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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4/09 18:01:19
Name 김용만
Subject 아타리 쇼크를 아시나요?
아타리 쇼크에 대해 아시나요? MS가 뛰어 들기 전까진 비디오 게임 시장은 Nintendo, Sony, Sega 등 일본 기업의 차지였습니다. 하지만 Nintendo의 패밀리^^ 게임기 이전 이미 비디오 시장을 제패한 게임기 있었으니 그건 바로 미국 Atari사에서 만든 Atari2600입니다.

스페이스 인베이더, 팩맨 같은 지금도 우리에게 친숙한 게임들이 만들어진 최초의 게임기인데요. 77년 최초 발매하여 그 당시 2500만대가 팔렸다고 하니 어마어마하게 팔렸던 것이지요. 하지만 이런 전성기를 구가하던 게임기가 망한건 순식간이었습니다.

2500만대가 보급된 플랫폼이 어째서 순식간에 망하게 된 것일까요? 그건 Atari사에서는 게임 개발자들에게 상당히 개방적이었고, 결과적으로 저질 S/W의 범람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누적되다 순식간에 외면당해버린 것이지요. (이런 게임의 수준을 보실려면 유머 게시판에도 몇 번 올라왔던 AVGN의 E.T와 백투더퓨쳐에 관한 동영상을 찾아보세요)

결론적으로 아타리 쇼크는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전성기가 지나간 게임기 플랫폼에서 S/W의 질적 수준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양적인 팽창만을 거듭하다 어느날 버블이 터져버린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최근 곰TV의 게임 방송국 개국 때문입니다. 곰 TV의 게임 리그에 대해 환영하시면서 협회의 행태에 대해 불만족스럽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협회의 그간 자기 잇속 차리기식 행정에 대해 불만이 많았고 이번 곰TV에 관련한 행정처리에도 의문이 많지만 제가 걱정하는 점은 스타라는 게임의 컨텐츠의 한계입니다.

