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12/21 21:38:12
Name 포셀라나
Subject 올해의 선수에 대한 생각들
개인적으로 올해의 선수에 대한 추측(사실 김택용과 송병구 선수의 양자간의 비교가 주를 이루긴 합니다만)이 벌써부터 나오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만

어쨋든 올해의 선수에 대해서 이야기해 본다면야 올해의 선수상은 2개가 있죠

e스포츠 대상과, 대한민국 게임대상

2007 대한민국 게임대상 은12월개최하고 최우수게이머상은 무조건 12월 KeSPA랭킹 1위가 수상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2월 랭킹1위가 무조건 수상한다는 것이 이제껏 그렇게 되왔다는 것인지, 실제 선정기준이 이것인지는 정확하게 잘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경우.. 12월랭킹1위가 수상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친다면 수상은 김택용선수가 확실해 보입니다. 어쨋건 1~12월까지의 커리어가 기준이라면 2회우승자가 아무도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유일한 2회우승자인 김택용선수가 타는데는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2007 e스포츠 대상은 2007시즌이 모두 종료된 뒤 3월에 개최. 즉 2007년4월~2008년3월까지 수상경력을 가지고 결정한다고 하죠. 아마 지금 여기서 말하는 올해의 선수상은 이것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하는게 타당할 듯 싶습니다.

후보들로 거론 될 만한 선수는

1. 그래도 아직은 김택용 선수입니다. 4월부터라고 가정해서 MSL우승 1회가 빠진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현재의 커리어로만 본다면야 MSL 우승 1회 준우승1회 OSL 3위의 성적을 올해 올렸고, 개인리그만 따진다면야 올한해 비슷한 성적을 올린 선수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지적하듯 프로리그에서의 부진이 걸립니다. 또 MSL결승에서 패한뒤로 눈에 띄게 떨어진 경기력이 걸립니다.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저는 저그전조차 예전만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재윤선수와의 8강은 대역전극이 멋있긴 했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초반실수가 많았고.. 이제껏 안보여주던 역전승이었습니다. 역전이라는건.. 초,중반에 잘못해서 불리한 상황에 처했을때 할 수 있는 겁니다. 원래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 하면.. 개막전의 김준영선수와의 경기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압도하는 식의 게임이 아니었습니까? 역전승이라뇨..

2. 송병구 선수입니다. 프로리그에서의 전기리그 삼성우승의 주역이며, 후기리그에서도 좋은모습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리그에서도 양대리그에서 꾸준히 상위권의 성적을 올리고 있죠. 그리고 다전과 다승, 승률이 가장 높죠
문제는 아직 우승이 없으며, 이번 OSL우승을 한다고 가정하더라도, 현재 김택용 선수의 성적과 동일해지지 앞서기는 어렵습니다. 또 프로리그의 제왕처럼 알려져 있지만 사실 객관적으로 전후기리그 성적을 따져봤을때 최상이권임에는 분명하지만, 박명수, 염보성, 오영종, 윤용태선수 등보다.. 결코 낫다고 보긴 어렵죠. 프로리그 안에서만 따진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또 차기 MSL탈락이라는게 걸립니다. 게다가.. 아직 OSL결승은 하지도 않았습니다. 저도 우승한다고 가정하고 글을 썻습니다만.. 송병구선수가 우승하진 않았습니다.

3. 김준영 선수입니다. OSL결승에서 0:2에서 3:2로 기적같은 역전드라마를 만들었습니다만. 다음시즌에 힘없이 탈락하는 모습을 보여서 안타깝게 하고 있으며, MSL에서는 아직껏 본선진출 경력조차 없는 단점이 있죠.

4. 박성균 선수입니다. 개인적으로 현재의 기량만 따지면 (물론 검증론이 있긴 합니다만) 충분히 송병구, 김택용 선수와 동급으로 쳐도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MSL3연패를 노리던 김택용선수를 이기고 우승했고, 경기력도 출중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MSL우승자는 연속우승자가 대부분이고, MSL우승자치고 OSL에서도 최소 4강이상의 성적은 모두 찍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성적이 가장기대되는 선수입니다. 다만 그이전까지의 성적이 전무하며 프로리그에서도 그다지 부각된적이 없었죠.

