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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03 08:56
스타리그가 MSL과 요즘 많이 비교를 당하고 있는데 확실히 리그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전통적이고 역사도 이제는 조금 되는 방식이지만 팬들이 조금씩 눈을 돌린다면 바꿔야할 필요가 있겠죠. 5판 3선승제가 많은 방식으로 바꿔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본문의 내용대로 세팅을 줄이기 위해 선수가 미리 준비할 수 있게 하는 건 꼭 필요하겠죠. 하지만 이상한 건 세팅 줄이기 운동을 먼저 했던 온게임넷이 갑자기 저런 방식을 쓴다는 게 참 이상하네요. 비주얼에 더 신경을 쓰겠다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MSL이 바짝 추격해왔고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MSL의 손을 들어주고 있는 시점에서 무언가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07/11/03 09:14
예전처럼 광고 나가는 사이에 선수가 세팅하는게 훨씬 나은거 같습니다.
솔직히 스타리그가 WWE도 아니고 등장 장면을 왜 보여주는지......
07/11/03 09:16
어차피 피씨 세팅은 요새는 대기실에서 하고 세팅한컴퓨터 자체로 교체하지않나요? (엠비씨게임만인가;;) 그러면 등장씬 자체는 시간을 많이 먹을거 같진않네요. 하지만 요새같은 주7일게임리그 시대에 조별리그로는 다음 스타리그도 보장하기 힘든 상황인것 같습니다. 어제 출전한 선수들 모두 각팀의 에이스고 명경기메이커들인데 관심이 흩어지는 느낌입니다. 예전에 게임 별로 안하던때야 경우의 수 따지고 금요일 기다려지고 했지만 가뜩이나 경기보기 힘든데 조별리그 방식은 제발 바뀌어졌으면 좋겠어요. msl도 16강은 4조에서 한경기씩하지말고 2조씩 3전2선승제를 다치뤄서 그날 8강 출전자 2명씩을 배출하는게 더 박진감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곰티비처럼 쉽게 볼수있는, 하다못해 곰티비라도 같이 얻어왔으면 좋겠네요;; 어제 본 경기 볼길이 없으니 이건원;;; (Daum은 무려 일주일씩 걸리더군요 업데이트가...)
07/11/03 09:38
프로리그의 영향이 가장 크죠.. 엠겜의 토너먼트 선수대 선수 간의 다전제나 듀얼토너먼트 방식은 프로리그와 완전 달라서 그 재미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지만 온겜의 16강 리그방식은 프로리그의 그것과 하등 차이가 없습니다. 송병구 대 이제동 마제윤 대 이영호 이런 재미있는 선수들의 단판매치업은 프로리그에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프로리그가 존재하지 않았거나 경기수가 많지 않다면 모를까.. 지금과 같은 프로리그 위주의 경기들이 즐비하는 시기에 온겜의 방식은 프로리그를 보는 수준 이상의 무엇을 기대하기가 힘든게 현실이죠..(물론 8강부터 다전제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달라지지만 그걸 믿고 리그 절반인 16강을 포기하고 그대로 유지하자는 건 어리석은 생각이죠)
07/11/03 09:47
다른건 모르겠지만 16강 진행이 느리게 느껴지네요. 16강이 6주로 전체일정의 반가까이 사용되다 보니깐 느슨한 느낌이네요.
예전에야 선수들 노출횟수가 적으니 16강을 오래하는게 좋지만... 프로리그로 노출횟수가 많은데에 따른 영향이겠죠. 경기진행시간은 세팅시간에 MSL은 가만히 보고있지만 스타리그는 다른것을 하는 절 발견한다는...
07/11/03 10:41
저는 진행시간은 잘 모르겠고, 오랜만에 봤더니 해설이 무척이나 재미가 없더군요.
원래 오버 많이 하고 흥분하는 온겜 나름대로의 재미도 있는데 어젠 좀 지루했습니다. 경기 양상에 대한 예측이나 해설도 조금 미흡했구요. 특히, 신희승선수 경기 할 때 엠겜에서 똑같은 양상이 나왔는데 전혀 언급하지 않은 걸 보면-_-a 같이 진행하는 프로리그인데도 불구하고 엠겜 경기를 안본다는 얘기 밖에는...
