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2/07 00:53:55
Name 삭제됨
Subject 중계권을 판매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02/07 00:57
수정 아이콘
궁극적으로는 협회가 중계권을 가져가는게 옳다고 생각하지만......

이스포츠의 특징이나 태생을 생각한다면 중계권 문제는 너무 이르고 성급한거 같습니다. 원해랑님 말씀대로 협회는 아직 중계권 팔 자격이 되지 않는거 같네요......
07/02/07 01:06
수정 아이콘
글쓴님께서 말씀하시는
// 제작도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제작비도 안 준답니다. //
에 대해서 조금 자세히 듣고 싶네요. 제가 꼭 협회를 옹호 하는 것은 아니지만 프로리그 대회 운영 과 방송 제작의 구분을 모호하게 생각하시는 것은 아닌지.....
물론 저도 지금까지 협회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없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용산 상설경기장까지 준비된 마당에 사전에 보여주어야 할 것은 더 없다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후적으로는 스폰서쉽 ,경기 일정 조율과 진행, 판정 등이 있겠네요~~ 벌써부터 이런 부분에 대해서 비판적인 평가를 하는 것은 공평하지 못하구요.
덧붙여, 언젠가 한창 이 논쟁이 있을때도 제가 쓴 적이 있지만, 협회는 조폭들이 '우리가 협회할래' 하고 만든 것이 아니라 (글쓴 님이 의도하시는 것이 조폭 맞나요?) 기본적으로는 프로 게임단과 스폰서들의 협의체 입니다. 심지어는 각 게임 방송국에서도 한명씩 이사를 두고 있었다고 알고 있는데요. 그러므로 협회가 갑자기 끼어든 제3자 의 비유는 적당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07/02/07 01:11
수정 아이콘
dilo님//그 용산상설경기장이 온겜에 임대된 이후론 온겜이 그곳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충당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제가 틀린건가요?)
그리고 아까 엄옹께서 말씀하셨듯이 협회가 주도하고 중계권을 파는입장이라면 방송사에선 카메라만 들고 찍는 형태가 되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는거죠... 그리고 이번 안건에대한 게임임 방송국에 이사들의 의견은 모두 묵살당하고 있다고 뒷담화에서 밝혔죠...
물론 궁극적으로는 이런 형태로 가야겠지만 아직까진 시기상조라 느껴지네요... 아무런 준비도없이 다른 스포츠에 끼워맞추기형태로밖에는보이지 않는단 말입니다.
원해랑
07/02/07 01:13
수정 아이콘
/dilo
위에서도 예를 들었지만, 프로 야구 같은 경우 경기를 개최하는 것 자체는 팀과 협회에서 알아서 하죠. 경기장 사용료라든지 그 외 것들 모두 말입니다. 그리고 방송국은 쉽게 말하자면 카메라만 들고 가서 찍으면 되는 것이고요. 그런데 지금 프로리그 같은 경우는 중계권을 구입한 후, 기존과 같이 방송국 자체에서 무대 설치비나 모든 것을 부담해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용산 상설 경기장의 경우 온게임넷에게 그 사용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임대 형식이던가요?)

그리고 어느 정도 조폭을 빗대어 말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협회가 완전한 제3자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그들이 지금 하고 있는 행위에 대해서 빗대어 말한 것입니다. 저 역시 궁극적으로 협회가 앞장서서 주도하는 이스포츠판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회 공인료의 책정부터 지나치게 이익에 민감하신 협회 분들의 모습이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해서 이런 글을 남긴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말하고자 한 것은 이번 중계권 판매가 알맹이 없이 껍데기만 파는, 옳지 않은 일이란 것이었습니다. 협회나 방송국 중 누가 옳고 그르고는... 솔직히 알 수도 없을 뿐더러, 명확하게 답을 내릴 수 없는 문제 같습니다.
원해랑
07/02/07 01:15
수정 아이콘
/caroboo
임대 형식이었군요. 아예 사버린 것인지 임대인지 순간 기억이 나질 않았다는... ^^;;
연아짱
07/02/07 01:16
수정 아이콘
협회는 중계권 팔기 전에 임대해준 경기장에 대한 권리를 돈을 지불하고 되찾아오는게 수순 아닐런지....
07/02/07 01:18
수정 아이콘
계약으로 정해진 임대기간 동안은 온게임넷측에 쉽게 돌려받지 못할 것입니다. 당장 온게임넷 측에서 경기할 장소를 물색할 수 없는데 돈을 지불한다고 해도 쉽게 동의하기 힘들죠. 적어도 올해는 온게임넷이 계속 임대를 유지하고 장소물색을 다시 하던지 새로 경기장을 짓던지 해야죠.

협회가 처음부터 이런 운영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애초에 온게임넷측에 상설경기장을 임대하지 말았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연아짱
07/02/07 01:22
수정 아이콘
bandit님//
저는 그냥 비꽈서 말한 거에요 ^^;
아무 준비도 안 하고 이름만 팔아먹으려는 협회를...
07/02/07 01:22
수정 아이콘
한번 더 다른 스포츠에 끼워 맞추자면, 뭐 다른 스포츠에 끼워 맞추지 않아도 마찬가지군요. 임대계약을 맺었으면 유지,보수와 관련된 비용은 기본적으로는 임차측에서 부담하는 것이 옳겠군요. 물론 계약 내용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 맞지만 온겜측에서 충당하고 있다면 그러한 계약 내용에 근거한 것이겠지요.
