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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0/25 20:04:51
Name 죽는게더쉬워..
Subject 마재윤은 참.. (몇줄추가 21:00)
이건 뭐 당연하다는 듯이 이겨버리네요.

'와! 잘한다'도 아니고.
'윤용태 치명적인 실수를 했네'도 아니고.
그냥 물흘러가듯이 이겨 버립니다.

3:1
그리운 숫자.
언제나 예의상 한판은 양보하는
마재윤 스코어의 부활입니다.

역시 마재윤은 대 플토전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는것 같습니다.
마재윤의 두터운 체인메일에 어떤 플토가 휘두르는 검도 흠집조차 내지 못하지만.
유일하게 김택용이 메일 브레이커를 가지고 있을뿐.

김택용은 정말 이해할수 없을정도로 저그전을 잘하지만
마재윤이 조만간 메일 브레이커를 깨버릴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마재윤이 이기는건 놀랍지 않습니다.
마재윤은 당연하게도 너무 잘하니까.

ps..마재윤의 플레이는 아릅답네요. 예술성이 느껴집니다.

ps2..김대기 선수가 말한 적절한 운용이란 이런것입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앞마당을 먹고 드론수 적절하게 늘리다가
       저글링 적당히 뽑아서 초반 질럿 찌르기 막고, 적절하게 테크 올려서
       적당수의 유닛으로 공격하면 이깁니다.
       -마재윤의 플레이를 설명하라면 저렇게 하겠습니다.-

ps3..마재윤 가상인터뷰.
       기자: 어떻게 이길수 있었습니까?
       마재윤: 평소대로 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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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이빨
07/10/25 20:07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패배한 3경기에서, 12시 11시 멀티에서는 아예 가스를 안캐던데.. 가스건물도 안짓고..

뭘 해보고자 했던건지? 의아해 했었던...

마재윤 선수가 이긴 경기지만.. 이야~ 김택용...까지 나오게 하는 경기 였습니다. -__-;
아마프로
07/10/25 20:08
수정 아이콘
아.. 윤용태 선수.. 2경기가 승부를 갈랐다고 생각되네요...
아무것도 해보지도 못한...
조금더 꼼꼼한 정찰을 했어도 허무하지는 않았을것 같은데...ㅠ_ㅠ
너무너무 아쉽네요..
마재윤의 센스가 빛났고 좋았지만...
윤용태선수.. ㅠ_ㅠ
아.. 어쩜 좋아요..
돌돌이랑
07/10/25 20:09
수정 아이콘
마재윤은 참.....흐흐흐
07/10/25 20:10
수정 아이콘
3경기는 '전투'를 해보고 싶었던 겁니다. ^^ 하지만 밀렸죠.

4경기에는 '전투'를 안해버리는 센스. 뭐 한경기 싸웠으니 싸우기 싫다 이거겠죠?
냠냠^^*
07/10/25 20:11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를 보면... 이게 원래 플토가 마재윤을 상대하는 모습인데;;;;

김택용선수가 특이한거죠..

김택용선수는 어찌보면, 미래의 플토를 보는거 같습니다. 현재의 플토는 최고봉이 송병구선수이구...;;
허클베리핀
07/10/25 20:11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도 3경기는 전투를 '해보고 싶었던' 것같습니다.
윤태성
07/10/25 20:11
수정 아이콘
3경기보면서 느낀건 일반적으로 커닥가면 플토한테 힘싸움은 그냥 상대가 안된다는걸 느꼈습니다. 역시 플토전은
마재윤 본연의 자세로 심리전과 센스로 하는게 가장 좋아보이네요.
ShooTinG
07/10/25 20:12
수정 아이콘
김택용 > 마재윤 > 프로토스

