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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1/31 04:57:22
Name 산타
Subject 김택용 버전 3.0을 기다리며...
다들 송병구 선수의 얘기로 한껏 달아오른 상태에서 느닷없이 김택용 선수의 얘기를 하려니 좀 뻘쭘합니다만,
개인전 15연승도 했고, 김택용 버전 3.0이 발동되기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어서 응원글? 하나 써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만큼은 김택용 선수가 다시 한 번 최고로 올라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개인리그 연승기록도 세웠고, 경기 내적으로 보여주는 내용도 완벽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위너스리그에 들어서 패배한 단 2패가 이영호, 송병구 선수라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나쁘게 보면 진짜 최고한테는 진다"라고 느껴지기도 하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그 2패도 매우 아쉽습니다.
이영호 선수와의 대전은 판을 매우 유리하게 끌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프로브를 너무 많이 뽑는 실수를
범함으로 인해, 패배를 기록합니다.
어제 송병구 전은 유리하다고 보기는 힘들었지만, 충분히 비등비등하게 끌고 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셔틀리버 컨트롤
실수로 어이없이 져버리고 맙니다.

많은 분들이 김택용 선수가 침착하다, 멘탈이 강하다라는 평가들을 하시는데,
전 아니라고 봅니다.
김택용 선수는 의식하고 있는 특정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유독 조금씩 떨어지는 경기력을 보여주고는 합니다.
정말 김택용 선수가 자신의 능력을 다 발휘하고 진 경기는 예전의 이제동 선수와의 블루스톰 전 밖에는 기억 안나네요.
■우선은 특정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멘탈을 다스리는 능력
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각 종족전의 약점을 살펴보고 싶습니다.

예전부터 가장 불안하다고 생각하는 프토전.
■프토전 - 셔틀리버 컨트롤
다들 아시다시피 셔틀리버의 컨트롤이 불안한 것이 플토전을 가장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프토전에서는 주로 주병력의 교전에서 셔틀리버가 자주 쓰이고는 하는데, 그 와중에 어이 없이 셔틀리버를 조공하고는 하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리버를 내리는 자리.
드라군에게 맞지는 않으면서 스캐럽을 날릴 수 있는 그 위치에 떨구는 스킬이 송병구선수나 김구현 선수에 비해 부족해 보입니다.
김택용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너무 적 병력 가까이 내려 셔틀이나 리버를 금방 내주거나,
너무 멀리 내려서 리버가 같이 못싸우는 경우를 자주 보고는 합니다.
오늘 임태규 선수 전도, 워낙 드라군의 물량의 차이가 있었기에 망정이지, 셔틀을 너무 쉽게 내줬습니다.
아마 송병구 선수였다면, 셔틀리버 살린 상태에서 앞마당을 밀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김구현 선수가 매우 잘한다고 생각하는 플레이 중에
셔틀과 리버 골고루 맞기... -.- 라는 스킬이 있죠.
리버를 셔틀에 태웠다 내렸다 하면서 아무리 때려도 리버도 셔틀도 잡지 못하는...

고급 스킬이라고 생각되기는 하지만, 김택용 선수가 이 부분만 보강한다면,
병력생산이나 셔틀리버 외의 컨트롤은 잘해주고 있기때문에, 완벽한 프토전을 보여줄거라 생각합니다.

