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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04 20:47
그동안 수많은 명경기를 만들어내면서 항상 조연의 역할이엿는데.. 이번엔 김택용선수를 꺽고 올라간만큼. 주연이자 주인공으로 남게되면 좋겠네요
09/08/04 20:47
광전사, 베르세르크...
오늘은 정말 사도(프로토스)에게 계속 얻어맞고 피 줄줄 흘리면서도 결국 큰 칼 내리치던 가츠 같았습니다. 딱 머릿속에 떠오르더라구요.
09/08/04 20:47
멋지네요..
좋아하는 선수가 분명히 아니었는데.. 오늘 그의 플레이는 엄청난 전율을 안겨줬습니다. 활활~ 더욱더~ 불타올라라~ 광전사여!!
09/08/04 20:50
이제껏 변형태 선수의 다전제 최고의 경기는 다음 스타리그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픔으로 끝났던 그 기억을 오늘 단번에 뒤집고 최고의 명경기를 만들어내네요. 만약 이제동이 난폭한 폭군의 위압감을 가지고 있다면 똑같이 폭력적으로 그 난폭함을 제압해버릴수있는 선수는 변형태 선수인것 같군요. 그 피튀기는 폭력의 미학을 한번 즐겨보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09/08/04 20:51
중계글에서는 김택용 선수에 대한 아쉬움만 표했군요.
변형태 선수 4강 진출 축하합니다. 테란 같지 않은 엄청난 다이내믹한 경기 스타일 누구와 게임을 해도 그 게임을 재미있게 만들어 버리는 진정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이렇게 된 이상 제동신과 버서커의 경기가 정말 보고 싶군요.
09/08/04 20:55
오늘 그는 진정 광전사였습니다. 상대방이 배를 노리던, 손을 노리던 다 내주고도 비수의 심장을 찔러버리네요.
마지막의 한번의 그 돌격은 예술이였습니다.
09/08/04 21:03
피부가 너무 깨끗해서 처음엔 몰라봤습니다. 하하~~~^^;;
변형태선수 정말이지 지금까지는 명경기의 패자였는데, 김택용선수를 조연으로 만들어버리고 멋진 승리를 쟁취해냈네요. 4강 진출 축하합니다.
09/08/04 21:11
CJ 그닥 응원하는 팀이 아님에도...
골수 저그빠에 가까움에도... 광동록(?)이 이루어지면 무조건 버서커 응원하렵니다. 그 때에도 오늘만큼만 집념을 가지고 해 주길...
09/08/04 21:13
5경기 패색이짙을때 전시즌 이윤열선수가 오버랩되었습니다. 촛불이꺼지기전 마지막불꽃이라고하던가요
이경기를지면 왠지 다시는 못올라올꺼같은생각이들었습니다. 몇번이고 졌다고생각했지만 제예상을 무참히 깨버리고 이겨버린 변형태선수 정말 대단합니다
09/08/04 21:15
다시 이렇게 살아날 줄이야... 올드라고 하기에는 뭐하지만 분명히 전성기가 지난 선수 같았는데
김택용을 이렇게 멋지게 잡아내다니... 정말 감동입니다. 그런데 키보드의 저 문구는 왠지 무섭네요 -_-
09/08/04 21:21
기억이 나네요... 이윤열 로템 시절부터 돌아다니던 교과서 같은 2드랍쉽에 4탱크 8벌쳐...
이건 원래 테란 방어라인과 센터 토스 주병력 서로 싸울 생각 없을 때 빙~돌아가서 슬쩍쓸쩍 찌르던거죠. 앞마당 날아가고 질럿드라군이 팩토리를 때리고 있는 상황에서..
09/08/04 21:25
광전사의 물러서지 않겠다는 기백도 멋졌지만.. 택용선수의 판단이 너무나 안좋았다는 생각이 크네요
5경기 마지막에 지키기만 해도 무난히 이기는 경기 아니였나요??
09/08/04 21:35
바알키리님// 뭐... 찌르고 들어가도 이길 만한 상황이어서...;; 판단이 잘못된 거라기보다는 변형태 선수의 선전이 예상 밖이었던 거죠.
09/08/04 21:39
광전사 덕분에 오랜만에 로그인합니다.
오늘 변형태만의 스타일을 느낄수 있었고요. 예전에 마재윤과의 명경기도 좋았지만 변형태선수에게도 저에게도 명경기이후 승리까지한 오늘경기가 많이 기억에 남겠네요.
09/08/04 22:01
할루시 질럿 달리고, 앞마당 까지 들어갔을때 변형태 선수가 진줄 알고 껐는데 그걸 이겼나요 -_-;;; 따로 챙겨봐야겠네요. 도저히 김택용 선수가 질 상황이 아니였는데 킁....;
09/08/04 22:13
사실 변형태선수는 vs마재윤, 김준영, 김택용 때만봐도
상대방에비해서 경기전에 그다지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었는데 경기가끝나고나면 정말... 제2의박정석이 되는건가요 명경기 메이커... 그리고 오늘보니 변형태선수 한층더 업그레이드된거같네요 프로토스전 초중반 힘,공격성만 강하지 후반운영은 약한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아비터나온 김택용을 상대로 한경기는 깔끔한승리, 한경기는 진흙탕 싸움끝에 승리.. 뭔가 깨달음을 얻어온거같네요 끈적끈적한 방어력도 정말 대단했고..
09/08/04 23:35
맞아요. 항상 명경기를 만들고도 조연에 머물러야해서 아쉬웠었죠.
오늘은 멋진 주인공이 되서 팬으로서 정말 기쁩니다. 오늘 좋아서 얼마나 날뛰었던지. 테란 선수를 이렇게 좋아해보기도 처음입니다. 그만큼 스타일리쉬하니까요. 오늘은 감동적이기까지했구요. 이 맛에 형태선수팬하네요, 결승까지갑시다!!!!!
09/08/05 09:53
다음 스타리그에서 김준영 선수의 신들린 듯한 경기력에 아쉽게 패배하고 이제는 끝이구나 했는데
김택용 선수를 이기다니..ㅜㅜ T1팬으로서는 화가 나지만 어쨌든 실력으로 이긴 멋진 경기였으므로 축하합니다.. 김택용 선수를 이겼으니 우승으로 이 빚을 갚도록 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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