10년전 잠시간의 열풍으로 끝날 것 같았던 스타가 어느새 자리를 잡고, 양대 방송사가 체제가 확립되고, 이제 주5일제라는 지옥같은-_- 리그전도 펼치면서 e-sports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됐습니다. 하지만 양적 성장속에서 게임의 질적 하락에 대한 성토도 여러번 있었고 OME라는 단어가 새로운 유행어로 나왔습니다. 이 와중에 곰TV 라는 기존의 것과는 전혀 다를 바 없는 단순한 양적 팽창이 축복이 될지 저주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스타를 좋아하는 1인으로써 스타 크래프트가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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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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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는 스타크래프트 2가 과연 제 마음을 잡아 끌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Mr.Children
08/04/09 18:0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개인적으로 게임사에 대해 궁금한게 많은데 그러한 지식은 어디서 습득하시는지요 ^^;
초보저그
08/04/09 18:35
수정 아이콘
아타리가 망한 것은 차세대 기종에서 닌텐도에게 밀렸기 때문입니다. 아타리 2600의 차세대기인 5200이 닌텐도 페미컴을 이길 수가 없었죠. 차세대기로 넘어가면서 헤게모니가 넘어가는 것은 자주 있는 일입니다. 철옹성 같던 패미컴, 슈패미의 닌텐도도 N64에서의 카트리지 채용이라는 실수로 소니 플스에게 넘어갔고, 플1, 플2에서 단단히 기반을 닦았던 소니의 플3도 최근 고전하고 있습니다. 아타리 2600 소프트웨어들의 품질관리가 잘 되었다고 한들 차세대기인 패미컴을 이겼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게임사에 대한 지식은 루리웹에 가면 거의 다 습득할 수 있습니다.
08/04/09 18:40
수정 아이콘
게임사에 대해서는 루리웹 같은 웹사이트나, 조금 더 전문적으로 알고 싶으시다면 비디오 게임에 대한 책들을 찾아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루돌러지 관련 책을 보면, 게임사는 대부분 언급되어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
(학교에서 전공이 이쪽 분야라....)
도라지
08/04/09 18:43
수정 아이콘
초보저그 님 // 플스2가 비디오 시장을 점령한 것은 플스1 타이틀의 완벽 지원으로 플스1 유저를 고스란히 흡수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닌텐도64가 망한건 카트리지 채용이라는 실수가 아니라 과거 닌텐도 게임기 유저를 완벽하게 N64로 끌어올 수 없었기 때문이죠.
같은 이유로 플스3도 시장 점령도 쉽지 않아 보이구요.
초보저그
08/04/0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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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님// N64의 경우는 플1과 플2 사이에 발매되었지만 실질적으로 경쟁상대는 선행유저층이 없는 플1이었습니다. 물론 슈패미와 호환이 되었다면 조금 더 선전할 수는 있었겠습니다만 근본적으로 CD와 카트리지의 차이 때문에 이길 수는 없었다고 봅니다. 카트리지의 경우 CD보다 단가가 훨씬 비싼 반면에 용량이 적었습니다. 특히 당시 풍조가 파판7으로 대표되는 화려한 그래픽과 성우 더빙이었는데, 이는 카트리지로는 충족시킬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게다가 메가드라이브와 하위호환되니는 않지만 CD를 채용하고 있는 세가 세턴에게도 밀렸습니다.
김용만
08/04/0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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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저그님// 닌텐도 패미컴이 나온것은 83년이고, 아타리 쇼크가 발생한 것은 82년입니다. 물론 그때 당시에도 아타리 2600의 게임기로써의 수명은 다 해가고 있었고, 아타리가 후에 차세대 게임기 시장에서 닌텐도를 이기지 못했지만 아타리 쇼크는 그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당시 계속되는 성장세로 81년 30억달러로 예측된 시장이 버블이 터짐과 동시에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그 여파로 그에 관련된 회사들도 줄도산했고요. 단순히 게임기의 세대교체가 아닌 버블로 인한 문제로 시장적 문제가 발생했기에 아타리 '쇼크'라 고유명사화되어 불리는 것이죠.
전 이러한 아타리 쇼크가 현 스타판과 비슷하다고 생각되어 언급한 것입니다. 기왕이면 댓글 다시는 분들도 비디오 게임기 쪽으로 나가지 마시고 스타라는 컨텐츠의 양적 한계에 대해 말씀하셨으면 하네요...^^;;;
도라지
08/04/0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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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저그 님 // 물론 cd의 용량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메이져급 개발사의 킬러 타이틀들이 플스2를 어느정도 먹여살린건 맞습니다만 그 이외의 왠만한 서브파티들이 전부 cd의 고용량을 필요로 한 것은 아닙니다.
몽키.D.루피
08/04/0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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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곰티비를 인정하고 같이 가는게 더 좋을 듯하네요..케이블의 양방송사와 인터넷의 곰티비죠..인터넷으로만 방송하는 곰티비는 양방송사가 못하는 부분을 채워줌으로써 협회입장에서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역할을 할 수도 있는 거죠..이미 해외 서비스도 그렇고, 방송사들이 시청율과 이러저러한 이유로 자유롭게 편성못하는 다른 게임들(대표적으로 워크3) 대회들을 주최으로써-아프리카처럼 말이죠- 너무 스타에만 치중한다는 느낌도 줄어들수도 있구요....스타는 거품을 논하기에 아직까진 판이 작은 것 같습니다.
하얀냥이
08/04/09 19:17
수정 아이콘
아타리 쇼크는 자본과 기술이 투자 되어 만들어지는 문화 컨텐츠인 게임의 질적 문제에서 비롯 된 것이라
이미 스포츠화 된 스타크래프트 방송 경기 컨텐츠와 비교할 이유가 전혀 없어 보입니다.

굳이 아타리 쇼크를 무언가와 비교하고 싶다면 한국 영화나 한국 환타지 같은 것과 비교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08/04/0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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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님 말씀처럼 아타리 쇼크와 이후 닌텐도의 게임계 장악은 별도라고 봐야합니다. 질 낮은 소프트웨어가 범람하면서 유저들이 죄다 떠나 버렸죠.
이후에 닌텐도가 아타리와는 정반대로 게임회사들에 대한 간섭등이 상당히 심했죠. 특히나 초기에 남코같이 닌텐도가 앞서갈수 있게 해주었던 기업들도 뒷통수 치죠.(이때 남코회장이 닌텐도와는 원수지간이 되어버리죠.자신에게 최고의 굴욕이라 말할정도로...) 닌텐도가 독점을 해버리니 게임개발 회사들과 판매점등이 닌텐도의 노예계약과도 비슷한 식의 규제에 대해 상당히 반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남코가 게임기를 개발할려고 했는데 나중에 소니와 손잡았죠. 플스초기부터 남코가 상당히 힘을 많이 실어준 이유죠.