■테란전 - 옵저버
이건 송병구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항상 감탄하는 부분이기는 한데,
송병구 선수는 항상 마인제거를 할 때 옵저버가 있습니다.(요즘에는 옵저버 속업을 필수로 하는 것 같더군요)
그렇기에, 상대가 아무리 마인을 많이 깔아도 큰 피해를 입는 경우는 드물지요.
그에 반면, 김택용 선수는 자주 마인의 피해를 입습니다.
경기가 유리한 경우에 그런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큰 지적을 받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그런 피해가 누적되면
그로 인해 역전이 될 가능성도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마, 귀찮은 탓인지 질럿으로 마인을 제거하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질럿이 워낙 많아서 지적을
안 받을 때가 많지만, 밟아도 너무 밟습니다. -.-;
경기 스타일 일 수도 있습니다만, 송병구 선수의 플레이를 분석해서 되도록 마인을 밟지 않는 꼼꼼한 플레이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테란전 - 멀티수비
김택용 선수가 멀티 막 하다가,
들어오는 테란과 엇갈려서 공격을 들어갈 때,
한 두개의 멀티는 완전히 포기하고 내주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포기할 멀티는 포기해야 겠지요.
크로스 카운터를 노린다는 건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탱크 한 두개와 벌쳐 몇 개 때문에 멀티가 날아가는 건 참 보기 안쓰럽습니다.
최소한, "그 정도로는 멀티 못 깨" 라는 시위라도 해줬으면 합니다.
전 김택용 선수가 끈질긴 면은 좀 부족하다고 봅니다.
자신이 선택한 공격 타이밍에서는 뒤를 보는 운영도 잘 안하지요.
그 타이밍에 못 끝내면 지는 거고, 끌려가는 운영은 잘 안합니다.
그런 성격 때문에 게임이 재밌기도 하지만, 멀티를 쉽게 포기해버린다는 단점도 부각되는 듯 싶습니다.
팬의 입장으로서 가끔은 멀티가 그렇게 많은데, 한 순간에 무너지는 그런 모습은 좀 보완 해줬으면 싶습니다.

■저그전 - 하템관리
이것도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닙니다.
예전 역뮤탈이 유행했을때도 김택용 선수는 여지없이 하템을 다 내주고는 했습니다.
최근 김명운 선수 전에서도 하템을 잃기도 했지요.(잃었다기 보다는 포기하고, 그냥 줬다고 보는 편이 가깝지만.)
요즘 저그전이야 정말 신급입니다만, 아직도 불안하다고 하다면,
하템이 너무 따로 진군하는 경향이 있는 것입니다.
때마침 대부대의 히드라와 만나면 써먹을 수는 있지요.
몇 번 지져주면 어차피 주력은 질럿이니 몇 대 쳐주면 됩니다만, 지난 번 김명운 선수와의 대전처럼 별 이득도 없이
내줬을 경우엔, 앞으로는 쉽게 이기지는 못할 듯 싶습니다.


요즘 잘 해주고 있는데, 아무것도 잘 모르는 하나의 팬일 뿐인 제가 이렇게 지적만 잔뜩 하는게 좋은 것일지는 모릅니다만,
정말 약간만 보완한다면, 게이머 인생 최고의 정점을 찍을 수도 있는 시기라고 생각되어
팬심을 담아 글을 적었습니다.

정말 2011년 올해는 택신의 해로 만들어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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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ushield
11/01/31 06:04
수정 아이콘
택의 테란전 약점은 옵저버가 아니라 대규모 전투시 나타나는 발전투입니다 그것만 고치면 됩니다
11/01/31 06:46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는 커세어등 소수컨 잘하는것같아요.. 손이 빨라서 그런가

근데 윗분 말씀대로 대규모 전투 일어나면 발전투를 해주는.... 뭐 그러면서 동시에 멀티라던지 그런곳에 항상 다크가 ; 쓰겅 쓸고 있긴하지만
아무래도 확실히 이길 병력인데도 발전투로 비등하게 가져가는 그런 것만 고치면 ..
어떤날
11/01/31 08:17
수정 아이콘
지금 정도면 충분히 버전 3.0이라고 보이네요. 이영호 선수와 더불어 나오면 안 질 거 같은 느낌을 주는 선수입니다.