라는 공식으로 해석되는거겠죠 이거??
헤어지지 말자!
07/10/25 20:13
수정 아이콘
윤용태선수는 첫5전 3선승제에다 상대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컷다고 봅니다.
비록 3대 1로 졌지만 이번은 좋은 경험으로 생각했으면 합니다.
마재윤선수 꼭 결승가서 우승하세요!
그래야 윤용태선수를 응원한 팬이 부끄럽지 않게..
ps-이상하게 윤용태선수는 gm길드들만 만나면 게임이 안풀리네요.
07/10/25 20:13
수정 아이콘
이제 타락도 해보고;; 해고도 당해보고;; 거의 안하던 면접도 보기도 하고;; 아래에서 여러가지 일을 겪었으니까, 회장자리를 되찾으러 가야죠. 인생역전,얼마나 어감 좋은 단어입니까.
무한의 질럿
07/10/25 20:14
수정 아이콘
4경기 처음부터 커세어 공업 누르면서 1기씩만 꾸준히 뽑아줬어도 뮤탈떼에 그렇게 밀릴것 같지는 않았는데 말이죠. 김택용이 강한건 커세어를 꾸준히 뽑으면서 공업을 해주는 것이기도 하거든요. 나중에 뮤탈이 하늘을 뒤덮자 허겁지겁 공업해주면서 커세어를 뽑긴 했지만 뮤탈에 한두기씩 격추되면서 결국 게임이 말렸죠.
07/10/25 20:16
수정 아이콘
마재윤 토스전 극강에서 한번 더 업그레이드 된거 같네요...오늘 보고 김택용선수도 장담못할것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돌은던지지말
07/10/25 20:17
수정 아이콘
마재윤 토스전이나 태란전 하는걸보면 드디어 저그의 굴래를 벋어던져버렸구나....싶은데.... 김택용선수랑 경기붙여노면....

김택용도 프로토스의 굴래를 벋어난거였군.....이네요.... 결굴 저그같지않은 저그 토스같지않은토스 이런선수 둘을 붙여놓으니 잼있는겜이나올수밖에....
서린언니
07/10/25 20:18
수정 아이콘
3경기를 져서 희망을 준 다음에
4경기를 압도적으로 짓밟아서 의욕까지 꺾어버리는 센스 -_-;
저런 선수를 어떻게 이겼나요 김택용 -_-;
ettore79
07/10/25 20:18
수정 아이콘
예의상 한판은 양보하는....-_-
용태선수 담엔 용태선수가 마재윤선수를 가지고 놀만한 위치에 올라서
예의상 한판 양보하세요...
윤용태 화이팅...
07/10/25 20:20
수정 아이콘
마재윤의 토스전은 언제나 저랬죠 뭐 ..
김택용 d-_-
tongjolim
07/10/25 20:21
수정 아이콘
3경기는 좀 의아하긴하더군요....
뒷마당 갈꺼 뻔히알고도 뮤탈은 센터만 돌아다니고....
12시가 한번 깨졋다지만 병력도 많이없고 럴커가 다수있어야할 타이밍에 럴커도 없고
테크도 레어고... 물량도 그닥....
arq.Gstar
07/10/25 20:21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와 마재윤선수의 매치가 성사된다면 이번엔 진짜 엄청난 긴장감이 일겠네요.
마재윤선수 가슴속에 칼을 갈고 있을듯...
마재윤선수정도의 수준을 가진 사람이 칼을 갈고 기다리고 있다면...
덜덜덜;
노력의천재
07/10/25 20:24
수정 아이콘
허.. 저는 저그전에 있어서 만큼은 김택용 선수가 신처럼 보여서.. 그래도 인간인 마재가 이길수 있을지...
오늘 경기도 김택용 이었다면.. 하면서 생각 해보면 그리 승리를 낙승 할수 없었습니다.
한사영우
07/10/25 20:24
수정 아이콘
김택용이 보고 있으면 어떻게 저렇게 이기는거지 라는 생각이 든다면
마재윤은 보고 있으면서 와 강하다.. 그리고 상대방을 위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찌보면 마신이라는 이미지가 맞다는 생각도 든다는.
한사영우
07/10/25 20:29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이번 MSL은 4강이 누가 될지 모르지만. 보통 예상하는 2명이 올라온다면.
가장 인기 있는 스타 3명이 4강에 있게되네요..
(실력에서는 비슷한분들도 있지만. 스타성에서는 현재는 이 3명이 최고인듯 하네요)
디아불패
07/10/25 20:34
수정 아이콘
오늘 전체적인 경기 느낌은 마재윤의 손바닥안에 윤용태선수가 들어가 있는 느낌이네요.. 1경기부터 4경기까지 마재윤 선수 주도하에 용태 선수 계속 이끌려 다닌거 같습니다. 3경기는 용태 선수가 이겼지만 초반에는 확실히 마재윤이 유리했죠.. 뮤탈 더 뽑고 바로 들어갈줄 알았는데 밍그적밍그적 거리다 공격타이밍 놓치고 동멀티 숫자로 버티다 용태전투신 뒤늦은 강림으로 마재윤 손가락 사이로 얼굴을 쑥 내밀게 되었지요.. 흠.. 손바닥을 탈출 할수도 있겠구나 싶었지만 4경기 역시 마재윤선수 전략의 늪에 빠져들어 별 한거 없이 GG... 12, 4 경기 진짜 용태선수 준비한거 하나도 보여줄것도 없이 끌려다녔어요...
07/10/25 20:40
수정 아이콘
윤용태 선수가 정말...... 많이 아쉬울 것 같습니다. 뭐 해보지도 못하고 이거...... 9분, 6분만에 1,2세트가 끝났는데 0 : 2 로 뒤지고 있고......

