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5/24 19:41:34
Name 혀니
Subject 오늘 예감이 그대로 들어맞았네요^^
전 임요환 선수의 광팬이라고 자칭하는 사람입니다^^ㅎ

말 줄이는 점 미리 양해 구하겠습니다 .

오늘 친구 두넘이랑 같이 3:3 팀플을 했다 . (필자는 참고로 패가 더 많은 팀플만 하는 초보)

시디키가 막혀서 웨스트에서 하고 있는는데 2승 1패정도 되었을 것이다. 집에 갈 시간도

다되서 한 게임만 하고 집에 가기로 했다. 그리고 시작되었다 . 그 어이 없는 마지막

게임이..

나는 테란, 친구1은 플토, 친구2는 저그가 선택되었다. 상대방은 투플토에 원테란이었다.

제일 잘하는 친구1이 테란의 조이기에 3시 본진을 다 날리고 내가 7시였는데 6시 앞마당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면서 리버로 상대방을 조금 괴롭혔다. 그리고 나는 바로 중앙을

장악해버렸다. 하지만 아카데미가 늦은 것이 한이라ㅠ;;; 11시 12시 1시였던 팀들은

중앙 윗쪽 입구를 틀어막고 캐리어를 준비했다. 확장을 3개 돌리던 임요환선수처럼

스타포트를 바로 6개 정도 올리고 공방 2/2 였던 골리앗을 소진시키며 레이스를 모았다.

근데 아뿔사!!! 상대방 테란은 배틀크루져 1부대 가량으로 체제전환을 했다.

그떄부터 정말 처절했다. 나는 커멘드는 돈좀 캘려고 하면 뿌사지고 그럼 다시 짓고

또 뿌사지기를 한 5번 반복한듯 하다. 그러면서 나는 레이스 공방업에 충실히 하고 있따가

2/2 상황에서 캐리어 사냥에 나갔다. 옵저버가 있엇지만, 많은 프로게이머가 보여줬듯이

레이스가 2부대가 넘으면 캐리어 정도는 안무섭다는걸 내손으로 다시금 확인했다.

친구들은 디파일러와 스톰을 끝까지 중앙을 사수하고 나는 미친듯이 커맨드 짓고,

캐리어 나오는 것마다 가서 잘라 주고, 친구가 캐리어에 플레이그 쓰자마자 바로 달려

들어서 캐리어를 전멸 시켰다. 드라군들이야 내 탱크와 스톰으로 다 전멸 시켰기에 바로

배틀크루져와 싸웠고, 노업이었던 배틀크루져라 손쉽게 잡았다. 배틀까지 다잡으니

그분들은 지지를 치시고 나갔다...

고수분들은 머라하시겠지만, 정말 캐리어 배틀이 상대방이 나와버리면 답이 없는 상황이다; 헌터 팀플에선.. 더구나 친구 2명은 본진을 다 버린 상태였기 때문에..
그런데 이기니까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때 시간은 4시 31분.. 그리고 오늘 임요환선수의
경기를 봤다. 정말 불안했다. 중앙 교전에서의 병력운용, 먹은 자원에 비해 부족한 물량
하지만 역시 임요환이었다. 강민선수의 본진을 날리고나서 나오는 최연성 선수표 골리앗
아케이드... 그리고 다시 등장한 고스트, 그리고 이엠피쇼크웨이버후 핵 ; 막판에 강민선수가 핵 떨어지기 바로전에 나가서 핵이 맞으면서 게임이 끝났는데 그장면도 멋있었다.

내가 이기고 나서, 나도 이겼는데! 임요환 선수라면! 하고 생각했는데 이겨주니 기분이 좋다. 특히나 그 상대는 천하의 몽상가, 임요환선수의 천적 강민 선수였기 때문에 더 기분이 좋다. ^^

추신 : 너무 흥분해서 필력이 너무 안좋지만 이해부탁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가즈키
07/05/24 19:49
수정 아이콘
전 지금 다 틀리고 있는데.. 이거 예감율 0%가 될것 같은 기분이...
똥순이아빠
07/05/24 19:49
수정 아이콘
워낙에 아스트랄 하신 분이라...아직 맘이 놓이질 않는군요..앞으로 한경기만 더 이겨주세요
07/05/24 20:12
수정 아이콘
말 참 깨끗하게 하십니다
07/05/24 20:14
수정 아이콘
-_-;; 질리언님은 벌점 벌고 싶어서 일부로 댓글다는것 같네요.
강민선수가 최고의컨디션은 아니였던거 같지만
그렇다고해서 공방양민이니 뭐니 하면서 선수를 깍아내리는것은 안되죠.
그리고 임요환 선수의 승리를 일부로 깍아내려서두 안되구요.