07/11/03 10:45
Dizzy님// 본인이 해설안하건 타방송사 경기건 다 보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신희승 선수는 8강 진출한김에 임요환 선수와 같은 전략가라는걸 보여주고 싶었던것 같은데 결과까지 똑같아 버리는;;;
07/11/03 10:51
저는 그 때문에 그렇게 느려졌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세팅시간에 해설진이 얘기하는 모습 대신 선수라도 보여주고 있어라'라는 얘기가 많이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선수 등장신도 그렇고 좋은 변화를 줬다고 생각합니다.
07/11/03 11:02
요새 정말 온겜 재미없어졌습니다. 물론 맵이 좀 이상한 탓도 있겠지만 여러가지 요소가 요새 오히려 엠겜에 많이 뒤쳐지더군요.대부분의 게임이 치고받고엎치락 뒤치락이 아니라 그냥 싱겁게 "탁" 끝나버리고..예전엔 온겜스타리그 하면 16강부터 거의 안빼고 다챙겨봤는데 요새는 결승빼곤 거의 관심이 안가게 되네요..반면 MSL은 16강부터 명경기도 많이 나오고 점점 퀄리티가 높아져 가는거 같습니다. OSL>MSL 이란 공식은 이제 옛말이 되어버린듯 . 선수들도 이젠 엠겜스타리그에 더 비중을 둘거 같습니다
07/11/03 11:10
32강이라 온겜보다 진출할 확률도 높고 8강만가도 시드가 확보되면서 5전3선승제를 할 수가 있죠. 더구나 상금도 많죠.
아무래도 게이머나 시청자들이나 현재로써는 msl을 더 비중있게 보는것 같네요.
07/11/03 11:30
근데 온게임이 엠겜에 비해 많이 루즈한건 맞는거 같습니다.
진짜 이러다 완불온 되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좀더 다이나믹한 중계방법으로 바꿀 필요성이 있는것 같습니다.
07/11/03 11:30
확실히 온게임넷 리그 진행속도가 너무 느립니다-_-; 느린데다가 16강은 프로리그에서 자주 볼수있는 단판제여서 인지 관심있는경기가 없으면 아예안보게 돼고 결과만 확인하는데 그중 대박경기가 나왔다하더라도 딱히 다시 볼수있는 매개체도 많지않고 반면 엠에셀같은경우는 좋아하는선수 경기가 아니더라고 대박매치업의 다전제경기가 있어서 그런지 흥미가생겨보게돼더라구요 또한 곰티비라는 매개체가 있어서인지 보기도쉽고..온게임넷..난국인것같습니다 먼가 새로운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여지네요.
07/11/03 11:40
처음에 msl이 리그 진해 방식을 완전 바꾸었을 때 왜 그랬을까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통적인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시대의 최강자를 가리는데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그만큼 MSL의 관계자들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고 끊임없이 고심했다는 증거가 됩니다. MSL은 스폰이나 리그 진행방식이나 지금 게임판이 어떻게 변화할지 미리 예측하고 잘 앞당겨서 적응에 성공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더 이상 대회의 권위나 진행 방식에 있어서 온게임넷 보다 뒤진다는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예전에 항상 따라붙는 말이 게임의 질은 재밌지만 권위는 역시 온겜이라는 말이었지요. 끊임없는 연구와 계발 속에서 리그 퀄리티가 온겜보다 떨어지지 않는 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기에 팬들 사이에서 그런말이 나오지 않게 된겁니다. 반면 온게임넷의 작금의 현실은요.. '시대의 낙오자들' 이란 말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한 시리즈 때의 리그 방식이 실패했다고 판명했으면 더 나은 방식으로 개선을 해야지 과거로 회귀한 시점부터 승부가 났다고 봅니다.
07/11/03 12:12
전체적인 분위기가 확실히 맥빠지긴 합니다.