세가 새턴과 플스가 비슷한 시기에 발매되었으나 초기에는 그다지 큰 인기가 없었습니다. 당시 rpg가 최고의 인기 장르였는데 두기종다 rpg쪽은 별볼일 없었죠. cd라는 매체의 장점을 살린 게임이 그다지 없었습니다. 특히나 rpg쪽은 말이죠. 레이싱이나 격투게임등이 차세대기에 걸맞는 그래픽이나 게임성을 보여줬지만 당시에는 아케이드 시장이 지금보다 훨~씬 활성화 되어있어서 아케이드에 비할 바도 못되었죠. 근데 스퀘어에서 파판7의 ps판으로 발매결정되면서 동영상이 공개되었는데 당시의 게임들과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의 퀄리티였죠. '차세대란 이런것이다' 라고 외치는듯 말이죠. 이후 드퀘를 비롯한 여러 서드파티들이 플스로 넘어가면서 플스가 승리했죠. 파판7의 발매결정되기 전엔 미세하게 새턴에도 밀리고 있었습니다.

닌텐도가 n64에서 몰락하게 된 이유가 서드파티들을 못잡아서 입니다. 그러니 유저들이 떠날수 밖에 없었죠.
08/04/09 19:27
수정 아이콘
cd가 단순히 용량이 많은것만 장점이 아닙니다. cd는 캇트릿지와 다르게 저렴한 가격에 빠르게 찍어서 판매할수있죠.
한예로 스퀘어가 파이널 판타지를 발매하기전에 100만장 판매를 예상해서 100만장을 미리 찍어놓으려 해도 닌텐도가 50만장만 찍어라 그러면 50만장만 찍어야 했습니다. 이런 부분때문에 닌텐도가 판매량을 제대로 예측못하면 초기에 물량이 부족해서 팔질 못하는 경우가 발생되었습니다. 이러면 cd는 바로 찍어서 초기에 물량이 부족한 부분을 금방 채워줄수 있는데 캇트릿지는 불가능합니다. 게임판매의 특성상 초반에 못팔면 상당히 판매량에 타격을 받습니다.(중고시장과 복사때문에) 이런부분이 서드파티들이 상당히 불만이 많았고

반대로 너무 많이 찍게 되면 안팔리는 소프트웨어는 판매점에서 악성재고로 남습니다. 이게 닌텐도에 반품이 안되었죠. 판매점에 판매할때 대작을 소위 안팔리는 소프트도 닌텐도가 같이 팔았고 파는 물량도 닌텐도가 정했죠. 남는 소프트는 죄다 악성재고가 되어 손해를 보면서 떨이판매를 하게 되니 판매점은 손해를 볼수 있죠. 이런부분이 판매점들이 불만이었는데
이를 해결해준게 소니였습니다. 서드파티들이 단순히 cd가 용량이 커서 선호한건 아닙니다. 저렴한 가격과 생산의 용이함때문에 서드파티들도 cd를 선호한거였죠.
08/04/0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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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점만 빼서 이해하는 묘를 발휘합시다. 당연히 아타리 쇼크와 스타리그 문제는 다른 면모가 있습니다. 그러나 요점은 단 하나입니다. 과잉 인풋이 버블로 이어지고, 버블은 터지면 모두가 괴롭단 사실 말입니다.
또 다른 예를 들자면 최근 백신시장에 불고 있는 '무료백신'을 예로 들 수 있겠죠. 당연히 유저 입장에선 무료백신이 생기면 좋습니다. 그러나 무료 백신이 유료 백신을 다 대체해 버리면, 백신 산업 자체의 경쟁력이 대단히 약화됩니다. 수익모델상 무료 백신은 훨씬 취약하거든요. 그러면 곧 백신의 전반적 질 하락으로, 이는 인터넷 전체의 보안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무료 백신, 듣기에 참 감미롭죠? 그러나 이 이슈는 실제로 첨예하게 논쟁에 대상이 되고 있는 개념입니다. 뭐가 답인지는 누구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냥 난 소비자니까 게임리그 많이 생기면 좋아"라는 식으로 판단하진 마시란 겁니다. 그러다 정말 판이 넘어가면 책임 지실건가요? 누군가는 지금 이 순간도 그 판에 인생을, 꿈을 걸고 있습니다.
당장 눈 앞에 볼거리 하나 더 생기는 것만 보지 말고, 전체적인 시각을 견지했으면 좋겠습니다.
점쟁이
08/04/09 19:41
수정 아이콘
N64가 망한 건 서드파티의 부재 때문이었습니다

