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7/12 23:25:00
Name the tool
Subject 프로리그 주5일제 군더더기만 늘어난 거품리그인가?
그래도 한시즌의 최강팀을 가리는 자리인데...10판정도 하고 자 이제 1등이 누구일까?

(물론 결정전을 하긴 하지만요)를 가리기에는 좀 왠지모르게 부족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리그의 공신력이라는것이 비단 이런 경기수에만 국한되는것은 아니지만 일정한 리그로서의 공신력을 가지기 위해선 일정량의 경기수

도 충족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별의미도 없이 늘어난것이 아닌 나름대로의 프로리그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한 하나의 방안이었다고

생각되어지고 대기업중심의 협회체제출범으로 인해 그들의 프로리그 확대의 요구가 받아들여진것이라고 봅니다.

이런 요구들을 관철시키는 과정에서 상당한 불협화음이 생겼고 협회측의 불성실하면서도 일방적인 대응에 대해서는 저 역시도

비판하고자 합니다. 극렬한 비판을 하시는분들의 입장또한 백번 이해하기는 합니다만......


기실 축구나 야구나 시즌동안 20경기 하든 30경기 하든 40경기 하든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20경기에서 30경기 늘어나면 분명 쓸데없는 거품만 만드는것이다...괜시리 시청률이 더 배로 뛰는것도 아니고 선수들의 경기질이

늘어나는것도 아닌데 왜 늘리냐?하는 분들이 계실겁니다.(괜시리 개인리그로 인해 탄생된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소비하는 주제에

말이죠)

주5일제도 역시나 마찬가지일것 같군요....


사실상 프로리그의 경기질이 많이 떨어졌느니 개인리그의질이 저하되었느니하는 분들이 많으시지만


전 도대체 실질적으로 어떤면에서 질이 저하되었으며 프로리그가 개인리그를 얼마나 많이 침해했는지는 팍 와닿지가 않는군요


ome경기의 속출은 오히려 이전의 프로리그보다 더 줄어들었구요 지금 개인리그의 침체는 프로리그로 올인으로 인한 연습시간부족에

기인한 선수들의 경기력저하가 아닌 기존 프랜차이즈 스타들의 부진과 맞물렸다고 봅니다.

본디 개인리그에서는 항상 일회성 전략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저번시즌 마재윤의 9드론 발업플레이 그리고 노스포닝 쓰리해처리

또한 4드론까지.....저저저번 시즌 반짝 돌풍을 일으켰던 최가람선수의 무탈페이크 럴커(약 두시즌정도 간간히 보이다가 이제는

테란의 기민함으로 인해 거의 완전히 사장된 심리전이라고 봅니다)라던가...박태민선수의 버로우저글링이라던가..

임요환선수의 잊을수 없었던 4강전 3연벙사건까지......


지금 개인리그의 일회성 필살기전략의 빈도와 비교해도 전혀 그이전 시즌 개인리그의 일회성 전략의 횟수는

결코 적다고 말할수가 없지요. 프로리그 올인으로 인해 연습시간이 부족해서 굳이 필살기를 준비하는것이 아닌....

항상 상대방의 허를 찌르기 위해 계속해서 사용된 하나의 기만책일 뿐입니다.이는 특히나 8강이상의 다전제의 경우 두드러지게 나타나

곤 합니다.


이성은 선수의 5차전 마지막 몰래 투배럭 스팀러시가 과연 연습시간이 부족해 내놓은 고육책인건가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만~~~


또한 이번 개인리그가 과연 프로리그로 인해 잠식당해 저조한 흥행성적을내고 있다에 대해서는

딱 까놓고 말해서 임요환이결승갔다면? 이윤열이 결승갔다면? 마재윤이 또 양대에서 주무르고 있었다면?

박정석이 여름의 전설을 새로이 만들어내려고 한다면?강민이 적어도 4강갔다면요?

개인리그 침체란 말 따위는 나오지도 못했을 겁니다.


프로리그가 개인리그의 스타들을 소비하는 시스템인건 인정하지만

개인리그 또한 개인리그로 인해 만들어진 스타들을 재소비하지 않고서는 흥행을 성공시킬수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안타까운 현실이

라고 봅니다.

임요환과, 이윤열, 홍진호급의 스타들의 산실인 개인리그인지만 그 개인리그도 임요환이나 홍진호급의 대형스타들을 더이상 내지 못하

고있는 이유는 프로리그의 주5일제와 맞물려서 개인리그가 침식당해서가 아니라

기존의 대형스타들이 가지고 있는 지분이 워낙에나 많아서 쉽사리 그들정도의 스타가 탄생할수 없는 내재적 한계인것입니다.


또한 아직까지 홍진호, 임요환, 이윤열, 강민정도의 몇년동안 쌓여온 꾸준함과 그기간의 포스들을 일궈낸 선수가 아직은 일천하다고

보여지고요..(개인적으로 마재윤과, 김택용, 변형태등은 충분히 임요환급은 아닐지언정 이윤열과 홍진호급의 인기를 거뭐질만한 가능

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기존 대형스타들의 일정기간동안의 커리어를 뛰어넘은 마재윤이란 거물이 나왔음에도...

임요환과 이윤열을 압도할정도의 실력과 일정기간내에서의 커리어를 쌓은 최연성이 나왔음에도


그들의 인기나 시장지배력이 임요환의 반의 반도 안된다는것은 무엇을 말하고있는것일까요?

아님 홍진호나 이윤열 만큼은 되던가요?


한동욱의 돌풍같았던 개인리그 첫우승보다 오히려 비우승자출신의 윤용태 이승훈이 더욱 각광을 받고 있음을 무얼 얘기하는걸까요?


개인리그 역시 과거의 스타를 소비해야만 흥행에 성공할수 있는 시스템인겁니다.

경기력 좋은 변형태나 송병구의 매치업보다는 경기력이 약간은 떨어질지언정 강민과 이윤열의 경기에 더 목매고 있는것이 바로 개인

리그의 현실이란 겁니다. 방송사가 원해서도 아니고 방송사가 신인들에게 깔아주는 멍석이 부적절해서도 아닙니다.


