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3/18 12:29:04
Name 마음속의빛
Subject 비판인가? 비난인가? 아니면 이곳은 정말로 해설의 '신'이 모여있는 곳인가?
일단 욕먹을 각오 단단히 하고 피지알분들에게 묻고싶습니다.

상대방을 비판 하기전에 한번이라도 '내가 저사람이라면..' '내가 만약 저 상황에 있었다면'  '내가 비난받고 있다면...'  

이 글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당사자가 느낄 상처나 기분에 대해서 한번이라도 고려해 본 적 있나요?

'해설에 대한 비판아닌 비판'이 게시판을 들끓어서 하는 얘기인데,  

피지알분들 알고보면 몸에 공격본능 하나쯤은 다 가지고 계신듯 하네요.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만, 비난을 마치 비난이 아닌듯이 요리조리 돌려말하는 수법이 굉장히 뛰어나신것 같아요.

거창한 제목하나 작성해놓고, 현란한 필력과 다년간 쌓은 '굵은' 지식으로 상대방을 유린하는 비판아닌 비판...

그러면서 실상 읽어보면 '비판'이라는 얆은 비닐속에 자신이 하소연 하던 감정을 듬뿍 담아 상대방에게 선물이라고

유용하다고 읽으면 도움된다고 건전한 비판이라고 받아들이기를 원하는 이기적인 마음...

그러면서 쓸 것 다 써 놓고 맨 마지막에 빠지지 않는 멘트...

'예전부터 팬이였습니다. 앞으로도 활동하는 모습 지켜볼게요. '

.................................................

하지만 무조건 적인 비난이든 비판을 가장한 비난이든 습관적인 비판행위든 중요한 것은

적어도 사람이라면, 어떤 이유에서건 자신이 공격 받는다고 생각하면 상처입을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것...

그것이 수십년간 자기가 해왔던 일에 대한 신뢰와 프라이드가 걸린 문제라면  더더욱이...


우리는 제 3자 입니다. 제 3자의 시선으로 보면 항상 뭐든지 완벽함을 추구할 수 있죠.

충분한 시간과 모든 걸 지켜볼 수 있는 환경적인 여건이 준비되어있으니 당사자의 빈틈과 문제점을 발견하기란 식은 죽 먹기죠.

자 모든 준비가 끝났으면 우리는 하나의 '글'로서 상대방에게 '해설의 신이 되기에 부족한 몇가지 부분'을 보충할것을 요구합니다.

'당신이 간과한부분이 있다.' '이렇게 해줬으면 참 좋았을텐데' '이래서 온겜넷과 엠겜은...' '해설자가 되가지고..이런것도 하나 모르나'

만족을 모르는 인간들의 다양하고도 철저한 푸념섞인 하소연들이 시작됩니다.

당사자의 기분은 쥐뿔도 모르는 체...

그 사람의 신분에서 그 사람의 위치에서 이 일의 경험이 전무한 우리가 그 당시 상황을 전혀 이해 못하는 우리가

해설자라는 직업을 갖은 '엄재경' '김태형'이라는 두 '사람'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제 3자인 우리는 당사자가 되진 못할지라도, 적어도 인간으로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늘상 해오던 것처럼 키보드에 손을 올리고 무의식적으로 치기보다는 한번쯤 상대방의 기분이 어떤지, 이글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는 이기적이고 배려라고는 눈꼽만큼 찾을 수 없는 인간이기에 정당한 비판글이 아닌

단순히 제 감정을 하소연 하는 글을 쓰고 있지만....



ps.
조금 우스운 소리일지는 모르겠지만, 한 경기중에 옵저버, 프로게이머1 프로게이머2 이렇게 참여했다고 하면, 아마 입으로 평가받는

스타실력이라면 옵저버가 세계최강 이겠지요. '그 타이밍에 들어갔으면 끝났어' '멀티했으면 이겼다.'

모든걸 다 보고 모든걸 관측 예측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환경이 제공되있으니까......

어쩌면 경기를 평가하는 기준에서 제 3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사람은 해설의 신일지도 모르겠네요.

모든걸 다 보고 모든걸 관측 예측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환경이 제공되있으니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정테란
08/03/18 12:31
수정 아이콘
요리조리 돌려 말하는 수법이 뛰어나게 된건 피지알 운영방침 때문이겠죠.
타 커뮤니티처럼 대놓고 말하면 운영진들의 철퇴가 날아오니 우회할 수 밖에 없는것 아니겠습니까?
08/03/18 12:49
수정 아이콘
선수들에게 더 까칠한 것 같은데 특히 본좌라는 방패막이를 활용한 비난은 수도 없이 봤는데 선수들에게 하는 것을 보면 해설자들에게 하는 것은 양반인지도
내일은내일의
08/03/18 13:05
수정 아이콘
욕만 안써놨지, 선수에 대한 온갖 비난과 비하를 일삼는 글을 많이 봐왔습니다. 자유로운 의견 교류와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아래, 책임없는 자유가 너무 난무한다는 생각입니다. 누군가에 대한 비판에는 적정한 선이 있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선을 넘어서서 '자유'가 아닌 '만행'을 저지르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달리는 단 하나의 반박댓글엔 눈에 불을켜고 달려들면서, 남을 향한 비난에는 거리낌이 없는것이 과연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진다 할 수 있는건지..
선수들이 의견표현을 거의 할 수없는, 선수나 해설자들에 대한 일방적인 의사소통의 흐름에서, 팬들에게 익명성이 보장된 자유란 하나의 권력이자 비난의 도구가 된다는 생각입니다.
게다가 피지알의 특성상, 비난에도 온갖 이유를 붙이기 때문에 스갤같은 곳보다 더 큰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스갤이야, "원래 이런곳이니까.."하고 넘어가면 되지만, 피지알은 몇몇분들이 별별 근거를 다 붙여서 선수나 해설자들을 비판이 아닌, 비난을 하기 때문이죠.

팬들이어도 넘어가야하지 말아야할 선이 있습니다. 그것을 지켜주는 성숙한 팬의식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네요.
The xian
08/03/18 13:20
수정 아이콘
정테란님// 무슨 소리입니까. 그게 왜 PGR의 운영방침때문인가요.
그런 글을 어떻게든 쓰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문제의 근원인데 왜 운영방침에 화살이 겨누어져야 하는 것인가요?

님의 말을 다른 경우에 빗댄다면 갓길을 슬쩍 왔다갔다하는 운전자들의 행동을 보고 갓길을 만들어 놓은 교통부를 탓하는 격입니다.
교통법에서 갓길통행을 일반차량이 하지 말도록 되어있듯이 운영정책에서 하지 말라면 하지 말아야죠.
tongjolim
08/03/18 13:22
수정 아이콘
정말 비난과 비판은 확실히 해야한다고 봅니다.
최근 몇몇글도 그렇지만 특히 리플들 보면
듣기 안좋은....(비판아닌 비난) 말은 다 써놓고 마지막에가서
"아 뭐.. 잘못된건 비판해야죠"
"이건 비난이 아니라 비판하는겁니다."
이런 뉘앙스의 멘트 날려놓고 말더군요....

