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6/02 21:41:01
Name Tsunami
Subject 프로리그에 한가지 바라는점
스타크래프트란 게임은 어느새 야구 축구 농구와 같은 전통적인 인기스포츠에
버금가는 게임이 되어가고 있다고 봅니다. 물론 아직은 정식 스포츠 경기과 비교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점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가면서 E-Sport라는 새로운 스포츠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박지성 선수와 이영표 선수의 경기에서 이영표 선수의 실수로 박지성 선수가
골을 넣고선 지나가면서 몰래 잡았던 손...치열한 경기가 끝나면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고 서로의 우승을 축하해주면서 포옹하고 손을 치켜주는 스포츠맨쉽은 팬들에게
또하나의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E-Sport에서는 아쉽게 이런 장면을 보지 못하는거 같습니다. 프로리그에서
따로따로 인사하고 서로 악수를 하거나 승리를 축하해주는 모습은 보기 힘듭니다.
진팀은 쓸쓸히 가방을 메고 떠나가고...이긴팀만이 앞으로 나와서 인사하고..(이건
제가 본건만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조용호 선수가 개인전에서 항상 먼저 악수를
청하던 모습을 경기의 승패를 떠나서 참 보기 좋았고...얼마가지 않아서 홍진호
박정석 임요환 선수들도 악수를 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부스가 바뀌고서는 그러한
모습도 사라진거 같네요...

경기 끝나고 서로 악수를 하고 안하고 무슨 차이가 있을까..라고는 생각하지만..
마지막에 서로 경기가 끝나고 나서 일렬로 서로 지나가면서 악수하고 팬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언젠가는 한번 보고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anivalentine
07/06/02 22:27
수정 아이콘
가끔 그런 상황이 연출되곤하죠...맘에서 우러나오는 악수가
보기도 더 좋은법이니 팬 입장으로 나오면 좋고
07/06/02 22:33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는 2002 스카이 때만 해도 그게 제도였었나요? 아무튼 그 이후로 없어진 걸로 아는데... 챌린지 리그서 최인규 선수에게 진심의 악수를 청하러 간 변길섭 선수 생각도 드네요. 질레트 스타리그 이전의 챌린지 리그로 보이는 군요. 이후 박정석, 나도현, 조용호 선수와 임요환 선수 등도 나서고...
폐인28호
07/06/02 22:35
수정 아이콘
그것은 좋은 장면이라고 할수있습니다만
그것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되어서도 결코 안될일입니다
인사 안받아주면 무슨 역적만드는거 역시 있어서는 안될일이겠지요
사실 진팀이 쓸쓸히 떠나고 승자가 모든것을 누리는것 역시 저는 당연하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특권을 누릴 모든 자격은 승자에게 존재하는거라고 생각하니까요
또한 패자에게는 그 비통한 마음을 누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게 마련이고요
인사할 사람만 하는게 어떨까요? 매너라는 미명하에 정말 아니다 싶은 순간에 하기싫은것을 하게 하는것...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게 되지 않을까요? 오버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게 현실이 되지 않는다는 법 또한 없는거죠

지금에야 세레모니가 자연스러운것이 되었습니다만... 예전에는 세레모니를 하는걸로도 한동안 난리가 나고 싸움이 났던 시절이 분명 있었습니다
저게 뭐냐 진사람에 대한 모독이다 꼴보기 싫다... 등등
시간이 모든걸 해결해주는 전형적인 케이스일테지만 세레모니 역시 승자의 특권이 아니겠습니까
이긴사람은 그 기쁨을 표현할 자격이 있는거잖아요

이기든 지든... 인사를 하든 안하든 우리 팬들은 자연스럽게 두고 그것이 어찌되어가나 지켜만 봐주는게 어떨까 합니다
하지않아도 우리는 그걸 강요하는 분위기로 가서도 안된다고 생각하고요
하히호히
07/06/02 22:37
수정 아이콘
윗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

강요보다는 우러러 나오는 매너가 좋겠죠 ,
그 매너를 지키지 않았다고해서 욕 먹을 일도 아니고 ,,

이긴자의 여유와 패자의 씁쓸함. 이 또한 스포츠를 보는 묘미죠 ^^
서브제로
07/06/02 23:38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오해나 논란이 없게..

게임 끝난 후나 시작전에 단체 악수(혹은 인사) 정도는 관행으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0957 베틀넷 패치!! 맵핵 사용자 강제 Loss 기록, 피해자는 Draw 기록. [60] LiQuidSky10688 07/06/06 10688 0
30956 어떻게. 그런 상황에서 그대는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까. [69] The xian8268 07/06/06 8268 0
30954 [곰TV 2 소설] 괴로운 선택 #2 - 3 실망, 4 지명, 5 역린 [3] 점쟁이4945 07/06/06 4945 0
30953 스타크래프트소설 - '그들이 오다' Renewal판 합본 [22] DEICIDE7376 07/06/05 7376 0
30952 난 이런 경기가 보고 싶단 말이다.-그저 부질없는 상상이지만... [35] Withinae7280 07/06/05 7280 0
30950 [곰TV 2 소설] 괴로운 선택 #1 - 프롤로그, 1 참패, 2 천적과 라이벌 [5] 점쟁이5100 07/06/05 5100 0
30949 온게임넷에서 방영한 스타브레인 다들 보셨나요? [35] 조제11393 07/06/05 11393 0
30948 이거 사기아닌가요? [29] SkPJi10733 07/06/04 10733 0
30946 @@ 시간이 남아서 해 본 실험 - 테란유닛들의 이동 속도. [24] 메딕아빠7386 07/06/04 7386 0
30945 김가을 감독, 그리고 삼성전자 칸. [24] 시퐁9718 07/06/04 9718 0
30944 팬택의 문제점 3가지쯤? [5] 불타는부채꼴4429 07/06/04 4429 0
30943 팬텍의 무기력함은 단순 엔트리 문제가 아닙니다. [19] 박지완5793 07/06/03 5793 0
30942 팬택,, 변화가 필요합니다. [10] Herald4292 07/06/03 4292 0
30941 팬택, 엔트리의 변화가 너무 간절합니다. [43] NO.77177 07/06/03 7177 0
30940 박태민, 최연성의 클래식한 수싸움. [3] 세이시로7062 07/06/03 7062 0
30939 [sylent의 B급칼럼] 공군의 임요환 [16] sylent8259 07/06/03 8259 0
30938 [곰TV 2 마재윤vs박태민 그 후] #3 두전성이(斗轉星移)의 굴욕 - 마재윤도 열받았다 [14] 점쟁이7337 07/06/03 7337 0
30937 조정웅 감독님과 안연홍... 열애;; [35] ktsun9271 07/06/03 9271 0
30934 Imperfect Terran...... [20] EzMura6775 07/06/02 6775 0
30932 프로리그에 한가지 바라는점 [5] Tsunami3740 07/06/02 3740 0
30931 하늘유령님의 글을 읽고... [7] aura4292 07/06/02 4292 0
30930 [관전평] 다음 스타리그 16강 4주차 경기 [9] ls4496 07/06/02 4496 0
30929 테란 괴물 부활의 기대, 저그 트로이카 저그의 시대, 프로토스 신구의 약진 [8] 하늘유령6500 07/06/02 650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