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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2/22 05:36:32
Name amiGO
Subject 그랜드파이널의 새로운 방법제시 - 신한마스터즈
뒷담화시청후 다시금 생각이 났던 2007 그랜드 파이널.
다소 미흡했던 선전과 진행으로 씁쓸하게 끝난감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전기리그와 후기리그를 통틀어 가장 강한팀을 뽑는 대회(혹은 이벤트경기)로써의
그랜드파이널의 목적성에 대해서 폐지해야 한다, 살리자등등 의견이 대립되기도 했죠.


사실 그런말들은 매번 그파마다 말이 나오긴 했습니다.
가장 강한 팀을 뽑는 것만의 대회가 아니라는 것이죠.
맵을 전기리그와 후기리그로 나누는등 공평하게 진행되어 왔지만,
후기리그의 우승팀이 기세상 당연히 더 좋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매번 그파는 '리벤지'라는 스토리텔링으로 흥미를 불러 일으켜 왔습니다.
이번 그파도 나름 그 스토리를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김정민해설의 말처럼 대박과도 같았던 작년의 그랜드파이널과의 달리,
기대치란 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경기내용과 같은 경기시작후에 알수 있는점 제외하고)
경기전에 시청자의 기대를 불러일으킬만한 것들을 한번 살펴보면
1.가장 강한 팀끼리의 매치라는 점
2.각팀의 인지도와 인기(혹은 선수의 인기)로 인한 경기자체의 기대
3.재미있는 스토리라인
등이 있겠죠.
이 중에서 현 그랜드 파이널의 방식은 더이상 2가지 혹은 3가지를 만족시킬수 없습니다.
이 점은 타 스포츠와 비교했을때 비교되는 점이라 할수 있겠지요.
가장 강한 팀을 뽑기 위한 단일리그가 아니며,
전후기리그의 1위팀이 그 성적에 근접한 인기역시 받지 못합니다.




다시 말하면,
매번 그파경기에서 시청자들에게 기대치를 높일수 있도록 하는 것은
'리벤지'라는 스토리를 제외하고는 어떤것도 장담할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한가지 방법을 제안해 봅니다.
기존의 그파의 스토리를 살리면서 1년동안 꾸준히 잘한 팀을 뽑기 위한 대회.
바로 신한마스터즈에서 보여줬던 리그별 포인트제도를 도입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그파방식는 6강 토너먼트로 펼쳐집니다.
(신한마스터즈는 예선+본선4강이었지만, 저는 12팀에 맞게 6강 토너먼트가 펼쳐졌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전,후기우승팀이 각각 그파준결승에 진출합니다.
그리고 전후기 리그에서 포인트합계별 4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합니다.
단, 이 4팀은 6강하위단계에 진출하여 전기,후기팀에 약간의 어드벤테이지를 줍니다.

**포인트제도는 마스터즈에 쓰였던 방식으로써 각 리그에 획득한 순위별로 포인트를 얻습니다.
(우승팀은 자동진출로써 포인트필요없음, 포스트진출팀에게는 약간의 차등점수추가)
예를 들면,
2위  14
3위  12
4위  10
5~12위는 8~1점을 얻음.
....................................

**포인트합계별로 6강 토너먼트가 펼쳐집니다.
                        그랜드파이널 우승
                     ------------------------
                    |                         |
           -------------                   --------------
           |             |                |              |
    전기우승팀   ----------         ----------     후기우승팀
                      |         |      |           |
              포인트1위   4위    2위       3위

그외의 사항,
-포인트가 동률일 경우 득실로 결정
-그외는 기존의 방식사용
전기+후기맵으로 결정(맵결정권은 전기,후기우승팀)
전후기통합우승팀이 마스터즈없이 통합챔피온
등등이 되겠습니다.




장점은 이렇습니다.
1.후기리그에서 남은경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시즌4팀이 정해지더라도
마스터즈진출을 가리기 위한 경우의 수로 인해 흥미거리가 증가한다.
예) 전기리그에서 CJ이가 2위를 했지만 후기리그에서 포스트시즌에 실패했다.
   그러나 후기리그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포인트합계 4위로 마스터즈에 진출한다.

2. 이번 2007후기리그의 CJ처럼 상위권에 진출하며 정말 많은 관심을 받은 팀이
우승에 실패하더라도 그랜드파이널에 진출시 새로운 재미를 부여할수 있습니다.

3. 토너먼트로 인해 스토리가 증가합니다.
이는 포스트시즌을 한번더 치루는 효과이며, 간신히 올라온팀이 우승을 하는 드라마도 연출할수 있습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가장 강한 팀을 결정짓는 그파에서 리그우승팀이 아닌팀의 통합우승'입니다.
어느쪽이 좋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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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토스
08/02/22 08:06
수정 아이콘
5경기나 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겠군요.