그리고~~ 제가 말씀드리면서도 이건 제 주장은 아닙니다 ^^ 이번 중계권에 대한 건은 방송국쪽 이사진을 빼놓고는 만장일치를 이루었다고 하니, 어떻게 제가 더 드릴 말씀은 없는 것 같네요. 우리 팬들 입장에서야, 게임 방송국이 스타판에서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요. 저 밑에 글에서 아주 많은(PGR의 대부분) 분들이 법적인 근거를 들어 이윤열 선수를 지지하고 계시니 이 부분도 법적으로 문제없다! .... 라고 말씀드리면 싫어하시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이해 관계의 충돌' 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은 방송국의 손을 들어주고 싶으시겠지요~ 저도 마찬가지지만 다분히 심정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리그 운영 과 그것의 중계 의 구분은 어디냐??? 하는 것에는 이견이 많은 것 같습니다. breakthrough 없이 시기상조라고 하시는 것은 결국 영원히 시기상조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상설경기장이 마련된 이상, 나머지 부분은 사후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솔로처
07/02/07 01:23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한 그대로네요. 이건 뭐 칼만 안 들었지 날강도와 진배없군요.
원해랑
07/02/07 01:24
수정 아이콘
/dilo
저는 이해 관계의 충돌이니 리그의 운영이니 그런 것들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이 아닙니다. 중계할 경기를 주지 않으면서 중계권을 파는 협회의 행위가 부당한 것이 아닌가를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 제가 표현력이 부족해서 무언가 다른 뉘앙스를 드린 것 같네요.
아... 그리고 리그의 운영과 중계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계는 말 그대로 열리고 있는 대회를 방송으로 보낼 권리를 말하는 것이니 말이죠.
07/02/07 01:25
수정 아이콘
아.... 딱히 연아짱님을 겨냥해서 한 말은 아니고요. 그러지 않아도 상설경기장 이야기가 나와서 협회측에서 온게임넷에 상설경기장을 임대한 것 자체가 협회의 중계권 판매 체제로 전환을 깊게 생각하고 결정한 것이 아닌 졸속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겁니다. 이미 오래전 부터 방송국 중심에서 협회중심으로 프로리그의 중심 이전을 연착륙하고 싶어 했다면 이렇게 일 처리가 어설프진 않았겠지요.
07/02/07 01:29
수정 아이콘
가만보자.. 그러면,
협회는, 중계사업권을, IEG에 17억원에 넘겼으니..
협회는 그 17억원으로 경기장 만들고, IEG에서 물어오는, 방송국 유치 하면 되겠군요 ~_~
흠... 왠지 앞으로 위에서 말한대로, 경기장 따로 구비한 후
재협상 시도를 할것같은 느낌...
07/02/07 01:29
수정 아이콘
dilo님//이 문제는 법적인 것과는 별 관계가 없다고 보는데 팬 입장에서 협회가 제대로 운영을 하고 있으냐 하고 있지 않느냐에 대한 의견나눔 아닌가요? 이윤열 선수 이야기가 여기서 왜 나와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좀 이해하기 쉽게 설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만?
07/02/07 01:31
수정 아이콘
원해랑 님이 말씀하시고 싶은 부분에 한정해서만 말씀드린다면......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요? 중계권은 일반적으로 대회가 열리기 이전에 거래되는 것이 맞고, 이스포츠의 특성상, 방송되지 않는 경기는 그 가치가 거의 없다고 하는 것이 옳겠습니다. 대회를 개최할 능력을 충분히 보여주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맞는 말씀이겠지만, 원해랑 님이 원하시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제가 가늠할 수가 없네요.
07/02/07 01:34
수정 아이콘
bandit 님 // 제가 밑에 이윤열 선수 관련글 리플을 빗대어 말씀드린 것은 몇몇 분이 '방송국 측 이사들의 의견을 묵살했기 때문에 협회의 졸속운영이다, 강행이다' 라는 의견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방송국측 이사는 반대하지만, 다수결에 들어가면 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권을 한 것이고~ 나머지 의결에서는 만장일치 결과가 나왔다고 하니 법적으로는 하자가 없으니 이렇게 말씀드리면 어떻게 생각하실까?? 하는 거였네요 ^^
07/02/07 01:35
수정 아이콘
그런데 만약 방송국 측이 스타를 접고 다른 게임 중심으로 리그 운영한다면요? 가능성은 희박하겠지만.
앞으로 스타가 계속 이렇게 성장하는 종목이 될까요? 농구나 배구처럼 시대가 변하면서 그 인기가 사그러질 가능성도 있는데..다른 게임으로의 대체가능성도 충분하지 않은가요? 물론 그러기위해서는 초기비용과 리스크를 감수해야겠지만..
정말 궁금한것은 프로게임협회라면 협회주체로 게임대회를 운영하고 개최하는 발전적인 마스터플랜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언제까지 외국게임들여다가 로열티지불하면서 중계할건가요? 중계게임의 국산화는 이루지 않을겁니까? 협회는 게임개발측과 연계해 대안 게임의 육성이나 프로게이머의 교육(이를테면 중고교 자퇴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지금의 클랜 중심의 문화도 양성화하려는 움직임)문제도 신경써야합니다.
제 눈에 협회는 기업처럼 운영하네요. 이익이 생기면 이사회단끼리 나누어 가질건가? 이익추구의 사단법인이 가능하던가....

앞으로 해설진의 열정적인 중계는 설령 중계권 협상이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보기 힘들겠군요. 내 것이라는 의식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는 천지차이이니까요..
원해랑
07/02/07 01:36
수정 아이콘
/dilo
중계권이 경기 이전에 파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다만 협회는 중계권만 팔고 경기를 만들어내지 않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경기는 방송국에서 무대 설치하고 그 것에 들어가는 비용 다 부담하고 선수들 부르고 선수들에게 출연료 및 상금도 부담하고 방송국이 경기 제작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프로 야구처럼 카메라만 들고 가서 찍어오는 형식이 아니라, 야구 경기 자체를 방송국이 열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경기장 수배도 하고, 그외 모든 것을 말입니다.
이 것을 과연 중계권이라고 할 수 있느냐? 절대 아니다. 라는 것이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으음... 처음부터 이렇게 글을 쓸 것을 괜히 돌려서 말하다가 의사 소통이 어려워진 것 같군요. 그 점 죄송합니다.
