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4/19 19:38:40
Name 놀아줘
Subject 여러분은 당근 좋아하세요?
저는 당근을 참 좋아합니다. 당근에 고추장 찍어먹는 맛, 기가 막히죠.
하지만 제 친구 중 하나는 당근을 죽도록 싫어합니다. 그 놈은 볶음밥에 나오는 당근도 빼 놓고 먹는 놈이 하나 있습니다.

어떤 음식점이 있습니다. 그 음식점은 당근 전문 음식점으로 당근밥, 당근 비빔밥, 당근 햄버거, 당근라면... 당근만으로 만든 음식들을 팔고 있습니다.
그 음식점에 사람이 당근은 맛없다면서 오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그 음식점은 '다른 종류의 음식'으로 음식의 종류를 바꾸거나, '없어져' 버리겠죠.

저는 프로리그 참 좋아합니다. 신예들이 펼치는 동족전도 볼만하고, 팀플도 색다른 요소가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마지막 에결에서의 감독들의 머리싸움도 정말 흥미진진하죠.
하지만 저와는 달리 프로리그를 재미없어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죠. 어떤분은 동족전이 이 난립해서 재미없어하시고, 또 다른 분은 실력검증 받지 않은 신예들이 난립하는 것을 재미없어 하시고, 또 어떤 분은 팀플의 단순함을 싫어하십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프로리그를 재미있어 하시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협회는 '프로리그'라는 음식을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비자인 시청자들이 그 음식이 맛없다면서 보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1. 협회는 옆 가게에 시청자들이 줄 서 있는 '개인리그' 라는 상품으로 업종을 변경하거나
2. 투자한 돈을 회수할 수가 없어서 '망해버리겠죠'

시청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의 의사를 시청률로 표시하는 겁니다.
만약 저 같은 사람이 많다면 그 음식점은 계속 유지될 것이고,
프로리그를 시청하지 않으시는 분이 많다면 프로리그는 달라지겠죠.

'당근이 맛있다' 라고 하는 명제를 남에게 강요할 수 없는 것처럼
'프로리그가 재미있다' 라는 명제 역시 남에게 강요할 수 없는 것입니다.