챔피언이 아닌 팀이 그 해의 최고 팀을 가리는 대회의 우승팀이 된다면.... 그 문제도 있겠고요.
Dementia-
08/02/22 09:36
수정 아이콘
[[[[[포인트4위 vs 3위] vs 2위] vs 1위] vs 전후기 우승 팀 중 포인트 2위] vs 전후기 우승 팀 중 포인트 1위]

이렇게 진행했으면 좋을 것 같은데요?
그러면 전후기 우승팀이 아닌 팀이 우승하기는 좀 힘들게 되죠. 그렇지만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고, 드라마의 요소는 더 생기니까요.
彌親男
08/02/22 12:06
수정 아이콘
고작 12개팀인데 6팀이 하는 것은 왠지 조금 그렇단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신한은행 스타리그는 약 4~50명의 선수가 있었고 포인트 산정 리그도 3개였었기 때문에 프로리그와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고,Dementia-님의 방식 정도가 괜찮다고 봅니다.
날라보아요
08/02/22 12:23
수정 아이콘
6팀은 너무 많은듯 하고 4팀 이상의 방식으로 경기를 하게 될경우 너무 경기수가 늘어나게 되므로 최대 4팀정도가 알마다고 생각합니다.
포인트 활용으로 와일드카드 1팀이나 2팀정도를 추가하는 방법은 괜찮다고 봅니다.
1팀을 추가할경우 전,후기우승팀중 포인트가 더 높은 팀에게 결승진출권을 부여하고 2팀을 추가할경우 포인트 1,4위팀 2,3위팀을 4강으로 묶으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08/02/22 12:49
수정 아이콘
통합 챔프전 출전팀은 이미 전후기 통틀어서 무려 44경기나, 거기다 포스트 시즌까지 치뤄서 뽑은 두팀입니다.
한마디로 검증의 검증을 거듭한 팀들이죠.

지금 룰로도 이미 최강의 두팀이 붙었다고 생각합니다.
루이스 엔리케
08/02/22 14:04
수정 아이콘
이것도 괜찮네요. 그렇게 하면 포스트시즌에 탈락하더라도 끝까지 더 치열할수도 있구요. 다만 우승팀외에 4팀이나 더 뽑는건 너무 많은것같고. 저는 슈파, 곰티비인비어쩌고나 케스파컵처럼 단기전이 참 좋은 것 같네요. . 그랜드파이널 대신 케스파컵의 의미를 영국의 FA컵만큼 더 높여서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08/02/22 14:55
수정 아이콘
낭만토스님// 일정이 크게 길어지지는 않습니다. 그파의 경기가 보통 후기결승 2-3주뒤 치뤄진다고 할때
후기결승1주일후에 6강 2경기, 2주째에 준결승2경기, 3주째에 결승전을 치루면 됩니다.

Dementia-님// 彌親男님// 방식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Dementia-님방식의 단점은 진짜 일정이 너무 길어집니다.
그점때문에 저렇게 편성을 하는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날라보아요님// 5강으로 할경우 왠지 전기,후기팀에게 공평성을 주어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개인적으로 좀 꺼려져서..
그치만 방식자체가 크게 차이는 나지 않고 제 의견자체가 포인트방식으로 한다는거에 중점을 둔 거였기때문에...
5강 자체도 역시 괜찮을거 같네요.
유대현
08/02/22 16:26
수정 아이콘
6팀은 좀 많고 한 4팀 정도로 하는건 어떨까요? 포인트 1위vs후기리그 우승팀/포인트 2위vs전기리그 우승팀 이런 식으로요.

12팀중 6팀이나 마스터리그에 가버리면 그 해의 최고 팀을 가린다는 느낌의 마스터리그의 의미가 좀 약해질 것 같아요.
08/02/22 17:56
수정 아이콘
유대현님// 6팀이 많아보이지만 어짜피 한경기를 치룬뒤에 4강구도가 되는것과 처음부터 4강구도는 같은 맥락으로 보았습니다.
즉, 최고의 팀을 가리는것이 목적이라면 4강이나 6강이나 똑같습니다.
(날라보아요님이 말씀하신 5강구도와는 조금 차이가 있겠군요.)
다만, 굳이 6강을 추천하는 이유는 포인트제도를 통해 2팀만 선발하는것보다 4팀을 선발함으로써
좀더 흥미를 유발하고, 많은 팀에게 동기를 부여할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08/02/23 09:55
수정 아이콘
양대리그로 하면 안될까요..

ex) 서부 : MBC , CJ , KTF ... -->> 우승자 1팀
동부 : ONGAMENET , 르까프 , SK ... -->> 우승자 1팀

그랜드 파이널 : 서부 VS 동부
Dementia-
08/02/25 15:35
수정 아이콘
양대리그로 해서 일년간 단일 시즌을 거치는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중간에 인터리그 경기 섞어주면서요.
살인의추석
08/02/26 22:45
수정 아이콘
견우님// 양대리그로 하면 동부와 서부를 결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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