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08/25 19:17:24
Name 彌親男
Subject 문제는 이제동선수만이 아닙니다. FA 이럴거면 때려칩시다.
첫번째로 실행한 FA였습니다. 아마, 내년이후로는 FA 실행한다고 해도 이렇게 많은 선수가 한번에 나올 일도 없을 것이고, 그들 중 이렇게

많은 선수가 FA 할 일도 없을 것입니다.

5명이었습니다.

이제동선수, 김창희선수, 안상원선수, 전상욱 선수, 고석현선수

5선수의 입찰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김창희선수 - 위메이드 단독입찰.

나머지선수 - 입찰없음.

선수가 5명이고, 선수마다 입찰가능한 팀이 10팀이었습니다. 하지만, 50가지의 입찰 경우중 일어난 경우는 단 1가지이고, 나머지 49가지는

일어나지도 않았습니다. 선수가 거부한 것도 아닙니다. 아예 응찰 자체가 없었던 겁니다.

이제동 선수를 영입하지는 않겠지만, 나름의 저그보강을 생각중이라던 모 구단.

이번 FA 선수들 중 원하는 선수가 있다며 응찰할 의사가 있다던 모 구단.

객관적으로 봤을때 저 5명의 선수들 중 한명을 영입하기에 적절했던 구단들.

그들 모두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Free Agent건, Free Auction이건, Free 했어야 할 FA는

이제 완전히 Freeze되어버렸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니, 알것 같지만 모르다고 해 두겠습니다.

최고급의 실력을 가진 선수도 있습니다.

문제가 되었던 보상 선수나 금액을 주지 않아도 되는 즉시전력감의 선수도 있습니다.

과거 검증된 실력을 보여줬던 경험많은 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이렇습니다.

항상 스토브리그마다 굵직한 이적이 2개정도는 있었지만, 야심차게 실행한 FA는 결국 최대 1건의 이적을 이끌어내며(이도 확실하지 않지

요.) 야무지게 망해버렸습니다.


이번 FA는 정말 좋은 본보기가 될겁니다.

한창 젋고 욕심있는 선수들에게 FA를 선언하면, 많은 돈을 받고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을거라는 FA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철저하게 부서줬습니다. 현실을 보여줬습니다. FA 선언해봤자 이익따윈 없다. 보았지 않느냐, 다른 팀에서 너에게 관심따위 가지지 않는다.

이 현상을 보고도, 내년에 FA를 선언할 간 큰 선수가 있을까요?

이럴거면... 관둡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개미먹이
09/08/25 19:18
수정 아이콘
힘없는 집단은 일어서지 못하도록, 아예 눈 처다보지 못하게 밟는게 상책이죠. 지금의 경우가 바로 그렇습니다.
honnysun
09/08/25 19:19
수정 아이콘
스타역사상 이번만큼 짜증나는 경우가 없군요.
에효..
Benjamin Linus
09/08/25 19:20
수정 아이콘
진작에 그래서 여러 사람이 난리쳤었죠.
문제의 심각성은 지금 시점에서 드러났지만,
애초에 개스파의 FA는 말도안되는 짓거리에 불과했습니다.
09/08/25 19:20
수정 아이콘
스타판이 재미가 없어져서 혹은 관심이 다른 판으로 쏠려서가 아닌 이런 식으로 망할 조짐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09/08/25 19:20
수정 아이콘
연봉 1억원 이상의 선수는 그냥 FA 선언을 하지 말라는 무언의 압박이네요.
찡하니
09/08/25 19:20
수정 아이콘
김준영 선수 은퇴도 빼놓으면 안되죠 에휴..
천재여우
09/08/25 19:27
수정 아이콘
이럴거면 제도는 왜 만든겨.........
어휴 등身들
와룡선생
09/08/25 19:28
수정 아이콘
랭킹 1위인 선수가.. 스타리그 우승한 선수가 FA로 나왓는데 잡는팀이 없는데 말 다 했죠..
메시,호날두,카카가 나왔는데 잡는팀이 없다면 ...
푸홀스, 로드리게스가 FA나왓는데 잡는팀이 없다면..

