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4/28 21:41:56
Name 하얀그림자
Subject KTF의 딜레마.
강민, 홍진호, 조용호, 이병민, 박정석, 김정민.

과거 KTF의 일단 무조건 플옵행 이상을 이끌었던 주축들.

조용호, 김정민 은퇴. 이병민 이적. 이제 강민, 홍진호, 박정석만이 남았다.

프로리그 에결의 사나이였던 강민 지난 시즌 1승 9패. 이번 시즌 1승을 시작으로 부활 하나 싶었으나, 오늘 1패로 1승 1패. 오늘 경기로 인해 강민에게서 예전의 '역시강민'의 포스는 다시 돌아오지 못할 거라는 강민 팬으로서 인정하기 싫은 경기력. 정찰의 운이 따라지 않았다는 점도 있겠지만, 리버의 활용이 아쉬움. 강민 선수가 1시 지역의 드라군이 언덕을 선점했을 때 리버와 같이 싸웠으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

박정석, 홍진호. 과거 1,2위를 다투던 최강 팀플 조합. 중앙을 완벽하게 선점해 너무도 유리했던 경기를 역전패 당함.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고자 한다면 포토캐넌이 완성하기 직전, 상대 프로토스는 다수의 프로브까지 동원하면서 공격을 하여 포토라인을 부셨음. 포토캐넌과 배터리가 있다는 자신감에 맞싸웠으나 오히려 이것이 화근. 박정석 또한 마찬가지로 프로브를 동원해 싸웠어야 했다는 것이 본인의 판단. 과거 헌트리스에서도 프저 vs 프저싸움에서 병력이 밀린다 싶으면 다수 프로브 동원으로 한방싸움에서 변수를 만들고자 했는데 오히려 그당시 가장 활발하게 맵을 사용했던 선수가 이렇게 유리했던 경기를 역전패했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으로 안타까움.

신예와 올드의 경계선에 서 있는 선수. 김윤환. 딱 중간이라는 그의 인터뷰에서 알수 있듯이 그의 활약 또한 중요하다. 과거 올드들이 좋은 활약을 하건, 기대에 못 미치던, 꾸준한 경기력으로 좋은 승률을 보여주었든 그이지만 지난 시즌은 신인 위주의 엔트리에서 그의 모습을 보기란 힘들었다. 저번 경기와 더불어 2경기 연속 출전했으나, 오늘 같은 중요한 에이스 결정전에서 보여준 그의 경기력은 그를 다시 엔트리에서 볼 수 있을까 하는 실망감만 보여주었다.
김윤환은 노배럭 더블 전혀 피해 입지 않고 성공. 이윤열은 투팩 이후 앞마당. 이후 김윤환 선수의 플레이는 KTF 팬으로서 안타까움 밖에 주지 못했다. 상대는 투팩에서 무난히 탱크 골리앗을 찍는데. 노탱크 벌쳐만 계속 뽑는다. 뭐 벌쳐의 마인으로 어떻게 피해를 주려한 모양인데. 상대는 그 무한한 경험치의 이윤열이다. 벌쳐로 전혀 피해주지 못하고 그대로 입구 조이기에 gg 선언. 너무도 무기력한 패배에 KTF팬으로서 허탈한 감정밖에 들지 않는다.

김철감독의 김윤환 에이스 결정전 출격에 이의를 제기하진 않는다. 아마 연습실에서부터 김윤환 선수가 5경기 엔트리가 예정되있을 것이리라. 혹자는 당연히 에이스 이영호가 나와야 이겼을 거라고 말할 것이다. 나로서도 이영호가 나와서 이윤열 대 이영호 스승 대 제자 대결. 둘의 매치업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것 같다. 하지만 어찌됬든 김윤환은 에이스 결전전에 나왔고, 쓸데없는 벌컨만 하다 졌다. 자신 스스로도 이 경기는 자신을 갉아먹는 경기일 것이다. 김윤환은 KTF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더욱더 노력해야 될 것임을 깨달았으면 한다.

지난 시즌부터 사실상 KTF의 원투펀치는 배병우, 이영호로 확인되었다. 단지 오늘 승리했다는 것만이 아니라, 경기력으로 확인해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지난 시즌은 신예양상에 힘썻고, 내 주관에 의하면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본다. 그로 인해 문제는 올드들이다. 시즌 시작하기 전 개인전 올인 선언을 했던 박정석이 팀플레이에 다시 출전하는 모습에, 팀플레이 만큼은 세대교체가 힘들다는 걸 느꼈다.