팬들자체가 예전의 향수를 원하고 있고 이전의 스타들의 활약을 목놓아 부르짖기 때문입니다. 어찌보면 배타적이고(사실그렇긴하지

만) 또 어찌보면 대단한 충성도를 가진 집단들인 겁니다.


프로리그 떄문도 아니요 이판의 절대다수의 팬들이 개인리그에서 올드들의 활약을 간절하게 바라기 때문에

신인들로만 채워진 지금의 스타리그의 호응도는 당연히 예전과 다를수 밖에 없습니다.


기존의 흥행카드였던 프랜차이즈스타들이 더이상 개인리그에서 크나큰 활약을 해주지 못한다면 개인리그는 말 그대로 그럭저럭

의 흥행성적만을 간직한채 조금씩 사그라들을것입니다. 더욱이 a급정도의 흥행카드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더욱 현실은

악화일로로 걷겠지요.


임요환의 등장이후 여럿 많은 프랜차이즈스타들이 탄생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들의 물고 물리는 개인리그상에서의 활약들 덕분에

많은 스타팬들이 생겨났으며 스타초기에는 폭발적인 유입이 이뤄졌죠....하지만 지금 대부분의 파이를 그들이나눠가졌고(임요환, 홍진

호, 강민, 박정석, 이윤열, 박성준, 최연성, 마재윤 등)안타깝지만 그 파이가 이제는 포화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지속적으로 이들만한 스타들을 지속적으로 배출해내고 싶지만 팬들의 수는 한정적으로 이판으로 팬의 유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던가....기존의 팬들이 다른비인기선수쪽으로 대거 이동하는식의 변동은 이제 더이상 일어나기 힘듭니다. 약간의 충성도를 달리하는 라

이트한 팬들은 여기저기 곁다리로 걸쳐있을수는 있겠지만요...



한동욱 정도의 하룻밤의 꿈같은 우승한번 정도로 개인리그에서 스타가 배출되는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마재윤, 김택용정도의 장기적인 포스와 상당한 경기력을 보유한 선수만이 그나마 이윤열, 홍진호급의 스타로 거듭날 준비

를 하게되는것이지요...


안타까운 현실이기도 하겠지만  이 스타판은 연기력 출중한 수많은 조연들의 호연보다는 한두명의 대박급 스타들의 출연을 더

욱 바라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이성은과 송병구가 좋은 경기력과 좋은 성적을 보여준다고 한들

임요환과 이윤열, 홍진호 같은 선수들의 아성(인기에 있어서)을 조금이라도 생채기나 낼지는 의문입니다.

개인리그의 프랜차이즈 스타의 인큐베이팅 능력은 뭐 굳이 사족을 달지 않아도 충분하리라 생각되지만 아무나 인큐베이터실에

들어갈수 있는것은 아니지요...최소한 마재윤 김택용급의 선택받은 우량아들만이 들어갈수 있는 육성시스템이란겁니다.(우량아가

인큐베이터실에 들어간다는것이 우습긴 하지만)


프랜차이즈스타들의 탄생과 성장은 개인리그 자체가 가지는 메리트이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내재적 한계를 극복해내지 못하고 있는 지

금(소수 올드 프랜차이즈 스타들의 활약에 목을 매고 있는 현실) 과연 그 흥행의 책임을 프로리그에만 지울수 있는지 의문인겁니다.


프로리그로 인해 개인리그의 질이 떨어진다기 보다는


프로리그로 단련된 수많은 괴물같은 신인들이 쏟아져 나와 기존의 프랜차이즈스타들의 개인리그에서의 입지를 좁게 만들고 있을


따름입니다.이는 개인리그 뿐만 아니라 프로리그내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프로리그내에서 활약하고 그 시스템속에서 자라난 앙팡테리블들은 또 언젠가 개인리그의 우승을 향해 도전하게 될것이구요


(아무리 프로리그 올인의 스케쥴이라 해도 어느 수준이상에서는 개인리그 연습하도록 배려해준다고 합니다. 특히나 프랜차이즈스타

를 보유하지 못한 팀일수록 개인리그 우승타이틀은 꽤나 중요한것일 테니까요.....여전히 한빛이나 이스트로 삼성 stx는 개인리그 우승

자 배출에 목말라 합니다)


프로리그는 프로리그 나름대로 흘러가게 될것입니다. 아니할 말로 개인리그에서 더이상 제기량을 발휘하고 있지 못하는 과거의 스타

들만으로 채워진 리그라고 한들...........개인리그가 만들어준 스타를 소비하고 있을 뻔뻔한 시스템일 지언정..............


또 프로리그안에서 만들어지고 육성된 신인들이 결국 프로리그에 안주하지 않고 개인리그로 대망을 품고 나갈지언정.....


