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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14 15:51:49
Name 물의 정령 운디
Subject 스타크래프트2를 하는것이 죄인 취급을 받는 것 같아 왠지 씁쓸하달까요?
여태까지의 포모스 기사에서도 그렇고 기사도 연승전에서도 그렇고 스타크래프트2를 하는 스타크래프트1 프로게어머들을 왜 익명처리를 해야하는지 이해가 안되기는 합니다. 기사도 연승전의 경우처럼 선수 본인이 원해서 익명처리를 하는 경우도 있었구요. 심지어 이적 기사에서도 익명 처리하는 경우도 자주 나오더군요.

분명히 승부 조작같은 E-Sports에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좀 씁쓸하기는 합니다. 이적 기사에서도 익명 처리를 하는 것이 물론 이해가 안 가지만 스타크래프트2를 하는 것 자체가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닐진데, 왜 굳이 꼭 익명처리를 해야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특히 박성준 선수가 스타크래프트2를 즐기고 있었다는 것은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공공연한 사실로 밝혀졌는데도, 굳이 왜 익명처리를 해야 했는지도 이해가 안되고, 임요환 선수도 계약 기간이 다 만료된 마당에 스타크래프트2를 한다고 해서 문제될 만한 것도 없다고 보는데요. 물론 스타크래프트1 프로게이머로서 계약 파기하고 스타크래프트2 게이머로 전향할 것이 아니라면 취미로 하는 스타크래프트2도 전혀 문제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특히 임요환 선수는 이미 6월달에 계약 기간이 만료된 것을 특별히 프로리그 결승까지 연장한 것이라고 하구요.

스타크래프트1 프로게이머들이 스타크래프트2를 하는것이 문제될 것이 있나요? 특히 임요환 선수같이 계약기간이 만료된 선수는 스타크래프트2로의 전향도 자유로워서 굳이 죄인처럼 익명으로 기사를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쓸데없이 루머만 키우고 궁금증만 확대시키는 것 같아서, 중대한 범법 행위를 저지른 중죄인이 아니라면, 이런 경우처럼 굳이 익명처리를 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본인이 익명으로 기사를 써달라고 할 정도로 죽을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이것이 딱히 죄가 되지 않는만큼, 밝힐 수 있는 건 당당히 밝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박성준 선수처럼요. 굳이 중죄를 저지은 죄인처럼 스타크래프트2를 하는 스타크래프트1 선수들을 대상으로 익명으로 기사를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이에 대해서 어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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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14 16:02
수정 아이콘
일단, 아무도 죄인이라고 생각 안 합니다. 스타1 아프리카 방송에 가끔씩 나왔던 프로들도 대부분 익명으로 나왔어요.

그리고 일반인들이 박성준이 스타2한대~ 하고 친구한테 말하는거랑 언론에서 기사내는거랑은 엄연히 다르죠.
다리기
10/09/14 16:03
수정 아이콘
죄가 되서 못밝히는게 아니라, 협회에서 제한을 줘서 그런거 아닌가요?
프로게이머들은 어찌됐든 협회 소속이고.
마빠이
10/09/14 16:15
수정 아이콘
너무 비약이 심하신거 같은데요...
디지님 말대로 아무도 죄인으로 생각안하고요
그렇다고 하는사람도 없는데 마치 프로게이머들이
억압받는걸 강조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자극적으로
제목을 쓴것이 아닌가 할정도로 조금은 이해가 안가네요
포모스에서는 이적설도 대부분 abc로 하는만큼
그정도 선으로 이해 하면 될거 같은데 운디네 님글을
보면 이글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스타2 관련글이
다분히 자극적이고 조금은 의도적인 글들이 많이보여서
공감하기가 힘이드네요
린카상
10/09/14 16:1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스타1프로리그가 계속되길 바라면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처럼 취급되는 커뮤니티 반응이 있는 시기에 아무도 스2하는걸 죄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열광할뿐이지.
황제의 재림
10/09/14 16:20
수정 아이콘
그냥 상식선에서 생각해보세요.
송병구선수가 WOW한다고 팬들에게 참 까였죠. 왜 그랬을까요? 당연히 그만큼 스타1에 소홀해졌다는거죠. 자유시간에 했을건데도 말이에요.

