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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26 20:46
간만에 천재의 프리스타일을 톡톡히 보여주는가 싶더니 이게 왠 반전......-_- 그래도 이윤열선수 살아나는거 같아서 조금은 마음이 놓이는군요. 마지막 경기 승리해서 2연속 양대리그 전패탈락만은 피해야죠!
07/10/26 20:46
아...레이스로 오버로드 꽤 잡고 드랍쉽 무난히 떨어졌을때 승리를 예감했었는데 뒷통수를 제대로 치는 이제동 선수의 저글링...경기 끝난 후 표정에서 알 수 있었듯이 참 아쉬운 경기였어요
07/10/26 20:48
제가봤을때는, 이윤열선수가 언덕에 올려둔 저글링을 간과했던것은 맞구요.
메딕도없이 진출한건 뭐 분위기가 워낙좋아서 이겼다. 라고 해서 진출했을수도있지만 요즘 본진플레이를 안하는 이유가, 아무리피해를 줘도 거기서 경기를 거의 끝냈다.라는 피해까지 주지 못하면 아니, 조금더 오바덧붙여서 요즘 저그게이머들의 재생능력이나 운영이 워낙 좋아져서 경기를 끝내지 못하면 결국 역전당해서 지는경우가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그 병력을 노가다드랍을 하려고 진출한걸로 생각되는군요. 오늘 빌드는 정말 좋았습니다. 가스 최적화도좋았고말이죠.
07/10/26 20:48
본진드랍 병력이 이윤열 선수가 저글링 빈집이 와서 신경을 못쓴것도 있지만 막혔듯이 그 병력갖고는 경기를 끝낼수 없다고 판단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병력을 전진해서 추가드랍을 해주려고 한거같은데...조금만 침착히 했으면 이길 수도 있었겠지만 어차피 가정일 뿐...
이제동 선수의 판단도 좋았습니다...그 상황에서 저글링 빈집밖에 답이 없어보이긴 했지만 이제동 선수는 그걸 생각했고 이윤열 선수는 생각하지 못했거나 생각했지만 그에 대한 대비를 허술하게 했죠. 이윤열 선수에 대한 걱정은 오늘 경기로 접어도 될거 같습니다. 지긴 했지만 간만에 이윤열 다운 생동감넘치는 경기를 본거같네요
07/10/26 20:49
제가 보기엔 숨겨진 저글링을 생각못하고, scv로 확인한 저글링만 보고 나간게 아닌가 싶네요
그러나 왜 나갔는지는... 정말 치명적일수 밖에 없었네요 (혹시 드랍쉽으로 퍼올리기 쉽게 좀더 적기지근처로 보내려고 그런건 아닐까요) 그나저나 다음팟으로 보고있는데 채팅창으로 정말 이윤열선수욕이 많이 올라오더군요. 이윤열선수의 아쉬운 모습이 더해져 제마음이 더욱 아팠습니다.
07/10/26 20:51
amiGO님// 네 그런 것 같아요 앞마당의 저글링을 몰아내는 척하면서 앞마당도 가져가고 약간의 성큰을 강요? 하는 듯 하면서 드랍쉽에 태워 본진을 끝내고 이럴려고했던것 같네요
07/10/26 20:52
제가 볼때는 이윤열선수가 히드라를 반강제하게 만든것만 해도 대성공이라고 봅니다. 그 극악의 뮤탈을 안보는게 어딥니까....-_-
앞으로 이빌드가 자주 쓰일거 같다는 느낌이 나는군요.
07/10/26 20:53
그렇죠.
오늘 경기는 정말 아쉬웠습니다. 이윤열 선수도 엄청 아쉬워하더군요. 보는 저조차도 아쉬웠습니다. 빌드자체는 정말 완벽했거든요. 파뱃태워서 드랍하는 타이밍이나, 말이죠.
07/10/26 20:55
그나저나.. 갑자기 보여준 텅 빈 scv의 모습에서 반전을 느꼈습니다-_-;;; 저글링 1부대 정도 밖에 안 되길래 파뱃 3기 두번 나오면 대충 잡겠다 싶었는데-_-; 본진 다 터지고 있고 다 사라진 scv...
07/10/26 21:02
이윤열 선수...이영호/최연성 선수한테는 빌드싸움에서 지더니 (물론 상대선수들이 잘한것) 송병구/이제동 선수한테는 유리했던걸 실수하나로 역전당하네요 후...;;
07/10/26 21:07
이제동 선수의 표정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이제동 선수 자신도 만족할만한 경기는 역시 아니었습니다.
이윤열 선수가 병력을 전진시킨 이유는 계속된 정찰 - 약간의 공백을 제외한 -을 통해, 상대방의 저글링 숫자를 간과한 실수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위에서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셨듯이 파벳 둘, 마린 넷, 메딕 둘로는 자신이 알고 있는 상대방의 저글링 숫자를 상대로 이기지 못하기에, 마저 실어 날라서 승리를 굳히고, 혹시나 상대방 저글링이 뛰어온다고 해도 - 이 때 숨김 저글링을 생각 못 했던 거죠 - 당시 배럭에서 생산중인 파벳이 나올 수 있는 타밍이 생긴다. 정도의 생각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전략 자체는 완벽에 가까웠고,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천재의 프리스타일도 인상 깊었습니다. 약간의 실수가 경기를 그르친거죠.