5. 이제동 선수를 들 수 있겠죠. 물론 이번 OSL우승을 한다고 가정했을때를 말합니다. 프로리그에서의 활약도 좋으며 (후기리그는 전기리그보단 조금 부족합니다만) 우승한다고 가정한다면 프로토스전도 극복했다는 뜻이므로 남아있는 차기시즌의 성적도 충분히 기대가 되죠

6. 이제껏 부각되지 않았던 선수가 갑자기 튀어나올 가능성이 있죠. 개인리그만을 기준으로 했을때 2007시즌에는 2회이상 우승자가 아무도 없습니다. 남아있는 시즌은 양대리그 각각 1번씩이 더 있다고 생각하면 2회우승을 거두는 선수가 나오지 말란법이 없겠죠.
사실 저는 남아있는 2번의 리그가 올해의 선수상 선정에 가장 중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끔 이번 에버OSL우승을 송병구 선수가 하면 올해의 선수상 확정이라는 분들도 가끔 게신데.. 남은 2대회를 여기 안나온 선수든 누구든 먹어버리면 바로 그선수가 올해의 선수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또 프로리그역시 후기리그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랜드 파이널도 남아있죠. 후기리그 우승팀이나 그랜드 파이널의 우승팀이 가려지지도 않았는데 전기리그만을 기준으로 프로리그 성적을 말하는것도 의미가 없죠.


올해의 선수상의 또다른 논쟁은 개인리그 vs 프로리그의 문제가 있습니다.

개인리그가 프로리그보다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긴 합니다만, 협회는 꾸준히 프로리그를 확장하고 중요시 해왔고, 작년이나 제작년보다 프로리그 비중이 늘어난 것은 객관적인 사실입니다. 과연 프로리그 다승왕이나 승률왕 MVP의 가치는 어느정도가 될것인지.. 협회에서 그것들을 어느정도로 보느냐가 중요하겠죠.

제 생각으로는 어느정도의 답은 나와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리그의 경기당 승리 포인트는 이미 알려져 있으며, MVP등으로 뽑혔을 때의 포인트도 알려져 있죠. 그것이 소수의 분들이 생각하시듯이 개인리그 우승에 비견될만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만약 프로리그의 대활약이 개인리그 우승에 비견될만한 것이라면, 분명 올해의 선수상이 누구냐는 논쟁에는 염보성, 오영종, 윤용태 선수등의 이름도 끼어야 할텐데.. 저는 올해의 선수상의 논쟁에 이제 처음으로 개인리그우승을 차지했고 이전의 커리어는 전무하다 싶은 박성균선수의 이름이 끼는것은 여러번 보았지만, 송병구선수만큼이나 프로리그를 지배했던 염보성 오영종 윤용태선수의 이름이 여기 끼어있는 것은 본적이 없습니다.

이제껏 선정자들을 봐도, 개인리그의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상위권활약과 프로리그에서도 활약했던 강민선수가 MSL우승1회에 OSL8강성적이 다였고 프로리그에서의 큰활약도 없었던 김택용선수에게 올해의 프로토스상에서 밀렸던 것을 생각한다면, 프로리그가 아무리 중요해졌다고 하더라도, 프로리그 다승왕이나 승률왕 MVP의 가치는 개인리그 8강이나 높게봐도 4강정도로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또 꾸준한 상위권성적보다 우승한방이 더 크게 반영되고요.

결론을 내자면, 아직은.. 올해의 선수상을 말할 때는 아니라는 겁니다. 아직 2번의 개인리그가 남아있고, 프로리그도 후기리그가 끝나지 않았고 그랜드파이널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껏 아무것도 안한선수도 남은 2번의 개인리그의 성적과 후기리그, 그랜드파이널의 성적을 바탕으로 충분히 올해의 선수상을 탈 수 있습니다. 지금은 유력한 후보들정도는 말할 단계일지언정.. 올해의 선수는 누구다.. 라고 말하기엔 너무 이릅니다.





