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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06 00:37:58
Name KARA
Subject 사실 이정훈 선수의 경기력은 테란에게 희망이 아니라 절망이었죠.
이정훈 선수의 5경기를 모두 보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이정훈 선수의 경기력은 현 시점에서 더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기에 가까운 경기력이었죠.

그러나 그렇다고 상대 선수를 압도했느냐 하면.........

글쎄요. (특히 5세트를 보자면) 져도 할말이 없을 정도의 시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테란과 저그의 밸런스란게 이렇습니다.

최상급 저그를 상대로는 테란유저가 신기에 가까운 완벽한 경기를 하더라도 얼마든지 질 수 있는 밸런스

그래서, 주위의 많은 테란 유저들은 이정훈 선수의 경기를 보며 희망이 아닌 절망을 느끼더군요.

그렇게 플레이를 해도 저그한테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는...

반대로 말하자면 그런 플레이가 불가능한 테란은 절망을 느낄 수 밖에 없다는 거죠.

물론 프로토스도 힘듭니다만, 랜덤유저로서의 느낌을 말해보자면,

프로토스는 어떻게든 초반 넘기고 중후반으로 가면 저그를 압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테란은 초반에 어떻게든 하지 못하면 중후반에는 저그에게 압도당하죠.

그렇다고 초반에 무언가 할 수 있느냐 하면, 그것도 힘들다 보니.....

한때는 토스 상대로 저그 나오면 욕나왔는데, 요즘은 저그 상대로 테란 나오면 욕나옵니다.

결론) 결승전 임재덕 4-2에 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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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산명박
10/11/06 00:44
수정 아이콘
어찌됐건 임요환 선수가 잘했냐 못했냐는 결승전을 통해서 가려질 겁니다. 이정훈 선수가 이기면 그래도 실력차이라는 말로 정리가 될 것이고, 만에 하나 셧아웃이라도 당하는 날에는 깊고 어두운 테징징의 시대가 도래하겠네요. 아, 물론 프토토스는 초보 종족이라 괜찮습니다.
로트리버
10/11/06 00:48
수정 아이콘
스1에서 테란의 암울기시절, 홀로 깃발을 들고 정상에 군림하며 유산을 남긴 SlayersBoxer 처럼 Foxer가 우승한다면 멋질 것 같습니다.
문제는 Foxer의 유산을 일반 유저들이 흉내라도 낼 수가 있을지....
SCVgoodtogosir
10/11/06 01:01
수정 아이콘
저도 '저렇게 까지 했는데 완벽하게 못이긴다니'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임재덕 선수의 우승을 점쳐봅니다만.... 이정훈 선수라면 아스트랄하게 4-3으로 이길 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10/11/06 01:15
수정 아이콘
이런 글 보면 토스유저로서 참.. 씁쓸하네요.
패치 이후 공식전에서 저프전 토스 승률이 30%가 채 안 되고, 테프전 토스 승률이 딱 40%를 찍고 있는데,
어떻게든 후반가면 토스는 할만하다..라니요...

스타1에서 저그가 '어떻게든' 4가스 먹고 디파일러, 울트라 확보하면 테란전 할만하다..라는 것과 비슷하게 들립니다.
레몬커피
10/11/06 01:28
수정 아이콘
5차전은 이정훈선수가 앞마당 밀렸을때까지만해도 수많은 GSL경기와 아마추어

고수간의 경기, 기사도 연승전에서 본 경기 모두에서 보이던 '패치 이후 전형적으로

테란 밀리다 지는 경기'의 흐름이였죠. 오늘 임의 경기를 생중계로 본 이후 5세트를

다시 봤습니다만 다시 봐도 '아니 대체 어떻게???"라는 말뿐이 안나올정도로...믿기지

않는 승리였습니다. 교전 하나하나에서 최대한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탱크의 위

치선정, 입 떡 벌어지는 산개 플레이 등...하지만 글에서 말씀하신대로 그렇게까지

했는데 정말 작두타기로 아슬아슬하게 이겼고 반면에 저그는 5차전에서 이정훈 선수가

초반 앞마당 밀릴때 나온 '전형적으로 저그가 이기는 그림'만들기가 너무 쉽습니다.
라이크
10/11/06 03:01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가 어떻게든 초반을 넘긴다고 하셨는데, 그냥 초반부터 바퀴, 링에 밀립니다 -_-
바퀴 링 이나 다수링으로 초반부터 상대병력을 압도하고 퀸 펌핑으로 일꾼을 째버리니
토스건 테란이건 참 초반이후 물량에서 밀려버리는게 힘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10/11/06 08:46
수정 아이콘
진짜 패치 전에만 해도 저그가 프로토스에게 거대한 장벽을 느꼈는데 말입니다. 역장과 점멸자, 그리고 거신...특히 타락귀로 거신 잡으려다가 서러운꼴 많이 당했는데 말이에요.
바퀴는 뭔가 바뀌어야 합니다. 순수 바퀴만으로 게임을 끝내는 일이 너무 잦아졌어요. 그러다 보니 테란이나 플토나 그걸 막으려고 조급한 조합을 강제당하는것 같아요.
오토모빌굿
10/11/06 10:13
수정 아이콘
무작위 다야 2200점인데요.

테저전은 게이머레벨에서는 4:6으로 저그가 좋고 일반인 레벨에서는 5:5정도라고 봅니다.

저프전의 경우는 개인적으로는 7:3으로 저그가 좋아보입니다. 그나마 3도 날빌을 통한 승리고 정석적으로 가면 답이 전혀 없어요.
후반가면 할만하다는데 정석적으로는 끌고 가는게 불가능합니다. 후반가도 상대가 이미 월등하게 먹고있으면 답이 없는건 마찬가지고요.

어느정돈지 체감이 안되시면 토스로 저그전 해보시면 압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건 스타1 저프전보다 더 답답하더군요.
10/11/06 10:37
수정 아이콘
이정훈 선수 1,5경기도 저그입장에서 너무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서 역전된거지 뒤로 빼면서 산개컨하면 넌 스팀팩 먹어서 체력빼라면서

저그도 한타이밍 병력 무르면 되는 거였죠. 점막위에서 싸우고 감염충 추가하면서 싸운다는 저그의 사기성을 조금만 더 활용했으면 그냥

압살할 수도 있었는데 이걸 아마 임재덕 선수가 결승에서 보여주겠죠.
고양이털때문
10/11/06 11:09
수정 아이콘
그렇게 따진다면 테란도 어떻게든 초반 넘기고 전투순양함 200 채우면 저그 이길 수 있겠죠 ..ㅡㅡ


그리고 이정훈 선수의 경기는 다른 사람이 따라할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은 이정훈 선수의 경기력이 인간이 아닌 것 처럼 보이지만,

시즌3 정도 되면, 기본 소양이 될 것입니다.

서기수,김원기, 김성제에 이어

스1에서 넘어온 임제덕,임요환,이정훈 선수가 좋은 모습을 모여주고 있습니다.

위 6명의 선수 전부 2군 급이었던걸 생각하면..

스1에서 피지컬 좋은 선수들이 넘어온다면, 산개컨 정도는 일도 아닐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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