07/02/07 01:38
수정 아이콘
dilo님//어파치 협회의 행동은 그대로 강행을 하든 강행을 하지 않던 법적으로는 하자가 없는 문제입니다. 협회의 행위 자체가 내규에 의해서 움직이는데 내규를 어기지 않는 이상은 법적 구속력이 없지요. 이건 이윤열 선수의 경우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 아닌가요? 팬들이 협회에 대한 비판을 하는 것은 법과는 상관 없는 것이지요. 협회의 행위가 프로리그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가 되지 않는가에 대한 고민입니다. 협회가 법적으로 문제를 만들든 만들지 않든 그것이 리그의 발전에 역행하는 것이라면 비판적인 발언이 오갈 수 있는 것이지요. 기업과 개인의 계약에 관련된 문제를 법적인 기준으로 판단을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상관성이 별로 없는 예를 드신게 아닌가 싶네요.
07/02/07 01:40
수정 아이콘
원해랑님이 말씀하고 싶으신 핵심은 프로리그 자체의 실질적인 운영을 협회가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 한 후 협회중심의 프로리그로 정착하는 것이 아닌 무리한 졸속행정으로 보인다...... 쯤으로 보이네요. 그렇게 정리하면 되나요?
원해랑
07/02/07 01:42
수정 아이콘
/bandit
네. 그렇게 정리해도 될 것 같군요. 으음... 전 그저 말도 안 되는 졸속 행정에 관한 불만을 토로한 것인데, 이야기가 너무 확대되는 것 같아서 좀 그렇네요. 뭐 그만큼 많은 분들이 스타판에 애정을 가지고 관심을 쏟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수퍼소닉
07/02/07 01:43
수정 아이콘
협회에서 상설경기장 외에 전용경기장을 일산인가? 어디에 2008년에 건립한다는 뉴스도 본 것 같은데 그 계획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 협회에서는 올 1년만 잘 넘기면 경기장이나 기타 시설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네요.
저는 무엇보다 협회에서 내놓은 중계권 입찰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들이 궁금합니다. 위의 분들께서 말씀하신대로 온겜과 엠겜의 협조 없이는 리그 개최도 어려워 보이는 상황인데 대체 어떤 계획서를 가지고 중계권을 입찰할 수 있엇는지, IEG측도 어떤 결론을 가지고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리그의 중계권을 살 생각을 했는지 말에요.
표면적으로 보면 온겜,엠겜을 잘 달래지 못하면 협회는 굉장히 곤란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입찰에 불참한 온겜, 엠겜 측의 입장은 기득권을 인정해 달라는 것 같은데 이미 중계권자는 선정이 되었으니 협회측에서 중계권료와 리그 운영비를 엠겜과 온겜측에 보상해 준다던가 하는 협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07/02/07 01:45
수정 아이콘
'선수들 부르고 선수들에게 출연료 및 상금도 부담하고' ---> 이미 하고 있습니다.
저도 일전 논쟁에서 이렇게 말씀드렸었습니다.
// 여기서 한가지 이스포츠가 보통의 스포츠와 차별되는 점은, 이스포츠 (특히 스타크래프트) 의 경우에는 그 종목 자체가 방송을 통해서만이 오락의 요소를 가질 수 있지, 실제로 경기장에서 두 선수의 모니터를 뒤에서 지켜보는 것으로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방송사가 단순히 진행되는 경기를 돈 주고 사서 중계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지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다른 프로스포츠와 구별되어야 할 것이며, 중계권 협상 등에 있어서 협회가 횡포를 부리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
그 때도 말씀드렸듯이, 전 이스포츠는 방송 자체가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원해랑 님과 의견을 같이 하는 것 같네요. 그러니 만큼 방송 제작과 관련된 제반 비용에 대한 것은 중계권 계약 내용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 사실 자체가 '중계권 판매' 를 부당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온게임넷과 소수 매니아층에서 시작된 이 판이 기업들의 이권다툼의 장으로 변질한 것을 환영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된 이상, 협회란 곳이 양아치 집단이기는 해도 모든 프로게임단의 의사를 집결해놓은 대표기관인 이상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방송국 주도로 '또 다른 협회' 를 만들면 안되나?? 라는 의견은 이미 실현 가능하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07/02/07 01:49
수정 아이콘
2008년에 일산에 경기장을 완공한다고 해도 문제는 2007년이죠. 올해를 어떻게 넘기려고 하는 것인지...... 솔직히 협회의 복안이 뭔지 궁금합니다. 2007시즌을 제대로 보낼려면 이미 지금쯤 리그운영에 대해서 어느정도의 틀은 잡혀야 하는데 말이지요. 당장의 온겜과 엠겜의 원활한 연계도 중요하지요. 양 방송사 아니면 프로리그 시청자를 끌 수 있는 수단도 마땅치 않은데 말입니다. 아직도 기반이 약한 이스포츠 특성상 일년만 파행적으로 운영되어도 회복이 많이 힘들어 집니다. 지난 농구 중계권 사건만 봐도 알 수 있지요. 농구 같은 경우엔 중계권 판매에 대한 선택의 폭이 더 크고 리그를 협회가 예전부터 운영한 경험이 있었어도 타격이 컸는데 말입니다.
원해랑
07/02/07 01:50
수정 아이콘
/dilo
이미 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중계권료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중계권료를 내야 합니다. 지금까지와 별반 다를 것 없이 리그를 운영해야 하는데 중계권료를 내야 합니다.
중계에 들어가는 비용을 방송사가 부담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 것은 어디까지나 중계에 들어가는 비용이지, 대회를 개최하고 운영하는 비용을 중계하는 방송사에서 왜 부담을 해야 하는지 저로서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프로 농구, 축구, 야구를 중계하는 방송사들은 경기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중계에 필요한 설비에 대한 비용은 부담하지요.