해설도 언제부터인가 활기가 느껴지지 않는데 개중엔 기운 확~ 빠져드는 기분까지 느껴지게하는 해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위에 다른분도 언급하셨지만, 임요환선수의 전략을 쓴 신희승선수 경기나, msl 윤용태전 경기와 같은 무한뮤탈 빌드를 쓴 마재윤선수의 박세정전(이건 프로리그에 온겜의 다른해설진이긴 하지만..)과 같이 불과 몇일 사이에 동일한 빌드가 나왔는데도 언급조차 안되는것도 좀 그렇구요.. 의도적으로 언급 안하는건지 어쩐건진 모르겠지만(설마 안봤을리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하지만..), 이런 사소한거에서 '해설진들 타방송사 경기 안보나' 하는 의문을 품게 되는거 자체도 안좋다고도 생각되네요.. 신뢰감이 떨어지잖아요.. 그나저나 그건 그렇다치고, 16강으로 시작했는데,, 아직도 16강.. 도대체 언제끝나나요;;
07/11/03 12:30
왜 예전에 24강을 했을까....
그때 차라리 32강을 했었다면 MSL을 압도하지 않았을까.... 그냥 푸념입니다... 여기 여러 분들이 24강 .... 왜냐고 화냈었는데... 그나마 바꾼다면 32강이 낫다란 의견이 많았는데... OSL은 24강 실험하다 결국 16강으로 회귀.. MSL은 당시 랭킹파동에 자존심이 상했는지 대회를 크게하기로 작정해서 32강 정착~~~ 휴....~~~~ 요즘와선 MSL>>>OSL 이런 느낌입니다.. 결론은 MSL 곰티브랑 스폰서쉽은 서로 윈윈한 초 대박 스폰~~
07/11/03 12:33
엠겜 5판3선승제 보면.. 옛날 생각하고 아 1경기 끝났으니 광고좀 하겠군 하고 딴거 하고 오면 이미 2경기 중반이죠... 그대신 2경기 끝나고 중간광고 조금 있는 듯 해요.
07/11/03 12:35
MSL은 1경기하고 바로 2경기로 넘어가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8강 5전제도 5전제지만,속전속결식의 진행속도도 정말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1~2경기를 빠르게 한후에,중간 광고타임에서 확실히 쉬고,다시 달리는 점도 마음에 들고요.
07/11/03 12:47
MSL은 하루 9경기 할때... 초 스피드로 경기 중계했죠. 광고시간도 최대한 줄이면서 "1경기 GG!~! 자 2경기 시작합니다." 거의 그 수준이니까요. 그런거 보면 경기사이사이의 중간시간을 줄이는건 불가능한 일은 아닌데요...
07/11/03 12:52
두명이서 5세트를 하는 진행 속도와 8명이 하는 진행속도를 비교하는 건 너무 억지 아닌가요?
스타리그 진행속도를 비판하려면 스타리그만 놓고 말하는게 좋습니다. 저역시 요즘은 msl이 좀더 박진감 있게 느껴지는건 사실입니다만 그렇다고 스타리그가 시대의 낙오자니 하는 소리들을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전혀 열정이 느껴지지 않은 해설은 듣기에 민망하더군요. 선수는 유닛 하나남을때까지 열심히 겜을 하는데 해설하는 사람이 먼저 맥빠져서 끝난거 왜하냐는 식으로 말해버리면 보는 사람마져 맥빠지죠. 많은 경기로 해설이 힘들다는건 인정한다지만 그렇다고 해서 해설을 업으로 하는 분이 겜중간에 결과를 단정하는것도 모자라 끝까지 맥빠지는 해설을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온도조절이 필요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열정을 느낄수 있는 해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7/11/03 13:17
다른 부분은 모르겠고...
제가 느끼는 해설의 불만은 - 온겜,엠겜 포함입니다. - 캐스터와 해설의 역할분담에 대한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선수가 GG를 쳤을 때 그걸 마무리하는 건 캐스터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전용준 캐스터나 김철민캐스터가 긴박하게 경기를 중계하다가 어느 한 선수가 GG를 치면 소리높여 GG~를 외치는 게 경기의 깔끔한 마무리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요새는 해설진에서 먼저 '아 gg에요~'라는 식으로 맥빠진 '게임오버'를 외치는 게 자주 보여집니다. 경기가 아무리 기~승~전~결로 드라마틱하게 진행이 되었다 하더라도 마지막 끝맺음이 허약하니까 전반적인 게임전체가 마무리가 안 되는 듯한 이미지를 많이 느낍니다. 경기의 끝 'GG'는 캐스터분이 목청높여 외치는 게 숨가빴던 경기의 끝을 내는 데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07/11/03 13:36
신희승 선수가 쓴 전략은 같은 6배럭에 배럭 위치까지 비슷했고 첫번째 벙커 짓은 것 까지 같았는데.. 언급을 안해주니 좀 그랬어요.