프로리그는 프로리그 대로 흘러갈것이고


개인리그는 여전히  분주하게 또 하나의 스타탄생을 꿈꾸며 흘러가게 되겠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ongjolim
07/07/12 23:37
수정 아이콘
대부분 공감이 가네요....
개인리그의 완불이 프로리그로 인한 개인리그 맵 연구부족... 연습부족이 작용한다고는 하지만
그 전에 본인이 좋아하던 올드스타를 밟고 올라간 신예들을 인정 안하는건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봅니다....
나른한 오후햇
07/07/12 23:42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로얄티가 높은 팬 집단의 베타적 성향이 강한 것이란 말씀 공감합니다. 덧붙여서 경기력 전체적인 저하라기 보다는 많은 경기수에 따른 흥미 감소는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희소성의 법칙이라고 하면 될까요? 이제는 하루 정도의 경기는 그냥 길가다가 발에 채이는 돌 처럼 느껴집니다. 나름대로 매니아라고 자칭하는 저이지만 근래에 이러한 리그에 대한 흥미 감소가 단지 장시간 애정을 줬기때문에 생겨난 매너리즘인지 아니면 진짜 리그들의 재미가 저하된 것인지 짚어내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팬으로써 그리고 E-스포츠가 새로운 놀이 문화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믿는 젊은이로써 스타리그의 무한한 발전과 그 외에 다른 게임리그의 발전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07/07/12 23:49
수정 아이콘
한동욱 선수의 예는 잘못된것 같네요. 한동욱 선수가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는 개인리그이기 때문이 아니라 지나치게 못하는 토스전때문입니다.
信主NISSI
07/07/12 23:53
수정 아이콘
사람들의 경기력 저하 주장을, 단순히 팬심에서 비롯된, 프랜차이즈선수들의 부재로 이야기 나왔다고 말씀하지 마세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이야기하는 주장들을 주5일 이야기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줄곧 주장했고, 지금까지 주장하는 사람들을 무안주는 말입니다. 임요환선수가 결승에 갔다면 이런말이 나오지 않았을 거라구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개인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결과론'을 가지고 전체를 말씀하고 계신겁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도박적 빌드의 사용이 지난 시즌보다 증가했습니다. 개인리그 기준으로요. 프로리그는 줄어든 것 같습니다만(예고제덕에). 맵 연구는 분명 부족합니다. 맵연구가 왜 부족한지 모르시겠다고 다른사람들도 그렇다라고 생각하진 말아주세요. 이 문제는 '객관적 데이터'를 제시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그러한 추측이 가능한 데이터는 제시가능하며, 지난 시간동안 꾸준히 제시해왔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탈락한 것을 우연으로 치부하지 마세요. 그들의 탈락도 이유가 있는겁니다. 마재윤선수가 양대리그 모두에서 탈락한 것은 실력이 떨어졌거나, 맨날 나오는 말인 '상향평준화' 때문만이 아니라, 연습량과 빌드의 엇갈림등에 이유가 있는겁니다.

지금 개인리그가 프로리그에 별 영향받지 않고있다라고 말하는 것은 프로리그가 개인리그를 죽이고 있다라고 주장하는 것 만큼 극한의 주장입니다. 분명하게 개인리그는 영향을 받고 있고, 이 영향을 '좋은 방향'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기본기, 운영위주의 경기스타일에서 도박적 빌드선택으로의 전환은 그 가운데 어딘가 쯤에서 멈춘다면 정말 좋은 일입니다. 그 적당선을 찾기위해 고민해야할 문제이죠.
07/07/12 23:56
수정 아이콘
삼성전자칸의 팀킬이 참... 다시 한번 생각해봐도... 최근들어 개인리그의 경기력 저하 얘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이 팀킬이 크지 않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숙소에서까지 연습한다고 기대를 모았던 4강전이었는데 죄다 1경기부터 4경기까지 도박수에 어설프고 실수 남발...

거참 MSL 8강전만 해도 괜찮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
카이사르
07/07/12 23:59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자체 권위가 없는게 문제입니다. 주5일제로 인해서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모두 결승이 기대가 별로 안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죠. 대부분 커뮤니티를 돌아다녀도 소위 우승 떡밥이라는게 거의 전무합니다. 그만큼 기대감이 없다는거죠...
07/07/13 00:00
수정 아이콘
지금 개인리그에의 영향을 이야기하건,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등을 이야기하건 간에 프로리그 주 5일제를 비판하시는 분들중 상당수는 양방송사 개인리그 4강확정 이전에도, 개인리그 시작하기도 전인 스토브 기간에도, 주 5일제 확대안 발표되던 때에도, 모팀이 선택과 집중을 말하며 개인리그에 대한 압박을 시작하던 그때에도(서형석 코치는 개인리그를 축소하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라 자신들의 팀 방침은 프로리그 개인리그 시즌분리라고 말했지만 현실을 고려해볼때 시즌분리는 결국 개인리그 축소로 이어지겠죠. 프로리그 일정을 단축할 일은 없을테니) 꾸준히 비판 해오신 분들입니다. 그 비판의 원인을 단순히 자기 응원하는 선수 떨어져서 그렇다는 팬심으로 돌려버리는 건 굉장히 무책임한 지적이네요.
不平分子 FELIX
07/07/13 00:06
수정 아이콘
한마디만 말씀드리면... 주5일제를 반대했던 사람들이 이 말을 꺼내기 시작한 시점은 11월이었고
김동수 해설의 주5일제 비판이 있었던 것도 11월이었습니다.
링크라도 해 드릴까요?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5&sn=off&ss=on&sc=off&keyword=fourms&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6833

정확히 2006년 11월 7일입니다.
不平分子 FELIX
07/07/13 00:08
수정 아이콘
http://garimto.ivyro.net/bbs/view.php?id=fast&page=2&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23

김동수 선수의 글이 작성된 것이 11월 8일입니다.
정말 김동수 선수가 생각한만큼만 했어도 이런 반대움직임은 없었습니다.
NeverMind
07/07/13 00:09
수정 아이콘
예전엔 금요일과 목요일이 기다려지고 4강급정도 되는 경기의 날이면 있던 약속도 미루기도 하고 아예친구를 집으로 불러서 친킨이나 피자등 시켜가면서 보았던게 스타였는데

글쎄요 요즘엔 제가 좋아하는 강민선수나 ktf의 경기가 있어도 그냥 하나보구나... 급한일 있으면 하고 할일없으면 보고 예전엔 프로리그도 ktf경기 있는날 외워가면서 하루하루 기다려 가면서 보고 특히 sk와의 경기면 한원이나 과외도 빠져가면서 봤는데 ....

글쎄요... 강민선수가 부진해서??? ktf가 부진해서??? 적어도 저에게는 공감이 되질 않네요..
07/07/13 01:07
수정 아이콘
김동수 선수 글은 거의 예언이죠
펠릭스~
07/07/13 03:49
수정 아이콘
글에 대부분 공감이 가지만
제목에 거품인가??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거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의 양이 더 중요한가??
음식의 질이 더 중요한가??

적절한 비유가 아닐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케 생각합니다.
장사가 잘되는 음식점이 꼭 크진 않더군요...
작더라도 사람들이 줄서고 맛있다고 소문나면 자연스레 음식점은 커지고 잘 굴러갑니다.
반대로 음식점을 크게 만들었지만 음식이 맛있다고 소문나지 않으면 글쎄???
망하기 쉽상이죠.....

