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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8/09 22:33:29
Name Who am I?
Subject 삼성칸 축하합니다. 축하해주세요.^_^

스파키즈의 응원글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전 응원글만 썼다 하면 지는 통에...안쓰기로 마음먹었는데!
어째 아무도!!!! 프로리그 결승인데 응원글을 안써주셨던 건가요..엉엉!



뭐...덕분에 우승하면 써야지! 라고 마음먹었단 겝니다. 으하하하







차명환 선수.
고생했습니다. 어린 선수- 그나마 정규리그 경험도 전무하다시피한 생짜 신인에 가까운 선수가
그 큰 광안리 무대에서...배테랑들도 손끝이 떨린다는 그 무대에 달랑 혼자 올라서
막 빛나고 있는 상대의 에이스를 맞이해야 한다는것.
승부가 업인 프로라고 해도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겁니다.

나도 게임 본지 몇년인데-
잘했다는 소린 차마 못하겠습니다.;;; 결승 아니었으면 나도 욕했을지 모르겠어요. 으하하하-
하지만-
굉장히 좋은 경험을 했고, 이 경험은 아마 다른 프로게이머들이 부러워할만한 기억이 될겁니다.

선배들이 그러했고, 다른 프로게이머들이 그러했듯이.
그러니. 이제 시작할 08-09리그와 내년 광안리에서 봐요 우리. ^_^



송병구선수.
사랑해요!!!!!!!!!!!!!!!!!!!!!!!!!!!!!!!!!!!!!!
내가 오늘 이 경기 때문에 몇시간을 버스를 탔는지 압니까? 으하하하;
대전까지 갔다가 자고 가라는 엄여사님의 꼬득임을 뿌리치고 다시 집까지 와서 본 보람이 있었습니다.!

걱정 많이 했던것 알죠?
리그 후반 조금씩 쌓인 패도 그렇고...남들 다하는 슬럼프에 대한 걱정- 나라고 왜 안했겠습니까.
그런 불안한 마음을 WCG에서 손찬웅선수와의 경기로 날려버리더니만!

마치 언젠가의 레퀴엠에서처럼 승리하는 모습에 가슴이 새삼 뛰었습니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단 한순간의 실수도 없이,
그렇게 승리하는 모습에 다른 사람들이 '총사령관의 귀환'을 말하더군요.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고마워요. 이런 기분 아주 오래간만입니다.^_^
내게 삼성칸의 에이스는 송병구- 입니다.

다만..세레모니에는 가슴이 덜컹-했습니다. 다치는줄 알고요.
(..비밀인데요...오늘 이뻐보이길래 이길줄 알았습니다. 으하하하!)



박성훈, 이재황 선수.
마지막 팀플경기였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팬으로서...다른 사람들이 당신들이 피땀흘린 경기의 가치를 몰라주는게 아쉽고
이런식으로 다양함이 사라지는게 아쉽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
오늘의 모습.
최고였습니다.

이창훈 선수의 은퇴로 흔들릴것이라 생각했던 걱정을 날려버리고 결승까지.
그리고 결승에서도!

무엇보다 박주장. 몸 좋더군요. 민망함에 손으로 가리고 잘 봤습니다.(응?)
이재황선수도 글씨 쓰느라 수고했어요. 으하하하-



이성은 선수.
이...이런! 이런 선수가 어디있었나요.
아...진짜 미쳤을지도 모르지만 사랑합니다.(진지- 뭐랄까..병구선수가 아들같다면 성은 선수는 동네꼬맹이 같..;;)

완벽하게 연습해온 경기에 감탄했습니다.
퉁퉁포싸움에서 감동했어요!!!!!!!!! 단순 빌드빨이 아니라 연습량이 보여서...
웃는 얼굴로 치열하게, 가벼운 말 속에서 뼈가 있는...
멋진 남자가 될겁니다 성은선수!^_^
(누가 데려갈지...전생에 나라구했을꺼라 생각합니다. 으하하하)

세레모니때문에 치밀한 분석도 안해주고,
화제성 때문에 더 가볍게 취급하는 팬들도, 언론에게도 속상한 점이 있겠지만.

오늘의 MVP는 역시 당신입니다!!!!!!