이번 일과 연관지어보면 스타1게이머가 요즘 스토브리그니까 휴가거나 자유시간이 좀 여유가 있을 겁니다. 그래서 스타2를 할수도 있을거에요. 하지만 가장 본인이 찔릴겁니다. 스타1에서 최정점을 찍은 상태도 아닌데 스타2를 하고있다. 것도 즐기는 수준을 넘어선 고수수준이었죠. 즉 하루이틀로 되는게 아닌 실력. 팀에선 반가울리가 없습니다. 스타1소속이니 상식적으로 제가 감독이라면 "스타1도 더 열심히해라"라고 말할겁니다. 물론 성적이 좋다면 크게 터치하진 않겠지만 만약 좋지않은 성적을 거둔다면 앞선 송병구선수처럼 팬들에게도 까이겠죠. 스타2라서라기보단 새벽 그 늦은시간까지 즉, 다음날 연습이 있다면 연습시간에 지장을 줄 시간까지 딴짓을 한다면 좋아할 팀은 없을 거라는 겁니다.

그리고 팀에서도 어느 선의 스타2는 허용하고 있을듯합니다. 이영호선수만 해도 인터뷰에서 흐름을 놓치지않기위해 경기는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경기를 본다는 의미자체가 이미 할줄 안다고 봐야합니다. 스타1을 할줄 안다고 스타2를 볼줄 아는건 아니더군요. 스타2의 유닛도 많고 역장등 스타1과 차이가 꽤 크더라고요.
10/09/14 16:22
수정 아이콘
원래 공식적인 발표가 나기전까지 이런일은 익명처리하는게 보통이죠. 그렇게 비약해서 생각하실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감전주의
10/09/14 16:26
수정 아이콘
뉴스 게시판에 보니 박성준 선수가 스2로 전향한다고 공식 발표를 했나보네요..

https://pgr21.com/?b=12&n=4301
10/09/14 16:27
수정 아이콘
애초에 esports 자체가 이상하게 언론 보도 자체가 폐쇄적이죠. 심지어 연봉공개조차 안하니까요. 그러면서 판은 좁아서 팬사이에 루머 돌면 거의 다 맞고 그 다음에 기사가 나오며 따라가는 이상한 시스템
밀가리
10/09/14 16:48
수정 아이콘
지금 익명으로 나오는 선수는 현역에서 뛰는 1군 선수들이 아니라 2군급이나 은퇴나 다름없는 올드게이머들일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익명을 사용해야 된다는 사실이 슬픕니다.
아나이스
10/09/14 16:47
수정 아이콘
언론 보도가 좀 한쪽으로 쏠려서 이렇게 느끼신게 아닐까 싶어요.
어느멋진날
10/09/14 16:48
수정 아이콘
스타2에 대한 적대감 때문이 아니라 - 데일리e스포츠는 대놓고 편향된 기사를 쓰는곳이니 제외하고 - 다른 언론의 경우엔 원래 대부분 이니셜 처리를 했었죠. 저도 좀 안타깝게 생각하는게 말그대로 스포츠라면 루머성 기사도 하나의 재미거든요. 선수 사생활 이런것도 아니고 이적이나 전향등 관련해서 굳이 이니셜 처리하는건 그만큼 이판이 너무 좁은데다가 언론보도가 폐쇄적이라는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담배상품권
10/09/14 17:44
수정 아이콘
옛날부터 이니셜처리 했었죠.
개념은?
10/09/14 22:01
수정 아이콘
이니셜처리가 꼭 폐쇠적이고 그런건 상관없다고 봅니다.
기사 쓰는 입장에서도 전향이 100% 확정된것도 아닌다 섣불리 쓸 이유도 없는것이죠.
본문에 말씀해주신 박성준선수 같은경우도 결국 본인이 전향하겠다 선언하면 그 다음부터는 당연히 실명이 나오겠지만,
그냥 전향할듯... 소문만... 있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런 이니셜 처리가 선수를 존중해주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타1 선수들이 스타2로 전향하려고 하지만 아직 발표하지 않은건 다 개개인이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문제를 스스로 알아서 매듭짓고 스타2로 전향할때 발표해도 전혀 늦지 않는데, 언론에서 미리 어떤 선수가 전향할꺼라고 직접적으로 까발리는 모습은 오히려 전 더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bisushield
10/09/15 02:50
수정 아이콘
익명으로 나오는건 아프리카 클랜전 같은것도 익명으로 나오는 사람들도 많고 예전부터 익명으로 자주 나와서 기사도 연승전도 그냥 죄인이니 이런것 보다도 예전부터 하던대로 익명으로 나오는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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