진정 KTF가 우승으로 향해 발걸음 하기 위해서는 신구조화가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현실은 올드들의 선전을 기대 할 수 있을 지 미지수다. KTF 팬으로서 올드들의 선전을 바라면서도, 차라리 과감하게 신예 위주의 엔트리가 더욱 고승률이 나올 것 같다는 예상을 한다.

어찌됬거나 KTF 화이팅. 플옵 가자구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04/28 21:49
수정 아이콘
설사 에결에 김윤환선수가 미리 내정되어있었다고 할지라도 이영호선수가 그 맵에서 이미 경기도 치뤄본적이 있고, 4경기의 엄청난포스를 봤을때는 에결에 보냈어도 기본기와 센스로 충분히 승리할수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케텝팬도 아닌데, 케텝경기를 볼때마다 왜 하필 중요한순간마다 김윤환선수를 내보내서 지는지 열받네요.;; -_-
08/04/28 21:49
수정 아이콘
김윤환 선수 오늘 경기를 보니 그동안 안 나온 이유가 있더군요.
그놈의 방송적응은 언제쯤 해줄런지......... 케텝팬으로 아쉬워서 끄적여 봅니다.
강예나
08/04/28 21:50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은 4강이고 이후에 6강으로 개편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뭐, 그래도 확실한 두장의 카드에 안정된 팀플 카드에다 에이스결정전까지 책임지고 맡아줄수 있는 선수가 있다는 점에서 여러가지로 부럽지 말입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가려있긴 해도 신인 선수들 역시 어느정도 활약을 해주고 있고요.

말씀하신대로 김윤환 선수는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타팀 팬 입장에서 주제넘은 말일지도 모르지만 그나마 장점이라고 꼽히던 테란전마저 이렇게 무력하면 자신의 존재가치를 어디서 증명받을 수 있을지. 이영호 선수가 있다고 해도 아직 케텝의 테란라인은 얇고 불안정해(?) 보이는고로 김윤환 선수가 확실하게 뒤를 받쳐줘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빛나는 청춘
08/04/28 21:54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 지긴했지만 여전히 희망적이라 생각합니다. 갈고 닦으면 팀플도 아직 크게 문제가 될것 같진 않습니다.
또한 확실한 1승카드 이영호 선수도 있고 배병우 선수도 나와주면 이겨주니 여전히 분이기는 나쁘지 않은것 같네요.
어찌됬거나 KTF 화이팅. 이번 시즌에는 6강이니 무조건 플옵은 고고.(2)
08/04/28 21:55
수정 아이콘
이영호라는 현재 최고의카드가있는데도 이렇게 빌빌대다뇨..
돌아와요! 영웅
08/04/28 22:05
수정 아이콘
박정석,홍진호 팀플 그리고 강민선수나 김윤환 출전 좋습니다 개인전 엔트리는 세경기를 준비해야 하니 이영호,배병우와 함께
엔트리 충분합니다. 다만 에이스 결정전에는 필히 이영호를 내야 하며 차선으로 열에 세번은 배병우가 나오면 4강안에 분명히
듭니다.
김철 감독님 팀에 에이스를 아끼지 마세요. 그러면 플옵갑니다
나르는 드랍쉽
08/04/28 22:10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까지는 4강 그대로 입니다 44경기가 되는 08-09 시즌부터 6강 체제가 시행됩니다.
videodrome
08/04/28 22:19
수정 아이콘
배병우선수가 언젠가 꼭 일낼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3종족전 모두 안정해 보입니다. 이길 줄 아는 선수죠. 아니면 정명호선수라도..
결론은 저그가 최고.
하얀그림자
08/04/28 22:20
수정 아이콘
아 이번 시즌은 4강이군요. 수정하겠습니다^^;
하얀그림자
08/04/28 22:21
수정 아이콘
videodrome님// 저도 배병우 선수가 언젠가 개인리그에서 한번 좋은 모습 보여줄 것 같은 Feel이 나요~.
08/04/28 22:22
수정 아이콘
배병우 선수는 저저전만 극복하면 정말 크게 될 선수같은데. 개인리그 예선도 그렇고 계속 저저전에서 발목을 잡혀 버리니..
어제 곰인비도 저저전 때문에 탈락을 했더군요.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신인 선수 중 한명인데 저저전만 제발 어떻게 ㅠㅠ
마술사
08/04/28 22:31
수정 아이콘
PuPuPu님// 이번시즌 첫패인데 빌빌댄다뇨..;
아 2패째군요; 죄송합니다
08/04/28 22:33
수정 아이콘
마술사님// 2패째 입니다. 저는 이영호 선수가 있어서 그나마 3승 한거라 생각하는데요...배병우 선수와 함께... 올 시즌도 변한걸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이영호 선수 이외에 꾸준하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도 없구요...
Mr.Children
08/04/28 22:46
수정 아이콘
사실 이영호 - 배병우를 제외한 나머지 라인이 너무나도 약해보이는게 사실이죠.
반면 T1은 많이 지는데도 불구하고 KTF보다 불안하다는 느낌은 덜하네요;
미라클신화
08/04/28 22:54
수정 아이콘
케텝은 이영호선수가 잘나갈떄써야죠.. 삼성이 팀플+이성은 송병구선수 조합만 쓴다 송병구 원맨팀이다 소리들어도 광안리 우승했습니다. 잘나가는 선수를 계속써서 이긴다면 써야죠..