......정말, 김택용 선수가 떠오르는 경기들이었습니다. 대체 이런 선수를 어떻게 이긴 건가......
07/10/25 20:42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의 루나 드라군리버가 떠오르는 경기였네요.
Ma_Cherie
07/10/25 20:44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보면 3:1 마재윤스코어... 한경기 상대장점부각시키면서 매너게임..--;; 해주고... 나머지 손바닥 안에 놓고 압살..

용태선수 아쉽게되었네요. 첫 5전3선승제라 긴장도 많이 한듯하고, 아무튼 시드는 확보했으니 차기시즌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결승은 마재윤 vs 김택용 리매치또는 성전~~하면 엠겜대박나겠군요..
07/10/25 20:51
수정 아이콘
다시 김택용 대 마재윤 리매치 갑시다... 김택용 대단하다 저런 저그를 3:0 이라니;;;
산사춘
07/10/25 20:55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강자인 송병구 윤용태를 연거푸 꺽고 4강에 올랐네요
이제 저쪽에서 김택용 올라오면 07년 프로토스 강자들을 죄다 만나는거군요
과연 마재윤이 프로토스계의 최종보스 김택용을 이길수 이기면서 프로토스 재앙이라는것을 증명할지
아니면 김택용이 나는 프로토스의 최종보스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할수 있을지
둘다 결승전에 올라오길 바랍니다.
엘리수
07/10/25 21:05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는 정말 머리를 잘쓰는 선수죠..제가 좋아하는 이유입니다..하하^^
정말 똑똑한 선수..
하리할러
07/10/25 21:06
수정 아이콘
정말 마재-택용 리매치 나왔으면 좋겠네요...
07/10/25 21:28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가 말하길.. 마재윤'도' 결국은 같은 저그라네요..