--------------------------------------------------------------

p.s 프로리그 관련되어 너무 많은 분들이 논쟁을 벌이시는 것이 안타까워씁니다.
     이런 머리 아픈 이야기 보단, 경기에서의 선수의 '멋진 플레이' 에 대한 글들이
     많이 올라오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04/19 19:43
수정 아이콘
근데 문제는 프로리그 재미없다는 명제를 강요하는 분들이 많아서요
프로리그 재미없다라는 팬들이 더 많다라고 단언하시는 분도 계시고 2:8의 비율로 프로리그 재미있다는 쪽이 2밖에 안된다라고 하시는 분도계씨고
07/04/19 19:44
수정 아이콘
당근 이야기라서 채찍 얘기도 나올 줄 알았네요[!]
(사실 전 당근도 싫어하고, 채찍도 싫어해서요...)[?]
P.S에 관하여 : 지난 한 주 동안 프로리그 베스트 경기 투표 할까 생각 중입니다. 그럴러면 곰TV 가서 엠겜 방송분 모든 경기를 봐야하지만요[...]
태엽시계불태
07/04/19 19:44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재미없어하는 분들이 pgr에 많은것이 사실이고
그것이 많은 프로리그 재미없다는 글을 유발했는데
프로리그 잘 보고 있는 사람 중에 한명이
나는 재미있게 보는데 왜들 난리냐 라고 계속 외치는 바람에
더욱더 사태가 커지는거같군요.
그 분은 상대의 어떤 근거도 무시하는 반면에
자신은 프로리그가 재미있다는 객관적근거를 전혀 대지않고
감정적으로만 나오더군요
태엽시계불태
07/04/19 19:45
수정 아이콘
Dreamer// 프로리그 재미없다는 명제를 강요하는게 아니라 프로리그 재미없다고 징징대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서 그런건 아닐까요?
07/04/19 19:45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는 재미없다라고 해도 무시합니다. 내가 재밌어서 보는데 재미없으면 그럴 수도 있고, 나랑은 상관없다 이거지요. 이런 반응이면 제가 멍청한 걸까요, 순진[???]한 걸까요, 세상에 관심이 없는 걸까요...?
07/04/19 19:47
수정 아이콘
팀플레이도 재미 있고 '적절한' 동족전도 재미 있습니다.
단, '프로리그' 자체가 재미 없는 것이 아니라 예전의 프로리그와 지금의 프로리그가 차이가 있다는 것 입니다.
07/04/19 19:48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재미없다라는 분들이 프로리그 재미없다는게 다수다라고 주장하니까 그렇죠.. 저는 굳이 프로리그 재미잇다라는 팬들도 많다라고 했지 프로리그 재미있다라는 쪽이 재미없다라는 쪽보다 많다라고 단언한적도 없습니다만
태엽시계불태
07/04/19 19:50
수정 아이콘
누가 폴 게시판에서 이문제에 대해서 피지알러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올려봤으면 좋겠군요.
놀아줘
07/04/19 19:50
수정 아이콘
// Needs
팬으로써 협회의 의견을 전달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결정은 협회가 하겠죠.
07/04/19 19: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04 시즌 프로리그를 아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프로리그와 팀 리그가 공존 하고 동일 종족 연속 출전 금지와 같은 조항이 있었으며 온게임넷과 MBC게임이 주최, 주관 하였습니다.
한 마디로 요약 하자면 "협회 주관하에 주 5일제 프로리그는 재미없다" 입니다.
놀아줘
07/04/19 19:53
수정 아이콘
//Needs
재미없으면 보지 않으면 됩니다. 우리는 음식점에 가는 소비자와 같은 위치니까요.
놀아줘
07/04/19 19:54
수정 아이콘
//Ntka
베스트게임 투표 기대되네요^^
07/04/19 19:56
수정 아이콘
아아, 투표가 아니라 리뷰입니다-_-; 스포일러 없이 경기들만 좌르륵 나열하여 후에 챙겨보실 분들에게 일러두는 방식으로...;
07/04/19 19:57
수정 아이콘
놀아줘/음식이 맛이 없으면 안 가면 된다지만, 서비스에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면, 따지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07/04/19 19:59
수정 아이콘
따졌는데도 개선이 없으면 안 오겠죠. 클클...-_-; 그러나 음식점 사람이 맛있어하는 사람만 챙긴다면...= =;
놀아줘
07/04/19 20:00
수정 아이콘
//rocta
우리가 보는 것은 선수들이 만들어 낸 '경기'입니다. 음식점의 음식과 같은 것이죠. 서비스라는 것은 어떤걸 말씀하시는건가요?
07/04/19 20:01
수정 아이콘
놀아줘님 //
맛있는 음식과 좋은 서비스를 제공 받았었던
그 '음식점'이 갑자기 질이 떨어지고 문제가 생겼다면 당연히
단골 손님으로서 불만들 갖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요?
07/04/19 20:04
수정 아이콘
놀아줘/님은 단순히 취향차이로 보시는데, 그렇지가 않다는 겁니다
동족전같은 경우도 그렇고, 이 문제를 시스템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봅니다만, 처음부터 프로리그 싫어한 사람 있나요? 이건 취향문제와 거리가 멀다고 봅니다
놀아줘
07/04/19 20:05
수정 아이콘
Needs//
'질'이 떨어졌다는 것은 누구의 생각입니까?
'문제'가 생겼다니요?
님이 위에서 이야기 하신 프로리그와 팀리그가 공존하고, 동종족전 출전금지하던 음식점의 방침이 프로리그 단일화, 동종족전 출전 가능이라는 방침으로 바뀐 것 뿐입니다.
놀아줘
07/04/19 20:08
수정 아이콘
/rocta
이렇게 바뀌어도 프로리그가 재미있어하는 사람은 재미있어 합니다.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님이 바라는 이상과 남이 말하는 이상이 같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시청률이 그것을 말해주는 것이죠.
박대장
07/04/19 20:10
수정 아이콘
드리머님
2:8은 제가 주장한 것입니다만...
프로리그가 재미있다 없다 2:8이 아니라 개인리그vs프로리그 선호도가 2:8이라고 했습니다.
왜 사실을 곡해 하시나요? 왠지 우습군요.

