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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3 10:56:20
Name 몽키D드래곤
Subject 충격! 온게임넷 불만..
자고일어나니 겜게시판에 난리가 났었군요.
역전에 성공한 김정우선수 축하 및 찬양글들인가? 했더니..헐..

온게임넷 스타리그결승에서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다니요..

홍어드립+카메라맨실수, 마이크 소음, 모니터꺼짐, 방송중 화면멈춤현상..
이런것들은 둘째치고요..(화면멈춤은 12년만에 첨봤지만 다른 것들은 비슷한 일례가있으니까..)

정말 충격적인게 대한한공+온게임넷 스탭님들이 오프가신분들을 ...

저렇게 생고생시키고 저렇게 불만이 터져나오게 했단말입니까??

너무너무 충격입니다..

제가 알기로 온겜,엠겜 관계자분들도 디씨나 PGR을 자주 오시는걸로아는데 저런 글들을 한번쯤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안그래도 요새 조작경기때문에 이스포츠가 위기에 처했는데 이런일이 일어나다니 정말 참담합니다..

돌아온 뒷담화를 봤었는데 김태형,엄재경 해설위원님들께서 (오프뛰시는)관중분들이 많아야하는 이유를 잘 설명해주시고,

꼭 와달라고 말씀까지하셨었죠..  그거보면서 아..이스포츠에 얼마나 위기가 닥쳤는지 새삼 느껴지게됐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부산사람이라 직접못가게되었지만 ㅠ_ㅠ;;)

그리고..오늘 (개인적으로 무한도전을 포기하면서까지) 지켜본 스타리그 결승전 라이브..

딱! 격납고 실내화면이 나오는순간 전율을 느끼면서 박수치고 좋아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와서요.. 그런데.. 그런데.. 이런일이 있다니.. 정말 그분들이 너무안타깝습니다. 이스포츠를 좋아해서 정말보고싶어서.. 그선수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기에 가신분들인데..ㅠ_ㅠ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없었으면 좋겠군요..

p.s 아..pgr부터 들어오고 포모스를 가봤는데 ..
마지막으로 e스포츠 팬들을 분노하게 한 것은 팬 서비스부분 이었다. 온게임넷은 격납고라는 특수한 장소에서의 결승전을 위해 안전과 안내를 담당하는 스태프를 곳곳에 배치하며 팬들을 위한 배려와 친절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관객들의 퇴장이 문제가 되고 말았다.
라는 기사가 이미 떳었네요..  -[포모스 심현 기자]경기 지연, 모니터 정전, 팬 서비스 등 옥의 티 에서 발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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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iekaras
10/05/23 10:58
수정 아이콘
그럴줄 알았으면
무한도전 보고와서 봐도 됐었을것을...
10/05/23 11:12
수정 아이콘
Tv중계는 상당히 재밌었는데 아쉽네요. 오프뛰신분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제일앞선
10/05/23 11:17
수정 아이콘
사실 어제 결승전의 경기력 이영호선수나 김정우선수 두선수 경기력의 80%못보여준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그런 경기력이 나온건 어제 1경기의 여파가 상당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보는 사람도 김이 새는데 경기를 펼친선수들은 오죽했을까요
전 어제 갑자기 화면이 안나오길래 유선방송에 전화해서 고래고래 소리질렀습니다
동료동료열매
10/05/23 11:42
수정 아이콘
저는 갈려다가 감기로 못갔는데 그게 참 천운이었다는 생각이...ㅠㅠ
티비로 친구와 같이봤는데 너무 지겹던데요. 6시에 시작한다는경기는 진행이 어찌나 느린지 피자가 7시에 왔는데 다먹을때쯤인 8시에서나 1경기 시작... 광고는 왜이렇게 길게 느껴지고 게임은 왜이렇게 짧은지...
게임도 대부분 1합승부에다가...
어머님 아버
10/05/23 11:58
수정 아이콘
헐 홍어드립까지 나왔나요? -_-
홍어드립 나올 일이 뭐가 있었죠?
다크질럿
10/05/23 12:07
수정 아이콘
TV 중계로 봤지만 다른 채널을 볼 수 있고 다른 일을 할 수 있었음에도 그 기다리는 시간이 엄청 지루하고 언제할지도 모르니 짜증났죠.오프뛰신분들이 훨씬 고생하셨지만 TV로 본 분들도 충분히 불만을 제기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이브
10/05/23 12:10
수정 아이콘
3시 이전부터 그곳에 계셨던 분들은 정말..