개인적으로 리매치가 성사된다면 비수의 본좌로드가 열릴것 같습니다.
높이날라
07/10/25 21:40
수정 아이콘
정말 김택용 선수가 계속 생각나더군요 ^^
풀잎사랑
07/10/25 21:54
수정 아이콘
저번 진영수 선수와의 놀랄만한 급성장을 보여준 걸로 봐선 만약 마재윤 선수가 이번에 김택용 선수를 꺾는다해도 그 다음에 보여줄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은 어느 커뮤니티의 말대로 마재윤 선수가 범접하지 못할 17차원의 세계를 보여줄꺼 같은데요?
그리고 저그전에 기량이 절정에 달했음에도 더 물이 올라만 가는 김택용 선수에 비해 마재윤 선수는 그의 말대로 평소대로였죠. 뭐 윤용태 선수가 못한것 때문에 그렇게 보였을수도;;
07/10/25 21:58
수정 아이콘
보면서 김택용선수라면 저런 상황에서도 요상하게 이기던데 -_-;;
하며 항상 의아에 했고 이상하게 김택용 선수라면 이겼을텐데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더군요 솔직히 개인적으로 한두번 이긴게 아니라 계속 이기는것만 봐서 그런지 아직도 김택용 선수가 쉽게 이길꺼라는 생각이 든다는...
07/10/25 22:05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의 경기는 다른 경기와 달리 수십번 돌려보는 '완전 순수' 프로토스로서 본 감상평입니다.
우선 김택용 선수의 피지컬로는 가능한 '빈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윤용태 선수는 그것이 불가능했던 것인지, 아니면
힘으로 누르려고 했던 것인지 파고 들지 못했습니다.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힘이 있으면서도 지는 경우는 간단합니다.
엄청난 힘을 가지면서도 막상 멀티하나를 아슬아슬하게 깨지 못하는 병력 조합입니다.
그럴 때는 저그의 하이브(드랍+디파일러 흔들기) 공격이 오기 전에 프로토스가 먼저 흔들어야 합니다.
만약 김택용 선수였다면 힘을 모아 200모으기 보다 커세어를 더 모아서 오버로드를 쓸고 다니면서 다크와 하이템플러를 계속
썼을 것입니다. 김택용 선수가 없었다면 완벽한 프로토스의 재앙의 모습이었습니다.
꼭 김택용 선수가 8강에서 승리하고 만약 결승에서 붙게 된다면 그도 이겨서 저그의 대재앙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리하리
07/10/25 22:15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 하는거 보면 진짜 토스는 식은죽먹듯이 잡아버리는군요

하지만 김택용선수는 현재 마재윤선수에게 있어서 화로에서 펄펄끓고있는 뜨거운죽이라는거

리벤지매치 기대되는군요..솔직히 다른선수들한테 미안하지만 김택용선수 막을만한선수가 딱히 '누구다!'이렇게 집어말할수있는
선수도 안보이고 마재윤선수도 결승올라갈거같고..결승은 곰시즌1 리벤지가 되길
사탕한봉지
07/10/25 22:16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를 보면서
"역시 마재윤 대단해!!!"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채널을 이리 저리 돌리고 있었는데
문듯 이런 생각이 떠오르 더군요....
"뭐야 김택용은......괴물인가???=.="
달님지기☆Carpe
07/10/25 22:28
수정 아이콘
만두님// 님은 순수하시다면서 전혀 순수하지 않는 프로토스를 보시네요. 김택용 선수의 프로토스는 전혀 순수하지 않습니다. 그의 프로토스는 4차원의 벽을 넘어선 프로토스이기에... 순수 프로토스라면 임성춘식 한방이 아무래도...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아.. 그리고 다들 설레발이 심하시네요... 부장님도 이사 승진정도는 있어야 회장 선거에 출마라도 할꺼 아닙니까...
마재윤 선수를 응원하기에 마재윤 선수가 그렇듯... 결승 갈때까진 기뻐하지 않겠습니다. 이러면서 귀에 입꼬리가 걸린 나.
HoSiZoRa
07/10/25 22:56
수정 아이콘
역시 마재윤은 X사기 사재난...
그럼... 김택용은... 인간이 아닌가벼... 무서워...
(개인적으론 결승 리매치 나오면 또 떡실신 나올것은 느낌이 드네요...)
07/10/25 23:12
수정 아이콘
글쎄 오늘 경기는 주관적으로 윤용태선수가 많이 부족해 보였다고 생각이 드네요.
1,2경기 초반에 뚫리고, 4경기는 질럿만 계속 꼬라박고...
물론 마재윤 선수가 잘 해서 그런 결과가 나왔겠지만,
김택용 선수와 다시 붙게 된다면 다시 떡실신 당할 것 같아요.
07/10/25 23:30
수정 아이콘
달님지기☆Carpe diem님// 글쎄요. 프로토스인데 프로토스의 로망은 힙겹게 이기는 모습이라고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상당히 모순적입니다. 강하지 않은 프로토스를 원하는 건가요? 저는 '순수'하게 프로토스만을 좋아하는 것뿐. 힘겹게 이기는 프로토스만이 진짜 프로토스다! 라고 하는 건 반대입니다.
그리고 원래부터 질럿보다 드래군을 좋아한 저로서는 김택용 선수에게 애착이 많이 갑니다만...?
(물론 뇌제도 있지만요...)
07/10/25 23:56
수정 아이콘
이건 뭐 댓글 보니 김택용선수 얘기가 더 많네요;;;
정말 대단..
미운오리
07/10/26 00:02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와 마재윤선수와의 경기를 보면 김택용선수가 마재윤선수 플레이를 보면서 맞춰 잡는다는 느낌이 강하게 오지않나요? 다른 프로토스들에게는 느껴보지 못했던 건데...저그전에서 있어서는 정말 완성형 토스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쟁뉴
07/10/26 00:06
수정 아이콘
원래 마재윤선수가 프토잡으면