※ 가끔 WCG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게십니다. WCG의 위상이나 우승이 얼마나 어렵다거나 하는 것은 올해의 선수상을 이야기할때 도대체 왜나오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WCG는 많은분들이 아시듯이 협회공인리그가 아니고, 올해의 선수상에 반영이 안됩니다.
한때 WCG가 개인리그 이상의 포인트로 협회랭킹과 올해의 선수상에 반영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스타팬들의 여론에 따라서 WCG가 여기서 빠지게 된 것이며, 그 여론을 이끌었던 곳이 바로 피지알입니다. 지금와서 WCG가 여기 반영안되는 것이 문제다는 식의 문제제기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머신테란 윤얄
07/12/21 21:48
수정 아이콘
역시 김택용 선수가 ~~
MiniAttack
07/12/21 21:51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마재윤 선수와의 8강 마지막 경기를 보셨다면 저그전 포스가 떨어졌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07/12/21 22:14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가 포스면에선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김택용선수에 비해 대테란전, 대플토전이 강하고..
대저그전도 김택용선수의 대테란전에 비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그동안 대테란전이 강력한 플토들은 많았지만
대저그전에서 김택용선수같은 포스를 보여준선수는 없는것 같네요
송병구선수가 OSL우승한다해도
지금 시점에서 올해의 선수는 김택용선수인것 같습니다.
날라라강민
07/12/21 22:16
수정 아이콘
솔직히 협회 측에서도 프로리그 쪽으로 많이 밀어주고 있다고 보고, 지금 현 시점에서 주 5일동안 프로리그를 시행하는데 이 또한 개인리그보다 비중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김택용 선수 보다는 송병구 선수가 받는게 좀 더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비록 이번 스타리그를 우승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블러디샤인
07/12/21 22:17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의 저그전이 포스가 떨어지면 -_-;; 나머지 토스유저들은 모두 ome인가요..
개인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한(프로리그에서는 송병구선수의 압도적우세지만) 김택용선수가 올해의 선수상을 타면 좋겠습니다
송병구선수가 내일 우승을 하든지 못하든지간에.
DodOvtLhs
07/12/21 22:17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서 박영민은 왜 빼나요 ㅎㅎ
07/12/21 22:21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의 프로리그 성적 말입니다만.
전기 다승 3위, 전기 MVP, 전기 결승 MVP, 팀 우승의 주역. 후기 다승 2위, 전후기 통합 다승 2위입니다만. 송병구선수보다 프로리그 성적이 나은선수가 어디 있다는건지 몰르겠네요..
이수철
07/12/21 22:31
수정 아이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상이라는건 팀 성적을 따라 갑니다... 그리고 협회라던지 공식적으론 프로리그>>>>>개인리그인 관계로 올해의 선수상에는 송병구가 훨씬 위죠....송병구 선수가 받는게 맞다고 봅니다....
07/12/21 22:33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가 에버배 우승하면 100%송병구선수가 올해의 선수상이고 우승 못한다해도 김택용선수와 비등비등하다 봐야죠.김택용선수가 송병구선수에 비해 앞서는게 시청자의 인상에 남는 경기력을 자주보여준것 그리고 개인리그 커리어였는데 후반들어 자주지면서 1번요소가 없어졌고 에버배 우승한다면 커리어도 같아지는데요.
nameless
07/12/21 22:40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가 이번 스타리그를 우승 못하면 올해의 선수상은 김택용 선수가 가져갑니다.
단 글쓴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아직 두번의 리그가 더 남았으니 그 리그를 누가 우승하느냐에 따라 누적 커리어가 반영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이제동 선수가 우승하고 남은 리그를 또 이제동 선수가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상은 이제동 선수가 될 듯 하구요.)
그 누적 커리어에서 송병구 선수는 한 수 밀리기 때문에 남은 두 리그를 동시 우승하지 않으면 어려울 듯 합니다.
그러기에 송병구 선수의 이번 결승 우승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 위한 위한 발판 정도이지 확정은 아니지요.