그리고 하나 덧붙이자면 비판과 비난이 다르듯
말을 여기저기 미화해서 우회하는것과 말을 요리조리 돌려서 욕하며 우회하는건 다릅니다.
몇몇분들이 착각하시는거 같은데 피지알은 다른 모 커뮤니티들처럼 누구를 '까'기 위해서 글쓰기 버튼 주는게 아닙니다.
뭐 작정하고 그러시는분께는 백날 리플로 씨름해봐야 소용없지만....
익스트라
08/03/18 13:38
수정 아이콘
단순하게 놓고보면, 게임은 분위기가 좌우합니다. 그러니 해설위원과 겜캐스터가 있구요. 게임 볼 줄 모르는 사람은 물론이고 볼 줄 안다해도 대걍본다. 또는 게임 중간에 볼 시점에서는 그 시점에 나오는 해설과 분위기로 게임 양상을 파악합니다. "분위기"... 스타게임에서의 분위기라고 한다면 단연히 분위기 메이커인 해설자와 캐스터가 당락을 좌우합니다. 확실히 엠겜과 온겜쪽은 분위기에서의 차이가 있습니다. 어느 한쪽만 놓고봐도 겜마다 하루하루마다 분위기가 다르기도 합니다. 저는 그 논란의 게임당시 게임을 대걍보는 시점이라서 어떤 상황인지는 잘 파악 못했습니다만 해설분위기가 병구선수의 유리함으로 흘러간다는 말에 홀깃했지만 얼마안가서 게임 양상을 파악했죠..
엠게임 쪽은 게임내 분위기를 잘 조성합니다. 게임전 분위기도 조성을 잘 합니다만.. 온겜쪽은 게임전 분위기는 엠겜보다 흥분감있게 한다고 치지만 게임내에서는 분위기를 그자체로 안 놓고 만들려는 조짐이 몇몇 보인다는 점이 보인다는 겁니다. 병구선수가 2:0으로 지고 있는 상태였고 게임전에서도 병구선수에게 맘이 가 있는 상태에서 해설을 하다보니 저런 경우가 나오지 않았나 합니다.
위에 글은 푸념?글이였구 확실한건 게임내에선, 게임양상이 펼쳐지고 있는 한에선 확신하는 해설을 하면 안되지 않나 싶습니다.
김태형 해설님은 그점이 단연 돋보이시는 거 같더라구요... 전에 김태형 해설님이 어느쪽이 유리한다를 말하다 반대상황이 나오면 황당?하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게임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라 확답보단 양쪽경우를 다 놓고 예견이든지 플레이 양상을 놓고 봐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본론으로 들어와서 윗분들이 말씀하셨지만 PGR은 일단 논리와 진지함?을 가지고 글을 쓰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만..
PGR은 돌려서 말하기 최강이라는 말이 많던데 직접적?으로 말할 수도 없거니만 그렇게 말한다면 글수준및 평가가 낮아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제가 보기엔 이글은 사람들이 해설에 문제가 좀 있는거 같다. 이번만이 아니고 전부터 좀 그랬었다로 인해 사람들이 비판비난한게 해설자님이 댓글도 남겨주시고 일이 커지다 보니 좀 다스리자란 맘으로 쓴 글인 것 같은데...
물론 몇몇 댓글들은 비꼬는 리앙스도 있었고 그랬습니다만...
글을 읽으면서 생각한게 그렇단 겁니다... 저도 이렇게 느낀다면 다른사람한테도 느껴질테구요. 글속에 보니 몇몇 과장?된 부분이 보입니다만.. 우린 완벽함을 추구하는게 아닙니다. 사람이란게 완벽해질 수도 없구요. 해설을 꼬집어 주고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고쳐지길 바랄 뿐이죠. 사람들이 말하는게 고쳐지면 그건 완벽함이 완성되는 겁니까 그럼?!...
PS내용도 이해가 안가는게 해설자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하면 안되구요. 근데 왜 옵저버 얘기를 꺼내시는지..
해설자는 선수가 이랬으면 좋았는데 실력및 여러 상황으로 못해서 저러구 있다. 이게임은 누가 더 잘 이끌어 나가고 있다 등등
일단 상황설정이 좀 그렇네요.. 입으로 스타실력최강이라느니.. 저도 제가 뭔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PS 내용이 뭘 얘길 하고있는지 파악 못해서 그런지...
마음속의빛
08/03/18 13:43
수정 아이콘
타지에서 목청을 높여가며 결승전을 치르고 온후, 온몸이 늘어질정도로 피곤함을 가득 안은 체, 피지알 글을 보며 해설자분들이 다시한번 짜증과 피로가 섞여 밀려오는게 정말 좋은현상 일까요....? '한번쯤 '오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해설 잘 부탁드립니다' ....피지알이 해설자분들에게 있어 마음에 위안을 얻을 수 있는 휴식처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끝나자마자 돌아오는건 '해설 틀렸다.' '아 이렇게 말했으면 더 재밌었을텐데' 상대의 기분을 고려치않은 비난의 화살들....해설자분들이 얼마나 심적으로 고생하시는지 이해할수있는 대목이였습니다.
비판은 상대를 비판하기전에 언제나 상대방을 배려해야하는게 우선입니다...가령 '오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제가 보면서 이부분은 이런 상황에서 이런부분때문에 이긴것 같습니다. 아마도 급박한 상황이다 보니 미처 생각치못하신것같아요'라던지.... 그런데 우리가 툭하고 던지는 말은 가시가 단단히 박힌 배려라고는 전혀 찾아볼수없는 비판이다. '논리적으로 경기를 판단하는 부분이 부족한것같아요. 그것땜에 게임이 좀 재미 없게 느껴진듯 앞으로 좀 고쳐주셧으면 좋겠어요.' '타 게임 해설은 이렇지 않던데'등등 해설자분들의 프라이드를 건드리는 발언이 남발하니 사람인 이상 화가 안나겠습니까? 더더욱이 자신이 수년간 해온일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믿음이 있는 분인데 ......
tongjolim
08/03/18 13:53
수정 아이콘
매번 피지알 와서 말하는거지만
예를들어 팀플논쟁이나 해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본인의 주관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비판 비난하고 그걸 다른사람에게 강요하는분들 계시더군요...
사실 해설이 좋다싫다 팀플이 좋다싫다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아닌가요
언제부턴가 피지알에선 본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마치 대다수의 생각인양 말하는게
당연히 되버린거 같네요....
내일은내일의
08/03/18 13:54
수정 아이콘
단순히 '이런 해설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라는 식의 글이라면 해설자 분들도 불쾌해하실까요?
문제는 '실력이 함량미달이다, 경기 보는 눈이 막장이다.'에서부터 엄해설께서 자신의 의견을 말하자, '남의 의견을 듣지 않는다' 라는 식의 몰아붙이기식 비난입니다. 이건 단순한 예입니다. 자기 의견 말하는덴 자유를 강조하면서 왜 당사자가 의견을 말하니까 '의견을 듣지 않는 고집불통'이란 비난으로 몰아갑니까?
누구나 견해차가 있고 의견차가 있는거고 올바른 의견 교류가 되려면 먼저 상대방을 존중해야하는데, 상대방에 대한 존중따윈 저 멀리 날려버리고 오직 자기 할말만 하는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게다가 자기 의견을 말하는데 소외될 수 밖에 없는 선수나, 해설자분들은 이런 비난에 피해자가 될 뿐입니다.(엄해설처럼 의견 말했다간 '남의 의견 안듣는다'는 식으로 까이지요.)