저런 생각을 가져서 그런지 저는 판이란걸 각자 미묘하게 다른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하나는 선수의 연봉이나 생활여건이란 의미에서 판이란 의미와
다른 하나는 시청자들 입장에서 보고 즐길만한 경기란 의미로요

개인적으론 바람직한 것은 시청자 입장에서의 판이 커져서 자연스레 선수 입장에서의 판이 커지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지
반대의 경우는 결국 판이 망하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난콩나물
07/07/13 07:28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도박적인빌드는 좀증가햇지만 확실한것은 그들이 연습할시간이 있엇음에도 불구하고도 도박적인 빌드가 나오기도햇다는겁니다 특히 송병구 이성은선수 팀킬이라는것 때문에 결국 다른팀에가서 연습햇습니다 허나 결과는 어땟습니다까 도박적인 빌드사용이많았습니다 양쪽다말이죠 이두선수의 경우를 뺀다고하더라도 늘어나긴했습니다만 아직까진 걱정할수준까지 올라가진 않앗다고봅니다 특히나 이번시즌 테란들의 스캔러쉬를 통한 프로토스전 도박빌드 사용이 상당히 늘어나기도햇구요 이스캔러쉬같은경우에는 도박빌드임에도 상당히 강력한면모를 보여주고있고요. 입구막히는맵에서는 상당히 자주사용하기도하죠
마음의손잡이
07/07/13 08:57
수정 아이콘
어차피 걔네들이 벌린 이상 이걸 더 줄이겠다고 하면 모든게 다 망합니다. 걔네 망하는건 걔네거라고 치고. 지금을 최대한으로 즐겨줍시다
한 번 더 응원하러 찾아가고 좋은 비평글 남기고.
the hive
07/07/13 09:41
수정 아이콘
펠릭스~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07/07/13 09:56
수정 아이콘
현재 스타의 문제점은
팀 전같은 경우, 다수의 개인전이나 다름없어서 경기가 턱없이 많다고 느껴지고, 개개인이 승리해도 팀이 패배하면 묻히기 십상이라 경기 하나하나에 집중이 안 됩니다
개인전같은 경우 대부분 선수들이 스폰서들의 압박(?) 내지는 팀전을 중요시하는 감독의 요구로 개인전을 소홀히 할 수 밖에 없고, 경기의 수준이 낮아\지거나, 완성도 높은 깜짝전략을 선보일 수도 없어, 크게 흥미를 유발시키지 못합니다 끽해야 좀 이름있는 선수들이 나와야 어느 정도 반응이 있겠지만, 뭔가 부족하다고 느낄 수 밖에 없겠죠
프렌차이즈 선수들의 대거 탈락이 어느 정도 악영향을 미쳤겠지만, 문제는 그것만 있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07/07/13 11:07
수정 아이콘
필요한건 시간입니다. 프로리그가 이렇게 계속 정착해서 좀더 시간이 지나면 각 팀팬들도 많이 생겨나고 팬의 승리에 일회일비하는 팬들도 계속 늘어날겁니다.
아니 지금도 예전에비해서 많은 팀팬들이 있고 경기가 열리면 열렬히 응원하는 팬들이 있습니다.
디씨 갤러리 각 팀 갤러리에는 팀을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구요

자기가 프로리그 안좋아하고 팀 안좋아한다고 무조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플로라
07/07/13 11:09
수정 아이콘
이 문제가 나올떄마다 다들 말씀이 없는 부분이 있어서 글을 하나 올립니다.
현재 개인리그의 문제에서 질적인 하락이 있는 부분은 공통맵 사용과도 상관있지 않을까여?
맵의 수명을 이야기했던 이전 글들과 비교해보면 이번 개인리그에서 사용하는 공통맵들은 과연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부여할수 있을까여?
주 7일 같은 맵을 이용하여 많은 게임이 벌어지는데 서로 그 맵에서 머를 생각하고 있는지 뻔히 알고 있으니까 도박성
빌드가 난무하고, 시청자들은 주 5일 동안 진행하는 프로리그의 개인전의 연속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은데...저만 그런가여?
프로리그가 시작하기 전에는 개인리그를 보면서 이 맵에서 저런 플레이를....하면서 매우 놀랐던것이 이번 개인리그에서는
저는 별로 못 느끼겠네요.
말하면서도 애매한 부분은 그렇다고 모든 개인리그의 맵을 프로리그에서 사용하지 않는 맵을 사용하자니 현재의 프로리그
중심의 훈련에서 선수들의 개인리그 연습량이 충분하여 훌륭한 플레이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줄수 있을지는 정말 미지수입니다.
the hive
07/07/13 11:11
수정 아이콘
Phantom님// 프로리그일정수문제랑 정착문제 팀의 팬문제는 다른문제라고 봅니다.
경기수의 상관없이 응원하는 팬들은 계속 응원하고 재밌으면 열심히 보지 않을까요?
프로리그는 이미 정착한 상태이며, 지금의 논제는 프로리그 일정의 문제이지요
the tool
07/07/13 11:51
수정 아이콘
과연 프로리그가 지금 개인리그를 침식하여 저조한 흥행에 대한 책임을 져야만 하는가?에 대한 간단한 의견정도로 받아들이시면 좋겠습니다. 개인리그가 지금 저조한 호응을 받고 있지만 전 기본적으로 맵의 영향이나 전략적 플레이의 난무등의 이유보다는 한시적인 매치업의 부족으로 인한 침체정도로 생각하고있습니다.

양대 리그가 이성은 송병구 이영호 김준영 김택용 등으로 메워졌는데 확실히 절대다수의 팬심을 잡기엔 약간은 부족해 보이는 매치업이

긴 합니다...

단순히 신예들이 올드들을 제치고 올라가서 시기심에 그들의 경기에 관심이덜간다기 보다는

뭐랄까 개인리그상에서의 스토리가 아직은 부족합니다.

저번시즌 절대 강자이자 정복자의 이미지로 양대를 석권하려 했던 마재윤과, 연거푸 2연속 결승진출을 하고 진정한 권토중래를 노리는

이윤열과의 치열했던 결승전


그리고 정복자 마재윤을 과연 3%의확률로저지할수 있을것인가?(마재윤의 양대석권쪽에 더욱 포커스가 맞춰지긴했지만)의 시나리오대로

진행되었던 엠에셀 결승전(물론 혁명가가 시원스레 저지해내며 새로운 본좌탄생의 첫신호를 쏘아올립니다)



이런 대박 대진이나 스토리라인이 이번 개인리그에선 좀처럼 찾기 힘들다는겁니다.


