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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5/16 09:08:15
Name 호리호리
Subject 저는 팬이니까요.
처음으로 이 무거운 write버튼을 누르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른 많은 선수들을 좋아하지만 그중에서도 이윤열 선수를 그의 경기를 좋아합니다.

선수들의 경기후의 분석글도 좋아하지만 애정이 담긴 응원글을 좋아합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이윤열선수의  팬입니다.

5월14일 그의 경기가 있던 날입니다.

이상하게도 본방으로 그의 경기를 보면 그가 져버리기에 보지 않으려 했지만 보고말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저는 미안하지만 기뻤습니다.

그런데  PGR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속상한 마음을 그리고 억울함을 감출 수 없게 되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도재욱 선수가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이윤열 선수의 실책이었습니다.

잘하는 선수가 까이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스타판에서 무슨 어리광이냐 하실지 모르지만 잘해도 까이고 못해도 까이면 저의 마음은 타들어 갑니다.

그는 언제까지 다른이를 빛내기 위해 서있어야 할까요.

PGR에서 이윤열과 나다로 검색해 봅니다.

참 많은 글들이 나타나는 군요  그런데 그 많은 글에서 그는 주인공이 아닙니다.

그가 포스를 뽐내던 시절에도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던 시절에도

그는 혼자입니다. 그래서 슬픕니다.

저는 그의 팬이니까요.
  


PS.Xian님의 이번 글에 감사합니다. 당신의 글이 있었기에 저는 억울함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어설픈 화풀이 글로 이곳을 어지럽히지 않을 수 있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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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호리
08/05/16 09:10
수정 아이콘
처음으로 글을 남겨 봅니다. 가입에 1년 game BBS에 글쓰는데 1년 걸렸군요
힘들게 글을 써놓고 보니 부족하고 부끄러운 글입니다. 죄송합니다.
강예나
08/05/16 09:18
수정 아이콘
팬이니까 선수가 이기면 기뻐하고 지면 슬퍼하고 선수에 대한 좋지 못한 이야기에 화내고 설명하려 드는 거 아니겠어요. 더불어 이윤열 선수가 인복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이렇게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 팬들이 많아서 좋겠다 싶어요. 저는 가끔 저 혼자 막 떠드는 거 같아서 슬픕니다. 흑흑흑.ㅠ_ㅠ
08/05/16 14:34
수정 아이콘
저는 임선수 팬입니다..^^
그렇지만 많은 올드 선수들을 좋아하는 팬이기도 하죠..^^ 밑에서도 적었는데..; 솔직히 본좌라는 칭호를 받으며 포스의 가호를 받았던
4명의 선수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얼마나 많은 안티가 있으며, 살짝만 못해서 얼마나 많은 비판아닌 비난을 받았습니까?

하지만 이들은 묵묵히 자신의 경기를 펼치며, 왜 자신이 본좌라고 당당하게 불릴 수 있었던 사람인지 가끔씩 보여주곤 합니다.

비난을 일삼는 분들도 속으로는 이렇게 비난해도 또 극복하는거 아냐?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예로 임선수가 군대 갔을때, 저는 그의 경기를 다시 보기 힘들 줄 알았습니다. 그의 경기를 본다는 것은 지는 경기가 아닌
임요환만의 매력으로 이기는 경기를 말합니다. 그리고 전기리그에서 예상대로 흘러가서 비판도 받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후기리그 들어서.. 안상원가의 배럭 띄우고 배럭, 이영호 박성균 선수를 상대로 노련미로 이기는 경기, 민찬기 선수를 완전
손바닥에서 갖고 논 경기 , 구성훈 선수와의 말도 안되는 전략으로 이겨버리는 걸 보면서 역시 아무나 본좌 시켜주지 않는 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

이윤열 선수 역시.. 정말 많은 비난을 당했죠? 제가 스타에 관심을 기울였을때가 , 이선수가 양대피시방으로 떨어졌을 때인데,
정말 많은 비난을 당한걸 직접 보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거에 대해서 앙갚음이라도 하는지 당당하게 그는 골든마우스를
손에 쥐어 버립니다.

아무리 많은 비난을 당해도, 비판을 당해도, 그들은 난 본좌였던 사람이야! 난 황제라 불리고, 천재라 불려! 누구보다 많이 싸워봤어!
라는걸 가끔씩이지만 보여주기에..^^ 그런 비난쯤은 흘려 버릴 용기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
indego Life
08/05/16 15:24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는 외롭지 않아요. 님 같은 팬들이 옆에 있잖아요..
이윤열 선수는 이글 보고. 힘내시고 우승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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