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2/13 09:54:36
Name JokeR_
Subject 팬이니까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열정도, 지식도 부족한 제가 저보다 열정도, 지식도 많으신 분들의 모습을 보며 최근들어 씁쓸한 기분을 감출 수 없습니다.

프로게이머라는 직업. 개인적으로 누군가 저에게 권유한다면 고개를 저을 직업일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몇천만, 몇억대연봉을 받는 직업이 아니고, 또한 e스포츠가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절에는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 정말 좋죠. 그런데 최근에는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의 희망을 짓밟는 경우가 허다하게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동방신기라는 그룹을 모두 다 아실겁니다. 개인적으로, 동방신기의 실력을 말하자면 '젬병' 은 아닙니다. 춤과 노래 둘다 못봐줄 정도로 저질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주관적인 시선으로 볼때 소녀팬들을 제외한 많은 사람들은 동방신기를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개중에는 냉정하게 그들의 실력을 저평가해서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을거고, 신인인데 건방진 모습을 보였다고 하여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동방신기를 달가워하지 않는 이유는 때로는 싶하다 싶을 정도로 오빠들을 사랑하는 소녀팬들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라고 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응원하고 팬이 되는 것으로 왈가왈부할 일은 아닙니다. 문제는 팬들의 극단적인 모습이죠. 동방신기와 원티드의 자동차 추돌사고 기억하십니까? 당시에 동방신기 팬들의 지나친 오빠사랑으로 애꿎은 동방신기만 욕을 바가지로 먹었습니다. 이 글의 취지는 동방신기 비판이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제 글로 인해 피지알에 있을지도 모르는 동방신기 팬들분들께는 그냥 예를 든 것에 대해 양해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프로게이머들과 그 팬들도 이와 같으면 같지 크게 다른 모습은 없다고 봅니다. 연예계와 게임계라는 다른 세계관이어도 스타크래프트 팬들에게는 게이머들이 바로 연예인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일부 연예인들과는 달리 게이머들은 '무조건 실력' 을 증명해야하는 힘든 과정이 있다는겁니다. 그들이 게임계에 발을 들이댄 순간부터 시작되는 것은 '연습' 입니다. 그들은 실력으로 증명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합니다. 또한 어렵게 전성기가 오는데 비해, 너무나 쉽게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그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무엇입니까? 실력차이에 대한 비난과 비판입니다.

비난과 비판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단점이 있으면 고쳐야하고, 그것을 고치는 과정에서 더욱 성숙해진다는 것은 고등학생인 저도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배운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나 지나친, 흔히 말하는 'O빠' 들 때문에 생기는 침해가 심각하다는 것을 예전에 피지알을 즐겨봤을 때부터 느낀 부분입니다. 프로게이머들 누구나 실력으로 정상에 오르고 싶어하고, 명경기를 만들고 싶어하고, 이기기를 간절히 염원합니다. 하지만 잘되는 사람 못보는 몇몇 사람들 때문에 자신감을 잃고 그런 사람들 때문에 덩달아 욕먹는 프로게이머들을 생각하면 분통이 터집니다. 또는 지나치게 게이머를 사랑하는 팬들이 옹호한답시고 무심코 남긴 특정 선수에 대한 한줄의 비판이 온 커뮤니티를 난장판으로 만드는 불상사도 심심치 않게 발생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욕먹는 사람이 누구겠습니까? 물론 비판한 사람도 평생들을 욕을 잠깐동안 들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피해받고 가장 상처받고 가장 욕먹는 사람은 우리들이 응원하는 게이머들이라는 겁니다.

