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파 랭킹 1위의 그것도 현존 최강의 선수가 FA로 풀렸음에도 아무런 입찰이 없었다는건..
이제 이판이 끝났다는거죠..
다른 스포츠팬들이 보면 진짜 비웃을 일이죠..

스케일이 다르다지만 전 해외축구도 광팬이라 스타와 함께 매일 챙겨보는데
만약에 축구 종목 바르셀로나의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거부하고 다른 구단과의 이적을 고려한다고해봅시다.
(적어도 이스포츠판에서만큼은 이제동은 메시와 동등한 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적루머와 이적료.
연봉과 주급은 저희들이 상상한 이상으로 엄청나겠죠.

저번시즌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을 이끌었고 호날두 카카와 함께 현존 최강의 축구 선수이기 때문에요.
스타성과 인지도 또한 엄청납니다.


이제동이 FA로 풀렸다는말에 엄청난 경쟁이 붙겠군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했지만
이번 FA 사태를 보면서 느낀건 스타판이 정말 프로 스포츠로 자리 잡지 못했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구단입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조건이 거의 전무하다싶을 정도이고
선수 본인도 수익이 연봉+개인리그 성적+이벤트전 정도밖에 없죠.

구단이아니라 그냥 유니폼 스폰서라는 느낌이 강하네요.

그리고 축구판은 선수가 불의의 사고만 당하지 않는다면 기간이 정말 긴 스포츠죠.
여차하면 타리그로 이적해도 되고 중동리그로 가서 돈을 벌어도되고 팀에서 코치로 남을수도있고..

그에 비해 스타는 너무 기간이 짧은 스포츠죠..

적어도 전 선수가 엄청난 활약을했고 그 선수로 인해 팀의 성적이 올랐고
그팀의 언터처블. 팀을 대표하는 핵심선수라면
당연히 그에 합당하는 계약을 할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아니 해야죠.

여태껏 제 주위 친구들이 스타판 아직도 안 망했냐
축구도 보면서 스타는 왜 보냐

이럴때마다 축구는 한국이 세계 최강이 될 수 없지만 스타만은 우리가 무조건 최강이다.
스타 세계대회에 한국선수 이름이 있으면 우승은 우리꺼 이렇게 말하면서 자랑스러웠는데

이번 사태를 보면서 느낀건 참 갑갑하고 화도 많이나고 그동안 정이 든 이 스포츠판이 이런거였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무엇보다 팬들의 영향력이 거의 전무하다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안타깝고 케스파는 정말로 죽어라 까여야 제 맛일꺼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