전 이상하게 티원이 더불안한데.. 티원은 딱 나오면 이긴다 라는 카드가 없죠.. 송병구 이영호 염보성같은 선수가말이죠
스피넬
08/04/28 23:12
수정 아이콘
김윤환 선수에게 많이 기대했었는데 말이죠..
이젠 배병우, 정명호, 우정호 선수를 더 눈여겨 보게 되네요.

팀결정 사항, 연습때 상황, 감독님 안목 등등 제가 다 이해할 수 없지만...
아무리 에결 엔트리가 뻔하게 보이고 다른팀에게 읽혀지는 상황이라도 그 카드를 써야하지 않나 싶네요.
오늘같은 경우는 연속으로 경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확실히 기세도 무시 못했는데 말이죠
더구나 윤열선수 인터뷰보니 이영호선수 아니면 김윤환선수를 예상했다고 하고...
어짜피 예상 범위를 못 벗어나는데 굳이 김윤환선수를 ( ..)
역시 결과를 보고서 말하는거겠죠;; 윤환선수가 이겼으면 이런 생각 안들었을텐데 아쉽네요..
구아르 디올라
08/04/28 23:18
수정 아이콘
팀리그로 바꾸면 케텝이 최강~ -_- 농담입니다......
The Drizzle
08/04/28 23:21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는 지난 시즌을 통해 확실한 1승카드라는게 밝혀졌죠.

홍진호, 박정석 선수는 다시는 개인전 출전이 힘들것 같은지 오래 됐구요.

사실 KTF가 개인전 카드는 별로 없는게 사실입니다. 이영호 선수 말고는 확실한 카드가 없죠. 배병우, 정명호 선수는 여전히 신인이고...
김윤환 선수 역시 50%가 넘는 승률을 보장하지 못합니다. 프로리그는 3승을 해야 이길 수 있는데, 이영호만 가지고는 불안합니다.