기업이 이렇게 방만하게 운영하다 단물 다 빼먹고 이제 광고 효과 없다하고 발빼도 그런가보다 나도 볼건 봤으니 상관없네 하실 분 아닌가요?

이 바닥의 미래를 걱정하는 분이라고 생각하기엔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발언 아닙니까?
07/04/19 20:11
수정 아이콘
놀아줘/재미있어 하는 사람은 그냥 보세요 아무도 안 말립니다 문제는 재미없는 이유가 프로리그 자체가 싫어서 그런 사람들은 없다는 겁니다 충분히 그걸 지적하는데, 거기에 취향때문에 싫어한다는 것처럼 호도하니까 문제죠
07/04/19 20:11
수정 아이콘
놀아줘 //
eSports를 보는 대다수의 사람들의 생각 입니다.
프로리그가 처음 출범 하였던 Ever 프로리그 - 네오 위즈 피망배 프로리그
- 스카이 프로리그 2004 까지 프로리그가 재미 없었다는 사람 하나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왜 이렇게 말들이 많고 프로리그가 재미 없다 하고 있으며
심지어 프로리그 폐지라는 극단적인 의견 까지 왜 나오고 있나요?
부디 '팬심'을 바로 보셨으면 좋겠네요...
놀아줘
07/04/19 20:17
수정 아이콘
//Needs
제가 말씀드린 것은 판단은 우리 '시청자'가 하는 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판단은 협회가 합니다. 우리가 해놓은 '시청률'을 보고서 말이죠.

아 그리고, 저도 스타리그 7년째 꼭꼭 챙겨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님과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팬심'을 잘못보고 있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진 마세요.
코리아범
07/04/19 20:17
수정 아이콘
여러분. 이 분은 프로리그에 관한 논쟁에 안타까워 하며 이 글을 쓰셨습니다........ 리플에 흥분하시기전에 이글을 한번 더 보시길 추천합니다..
놀아줘
07/04/19 20:20
수정 아이콘
//rocta
그럼 무엇이 싫어서 프로리그를 싫어하는 건가요?
07/04/19 20:21
수정 아이콘
코리아범/안타까워서 한 입장치고는 중립적이지도 못하고, 사실을 호도하니까 문제죠 프로리그 반대하는 사람들을 취향때문에 싫어한다고 매도
하고 있습니다
07/04/19 20:22
수정 아이콘
놀아줘/무엇이 싫은지는 밑에 논쟁글에 다 나와 있지 않습니까? 멋대로 취향때문에 싫어한다고 단정 짓고선, 밑에 논쟁되고 있는 글들은 아얘 안 보신 겁니까?
놀아줘
07/04/19 20:25
수정 아이콘
//rocta
님은 논쟁할 가치가 없군요. 제 글을 읽어보신 겁니까?
'매도'라는 표현을 쓰시질 않나 -_-
님의 정확한 의견을 듣고 싶네요. 무엇이 싫어서 프로리그를 싫어하시는지
박대장
07/04/19 20:26
수정 아이콘
예전 프로리그에 비해 경기수만 늘어나고 달라진 것 없고 보기에 벅차니 좀 더 효율적으로 갈 수는 없냐가 불만이었는데 무조건 재미없다고 우긴것처럼 말하는 분들이 있네요.
길찾다길잃어
07/04/19 20:27
수정 아이콘
아무리 논쟁을 해봤자 좋고싫고는 주관적인 사항이고 ..
결국 협회를 움직이는건 시청률뿐이라는 내용인 글 같은데 어째 또 소모적싸움으로 변했네요
나사람님
07/04/19 20:28
수정 아이콘
놀아줘님은 그저 난감하네요;;

소비자라면 서비스에 대해 불만을 표출할 수도 있는겁니다.