개인리그 또한 개인리그가 배출한 프랜차이즈스타들을 재소비해야지만 만족할만한 흥행성적을 거두게 되는것이죠......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부족하다면 무언가 독특한 기세와 숙명을 짊어지고 도전하는 선수들의 장엄한 도전기 내지는 정복기가 추가되어야

하는진대...이런 리그는 이런 텐션과 엔터테인먼트가 약간은 부족해보이는듯 하네요

뭐..아무리 이래도 어느정도 이상의 스토리가 부여되거나 대박 스타들이 4강권 이상에 적당하게 포진된다면

개인리그의 저조한 흥행도 단박에 역전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진정한 개인리그의 위기론을 부르짖으시려면

임요환대 마재윤, 이윤열대 강민 이런정도급의 대진이 나왔음에도 저조한 호응과 실망스런 흥행성적을 내는 그때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


실직적으로 경기력이 저하되어 OME경기가 속출하고 연습시간이 부족하여 단발성 전략만이 난무하게 되어 개인리그의 질이 저하되어

흥행이 좋지 못하다는 느낌보다는


올드와 신예들간의 진정한 세대교체기와 상향평준화의 시기가 맞물려서 한시적으로 겪고 있는 진통이라고 생각됩니다.

간단하게 생각해보시면 될듯합니다.

만약 임요환이 출동한다면?

만약 강민이 출동한다면?

만약 홍진호가 출동한다면?

만약 이윤열이 출동한다면?

만약 마재윤이 출동한다면?


그래도 여전히 개인리그는 죽쑤고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이번 개인리그에서 차라리 송병구가 양대 결승에 올라가는 쪽이 좀더 각본을 짜기에 쉬워보였고


또 차라리 박정석이 한쪽만이라도 올라갔다면? 마재윤이 변형태를 꺽고 올라갔다면?

차라리 김택용이 양쪽을 다 석권하려 했다면? 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석이 행님만 올라갔어도 온겜은 손안대고 코푸는걸 텐데말이죠 ㅜㅜ
07/07/13 12:02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든 강민이든 홍진호든 이윤열이든 마재윤이든 전부 개인리그를 통해 탄생하였습니다.

관심이 모여서 선수가 뜨는거지
뜬 선수가 있어서 관심이 모이는게 아닙니다.

위 댓글의 경우 본문에 똑같은 내용 있는데, 다른 댓글에 대한 답변은 없고 똑같은 말을 반복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the tool
07/07/13 12:09
수정 아이콘
관심이 모여 선수가 뜨고 뜬선수가 있어 관심이 더욱 집중됩니다. 관심이 모여 뜬선수가 있기 때문에 관심이 모입니다. 이게 현실인것같군요
괜히 요환단물하는것이 아니지요....강민이며 이윤열이며 홍진호며 마재윤은 다르겠습니까?
the tool
07/07/13 12:12
수정 아이콘
본글도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지금 개인리그의 저조한 호응도 과연 무엇인 문제인가?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생각을 적었을 뿐입니다. 다른분이말씀하시는 맵의 영향은 상당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개인리그 연습시간부족으로 인한 단발성 전략의 남발이라던가, OME경기의 속출같은 부분은 쉽사리 동의하기가 힘들더군요...기실 8강이상정도에서부터는 어느팀이든지 배려를 해준다고 들었습니다.
07/07/13 12:54
수정 아이콘
그래서 개인리그가 인기선수들 총출동 대진이 나왔음에도 흥행이 저조하기 전까지는 개인리그에 대한 불만은, 아니 개인리그에 악영향을 끼치는 프로리그에 대한 불만은 셧업해야된다 그거로군요. 이바닥이 스포츠라면 확률과 우연들이 겹치고 겹쳐야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이르고, 이 바닥이 쇼비즈니스에 가깝다면 기획이 완벽하게 실패하는 상황에 이르러서야 불만을 말하라는 이야기로 들리네요. 시스템의 개선요구를 일이 터지고 나면 해라, 그 전에 말하는건 시기상조다... 홍수 대비해서 제방 쌓자고 하니 아직 물 안넘치니까 물 넘치거든 그때 이야기해라 이렇게도 들리네요.

그리고 본 글에서 (프로리그의 영향으로) 개인리그의 질적하락을 주장하는 시선의 주된 이유를 인기선수 떨어진게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고, 리플에서는 시기의 문제를 들며 그게 주된 요인이 아니라고 반박 했습니다. 그러면 그에 따른 피드백이 있어야죠.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는게 아니라 말이죠. 일단 질러보고 반응 좋으면 성공한거고, 반응 안좋거나 지적의 근거가 부적절한것이 이야기되면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러고 넘어가면 되는 겁니까?
信主NISSI
07/07/13 13:22
수정 아이콘
the tool님// 위 코맨트에서도 그부분에 대한 언급이 있었지만,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프랜차이즈 스타가 없고, 도전기나 정복기등이 없어서 인기가 없다라고 말씀하신 부분에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분명 '더' 없는 이유로는 그렇습니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스타가 없고, 도전기나 정복기가 없는 것이 그저 우연이라면 말씀하신 것에 동의하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1. 프랜차이즈 스타의 부재. - 프랜차이즈 스타는 (반드시 그렇진 않지만) 팀의 주축선수의 가능성이 큽니다. 또, 실력상 상위권의 선수로 간주하는 것이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겁니다. 이번 시즌의 확대로, 프랜차이즈 스타들의 개인리그 연습량이 확연히 줄어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몇몇 선수들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모두 안그런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래도, 프랜차이즈 스타=실력상위자가 어느정도는 통했기 때문에 연습량이 부족한 것 만으로 그들이 탈락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문제는 도박적 빌드의 사용입니다. 서로간에 무난한 빌드를 사용했을때 상위실력자가 상위라운드로 갈 확률이 높습니다. 도박빌드가 많은 것이 상위권선수에게 불리한 것은 아니지만, 여러번의 토너먼트에서 모두 승리해 결승에 진출하는 문제라면 아무래도 힘들죠. 프랜차이즈 스타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이유 2가지입니다.