개스파는 족구하라 그래!
彌親男
09/08/25 19:29
수정 아이콘
슈슈님// 이번 FA는 또한 연봉 1억원 이하의 선수도 FA 선언을 하지 말라는 무언의 압박도 했습니다.
09/08/25 19:34
수정 아이콘
FA제도 자체도 문제지만 이번 사태로 기업들이 프로게임단에 얼마나 힘을 실어줄 의지가 약한지가 증명되었다고 봅니다.
최강의 선수에게조차도 그들 입장에서 4억을 투자할 가치를 못느낀다는 거죠.
이 판의 파이라는 게 상상 이상으로 작구나.. 순식간에 무너질 수도 있겠구나라고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09/08/25 19:35
수정 아이콘
절절하군요.. 대체 이게 뭡니까...??!!

이제동 선수는 최근 들어 왜 이렇게 시련이 계속되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은퇴한다면 어떻게 되는 건지..

케스파 랭킹 1위의 최고 선수마저도 이판에서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군요.
매콤한맛
09/08/25 19:44
수정 아이콘
A급선수: 이번에 FA 되서 제 가능성을 시험해보고 싶습...

프론트: 이제동도 안되는데 니가 무슨 FA? 크크 어디 한번 마음대로 해보라지.

A급선수: (그래 이제동도 저꼴났는데 나따위가 무슨) 죄송합니다. 재계약할게요.



담합이든 어쨌든간에 협회는 성공했네요. 앞으로 FA선수들도 몸값이 대폭 떨어지겠죠.
사실좀괜찮은
09/08/25 19:51
수정 아이콘
사실좀괜찮은밑힌자 (2009-08-19 11:36:11)
웬지 이번 건도 다른 때처럼...

- 게시판 약간 떠들썩하지만 그래도 설마... 식으로 어느 정도 넘어감
- 큰 건 하나 터짐
- 게시판 폭발, 협회 츄잉껌처럼 씹히고 돌처럼 까임

이렇게 되지 않을지... 또 소 잃고 외양간 고치겠죠(소 팔아먹고 잃어버린 척 할 수도 있겠지만;;).

--------------------------------------------------------------------------------------------------------------------------------------------------------------






...역시 예상한 대로입죠. 예...
도달자
09/08/25 19:51
수정 아이콘
전상욱이야 몸값도 있고해서 보상금도 있으니 그렇다쳐도..... 안상원선수정도면 이선수도 가격대비성능비좋은선순데..
웅진이 김창희,안상원 모두입찰안한건 의외인데요?
NarabOayO
09/08/25 19:5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제동 선수가 시장에 나왔으니 이렇지 연봉 2억 받던 선수가 나오면 어떻게 되나요.
보상금 4억에 2억 이상, 1년에 6억 이상 2년에 8억 이상이네요.
물론 거의 무조건 2억+1명 옵션을 하겠지만, 큰 손실이군요.

원래는 실력이 있고, 팀에 오래 묶여있었던 대어들이 나오는 FA에
5천만원 이하의 연봉을 갖고 있는 선수가 아니면, 나와바야 못먹는 감이네요.

제가 팀이어도, FA로 선수 데려오느니 돈질해서 트레이드 하겠습니다.
그게 쌀거 같네요, 특히나 고액연봉 선수들은
Yellow@.@
09/08/25 19:55
수정 아이콘
의미없는 FA제도... 폐지가 답인듯 하네요
루이스 엔리케
09/08/25 20:02
수정 아이콘
FA없애버려요. 있어도 아무소용없는거고 지원한 선수들만 완전 X신만들었네요. 아놔 이게 뭐야. 선수들만 불쌍하다.
루이스 엔리케
09/08/25 20:04
수정 아이콘
그런데 랭킹1위의 선수가 오퍼 전무라니 스포츠역사에 있어 전무후무한 역사적인 FA제도 인것만은 확실하네요.
09/08/25 20:09
수정 아이콘
그런데 랭킹1위의 선수가 오퍼 전무라니 스포츠역사에 있어 전무후무한 역사적인 FA제도 인것만은 확실하네요. (2)

부끄러워서 고개를 들 수가 없군요
09/08/25 20:32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때 안상원 선수는 재계약 한후 웅진으로 이적할것 같습니다. KT는 테란카드가 많기 때문에 안상원 선수를 이적시킬 확률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09/08/25 20:34
수정 아이콘
예견된 결과였습니다. 병맛규정으로 이제동선수 빼고는 알짜 선수들은 아무도 fa선언하지 않았으니까요

티원빠지만 냉정히말해 전상욱선수는 물론 고석현,안상원 선수를

보상선수나 연봉 2배까지 줘가면서(고석현선수는 아니지만)

영입할팀이 있을까요?

비슷한 수준 선수들 한두명씩은 모든팀이 다 데리고 있는데 말이죠
彌親男
09/08/25 21:13
수정 아이콘
돌돌님// 안상원 선수나 고석현 선수는 보상규정 적용 안됩니다.