저는 이윤열 선수도 좋아하고, 엠성준 선수도 좋아하고, 한동욱 선수도 좋아하고, 강민 선수도 좋아하고, 박용욱 선수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박영민 선수, 마재윤 선수, 오영종 선수는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게이머들이 제가 그닥 좋아하지 않는 게이머에게 졌다고 하더라도 순순히 패배를 인정하는게 옳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맵빨이던, 운빨이던, 순수히 실력차이로 진 것에 대해 승패를 바꿀 수도 없기 때문이니까요. 하지만 지나친 사랑으로 감싸준답시고 특정선수에게 맵빨이나 운빨이라고 실력을 비하하는 것은 옳은 행동이 아닙니다. 맵 논쟁이요? 선수탓이 아니지 않습니까? 맵 논쟁으로 애꿎은 게이머분들이 욕을 먹을 필요도 없거니와 욕을 먹어서도 안됩니다. 오히려 저희들의 논쟁으로 인해 게이머분들이 죄책감에 빠질까 걱정스럽습니다. 이긴 선수는 자신이 이겨서 밸런스가 깨졌다고 생각할거고, 진 선수는 자신이 져서 밸런스가 깨졌다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815 때의 맵 논쟁은 보지 못했지만, 아카디아와 최근 롱기누스의 맵 논쟁에 대해서는 유예기간동안 본 적이 있습니다. 특히나 롱기누스에서의 테저전 전적. 물론 심합니다. 저그가 죽어간다고 다들 그러죠. 히치하이커나 리템도 그렇습니다.

맵 논쟁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심심치 않게 보던 일이고, 맵 밸런스에 대해 논쟁을 하는 것도 물론 보기 좋은 모습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맵 논쟁의 중심이 되는 게이머분들에게 돌아가는 비난입니다. 게이머분들 뿐만이 아닙니다. 온게임넷 맵제작자분들. 예전에 어떤 분들이 쓴글을 보기로, 예를 들어 프로토스가 전 리그에서 강세였고 저그가 약세였다면 온겜넷에서 그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프로토스에게 유리한 맵은 줄이고, 저그에게 좋은 맵을 제작한다고 합니다.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우리가 즐겨보는 스타리그의 배경을 만들어주는 분들이 바로 맵 제작자 분들입니다. 맵 밸런스가 깨지면 제작자분들을 비난하는 몇몇 분들이 그러더군요. 도대체 맵 제작자들의 실력이 어떻길래 이런 맵을 만드냐고 말입니다. 글쎄요, 맵을 제작하는데 종사하는 사람들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몇시간동안 연습하는 게이머들과 실력이 비슷하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역지사지로, 맵 제작자분들의 마음이 어떨지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애써서 맵을 제작하면 돌아오는 것은 비판과 논쟁. 게이머들의 불평.

미국시간으로 오늘 아침에 피지알을 들어왔는데 김택용 선수가 강민 선수를 3:0 으로 이긴 것에 대한 글을 보았습니다. 스크롤을 내릴수록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더군요. 전체적인 논쟁의 중심은 강민 선수의 자만심과 지나친 과신이더군요. 포톤캐논을 짓지 않은 것에 대해 그렇게 판단하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은 이해합니다. 개인적으로 전 두 선수를 모두 좋아하는데 딱히 한명을 고르자면 강민 선수를 조금 더 좋아합니다. 저는 강민 선수의 전략이나 운영방식 같은 심오한 주제를 파고들지 못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게이머를 응원하는데 그의 전략과 운영방식에 그리 큰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저 강민 선수의 모든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응원하는 것 뿐입니다. 무엇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테란, 프로토스, 저그 모두 저마다 매력적인 종족입니다. 그 알 수 없는 매력 때문에 몇년동안 배넷에서 그 종족을 선택하는 것 아닙니까? 제가 좋아하는 이윤열 선수. 한때는 미웠습니다. 특히나 아이옵스에서 양박저그를 모두 이기고 우승할 때는 미치도록 미웠습니다.

하지만 전 지금 그를 응원합니다. 참 아이러니 합니다. 저도 그가 왜 갑자기 좋아졌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의 부활과 그의 독하게 노력하는 모습은 절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래서 박성준 선수와 이윤열 선수, 혹은 최근에 박성준 선수와 한동욱 선수가 경기를 가질 때면 둘다 응원하려고 나름대로 노력합니다.

누가 이기든 기분이 좋습니다. 팬이니까요.
누가 지든 기분이 안 좋습니다. 팬이니까요.
누가 이기든, 지든 둘다 응원합니다. 팬이니까요.

여러분들도 언제나 어디서나 응원하고 싶은 선수가 있으신가요? 단순히 외모와 실력이 좋은 선수인가요? 짜임새 있는 전략과 운영이 뛰어난 선수인가요? 매너가 좋은 선수인가요? 물량이 뛰어나고 컨트롤이 좋은 선수인가요? 아니면 그냥 그의 경기나 인터뷰 모습만 보아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선수인가요? 부디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혹시나 자신의 지나친 사랑과 응원 때문에 상처받지 않도록, 순수하게 그 선수의 모든 것을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응원해 주십시요.