마재윤 후덜덜 , 근데 그걸 이기는 김택용 후덜덜 이죠 항상;;
밀가리
07/10/26 01:20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의 프로토스는 순수가 아니죠. 굳이 말하자면 사파? 하지만 사파중에서도 이것저것 무림무술을 다합쳐놓은 고수죠. (근데 그 무술다 최정상급이라는거) 정통파 프로토스라고하면 송병구 선수,윤용태 선수 뽑겠네요.
The_CyberSrar
07/10/26 01:43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는 종합 무술가죠..이리저리 흔들고 때리고 그라운드에 눕혀서 패기도 하고..
마재윤선수와 김택용 선수가 닮은 점이라고 할만한게 있는데 둘 다 상대방을 쥐고 흔드는걸 좋아하고
자주 한다는거죠. 둘의 승부에선 김택용 선수가 마재윤 선수를 뒤흔들기 때문에 천적이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결론은 김택용 선수는 정통파 프로토스(기존 프로토스)가 아니라는 것..
ps) 대 저그전에서만으로 한정합니다.
07/10/26 01:52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김택용 선수를 이제 따라잡을 것 같습니다. 전성기 때 보이던 토스전에서의 흐름을 조율하는 능력이 확실히 살아난 것 같아요. 마재윤 선수 퐛팅입니다. (이래서 마재윤 선수를 싫어할 수가 없어~_~)
블러디샤인
07/10/26 02:13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는 이미 프로토스가 아닙니다;;
현존하는 가장 운이 따르고 실력도 좋고 외모까지(ㄷㄷ) 갖춘 미래형 게이머의 프로토타입 입니다
07/10/26 02:19
수정 아이콘
자꾸들 3.3 대혁명만 기억하고 계시는데(...)
원래 마재윤의 선수의 플토전은 이랬다는거 벌써들 잊으셨나요? ;;;
인연과우연
07/10/26 03:07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는 "역시 마재윤"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vs 김택용 전을 제외하면 프로토스의 재앙이 확실하죠.
플토전 원래 이렇게 강한 선수인데...3.3 이후 김택용 선수와의 대결에서 매번 졌다는게...
참..김택용 선수가 대단해 보이네요.
돌은던지지말
07/10/26 04:06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가 선택하는 빌드 자채가 상대가 뭘 하든 실수만 안하고 내할것하면 난 저그한테 안져" 라는 마인드가 강하게 보이는 빌드죠..