님께서 주장하시는 논리대로 반박해볼까요??

'님도 님이랑 의견이 다른 댓글이 올라오면 괜히 반박하려고 애쓰지 마시고 지나치시면 됩니다.'
나사람님
07/04/19 20:30
수정 아이콘
협회 입장에서야 평균 시청률 좀 떨어져도 상관없죠.

왜냐면 어차피 더 많이 나오니까요. 일주일에 5일씩.
놀아줘
07/04/19 20:31
수정 아이콘
//박대장
네, 님과 같이 생각하시는 분 많은 것 같네요.
저도 프로리그 늘어나서 일주일에 한 두경기 밖에 못보고 있습니다만,
그것에 대해 큰 불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시청률'을 가지고 협회가 판단하겠죠.
나사람님
07/04/19 20:32
수정 아이콘
놀아줘//장담할 수 있는건 지금 5일제 시스템에 불만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거죠. 적어도 재밌다는 분들보다는요.
박대장
07/04/19 20:34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재밌다는 분들 의견 당연 존중합니다.
다만 현재 프로리그가 예전 프로리그보다 재미없으니 좀 변화를 주라는 분들의 의견은 왜 무조건 싫어 재미없어로 왜곡되어야 하는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재밌다는 몇몇 분들의 글을 보면 나만 재밌으면 리그는 전혀 변할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억지를 부리고 계십니다.

잘되고 있는것도 더 잘되는 방향으로 개혁해야 살아남는 현대시대를 사시는 분들이 웬 근대적인 발상이신지 이해가 좀 안갑니다.
07/04/19 20:35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주 5일제에 반대 하는 사람은 찬성 하는 사람 보다 '적어도' 정도가 아니라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
07/04/19 20:36
수정 아이콘
놀아줘/논쟁할 가치가 없는 사람은 밑에서 계속 많은 경기수, 많은 동족전 등 이유를 말하는데도 취향차이 하는 놀아줘씨 아닌가요? 구체적인 건 뭘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할까요?
놀아줘
07/04/19 20:37
수정 아이콘
//나사람님
시청자의 취향차이로 생긴 '시청률' 가지고 '협회'가 판단한다는 이야기를 저는 일관적으로 쭉 하고 있습니다.
댓글 중에 이것을 '취향' 차이로 인정을 못하는 분이 있어서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중인데요.
'서비스' 라는 것의 개념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불만을 표출 할 수 있죠? 음식점에서의 서비스는 청결상태, 서버의 친절함, 이런 걸로 나타나지만 프로리그에서의 서비스는 먼가요? 위에서 이야기한것처럼
우리는 프로리그와 '경기'를 통해서 만나는 겁니다. 음식점에서의 '음식'처럼요.
투신재림
07/04/19 20:37
수정 아이콘
불만을 갖는 분들이 재밌다고 느끼는 분들보다 많을지는 모르나...별 상관없다라는 분들이 대다수일것 같습니다.
07/04/19 20:38
수정 아이콘
위에 어떤분 말씀대로 소모적인 논쟁으로 가고있는거 같네요. 아래 댓글 다보고 이게시글 댓글봐도 비슷한 말뿐인거 같습니다. 프로리그방식에 대해 불만이신분들은 불만을 토로하셔서 개선되게끔 하시면 좋고, 이미 재밌는 사람들은 재미있는데로 보면되는것이고, 서로 신경안쓰면 좋을텐데 말이죠.
박대장
07/04/19 20:39
수정 아이콘
많는 경기 수와 많은 동족전도 소수 경기만 골라보니 상관없다는 거겠죠.
오늘만해도 피방이냐 메이저냐를 가리는 대회가 양방으로 동시에 열렸습니다만 한 채널에 집중을 못하니 짜증이 밀려 옵니다.