팬이니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히로하루
07/02/13 10:03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만...

팬심이란게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다 성인군자와 같은 팬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너무 이상적이지 않을까요.

어느 스포츠를 보더라도 어느 정도의 유치하고 이기적인 팬심은
다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려니 하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을 듯 하다는
저의 안일한 생각을 그저 말해보는 거 뿐입니다 ^^
Den_Zang
07/02/13 10:21
수정 아이콘
지나친 팬심이 문제죠 ㅡ_ㅡ; 저도 솔직히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그런거 다 떠나서 인터넷 공간이라는거 자체가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설마 얼굴 맞대고도 그런말 할수 있을까 싶은 일이 한두번이 아닌걸 보면..
게레로
07/02/13 10:27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07/02/13 10:44
수정 아이콘
아침부터 좋은 글이 올라왔네요. 과한 것은 모자른 것만 못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팬들이 특정 선수를 힘껏 응원하고 승리와 패배에 울고 웃는 것은 참 보기 좋습니다만, 선수와 자신을 너무 동일시한 나머지, 선수가 패배하기라도 하면 자신이 졌을 때처럼 수많은 핑계를 대고 상대 선수를 깎아내리는 행동 심히 추합니다.

어느 선수던, 어느 게임단의 팬이던 극성팬은 일정 비율로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임요환 선수의 팬의 수는 독보적으로 많은 상황이고, 그러다보니 임요환 선수의 팬들중에서 극성팬의 수도 다른 선수의 극성팬보다 많아지다보니 애꿎은 정신 제대로 박힌 임요환 선수 팬들까지 욕을 먹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나두미키
07/02/13 11:23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선을 지킨다는 것이 참 어렵죠
DynamicToss
07/02/13 11:2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때가 좋았죠 지금은 협회 케스파등이 돈벌이가 좀 된다고 개입좀 지나치게 하고 차리리 옛날이 낫네요그때는 협회 케스파들이 없었으니 재미가 많았죠 협회 케스파들이 스타리그 말아먹을거 같네요
셋쇼마루사마
07/02/13 11:29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글이네요.
히로하루님 말씀도 틀린 바는 아니고.
중용이란게 참으로 어렵지요~~~^^
비빔면
07/02/13 11: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선수들에게 (모든 스포츠 선수들 통용)
'아 저XX 진짜 못한다 나같으면 빼버리겠네'
이러는 친구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찾아보면 한두명이 아니고
심지어 자신도 동참에서 같이 '까'는 현상이 일어납니다.-_-;

그들은 프로입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합니다.
스타 컵라면빵, 위닝 플스방비 내기, 농구 음료수빵
경기에 더욱 몰입해서 재미있는 경기나 좋은 경기내용을 보여주기 위한 이런 '내기'들을 하는게 아닙니다.

그들은 프로입니다.
한경기에 온 힘을 쏟아서 다음날에 뻗어버려도 안되고
한경기, 한경기에 자신의 명예가 걸려있다는 긴장감도 있고
한경기, 한경기, 그리고 또 한경기...
자신이 속해있는 팀을 위해서 100%, 그 이상 120%의 실력을 내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습니까?

요즘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팀들이 적긴 하지만... (잦은 트레이드, 거품 몸값을 올리려는 선수들, 보다 나아진 팀환경...)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실력이 있으니 그 자리에 있는겁니다.
감독이 미쳤다고 그 선수를 기용한게 아닙니다.
노림수가 있든지, 언제나 든든하다든지, 슬럼프 극복을 위해 기회를 준다든지...
그들의 세계입니다. 광팬 몇명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그런세계? 절대 아닙니다.

우리는 옆에서 바라보고 열광해주는것.
그게 팬이 해야할 공정한 역활인것입니다.
...
信主NISSI
07/02/13 12:04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경우 한쪽으로 기울어져버리면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스타리그의 매니아들이 오는 곳입니다. 대부분 어느한쪽으로 기울어져있는 사람들이죠. 저도 마찬가지구요. '승패와 관계없이 선수들을 배려하자' 이것도 어떤 사람들에겐 기울어진 기준이 되더군요.