피지알 공지사항은 알고있으신가요?
혹시 모르면 지금이라도 한번 읽어보고 어서 자삭하세요.

갑자기 흥분해서 심한말이 나올뻔했는데 참느라 힘드네요.
07/05/24 20:18
수정 아이콘
깨끗하게 쓰셨던데 수정하셨네요 ^^?
zillantert
07/05/24 20:35
수정 아이콘
문제되는거같아서 삭제했네요
그래도 프로게이머라는 사람이 맨날 멀티체크도 안하는건 문제가있는거아닌가요 테란이 멀티더먹게놔두는건확실히 심각한문젠데
Vegemil-180ml
07/05/24 21:20
수정 아이콘
5경기 웬지.. 마인드 컨트롤 나올듯 싶네요-_-
07/05/24 21:25
수정 아이콘
여러 게임을 하다보면 못 할 수도 있는거 아닙니까?? 그러면 지금까지 몰래 멀티에 당해서 패배한 게이머는 다 문제가 있는 게이머인가요?? 맨날이라는 말 책임지실 수 있어서 하시는 말인지 궁금해요. (그리고 정상적인 프로게이머라면 절대 당할 수 없는 게 몰래멀티라면 그걸 시도하는 게이머들도 참 문제 있군요-_-)
태엽시계불태
07/05/24 21:25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테란전 진짜 불안불안합니다..
몰래멀티 맨날 허용하고 지상군부족해서 맨날 밀리고 -_-;;;
솔직히 공방양민인 저도 몰래멀티 체크는 합니다(강민선수가 공방양민보다 못하다는 소리는 절대 아닙니다)
실력이 딸려서 물량이 적어 공격은 못할지라도 옵저버로 몰래멀티 체크 꾸준히 하는데 하루 이틀도 아니고 최연성선수와의 경기에서 당해놓고 이번에도 또 당하다니요..
강민선수 제발 몰래멀티 체크좀 해주시고 게이트 물량좀 보여주세요
게이트도 12개 넘어가는거 본적이 없군요.
강민선수 팬이라 단점이 눈에 보여 한마디 하고 갑니다.
꼭 몰래멀티 좀 체크해주시길..
아리하
07/05/24 21:28
수정 아이콘
태엽시계불태우자님// 그런 강민선수에게 진 고인규 선수는요? 아하하하하.
태엽시계불태
07/05/24 21:31
수정 아이콘
다른 플레이에 대해 말한것은 아니고 실력에 대해서도 말한것이 아닙니다
몰래멀티를 체크하지 않는것과 지상군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는것에 대해서만 얘기한 겁니다. 누가 잘하고 못하고 이런 소리를 하는건 아닙니다
산사춘
07/05/24 21:47
수정 아이콘
강민이 가위바위보싸움에서 임요환 선수를 마지막에 이겼네요
첫경기는 패배했지만 마지막에는 결국 웃는자는 강민이네요
07/05/24 21:51
수정 아이콘
물량보다는 테크니컬... 이게 강민선수 아닌가요?? 그래서 강민선수를 좋아하는 거 아닌지... 그런 강민선수에게 물량!물량!물량! 을 외칠 필요가 있는건지 모르겠네요(이런 스타일로 지금도 잘하고 있잖아요??)
07/05/24 21:57
수정 아이콘
Canata ..메카닉 리플레이로 떴던 테란선수였는데 대 프로토스전 능력이 점점 의문시됩니다. 저그전 외에는 평범한 레벨에 머무르고 마는 듯하군요.
강민 선수.. 빠른 메카닉 업그레이드 빌드임을 확신하고 펼친 플레이. 1경기의 굴욕적 패배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군요. 역시 이름난 선수들이 득실대는 KTF에서도 부동의 에이스 자리를 꿰찰 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夢想家
07/05/24 22:02
수정 아이콘
카나타는 머 메카닉도 잘했지만 현재 보여주는 고인규 선수의 스타일은 그떄와는 전혀다릅니다. 그땐 드랍쉽이나 게릴라의 흔들기 뒤에 이은 물량...머 대충 이런식이였는데..특히 그당시 드랍쉽으로 프로토스 흔드는건 정말 압도적이었죠...고인규 선수와 안기효 선수가 아직 아마일때 경기하는 모습을 베넷에서 본적이 잇엇는데.. 그땐 정말 안기효 선수가 꼼짝을 못하고 지더군요;;;뭐 현재의 고인규 선수는 아직도 발전 가능성이 높다보니 더욱더 발전한 모습의 고인규 선수를 기대해 봅니다.
RicardoKaka
07/05/24 22:05
수정 아이콘