문제는... 이런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상황에서 양대 광탈(msl은 광탈까지는 아니지만 경기력에 비하면..)을 했다는 거. -_-; 이런 아스트랄함이 또 매력이기는 합니다만..
11/01/31 08:41
수정 아이콘
택빠지만...정말 알수없는선수;;
매콤한맛
11/01/31 09:10
수정 아이콘
제3자가 지켜보는 김택용의 멘탈은 매우 강하며 이영호를 제외한 모든선수들중 김택용의 멘탈이 최고로 보입니다.
단지 갓과의 비교때문에 택신의 멘탈이 약해보일 뿐이지,
다른선수들의 특정선수 혹은 중요무대에서의 흔들림은 김택용선수보다 더하면더했지 덜할 선수는 없어보입니다.
소수벌처탱크의 벌처탱크에 멀티가 깨지는것은 역시 상대가 갓이기 때문이지, 다른테란상대로 그런모습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결론은 현재의 김택용선수는 이미 3.0이 된 상태라고 봅니다.
필요없어
11/01/31 09:19
수정 아이콘
vs 김명운 선수 전에서 하템과 같이 추가병력이 도달했다면 글쎄요... 멀티 미는게 아슬아슬하지 않았을까요?
공방 양민도 아닌 프로게이머인 김택용 선수가 템플러 관리 vs 1초라도 빠른 러쉬 타이밍 중에서 후자에 무게를 두고 움직였다고 생각했거든요.
저도 멘탈 부분은 동감입니다. 택 선수가 다른 선수와 비교가 아니라 갓 등과 비교해야한다고 봅니다. 그 부분만 고친다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다크질럿
11/01/31 09:29
수정 아이콘
요즘 너무 잘해서 한 경기 지면 까이는 정도더군요.T1 위너스는 김택용 선수한테만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동료들이 못 받쳐주고 있는데 그걸 지금처럼 역으로 잘 활용해서 많은 경기 이겼으면 좋겠네요.
잔혹한여사
11/01/31 10:04
수정 아이콘
3.0버전인건 맞는 거 같은데... 개인리그에서 활약해준게 있어야 확실하게 3.0이다!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2.5라고 봐야겠죠;

김택용 선수의 멘탈은 다른 선수와 비교해서는 안되고요. 이영호, 이제동 이 두선수와 비교해야 맞다고 봅니다.
Psy_Onic-0-
11/01/31 11:04
수정 아이콘
근데 테란전에서 마인에 병력 피해 입는건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요새 테란전 분위기가 좋은것도 이유중 하나겠구요..

보면 옵저버가 항상 병력위에 떠나니는게 보이는데,(요샌 2기가 같이다니는 모습도...)
확실히 그부분은 정말 좋아진것 같네요..
근데 전투할때 질럿이 뭉쳐서 선두에 달리는데 마인에 피해입을때는 조마조마...

어쩃든 우승좀 ㅜㅜ
11/01/31 11:09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가 지나치게 괴물이었던 탓에 지금의 김택용 선수나 이전의 이제동 선수가 전혀 조명을 못 받고 있을 뿐이죠.
김택용 선수는 지금 현 상태에서는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좀 안타까운 점은 특정선수에게 너무나 무기력하게 된다는 점이겠죠.
그 점을 해결하고, 개인리그 우승타이틀을 하나 정도 올릴 수 있다면 충분히 대단한 선수로 다시 거듭날 수 있다고 봅니다.
피피타
11/01/31 11:27
수정 아이콘
3.0이 점점 되어가고 있다고 봅니다. 김택용 선수 이 경기력 꾸준히 유지해서 다음 개인리그에서 좋은 모습 기대합니다.
karisma100
11/01/31 11:42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 적으로 3.0버전은 이미 왔다고 봅니다만 어쨌든 화이팅입니다.
11/01/31 11:47
수정 아이콘
제발..개인전다전제에서 판짜기좀 잘해서 나왔으면 좋겠어요. 물론 정석대로 하는거 잘하는건 알지만 대테란전 최강토스인 송병구도 결승전에서 테란한테 3:0을 두번 당했다는걸 생각해보면 다전제는 역시 판짜기 라는거..
카이레스
11/01/31 12:36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는 테란전에서 아비터 관리도 보완해야 할 듯 싶습니다.
대규모 전투시 아비터 여러기가 뭉쳐서 emp 한번에 무력화되는 일을 너무 잦아요.
그리고 아비터를 너무 쉽게 잃습니다. 마법 유닛에 공중유닛이니 재활용할 여지가 많은데
살릴 수 있는 경우에도 방치하고 있다가 나중에 온 골리앗에 죽는 경우가 더러 있더군요.
유리한 경기라면 괜찮지만 접전이나 불리할 때 아비터 한기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꼭 보완해야 될 점이라 봅니다.
웃어보아요
11/01/31 13:01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가 멘탈부족하단 생각은 못해봤네요..
기껏해야 김택용이 조금 흔들린다 싶을때가 트레이드마크 커세어다크/커세어리버 , 즉 비수류가 저그들(네오사우론)에게 완전 안통했을때..
08말~09초 시즌? 그때 저그전에 갈피를 못잡는 느낌이 있긴했는데..
이건 테란이 뮤짤에 흔들릴때 이영호도 한창그랬고, 저그가 메카닉에 흔들릴때 이제동도 한창그랬고..