그래도 확실한 카드가 하나 있다는게 큰 힘이 되겠죠. 아직 3승2패이지 않습니까.
스카이콩콩
08/04/28 23:37
수정 아이콘
작년,제작년 시즌을 되돌아봤을때, 대충 상위권으로 분류되는 팀이 되려면, ps에 진출하려면 개인전 승수가 최소 38승 이상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팀플성적이 매우 좋다는것을 전제로 한 것이고, 팀플을 반타작정도 하는 팀이라면 40승은 넘어야죠. 팀플성적이 안좋을수록
더 많은 개인전승수가 필요하구요.
ktf는 팀플성적도 그렇게 좋은편이 아닌데다 ps에 진출하는데 필요한 최소 개인전 승수인 38승 이상을 하기엔 개인전 라인이 너무 약
합니다. 이영호 배병우 정명호선수가 있다 하더라도 우선 배병우 정명호선수는 아직은 좀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고, 이영호선수가
아무리 활약을 한들 17,18승정도일테고 그 이상 하는건 불가능에 가까우니까요.
확실한 1승카드가 소수 있는 팀보단 어느정도 이상의 승률이 나오는 카드가 여러장 있는 팀이 좋은성적을 내는데 유리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ktf는 지금 이영호선수의 기량이 좋은 이 상황을 프로리그에 적극 활용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이영호선수가 하루 2승을 한다는 전제 하에 팀플이든 개인전이든 1승만 추가하면 승리할수 있을테니까요.
오늘 에결에 김윤환선수를 내보낸건 좀 아쉬운 선택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이영호선수를 내 보냈으면 필승이었을텐데요.
(이윤열선수를 폄하하는게 아니라 그만큼 이영호선수의 경기력이 물올라있다는 뜻입니다.)
디아불패
08/04/29 00:16
수정 아이콘
우리는 방송으로만 보니 KTF의 내부사정을 알수는 없지만..
아마 미리 에결으로 가는 상황이 된다면 김윤환 선수 나갈걸로 정하고
며칠전부터 정말 열심히 연습했겠죠..(사실 매번 이영호 선수가 에결 나가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근데 막상 에결이 됐는데 영호선수가 4경기에서 이겼다고 김윤환 선수 며칠 연습시켜놓고 영호 선수 내보내는건..
팀 이끌어가는 감독입장에서 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08/04/29 00:23
수정 아이콘
저도 가장 기대하고 있는 선수 1위가 배병우 선수인데 빨리 과시적인 성과를 보고 싶네요 ^^; ...KTF 올드라인 이제 타팀의 "주전" 멤버와의 대결에서 승을 기대하기 어려울것 같아 보이네요
비소:D
08/04/29 00:25
수정 아이콘
배병우, 테영호를 주축으로 하고 팀플을 열심히 연습해서 나오는 수가 최선이죠
배병우선수는 블루스톰 참 잘하던데, 팀플레이가 항상 KTF 승패를 좌우하는것같습니다
누굴 내보낼지 남은 두자리가 항상 걱정이죠
강민,홍진호,박정석 세사람다 요새 개인전 연습을 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물음표고
김윤환, 정명호선수도 나와서 이길수있는 카드라는데는 강한 동의를 얻기 힘들죠
그리고 이체제로 간다면 플옵가서는 더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위에 적은 다섯선수가 5할정도는 찍어줄수있는 선수여야하고
이영호선수는 아무리 잘해도 힘들듯

극복방법은 연습과 허를 찌르는 엔트리 밖에 없을듯합니다.

그래도 그나마 희망이 보이는게 이번시즌 셧아웃 승리도 하고 예전에 비해
득실을 좀 챙기며 이기는 것같고 올드들이 부활할 조짐이 보일랑말랑 .... 하니까 믿어봐야죠
08/04/29 00:32
수정 아이콘
디아불패님// 전 오히려 반대라고 생각하는데요. 아무리 김윤환선수가 며칠동안 에결경기를 연습했다고 하더라도 그날 경기의 상황도 어느정도 고려해서 유동성있게 엔트리를 바꿔야 하는게 정말 실력있는 감독이 해야할 일이 아닐까요. 솔직히 그동안 보여준 경기력으로 봤을때 김윤환선수는 절대로 에결에 내보낼수 있는카드는 아니죠. 거기다가 김윤환선수는 새가슴으로 유명하구요. 그런선수를 에결에 내보내니 선수가 부담감을 견딜수 있을까요. 뭐 매번 이영호선수를 에결카드로 내볼낼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오늘경기만큼은 4경기의 경기여세를 몰아서 에결에 내보냈어야 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타마마임팩트
08/04/29 00:41
수정 아이콘
아... 김윤환....
빌드도 이기고 시작했는데...
벌쳐를 계속 고집하더니... 이지경까지 ㅠㅠ
Lazin Frantz
08/04/29 00:53
수정 아이콘
onlyoov님// 저도 동감입니다. 르깝의 조정웅 감독님같은경우도 에결에 나갈 선수를 경기전에 결정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좋은 예가 작년 후기리그 엠비씨게임과의 경기에서 2경기 박지호선수와의 경기에서 진 오영종 선수를 박지호선수에 대한 복수차원에서 다시한번 에결에 내보냈는데 결국 박지호선수의 에결연승을 끊으며 오영종선수가 이겼죠. 후에 인터뷰를 보니 경기 바로전에 오영종선수로 결정했다고 하더군요... 뭐 반대의 상황입니다만 오늘 같은경우는 박성균선수를 꺽으면서 기세탄 이영호선수에게 기회를 줬으면 어땠을까 하고, 김철감독님의 유연한 엔트리구성이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
maximumT1
08/04/29 01:08
수정 아이콘
KTF는 신예,올드만 있지 중견이 없죠.
고교1년생 선수가 신예몫,중견몫,에이스몫 다 해야하는 짐을 씌우는게 KTF팀을 보면
이영호선수 혼자서 고군분투하고 있을뿐 팀웍이나 파이팅같은게 느껴지지 않구요.
이영호선수가 얼만큼 해주느냐에 따라 플옵에 턱걸이 할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7전 4선승제로 가면 미래가 없어요.
쿠야미
08/04/29 01:22
수정 아이콘
1경기 이영호
2경기 배병우
3경기 박정석 홍진호
4경기 프영호
5경기 이영호