허영무선수.
역시 허영무!!
내가 할수 있는 최고의 찬사중에 하나랍니다.(저렴한 어휘력의 소유자인지라.)

지난 광안리에서 각성한 선수가 이번 광안리에서 자신의 틀을 깼습니다.
하반기는 허영무의 시즌이 될것 같은 느낌입니다.
눈에 서린 독기에서...순하게만 봤던 것이 틀린게 아닐까...란 생각을 했지요.
(울 동거인님 왈. 순한애라면서 저기 앉아 있는걸 보면 쟤도 만만찮은 똘아이란게지.)

어디까지 갈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화려하진 않아도 삼성의 프로토스다운 색을 만들어가고 있군요.



김가을 감독님 외..
엔트리에는 있었으니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과
벤치, 관중석에 있었던 다른 선수들 모두.


너무너무 수고했습니다.
긴말 덧붙일 필요가 어디있을까요. 바로 당신들이 최고 수훈갑인걸요!





가을감독님 말씀대로 우승은 끝이 아니라 시작인것 같습니다.
벌써 내년 궁리를 하는 팬인지라서....으하하하-



(사족이지만 축제는 우선 즐기고 싶습니다. 질책이나 걱정은 내일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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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는 드랍쉽
08/08/09 22:36
수정 아이콘
삼성 칸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하지만 내년엔 T1이 먹을껍니다. 삼성과 결승전에서 광안리 최초3회 우승을 놓고 만날수 있으면 좋겠네요.
08/08/09 22:36
수정 아이콘
차명환 선수가 지고 팀도 졌으면 차명환 선수가 많이 힘들었을텐데 선배들이 다 이겨줘서 다행이구요 6경기 팀플팀(유준희,최윤선) 선수들도 수고하셨습니다.
[LAL]Kaidou1412
08/08/09 22:37
수정 아이콘
사족의 내용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이미 삼성칸은 이겼고, 게임은 끝났고, 다들 축하파티하러 떠났을 겁니다.
칸을 응원하신 분들은 일단 오늘은 즐겨주시고, 비난 질책은 내일부터 했으면 하네요
08/08/09 22:37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이성은선수 세레모니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내년엔 케텝입니다 -_-!
08/08/09 22:37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mvp는 뱅구선수가 받는게 좋았을 것 같은데... 게임의 흐름이나 상대의 에이스를 꺾었다는 점 등을 봤을 때 말이죠.

라끄선수의 세레머니에 200만원을 놓쳤군요. 아쉬워요 뱅구선수.
08/08/09 22:38
수정 아이콘
삼성칸 축하합니다.
정말 승리할만한 경기였구요.
박성훈 선수와 이성은 선수의 세러머니는 정말이지 최고!

오래간만에 다음번에는 광안리 패자의 자리를 놓고 T1과 한번 광안리에서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두 팀 똑같이 2회우승씩 맞던가요.
[LAL]Kaidou1412
08/08/09 22:38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오늘 스파키즈와 삼성칸은 완전 정반대의 상황이군요
삼성은 신예만 지고, 스파키즈는 신예만 이기고-_-;;;
Karin2002
08/08/09 22:39
수정 아이콘
삼성칸 축하합니다. 다음엔 ktf,sk등과 명승부 펼치면 좋겠네요.
08/08/09 22:39
수정 아이콘
삼성칸.. 정말이지 예전에는 삼수범선수와 버벨밖에 없었는데... 송병구, 허영무, 이성은... 개성만점의 선수들에 김가을감독님까지...
우승 축하합니다.

내년에는 Cj도 한번 광안리 물에 빠져봐야죠~~
08/08/09 22:39
수정 아이콘
삼성칸 축하합니다.
[LAL]Kaidou1412
08/08/09 22:40
수정 아이콘
kkaksai님// 오늘의 MVP는 비록 제 사심이 들어갔다고 쳐도 라끄가 받는게 마땅하다고 봅니다. 게임도 게임이었지만 세레머니로 결승의 분위기를 완전 업 시켜줬으니깐요^^
08/08/09 22:40
수정 아이콘
저는 mvp 김가을 감독 주고 싶어요. 상대를 꿰뚫어보는 그 통찰력 + 선수에 대한 그 믿음. 이승원 해설 말씀대로 E-sports 최고의 지장임이 다시 한번 증명됬네요.
silberio
08/08/09 22:40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하지만 내년엔 T1이 먹을껍니다.(2) 그리고 완소 브라끄 사랑합니다!!!!!
WizarD_SlayeR
08/08/09 22:41
수정 아이콘
삼성칸에서 스타리그,MSL 우승한사람 있나요?