대부분 서드파티가 SFC에서 N64로 건너갈 예정이었고 FF7을 비롯 대박소프트 발매를 결정한 상태였는데
닌텐도사에서 욕심을 부려 카트리지 판매에 관련된 독점?적인 로열티를 매기는 바람에
이전부터 닌텐도에 감정이 쌓였던 스퀘어사가 결국 FF7을 PS 발매로 변경해버렸습니다

당시 유행이었던 대전 격투겜들도 모두 PS,SS에 양다리를 걸쳐 나오는 상황에
FF7이 PS 발매로 변경되자 뒤이어 다른 게임사들도 줄줄이 PS에 참여했고
N64의 바닥 보급율에 닌텐도의 영원한 동반자였던 에닉스마저 등을 돌리면서
나오는 소프트가 없는 N64는 완전 망했습니다

N64로 할만한 게임은 슈퍼 마리오64, 오우거배틀64 정도?
슈로대64 껴도 소프트량이 너무 암울했죠
그를믿습니다
08/04/0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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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리그가 존재하는 이상 이판이 쉽사리 망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둘중에 재미있는거 보면 그만인 이상

프로리그의 대체제로 개인리그가 존재하기에 이판을 아타리 쇼크에 비유하기에는 다소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뭐 개인리그 경기의 질이 프로리그와 동급이 되는 순간이면 이판의 생명도 종언을 고하겠죠...


PS:잠깐 딴 소리 입니다만 프리미어리그,MSL,스타리그 등등... 그 많던 리그가 공존하던 시절이 더 재미있었던 이유는 뭔지 모르겠습니다
08/04/0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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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믿습니다님// 아래 글 덧글로 남긴 내용을 그대로 옮기겠습니다.

곰 TV가 무용하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당연히 의미가 있죠. 바로 제가 TV가 없는 환경에서 지내니 곰 TV나 팟플레이어 덗을 톡톡히 봅니다. 그런데 제가 여쭙는 건 곰 TV가 '새로운 리그를 신설'한다고 해서 스타리그에 대한 새로운 수요층이 생기겠냐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의 관심도 일종의 한정 자원입니다. 백수나 매니아가 아니고서는, 늘어나는 만큼 관심도는 흩어집니다. 프로리그나, 기존 리그에 대해서 소홀하게 되는 건 당연지사입니다. 물론 그 백수나 매니아는 생기면 생기는 대로 보겠죠. 그러나 이미 있는 사람 우려먹는 건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 건 주 5일 프로리그가 충분히 하고 있구요. 새로운 사람이 유입되어야 합니다. 기존 온게임넷 스타리그, MSL 를 안 보던 사람이 곰TV 스타리그 (이하 GSL) 때문에 스타크래프트 팬이 되어야 한단 거죠. 근데 이게 말이 안되는 건 어차피 지금의 온게임넷 스타리그나 MSL이 팟 플레이어와 곰TV로 방송되고 있단 사실입니다. 이미 편하게 볼 수 있는 터가 닦여 있음에도 안보던 사람들이 GSL이 생긴다고 볼리가 없잖습니까.. 결론은 판의 파이 증진은 커녕, 레드오션으로 흐를 확률이 높단 사실입니다.

자, 이렇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 리그가 늘어나는 대로 다 받아보는 매니아는 전체의 일정 퍼센트 밖에 안됩니다. 나머지 유저의 관심은 흩어지겠죠. 더구나 새로 늘어나는 유저는 거의 없습니다. 그럼 스타리그를 진행하는 방송사들 입장에선 총 투입 자본 대비 효과가 낮아지게 됩니다. 수익률이 낮아진단 얘기죠. 이 때의 선택은 두가지입니다. 하나, 투자를 줄입니다. 둘, 투자를 늘려 쉐어를 더 확보합니다. 어떤 선택을 할까요? 과연 이스포츠가 황금알을 낳는 시장이라도 되나요? 지금 온게임넷이 펑펑 돈을 벌고 있을까요? 아닐 걸요, 아마. 그렇다면 전자가 매력적인 대안입니다. 이는 곧 질 저하, 시장 경색의 흐름입니다. 돈을 적게 들여서 오프닝도 싸게, 진행도 간단하게.. 그럼 스폰서 입장에서도 매력이 떨어지고, 광고 효과 또한 낮아집니다. 이는 상금 축소로 이어지고.. 그나마 곰TV야 부가 효과가 많으니 타격이 덜할 수 있겠지만, 기존 방송사는 앉아서 말라가겠죠. 이 시나리오에서 어디가 긍정적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신자유주의를 대체로 긍정합니다만, 그렇다고 경쟁이 무조건 능사는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 소수 사업자에게 안정적 파이를 유지 시키는게 긍정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지나가다...
08/04/0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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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했다 망했다 하지만 N64는 사실 닌텐도에 많은 수익을 가져다줬습니다. 수퍼 패미콤의 뒤를 이어 시장 지배자가 되지 못한 점을 두고 이야기한다면 실패한 콘솔이겠지만, 망했다고 하기에는 하드웨어 판매량이나 소프트웨어 판매량이나 상당히 좋았습니다.
망한 쪽은 N64가 아니라 큐브입니다.
08/04/09 19:52
수정 아이콘
도라지님// 플스3가 지금 힘들어 하는건 기존 플스2유저들을 흡수하지 못해서는 아니라고 봅니다. 님말씀대로면 플스3도 플스2를 지원해주죠. 초기엔 하드웨어적인 부분으로 해주고 이후엔 마소처럼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으로 해주죠. 전 모델의 소프트를 지원해주는건 게임기 발매초기 부족한 소프트웨어를 해결해 줄수 있는 방법중 하나이긴 한데 그게 크게 영향을 준다고는 보기 힘듭니다.