07/02/07 01:52
수정 아이콘
dilo님//이런식으로 할려면 협회가 모든걸 관리해야합니다. 지금 방송사들이 하고 있는 일을 협회가 모두 해야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죠? 협회는 중계권을 팔고 경기장유지비 등등을 모두 방송사에게 떠넘기고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막말로 협회는 자기들의 이익만 챙기는 단체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는겁니다.
07/02/07 01:52
수정 아이콘
dilo님//프로게임단의 의사를 집결해 놓은 집단이라고 해도 그 방향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다고 할 것이 아니라 비록 키보드 워리어 밖에 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커뮤니티를 통해서라도 여론을 모아야죠. 그게 스타를 사랑하는 팬심 아니겠습니까. 다소 비이성적인 발언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꾸준히 이 문제를 부각시켜서 팬들의 여론의 방향이 이렇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 줄 필요가 있지요.
07/02/07 01:53
수정 아이콘
이미 '협회' 가 하고 있습니다.
07/02/07 01:55
수정 아이콘
저도 늦어진 밤이라 비슷한것 같기는 한데 caroboo 님은 다른 사람의 의견은 보지 않은채 다시는 것 같네요.
그래서 다시 한번 답니다.
----------------------------------------------------------------------------------------------------------------------------------------------------

// 여기서 한가지 이스포츠가 보통의 스포츠와 차별되는 점은, 이스포츠 (특히 스타크래프트) 의 경우에는 그 종목 자체가 방송을 통해서만이 오락의 요소를 가질 수 있지, 실제로 경기장에서 두 선수의 모니터를 뒤에서 지켜보는 것으로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방송사가 단순히 진행되는 경기를 돈 주고 사서 중계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지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다른 프로스포츠와 구별되어야 할 것이며, 중계권 협상 등에 있어서 협회가 횡포를 부리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
그 때도 말씀드렸듯이, 전 이스포츠는 방송 자체가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원해랑 님과 의견을 같이 하는 것 같네요. 그러니 만큼 방송 제작과 관련된 제반 비용에 대한 것은 중계권 계약 내용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 사실 자체가 '중계권 판매' 를 부당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연아짱
07/02/07 01:55
수정 아이콘
무엇을 협회가 하고 있는지요?
07/02/07 01:55
수정 아이콘
dilo님//협회가 뭘 하고 있다는거죠? 경기장유지비같은걸 지금 협회가 대고있나요? 전부 온겜이나 엠겜이 충당하고 있습니다. 스폰서요? 여태것 방송사가 잡았습니다. 협회가 이런식으로 나올려면 모든걸 협회가 총괄하고 방송사는 그저 카메라만 들고가서 찍는 형태가 되어야한다니까요!
원해랑
07/02/07 01:56
수정 아이콘
/dilo
아... 그건 제가 잘못 알고 있었군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상금 부분은 협회가 해야 할 일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그 것을 하고 있다고 해서 협회가 자신의 역할을 모두 하고 있다고 할 순 없지요. 경기는 무대를 만들고 선수들을 불러서 게임을 시키는 것까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것에 해설을 입혀서 방송으로 내보내는 것이 중계하는 방송국의 역할이구요.
협회가 기존 스포츠의 틀을 갖추고자 중계권을 판다면 리그의 운영도 기존 스포츠의 틀에 맞춰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자신들이 편한 것은 기존틀데로 하고, 불리한 쪽은 이스포츠의 태생적인 문제이니 너희들이 양보하라고 하는 것은 명백한 횡포라고 생각합니다.
07/02/07 01:56
수정 아이콘
dilo님//계속해서 이글과 댓글만 주시하고 있습니다만...
연아짱
07/02/07 01:58
수정 아이콘
상금을 진짜 협회에서 제공하고 있나요?
스폰서에서 제공하는 것 아닌가요?
애연가
07/02/07 01:58
수정 아이콘
에이 정말 ... 짜증 나네요. 그냥 온겜 엠겜 협력해서 통합리그 하나 더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모든 구단이 중계권 을 찬성했다고 하지만 온겜과 엠겜을 떠나서 방송하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에고 답답해
원해랑
07/02/07 01:59
수정 아이콘
/연아짱
스폰서한테 받아서 협회가 지급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
07/02/07 02:00
수정 아이콘
dilo님//caroboo님이나 원해랑님이나 중계권판매가 부당하다는 주장이 아니지 않나요. 중계권을 판매 할 수 있을 정도로 원활한 여건을 지금 협회가 만든 상태인가 아닌가가 caroboo님이나 원해랑님 그리고 저의 궁금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들의 주장은 그런 중계권 판매가 무리없이 진행 될 수 있는 여건을 협회가 얼마나 만들었고 그것에 대해서 무슨일을 했냐는 것이죠. 중계권을 판매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부당한가 부당하지 않은가를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07/02/07 02:02
수정 아이콘
근데 중계권 관리 협회가 하면.. 최소한 수익은 팀들한테 분배하겠죠?
팀들에게 회비도 걷고 중계료도 받고 이런일은 없겠죠....
07/02/07 02:02
수정 아이콘
다시한번 정리하자면 결과적으로 넓게 봤을 때 협회 중심의 프로리그, 협회가 중계권을 판매하는 시스템의 프로리그를 반대하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그것을 위한 준비가 얼마나 되어있고 잘하고 있냐는 것에 의문을 가진다는 것이죠.
07/02/07 02:02
수정 아이콘
당연히 스폰서에서 제공하는 것이지요... 모양새가 안 좋기는 했지만 온겜이 울어서 다년간 해온 스폰서가 협회와의 관계를 따랐으니, 그냥 그렇게 말해도 무방한 것 같네요. 저도 새로운 리그의 스폰서를 구하는 것이 협회의 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라고 보지만, 지금같이 중계권 협상 자체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는 스폰서가 먼저 구해 질 일은 없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기대를 안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07/02/07 02:03
수정 아이콘
dilo님//저도 궁금하네요. 출연료는 방송국에 주는걸로 알고 상금은 스폰서가 주는걸로 아는데요.. 협회에서 얼마나부담하는지 나와있는 출처(기사)가있나요??