저는 글쓴이가 단순히 해설자분들만 놓고 이 얘기를 꺼냈다고 생각안합니다. 꽤 전부터 선수와 해설자에 대한 비난은 도를 넘어섰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익스트라님// 저는 이글이 전혀 과장되었다고 생각안합니다. 잘못된걸 꼬집자구요? 잘못한게 있다면 당연히 그래야겠죠. 어느누구도 정당한 비판 자체를 거부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비판을 넘어서는 일방적인 비난이죠.
사람들이 말하는게 바뀐다고 완벽해지냐고요? 토론과 의견교류 자체가 완벽함을 지향하는것이 아니라는것은 익스트라님의 글에도 나타나있습니다. 아! 거기에 분명한 전제가 있죠. 올바른 토론과 의견교류라는. 이 글에서 문제삼는건 완벽함이 아니라 의견교류와 의사소통에 관한 겁니다.
08/03/18 14:07
수정 아이콘
당근은 안주고 채찍만 열나게 때리는 경우죠. 웃긴점은 채찍만 열나게 때리면서
'응? 난 당근 주는건데?' 라고 오히려 성내는 모습이..쩝..
sungsik-
08/03/18 14:29
수정 아이콘
글쓴 분은 뭔가 착각을 하시네요.
그들은 프로고 우리는 아닙니다. 그들이 우리보다 잘하는 건 당연한 거고
그들의 역량이 다른 프로들보다 떨어지니까 비판하는 거 아닙니까-_-

같은 방송사의 타해설위원이나 타 방송사의 해설과 비교했을 때
너무나 극명한 차이를 보이니 이러는 거겠죠.
특이한 개성이야 인정해줄 수 있지만 기본적인 역량이 떨어지는 것까지
팬심으로 보호해줘야하는 겁니까?

선수들이 성적 하락으로 까이는 건 저도 좀 많이 반대하지만
해설은 선수들과는 다르죠.
tongjolim
08/03/18 14:39
수정 아이콘
sungsik-님// 어떤 해설을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떤 해설이 어떤 예를 들었을때 어떤 면에서 떨어진다라고 구체적으로 좀 들었으면 좋겠네요...
매번 해설진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올라오지만 딱히 구체적인 말은없고 그저 떨어진다... 떨어진다.....

방송경기를 자주 시청합니다만
엠겜 혹은 온겜 해설진들이 어떤 조합으로 나오더라도
해설에 미스가 나는경우는 흔합니다....
또 매번 느끼는거지만 정말 색안경을 끼고 보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경기에서 해설미스가 났을때 특정 분께서 과도하게 비난받으시더군요....
내일은내일의
08/03/18 14:47
수정 아이콘
sungsik-님// 경기안에서 보이는 몇번의 실수를 개인적인 역량문제로 치부하시다니..할말이 없네요. 몇몇분께선 님말씀대로 역량이 떨어진다고 할지 모르나, 저는 그렇게 생각안합니다. 해설진마다 각각의 개성이 있는데요. 스포테인먼트라는 점을 고려해볼때, 가장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고려하여 재밌게 해설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왜 자신의 의견을 마치 역량을 재는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양, 서슴없이 말씀하시는지. 게다가 팬심으로 그냥 감싸자, 가 아니라 비판이라면 적절한 선을 지키자는 의견이 잘못된 건가요?
interpol
08/03/18 14:51
수정 아이콘
예전에 MSL경기에서 성학승 선수가 이긴 경기를 진 것 처럼 해설하고 중계한 것에 대해서는

그 당시 아무 얘기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왜 여기는 pgr은 온겜 해설에 대해서만 득달 처럼 달려들어서 비난을 하는지 가끔 이해가 안갈 때가 많습니다.

제가 볼 때는 엠겜 해설진도 실수 할 때가 상당히 많아 보이는데요..
마술사
08/03/18 14:57
수정 아이콘
저도 99년부터 온겜의 해설을 들으며 스타를 배웠고, 특히 엄재경해설의 캐릭터 메이킹 능력, 스토리 텔링 능력을 아주 좋아하는 팬입니다. 하지만 이번 3경기의 해설은 정말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옵저버, 프로게이머1 프로게이머2 에서 옵저버가 최강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예는 이번 예에는 전혀 안 어울리네요.
해설자도 시청자도 동일한 화면을 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화면을 본 여기서 지금 비판하고 있는 시청자들은 5팩대 4게잇 상황에서 '송병구선수가 위험하다', '이건 이영호선수의 러쉬타이밍이다' 라고 생각하신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김태형해설은 자칫 위험할수도 있다는 엄재경해설의 말을 끊으며 "이렇게 싸우면 송병구선수가 유리해요!"
싸워서 송병구선수의 병력이 밀리고 나니 "셔틀과 같이 싸워야죠!" (이영호선수는 시즈업도 안했는데?)
이런 식의 해설은 좀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분명히 있었어요. 이유가 없는 비난은 분명히 아닙니다.
tongjolim
08/03/18 15:18
수정 아이콘
이번 3경기 해설은 논란의 여지가 있긴합니다만
사실 그 상황에 김태형 해설이 한 "아 이렇게 소모전하면 송병구선수가 유리하죠" 는
탱크 후방에있고 앞으로 튀어나오는 벌쳐 마린만 잘라주는 모습을 보면서
"한타이밍러쉬인데 이렇게 벌쳐마린 잘라먹히면 이영호선수 이거 막힙니다"
이 멘트랑 똑같은 뜻이라고 보는데요...
예전에 트리플 한창 유행할때 5~6팩 타이밍러쉬도 해설하던 해설진인데
설마 거기서 싸우면 토스가 100%진다를 몰랐을까요??
유대현
08/03/18 15:21
수정 아이콘
interpol님// 저도 그게 궁금하네요. 물타기 하려는건 아닌데 유독 온게임넷 해설에 대해서는 pgr에서 가혹한 것 같습니다.