2. 스토리라인의 생성부재 - 시나리오가 부족한 것이 그저 우연이라 생각하시나요? 이번엔 어쩌다보니 그랬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양방송사와, 팬들이 올리는 글등으로 만들어지는 스토리라인 생성을 무시하는 겁니다. 어떤 선수가 올라와도, 사실 스토리라인은 충분히 갖출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글 윗글에 보이는 것처럼 김택용선수의 재등극여부, 송병구선수의 양대결승진출여부, 송병구 선수의 양대결승을 제지한 변형태선수의 활약, 김준영선수의 개인리그 고난사, 슈퍼신예 이영호선수의 최연소 로열로더 도전기... 솔직히 프로리그 일정이 빡빡하지 않았다면, 충분히 자주 이야기 되면서, 양리그 결승전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을 겁니다. 도전기나 정복기같은 느낌이 이번대회에 없는건, 그저 그럴만한 재료가 없어서라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그럴만한 여력이 적었던 겁니다.
the tool
07/07/13 13:23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내에서도 항상 흥행의 부침은 있어왔습니다. 일터지고 나서 외양간 고치자는 말이 아닌 지금 개인리그의 저조한 호응의 원인은 저 나름대로는 한시적인 흥행카드의 부족과 스토리의 부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개인리그의 저조한호응은 이번 시즌상의 문제이지 개인리그의 전반적인 침체,경기질의 하락등의 분위기로 몰아가는것은 성급한일

반화가 될 우려가있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당장 다음시즌에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대거 복귀해서 전성기때의 포스로 개인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그때도 프로리그로 인해 개인리그가 침식당하고 잠식당해서 선수들의 경기질이 좋지 못하니 역시 저조한 흥행을 하게 될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근데 궁금한건 이번 개인리그내에서 대표적인 OME경기들이 무엇이 있다는것이지요?

전 스나이핑 하는쪽과 그것에 허를 찔린쪽간의 약간은 허무했던 그런 경기들은 기억에 남지만(아무리 연습을 왠종일 한다고 한들....100

%준비할수는 없습니다. 주3일제때에도 5판제 경기의 모두를 철저하게 준비해서 나왔다는 선수들은 아직까지 보지를 못했군요....)

전반적으로 선수의 경기력이 저하되어 지지부진했던 OME경기들은 그다지 기억에 남지를 않습니다.


이영호 선수의 깜짝 초반러시들이 과연 OME경기들의 연장인건가요? 아님 경기시간 부족으로 인한 단순한 로또 전략인걸까요?


임요환선수도 과연 경기준비시간이 부족해서 3연벙을 했던겄일까요?


경기시간 부족과 초반필살기성 전략의 난무와는 그다지 큰 상관관계가 없습니다.오히려 경기준비시간이 부족할수록 일반적인 운영승부로

가려는선수들이 더욱 많구요....실력이 좋은 선수들일수록 그런 경향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전상욱의 전성기 시절 괜시리 플토전 스팀러시

치즈러시할 필요 있었던가요?걍 꾸역꾸역 더블먹고 하면 넌 뭘해도 안돼!모드로 경기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정말 모아니면 도다의 심정으로 필살기를 단판제에서 쓰는 경우는 종종 있어왔습니다만 적어도 8강이상의 다판제경기에서 경기준비

시간이 부족해서 필살기만을 작렬시키고 OME경기가 난무한다라? 글쎄요? 전 그런 선수들의 선택수들에 대해선 상당히 부정적이긴 합니다.


그 상대선수를 얼마나 분석하고 연구해 왔느냐(변형태선수의 3경기 내내, 송병구 선수의 허를 찌른 경기였습니다. 마지막의 투팩탱크

러시도 그러하였고 1경기 몬티홀에서의 공격적인 운영또한 그러하였습니다.)의 문제일 따름이지요...송병구 선수 아마 충분히 경기준비는

했을겁니다. 이성은 선수와의 스파링이 제외되어서 조금 아쉬운 감은 있지만...기본기에 충실한 운영을 하면 송병구 선수 입장에서는 충분

한 승리를 가져갈수 있었겠지만 변형태선수가 손바닥을 마주치지않게끔한것이지요..둘다 경기준비할 시간이 부족해서 OME경기를 연출한

건가요?OME경기도 아닐뿐더러 연습시간이 부족해서 어쩔수 없이 들고온 로또전략도 아니었습니다.(오히려 연습시간이 부족할수록 기본

기에 충실한 경기를 합니다.)

박정석 선수가 경기준비시간이 정말로 부족해서 송병구 선수에게 패한겁니까? 그래서 두선수간의 경기가 OME경기였습니까?

마재윤선수가 변형태선수의 초반 마린 찌르기에 피해를 입지 않았다면요? 그렇다면 변형태 선수 역시 경기준비시간의 부족으로 찌르기를

준비했던건가요? 마재윤 선수는 역시 프로리그 일정등으로 인해 적절한 대응책을 꺼내들지 못한 걸까요?


전 스나이핑 한쪽과 당한쪽의 물고물리는 심리전으로 봅니다. 한쪽의 개인리그 연습시간의 부족으로 인한 경기력의 하락으로 보질 않구요

....어차피 현체제하에서 대부분에게 부여된 개인리그 준비시간은 비슷비슷 할겁니다. 좀더 타이트해 지기는 했지만 그것으로 인해 선수

들의 경기력이 영향을 받는다라고 말씀하신다면 일부 동의는 하겠지만요.....


개인리그는 항상 이래왔습니다. 스나이핑하려고 치열하게 준비하고 한쪽은 그 허를 찔리지않기위해 고심하고...또 역으로 스나이핑하기위

해 치열하게 수싸움을 진행하는 과정의 연속이었죠....