시디키가 막혀서 웨스트에서 하고 있는는데 2승 1패정도 되었을 것이다. 집에 갈 시간도
/ ..
07/05/24 22:14
수정 아이콘
테란이 가지는 한계 때문이 아닐런지..대 저그전이나 대 토스전이나 무난히 진행되면 상대방의 실수로 인한 럭키 타이밍 아니면 디파나 아비터뜨고 요새 이기는 경기를 거의 못본것 같습니다.
'실'최종병기의 부재인 테란으로써는 솔직히 흔들기로 인한 이득으로 승부볼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임요환 선수의 옛 저그전 스타일과 이윤열 선수의 옛 토스전 스타일처럼요..
한줄요약. 카나타가 옛 토스전 스타일로 귀화했음 합니다;
저그본좌
07/05/24 23:03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근데 16강 대진이 참;; 박성준 선수의 프로토스전이야 뭐 할 말이...
회전목마
07/05/24 23:41
수정 아이콘
결국0%... 0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0831 카운터 펀치는 바로 이것!!!... [16] forgotteness5243 07/05/24 5243 0
30830 이번 MSL 32강 최대 하이라이트 마재윤의 테란 (D-2) [25] 처음느낌5386 07/05/24 5386 0
30829 오늘 예감이 그대로 들어맞았네요^^ [19] 혀니6029 07/05/24 6029 0
30827 TV팟 전체화면 보기(온겜 VOD 대비 ^^)-자동화 파일 첨부 [10] ArcanumToss9380 07/05/24 9380 0
30825 레이드 어썰트의 향기가 곳곳에 묻어나 있는 맵, 로키~~ [25] 김광훈4582 07/05/24 4582 0
30823 신한은행 프로리그 7주차 엔트리!! [76] 스파키즈짱6753 07/05/24 6753 0
30822 온게임넷 스타리그 스폰서 결정. [20] SKY926286 07/05/24 6286 0
30821 임요환 선수!! 이제는 복수전입니다.~~~ [5] kin87043747 07/05/24 3747 0
30820 프로리그에 관한 1가지 바램(1가지만 바란다...) [3] the hive4738 07/05/24 4738 0
30818 T1의 운영방식과 우려.... [31] skynoa4468 07/05/24 4468 0
30816 과연 블리자드는 특별한가? [87] 큰나무6875 07/05/23 6875 0
30815 SKT1 프런트에 보내는 작은 독설 [37] gipsy terran6038 07/05/23 6038 0
30813 석가탄신일날의 MSL. 떨리네요. [14] SKY925706 07/05/23 5706 0
30811 [곰TV 2 응원] 몽상가 날라토스 - 우리들의 꿈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13] 점쟁이4505 07/05/23 4505 0
30810 선수별 랭킹을 새롭게 보는 방법. [15] 협회바보 FELIX5694 07/05/23 5694 0
30809 임요환의 고집. [38] H_life10766 07/05/22 10766 0
30807 승리의 성장군! [114] SKY928800 07/05/22 8800 0
30806 스타2 관련 정보 요약 정리. [16] Leeka6905 07/05/22 6905 0
30805 박성준 선수의 이적 연봉에 대해.. [117] JJuNYParK14971 07/05/22 14971 0
30803 온게임넷 챌린지 예선 대진표가 발표 되었네요.(공군 불참) [56] SKY928113 07/05/22 8113 0
30802 전략..(반말체) [3] 6767564144 07/05/22 4144 0
30800 블리자드 2007 WWI - Day 2 현장 후기 [5] kimbilly4972 07/05/22 4972 0
30799 김가을 감독님에 관한 사견입니다 [15] 오맙소사7788 07/05/22 778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