그리고 그자신감을 뒷받침해주는 몰상식하리만큼 엄청난 피지컬(Vapm이 200후반에서 300대를 육박한다죠;;;)

저그전에 한 에서는 토스의 굴래를 벋어던져버린 그리고 저그를 가장 잘아는 김택용

가장 저그다운 저그 토스를 가장 명확하게 이해하고있는 저그 마재윤

다시금 리턴매치에 들어간다면 확실한것은 실수한 선수는 필패 라는것...

역시 보고싶다인데................... 성전도 보고싶어요............
목동저그
07/10/26 05:03
수정 아이콘
윤용태 선수가 처음 두 경기를 너무 허무하게 내준 것이 크다고 봅니다. 마재윤 선수는 역시 플토의 대재앙다운 면모를 과시했구요. 저런 마재윤 선수를 계속 잡아내는 김택용 선수는 대체;;
냠냠^^*
07/10/26 07:26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야, 김택용식 플토가 정통이 아니었지만... 앞으로는 김택용식 플토가 정통이 될겁니다.

기존 플토에 대한 인식은, 플토는 세종족중 가장 암울한 종족이고, 그럼에도 높은 승률을 구가하는게 정통플레이이고, 그런 플레이를 펼치는 플토선수는 영웅적인 이미지가 강했죠.

하지만, 3.3대첩이후로 변했습니다. PGR에 널려있던 플토빠들의 한숨글이 싹 없어졌습니다.

김택용선수의 등장이후, 플토에 대한 인식이 변했죠. 플토는 약한종족이 아니라, 강한종족이라고..;; 단 그동안은 그 플토의 강함을 선보일 사람이 없었다는것일뿐....

예전에 플토가 이기면, 정말 잘해서 이겼구, 지면, 종족빨의 암울함에 분노했었습니다.(EX. 박정석선수... 근데 솔직히 박정석선수는 운영이 좀 답답합니다. 김택용선수랑 비교하기 전에,, 오영종선수나 강민선수랑 비교해도 답답함이 느껴짐.. 너무 우직하다고나 할까...)

하지만 김택용선수의 경기를 보면, 이기면, 우왕 플토강하다.. 지면 김택용 왜 저런 삽질을.... 이런 분위기로 바뀌었죠..