결승 3경기 해설이야 문제가 있지만 이번 시즌 첫 실수인데 이번 시즌 내내 실수한 것처럼 몰아붙니는 것이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지구사랑
08/03/18 15:21
수정 아이콘
Fact를 보면, 이영호 선수가 치고 나오는 상황에서 엄 해설과 김 해설은 의견을 조금 달리했죠. 엄 해설은 5팩을 인지하고 이건 안티 캐리어, 투 아모리 빌드가 아니다, 이 선수가 병력에 집중해서 한 번 승부를 노리는 거다, 라고 분명히 말을 했고, 김 해설은 이런 밀고 당기기라면 송병구 선수가 나쁘지 않다고, 셔틀 나오고 병력 충원되면 막을 수 있다고 했죠. 김 해설의 샤우팅이 강하기는 했지만, VOD를 다시 한 번 들어보아도 엄 해설이 김 해설의 의견을 수긍한 것으로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김 해설의 샤우팅에 맞서 "병력에 집중해서 한 번 승부를 노리는 거거든요"라고 엄 해설이 언급하며 톤을 같이 높이죠) 김 해설의 경우에도 송 선수를 안타까워하는 김 해설의 사랑 정도로 해석하면, 그렇게까지 비난을 받을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5팩을 보고 이것이 트리플 넥을 겨냥한 한 차례의 타이밍 승부다 라고 명쾌하게 정의를 내려주지 않은 것에 대해서 미흡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 이번 결승의 화두가 안티 캐리어 빌드였기에, 위의 언급 정도만으로도 해설이 그렇게까지 비평을 받을 내용은 아니지 않을까요? 두 해설이 다른 시각 혹은 편을 드는 것을 엔터테이너의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다면 말이죠.
정테란
08/03/18 15:22
수정 아이콘
성학승 선수와 최코치의 문제의 그 경기는 이미 4:0으로 굳혀진지 오랩니다...
interpol
08/03/18 15:52
수정 아이콘
정테란 님// 4:0 으로 굳혀졌다는게 무슨 말씀인지..?
밀로세비치
08/03/18 16:04
수정 아이콘
참... 해설에도 리듬이 있는건데 전용준씨가 속사포 처럼 쏘아되고 있을때

옆에 해설자 분들이 경기끝났네요 하면 참 재미있겠네요

앞으로 그런해설 기대해 보겠습니다 자랑스러운 매니아 분들로 인해 재미없는 해설 잘 듣겠군요
정테란
08/03/18 16:09
수정 아이콘
그 경기가 3경기였는데 2: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고 최코치가 훨 유리한데 지지쳤죠.
순간 착각한 김철민 캐스터가 성학승 선수 지지라고 했고... 그래서 2:1 다음 경기 최코치 승리로 3:1이었지만 사실상
3경기는 최코치가 팀원이라 셧아웃 못시키고 4경기까지 끌고 갔으니 4:0이라고 하는 겁니다.
요즘 4:0 5:0이라는 말들이 가끔 돌죠... 그 근원이 된 경기가 바로 그 경기입니다.

승원해설도 그 3경기 가지고 본인의 싸이에 글을 올렸었고 당시 피지알에서는 해설의 실수냐 뭐냐를 떠나 누가 유리했냐로 한바탕
논쟁이 벌어졌었습니다. 저도 그 논쟁에 끼어있었구요...
interpol
08/03/18 16:24
수정 아이콘
저도 그 경기 대충 기억하는데요.. 처음부터 상당히 유리한데..
그거 믿고 마지막에 막 들이대다가 막히니까 최연성 선수가 GG를 치죠..
해설은 처음부터 최연성 선수 친창일색으로 가고 결국에는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죠.

근데..그 이후로도 엠겜 해설의 실수는 있었죠..

제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거는 엠겜은 실수해도 그냥 유야무야
온겜은 실수하면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까는게 이상합니다..
기시감
08/03/18 16:28
수정 아이콘
이 글도 결국 마찬가지.
있는혼
08/03/18 16:37
수정 아이콘
interpol님// 아까 코멘트를 달았다가 괜히 산으로 가는것 같아서 지웠는데요.
다 업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pgr에서도 온게임넷 해설진들을 옹호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지적한번 하면, 호불호이다, 주관적이다,결과론이다 하며 옹호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벌써 몇년째 해설에 관한 문제는 계속 지적되어 왔었지만 온게임넷은 정치적인 대응은 했지만 (스팀팩이라든지, 식신, 저주 마켓팅)
근본적인 노력이 부족한것처럼 보여졌습니다.(점점 선수들의 눈과는 멀어져만 가는..)
그런것들을 다 기억하고 있기때문에 조그마한 실수에도 사람들이 반응이 심한것 같고
조금씩, 조금씩 노력해서 보완해 나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반응이 싫으면 그냥 김정민 해설 스타리그로 보내면 되고요.
마음속의빛
08/03/18 16:50
수정 아이콘
상황 흐름상 맥을 끊을 수 없기때문에 불가피한 조치를 가지고 기본적인 역량이 부족하다니 마니...하는 '보이는데로 비난하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으신 것 같아요. 그런 말도 안되는 비난을 하면 뭔가 돌아오나요..? 뭔가 댓글의 반응을 보고 희열을 느끼시는건가요?
'익명성이 보장되어있으니 맘놓고 까대나보자. 엄재경 소환이나 해보자.' 이건가요..?

절대적인 익명성이 보장된 상황에서 신분이 노출된 사람 비난하고 까대는 건 정말 쉬운일이죠. 상대방이 상처받을것을 걱정하지도 걱정할 필요도 없으니까요..나는 글을 쓰면 그만이고 상대는 보고 오해든 아니든 상처받든 말든 신경안쓴다. 식의 가벼운 댓글들이 판을 치니까 하는 소리입니다. 정말 건전한 비판이라면 실제로 만나서 대화할 수 있을만큼의 소재와 내용을 가지고 하셔야지...자기가 정당한 비판을 하셨다.라고 자신할 수 있는분 엄재경씨 앞에서 '해설 틀렸다. 해설 재미없었다. 기본적인 역량이 떨어진다. 해설때문에 엠겜이 더낫다' 그런 발언 하실수있나요?? 자기가 정말 정당한 비판을 한사람이라면 저 내용이 아무런 문제될게 없으니까... 상대한테 상처줄만한 내용이 아니니까 정말로 충고하는 차원에서 저 부분이 맞는 부분이라면 엄재경씨 직접 만나서 말할 수 있나요..?저것이 당신에 대한 나의 정당한 충고며 비판이다. 라고.....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
전 이일로 인해서 엄재경 해설위원이 해설하는데 지장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술사
08/03/18 17:3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딱히 온겜해설진에만 사람들이 지적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예전에 엠겜 초기에는 엠겜해설도 굉장히 많이 지적당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주로 결정적인 순간을 캐치하지 못하고 포장능력이 떨어져 재미가 없고 전적 등의 데이터를 잘 짚지 못한다는 지적이 대부분이었죠
하지만 엠겜 해설은 발전을 거듭해서 이후 그런 부분에서도 많이 발전해서 요사이는 딱히 엠겜해설에 대해 지적사항이 많이 나오진 않죠.
물론 아직 엄재경해설에 비하면 엠겜해설진의 포장능력과 데이터에 대한 분석능력은 아직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시청자들도 인정을 하는 것이겠죠.

마찬가지로 온겜 옵저버가 예전에 얼마나 지적을 많이 당했었나요? 엠겜에 비해 중요한 전투와 드랍을 못잡아준다,
중요한 건물을 못비춰서 반전을 만들어낸다 등등 지적이 많았습니다만,
최근에는 온겜 옵저버도 많이 발전해서 엠겜과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수준에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pgr에서 최근 온겜 옵저버에 대해 지적하는 글도 거의 본적이 없고요.