캐리건을사랑
07/02/07 02:04
수정 아이콘
봉이 김선달...협회....
대동강물 팔아먹듯이 프로리그를 팔아먹었죠~
원해랑
07/02/07 02:06
수정 아이콘
bandit 님이 명쾌하게 정리해주신 것 같네요 ^^;;
제 말투가 거칠어서 협회를 매도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는데, '전 제대로 준비도 하지 않고' 중계권을 판매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지 중계권 판매 그 자체가 문제라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07/02/07 02:06
수정 아이콘
올해 스폰서가 정해지지 않으면 프로리그는 완전 물건너 가는 것으로 봐야겠지요. 그럼 다시 방송국 중심의 개인리그가 부각되고 각 방송사 마다 팀단위 리그가 부활 하겠네요. 그럼 그동안 양대 방송사가 리그통합을 위해 한 일들은 뭐가 되나요?

-물론 제 말에 비약이 있음은 인정합니다. 부디 이렇게는 되지 않길 바랍니다.-
07/02/07 02:07
수정 아이콘
협회가 너무 급하게 나갔습니다. 뭐든지 급하게 하다보면 체하기 마련이거든요... 문제는 지금의 행보가 프로농구사태와 너무도 유사하다는 겁니다. 결국 온겜엠겜 양 방송사가 프로리그 중계권을 사지 않는다면 모두 공멸하는 길이 되겠죠... 하지만 협회사람들은 그저 자신의 원 직업에 돌아가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하니 정말 화가납니다!
캐리건을사랑
07/02/07 02:09
수정 아이콘
bandit님의 비약이 이뤄지는건 채 두달이 남지 않았습니다
계속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표류된다면 말이죠...
방송사와 협회간의 줄다리기에 줄이 끊어진다면 양쪽다 넘어지고 말텐데
정말 걱정됩니다
하얀늑대
07/02/07 02:18
수정 아이콘
갑자기 출연료 얘기때문에 좀 놀랐는데요..작년 프로리그 중계시 출연료(혹은 출전료)를 방송국에서 지불했나요? 그리고 올해 중계권을 팔면서도 출연료는 방송국 부담인가요? 우와..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협회는 봉이김선달 비슷한 곳이네요..
07/02/07 02:18
수정 아이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첫번째로 협회의 본질에 대한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음
프로스포츠에서의 '협회' 란 joint venture 의 성질을 가집니다. 물론 그 시작은 방송국과 프로게이머 개인으로 시작되어 방송국 대 프로게임단의 과정을 거쳤지만, 이제 프로게임단의 수도 많아지고, 이들의 이해가 방송국의 이해가 일치된다고 보기 힘드므로, '협회' 형태의 공통체가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덧붙여, 협회 에 대한 오해와 편견과 불신, 그리고 방송국에 대한 심정적인 동조가 '프로리그를 개최하는 것에 대한 협회의 준비' 를 주관적으로 생각하시게 되는것 같네요.
제가 생각하기에 그 준비란
1. 경기장
경기장 사용에 대한 제반 경비는 제가 맨 윗 리플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지금까지는 온게임넷 측에서 부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단순히 프로리그만 열리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하지만 앞으로 프로리그와 구분되어 열리게 된다면 관련 비용은 계약을 통해서 충분히 해결 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사전적으로 문제시 되어야 할 요소가 전혀 없습니다.
2. 스폰서쉽 개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중계권 판매에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스폰서가 나설 리가 만무하므로 어서 중계권 문제가 원만히 타협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협회측에서 무조건 적으로 양보해야 할 이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3. 경기 일정 관리, 경기 진행, 판정 - 이미 방송과 관계된 진행이 아니라면 협회측에서 맡아서 하고 있는 일입니다.

제가 잊은 것이 어떤게 있나 더 추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bandit 님 원해랑님 caroboo 님 모두가 '넓게 봤을 때 협회 중심의 프로리그 협회가 중계권을 판매하는 시스템의 프로리그를 반대하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라고 하시는데....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 모두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일어나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 모두 비판적으로 생각하면 그게 어찌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완전 협회의 알바 꼴이 되어 버렸는데, 일전 논쟁에서 제 리플을 보신다면 그런 오해는 안 하시리라 믿습니다.
하얀늑대
07/02/07 02:21
수정 아이콘
dilo님// 근데 중계권은 이미 IEG에 판매되지 않았나요? 중계권이 이미 판매된 상황에서 중계권 판매에 문제가 있어서 스폰이 나서지 않는다는건 잘 이해가 안되는군요..
07/02/07 02:22
수정 아이콘
하얀늑대님 // 협회가 IEG에 판매한건, 중계 사업권 이지, 중계권이 아니죠..
IEG는 자기 채널도 없고, 방송시설조차 없으니 중계를 할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IEG는 권리를 사서, 다시 방송사에 되파는걸겁니다..

덧. 방송사에서 이제 협회랑 중계권 협상하는게 아니고 IEG랑 협상을 해야할겁니다..
IEG는 차액을 남기려고, 17억 이상을 요구할테구요..
그리고, IEG측에서도 중계권이 팔리지 않을경우,
협회와의 거래를 파기하고, 17억을 돌려주고 발빼려고 하겠지요..
07/02/07 02:23
수정 아이콘
중계권 판매가 부당한것 맞지않나요.. 협회에서 처음부터 새로 만들어서 한게아니고 온게임넷측에서 만들었지만 협회에게 양보한거고 mbc게임측도 팀리그포기하면서까지 협회에게 양보했는데 그걸 어떻게 양방송사측한테 중계권이라는 이유로 다시 되 판다는게 맞는건지 전 이해가 안가네요..
