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7/25 21:14:55
Name Frostbite.
Subject 오늘 온게임넷 듀토...해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동안 스타를 보지 않다가 오랜만에 좋아하는 T1선수 두명이 듀토를 하게 된다 해서 스타를 보게 되었습니다.

첫번째판, 제가 좋아하는 최연성 선수가 패배해서 약간 기분이 안좋았지만 그래도 다음경기 오충훈선수가

이기면 두선수 다 올라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집중해서 보게 되었는데요,

두번째판 신희승 선수 대 오충훈 선수전부터 해설이 약간 이상하게 흘러가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분명 신희승 선수가 초반에 이득을 본것은 맞지만, 정말 엄청나다 싶을 정도의 이익은 아니었고, 충분히 테테전이라면

역전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고, 노가다드랍이 그닥 큰 이득을 보지 못하고 좋은 scv 블로킹에 막힌 이후로는

어느정도 비등비등한 상황까지 갔다고 생각했습니다. 2멀티 타이밍이 조금 늦긴 했지만요.

그런데 해설은 오충훈 선수가 8시를 부수면서 5시 멀티를 지켜낸 상황에서 오충훈 선수에게 승기가 많이 기울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신희승 선수가 약간은 유리하다는 식으로, 역전하려면 많이 멀었다는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그 경기는 그렇다 치더라도, 두번째 경기에서의 박찬수 vs 오충훈 경기에서의 해설은 정말 의문이었습니다.

두번째판에서 아무리 테란 본진밖에 없었고 초반 피해를 어느정도 받았다 하더라도 저그가 엄청나게 가난하게

드론을 줄여가면서 병력을 뽑은 이상 테란이 어느정도 유리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첫 러시때, 분명 앞마당에서 3드론을 째는 바람에 뮤탈 숫자가 충분하지 않았고, 그나마 있는 드론도

성큰을 짓느라 자원을 거의 캐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러시만 막으면 저그가 무조건 이긴다.

저그가 많이 잡았다 하는 식으로 해설하는 건 정말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분명 저글링 초반 헌납 이후로는

테란이 거의 잡은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요. 저그 해보신 분들이라면 그정도 드론이 있을때 저그가 얼마나 암울한지 다들 아실겁니다.

제가 아직까지 스타보는 눈이 부족하여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오늘 해설은 너무나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다른분들의 의견도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초록별의 전설
07/07/25 21:22
수정 아이콘
음.. 전 2경기 테테전은 못보구 3경기 승자전만 봐서 그때 느낌을 말씀드리면, 막 뮤탈이 나올때쯤 저그가 유리하다고 해설한 부분은
저도 좀 이해가 안갔습니다. 오충훈 선수가 병력 생산되는 족족 저그쪽으로 보내서 유닛 손해가 컸지만 저그의 드론숫자가 말씀하신데로
암울한 숫자였거든요. 근데, 스파이어가 터지고 라바가 잠깐 놀다가 본진, 앞마당 해처리 동시에 모든 라바가 변태되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모든게 뮤탈이었으면 저그가 유리한게 맞았지만 결국 드론숫자가 부족했는지 앞마당에선 드론이 나와버리죠.
아무래두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의 긴박한 해설이기때문에 해설자분들도 가끔 맥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을테죠.
그리고 오충훈 선수의 스타일도 상당히 특이했구요. 해설자분들의 표현대로 이상한 단단함이 있는거 같더라구요.
항상 잘해오셨던 분들이니, 오늘의 잠깐 빗나간 해설은 애교로 보는게 어떨까 합니다.
지포스2
07/07/25 21:51
수정 아이콘
허참.. 정말 패자전 경기 좀 이해가 안되네요..
최연성 왜 저런식으로 플레이하는지;; 돈도 많은데..
애플보요
07/07/25 22:02
수정 아이콘
전 시간이 안맞아서 3경기밖에 보질 못했는데 참..머랄까 상황을 잘 못읽으시는듯

이럴 때는 해변김이 절실하단 생각이 듭니다. 역시 현역 출신이라 잠시 잘못 판단한듯 해도 금방 정확한 눈으로 짚어내죠

하지만 해설자들은 실제 경기에서의 선수들의 체감상 유불리를 잘 파악하지 못하는거 같아요
07/07/25 22:16
수정 아이콘
근데 오늘 패자전은 정말 어이가 없네요;;;