플스1의 강점이 개발하기 편한 환경과 중,소 규모의 업체들에 지원을 해주면서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근데 플스2는 개발하기 상당히 힘들어지고 중,소규모의 개발업체에 대한 지원이 상당히 줄었죠. 개발이 힘든부분때문에 많은 개발자들이 불만을 토로했는데 매너리즘에 빠져서 그런지 플스3도 악명높더군요. 그런부분때문에 훨씬 늦게 발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엑박보다 못한 그래픽의 게임들이 나오게 되었죠.
거기에 블루레이까지 무리해서 탑재하는 바람에 가격까지 비싸져서 기존 골수유저들마저 반감을 갖게됩니다.
일반유저들은 싼가격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은 닌텐도게임들을 선호하게 되니 고전할수 밖에 없죠.
08/04/0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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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께서 "전 이러한 아타리 쇼크가 현 스타판과 비슷하다고 생각되어 언급한 것입니다. 기왕이면 댓글 다시는 분들도 비디오 게임기 쪽으로 나가지 마시고 스타라는 컨텐츠의 양적 한계에 대해 말씀하셨으면 하네요...^^;;; "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08/04/0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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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백신 관련해서는 이 링크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itviewpoint.com/47105
아마 곰 TV 진출을 환영하시는 분들은 무료백신도 환영하실 것으로 추측하기에(아니라면 죄송합니다) 굳이 써 놓습니다.
하얀냥이
08/04/0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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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늘어나는 유저가 없다고 전제 하셨는데 그럼 기존 시장은 어차피 붕괴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걸 타개 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투자하거나 혁신을 해야 하는데

돈을 투자하겠다는 곳이 있는데 마다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시는 것이군요.
08/04/0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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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냥이님// 새로 늘어나는 유저가 아예 없는 건 아니나, 급격한 투자를 수용할 만큼은 안 되게 완만하다는 거죠. 온겜, 엠겜의 양대 체제라면 그들이 작은 파이를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모양새는 나오리라 봅니다. 물론 그대로 머무는게 이스포츠 전반에 좋은 상황은 아니죠. 그러하니 곰TV든 기존 방송사든 다른 종목, 혹은 해외 개척에 나서줄 필요가 있고, 그에 대해 협회도 협조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곰TV의 리그 신설은 그런 취지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하얀냥이
08/04/09 20:43
수정 아이콘
투자 규모나 마케팅 규모도 밝혀진 적이 없는데 신규유저 유입을 어떻게 예측 하신다는 건가요.
그 정도면 점장이 수준인데요.