단순히 초반성전략의 난무가 개인리그의 연습부족으로 치부하기 보다는 오히려 상대방의심리를 꿰뚫는 심리전이 더 늘어났다..더 심리전

이 치열해졌다고 생각하시는 쪽이 낫지않을까요? 특히나 일반적인 운영싸움이나 힘싸움에 약한 모습을 보인 선수의 초반 수싸움및 심리

전이 더욱 두드러진 경향을 보이고 팀원간의 팀킬경쟁에서 그러한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信主NISSI
07/07/13 13:31
수정 아이콘
the tool님// 말씀하시는 것처럼, 개인리그의 흥행은 언제나 오르락 내리락 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인기스타들의 결승이라면 분명 '더' 많은 인기를 거둘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상황은 많이 좋지 않습니다.

전 이번시즌의 매치업이, 이렇게 무관심의 대상이 될 만큼이나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결승이 내일인데, 정말 그런지 궁금합니다. 다음주는 온겜 결승이라는데, 정말 다음주에 할지 의심이 될 정도입니다. 저 나름일지도 모르지만, 2002월드컵때도 이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결승 매치업이 안좋아서라기엔 지금보다 더 안좋은 느낌일 때도 많았고, 시기가 안좋아서라기엔 지금 마땅한 화제거리도 없습니다.

말씀하신것 처럼 다음시즌이라도 슈퍼스타들의 결승이 벌어지면, 인기는 올라갈 겁니다. 그래서 그런 스타들이 결승에 가기만을 기다려야하나요? 그리고, 그 슈퍼스타들의 결승이 과연, 예전에 그들이 올라갔을 때만큼의 인기를 얻을까요? 전 회의적입니다. 벌어지지도 않은 일을 회의적으로 느끼는 사람이 있고, 의외로 많다는 건 이미 문제가 발생한 겁니다.

요즘들어 개인리그를 겨울시즌에만 봐야겠다라는 생각을 자주합니다. 그땐 프로리그가 없으니 '관심이 증폭'되거든요. 그리고 당장 다음다음주부턴, 한달전쯤 걱정한 비어버린 시간들이 아쉽네요.
the tool
07/07/13 13:35
수정 아이콘
안타까운 현실이긴 하지만 김택용선수의 2연속 결승진출, 김준영선수의 고난사, 송병구선수의 도전, 이영호의 로얄로드 걷기등 충분히 나름대로의 소스들은 충분해 보이지만

이 소스들 모두를 뭉뚱그려서 비빈다 하더라도....박정석선수의 부활이라는 카드보다는 못한것이 사실입니다.

뒷담화에서도 엄재경해설, 관계자들 보두 박정석선수의 진출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니...뭐....안타까웠겠지요

지금 짜여진 매치업만으로 충분히 어느정도의 각본이 짜여질수있겠지만 만족할 정도의 흥행성적은 나오지 못할겁니다.

지금 말하고자 하는게 절대 현 개인리그의 스토리라인이 부재하고있더거나 못봐줄정도로 참혹하다는 게 아닙니다.

단지 대박을 치기에 부족하다는것이지요..


그리고 모두에게 할애된 개인리그 연습시간은 비슷비슷할겁니다. 프랜차이즈스타들이나 비인기선수들이나 주어진 개인리그연습시간은

비슷비슷할겁니다.(마재윤이 송병구나 이성은보다 압도적으로 프로리그출전횟수가 많았던가요?...김준영선수는 지금 다전 다패왕 후보를

향해 달려가지만 개인리그 상에서는 오히려 활약을 해주고 있구요)

허를 찔렸느냐...아님 막고 이겨내었느냐의 관점으로 바라보시면 될듯합니다.

지금 이판은 누가 절대적 우위에 서있따고 할것도 없이 기본기량으로 봐서는 비슷비슷해졌습니다. 토너먼트경기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물

론 선수의 기본기량이긴하겠지만 상대방의 심리를 꿰뚫을수 있는 심리전또한 꽤나 중요합니다. 김준영이나 송병구선수는 예외가 될수도

있겠지만 이영호 선수나 이성은, 변형태 선수의 활약등은 심리전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우쳐 주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군요..
the tool
07/07/13 13:43
수정 아이콘
신주니시 님//저 또한 프로리그 주5일제 이후 개인리그가 받아야할 관심을 상당수 빼았어간것이 결정적으로 개인리그의 흥행에 악영향을 끼치는것은 아닐까 란 생각도 해보았고.....연습시간 부족으로 OME경기와 단발성 로또전략성경기가 양산되어(실제 그런지는 확 와닿지가 않습니다) 개인리그가 침체의 늪에 빠진것은 아닐까란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물론 일부는 동의합니다만 주원인을(이번 시즌내에 국한된개인리그의 저조한 호응도)그것으로만 몰기에는 좀 머한감이 없잖아 있네요..


이번 개인리그 매치업이 실상 좀 허약해 보이긴 합니다. 로얄로더의 청운의 꿈을 앉고 전진하는 이영호와.... 고진감래의 희열을 보여주는김준영과 기다리고있는 변형태.(뭐 변형태와 김준영의 매치업은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버팔로의 추억때문에)...............엠겜에서는 플플전.....어찌보면 나름대로의 스토리라인은 있지만 그 이전의 대박냈던 개인리그때와는 사뭇 빈약해 보이는 매치들이지요...


개인리그 항상 부침있어왔습니다. 적절한 프랜차이즈 스타들의 가세와 종족간의 나름대로의 숙명을 짊어지고.....선수들간의 천적관계가

맞물리는 그런 개인리그는 항상 대박을 내왔지요...


지금은 그런 부분이 약간 부족해 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박성준이나 박정석 강민처럼 종족의 사활을 걸고 달려온 스토라라인도 아니며

이윤열 임요환 홍진호 강민급의 대박스타들도 대거 각본에서 빠져있는 현 리그라서 말이지요...
信主NISSI
07/07/13 14:05
수정 아이콘
the tool님// 님과 저, 같은 상황을 같이 보면서도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박리그들과 비교해서 그때의 매치업만큼 스토리라인이 나오지 않는 것도 동의합니다. 그래도 조금만 제 의견을 이해해 주세요. 제의견은 하나입니다.

'가장 망했던 리그의 그 상황보다 결코 좋지 못합니다.' 인기스타들의 존재여부만으로 이야기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이번리그의 흥행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말씀하시건 것처럼 프랜차이즈 스타의 부재지만, 이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며, 이것만이 이유는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프랜차이즈스타를 만들어내는 시스템 자체가 타격을 받고 있다는 것도 말씀드렸구요.