개인적으로 김택용플레이에서 가장 많이 느끼는건 정말 끊임없이 연구/실험하는 것 같습니다.
한창 저그한테 힘못쓸때도 조금씩 조금씩 실험적인모습?을 많이 보여줬었죠.
이게 또 자신에게 안맞는 옷을 입히는느낌도 아니라.. 자연스럽네요 정말..
고등어3마리
11/01/31 13:08
수정 아이콘
택빠의 한 사람으로서 글쓴분 의견에 공감합니다.
질럿과 커세어 컨은 극에 달했다고 생각하는데 유독 셔틀+리버 컨이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테란전에서 옵저버가 아쉽다고 생각할때가 많은데 적재적소로 운영할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위에 두개는 송병구 선수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니 뱅선수에게 배워야 겠죠.

무엇보다..판짜는 능력과 극에 달한 컨, 운영은 택신이라 생각하지만 교전시 전투 능력은 뇌제 선수 경기 보면서 배웠으면 합니다.
좋은 위치, 좋은 매크로 컨...

육룡을 하나라로 합친 택신을 바라는 것은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팬심일까요..ㅠㅠ
bisushield
11/01/31 14:35
수정 아이콘
택선수 테란전 보면 옵저버 많이뽑고 맵 곳곳에 뿌려서 마인에 피해 거의 안받는데요 약점으로 지적되니 이상하네요

그리고 교전컨도 누구보다 잘해요 누굴보고 배우네 마네 하는 수준이 아니구요 택 선수는 대규모 발전투만 고치면 됩니다 예전에 약점으로 지적 받았던 것들은 최근에 다 고쳤죠 그리고 리버컨은 못한다라기 보단 기복이 심하구요 프프전도 이것만 고치면 완벽
다레니안
11/01/31 14:37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가 마인을 밟는 경기가 어떤 경기였나요? -_-; 전 생각이 안나는데...

10-11들어서 깔끔한 경기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ㅡ.ㅡ;
王天君
11/01/31 15:26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할 때 프로의 수준, 그것도 최상위 클래스인 택뱅리쌍 급이라면 컨트롤 적인 측면에서 더 이상 손 보고 말고 할 부분은 없습니다.
응원의 마음이 담겨져 있는 것은 알겠지만, 아마추어인 시청자가 프로에서도 최정상을 달리는 선수에게 이러이러한 부분을 고쳐라 하고 말하는 것은 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해요. 방송경기에서 실수하는 부분들은 실제 연습실에서는 다 잘되는 것들입니다. 오죽하면 도재욱 선수도 저그전에서 허구헌날 작렬하는 도세어가 연습경기에서는 그런 장면 거의 안나온다고 억울해하는데요. 심지어 글쓴 분께서 지적하시는 부분들이 그렇게 잦은 실수였는지, 김택용 선수의 고질적인 문제인지는 좀 알쏭달쏭하네요.