CJ, 삼성 같은 대기업이 뒤에 있는 그래텍이 방송에 참여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마땅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팩트가 아닌 가정으로 모든 걸 단정 짓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08/04/0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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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냥이님//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 했듯.. 수요는 두가지만 알면 예측이 가능합니다. 1. 기업이 누군가(즉 얼마나 잘할 것인가?입니다. 예컨대 얼마만큼의 투자로, 어떤 전략으로와 같은) 2. 시장 상황은 어떤가?(기업의 액션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입니다. 예컨대 가격 탄력성이 높은가, 낮은가와 같은) 1번은 그래택의 그간의 행보, 기업의 재력등등으로 추론하는 것이고, 2번은 기존 플레이어들의 선택과 징후들, 또한 한명의 시청자로서 그간 지켜봐온 주변인들의 반응등으로 추측하는 것입니다.
물론 절대적 근거는 부족합니다. 절대적으로 옳은 예측이란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구요. 그냥 비즈니스를 하는 한 사람으로서 추측한 것일 뿐입니다. 그러니 제 말을 믿지 않으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가능하면 생산적인 반박을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 의견이 틀린 이유를 정확히 밝혀 주시면 저도 그에 따라 제 의견을 수정하고 고칠 용의가 있음에도 불구, 대부분의 분들이 "해보기도 전에 어떻게 아냐" 류의 답변만 하시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김태엽
08/04/09 23:39
수정 아이콘
사실 닌텐도는 게임보이-게임보이 어드밴스-닌텐도 DS로 이어지는 휴대용 미니시장이 있기때문에 N64나 큐브의 실패가 큰 영향을
준 회사는 아니긴 합니다. N64의 경우에는 그 당시에 카트리지로 인한 용량부족이 분명히 고전하게 된 이유가 맞고요. 위의 리플에서도
언급이 되었지만, 닌텐도에서는 카트리지를 자기들이 찍어내는 형태를 취해서 군소 써드파티들의 불만이 대단했습니다.

그래서인지 64DD를 내놓겠다고는 했지만... 이미 내놓았을때는 물건너간지 한참 후였지요.

PS3의 고전하는 이유는 다름이 아닌 개발툴의 어려움, 그에 따른 개발사들의 기피로인한 타이틀 부재가 솔직히 큰 편이지요. 게다가
엔간한 게임들은 요즘 거의 다 멀티로 나오다보니, 독창적인 게임이란 부분에서 많이 떨어지는것도 사실입니다.
08/04/10 01:00
수정 아이콘
곰티비가 스타가 아닌 다른 게임 리그들을 기획했다면 이런 얘기들 안나왔겠죠.
jagddoga
08/04/10 04:30
수정 아이콘
n64, 게임큐브가 망했다 망했다 해도 닌텐도 입장에서는 본전치기는 했습니다.
그전에 슈퍼패미콤이 압도적이여서 비교가 되서 망했다 망했다 했을뿐이죠.
닌텐도에서 본전도 못치고 진짜 망한 게임기는 단 하나.

'버추얼 보이'
김효경
08/04/10 09:00
수정 아이콘
망한 게임기 하니 생각나는 게 하나 있군요. 무려 당시 스타인 이정재씨가 광고했던 3DO alive. 금성에서 나름 야심차게 내놨지만...(파나소닉 등도 참여했는데 결과는-_-)
김다호
08/04/10 12:10
수정 아이콘
3do얼라이브 대박 크크...
戰國時代
08/04/10 19:43
수정 아이콘
PS3는 아직 평가하기에 이르죠. 6월에 출시될 메탈기어 솔리드의 판매량을 먼저 지켜볼 필요가 있구요. 언제 나올지 모르지만 파이날 판타지 13에 대한 일본 국내의 기대도 엄청나니, 아직은 판단 불가라는 생각입니다. 또한 차세대 미디어가 블루레이로 통합된 것도 영향은 큰 것 같습니다. 요즘 PS3판매량이 부쩍 늘었으니까요. 요즘 소니를 먹여살려주고 있는 PSP가 얼마나 클것인가 하는 것도 PS3에게 영향을 줄겁니다. 두 게임기에서 같이 즐기는 게임도 나올 예정이니까요. 예를 들어 몬스터 헌터 차기작이 밖에서는 PSP로 들고 다니며 하다가, 집에 돌아오면 PS3랑 연결해서 데이터 전송한 후 온라인으로 한다든 지 말이죠.
08/04/1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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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時代님// 몬헌3는 wii로 넘어간지 오래되었습니다. 드퀘,gta등을 비롯한 플스의 독점대작들도 죄다 엑박이나 위로 넘어가거나 멀티입니다. 이번세대에서 플삼이 위를 이기긴 힘들듯하네요.
08/04/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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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논리에 의해 결정되는 것을 왈가왈부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돈 100억 투자하는 쪽은 여기 피상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보다 100배 1000배 물밑 상황까지 고심하고 분석했을 것입니다.

경제학에 '세이의 법칙'이 있습니다.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법칙입니다. 이 법칙에 의하면 곰TV의 신규공급이 시작되면, 소비할 층은 얼마든지 생겨납니다. 시간이란 것을 들여 소비를 한다는 것은 그 시간가치만큼의 소비가치가 있다는 뜻이고 그 소비자의 효용도 증가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소비자의 입장에서 볼때는 곰TV의 개국은 환영할만한 일이지요.