하지만 온겜 해설은 어떻죠? 엄재경 해설이야 게이머 출신 해설이 아니라서 경기 내적인 요소 보다는 외적인 요소에 더 치중하는 해설 스타일상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김태형해설은 어떻죠? 김동준해설 김정민해설 김창선해설 김동수해설과 같은 수준으로 게임의 맥을 짚고 계신다고 생각하신가요? 비단 이번 결승 3경기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지적사항 때문에 김태형해설이나 엄재경해설이 기분 나쁠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러한 시청자의 지적사항을 단순히 키보드 워리어들의 생떼라 생각하기 보단,
(엠겜해설이나 온겜옵저버 때 처럼) 지적받은 사항을 보완하고 더 발전시켜 나간다면,
시청자로써 더욱 즐겁게 온겜넷을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일은내일의
08/03/18 17:56
수정 아이콘
마술사님// 마술사님의 댓글은 맞는 말입니다. 이유있는 비판이야 발전을 위한 거름이 될 수 있죠. 어느누가 건전한 비판을 하지말라고 할까요. 하지만 여기서 문제삼고 싶은건 비판 자체가 아닌, 비판을 가장한 비난입니다. 비판하는 모든 사람을 키보드 워리어라 단정짓고 '비판하지 말라'하는게 아니라, 선수에게, 그리고 관계자에게 비판이랍시고 때로 눈쌀을 찌푸릴 정도의 비난을 일삼는 분들이 계시지 않습니까. 욕을 하지 않더라도 욕을 한것과 다름없는 글을 쓰시는 분도 있고요.
비판에 적절한 선을 지키자는 것일 뿐인데, 비판 자체를 거부하는 것처럼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테란
08/03/18 18:01
수정 아이콘
비판이 아닌 비난 수준까지 가게 된 이유는 뭘까도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네요.
간단히 결론 내려보면 그 동안 많은 비판과 비난을 받아왔음에도 발전없는 그것이겠죠.
보시는 분들에 따라서는 오히려 퇴보하는 듯한... 온겜 스타리그 볼 때는 뮤트하고 본다는 분들도 꽤 있더군요.
내일은내일의
08/03/18 18:27
수정 아이콘
정테란님// 비난 수준까지 간 이유를 찾는것도 좋지요. 근데 그 말처럼 비난을 정당화하는 말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니가 잘못했기때문에 내가 비난을 퍼붓는 거야, 라는 식은 옳은것은 아닙니다.
덧붙이자면 비단 해설자들에 한정할 것이 아니라, 선수에 대한 비난까지 확장해본다면 비난은 그저 아무 이유없이 자기가 불쾌하고 싫기때문에 행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리고 비판과 비난을 받았는데도 발전이 없는 '그것'이 무엇인가요? 해설자분들께서 실수하시는거야 지적받아 고쳐야겠지만, 그런 실수를 빼면 비난을 받을 정도의 해설능력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해설자들에게도 각각 약점과 강점이 있는건데.
정테란
08/03/18 18:33
수정 아이콘
직설적인 표현 죄송합니다만...
온겜 스타리그가 공중파 방송에 프로야구 정도의 지명도가 있었다면 온겜 해설 두 분은 아마도 그 자리에 앉아있지 못했을 가능성이
헐씬 높지 않을까요?

글구 자꾸 비난비난 하시는데 전문가가 전문가의 역량을 발휘 못하는걸 못한다고 하는데 그게 왜 비난인지 모르겠네요.
내일은내일의
08/03/18 18:43
수정 아이콘
지명도가 문제가 아니라 해당 종목에 얼만큼의 전문지식이 있느냐가 앉아 있을지 없을지를 결정하겠죠.
전문가의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근거는 또 뭡니까? 근거가 없고 해설에 대한 불만만 얘기하니 비난이라고 하는거죠.
tongjolim
08/03/18 18:43
수정 아이콘
정테란님// 비난이 아니면 뭔지 모르겠네요....
사물이나 행동의 옳고 그름 객관적으로 밝히는것을 비판이라고 합니다...(이상 네이버참조)

하지만 지금은 문제 자체가 객관적이지도 못할 뿐더러
오로지 주관적인 잣대를 들이대서 잘못된 점만 말하고 계시지 않나요?
이게 비난이 아니면 뭔가요?
언젠가는...
08/03/18 19:01
수정 아이콘
최근 2~3년 동안 일년에 일주일에 3~4일은 프로야구를 봐왔던 사람으로서 온겜 중계진 정말 불쌍하군요....
그 프로야구 막장 해설진보다 못한 평가를 받다니....;;;;

문득 예전 최연성-성학승 경기에서 성학승이 gg치고 나갔는데 최연성 gg를 외치던 엠겜의 경기가 생각나네요....
그날의 반응도 상당히 의아했었죠....어떤의미로는....
정테란
08/03/18 19:03
수정 아이콘
언젠가는님 그 경기 상황은 위에 설명 드렸는데 댓글들은 쭈욱 읽어보셨는지요...
언젠가는...
08/03/18 19:07
수정 아이콘
아...위에 언급이 되어 있었군요....그리고 제가 반대로 기억하고 있었네요.....
뭐....그때의 의아함에는 변함이 없는 편입니다만.....
Alan_Baxter
08/03/18 20:54
수정 아이콘
정테란// 이전까지 계속 봐왔지만 정테란님... 제발 조금만 말씀을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일단 '온겜 스타리그 볼 때는 뮤트하고 본다는 분들도 꽤 있더군요.' 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방송국에서는 왜 교체를 안하겠습니까? 방송국은 공중파라고 할지라도 반응이 없거나 혹평이
있다면 바로 교체하는데 왜 반응이 그렇게 안좋다면 근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짜르지 않았을까요?
솔직히 방송국은 문제가 있다면 바로 바로 짤리거나 고치는 시스템이 아닌가요? 이번 공중파 개편에서
보시지 않으셨습니까? 유명 MC들이 줄줄이 짤리는 모습을 제가 솔직히 이 말씀까지 안드릴려고 했는데
님이 PGR에서 가장 비난이 심하신 것 같습니다.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서도 님에 대해서 많이 입방아에
올랐고요. 좋은 말씀도 있는데 '안 될거 같으니까 그냥 포기합시다.' '전 엄재경씨 나오면 뮤트하고 봅니다.'
라는 말씀 하실 때마다 민망하고 속에서 열불납니다. 포기하시려면 아예 말씀을 말아야지 빈정거리는
말투나 태도는 뭡니까? 스타크래프트 갤러리 오셔서 아예 대놓고 욕설하시는 편이 낫겠습니다.
용잡이
08/03/18 21:48
수정 아이콘
결국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채널,선수,해설 등등등이
아니면 결국에는 다자기 입맛따라 키보드에 손이 가나 봅니다.
뭐 이런저런 이유를 갖다 붙여놔도 결국에는 중간입장에서는 평가가
안되는듯 합니다.
그런 식으로 평가를 받을려면 스타계의 본좌.방송사중의 본좌.해설의 본좌가 되지
않는한 어떠한 실수하나에라도 결국에는 신랄하게 비난을 받게되더군요.
방법은 없는듯 합니다.그냥 그려려니하고 살아야죠.
아 방법이 하나있기는 하네요.무엇이든지 최고가 되십시요.
아주 완벽하게~~~
세츠나
08/03/18 23:00
수정 아이콘
음...어쩌면 정테란님은 '뮤트하고 보는 사람이 실제로 많다'고 믿고 계신지도 모르겠네요.
온게임넷 자주 시청하는 사람 무작위로 100명 뽑아서 실제로 몇명이나 뮤트하고 보시는지? 하고 설문해서
달랑 본인 한명 나오면 엄청 당황하시겠군요...