이건 해설 못맞춰도 이해가 갈만한 플레이를 최연성 선수가 하네요....
앞에 두경기도 물론 해설에 이상이 좀 있었죠. 특히 박찬수 선수는 벌쳐3~4기 이후로는 거의 패배 확정이였죠.
물론 후반 마린 헌납은 진짜 오충훈 선수의 컨트롤 실수인지 돌은 던지는건지 구분안갈정도이긴 했지만요....
전체적으로 오늘 경기들이 좀 예측불허네요.
07/07/25 22:20
수정 아이콘
정신이 없어서일까요... 오늘 해설 미스가 많이 나네요.
그래도.. 평상시에는 잘하시는 분들이니까 다음엔 더 신경써서 해주시겠죠.
07/07/26 00:27
수정 아이콘
엠겜보단 비교적 온겜이 네임밸류에 근거한 해설을 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뭐 눈에 띌 정도로 자주 있다! 이런 건 아닙니다.) 대놓고 욕먹을 정도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구요-_-a (이윤열 vs 김원기 선수 경기였던가) 저도 예전엔 그런 해설에 불만을 품었지만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보는게 편하더군요.
미라클신화
07/07/26 00:50
수정 아이콘
전 3경기만 봤는데 어떻게 그상황에서 박찬수 선수가 이겼다고 할수있죠?-_-
07/07/26 02:38
수정 아이콘
온겜해설 빗나가는건 한두번있는일도 아니죠. 그냥 정확함보다는 재미라는 요소로 보는게 더편한듯..
MiniAttack
07/07/26 04:16
수정 아이콘
온겜의 특징은 약간의 유리함도 엄청난 유리함으로 부곽시키면서

그대로 흘러가면 대압승으로, 역전극이 나오면 대 역전극으로 표현하려고 하는게 많더군요.

뭐 이점덕분에 온겜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구요
스탈라임
07/07/26 10:56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좀 의아하긴 했지만 초반에 신희승 선수가 이득을 많이 보긴 했죠..;; 2번째 멀티 파괴 시점 이후에 오충훈 선수가 막멀티 다 성공시켰는데도 신희승 선수가 나름 비등하게는 싸웠을 정도니까요...
암튼 윗님들 말씀처럼 재미란 요소를 감안하고 들으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사실 스타 보시는 분들 해설진이 없어도 경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는 충분히 파악할 시야는 있으니까요...
MidasFan
07/07/26 17:00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티원팬으로써 최연성 선수의 부진은 정말 안타깝네요...
서바이버때도 이런모습 보여주면 정말 힘들어질듯..
07/07/28 08:19
수정 아이콘
온겜해설과 엠겜해설은 각각의 장단점이있죠.
Frostbite님 같은경우는 엠겜해설이 더 어울릴것같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610 새로운 테-저전의 라이벌전 마재윤대 이성은, 김준영대 변형태 [37] Withinae7012 07/07/27 7012 0
31609 # 신한은행배 2007 전기리그 플레이오프 MBCgame HERO Vs Lecaf OZ [33] 택용스칸7014 07/07/27 7014 0
31608 MSL과 함께 달려온 꿈의 군주, 그리고 그의 성지. [32] 하성훈6719 07/07/26 6719 0
31607 차기시즌 시드권자 분석 2 - 곰TV MSL S3 1 ~ 5위 [5] 彌親男4818 07/07/26 4818 0
31606 [sylent의 B급칼럼] 스타리그가 지겨울 때 [28] sylent7846 07/07/26 7846 0
31604 최근 1년 전적으로 보는 10명의 저그들의 프로토스, 테란전 승률과 고정관념. [39] Leeka6335 07/07/26 6335 0
31603 듀얼토너먼트도 MSL 듀얼 방식이면 좋겠습니다. [32] 골든마우스!!6315 07/07/26 6315 0
31602 현재 듀토 패자전........ [76] SKY928821 07/07/25 8821 0
31601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예순일곱번째 이야기> [7] 창이♡4243 07/07/25 4243 0
31600 오늘 온게임넷 듀토...해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2] Frostbite.6599 07/07/25 6599 0
31599 프로리그의 가치와 팀간의 스토리.. [15] Leeka4560 07/07/25 4560 0
31598 서서히 기지개를 펴는 팬택 4인방. [10] Ace of Base5508 07/07/25 5508 0
31597 임요환 선수가 개인리그 불참을 선언했네요. [13] 戰國時代6146 07/07/25 6146 0
31596 '나'라는 놈이 프로리그를 보는 법... [5] 견우3945 07/07/25 3945 0
31594 다전제에서 가장 멋진 드라마를 쓰는.. 프로토스 오영종. [28] Leeka5001 07/07/25 5001 0
31593 어디서부터 그는 이렇게 된것인가? [13] SKY926436 07/07/24 6436 0
31592 방송사분들... 좀 도와주십시오.. [27] 라구요7149 07/07/24 7149 0
31591 차기시즌 시드권자 분석 1 - 곰TV MSL S3 6 ~ 10위 [6] 彌親男4603 07/07/24 4603 0
31590 스타크래프트의 현재 흐름에 대한 생각 [21] 카오스돋하4361 07/07/24 4361 0
31589 누가 팬텍EX를 스폰해 줄 것인가? [28] Fabolous5573 07/07/24 5573 0
31588 맵 벨런스. 개인의 극복과 종족의 극복. 그리고 변형태의 테저전. [14] Leeka5030 07/07/24 5030 0
31587 마재윤, 김준영 그리고 3해처리-하이브 운영 [43] Judas Pain9435 07/07/24 9435 0
31586 변형태 성장하다. [5] 히엔5204 07/07/24 520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