그리고 추가로 적는데 Leeka님이 적어주신것은 어찌보면 한가지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팀 우승의 주역이니 당연히 MVP가 된것이겠죠.
그리고 우승의 주역이란게 그냥 주어졌겠나요. 다승을 했으니 주어졌겠지요.
그냥 MVP 하나로(혹은 정 열거하고 싶으시면 두개 정도로) 통합해도 충분한 내용인 듯 합니다.
07/12/21 22:42
수정 아이콘
왜 프로리그를 갖다 끼는지 모르겠네요. 개인선수에게 있어서 `개인리그`에서의 활약도에 따라 가중치를 둬야 하는것 아닌가요. 김택용 선수가 준플옵-플옵-결승전 삼연타로 진 최초의 먹튀 게이머이지만 요새는 프로리그 출전이 거의 전무한 상황이더군요. 프로리그 같이 약한 상대만 수차례 만날 수 있고 무엇보다 자신의 팀의 전력이 강하냐 약하냐에 따라 출전빈도가 현격히 차이 나느데 말입니다. 물론 이번에 송병구 선수가 우승한다면 프로리그의 작은 차이가 큰 역할을 할거라 보지만서두요.
07/12/21 22:51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의 실력에 대해선 의심할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승경력이 없다보니..자꾸 프로리그 얘기가 나오는것 같군요..
프로리그 >>> 개인리그라니..
송병구선수의 팬이 아니셨어도 그런말을 하셨을지 궁금하네요
07/12/21 22:55
수정 아이콘
최근 송병구선수가 상승세를 타고있고..
김택용선수가 슬럼프라 하더라도..
일년동안의 최고의 선수를 뽑는상입니다.
지나간 일들은 쉽게 잊혀지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
"올해"의 선수상은 비교할것도 없이 김택용선수라고 생각합니다.
07/12/21 23:01
수정 아이콘
저도 택빠라면 택빠지만 에버배우승하면 김택용선수가 자랑하던 개인리그도 1회우승 1회준우승 3등 1회로 같습니다.1년 승률같은거 따지면 넘사벽이 되죠.포쓰같은 애매한 지표보다 확실히 드러나는 지표들인데 이걸 무시하는건 좀 아니죠.그 포쓰마저도 후반들어 확 까먹고있는 추세구요.
07/12/21 23:08
수정 아이콘
예전처럼 WCG가 포함된다면 이번 스타리그를 송병구 선수가 우승한다고 가정할 때 이견없이 송병구라는 말이 나왔을 텐데......
구경플토
07/12/21 23:22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가 우승하고 삼성칸이 후기리그 우승하고 후기리그 MVP 송병구 선수가 받고 결승 MVP 송병구 선수가 받으면 가장 유력한건 송병구 선수겠지요?
우승 못하고 삼성칸이 성적이 안나온다면...김택용 선수가 유력하겠지요.

아직 '진행중' 이니 어느 누구도 누구라고 찝어 말할 수 없겠네요.
미백이
07/12/21 23:23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가 우승을 하게 된다면 김택용선수가 동일하지 앞서기는 어렵다 <-이말에 동의하기가 무척힘이듭니다.
우승을하게된다면 송병구 msl 준우승, osl우승, 3위, 김택용 Msl우승, 준우승, osl 3위
입니다. 이에 프로리그가 개인리그보다 떨어진다고해도 송병구선수가 김택용선수보다
프로리그 안에선 우위에 있습니다. +0.01점이라도 더 송병구선수가 얻는다고 생각합니다.
(+) 프로리그를 무시하는 이유가 전 더 궁금합니다.
날라라강민
07/12/21 23:28
수정 아이콘
올해의 선수는 개인리그+프로리그지, 개인리그 만이 아닙니다. 협회측에서도 올해들어 프로리그를 5일제로 늘리는 등, 프로리그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고, 솔직히 개인적인 견해로선 이제동 선수가 받아도 크게 무리가 없다고도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협회의 생각이겠죠.
겨울나기
07/12/21 23:29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가 에버배 우승한다는 가정하에, 지금부터 김택용선수가 프로리그 전승을 한다 해도 송병구선수를 넘기 힘듭니다.

따져 말해서,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 이 네 선수가 전성기 시절 프로리그에서 김택용선수처럼 삽을 펐나를 묻고 싶군요.
지금 군대에 있는 임요환선수보다도 못한 김택용선수의 프로리그 성적 때문에 프로리그를 애써 폄하할 필요가 있을까요?
마술사
07/12/21 23:37
수정 아이콘
겨울나기님//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 네 선수의 전성기 시절과 김택용 선수의 프로리그 성적을 왜 비교하나요?
지금 이 글은 김택용 선수가 저 네 선수만큼 (소위 말하는 본좌라인) 잘한다 는 글이 아닙니다.
누가 여기에서 김택용선수가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 선수와 비교한 사람이 있습니까?