이렇게 기본엔트리에 순서만 바꿔주면 최강일것 같은데 말입니다. 흠.......
노맵핵노랜덤
08/04/29 01:41
수정 아이콘
케텝은 뻔한 엔트리라고 욕좀 먹더라도 이영호 선수는 무조건 두경기(에결포함)으로 가야될것 같네요. 이영호선수가 에결에 안나온다는건 의외성에 초점을 둔다는건데 그 의외성이 전혀 먹혀들지 않으니....
욕좀 먹더라도 뻔한 엔트리 고수가 낫겠네요.
08/04/29 01:43
수정 아이콘
김윤환 선수는 팀내 평가전에서는 높은 순위를 차지 한다고 하지만, 팀내 평가전과 큰 경기의 부담은 다른 것이니 여기에 적응해야 한다는 또 다른 부담이 있습니다.

따라서 성급하게 김윤환 선수를 에결에 투입한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가장 부담이 적은 경기는 1, 2 경기이니, 김윤환 선수처럼 실력만큼 방송경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선수는 1,2 경기 중심으로 출전시켜,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김윤환 선수도 언제까지나 신예가 아닌, 이제 중견인데, 아직도 방송경기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은 너무나 아쉽습니다. 실력강화도 더욱 뒷받침 되어야 하겠지만, 개인적인 담력강화훈련 같은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KTF 팀플의 경우, 박정석, 홍진호 선수 팀플이면 강력하다고 생각합니다. 팀플은 경험과 팀웍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패배는 포톤 건설로 인한 질럿충원이 느려진 것에 크게 기인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개인전은 차후를 생각하는 차원에서라도, 과감히 우정호, 정명호, 이영호(프로토스) 선수 등 가능성 있는 선수에게 기회를 열어 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과거 경기들을 보았을 때, 현재 KTF의 강민, 박정석 선수보다는, 정명호, 우정호 선수가 경기력이 더 좋다는 것을 느낍니다. 실력이 뒷받침된다면 이들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며, 굳이 구호에 얽매여 신구조화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부터 본 강민 선수의 경기력은 최근의 선수들을 상대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수준이라 평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극강 프로토스간의 대결은 결국 템플러 승부이고, 그 이전 타이밍의 리버라면 그것으로 어느정도의 이득을 취하느냐가 승부처인데, 이도저도 아닌 플레이에, 여러곳의 콘트롤 실수도 동반하여, 근래의 최강급 선수를 상대하기엔 아무래도 역시 역부족이 아닌가... 하는 생각만 갖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경기력이 저하된 것은 작년부터도 아니고, 재작년 부터였습니다. 거의 2년간, 강민선수는 제자리인데, 다른 선수들은 진화를 거듭한 것이지요. 템플러 한방이 어디를 스치느냐로 승부가 갈리는 상황이 현재 플플전의 경향인데, 템플러 스톰 업이 늦고, 사용할 수 있는 회수의 차이만 나도- 이 회수차이의 원인인 결국 초반 개스관리만 실패해도 플플전은 무난히 GG인 상황이 전개되는데, 이런 트렌드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운영이었다고 판단됩니다. 역시 그 결과는 참담했고요.

박세정 선수의 스톰 두방이 먼저 작렬하는 순간, 이도저도 아닌 경기가 되버린 것이지요.