다른스포츠를 벤치마킹해서 할려고 한거였으면 먼저 스폰서하고 다른 모든것을 미리 준비해놓고 중계권을 판매했어야하는게 맞는거지 중계권만 팔고 니들알아서 하라구 하는데 맞는건가요;;
07/02/07 02:23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의 출전료를 방송국에서 준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까지 있네요... 그럼 후기리그 결승 출전료는 엠겜에서 주고 그랜드파이날 출연료는 온겜에서 주나요??
제가 근거가 되는 출처가 없기 때문에 단정지어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방송국 측에서 지불한다기 보다는 스폰서 측에서 준다는 것이 더 상식적으인 생각인 것 같네요.
Daydreamer
07/02/07 02:24
수정 아이콘
아... 지금 이 주제에 대해서 한글 기준 A4 8장짜리 장문을 두드렸는데, 제로보드의 한계인지 등록이 안되네요... ㅡㅜ 운영자님들께 쪽지는 보냈는데 상당히 갑갑합니다. ㅡㅜ
07/02/07 02:25
수정 아이콘
하얀늑대 님 // 지금 잠재적 스폰서의 의사 결정자 입장에서 이 리그를 스폰서 하시고 싶은지 아닌지 생각해 보시면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협회는 봉이 김선달 이라는 분은 Proquest 나 JSTOR 에 가셔서
'joint venture' 라고 검색해 보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얀늑대
07/02/07 02:2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일단 협회에서는 중계사업권은 IEG에 넘겼으니 중계권은 IEG가 나서서 할 문제겠죠..그러면 협회는 IEG의 사업능력을 믿으니까 IEG에 중계사업권을 넘겨준건데 그런 상황에서 중계권문제 때문에 스폰을 못구한다고 말하면 결국 협회는 IEG가 제대로 중계권 판매를 못할걸 알면서도(그래서 중요한 스폰조차 구하기 힘들어질것도 예상하면서) IEG에 중계사업권을 넘기는 어이없는 행동을 했다는 소리가 되는거 아닌가요..이건 좀 말이 안되는거 같은데요..
07/02/07 02:28
수정 아이콘
IEG가 갑자기 등장해서 중계권 사간거도 좀 황당합니다..

적어도 협회가 중계권을 팔 생각이 있다면 첫시즌만큼은 먼저 양방송사와 합의하고 그 둘에게 파는 형태로 해야했다고 보구요. 양방송사가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독단적으로 거의 20억되는 돈을 받고 팔아버렸다는 것은 참...
07/02/07 02:29
수정 아이콘
그냥 쉽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라면 이 리그가 공중파로 중계된다면 50억
한 게임 방송사에서 중계된다면 10억
양 게임 방송사에서 모두 중계된다면 15억
을 배팅하고 싶은데, 중계권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떤 바보가 스폰서쉽 계약을 맺으려 할까요?
하얀늑대
07/02/07 02:29
수정 아이콘
dilo님// 제게 하신 얘기는 그대로 협회에 전달하는게 맞겠네요..위에도 한 얘기지만 그런 상황은 사전에 협회에서 충분히 검토를 하고 진행해야할 문제죠..협회가 이렇게 스폰구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 생길거라는 예상조차 못하고 IEG에 중계사업권을 팔았다면 정말 협회는 큰 비난을 받아야 합니다..
찡하니
07/02/07 02:29
수정 아이콘
저는 앉아서 17억을 벌게된 협회가 하는 일은 작년과 별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게임 방송을 만들고 중계하는 것은 IEG와 중계권을 산 방송사들이 알아서 하겠죠..
오히려 그걸 협회가 한다면 제가 뜯어 말릴겁니다.
커리지 매치에서도 잦은 차질을 일으키는 협회가 프로리그라는 커다란 무대를 진행한다고 생각하면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거등요.
dilo님은 협회가 다 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래요. 제가 알게 모르게 많은 일들을 하고 있는 거겠죠.
하지만 그 일들을 하는게 작년과 올해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협회가 날로 먹었다는 비난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협회나 협회원들이 이제까지 투자한 비용도 어마어마 하니까요..
협회도 협회원들에게 아쉬운 소리 덜하게 나름대로 이윤을 창출하는 집단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실행을 하는것 같은데.
그게 협회원이기도 한 양방송사들이 얻고 있었던 이익을 침해하는 일이라는 걸 고려했는지 의문일뿐입니다.
원해랑
07/02/07 02:35
수정 아이콘
/dilo
dilo님의 의견이 잘 못 되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하신데로 이루어진다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아둔한 제 눈으로 보기에는 그렇지 못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 같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아무래도 dilo님과 저는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적잖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07/02/07 02:38
수정 아이콘
dilo님//
일단 경기장 문제, 지금 상설경기장의 계약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아니면 다른 경기장을 물색하고 있는지 우리는 아는 봐가 전혀 없습니다.
두번째로 스폰서 문제는 님께서도 불투명하게 보시는 것 같으니 넘어가기로 하고
세번째 경기일정과 운영 문제는 방송과 관계된 것이 아니라면 이미 협회가 짜고 있다고 하셨는데 이전 댓글에서 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프로리그 경기 자체가 방송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일정에서 방송이 배제 된 상태라면 이미 절반 이상의 힘을 잃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지요.