이렇게 된 원인도 개인리그를 무시하고 변화도 없는 프로리그 확대때문 아닙니까?
07/04/19 20:39
수정 아이콘
놀아줘/똑같은 경기인데, 개인리그보다 프로리그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면, 그건 프로리그의 문제점이 있다는 겁니다 같은 스타를 좋아하는 사람이 무슨 취향 때문에 프로리그를 재미없게 느끼겠습니까?
놀아줘
07/04/19 20:42
수정 아이콘
//모든 분들께
가장 중요한 것은 판단은 '시청률'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프로리그가 '동종족전' 때문에든, 경기수가 많든, 팀플이 싫던 간에 프로리그의 '시청률'이 협회가 만족하는 정도로 계속 나온다면 지금 이상태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을 줄이자면 이것입니다. 소모적인 논쟁을 막아보려고 이렇게 쓴 글인데 또 소모적인 논쟁이 되어버렸네요.^^
죄송합니다.
나사람님
07/04/19 20:42
수정 아이콘
놀아줘//님께서는 지금 프로리그 재밌으시죠??

그런데 재미없는 사람도 꽤 많거든요??

그 사람들이 이대로는 뭔가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많은 대안을 제시했어요.

그런데 협회는 주 5일제는 주 5일제대로 강행하고 그 사람들의 의견은 깔끔히 무시했죠.

그래서 저희가 의견 개진 좀 하는겁니다.

우리는 바로 서비스의 '질' 그러니까 경기의 '질'에 대해서 논하고 있는겁니다.