이영호, 배병우 선수 카드와 함께, 정명호, 우정호, 이영호(프로토스) 선수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강민, 홍진호, 박정석 선수는 개인리그에 집중시켜서, 개인리그에서 기량향상을 꾀하고, 현재의 트렌드를 읽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너무 오래 개인리그에서 활약하지 않다보니, 현재의 트렌드를 못 읽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홍진호, 박정석 선수의 경우 팀플을 하게 되면 전팀 중 4위 이내의 성적은 충분히 가능한 성적이라고 생각되기에, 오늘의 패전에도 불구하고, 팀플전에 연승하는 희망적인 상황이 가능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제 팀플전도 상향평준화가 되어, 좀처럼 예상치 못했던 팀플전략이 다수 나올 뿐 아니라, 이름 듣지 못한 신예조합의 팀플전도 조금만 방심하면 바로 역전이 되는 팀플경기력의 상향을 새기면서 경기한다면, 박정석, 홍진호 선수 조합이라면 충분히 타팀 팀플을 압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팀플은 올드로 가고, 올드선수들은 OSL, MSL 양대 개인리그 집중으로 개인전 기량 향상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프로리그에선, 이영호, 배병우, 김윤환, 정명호, 우정호, 이영호(프로토스) 선수 중심으로 가는 것이 현재로서는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에이스 결정전은 팀의 에이스가 나오는 것이 정석입니다. 그것이 팀의 모든 선수에게도, 팬들에게도 부담감이 없습니다. 팀의 에이스는 에이스 결정전에 나오는 심적 부담을 짊어져야 하는 외로운 존재입니다. KTF의 에이스는 이영호 선수입니다.

KTF는 지금 선수층이 얇습니다. 승리 거둬줄 선수가 많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에이스인 선수에게 아주 죄송한 일이지만, 지금같은 KTF의 위기상황에선 한 경기 두번 출전도 에이스가 감내해줘야 하는 부담이란 생각이 듭니다. 한 경기에 두번이나 출전하기에, 여러 맵을 연습해서 승률이 낮아지는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부담을 안더라도, 현 KTF의 위기상황을 생각하면, 에이스인 이영호 선수의 어깨에 KTF의 이번시즌 성적을 맡길 수 밖에 없습니다.

KTF의 올 시즌 성적은 전적으로 50%이상 이영호 선수에게 달렸고, 이영호 선수에게 과감히 맡겨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이영호 선수가 못해내더라도, 그건 이영호 선수의 잘못은 전혀 아닙니다. 이영호선수에게만 전적으로 의지할 수 밖에 없는 팀 내부적 상황이 문제인 것이지요. 지금처럼 배병우선수가 이영호 선수와같이 치고나가주고, 정명호 선수가 제 컨디션만 찾고, 김윤환, 우정호, 이영호(프로토스) 선수가 뒷받침만 해줄 수 있다면, 그리고 홍진호, 박정석 선수 조합의 팀플이 받쳐준다면- 이영호 선수의 부담도 줄어들고, 충분히 좋은 성적이 가능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팬들도 아직 많은 기대는 하지 않을 것이니, 성적에 큰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경기 한경기 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한 플레이는 반드시 보여주셔야 합니다.

KTF 화이팅입니다!!
08/04/29 01:49
수정 아이콘
4thrace님// 재작년이면 2006년인데, 2006년에 강민 선수는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할만큼 개인리그 성적도 좋았고 경기력도 좋았습니다. 강민 선수의 경기력 저하는 2007년 중후반부터였죠. 그리고 KTF가 선수층이 얇다는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단지 그 선수들을 어떻게 꾸려나가는게 문제지요.

감독 입장에선 신구조화라는 딜레마가 가장 클겁니다. 팬들 역시 신구의 조화로 이룬 승리를 더 원할테구요.
물빛은어
08/04/29 01:52
수정 아이콘
KTF팬은 아니지만.. 뭐랄까.. 리플들을 보고 있으면 지난 시즌의 삼성이 생각나네요. 송병구, 이성은 두선수 외에 팀플.. 이중 하나가 무너지면 에결은 각오해야되는..말이지요..
별다방
08/04/29 02:44
수정 아이콘
김윤환선수... 응용이 부족한건가요.. 결과론적 이야기일 뿐이지만, 벌처 마인으로 내려오는것 시간 끌어주면서 왜 빨리 시즈업글을 안했는지... 리플보면 상대편 탱크가 내려오는데 전혀 업그레이드 돌리지 않더군요...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이겨줘야 할텐데.. 에이스 나온건 그만큼 연습도 했고 아마 이윤열 선수가 나올꺼라는 생각 많이 했을텐데... 가능성도 컸고... 설마 플토전에 대비해 빠른 업글 벌처준비했던걸 테란전에 그대로 쓴건 아니겠죠...
u.so.sexy.sexy
08/04/29 03:28
수정 아이콘
저기 이영호선수는..
몸이 편하지 않습니다
감독이라면 선수의 몸상태도 잘 체크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영호선수가 저번 MSL조지명식에 못온이유가 먼가여?
지금상태에서 이영호선수 너무 혹사 시키면 안된다 생각합니다
선수의미래를 생각해야죠
갈보리산위에
08/04/29 05:00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는 개인적으로 많은 타이틀을 따야 하는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을 어떻게 해서든 살려 보려는 감독에 노력이 보였지만 우리 이영호선수만 혹사하게 생겼네요. 다른 케텝선수들도 각성하고 분발하셨으면..
08/04/29 09:26
수정 아이콘
정말 강민 선수의 부진이 정말 뼈저리게 느껴지네요.
하아...
김다호
08/04/29 11:54
수정 아이콘
에이스결정전은 강민!!!! 엥??...