뭐 사실 직장이라거나 부모님 눈치보여서 뮤트하면서 봐놓고 그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그런 것까지 따지면 한 서너명 나올지도 모르겠군요. 해설 꺼놓고 봐도 재미가 있나요?
pgr이건 스갤이건 실제로 몇 분이나 되는지 설문해보면 재미있을지도...

결과를 보면 정테란님의 '꽤'의 기준을 알 수 있겠지요.
실루엣게임
08/03/18 23:20
수정 아이콘
또 글의 본문과는 상관없이 산으로 가시는듯.

- 다음은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우리는 제 3자 입니다. 제 3자의 시선으로 보면 항상 뭐든지 완벽함을 추구할 수 있죠.
충분한 시간과 모든 걸 지켜볼 수 있는 환경적인 여건이 준비되어있으니 당사자의 빈틈과 문제점을 발견하기란 식은 죽 먹기죠.
자 모든 준비가 끝났으면 우리는 하나의 '글'로서 상대방에게 '해설의 신이 되기에 부족한 몇가지 부분'을 보충할것을 요구합니다.
'당신이 간과한부분이 있다.' '이렇게 해줬으면 참 좋았을텐데' '이래서 온겜넷과 엠겜은...' '해설자가 되가지고..이런것도 하나 모르나'
만족을 모르는 인간들의 다양하고도 철저한 푸념섞인 하소연들이 시작됩니다.
당사자의 기분은 쥐뿔도 모르는 체...
그 사람의 신분에서 그 사람의 위치에서 이 일의 경험이 전무한 우리가 그 당시 상황을 전혀 이해 못하는 우리가
해설자라는 직업을 갖은 '엄재경' '김태형'이라는 두 '사람'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제 3자인 우리는 당사자가 되진 못할지라도, 적어도 인간으로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분명히 본문에서 이렇게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 글은 본문에서 지적한 그대로 가고 있네요.
제발 본문을 다시한번 정독하고 답글을 쓰시는 것이..
08/03/18 23:51
수정 아이콘
지금은 아니지만, 한창 엄해설이 만담해설만하고, 김해설이 캐리어만 부르짖을때 스겔에서 '난 소리 끄고 OSL본다'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그때 약 10분정도가 동의했던것 같네요, 저도 당시에 해설 사운드만 끌수 있으면 끄고싶었지말입니다.
(타격음때문에 차마 끄진 못했습니다)
위원장
08/03/18 23:57
수정 아이콘
헐 프로야구 해설과 비교하다니... 전 프로야구 볼 때 해설만 어떻게 끌 수 없나 고민하며 보는데...
08/03/19 00:05
수정 아이콘
왜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요구하지 않는걸 그 '두 사람'에게만 요구하는 것일까요 흠 ..
그 '두 사람'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보다 부족해서 그런것인지 ..

단순히 그 '두 사람'이 싫다는 이유만으로 그런 요구들이 나오는건 아닌듯한데 말입니다.
08/03/19 00:14
수정 아이콘
해설에서 아쉬웠던 점이 결승전 오프닝 때 이영호선수는 분명히 안티캐리어를 깨는 빌드를 다시 깨는 빌드로써 대적한다고 헀는데 해설위원은 자꾸 이영호의 안티캐리어빌드는 무적이라고 이영호가 자만했다는 식으로 이영호 선수의 발언을 오도 하는 것이 안타깝더군요.
뉴[SuhmT]
08/03/19 00:43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글쓴분과 비슷한 생각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글이 짤릴것도 예상했고, 욕먹을것도 분쟁이 생길것도 예상했습니다.
그렇지만, 글을 쓰고 의견을 피력함에 있어서 그 대상에 대한 배려심과 책임을 질줄 모르는 몰상식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진듯합니다.
그래서 글 삭제 당하고 레벨 강등 당할거 각오하고 글 썻습니다. 예상대로 글은 삭제당했지만요.
글쓴분 말씀에 어느정도는 공감합니다. 비난, 비평 모두다 중요합니다. 어쨌든 '팬' 의 입장이고 '악팬도 팬이니까요'
다만, 그 말을 내뱉기 전에 내 말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들려질까를 생각할줄 아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면 하네요.
08/03/19 00:47
수정 아이콘
전 여기가 때때로 스겔로 느껴질때도 있답니다.
스겔이 편할때도 있더군요.
적어도 존대를 사칭한 욕지거리는 안하니까요.
핫타이크
08/03/19 01:04
수정 아이콘
어처구니가 없네요.
sungsik님 말대로 엄재경, 김태형 해설위원님들은 스타팬들에게 해설을 해주고 그걸로 돈을 받는 사람들인데
기본적인 역량이 부족해서 제대로 된 해설을 못해주는걸
단순히 팬심으로 보호해줘야 되나요?
비난, 비판, 비난, 비판, 비난, 비판, 비난, 비판, 비난, 비판, 비난, 비판, 비난, 비판, 비난, 비판, 비난, 비판, 비난, 비판,
자꾸 말 많은데
비난이건 비판이건.
잘못된건 잘못된 겁니다.
자꾸 말장난좀 하지말고
잘못된건 좀 고치자고 말하는데 태클걸지좀 맙시다.

물론 맹목적인 팬심만큼, 맹목적인 비난, 비판도 잘못된 방향입니다.
하지만, 이 갈등의 실마리는 온겜 해설진이 붙들고 있습니다.
온겜 해설진이 앞으로도 항상 이런식으로 만담해설 위주로 경기후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다면
이 갈등은 더욱 더 심해질 겁니다.
단순히 경기하는 두 선수의 빌드를 차분히 파악하고 경기내용을 정확히 이야기 해달라는게
너무 크나큰 요구인가요.
정말 답답하네요..
Alan_Baxter
08/03/19 01:22
수정 아이콘
핫타이크// 네... 그럼 앞으로 만약 프로게이머들에게 이 처럼 똑같이 비판해도 상관없는거죠?
스타팬들에게 경기를 보여주고 그걸로 돈을 받는 사람들인데 당연히 해설자들의 수준과 똑같은
비판을 해도 상관없는거죠?
.
.
누가 비판하지 말라고 했어요? '이제 더이상 이분들에게 기대할게 없네요.'
'온게임넷에서 제대로 된 해설은 김정민 밖에 없네요.' '아직도 그분들에게 정확성을 요구하는 분들이
많은 듯...' 등... 당사자가 보기에 정말 화날 정도의 비아냥투의 댓글 때문입니다. 아무도 문제제기 하지 말라고
한 적없습니다. 그걸 똑바로 아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님이 저번에 올린 글에서 정말 부당한 점을 느낄 수 있는게, 분명히 엄재경 해설은 3경기에서
'올인성 타이밍 러쉬' 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흐름을 끊을 위험이 있기 때문에 말을 끊고 강력하게 주장을
못했을 뿐이었습니다. 다시 보시고 한번 생각해 보세요. 이렇게 편견이라는 건 무서운 겁니다.