그냥 신희승 선수의 전략적 기질을 높이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언급을 안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임요환 선수의 경기를 본 시청자들은 아는 장면이 그대로 반복되었는걸요. 경기를 다 보고 있다면 비슷한 전략이 나왔을때는 그 전 경기를 언급해주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07/11/03 13:41
참 온겜도 딜레마인게 이제와서 온겜도 경기수 늘리고 다판제 많이 넣고 하면 안그래도 심한 선수들의 과도한 부담은...
엠겜이 이기적인건 아니지만 선수를 잘쳤다고 해야하나... 차라리 MSL이랑 공평하게 하루씩 하는게 더 대승적으로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07/11/03 14:11
강량님// 그부분은 예전엔 해설들이 경기가 이미 기울었는데 마치 대등한 식으로 해설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해설들이 경기를 읽을줄을 모른다는 식으로 비판이 있었기 때문에 최근 그런 경향을 보이는 듯 합니다.
음... 본문으로 돌아가서 제안하자면, 비교적 빨리 준비할 수 있는 리플레이 화면등을 내보내는 동안 전게임 선수들이 퇴장을 하고, 그리고서 선수들의 입장 장면을 보여주고, 그리고 세팅을 하는 동안 광고로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비슷한 이유에서 에결을 정할때 광고하기 전에 에결선수 확정짓고 광고가자고 했던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07/11/03 14:14
지금 정말 대세는 MSL >> OSL 인 것 같습니다. 매치업과 긴장감,상금,보급율(예전엔 케이블보급률만 따졌지만 곰플도 있으니)
의 격차가 상당해져 버렸네요. 온겜넷도 지금처럼 죽은 경기가 많이 나오는 시스템과 한 게임씩 끊어서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도 잘 모르는 이런 시스템 말고 과감히 16강부터 5판 3선승제로 가 보는건 어떨런지.. 일단 보급율 문제부터 해결해야 될 것 같네요.
07/11/03 14:55
보급률 문제는 곰티비덕분에 해소되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전 왜 진작에 곰티비와 제휴를 맺지 않았을까. 그랬으면 엠겜을 좀 더 많이봤을텐데, 하고 아쉬워한답니다. 지금이야 양대 게임방송이 다 나오지만..T.T 온겜만, 혹은 엠겜만 나올 땐 정말 답답했거든요.
07/11/03 14:57
비교를 하려면 공평한 상황에서 해야지
한쪽은 조별경기중인데 한쪽은 8강경기인데 서로 비교해서 한쪽이 재미있고 한쪽이 준비시간 빨리 걸린다 라고 띄워주는건 좀 편파적인 분석이군요.
07/11/03 14:58
MSL의 경기가 바로바로이어지는 점은 정말 괜찮습니다
요즘은 1경기가 끝나고 잠시 TV다른데 틀다가 보면 2경기가 어쩔땐 끝날때도 있다는 -_-;;
07/11/03 15:01
이미 8강 1경기에 기본적인 셋팅은 다끝내놨으니 그뒤 빨리 빨리 경기가 재개 될수있는거죠.
OSL은 조별경기이니 셋팅시간이 길수밖에 없구요. MSL도 조별 경기때는 셋팅시간이 이정도로 짧지는 않았습니다.
07/11/03 16:22
다음팟은 게임리그에 손을 뗄려고 하는거 아닌가 할 정도로 운영이 너무 나쁘더라고요.
지난번에 티비로 볼수가 없어서 다음팟을 켰는데 방이 2개 밖에 없어서 자리가 안나더라고요. 조금있으면 방 생기겠지 하고 기다리다 변화가 없어서 아프리카로 넘어가서 봤어요. 온라인으로 시청할려면 곰티비가 확실히 편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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