암튼 기존식 플토의 완성자에 가까운 송병구 선수와, 뭔가 기존차원을 넘어선 김택용선수의 등장으로 플토의 정통의 기준이
바뀌어간다는 느낌이 들고.....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P.S 김택용선수가 없었따면, 오늘 윤용태선수의 경기를 보고, 플토의 암울함에 한숨쉬는분들 많이 나왔을겁니다.. 하지만 우리눈이 어느새 김택용선수 플레이 수준으로 높아져서...... 플토가 암울하다기 보다, 윤선수가 아직 운영에 미숙하다는 생각이 들고,,, 역시 플토암울 댓글은 전무하다는...
풀잎사랑
07/10/26 09:17
수정 아이콘
왜 김택용 선수가 마재윤 선수에게 강한지 모르시는 분들이 더러 있군요.
마재윤 선수는 토스를 박성준, 박태민 선수처럼 주로 힘으로 압살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저그의 노레어 or 레어 플레이를 섞은 발업 저글링, 다수 히드라 돌파, 뮤탈 한방. 이 삼지선다를 최고의 심리전을 통해서 성공시키는 타입입니다.
실제로 마재윤 선수 토스 승률의 절반이상이 이런 플레이로 낚은 승리일껄요? 또 마재윤 선수의 토스전 평균 플레이 타임도 아마 10분을 넘기지 않을꺼라 생각됩니다.
물론 마재윤 선수의 후반전 운영이 나쁘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박태민, 박성준 선수의 그것보다는 떨어지며 느슨하게 플레이 했다해도 어제 3경기처럼 다템에 해처리가 깨진것이라든지 다른 경기에서도 후반전에는 다소 그 같지 않은 실수를 종종 보입니다.
초중반 심리전을 통한 단타를 주 플레이 스타일로 가지고 있는 마재윤 선수로써는 후반전 운영이 조금 미흡할수 밖에 없는것이 당연할지도 모르지요.
아무튼 이러한 마재윤 선수의 플레이에 토스유저들 거의 대부분이 나가 떨어질때 김택용 선수는 그렇지 않다는걸 보여줬지요.
전 김택용 선수가 마재윤 선수의 심리전에 의한 삼지선다 단타에 쓸리는 경우를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마재윤 선수의 뮤탈 게릴라, 드랍 게릴라, 다수 히드라 돌파, 발업 저글링 돌파등에 끝나는 경우를 아니 피해를 받은 경우를 보질 못했습니다.
김택용 선수는 어제의 윤용태 선수와는 달리 꾸준한 프로브 정찰과 커세어를 비롯한 맵의 곳곳을 모든 유닛으로 정찰하려고 애씁니다.
그리고 그 정찰력을 토대로 저그 상대로 극강의 방어력을 선보입니다. 또 정찰이 충분치 않을시엔 유닛과 테크를 찍기보단 어김없이 포토 하나를 더 늘리는데 치중하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마재윤 선수가 김택용 선수에게 약한것은 김택용 선수의 이런 방어력에 의해 고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ief 결승 두경기를 제외하곤 마재윤 선수는 심리전 단타 or 김택용 선수의 게릴라에 이은 빠른 제2멀티에 주로 찌르기로 대응해 왔기에 김택용 선수에 방어력에 막히고 하이브 테크와 멀티를 먹어갈쯤엔 김택용 선수의 커세어를 동반한 흔들기 이후에 나오는 한방에 어쩔수 없이 쓸리는 패턴이 대부분 이였습니다.
물론 ief 결승에서 후반 지향형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 마저도 김택용 선수의 후반전 운영에 또는 수싸움에 경기를 내주고 말았죠.
그래서 요번 송병구 선수의 경기와 윤용태 선수의 다전을 유심히 봤지만 아직까지 대 김택용전에 대비한 마재윤 선수의 후반전 운영엔 물음표를 찍을수 밖에는 없네요.
마재윤 선수가 김택용 선수를 이기려면 후반전 운영을 통한 토스 압살 플레이를 자신의 주 스타일로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발가락
07/10/26 11:24
수정 아이콘
곽정, 홍칠공은 항상 황용에게 졌죠..
그런 황용은 '양과'를 까다로워했습니다. ^^ 다.. 김용선생님 손바닥 안이더라는..;
07/10/26 14:01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팬들에게도 저런 잣대가 있었군요. 저는 그냥 제가 순수하게 프로토스만을 좋아한다는 뜻인데, 태클이 있네요 ^^;
저는 윤용태 선수는 (요새 강하다는 다른 프로토스들도 그렇지만), 마재앙 극복이 가장 큰 과제로 남을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덧붙이자면, 김택용 선수는 아주 강해보이지 않는다는 글을 많이 보는데 오히려 좋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그 선수가 왜 그렇게 많이 이겨왔는지 분석이 안된거니까요, 더 보여줄 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를 계속 하면서 느끼는 건, 프로게이머들은 저의 스타 실력 발달속도 만큼 발달하더군요 -_-;;
어느정도 따라왔다고 느끼면 제가 상상하기 힘든 플레이를 하고 말이죠...대단합니다. 어디까지 발전할지..
07/10/26 14:08
수정 아이콘
풀잎사랑님// 저글링 돌파, 히드라 웨이브, 뮤탈 한타 + 배째기 멀티까지 추가요...
플토 입장에서는 악몽의 4지선다라 할 수 있는데, 사실 어느 타이밍에 어떤 전략을 준비하는지 정확하게 정찰만 된다면...
저그의 전략을 저지시키기만 하면 플토가 이길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정찰'을 하는게 너무 힘들다는거죠.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커세어를 한기 뽑아야 하는데, 초반 타이밍에 '스타게이트 + 커세어 한기'는 너무 아까운 자원이거든요.
그걸 생략하자니, 한방에 쓸려버릴 수도 있고 말입니다....
- 히드라인줄 알고 앞마당에 캐논 깔았는데, 본진에 뮤탈 한부대가 날아올때의 기분.. 플토 유저라면 다들 아실듯 - -;;