PS. 그리고 누가 어떻게 '말장난'을 했나요? 짚어주시기 바랍니다.
핫타이크
08/03/19 01:47
수정 아이콘
Alan_Baxter님// 프로게이머는 자기자신의 명예와 돈을 위해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고,
해설진들은 시청자들에게 보다 나은 전문 분야의 시야를 토대로 상황판단을 해주는 사람들인데
여기서 왜 프로게이머 비판 이야기가 나옵니까?
엄연히 다른 목적의 직업입니다.

제가 답답하고 화가나는건 어디있는지도 모를 님들께서 말하시는 비아냥투의 댓글을 이유로
지극히 옳은 온겜해설진에 대한 비판을
단순 온겜해설안티들의 투정으로 단정지어버리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올린글의 요지는
팬들에게 정확히 그 맥을 짚어주고 이해시켜주는 해설진의 역할입니다.
분명 엄재경해설은 3경기에서 '올인성 타이밍 러쉬' 비슷하게.. 말했죠.
다만 팬들에게 정확히 전달 못하고 김태형해설의 함성에 가려.. 다시보기로 엄재경해설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는 이상
잘 들리지도 않게.. 말이죠.
편견이라는 건 무서운겁니다. 저도 알죠.
요즘 이런 글이 많이 올라와서.. 어제정도 올라온 글에 저도 저의 편견에 대해 인정을 하고
온겜해설이 변화를 시도한다면 저도 이제 적대적인 태도를 좀 바꿔봐야 겠다고 인정을 한 댓글도 있습니다.
여러번 말하기 지겹지만..
경기내용을 정확히 이야기 해달라는게 너무 크나큰 요구인가요.(2)

내일 일이있어서 어서 자야겠네요.
제 할말만하고 도망가는 것.. 죄송합니다.
정테란
08/03/19 02:19
수정 아이콘
새우깡 맛없다고 고객이 항의하는게 뭐가 문제인가요? 무려 5년 정도나...
그게 비난인가요?
이런 경우 새우깡 회사에서 고객들이 멀쩡히 맛있는데 억지로 맛없다고 우겨서 비난한다고 한다고 고객에게 항의하나요?
08/03/19 02:21
수정 아이콘
잘못한 것을 잘못했다고 말하는 건 나쁘지 않은데... 듣는 사람 생각해서 좀 완곡하게 말을 할 필요는 있을 듯합니다.
특히 글 본문보다도 툭툭 던지는 듯한 댓글들에서 좀 너무하다 싶은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죠.
08/03/19 02:34
수정 아이콘
상대방의 잘못을 고치기 위한 충고라면 비평이고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기 위한 화풀이라면 비난이겠죠.
08/03/19 03:16
수정 아이콘
정테란님//
새우깡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상대에 대한 존중이나 적어도 일말의 배려가 없는 비판(그것도 pgr 식의 존댓말을 곁들인) 이
모니터 건너에 있는 다른 사람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큰 고민이 없으신 것 같네요.
충분히 지혜로울 만큼 많은 인생경험이 있을실텐데 왜...
재떠리
08/03/19 07:15
수정 아이콘
위에 용잡이님 댓글처럼 자기 입맛에 안 맞으면 어떤 구실을 갖다 대서라도 키보드를 두드리는거죠.

옛날에 i-tv에 이정한 해설이 있었는데 나는 그분 해설이 편안하고 아주 좋기만 하던데 못 잡아 먹어서 안달난 몇명이 키보드질로 참 많이도 비난하던거 생각나더군요.

해설자는 전지전능한 사람이 아닙니다.
모든 상황을 다 파악하고 이해하고 그 당시 선수의 의도가 무엇인지 결과가 어떻게 될지 다 안다면 해설자가 아니고 점쟁이죠.
밀로세비치
08/03/19 09:18
수정 아이콘
정테란님은 뭐 워낙 엄재경님 이나 온겜넷 안티로 유명했으니까요
08/03/19 09:27
수정 아이콘
서태지 소녀시대 박지성 이승엽 박찬호 기타등등이 안티가 있듯이 다 안티가있는거니 온겜,엠겜 해설진분들 신경쓰지마시고 사랑합니다. 항상 애기한거지만 슈퍼파이트 인비테이셔널 볼때마다 온겜 엠겜 분들은 보물입니다.
내일은내일의
08/03/19 10:24
수정 아이콘
핫타이크님// 여기 어느 누가 경기내용 정확히 얘기해달라는 요구를 하지 말라고 했습니까?Alan_Baxter님 역시 그것에 대해 말씀하셨고, 위의 댓글에서도 이미 여러번 언급된건데요. 왜곡해서 듣지 좀 마십시오. 지극히 옳은 비판을 투정으로 몰아간게 아니라, 투정 자체를 문제삼은 겁니다. 무엇때문에 부정적인 면만 보시는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해설자나 선수에대한 아무런 배려없는 까임 역시 많았기에 이러는거 아닙니까? 비판을 넘어선 비난을 자제해 달라는 글을 말장난이라고 치부하고 무시하고서, 본인의 의견만 맞다는겁니까?
tongjolim
08/03/19 11:01
수정 아이콘
정테란님// 안먹으면되죠....
어차피 맛없어서 안팔리면 회사측 손해입니다
온겜도 마찬가지구요 온겜 해설이 재미없고 능력이 떨어지면 온겜 안보면됩니다. 아니면 사운드를 끄시면되구요.
그렇게되서 해설때문에 시청자들 떨어져 나간다는 말 들리면 온겜입장에서는 해설을 물갈이 하던지
아니면 다른 방책을 내놓겠죠. 어차피 시청자에게 손해가 돌아가는것도 아닌데 뭐하러 계속 비판이라고 하고들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그거야 말로 비판이 아니고 "까"아닙니까??
더군다나 이렇다할 해결책하나 제시한게 없으면서 그저 온겜 해설진 해설 못한다.
이거 어쩌라는거지요??

그리고 해설미스는 엠겜해설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어제 스킨스매치도 그렇구요... 조디악에서 진영수선수랑 송병구선수가 한타싸움하는데
진영수선수가 트리플먹고 9팩토리인건 전혀 설명도안해주며
송병구선수가 잘싸웠다.. 이젠 이싸움 적어도 비겨서 유리하다 이러다가 진영수선수 9팩에서 벌쳐 쭉쭉 찍고
삼룡이에 배치한 탱크2기 내려오자 단지 진영수선수의 물량이 좋았다 라고 치부하는 건 어떤가요??
interpol
08/03/19 14:23
수정 아이콘
비난이든 비판이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려면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을 하던지..

누구는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실수'고 누구는 '반드시 비난 받아 마땅한 실수'고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깔려면 제대로 똑같이 가던지.. 여기 글을 읽다보면 선호도에 따라서 그 기준이 달라지는게 보기에 안 좋네요..
유대현
08/03/19 15:06
수정 아이콘
1)결승 3경기 이영호 선수는 5팩토리의 트리플 잡기 빌드였는데 그 것을 설명을 안 해주셔서 좀 아쉽습니다.-건설적인 비판
2)아 진짜 엄재경 답없네-근거없는 비난

좀 직설적으로 말하기는 했지만 여태껏 1)에 해당하는 건설적인 비판 올리신 분들만큼이나 2)로 말해놓고 자기는 건설적인 비판했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엄해설이나 온게임넷에 대해서는 심함.