07/10/26 21:16
이제동 선수 였으니까 이길수 있는 경기 아니였을까요? 저글링 언덕위에 있던거 돌려 놓고 원래는 싸먹을려고 한것 같은데
그냥 본진으로 난입한 판단이 이길수 있었던 결정적인 순간 이였다고 보여 집니다 이제동 선수 로열로드 고고고~~~
07/10/26 22:08
이윤열선수 진짜 오랜만에 천재의 프리스타일은 이런것이다라고 느겼는데.. 후.. 안타깝네요.
이윤열선수의 진출의도는 아무래도 드랍쉽으로 다시 본진으로 올릴려고 했던거 같네요. 그러니까 초반 첫 드랍쉽에 2메딕이 내린것도 있고.... 그나저나 이제동선수의 저글링에는 처음부터 뭔가가 있는듯 -_-; 1부대정도의 저글링이 들어가서 파뱃만 나오면 막겠구나 했는데 어느새 텅텅비어버린.. scv........
07/10/26 22:15
이윤열선수 오늘 전략 진짜 좋았습니다. 이제동선수를 완전히 파악하고 준비한 전략이었던것 같더군요. 완전히 손에 넣고
휘둘렀고 저도 완전히 이겼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동선수의 저글링으로 인해 어느새 사라진 일꾼들을 보니...웬만하면 파벳이랑 scv로 대충 막을것 같았는데, 이제동 선수도 대단해요. 예전같으면 전략이 이정도 펼쳐졌으면 웬만한 선수들은 두손 들고 나왔을 텐데, 요즘 선수들 내공이...휴...어쨌든 멋진 경기였습니다.
07/10/27 00:04
솔직히 벌쳐가 본진에 난입되지 않았으면 무난히 이제동분위기로 흘러갈터였는데 성큰이 너무 좋은 위치에 있었음에 불구하고 센스있게 벌쳐가 미네랄 뒷길로 돌아서 본진에 들어간게 상당히 이제동선수를 당황시킨것같았습니다. 물론 두기 모두 들어갔으면 완전 이윤열선수 분위기로 갈 수 있었지만 이제동선수가 역시 센스있게 한기는 드론으로 잘막았죠. 아무튼 벌쳐가 본진에 들어가고 레이스가 오버로드를 여러기 잡으면서 이윤열선수 드랍쉽이 대박칠수 있는 기초공사를 잘했는데 웬일... 본진난입 당연히 조심해야할것이고 당연히 조심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여지없이 털리더군요... 수비병력이 마린 파이어벳 한부대가량이 있었음에도 한쪽만 보고 전진하다 숨김저글링 난입... 정말 제가 봐도 어이가 없었는데 이윤열선수 엄청 괴로워하더군요. 그런모습 처음 봤습니다. 솔직히 히드라몇기 없는 상태에서 드랍쉽 떨어지고 피해준후 천천히 본진병력으로 테란이 앞마당 먹었으면 이윤열선수 정말 할만할것같았는데 너무 너무 성급했네요.
07/10/27 00:11
전략은 정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예전부터 선팩 벌쳐 레이스 드랍쉽 콤보는 있던 전략이지만 요즘 보통 3해처리를 가는 저그에게 꽤 먹힐만했고 이번에 제대로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아쉽네요. 하지만 이제동선수가 정말 잘하긴 했습니다...
07/10/27 00:56
이윤열 선수 팬분께는 아쉬운 말씀일 수 있겠습니다만...
그 상황에서 역전해내는 이제동 선수의 기지라고 해야하나요 상황 판단력이라고 해야하나요... 정말 말 그대로 소름 돋더군요. 이윤열 선수의 너무 아쉬워하는 표정과 함께 뭐랄까... 간담이 서늘해지는 느낌이 드는 게... 이제동 선수 뭔가 사고 칠 거 같군요, 이번 시즌...
07/10/27 01:51
손에 잡은 경기를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는 기분을 느꼈을것같네요..
단 한번의 판단미스가 경기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잘 보여준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아쉽겠지만 다음 시즌 듀얼,서바 잘 통과해서 건재하다는 걸 꼭 보여주길 바랍니다.
07/10/27 06:05
오랜만에 본 이윤열 선수의 프리스타일 이었는데.... 팬 입장을 떠나, 이제동 선수가 이기겠다 하는 생각으로 시청했지만.. 정말 아쉬운 경기 였습니다.
07/10/27 13:24
제가 볼때 정말 최고로 아쉬웠던 장면은 이윤열 선수 본진에 난입한 저글링을 간신히(scv가 3~4마리 남은 정도로 보였습니다.)
막고 난후에 마린2기 파벳1기로 입구를 막아 놓은 장면입니다. 마린2기 파벳1기로 잘 막아놓고 메딕만 나와있었다면 저글링은 천만대군도 무섭지 않을 위치였는데..(과장^^;;) 정말 운이 없는 건지 메딕이 딱1초에서 2초정도 늦게 나오는 바람에 입구가 뚫리는 장면..... 그거 막았다면 이윤열 선수에게 분명히 기회가 있었다고 봅니다. 드랍쉽 하나분량은 아직 본진에서 농성중이였고 드론만 몇마리 더 잡아 준다면 분명히 기회가 있었는데....... 최근 본 경기 중에 정말 가장 쇼킹한 경기 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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