그리고 시장이 과잉공급이다 과잉공급이 아니다라는 것은 신규진입사가 결정할 몫이지요. 만약 과잉공급일때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신규진입사입니다. 최악의 상황엔 투자금마저 회수하지 못하고 사업을 접어야 하니까요.

신규진입사는 그래서 그 정도 계산은 하고 시장진입하는 것입니다. 돈 100억 투자하고 시장 진입할 정도면, 여기 있는 여러분들의 피상적인 생각보다 훨씬 실체적 조사와 분석을 하고 뛰어들었다는 것은 충분히 예상 가능합니다.

또한 소비자가 공급자의 안위까지 걱정해줄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공급자가 경쟁할수록 소비자 효용은 증가하고 완전시장에 접근합니다.
이권국
08/04/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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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時代님// 일단 PS1 때 FF7 발표와는 사뭇 다른 FF13 발표 후 PS3의 행보입니다. FF7 발표 이후에는 새턴과의 경쟁에서 완전한 우세를 보인 PS1와는 다르게 FF13은 PS3 독점이거든? 이라고 누누히 강조해도 PS3는 판매량이 늘었다고 보이지 않지요.

게다가 PS3 독점으로 충분히 끌 수 있었던 드퀘라던가, GTA라던가 몬스터 헌터 등도 죄다 멀티 혹은 타 기종으로 넘어감에 따라 적어도 일본 안에서는 Wii보다 훨씬 힘을 못쓰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PS2가 사흘만에 100만대 돌파에 전매가 된 것과는 대조적으로 최근에야 일본 내 판매량이 겨우 100만대를 돌파한 게 PS3입니다. Wii는 그 동안 안드로메다에 다녀왔습니다....
김용만
08/04/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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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댓글은 산으로....
비디오 게임 좋아하시는 pgr유저분이 많아 걱정은 했습니다만....
戰國時代
08/04/1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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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님// 몬헌2ndG PSP용이 일주일만에 82만장 판매되었습니다. 실로 경이적인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구요. 따라서, 몬헌3가 Wii와 플3로 멀티를 뛴다고 해도, 유저들에게는 PSP와 연동이 되는 PS3버전이 압도적으로 매력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Wii가 PS3를 앞서고 있지만, PSP가 Wii를 앞서고 있으니까요. 참고로 기렌의 야망과 몬스터 헌터의 잇단 선전으로 PSP가 2008년 게임기 판매 1위로 올라 섰습니다. 올해만 130만대가 넘게 팔렸죠. 이제 소니의 미래는 PS3가 아니라 PSP이고, PS3도 그 후광을 받을 수 있을 거라 감히 예상합니다. 여기에 메탈기어 솔리드와 파판13이 대박을 터뜨려 주면 PS3가 왕좌에 앉을 날이 올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용과 같이(龍がごとく)의 최신판이 PS3용 만으로 나왔음에도 35만장 이상 판매되었습니다. 가격이 무려 8,000엔이 넘는데 말이죠. 이 정도라면 메탈기어 솔리드나 파판은 충분히 밀리언셀러가 가능할 것이라고 보입니다만.
08/04/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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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時代님// 몬헌3가 wii와 ps3멀티가 아니라 wii독점 발매입니다. 콘솔에선 wii독점입니다. 아마도 ps3로 몬헌이 나올경우 psp로 이식이 힘들다는걸 감안한 선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ps3가 파판이 있으면 wii에는 드퀘가 있습니다. 일본내 판매량과 인지도는 드퀘가 앞서고 있고요. 메기솔의 경우는 1,2는 일본보다는 북미,유럽쪽에서 인기가 많았죠. 3에서 그나마 일본내에서 좀 팔렸지만 말이죠.