몇몇 분들은 엠겜은 어쩌다 실수고 온겜은 늘 하니 답이 없다는 식으로까지 말하시기도 하고.
있는혼
08/03/19 15:39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과 엠비씨게임의 대결구도 까지 퍼지는 엄재경해설의원님의 파급은 과연 놀랍습니다.
해설을 지적하는데 있어, 타방송국 해설과의 비교가 불가피하겠지만 공정함을 이야기하니 안타깝네요
하지만 분명 성장을 바라는 사람들이 수년간 지적해온것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자꾸만 본질에서 벗어나서 다른 감정싸움으로 번지기도 수십번씩인데
매번 이런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참 아쉬운마음이 먼저 드네요

그렇게 실수를 인정하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일이 힘든일인가요
실수를 보아도 꾹 참고 보는것이 힘든일인가요 또 무엇이 바람직한가요

비난이니 비판이니 일부 댓글에 대한 태도로 결국 이야기는 새기 마련이고
또 본질은 가려지고 반복하고, 이쯤되면 일부로 유도했다고 까지 생각이 드는군요.
08/03/19 16:01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뭔가 오해를 하고 계신 모양인데.. 지금 여기에 해설이 에러였다는분들은 다 스타 매니아층으로 생각됩니다.
해설진들과 게임 보는 눈은 크게 차이가 나진 않는다는거죠. 축구만 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설진 없이도 상황을 바로 파악할 정도 아닌가요? 하지만 해설진과 우리의 가장 큰 차이점은 '머리속에 있는 생각을 말로서 표현해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능력'이라고 생각되네요. 해설자와 캐스터를 뽑을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것이 방송무대에서 긴장하지 않고 버벅대는일이 없으며 자신의 생각을 말로서 잘 표현하는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슈퍼파이트때 해설진이 욕을 들었던 이유는 경기를 보는 시각이라든가 이런것보단 사실 해설진의 해설 톤이 경기의 맛을 잘 살려내지 못했기때문에 많은 질타를 받았던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해설할때의 에러는 생각보다 정말 많습니다. 상황이 그때그때마다 다 다르며 선수들의 생각또한 알수 없고 실시간으로 바로바로 중계를 해야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우리는 결과를 이미 알고 선수가 어떤 생각으로 그런 플레이를 했는지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에서 생각하기 때문에 해설이 에러였다는것을 깨닫죠. 한치의 오차도 없는 해설을 방송국쪽에서 원한다면 아마도 은퇴한 선수들을 해설진쪽으로 끌어왔겠죠. 하지만 엄재경 김태형 해설이나 이승원 해설같은 분들을 계속 쓰는 이유는 이 분들이 해설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가지의 능력이 뛰어나기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게이머출신의 해설들이 많긴 합니다만 그런 해설분들은 모두 게임 읽는 능력에 말을 잘하는 능력까지 뛰어나기때문에 해설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설이 가끔 에러가 있을순 있겠지만 경기의 분위기를 망쳐놓는 일이 있던가요? 아마도 없었던것으로 생각되네요.

휴.. 너무 완벽한 해설을 추구하시는것같아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적어보네요
08/03/19 18:38
수정 아이콘
사람 짜증나게 만드는 사람의 댓글이 있으면 꼭 산으로 가더군요...
아.... 좀더 적극적인 운영진의 개입이 있었으면 하는건 저 뿐인가요? ㅠ.ㅠ

정말... 코멘트를 아예 안보는 수밖에 없는건가...
실루엣게임
08/03/19 22:27
수정 아이콘
중간에 글하나 올렸는데 무시당했네요 (하아)
이 글의 중심내용은, 절대로 비난과 비판의 차이점이라던가, 혹은 이 해설에서 뭐가 잘못되었으며
뭐가 잘되다.. 이런 내용이 아닙니다.

다시 본문에서 발췌합니다.

그 사람의 신분에서 그 사람의 위치에서 이 일의 경험이 전무한 우리가 그 당시 상황을 전혀 이해 못하는 우리가
해설자라는 직업을 갖은 '엄재경' '김태형'이라는 두 '사람'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제 3자인 우리는 당사자가 되진 못할지라도, 적어도 인간으로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늘상 해오던 것처럼 키보드에 손을 올리고 무의식적으로 치기보다는 한번쯤 상대방의 기분이 어떤지, 이글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본문을 정독하시고 댓글을 써주세요.
(운영진 개입이 더 적극적이였으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4392 어린 괴물? 터미네이터? 호랑이? 이영호 선수... [60] 하얀나비5563 08/03/21 5563 0
34390 [불독 Vs Fd] 보는 눈의 차이, 해석의 차이..? [27] 뉴[SuhmT]5536 08/03/20 5536 0
34389 라이벌 배틀 브레이크 2일차 프리뷰 [7] 실루엣게임4549 08/03/20 4549 1
34388 오늘 라이벌 배틀 브레이크 대박이었네요. [28] 보라도리7167 08/03/20 7167 1
34387 축하합니다 [11] happyend4740 08/03/20 4740 1
34386 스타2 저그 동영상이 공식홈페이지에 업데이트 되었네요. [4] ISUN3954 08/03/20 3954 0
34385 요후 라이벌 배틀 브레이크 [70] Akira9188 08/03/20 9188 1
34383 댓글잠금 올해의 플토상에 대한 반박 [121] Armada7144 08/03/20 7144 0
34381 올해의 프로토스상... [128] 마법사scv8137 08/03/19 8137 0
34380 07년을 빛낸 e-스포츠 대상이 발표되었습니다. [56] 뱅뱅이8169 08/03/19 8169 0
34379 엄재경 해설위원을 지지합니다. [29] 문근영6050 08/03/19 6050 6
34377 엄해설의 해설을 싫어했던 한 분이 쓰신 글과 엄해설을 위한 나의 변론 [56] Alan_Baxter7790 08/03/19 7790 3
34376 삼황 오제 사천왕 -第六章- [8] 설탕가루인형3846 08/03/19 3846 1
34373 김택용의 장점 [36] 김연우10270 08/03/19 10270 8
34372 송병구선수 오늘 빌드가 약간.. [21] UZOO6075 08/03/18 6075 0
34371 송병구선수 트라우마가 생겼나요? [38] 태엽시계불태7848 08/03/18 7848 0
34370 저는 송병구가 막을줄 알았습니다 [21] yangjyess6134 08/03/18 6134 0
34368 송병구에게 부족한 것? - 박카스 스타리그 결승전 관전평 [9] ls5345 08/03/18 5345 2
34367 비판인가? 비난인가? 아니면 이곳은 정말로 해설의 '신'이 모여있는 곳인가? [64] 마음속의빛7446 08/03/18 7446 3
34364 유저(User)? 유저! [8] 영웅토스3963 08/03/18 3963 0
34363 게임 게시판의 공지사항 및 15줄 규정을 지켜주세요. [19] TaCuro5366 08/03/17 5366 22
34362 @@ 피지알 최고평점으로 본 두 이씨의 세상. [8] 메딕아빠6033 08/03/17 6033 1
34361 송병구 선수 이미 그대는 제게 슈퍼스타입니다. [24] 하성훈5497 08/03/17 5497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