없는걸로 아는뎅.. 아 삼성칸에서도 개인리그 누가 한번 우승해줬으면.. 솔직히 프로리그 우승팀들중에 개인리그 우승 한번도 못한 팀은 여기뿐인듯 ㅠ_ㅠ

여튼 삼성칸 축하합니다.
종합백과
08/08/09 22:41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 우승 해서 기쁜 나머지 맥주 한잔 했다가 축하글 늦었네요 ㅠㅠ

삼성칸 축하축하!

(질책은 내일..)
개념은?
08/08/09 22:42
수정 아이콘
대동단결 삼성 !!!!!!!!!!!!!!!!!!!!!!!!!!!!!!!!!!!!
Slayers_Zeros
08/08/09 22:44
수정 아이콘
삼성칸도 개인리그 우승자를.. (콩병구 ㅜ.ㅜ...)
김다호
08/08/09 22:44
수정 아이콘
이성은선수!!!!!!!!!!!!!!!!!!!!!!!!

사랑합니다!!!!!!!!!!!!!!!!!!!!!!!!!!!!!!!!!

I love U~~~~
08/08/09 22:4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경기 외적으로 볼거리 이야기거리가 많은 결승전이었네요..^^
08/08/09 22:46
수정 아이콘
이성은 선수 세레머니할때 밥을 던지지말고 햇반을 던졌으면 더욱 깔끔했을거 같은데...

축하드려요~
이뿌니사과
08/08/09 22:46
수정 아이콘
우승 축하합니다~~~
이래저래 말이 많지만 삼성선수들하고 팬분들은 세상을 다~~ 가지세요!!
08/08/09 22:50
수정 아이콘
삼성칸 축하합니다!!^^

다음 결승은 일년후인가요?
아... 한숨이..
팬이야
08/08/09 22:52
수정 아이콘
멋진 결승전이었습니다. 삼성칸 선수들, 특히 이성은 선수의 세레머니는 와~ 최고였습니다.
결승 세레머니와 방송 끝났을 때의 온게임넷 영상도 정말 멋졌구요. 수많은 사람들이 이 축제를 즐겼으면 합니다!!
Who am I?
08/08/09 22:54
수정 아이콘
팬이야님// 저도 그 영상에 감동했습니다. 온게임넷의 그 센스는..-_-bbb
마녀메딕
08/08/09 22:57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이성은 선수 +_+
08/08/09 23:04
수정 아이콘
이래서 이성은선수를 좋아할수밖에 없는것같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브라끄 화이팅!
Go_TheMarine
08/08/09 23:24
수정 아이콘
예 일단 축하드립니다.

내년에 cj와 광안리에서 뵙도록 하죠

마본좌 vs 이성은 매치 기대하세요.
Who am I?
08/08/09 23:33
수정 아이콘
Go_TheMarine님// 저는 캡틴하고가 더......뭔가 유쾌하잖아요!
재윤선수하고 할때는 꼭 영수 선수도 있어야 하고...음음-
08/08/09 23:34
수정 아이콘
Go_TheMarine님// 박영민선수가 아니라 마재윤선수라면...저흰 고맙..(물론 농담..)
완전연소
08/08/09 23:43
수정 아이콘
삼성팬 분들께 축하드립니다.

정말 광안리가 삼성땅이 되는거 같네요;

그렇지만 다음 결승은 KTF랑 SK가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리발도
08/08/09 23:53
수정 아이콘
근데 사람들은 밥 뎐지는 이야기는 않하내요...