현재 님께서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 모두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일어나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 모두 비판적으로 생각하면 그게 어찌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라는 댓글을 남기셨는데 밝혀지지 않은 상황 그 자체가 문제라는 것입니다. 현재 프로리그 운영의 기반 자체가 변모하고 있는데 그에 대한 명확한 청사진(경기장문제이든, 스폰서 문제이든 리그일정문제이든)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그로 인해 2007시즌이 팬들 입장에서는 불투명해 보이는 것이며 그래서 졸속운영이 아닌가 우려하고 비판하는 것입니다. 일년을 통째로 운영하는 리그라는 것이 조금이라도 가시적인 발전방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팬들이 조금이라도 협회를 믿고 그 방침에 따를 마음이 생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현재 님께서 각 문제에 대해 이렇게 될 것이라고 하는 것도 단지 dilo님의 의견에 불과한 것입니다. 관련문제에 대해 협회가 자신이 갈 방향에 대해 어느정도 명확한 방향을 제시 했어도 어떻게 될지 좀 더 두고 볼 마음이라도 생겼겠지요. 앞으로 남은 시간들이 결코 많지가 않습니다. 벌써 2월에 있어요 우리는......
07/02/07 02:39
수정 아이콘
dilo님// joint venture를 님이 말하신 사이트가서보니 영문이라서 걍 네이버에 쳐보니 공동기업이라고 나오더군요.. e-sports협회가 지금 기업이라는건가요???
"'선수들 부르고 선수들에게 출연료 및 상금도 부담하고' ---> 이미 하고 있습니다." ->라고 하셧는데 협회에서 얼마나 부담하는지 출처나 기사좀 알려주세요..
07/02/07 02:41
수정 아이콘
자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드리면
1. 저는 협회의 알바 가 아닙니다. T_T
2. 나머지 제 의견은 위 리플들에 있습니다. 행간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사실 행간 따위는 없습니다) 남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가? 그러기 위해 제시하는 팩트는 무엇인가? 정도는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읽어주시고, 의견을 교환 해주신 대부분의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07/02/07 02:46
수정 아이콘
dilo님께서 꿈나라로 가시기 전에 저도 한말씀 드리자면
1.협회에 비판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도 무조건적인 안티는 아닙니다.
2.서로가 말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서 제대로 풀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님이든 저 처럼 님과 약간 상반된 의견을 말하는 사람이든 말이죠.(근본적으로 완전한 반대의 의견을 나눈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얼굴 맞대고 이야기 하면 더 편하겠다는 생각도 조금은 드네요. 좀 더 깊이있게 이야기 할 기회가 있길 바랍니다.
찡하니
07/02/07 02:46
수정 아이콘
dilo님이 그렇게 틀린 말씀을 하고 계신 것 같진 않습니다.
하지만 dilo님이 다른 분들 의견에 반박하는 몇몇 부분에서 그 말이 사실인지 잘 모르겠는 것 뿐이죠.
이제까지 방송사가 거의 다 했다고 생각하고 협회는 심판을 보내거나 선수에게 벌금 먹이기 정도만 하고 있다는 식으로 알고 있어서 협회가 하는 일에 대해서는 극히 무지합니다.
dilo님이 말씀하시는 부분에 조금만 신뢰할 수 있게 해주신다면 좋을텐데요.
07/02/07 02:49
수정 아이콘
찡하니님//dilo님을 신뢰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물론 지엽적으로 사실관계에 대해서 물고 늘어진 경향은 있지만 사실관계가 문제의 핵심은 아니라고 보네요. dilo님의 팩트가 모두 옳다고 해도 현재 이야기 하고 있는 의견의 차이는 좁혀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찡하니
07/02/07 02:54
수정 아이콘
bandit님// 만약 dilo님이 말씀하시고 있는 것처럼 모든 것을 다 협회가 하고 있는 거라면
협회도 당당하게 중계권을 팔 권리가 있다고 봅니다.
팬들이 비난 하는 것도 거의 그런 이유 때문 아닙니까?
협회가 한것도 없으면서 온겜과 엠겜이 양보한 기득권을 받아서 되팔려고 하는 일 때문에 말입니다.
그런게 아니라면 온겜과 엠겜이 반발할 이유도 없지 않았겠습니까?
협회가 다 하고 있는 일이라면 dilo님의 말씀이 틀린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들 결국에 가서 궁극적으로는 협회가 중계권을 팔고 방송사가 그걸 사서 중계하는 형식이 맞다는데 동의하고 있습니다.
협회가 프로리그를 주최하면서 대부분의 일을 주도 하고 다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그 시기는 이미 온거겠죠.
07/02/07 02:59
수정 아이콘
찡하니님//dilo님께서 사실관계로 제시하신 것은 경기일정과 선수들 출전비 문제 정도에서의 협회의 역활 뿐입니다. 경기장에 대해서는 예상 정도만 하셨고 현재 가장 중요한 스폰서와 방송문제에 대해서는 dilo님 역시 불투명하게 보셨지요. 현재 저를 포함해서 협회에 대해서 비판적인 분들은 생각은 협회가 프로리그 자체의 기반을 바꾸면서 변화하는 상황에 그것에 대한 준비가 잘 되어 있는가에 관한 의문입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스폰서와 방송중계 문제에 대해서 진전의 여지가 보이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2007시즌이 얼마나 남았다고 말이지요. 그 불투명한 진행상황 자체에 대한 불만이 협회에 대한 불신과 비판여론으로 이어지는 것이지요.
겨울나기
07/02/07 03:12
수정 아이콘
장물아비 짓도 잘 해야 장물아비라고 불리는 거지 협회는 그저 뭐...
07/02/07 03:12
수정 아이콘
컴퓨터를 다시 키고

갑자기 한 말씀만 더 드리겠습니다. 저와 상반된 많은 의견을 접한 나머지 제 의견도 제 본심과는 달리 극단적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제가 알기로 원래 PGR 에는 협회의 존재를 긍정하고 이제 협회 주도의 프로리그의 시기가 왔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벌어진 중계권 협상이 절반은 실패로 돌아가면서 프로리그의 순항에 의심이 들게 되고 결국 '잘 돌아가고 있는 판에 왜 협회가 나서려고 하느냐~ 아직 시기상조이다' 라는 의견이 득세하게 된 것 같습니다. 여기에 방송국의 일방적인 입장을 대변한 '뒷담화' 내용이 많은 분의 의견을 움직인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부분에서 물론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방송사 측의 동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협회 전체에 일차적인 책임을 지우는 것도 옳다고 보지만,
결국 프로리그 운영에 파행의 조짐이 보인다면 그것은 각 방송사의 책임이기도 하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왜냐하면 협회는 '김신배와 그 패거리' 가 아니라 '양 방송사 이외에도 SKT, KTF, CJ, 팬택, 이스트로, 한빛, 르카프 등' 의 협의체 이기 때문이죠.