경기한 선수들 만큼 체력소모 하셨을듯
에다드
10/05/23 12:13
수정 아이콘
스타를 플레이하거나, 방송 시청은 오래했지만.
처음으로 결승 오프를 가본 사람으로서..
다시는 오프 안갈 겁니다. 기다리는 동안 주변에, 제가 그렇게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저보다 나이 많은 분들이 너무나도 적어
서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이해가 갑니다.
너무나도 운영이 아마추어적이군요.
다크질럿
10/05/23 12:16
수정 아이콘
스타를 아주 좋아하시는분만 오프를 가는게 아니라 가족이나 잘 몰랐던 친구들이랑 같이 가는 경우도 많은데 어제 같이 미숙하면 그 분들이 스타팬으로 흡수되는게 아니라 다시는 안 가겠다는 이야기가 나올만큼 왜 이런걸 이렇게 오랜 시간을 쓰면서까지 봐야 하냐고 데리고 온 분한테 화내도 할 말 없겠죠.

언젠가부터 결승전 관중수에 따라 흥행여부를 결정하고 방송사들이 관중분들 많이 모이라고 장소를 더 넓은 곳으로 섭외하고 특이한 곳으로 하면서 오히려 경기시간보다 준비시간이 길어지고 현장에서 보시는 분들이 더 불편해진것 같습니다.유료관객이 아님에도 7000명,8000명 몇명이 오냐가 중요한게 아닌데 몇명 왔다 안왔다가 흥행 성공,실패가 되버린점에서 스타 팬들에게도 책임이 있네요.
고정니커
10/05/23 12:22
수정 아이콘
홍어 치어풀도 은근 민감한 문제였네요.

온겜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올 줄 몰랐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모든게 마이크와 모니터 정전 때문이네요..

프로리그 시작전에 정중하게 사과하고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듯..
10/05/23 12:25
수정 아이콘
6시가 넘어서도 끊임없이 계속 들어오는 관중들...

그 장면을 보면서 '도착하는 시간은 차이가 있지만 끝나는 때는 한 순간일텐데...셔틀버스 운용이 완전 달라질테고 보안상 이유로 자유로운 퇴장이 힘들거같은데.. 저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집에갈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힘드셨을거 같습니다.

이번 오프는 안갔지만 개인적으로 다른데서 행사운영능력 부족과 준비미흡으로 엄청 고생하고 빡돌았던 기억이 있기에 고생하신분들 심정 백번이해가고 제가 다 열받아서 짜증날 지경이네요

무료관중이라고 봉으로 생각하나...대다수 스타팬이 청소년이라고 가볍게 생각하나....
차라리 입장료를 주고서라도 제대로된 관람 환경이 갖추어진 곳에서 관람하고싶다라는 생각이 들다가도...현재 이스포츠 상황이 생존에 신경쓰기도 벅찬 상황임을 알고....여러가지 기반이 안갖춰진 것을 알기에 스타팬으로서 맘이 아프고, 언젠가는 큰 무대가서 또 고생할 분들을 알기에 속이상하네요

어떤 분의 리플이 공감이 가네요..

온게임넷은 팬들에게 뿌리가 되어달라고 구걸(?)은 했지만...
정작 온게임넷은 뿌리가 아닌 벗겨먹을 열매 정도로 생각한게 아닐까 합니다...
9th_Avenue
10/05/23 12:51
수정 아이콘
살다살다.. 티비에서 홍어드립을 치는 인간을 보네요. 현장에서는 어떻게 편집할 수 없었다고쳐도..
카메라맨은 그거 몰랐을까요? 그걸 왜 잡아주나요.. 쩝;;
해피한세상
10/05/23 12:57
수정 아이콘
확실히 이번 온게임넷의 결승전 진행은 변명의 여지가 없죠. 성의있는 사과와 입장표명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번 MBC게임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말이죠.
전 비록 지방투어 한 번밖에 오프 가본적이 없지만 티비로만 봐도 온게임넷도 MBC게임도 오프관중에 대한 배려가 너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진짜 무료관중이어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요... 온게임넷과 엠비씨게임을 비교했을때 온게임넷이 우수한 부분중에 하나가 행사운영능력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어제처럼 온겜에 실망한적이 없네요.
스피넬
10/05/23 13:27
수정 아이콘
03년부터 결승은 종종 갔었는데 그 사람 많았던 프로리그 결승부터 멀리 대구나 광주나 부산 지방결승까지
다 다녀봤지만 어제처럼 최악인 적은 없었습니다.
11시 넘어서 겨우 나오면서 그것도 뒤에서 밀어서 떠밀려 나왔는데(제 의지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던-_-)
다들 넘어지면 사람에 깔려서 다치겠다는 말과 결승 다신 안 온다는 짜증소리에
어린 학생들 울며불며 전화소리에... 말그대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온겜은 인명사고 안 난걸 정말 다행이라 생각하셔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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