여기서 논점은 김택용 선수냐, 송병구 선수냐입니다. 논점을 흐리지 말아주세요.
겨울나기
07/12/21 23:59
수정 아이콘
마술사님//
제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건 임/이/최/마 이 선수들의 전성기 시절에 프로리그 MVP가 개인리그 준결승의 발끝 떼만큼밖에 안 됐느냐를 이야기하고 싶었던 겁니다.
더욱이 저 선수들의 프로리그 성적이 초라했냐, 그건 또 아니죠.
굳이 논점 흐린 것 같다면 죄송하네요.

에버 스타리그를 제외하고 언급한다면, 김택용선수와 송병구선수의 차이는 개인리그(MSL)과 프로리그의 성적 차이입니다.
개개인이 보는 시각에서야 우승>>>>>>>>>넘사벽>>>>>>>>>>>>>>준우승이겠습니다만, 사심 빼고 단순비교를 해 보자면 1위와 2위의 차이일 뿐입니다.

프로리그 성적을 비교해 볼까요?
송병구선수 전기리그 정규시즌+포스트시즌 MVP에 다승 2위할때 김택용선수 뭐 했나요?

프로리그 따위, 팀 단위 리그라서 형평성이 떨어진다고 하시겠습니다만, 저 성적이 팀플 나와서 따낸 성적도 아니지 않습니까.

프로리그>개인리그를 주장하지는 않습니다만, 프로리그의 성적이 단순히 케스파의 뻘짓거리 때문에 평가절하가 되도 너무 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07/12/22 00:0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송병구 선수가 에버 우승 못하면 김택용 우세고 에버 우승하면 송병구 선수라고 봅니다. 하지만 차기리그가 남아있기 때문에 이조차 확언하기 어렵습니다. 차기리그는 김택용 선수가 양대리거고 송병구 선수는 OSL만 참가하죠.

프로리그는 개인적으로 쓰레기 취급하는지라...;; 뭐 개인리그 커리어가 동률이면 프로리그 성적을 보겠습니다만...
찡하니
07/12/22 00:18
수정 아이콘
데자뷰..
MSL 결승전에 김택용 선수가 우승을 한다는 가정을 하고 본좌논란이 있었던걸 기억하네요.
그후 박성균 선수가 우승해서 그런 말은 쏙 들어갔었는데요..
이 얘기도 일단 결승전 보고 얘기 합시다.
이제동 선수 화이팅!!!
구경플토
07/12/22 00:36
수정 아이콘
rakorn님, 쓰레기를 보며 즐거워 하는 입장으로 참 그렇네요.
그 쓰레기 치워버리면 연봉 줄 기업도 없죠.
07/12/22 00:47
수정 아이콘
올해의 선수상인데, 협회와 조금의 관계가 있다면... 프로리그가 무시될 수 없죠. 에버배 우승한다면 송병구 선수가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07/12/22 00:55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만 따지면 아직 김택용선수지만 송병구 선수 준우승시 우승하면 동률이니 비교자체가 필요 없구요
전적 다승 승률 프로리그면에서 차이가 좀 커서 송병구 선수기 우위에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WCG우승도 개인적으로는 플러스 요인에 넣주고 싶습니다 마재윤선수의 탈락에 충격이 커서 불안불안해서 말이죠....
07/12/22 00:56
수정 아이콘
구경플토님// 아.. 기분 나쁘시다면 죄송합니다. 그냥 제 생각이니 그러려니 하세요. 굳이 변명을 하자면 프로리그를 보는 시청자가 쓰레기라는게 아니라 현 프로리그 방식이 쓰레기라는 뜻이었습니다.
07/12/22 01:02
수정 아이콘
WCG는 포함되야하지 않을까요?
한국 예선 상당히 까다로울건데..
꽃을든저그
07/12/22 01:12
수정 아이콘
협회가 주는 상은 저희같은 일반팬분들의 생각과는 달리 협회가 밀고있는 주5일 프로리그의 비중이 무척이나크죠.
예전에 마재윤선수가 MSL우승을 했을당시에, SK 소속의 모 선수가 프로리그 결승 한경기나와서 이기고는 그 달의 MVP를 가져간 사건을 다들 벌써 잊으신건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그 당시 협회의 MVP기준은 프로리그결승 마지막 무대승리 > 개인리그우승 이였습니다.
송병구 선수가 이번 스타리그우승하면, 이번해에 쌓은 커리어+프로리그성적 면에서 김택용선수를 압도하니 당연히 MVP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송병구 선수가 준우승을 한다고해도, 프로리그성적+시즌마지막쯤에 보여주는포스 를 감안하면, 김택용선수가 받을꺼라고 확신하기는 애매하군요.