그게 대단한 세레모니도 아니고 엄청 무례한 행동으로 보이는데

그런"짓"을 당한 상대방은 얼마나 기분나쁠지 생각해들 보셨어여?
Who am I?
08/08/09 23:56
수정 아이콘
리발도님// 글의 주제와 어울리는 댓글을 바랍니다만.
그 주제를 다룬 글이 아래에 충분히 있고, 마음에 안드시면 글을 새로 쓰세요. 여기서 강짜 놓으실 이유는 없어보입니다만?
이런'짓'에 좀 기분이 나쁘네요. 이런...
피부암통키
08/08/09 23:56
수정 아이콘
리발도님// KilleR님// 글쓴이의 마지막 문장을 보셨으면 합니다.
리발도
08/08/09 23:58
수정 아이콘
어느 스포츠에서 그딴짓을 하는지는 모르겠군요...... 전 스파키즈나 삼성이나 팬은 아니고 그냥 예전부터

가끔 pgr 들르고 요즘들어 스타에 다시 관심보이고 있는 사람입니다

근데 어느 스포츠에서 밥을 던지고 그럽니까?

야구경기에서 경기에서 이기고 그런가여?

그리고 그 동영상 보셨나여? 저도 포탈 돌아다니다가 이성은씨가 아주 대놓고 욕을하더군요

참 예전에는 너무 선수들이 순수했는데 이제는 막장 분위기까지 가고.... 결국 참 기대 됩니다

위 아래도 모르고
나르는 드랍쉽
08/08/10 00:04
수정 아이콘
리발도님//그냥 스파키즈 팬이라고 하셨으면 좋았을것을...
Cannon_!
08/08/10 00:04
수정 아이콘
리발도님// 제대로 웃긴분이네요 -_-
그딴 '짓'이라고 했나요?
그딴'짓'은 이성은이 밥을 던진 행위가아니라
공식석상인 미디어데이에서 차재욱선수가 한 'x밥'이라는 발언입니다
그리고 전태규선수가 한 'X질이'라는 발언입니다
동영상이요? 아주 대놓고 욕을하던가요? 전 두 귀를 쫗긋세워봐도 욕은 한마디도 들을수없던데요?
위아래요? 김창희선수 이성은선수 아래아닙니까?
플레이아데스
08/08/10 00:07
수정 아이콘
리발도님// 그 세레머니를 왜 하게된건지 알고 하시는 말씀이세요?-_-;
08/08/10 00:13
수정 아이콘
리발도님은 이성은선수가 밥만주고 반찬은 안줘서 화나신듯
Who am I?
08/08/10 00:17
수정 아이콘
KilleR님// 으하하하...터졌습니다.-_-bbbb
08/08/10 00:19
수정 아이콘
반찬도 던졌어야~
08/08/10 00:21
수정 아이콘
올여름 반찬은 빠삐코에 맡겨 다오다오다오다오!!
건강이제일
08/08/10 04:09
수정 아이콘
하핫. 창훈선수의 팬으로 삼성칸 팬 노릇을 하던 사람인지라 만감이 교차할 줄 알았는데.
창훈선수가 그립긴 하지만 그래도 좋더군요.

작년 광안리 결승에서 이기고 뒷풀이 때 창훈선수가 명환선수 데리고 와서 인사시키시면서 내가 특별히 주목하고 키우고 있는 선수다. 기대해라 라고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비록 졌다고는 해도 당당히 결승 엔트리에, 그것도 1경기에 나온 거 만으로도 기특하기 그지없고. 그것도 감독님이 고대해 마지 않던 운영형 저그이고.

병구 선수. 중요할 때 든든히 지켜주던 묵직함이 여전해서 기쁘고. (저도 오늘따라 더 이뻐 보이길래. 이길거 같았어요...헤헷)
성훈선수.재황선수. 좋은 호흡으로 이겨준 것도 기쁘고, 팀플의 중요성을 보여준게 마음 아프면서도 기쁘고.(성훈선수 몸 좋은건 알았지만 이 정도 일줄은 몰랐네요. 멋져요!!)
성은 선수는...하핫. 팬이지만 언제봐도 몸이 배배꼬이는 세레모니...
영무 선수는. 정말... 작년에 딱 1년만 참겠노라며 버틴 보람이... 크흑. 이렇게 든든하게 성장해주니 그저 감개무량할 따름이에요~~

정말. 광안리의 삼성은 천하무적이네요.
하지만. 여름에... 광안리 결승은...더워요... 겨울에 강한 삼성이 되면... 좋겠다...라고... 사십대의 체력만도 못한 허접 체력을 지닌 이십대는 중얼 거리게 되네요...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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