psp에서 현재 몬헌2G가 경이로운 판매량을 기록하여 현재 PSP가 현재 판매1위인건 압니다. 누적판매 200만장을 목표로 할정도니 말이죠.이번에 스타오션도 3위죠. 1~5위가 전부 PS2,PSP,PS3입니다. 근데 6위부터 25위까지가 전부 닌텐도입니다. 파판이나 몬헌이 나오기전엔 솔직히PSP상대가 안되었죠. 용과같이가 상당히 반응이 좋다는건 아는데 그이전 게임들 전부 죽썼습니다.
위의 경우 초기소프트인 위의 스포츠만 해도 일본에서 280만장넘게 판매되었습니다. 기대작 데메크4도 대난투에 완전 밀렸죠. nds의 경우는 더하죠. 마리오만 하더라도 마리오카트 280만 마리오파티 160만 뉴슈퍼마리오브러더즈 500만입니다. 동물의숲은 450만정도구요. 일본내 판매량이 말이죠.
하드판매 대비 소프트 장착률도 nds나 wii가 앞서고 있고요. 이는 복사문제도 있지만 ps3나 psp가 게임외에 즐길거리가 많다는 점도 한몫한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저도 ps는 전부 갖고있는데 이번엔 좀 힘들다고 생각되네요.
戰國時代
08/04/1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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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님// 물론, 일본 내에서만큼은 닌텐도 진영이 상당히 앞서가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만, 솔직히 이러한 독주가 오래갈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PS3의 약점은 소프트 라인이 취약하다는 것인데, 그외에는 Wii에 밀릴게 별로 없습니다. 거의 유일한 약점이었던 가격도 점점 내려가고 있고, 결국은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과 블루레이를 등에 업고 가정용 게임기 시장을 되찾을 날이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소비자들의 눈높이는 높아져 갈수 밖에 없고, 스펙상 Wii는 차세대기라기 보다는 틈새시장에 가깝다고 보는 입장이니까요.
08/04/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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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時代님// 소프트라인이 취약하다는 점이 게임기기로서는 가장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지속적으로 가격인하가 이뤄진다는것도 시장에서 밀리고 있다는 반증이죠.(한 예로 ps2가 엑박이나 드캐보다 비싸도 왠만해선 가격인하 잘 안했죠.)

블루레이로 인하여 가격이 상승되고 발매가 늦어지게 되었으며 ps3의 cpu,gpu역활을 해주는 셀이 영상쪽에 특화되어 게임개발까지 난해하다는 단점을 갖게되었죠. 마이크로 소프트보다 개발툴이 안좋은것도 한몫했죠. 그래서 그래픽으로 엑박을 압도하지 못했고요. 강력한 성능덕에 tv가 좋지 못하면 반쪽짜리 기기가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단순히 기기 가격만 문제가 아니라 tv나 모니터등을 바꿔줘야 제대로 성능발휘 해주죠.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다는것도 단점이 될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격투게임이 상당한 인기를 끌게 되면 여러 게임들이 발매되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시스템이 복잡해지고 그래픽이 더욱 좋아지죠. 복잡해지는 시스템덕에 신규유저가 발딛기 힘들어지고 다른 장르를 찾게 됩니다. 또한 그래픽때문에 개발비가 상승됩니다. 콘솔도 마찬가지입니다. ps3가 갖고 있는 문제죠.

ps가 성공할수 있던 요인중의 하나가 2d에서 3d로 넘어가는 시대의 흐름을 잘집고 당시 콘솔중엔 최고의 3d그래픽을 갖던 플스가 스퀘어를 비롯한 여러 우수한 서드파티를 얻을수 있었고 유저들은 3d로 표현할수 있는 게임들에 빠져들게 되었죠. 거기에 여러 리듬게임이나 퍼즐류등 여성이나 게임에 특별한 관심없는 일반유저층들까지 죄다 포섭해 버립니다.
요즘은 주류가 캐쥬얼게임으로 많이 넘어갔죠.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추세가 되었는데 특이한 인터페이스를 갖춘 ndsl이나 wii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된거라 봅니다. 기존 게임매니아층은 인정하기 싫지만 (저도 솔직히 wii나 nds 관심 별로없는데) 인정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생각되어지네요.
전 닌텐독스 처음에 보고 여자애들이나 좀 좋아하겠지 생각했는데 판매량이 ps2최고의 판매량을 자랑하는 GTA를 앞선다는것도 솔직히 충격이었습니다. 피카츄도 애들이나 좀 하겠거니 했는데 그런 어린이들 입장에선 최고인듯 하더군요. 20대의 하드코어층들의 주류가 있고 10대나 여성, 직장인들의 주류는 따로 있는듯 합니다.

그나마 유저층이 다르니 PS도 이길수 있다는 생각은 했는데 판매량에서 밀리니 드퀘,몬헌 등의 게임들도 넘어가는거 보고 판매량엔 장사없다는 생각 들더군요.
PSP가 SCE의 미래가 되긴 더욱 힘든게 죄다 PS2이식작입니다. PS2의 후광때문에 그나마 이정도 선전한거라 생각되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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