한줄요약
송병구 이번에 우승하면 확실한 올해의선수, 우승못하면 협회맘~
밀가리
07/12/22 01:25
수정 아이콘
전 프로리그를 높게쳐줍니다. 그만큼 꾸준했다는거죠. 커리어도 가장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건 꾸준함과 팀 기여도죠~~
07/12/22 01:32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가 이번 스타리그 우승하면.. 우승1회, 준우승1회, 3위 1회.. 로 김택용 선수와 커리어가 거의 비슷해집니다..
그렇다면 프로리그 성적에서 앞서는 송병구 선수가 당연히.. 올해의 선수 받는다고 봐야될 것 같습니다.

우승을 못한다고 해도.. 양대리그 준우승(-_-; 송병구 선수로서는 정말 안타까운 경우겠지만), 3위.. 와 프로리그 성적을 본다면..
김택용 선수가 꼭 앞선다고 말하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홍승식
07/12/22 02:33
수정 아이콘
현시점에서 송병구 선수가 우승한다면 100% 송병구 선수, 우승하지 못한다면 박빙이라고 봅니다.

다전, 다승, 승률, 꾸준함, 기여도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송병구 선수가 우세합니다.
김택용 선수에게 손을 들어줄 수 있는 것이라고는 개인리그 성적(그것도 우승하면 동등)과 임팩트 뿐입니다.
이젠안녕
07/12/22 02:44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개인리그 > 프로리그라고 생각하지만,

우리 높으신 협회분들께서 프로리그 >>>>>>> 개인리그라고 하시니까 뭐 할 말이 없지요.


그리고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부분이 있는데
송병구선수가 박명수, 염보성, 오영종, 윤용태선수 등보다.. 낫다고 보긴어렵죠, 라고 하셨는데,
저중에 염보성선수와는 박빙일지라도 나머지선수보단 송병구선수가 훠어얼씬 위죠,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MVP 다승 3위권에.
07/12/22 02:49
수정 아이콘
그거보다 전 김택용선수가 3연속으로 결승에 올라갔다는게 더 높이 사주고 싶은데...
안 그런가요?? 3연속으로 결승 진출하는 자체가 힘들자나요...
NeVeRDiEDrOnE
07/12/22 03:04
수정 아이콘
협회 공인리그가 아니래서 올해의 선수상에 전혀 반영될 수 없다는 논리면 '한때 WCG가 개인리그 이상의 포인트로 협회랭킹과 올해의 선수상에 반영되던 때'도 없었어야 되지 않나요? 그때는 협회 공인리그고 지금은 아닌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당시 여론 상황과 어떻게 지금 이렇게 된지는 알지만 WCG 포인트가 개인리그 이상으로 들어가는 것과 글쓴분처럼 아예 WCG를 dog무시 하는 것 둘 다 에러로 보이네요. 그리고 프로리그의 강민 < 개인리그 1회 우승 1회 8강 김택용 이라는 (정확한) 계산법에서 어떻게 프로리그 MVP = 개인리그 8강/4강 이라는 공식이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라울리스타
07/12/22 04:54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는...구티
송병구 선수는...샤비

잘나갈땐 지단도 못말리는 포스지만, 안될땐 그라운드와 한몸이 된다는 구티
잘나갈땐 누구도 이길것 같은 포스지만, 안될땐 정말 너무나도 허무한 김택용

그리고, 기복없는 꾸준한 활약으로 오랫동안 한 팀의 없어서는 안될 주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샤비와 송병구...

