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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14 13:17
스타를 99년 배틀탑 pko 등때 부터 봐오면서 생각하는 바로는, 김동수 선수는 한시대를 풍미 한적은 절대 없었습니다. 현재 오영종 선수에 가까웠죠. 말그대로 일년에 한번씩 연말 시즌에 올라와서 우승하는게 전부 였습니다. 2000년도 중반에서 2001년 초반까지 프로토스의 최강자라고 생각했던 사람은 (기욤을 플토로 친다면 당연히 기욤이겠지만) 임성춘 선수 였습니다. 김동수 선수는 플토대플토에서 전태규 선수 못지 않은 저승률과 단점을 드러 내었고, 저그전에서도 저그를 두려워 하지 않는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워낙 빌드싸움 전략싸움 위주였던 시대라 하드코어 질럿러쉬를 처음 (처음은 아니더라도 정형화된 운영방식으로) 들고 나왔을때 저그들이 적응 못해서 진것이지 두려워 하지 않으며 한시대를 풍미 한 적은 없습니다. 당시 플토를 가장 잘잡던 저그 였던 강도경, 장진남 선수등에게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못해보고' 지는 일이 다반사 였죠. 김동수 선수 같은 경우에는 순간적인 우승당시의 임팩트라던지 플토로써의 전략적 플레이의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내의 재기발랄함 때문에 그리고 온게임넷의 포장능력때문에 엄청난 레전드 처럼 부각되지만, 임요환 홍진호 선수처럼 꾸준하게 무언가를 보여준 적이 없었습니다.
07/07/14 13:44
김동수 선수도 대단하기 하지만 임성춘 선수는 항상 저평가 받더군요
많은 입상기록과 함께 일반적으로 맞춰가는 플토의 전형을 저,테,플전 모두 세웠던 선수인데 말입니다. (플토전에선 상대방 하는거 맞춰가고 똑같이 따라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입니다. 기본기가 워낙 좋았거든요, 요즘도 해설하실때 그 애기 종종 하시더라군요 보고 따라하면 되는거라고) 1.08이후 온게임넷 입상이 없어서일테지만... 김동수 선수의 저그전은 강도경선수에겐 밀리긴 했지만 확실히 강했습니다. 투게이트 빌드 정립 이런것도 있지만 저그전에서의 센스와 운영이 남달랐습니다. 커리어나 승률이나 구시대에는 임성춘,김동수 두 쌍두마차가 이끌고 간게 맞을 겁니다
07/07/16 08:15
저도 99PKO부터 하나로통신배, 겜큐토너먼트부터 재밌게 본 사람으로서 임성춘 선수가 저평가 받는게 항상 마음에 걸리네요.
문제는... 1.07이전시대와 1.08이후 시대로 따지면, 둘은 전혀 다른 게임이라서... 1.08 이후 스톰 vs 럴커 관계, 터렛마인밭 으로 조여오는 테란에 대해서 해법을 제시하고, 입증을 한 최초는 역시 김동수 선수 때문이기에 김동수 선수가 추앙받고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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