연봉 5천 이하에요.
wkdsog_kr
09/08/25 21:4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상욱선수나 고석현선수는 데려가는 팀이 없을거라고 처음부터 예상되었습니다..--;
안상원선수는 의외네요 최근 개인리그서 보여준 경기력이 의외로 준수해서
이영호 박지수에 밀려서 백업이 되는것이 상당히 안타까웠고 이번에 좋은 기회일거라봤는데
헌데 안상원선수 연봉이 5천 이상이었나요? 저라도 안상원선수를 보상금을 내주고 데려올거 같지는 않기는 합니다 ...

아 이제동..
10년간 봐왔고 너무 재밌었지만, 나 이젠 스타 안봐요.
09/08/25 22:04
수정 아이콘
彌親男님// 아 고석현선수는 알았는데 안상원선수도 였군요

여튼 제 말의 요지는 3선수모두 비슷,혹은 그이상의 같은종족 선수들을 각팀에서 한,두명씩은 다 보유하고 있는터라

데려갈팀이 없을것이 예상됬다는 뜻이었습니다
목동저그
09/08/25 22:49
수정 아이콘
사실 입찰이 없는 4명 중 이제동 선수를 제외하면, 자신의 정당한 가치를 평가받기 위해 나왔다기 보다는 출전 기회를 보장 받을 수 있는 팀으로 가기를 원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들은 기존 팀에서도 거의 전력 외로 분류된 선수들인지라... 타팀의 구미를 당기지 못한 듯 합니다.
이제동 선수는 의외지만요.

그러고보니 대어 및 준척급이 많았는데, 정작 시장에 나온 선수들은 거의 없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8734 소설, <삼무신三武神> 재미있는 한자정리집. 인물 소개집. [4] aura4559 09/08/25 4559 0
38733 제발 부탁드립니다. 이제동선수 은퇴하지 마세요. [54] 信主SUNNY5450 09/08/25 5450 1
38732 열악한 이판이 돌아가려면 협회라도 잘해야될텐데... [13] 인하대학교3941 09/08/25 3941 0
38731 아 이제동 안타깝네요.. [13] 니콜4171 09/08/25 4171 0
38730 역시나 또다시. 화승..그리고 조정웅감독 [12] 근성으로팍팍4361 09/08/25 4361 0
38729 문제는 이제동선수만이 아닙니다. FA 이럴거면 때려칩시다. [25] 彌親男4872 09/08/25 4872 1
38728 조정웅 감독님, 뭐하고 계십니까. [23] ipa5638 09/08/25 5638 1
38727 이제동의 인터뷰가 오퍼없음의 이유라니? [239] 이리7479 09/08/25 7479 2
38726 경솔했던 이제동, 아쉽다. [23] [레콘]영웅왕5217 09/08/25 5217 2
38724 090825 WCG 2009 한국대표선발전 16강 4회차 [생방불판] [18] 별비4201 09/08/25 4201 0
38723 KESPA에 F.A 규정 수정을 요구합니다. [16] 희망.!5192 09/08/25 5192 0
38721 라운드진출기준 양대리그 커리어 랭킹(3) 9~11위 信主SUNNY4492 09/08/25 4492 0
38720 <속보>이제동 FA 응찰팀 전무. [231] SKY928113 09/08/25 8113 0
38718 090825 경남 STX컵 마스터즈 2,3위전 // WCG 한국대표 선발전 16강 4회차 [201] 별비4845 09/08/25 4845 0
38717 Kespa와 FA규정은 정말 악마일까? [9] ipa4224 09/08/25 4224 1
38715 저그유저가 보는 다음시즌 맵 전망 [14] becker5426 09/08/25 5426 1
38714 이제동 FA완료 4시간전 [46] 매콤한맛7161 09/08/25 7161 0
38712 소설, <삼무신三武神> 26 [5] aura4422 09/08/25 4422 0
38710 FA와 게임단 [7] 총알이모자라3889 09/08/25 3889 2
38709 혹시 담합은 이미 진행중? [71] 그림자8616 09/08/24 8616 0
38708 웅진, 이제동을 잡아라! [43] 아일랜드스토6639 09/08/24 6639 0
38707 현 프로게임계에 대한 소견 [20] Natural5467 09/08/24 5467 3
38706 이제동 선수가 지금까지 만들어온 업적...!! [22] 마빠이6058 09/08/24 605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