그래서 전 송병구 선수의 손을 들어주고 싶군요(물론 에버 스타리그 우승한다는 가정에서요).
선비테란
07/12/22 05:07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모짜르트
07/12/22 05:16
수정 아이콘
이번에 우승하면 송병구...못하면 김택용이라고 봅니다.

프로리그야 자신이 유리한 맵, 이길것 같은 맵에서 주로 출전해서 쌓은 승리기 때문에 아무리 승리를 많이 쌓더라도 임팩트는 별로 없다고 봅니다.
07/12/22 08:38
수정 아이콘
오늘 결정 날겁니다.
07/12/22 10:31
수정 아이콘
자기가 유리한맵 이길것 같은맵에서 진 선수들은 바보가 아니죠~

모짜르트님 말씀대로 서로 자신있는 선수들이 나와서 붙어서 결정난 승부입니다.

맵이든 어쨌든 가혹한 승부에서 승리한 선수를 폄하할수는 없을겁니다.

송병구 선수 팬이지만 송병구 선수가 김택용선수를 넘어서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위해선 프로리그와 스타리그

두마리토끼를 모두 잡아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 뱅구선수는 할수 있을거구요 ^^
LowTemplar
07/12/22 12:37
수정 아이콘
모짜르트님//
...출전 상대팀 선수도 마찬가지로 자기가 유리하고 이길 것 같은 맵에서 출전한 거라는 사실을 간과하셨나요;;
게다가 '엔트리 공개' 로 충분히 연습까지 거친 상황이라면..?

프로리그 1게임 1게임이 승부로서의 가치는 굉장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재미있어 하건 아니건..)
이민재
07/12/22 12:4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여태까지 올해의선수상 논할때 프로리그성적얘기는 거의안보였는데 올해 프로리그가 주5일제로 바껴서 그런지 프로리그성적얘기가 나오네요....... 제생각으론 개인리그>프로리그라고 생각하는데...
라울리스타
07/12/22 13:40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방식, 재미를 떠나서 현재 대세임을 부정할 수 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상위랭커들이 주로 출전하는 개인리그가 우선임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프로리그 성적을 우습게 봐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저는 프로리그 출전을 자체를 실력의 척도라 보고 있습니다. KTF나 SKT1처럼 의도적으로 신인선수들을 많이 출전시키는 팀도 있지만, MBC게임에서 염보성, 이재호 선수가 김택용 선수보다 자주 출장하는 이유는 연습해보니 더 믿을만 해서가 아닐까요? 더 안정적인 승률이 나와서 아닐까요? 적어도 올해의 선수를 수상할 만한 선수라면 팀과 감독이 자신있게 내보낼 수 있는 카드여야 생각합니다.

2005 시즌 MVP인 최연성은 우승이 신한 05~06 스타리그 뿐이었음에도 프로리그에서 만큼은 SKT1의 최종보스격 느낌이 강했으며, 2006 시즌 MVP인 마재윤은 조규남 감독이 정말 맵과 상대 선수를 불문하고 자신있게 꺼내들 수 있는 카드였지요(슈퍼파이트 4회 대회에서 3경기 연속 마재윤 선수가 출전한 것을 보더라도 말이지요). 물론 성적또한 포스트 시즌 포함 18승 4패라는 호성적을 거둬주었구요.
오소리감투
07/12/22 14:23
수정 아이콘
우승하면 송병구에게, 준우승하면 김택용에게...
발업까먹은질
07/12/22 15:06
수정 아이콘
우승하면 송병구선수, 준우승하면 김택용선수가 맞는것같은데요...프로리그에서 송병구 선수야 거의 최고지만, 우승타이틀이 없다면 밀릴수 밖에 없지 않나요..그만큼 우승과 준우승의 차이는 큰것같은데.
포셀라나
07/12/22 23:08
수정 아이콘
이젠안녕님// 오영종선수는 전후기 통합해서 다승1위이며, 박명수 선수는 전기리그 개인전, 팀플 통합 다승왕, 윤용태선수는 전기리그 개인전다승왕.. 오히려 염보성, 송병구선수보다 프로리그 안에서의 성적은 더 좋습니다.