제가 김택용 선수의 경기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이 선수는 굉장히 자신감이 넘치고 스스로의 플레이나 준비, 노력의 과정에서 쌓인 자부심이 플레이 하나하나에 묻어나온다는 것입니다. 그게 지나치면 지나쳐서 문제이지, 강한 선수들 앞에서 위축되거나 떠는 타입은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인터뷰에서도 항상 자신있다고 말하고, 질 때에도 움츠러들거나 소극적으로 하다가 지는 건 거의 못봤네요. 멘탈이나 컨트롤 적인 측면은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15연승 하다가 한판 지니까 이런 글이 또 올라오는군요...김택용 선수 하여간 대단하긴 대단합니다.
11/01/31 15:33
수정 아이콘
이미 3.0상태아닌가요? 프로리그에서 8할이상의 대단한 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택용선수가 극적으로 부활했는데도 왜 김택용팬들이 알아주지 않는건지;;
다른 누구보다 먼저 알아주고 칭찬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11/01/31 18:15
수정 아이콘
경기력과 프로리그 성적은 이미 ver 3.0 이라고 봐도 될 정도이죠.
하지만, 김택용의 네임밸류와 팬들의 기대치를 생각하면 다음 시즌 개인리그 우승 정도는 해줘야 완벽한 ver 3.0 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ver 2.0 때도 msl 우승, 곰티비 클래식 우승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던 걸 떠올리면, 개인리그 우승없이 ver 3.0 이라고 부르기엔 김택용 선수 본인도, 팬들도 부족함을 느낄 것 같습니다.
태연사랑
11/01/31 19:23
수정 아이콘
멘탈의 문제는 딱히 없다고봅니다 제가 김택용선수 광팬인데

07년 곰TV시즌 1에서 마씨를 잡고 우승한이후 곰TV 시즌3까지 승승장구하다가 연말 결승에서

박성균선수에게 잡히고 스타리그에서 송병구선수에게 4강에서 3:0으로 무너지고 08년초에 msl에서 탈락하고 스타리그에서 탈락하고

했을때 사실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08년말에 갑자기 부활했습니다 그리고 윗분말씀처럼 msl3번째 우승을 찍었고 곰티비 클래식

우승을 했죠 아쉽게 스타리그우승은 못했지만...여태까지도.. 그리고 프로리그에서도 날라다녔었죠 그리고 다시 시작된 09-10들어와서

또다시 기대치에 못미치는 성적을 내기시작합니다 개인리그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죽쑤고있구요 .. 이젠 정말 끝인가보다했지만

10-11 들어와서 프로리그에서 또다시 부활합니다 그런점을보아 멘탈이약하진않은거같습니다 이렇게 부활을 두번이나 한선수니까요

다만 아쉬운점이 몇개있는데 그중 하나를 들자면 박용욱코치(현해설)님이 없다는것이 생각보다 크다고생각합니다

물론 권오혁 코치님도 있지만 우승을 해봤던 박용욱코치님이 예전처럼 조언이나 상대선수분석 이런것을 해준다면

더욱더 좋지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확실한 기억인지는 모르겠으나 마지막으로 개인리그에서 최고로 높이올라갔던게

바투4강이었던걸로아는데.. 그때까지만해도 박용욱코치님이 계셨던걸로 기억하거든요

어찌되었건 제가 느끼는 부분은 제가느끼는 부분일뿐이고 뭐 또 이러다가 갑자기 우승할수도있는거고...

무엇보다 김택용선수 본인이 잘 헤쳐나가길 바라는 수밖에없네요
불멸의황제
11/02/01 04:51
수정 아이콘
리쌍과 비교하면 택선수의 멘탈은 너무나도 약해보입니다..기대치가 커서 그런거라고 자위는 하지만 사실 택선수가 0910 시즌만 빼고 08년이후 프로리그에서는 리쌍과 더불어 최정점을 찍으면서 공식랭킹 1위도 가보고 프로토스로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많이 이루어냇는데 수년동안 개인리그에서 16강 고지를 넘어서지 못하는데는 멘탈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택선수는 보고 있으면 정신적으로 약하다는 느낌보다는 약간 어리숙? 어버버하는 느낌이 강해요..뱅 선수도 데뷔이후 최정점을 찍다가 일주일 새 정명훈,김명운한테 6:0 으로 셧아웃당한걸 봐도 알수있듯 기복이 심한 편이고..진정한 멘탈 1인자는 이제동이죠. 이영호를 이기기 위해 결승전에서도 여론에 의식하지않고 2연속 4드론을 감행했던, 5전제에서 패승승승,패패승승승의 화신이엇던 이제동의 지독함이 택뱅한테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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