마지막으로 송병구선수, 이성은선수, 김준영선수등이 제 의견의 '반례'라는 사실을 저 역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습시간이 몰려 성적을 내지 못한 프랜차이즈 스타가 더 많습니다. 저 '반례'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겁니다.
the tool
07/07/13 14:30
수정 아이콘
신주니시님//님 의견에 동감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왜 지속적으로 만들어내지 못할까에 대한 것은

이미 댓글이나 본문에서 밝힌바 있는것 같습니다.


지금 마재윤정도의 엄청난 위력을 보여주는 선수들 조차도 이윤열 홍진호급의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이겠지만 팬시장은 이미 과포화의상태이고

각기 다른 프랜차이즈스타들의 팬들의 충성도가 상당한지라....


개인리그가 스타를 창출해내는 시스템자체의 타격보다는

리소스의 한계떄문이 아닌가 합니다.

이는 개인리그에만 국한된것이 아닌 스타판 전체가 고민해봐야할 숙제이기도 하지요


언제까지나 요환단물....진호 단물......윤열 단물만외출수는없는것이기에..
난콩나물
07/07/14 14:00
수정 아이콘
연습을 많이하는 프로리그에서도 프렌차이즈 스타들은 안좋은 경기력으로 지는모습을 보여줫습니다 이윤열 강민 최연성 이 세명이 대표적이죠 이윤열선수는 양대 탈락이후 프로리그에서 안좋으 성적을 보여주고 지오메트리에서 저그에게 져버리는 극도의 부진한 모습까지보여줫고 최연성선수도 양대 탈락이후 에결연패 초반에 쓸리는등의 안좋은 성적을냇고 강민선수도 개인리그 떨어지면서 연패해버리는등의 안좋은 경기력을 선보입니다. 3팀다 이들의 부진으로 인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기도하고요. 즉 연습시간의 부족보다는 프렌차이즈 스타들의 기세가 떨어져 이런결과가 나오지 않앗나 싶습니다 연습시간 부족이라면 프로리그에선 분명히 좋은성적들을 내줄만한선수들이니까요
비밀....
07/07/14 14:18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펠릭스~님이나 몇몇분들 지적에 공감합니다. 지금 개인리그는 단순히 '대진이 안 좋아서' 라는 변명이 무색할만큼 관심도 떨어지고 경기질도 굉장히 떨어지고 있죠. 이렇게 무관심하던 리그도 드물 정도로요. 경기질의 하락은 개인리그를 쭉 보면 충분히 느끼실 수 있었을 텐데요.

그리고 마재윤 선수 정도면 4대 천왕급의 인기나 영향력은 충분히 얻었다고 봅니다. 신한 마스터즈 때만 해도 이윤열 선수보다도 팬들이 더 많이 왔고 프로리그나 곰티비 조회수도 임 선수 다음가는 급인데 말입니다. 김택용 선수도 요즘 팬들이 많이 늘고 있고요. 아무리 스타판에 신규 팬 유입이 적다지만 임요환 선수는 몰라도 4대천왕 급으로는 얼마든지 성장가능할 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동욱 선수 얘기를 하셨는데 말이죠. 아무리 한동욱 선수가 우승자 중에 가장 저평가되는 선수고 토스전에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다고는 하지만 프로리그에서 잘나가는 선수들보다는 인기가 많은게 사실이죠.
Shearer1
07/07/14 16:46
수정 아이콘
다른것 보다 msl osl 4강 경기들의 질이 속칭말하는 ome성이 상당해서 그런거 같습니다.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465 결승전관람후기 [12] 나다4705 07/07/14 4705 0
31464 [응원글] 까짓- 조금 더 합시다. [22] My name is J3852 07/07/14 3852 0
31463 전율의 4리버...! [12] 비빔면6000 07/07/14 6000 0
31461 오늘 엠겜 진행 정말....... [52] SKY927955 07/07/14 7955 0
31460 프로토스의 축제를 앞두고... ... [9] sana3931 07/07/14 3931 0
31459 대기만성형,두선수의 결승 대결. [15] SKY924293 07/07/14 4293 0
31458 저그가 두려워하는 프로토스. 그것으로 인해 일어난 혁명. [6] Leeka4232 07/07/13 4232 0
31456 전진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 남자. [5] 파란무테4793 07/07/13 4793 0
31455 "3. 3 대혁명'의 주인공 김택용. 본좌가 될수 있을 것인가. [109] JUSTIN6592 07/07/13 6592 0
31454 YG 랭킹 서버 베타 서비스가 오픈했습니다. [8] kkong4774 07/07/13 4774 0
31453 몇주전이 그립습니다. [17] 완성형폭풍저5032 07/07/13 5032 0
31452 김택용. 프로토스로써 시대를 지배할수 있을것인가. [16] Leeka4108 07/07/13 4108 0
31451 프로리그 주5일제 군더더기만 늘어난 거품리그인가? [34] the tool4406 07/07/12 4406 0
31449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예순네번째 이야기> [4] 창이♡4329 07/07/12 4329 0
31448 프로토스의 시대를 열기 위해 싸운 여러 프로토스들의 이야기. [7] Leeka4954 07/07/12 4954 0
31447 마재윤과 진영수가 진출했더라면... [33] 마의연주곡6922 07/07/12 6922 0
31446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14주차 엔트리!! [11] JuVinT5472 07/07/12 5472 0
31445 Daum 스타리그 결승은 울산이래요!! [28] Bikini7723 07/07/12 7723 0
31444 전적으로 보는 종족상성. 그것은 과연 존재하는 걸까? 아닐까? [9] Leeka4300 07/07/12 4300 0
31442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7월 로스터 [16] 信主NISSI34385 07/07/12 34385 0
31441 프로리그 개인리그 - 머리 아픈 논쟁. [8] 놀아줘4283 07/07/12 4283 0
31440 선수 클로즈업, 관중석을 비춰주는걸 자제해주세요. [37] Boxer_win6820 07/07/11 6820 0
31439 선수들이 자신있게 ppp를 누를 수 있게 해주세요 [9] 점쟁이5420 07/07/11 542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