강민에결 다 이길떄 그렇게나 싫어했는데...(조용호팬이라 용호가 나오길 기대...부끄...)

어제는 김창선해설 말씀대로 박성균 이영호 2연전했으면 하고 기대를 했었는데 아쉽네요. 분위기도 그러했구요.

아니면 이영호 이윤열카드!!! 우왕~~~국.

어쨋든 윤열이 이겨서 다행....

이영호 선수의 경기력이라면 2연전했어도 괜찮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감독 입장에서 너무 한선수에게 의존하게 되면 약점이 될수 있기
때문에 영호선수를 쉬게하고 윤환선수가 나온듯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4648 오늘 이윤열 선수의 MSL경기가 있습니다. [44] 로마니9447 08/05/03 9447 0
34647 '박카스 판박이' 에버 2008. 박카스 제 2라운드? [32] 피크로스6961 08/05/03 6961 0
34646 오늘의 프로리그 STX: CJ & 삼성: 온게임넷. [39] 4thrace5019 08/05/03 5019 0
34645 [L.O.T.의 쉬어가기] 달리기보다 걸어가는 것이 더 아름답습니다. [4] Love.of.Tears.5139 08/05/03 5139 4
34644 2008. 5. 3(土) pp랭킹입니다. [3] 택용스칸4225 08/05/03 4225 0
34643 스타크래프트1과 스타2가 나왔을때의 주관적인 시뮬레이션에 대한 주절거림 [22] 피스6917 08/05/02 6917 0
34641 펌]Zergology 3. - 홍진호. [20] 펠쨩~(염통)8395 08/05/02 8395 14
34640 Bisu 의 완벽한 패배, 신혁명을 위한 과도기인가 혁명의 종결인가 [40] 크라잉넛9788 08/05/01 9788 0
34638 아레나 MSL 개막전!! 이제동 vs 김택용 [109] 낭만토스9411 08/05/01 9411 0
34637 신한은행 2008 프로리그 4주차 엔트리입니다. [27] The xian6053 08/05/01 6053 0
34636 아 박대만 선수 아쉽네요!! [15] 낭만토스6648 08/04/30 6648 0
34635 최연성 코치가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56] ミルク14155 08/04/30 14155 0
34634 황당한? 아주 재밌는경기가 하나나왔네요 [18] 하리하리9972 08/04/30 9972 0
34633 아아 르까프 개인전 정말 좋네요 [6] Akira4531 08/04/30 4531 0
34632 새로 오픈한 히어로센터 [23] 매콤한맛5675 08/04/30 5675 0
34631 잡설, 두부에러가 그립습니다. [21] 그럴때마다6823 08/04/30 6823 1
34630 과거에 대한 기억..그리고 게임위를 걷는 시간.. [5] 꼴통저그3939 08/04/30 3939 0
34628 내가 환상을 가졌던 특정 선수들의 놀라웠던 특정 종족전들 그리고.... [34] 샤르미에티미6509 08/04/29 6509 0
34627 방금 헌터 보셨습니까? [29] TaCuro7474 08/04/29 7474 0
34626 온게임넷 용산 스튜디오에서 FD로 일 시작하실분 구합니다. [24] 조진용7818 08/04/29 7818 1
34625 오델로... [9] 가든5290 08/04/29 5290 0
34623 팀플 헌터 수정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42] 점쟁이6855 08/04/29 6855 1
34622 KTF의 딜레마. [36] 하얀그림자8230 08/04/28 823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