김택용 선수가 대단한 것은, 상대가 뭘 하건, 초반에 투자한 스타게이트 + 커세어를 그냥 정찰용으로만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이용해서 상대방을 괴롭히고, 흔들면서 주도권을 자신 쪽으로 가져온다는 것이죠.
이게 말로는 쉬운데, 커세어를 히드라에게 잃지 않도록 계속 컨트롤하면서, 오버로드를 솎아주고, 그러면서 다른 테크를 올리고...
또는, 다크 등을 추가해서 게릴라를 하면서 개스멀티를 하나 더 가져간다... 는게 말이 안되는 거거든요;;
근데, 김택용 선수는 그걸 해낸다는거~
sway with me
07/10/26 16:47
수정 아이콘
풀잎사랑님//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마재윤 선수의 프로토스 전의 백미는 초반 전략, 전술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기에는 고도의 심리전이 가미되어 있지요.
만일 초반 전략, 전술이 통하지 않는 경우에는 마재윤 선수는 김택용 선수를 제외한 프로토스에게도 승률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그 프로토스가 다양한 하이테크 유닛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프로토스인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예전의 강민 선수에게, 그리고 최근의 송병구, 윤용태 선수에게 한 세트씩을 내주는 상황은 마재윤 선수가 초반에 유리한 상황을 '선점'하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다양한 하이테크 유닛의 사용에 장점이 있는 이 선수들에게 결국 그 경기들을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재윤 선수의 후반 대규모 물량 및 자원전이 초반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물론 그럼에도 현역 저그 중에서는 최고급입니다만)
마재윤 선수가 김택용 선수에게 약한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두 선수의 경기를 보면 김택용 선수가 마재윤 선수의 초반에 강한 인상을 보여줍니다. 마재윤 선수의 초반에 흔들리지 않는다면 프로토스가 마재윤 선수를 엄청나게 두려워 할 필요는 없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어제 2경기를 보면서, 프로브가 미네랄 주위에서 잡힌 후에 더 이상의 정찰이 없는 걸 보고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저렇게 하면 마재윤을 이기기 힘들텐데, 프로브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현재의 빌드, 병력 수 및 종류, 병력 배치 등을 파악해야 할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윤용태 선수는 언덕 위의 저글링 반 부대 정도 이상을 확인할 수 없었고, 다수 저글링에 밀리더군요.

마지막 경기에는 김택용 선수가 마재윤 선수를 커세어+드라군+리버로 한 타에 밀어버린 루나 경기가 기억나더군요.
그땐 히드라를 주로 뽑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왠지 영상이 겹쳐져 보였습니다.
만약 커세어 한 부대 모으기에 성공하고, 하이템플러 소수를 확보했다면 경기가 어떻게 됐을까요?
Go_TheMarine
07/10/26 17:24
수정 아이콘
흠. 전 김택용선수가 앞마당에 가스없는 맵에서 마재윤 선수를 이기기 전까진 인정하지 않고 싶어요...프로토스로 마재윤에게 8대1이라니 이게 상상이나 했던 일입니까. 앞마당 가스없는 맵에서도 이겨버리면 답없습니다.
Boxer의형님
07/11/13 22:46
수정 아이콘
이름으로 검색해서 읽어보니까 그저 마재윤빠였군요... 의미없이 최연성까니 어쩌구 하는걸 보고 왜 그러나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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