제가 바라는건... 싫어하는 '선수'는 배려하지 않아도 좋으니까... 게시판을 이용해 대화하고 있는 그 선수의 팬정도는 배려하는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선수들도 보호해주세요... 제발...)
07/02/13 14:51
수정 아이콘
제가 에픽 하이 - Fan 뮤비를 보고 느낀 감정과 비슷하군요. 요즘 팬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신격화 하기도 하고 가끔은 자기 멋대로 재해석하고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자기 멋대로 "부릴려고" 하는게 문제일듯 합니다.
팬이라면... 어떻게 해야할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 계기 인듯 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07/02/13 15:13
수정 아이콘
평론가들조차 말하길 동방신기는 꽤나 실력있는 그룹입니다. 그런다고 달라지는 것도 없지만요.
골든드라군
07/02/13 16:00
수정 아이콘
뭐든 심하면 문제가 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모든 프로스포츠가 그렇듯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영국의 훌리건과 같이 좋아하는 정도가 지나치면 문제가 되지만 그만큼 스포츠의 인기를 반영하는 것이니까 저는 그렇게 안좋게 생각 하진 않습니다. 다만 악질 악플러들은 좀 무개념이란 생각이 듭니다 에픽하이-FAQ 듣고 많은 생각이 들더 군요. 비난이 아닌 비판을 해야겠죠 그래야 그 선수도 발전할수 있으니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174 아무리 마재윤이라지만.... 과연 가능할까요? [212] 이카루스8681 07/02/15 8681 0
29173 아! 프로토스! [10] JokeR_3853 07/02/15 3853 0
29172 어제 3경기 정말 대단한 반전이었네요. [15] kobi4971 07/02/15 4971 0
29171 마재윤, 악역에서 주인공으로. [18] M.Ladder5191 07/02/15 5191 0
29169 마재윤선수에 관한 짧은 생각. [2] hysterical4119 07/02/15 4119 0
29168 그래도 난 한동욱! [6] hysterical3983 07/02/15 3983 0
29165 오늘 경기 감상. 내일 경기 예측. [3] S&S FELIX4698 07/02/15 4698 0
29163 '이윤열' 과 '한동욱'의 대화 [5] Timeless5140 07/02/15 5140 0
29162 최연성과 마재윤. 마재윤과 진영수. [15] justin6223 07/02/14 6223 0
29160 한동욱 선수 별명.. [72] 6767567251 07/02/14 7251 0
29158 자! 내일!!! MSL 4강 두번째 매치!! 마재윤 VS 진영수!!! [48] SKY925832 07/02/14 5832 0
29157 제가 본 오늘 5경기의 결정적 장면 [21] 풀업프로브@_@5073 07/02/14 5073 0
29098 [PT4] 1차 예선 결과와 2차 예선에 대하여 [6] 캐럿.4309 07/02/09 4309 0
29156 5경기의 지배자 이윤열! [56] 이즈미르5333 07/02/14 5333 0
29154 한동욱.. 그는 왜 항상 멋진조연 역할만 하는가... [25] 박지완4903 07/02/14 4903 0
29153 3종족의 완벽한 밸런스를 위해서.. [23] NavraS3804 07/02/14 3804 0
29152 당신은 더 성장해야 합니다 (최연성 선수 응원 글) [13] Den_Zang3716 07/02/14 3716 0
29149 팬이니까요. [12] JokeR_4207 07/02/13 4207 0
29148 (홍보글) 제1회 win-game 온라인 스타크래프트 대회 [16] 다반향초3847 07/02/13 3847 0
29146 내일모래 대체 뭘봐야 하죠? OSL 4강전 VS W3 시즌1 챔피언결정전 [76] 처음느낌7611 07/02/12 7611 0
29145 e스포츠의 위기? 과거를 생각해보면요.. [19] 타우크로스4349 07/02/12 4349 0
29144 프로 스포츠의 위기! 그렇다면 e스포츠는? [12] Pride-fc N0-13728 07/02/12 3728 0
29143 Give up Progamer [42] 포로리5651 07/02/12 565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