게다가 프로리그에서 생각할 것이 라인업이 다양한 팀과 소수에 의존하는 팀, 그리고 팀특성에 따라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죠. 엠겜에서 염보성선수가 줄창나오는건 프로리그에서 잘한것도 있지만 엠겜단 특성상 개인리그경기가 있는 선수는 어지간하면 출전시키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죠. 어이없게도 염보성선수가 프로리그최고가 될 수 있었던건.. 김택용, 이재호선수는 양대리거였지만 염보성선수는 피방리거였기 때문이기도 하죠.
포셀라나
07/12/22 23:0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다른건 모르겠으나 꾸준함에서 송병구 선수가 김택용선수보다 위라는건 공감이 안가네요. 송병구 선수가 막강포스를 보인건 프로리그에서와 개인리그는 더워질무렵부터죠. 봄에 송병구 선수 뭐했죠? 김택용 선수는 봄에도 뭐했는지 모르진 않으실테고...
포셀라나
07/12/22 23:11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성적을 과거 본좌들과 비교하면, 임선수가 프로리그에서 좋은활약 보였던적이 있었나요? 당장 프로리그 팀리그 활약이 별로 없었고, 임선수의 전성기의 프로리그였던 키글과 PKO등을 생각해도 거기서도 그렇게 큰활약을 거두진 않았죠. 왕중왕전우승이 있었다지만 키글의 제왕은 김동우선수였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270 행복했던 기억이 한낱 일장춘몽으로 사라지지 않기를 [10] EltonJohn5745 07/12/21 5745 0
33269 올해의 선수에 대한 생각들 [48] 포셀라나5001 07/12/21 5001 0
33267 김택용과 응수타진 [41] opSCV13602 07/12/21 13602 73
33266 wp랭킹 1~10위의 07시즌 공식전 성적 정리[수정] [16] Leeka5274 07/12/20 5274 2
33265 프로리그 다음주 엔트리 입니다. [22] 피묻은개고기5535 07/12/20 5535 0
33262 신검문의 소룡(1) [9] 종합백과4007 07/12/20 4007 2
33260 김택용 선수에게 10승 2패를 거뒀다고 가정할 때, 2007년의 마재윤 선수의 성적. [32] 진리탐구자9617 07/12/20 9617 1
33259 당신의 연말선물을 기대합니다. [11] 信主NISSI5356 07/12/20 5356 5
33258 생각의 전환 in 페르소나 [21] ElleNoeR5969 07/12/19 5969 0
33257 송병구 선수와 김택용 선수의 2007년 [32] rakorn5119 07/12/19 5119 0
33255 [단편]프로토스 공국(公國)이야기 2 [10] 설탕가루인형4388 07/12/19 4388 6
33254 송병구의 1년간 대테란전 총 정리. [8] Leeka5481 07/12/19 5481 0
33253 게이머가 아닌 그 게이머팬이 싫어서 그 게이머가 싫다? [19] naughty5631 07/12/19 5631 0
33252 저그 암울기?? [28] aura5497 07/12/19 5497 0
33250 KTF 레알에서 벗어나다... [31] Rush본좌8058 07/12/18 8058 1
33249 현재 후기리그 중간 성적입니다. 흥미진진 하네요 [32] 빵긋6135 07/12/18 6135 0
33248 배병우 VS 염보성 경기 보셨습니까? [40] 와이숑8391 07/12/18 8391 1
33247 프로리그 동족전에 대한 조심스러운 조언 [26] 햇살같은미소4354 07/12/18 4354 1
33246 재미로 보는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 - (2) => 8,9위 - STX, KTF [9] 彌親男4038 07/12/18 4038 0
33245 그들만의 대결, 스타무한도전 보셨습니까? [15] 잃어버린기억7564 07/12/18 7564 0
33244 각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 [9] 프즈히4067 07/12/18 4067 0
33243 송병구 선수, 새로운 기록의 가능성 [23] 구경플토7028 07/12/17 7028 1
33242 재미로 보는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 - (1) => 10위 - SK텔레콤 T1 [30] 彌親男5745 07/12/17 574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