취향 차이 운운하시는 분께서 남들의 취향에 대해서는 왜 그리 관대하지

못하신지 모르겠네요. 재밌는 분들한테 우리가 뭐라던가요??
찡하니
07/04/19 20:46
수정 아이콘
재밌는 분들은 그냥 재밌게 즐기시면 됩니다.
저희들이 내놓는 의견이 아니다 싶으면 다른 대안을 내주셔도 되고요.
그냥 그대로 두자라는 말이 하고 싶으시면 타협의 가치가 없네요.
소모적인 논란이 계속 되는 수 밖에요.
그리고 바뀔 가능성을 보고 떠드는게 아닙니다.
안들어줘도 어쩔수는 없지만 어쨌든 이런 글을 올리는 것 밖에는 할게 없으니 말이죠.
07/04/19 20:53
수정 아이콘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하루 왠종일 싸우시는군요.;;; 이미 협회의 짓꺼리 이
후로 수도 없이 격돌해왔던 상황이지만 그래도 슬슬 지겨울때가 된거 같
은데 언제 끝날런지...
이 싸움이 끝난 후 어느쪽이 스타계의 미래를 맞출지는 시간이 좀 더 흘
러보면 알게 되겠지요.
영혼의 귀천
07/04/19 20:54
수정 아이콘
재밌게 보는 사람은 재밌게 보고 있으니 다른 대안을 내놓을 필요도 없고, 혹여 내가 재밌게 보고 있는게 다른 쪽으로 바뀔까봐 대응하는 거죠.
여러 사람이 같이 티비를 보는데 한 사람이 이 채널이 재미없으니 다른 재밌는 채널을 찾아보자고 리모컨을 들고 채널을 바꾸려고 하면 그 채널을 재밌게 보던 사람은 그대로 두지 왜 바꾸냐고 발끈하겠죠.
진리탐구자
07/04/19 20:5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로서 '상품'인 E스포츠의 운영과 진행, 과정과 목표 등에 대해 의견을 표하고 비판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만약 소비자가 생산자가 내놓는 상품을 승인하든지 거부하든지의 소극적인 선택권 밖에 없는 수동적인 존재라면, 소비자와 생산자의 관계는 일방적일 수밖에 없으며, 시장은 생산자의 헤게모니 하에 좌지우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일상 생활을 봅시다. 중국집 배달 시간이 늦어질 경우, 사람들은 빨리 가져와달라고 요구합니다. 점원이 불친절했을 경우, 대개의 사람들은 그 기업의 소비자 지원 센터에 컴플레인을 제기합니다. 이런 것들은 손님이 왕이고 뭐시고 그런 논리가 아니라, 소비자가 권력 관계에서 불리하지 않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 당연히 보장되어야 할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표현의 자유는 어떤 상황에서도 기본입니다. 시청자가 방송사나 협회에 대해 불만을 가지면 그것을 가지고 이야기 할 자유와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물론 방송사나 협회 등에는 이를 받아들일 의무는 없지만 말입니다.) 불만 이야기도 못하는 게 무슨 소비자입니까. 이등병이지.
돌아온릴루
07/04/19 21:03
수정 아이콘
저와 제 친구둘은 프로리그를 더 선호합니다
제가 피지알을 몰랐다고 치고 제 주변여건만 보고 " 아 시청자들은 프로리그를 더 선호하는구나" 라고 판단하는것과 지금 피지알 몇몇분들이 같은 실수를 범하는겁니다. 직장에 다니시는 많은 분들중 시간 여건이 없어 개인리그는 따라보지 못하시고 스타시청은 주말쯤에야 시간이 나서 프로리그를 맥주와 함께 즐기신다면 그리고 그분들이 피지알이라는곳을 몰라 자기 선호도를 남기지 않았다면 그분들의 선호도는 어떻게 알수있을까요? 스타는 각자 개인에 맞게 나름대로 즐기고있고 그 정도를 아직은 정확히 모릅니다 . 유명격투가 이름도 모른채 케이블 격투방송을 가벼이 즐기는 사람들처럼 마재윤 김택용 선수를 모르면서도 과거 대학시절 친구들과 스타플레이를 했던 추억만으로 휴일 채널을 돌리다 발견한 스타크레프트를 시청하는 사람들도있을겁니다 그분들 중 프로리그를 선호하시는 분도 계실수 있구요 애초에 몇몇분들이 쓰신것처럼 개인리그가 프로리그 보다 많은 팬들이 선호한다는 단정적인 글이 아니라 그냥 주관적인 선호의 글과 바램을 적으셨으면 이런 논쟁은 적었을거라 봅니다.
07/04/19 21:09
수정 아이콘
재밌게 보는 사람보고 뭐라고 안 했는데, 이 분은 취향운운하면서, 마치 비판자들을 취향때문에 징징거리는 사람으로 만드네요 게다가 협회가 알아서 판단하는 거니까 가만히 있으라는 식으로 거의 협회관계자처럼 시청자를 봉으로 보는 식으로 말씀하는데, 은근히 비판자들을 비하하는 태도군요
hyuckgun
07/04/19 21:16
수정 아이콘
싸우지 못해 안달난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떡밥이로군요 프로리그..^^
인투더다크니
07/04/19 21:20
수정 아이콘
전 프로리그가 재미있을때도 있고 개인리그가 더 재미있을때도 있다고봅니다. 꼭 어느쪽에 우위를 두고 싶지않네요
물빛은어
07/04/19 22:20
수정 아이콘
요즘 프로리그 관련해서 올라오는 글들 보면, 프로리그의 특징들을 안좋은 점으로 치부하고, '재미없어' 라고 하는 글이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저를 포함한 소수만 그렇게 생각하나보군요.
'변화가 필요하다'는 글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동족전이 많고, 팀플레이가 껴서 프로리그가 싫어'라는 글이 더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리그 재미없으니 없애고 팀리그로 바꿔야한다는 말씀을 적으시는 분들도 계셨구요. 팀리그의 1:1 승자연전(?)이면 동종족전이 줄어드니 동종족전 없애려면 팀리그로 가야한다고 하니..쩝;;
동종족전이 죄입니까? 너무 과도한것이야 문제가 되겠지만 제도를 보완하는 것에서 멈춰야지, 그 틀을 없으려고 하는 것은 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는 말이지요.

그리고 주 5일제에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하는 것은 프로리그의 제도에 대한 이야기이지, 프로리그가 재미있느냐 재미없느냐와는 다른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이 프로스포츠로 인정받고있는지 아닌지도 아직 졍확해지지 않은 가운데에(광안리 10만 등등이 언론에서 나오는 것은 스포츠로 인정한다기 보다는 '음..그런대로 대단하군.' 정도의 개념으로 인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들의 지원 없이 자생적으로 살아있기에는 타 스포츠에 비해 팬층도 너무 적고..
사상누각인데말이죠..

아직 파이는 커지지도 않았는데 왜이리 양념을 뿌리려는 사람이 많은지..
헨리23
07/04/20 09:23
수정 아이콘
양념 좀 뿌리면 더 좋은 파이가 나올 것 같습니다.
Que sera sera
07/04/20 10:12
수정 아이콘
마재윤과 김택용이 각방송사에서 우승한 저번시즌 딱 한시즌 빼고는 한 1년여간 스타 개인리그는 프로리그에 비해 재미없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솔직히 경기수가 많아진것을 제외하면 예전 프로리그와 지금 프로리그는 달라진게 없죠. 단지 프로리그는 협회의 것이라는 어두운;;인식이...
체념토스
07/04/20 13:04
수정 아이콘
일단 이러한 부분을 이야기 하기 전에 너무나 많이 얽힌 복잡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순수하게 "프로리그가 재미있다... 재미없다"주제로만 판단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지금 같은 분위기에서는 말이죠..

음식점이 음식 내놓았는데... 예전 뒷배경 때문에... 숟가락을 드시지 못한 분들이 계신다는 이야기입니다.

..프로리그 보이콧..
저도 놀아줘님이 쓰신 논리대로... 현상황을 바라보았으면 좋겠습니다만...


불신이라는 큰벽이 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0312 언제까지 MVP를 파이터포럼에서 뽑아야 하나요? [20] Pnu.12414.4455 07/04/21 4455 0
30310 2007 첫 개인리그 양대리거가 확정 되었습니다. [17] rakorn6464 07/04/21 6464 0
30309 Enjoiy e-sports 포모스 [10] Needs4454 07/04/21 4454 0
30308 가장 훌륭했던 스타리그 에버 -2004- [60] 나주임40015 07/04/21 40015 1
30307 이번 리그에서 종족 배분의 법칙은 지켜질 것인가? [12] 점쟁이3938 07/04/20 3938 0
30306 스타리그진출기념 박정석 Best 20경기 [56] Zenith8025114 07/04/20 5114 0
30304 영웅 드디어 귀환!!(경기후기포함) [30] 카이레스6086 07/04/20 6086 0
30302 포모스 홈페이지가 오픈되었습니다 [31] 아쉬운국자5903 07/04/20 5903 0
30301 드디어 리치가!!!! [74] Spectrum..6619 07/04/20 6619 0
30300 아쉽네요 이병민 선수 [8] 임재하3821 07/04/20 3821 0
30299 스타리그 종족별 진출 분포도 [14] 메렁탱크4138 07/04/20 4138 0
30298 ㅠㅠ 송병구 :이병민 [8] 임재하3766 07/04/20 3766 0
30297 역대 프로토스나 저그에게 유리한 맵은 어떤게 있을까요?? [33] DarkSide5926 07/04/20 5926 0
30296 김준영과 송병구... [17] 앤써4300 07/04/20 4300 0
30295 오늘 저녁 듀얼2R 박정석선수를 간절히 응원합니다. [28] Bikini4091 07/04/20 4091 0
30294 FP를 이용한 후로리그 랭킹입니다 ^^ [7] 이프4318 07/04/20 4318 0
30293 PGR. 그 빛나는 이름에 묻어가며 쉽게 쓴 글 [13] 信主NISSI4593 07/04/20 4593 0
30292 테란이 경기하기가 어려운 맵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128] DarkSide6105 07/04/19 6105 0
30289 테란크래프트.. 테란크래프트... [133] 인투더다크니7155 07/04/19 7155 0
30288 여러분은 당근 좋아하세요? [57] 놀아줘3957 07/04/19 3957 0
30287 듀얼토너먼트와 서바이벌..(스포일러) [57] 체념토스4319 07/04/19 4319 0
30286 프로리그 상점과 개인리그 상점 [93] 홍승식4707 07/04/19 4707 0
30284 프로리그 재미있기만 하네요 [186] Dreamer4899 07/04/19 489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