또한~ '프로리그 개최에 대한 준비' 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 할 수 있는 것은 '예상' 밖에 없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협회에 대한 불신과 편견을 가진 다른 분들이 객관적이지 않다...' 고 느껴지지만 제가 아집의 함정에 빠져 있을 수도 있겠지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혹시나 제 표현이 서툴렀던 점에 대해 사과드리고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정도만 확인하고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아~ 사실 이미 넘어갔지요.
그럼 내일 좋은 하루 되세요.
찡하니
07/02/07 03:13
수정 아이콘
bandit님// 좀 반어법 식으로 말한겁니다^^;;
dilo님이 아니라 누구라도 찡하니 니가 틀렸고 협회는 그럴만한 권리와 명분을 가지고 당연히 해야 할일에 총대를 매고 있는 거야라고 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제가 원하는 답은 들려주지 않네요..
뒷담화를 보면 제가 생각했던 것과 좀 다른 사실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기대도 해봤습니다만..
온겜 해설자들도 제가 생각했던 것과 별반 다를 것 없는 입장으로 울분을 토하고 있는 터라 방송 보는 내내 답답했습니다.
케스파 랭킹은 말하지 말라며 간접적으로 서운함을 내비치셨던 위영광pd님을 생각하면 울컥하고 그랬네요..
뒷담화가 또 온겜 입장으로 여론 몰이 하고 있는 건가라는 의심도 할 수 있겠지만..
그런 의심을 하기엔 제가 온겜을 그렇게 미워하지도 않고 협회를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네요..
remedios
07/02/07 03:19
수정 아이콘
방금 뒷담화를 보고왔는데요.. 오늘은 너무 감정에 치우친 울분을 토하는 듯한 방송이였네요
정말 벼랑끝이라는 표현이 맞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토록 위기가 있었는데도 스물스물 넘어온 이판 인지라 한번 더 믿어볼수밖에요 협회가 이미 체결된 계약을 파기할것이라고는 생각할수도 없고 말이죠
진짜 어떤 결단이 케스파컵이 끝나고 내려질거라고 봅니다
애플보요
07/02/07 03:19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되고 보니 팬의 입장에서 애초에 협회 같은게 없었으면 하는 맘이 생기네요. 주5일 프로리그 진행도 독단적이다 시피 통과시킨게 바로 중계권을 몇십억에 팔려고 그렇게 포석으로 깔아놓은거군요. 너무 뚱딴지 같이 갑자기 중계권 얘기가 나오고.. 아무리 객관적으로 보려고 해도 너무 얼토당토 않네요. 지금까지의 E-sports 의 발전은 사실 협회보다 온겜 엠겜의 공로가 몇십배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어느샌가 만들어진 협회가 이제 막 정착 좀 해가려는 판에 재를 뿌리네요. 어느 정도 기반이 잡히고 체계가 세워진 후에 그런문제를 논의 해도 늦지 않을것 같은데, 이렇게 성급히 중계권 얘기가 나오는거 보면 자기이익만 챙기려 혈안이 되있는 협회라고 밖에 안비춰집니다.
지금까지 상설경기장. 스폰서 등 모든 기반을 마련해놓은 건 방송국인데 어디다 쓰이는지 모르는 협회비까지 매년 구단별로 1억씩 받으면서 갑자기 중계권료 는 양 방송국과 협의도 없이 17억에 팔아버리고 너무 독단적이라고 밖에 안보이네요. 좀더 투명한 운영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돈만 챙기기 이전에 협회비는 어디어디에 쓰이고 협회가 하는일은 무엇이며 어떻게 이스포츠의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는지 팬들에게 납득시켜줬으면 좋겠습니다.

타 스포츠의 체제를 따라하기 위해 중계권이라는것을 만든다면 다른 스포츠처럼 협회에서 먼저 시설이며 기반을 다 마련하고 방송국은 그냥 말그대로 중계만 하면 되게 준비를 해놓고 중계권을 파는게 맞지 않나요?
현재의 모습으로 볼때 단지 협회라는 이유로 중계권을 팔 자격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찡하니
07/02/07 03:23
수정 아이콘
dilo님// 협회 구성원 중에서 온겜과 엠겜을 제외한 다른 회원들이 찬성한 것에 너무 무게를 두시는 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수결이 그렇게 좋기만 한 제도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것도 다른 의견을 가진 소수가 무조건 피해를 보는 상황이라면 그건 매우 좋지 않은 의결방식입니다.
07/02/07 03:23
수정 아이콘
dilo님//문제의 가장 큰 핵심은 진행과정에 투명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겠죠. 현재까지 온 과정도 명확해 보이지 않고 앞으로의 진행도 원활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협회가 이스포츠팀들의 협의체라면 협의체 답게 협의가 되는 과정이 명확 했어야 했고 간략하게 나마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제시 했어야겠죠. 그것이 협회의 기본적인 역활이라고 봅니다. 차후에 이해관계 문제로 방송국들이 브레이크를 걸더라도 앞뒤사정을 협회가 좀더 명확하게 보여 줬더라면 오히려 제가 협회측을 옹호 했을지도 모르지요. 리그는 계속 연속적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그 연속성이 지금 훼손 될 위기에 있습니다. 바라지는 않지만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그때는 비판이고 비난이고 아무 소용없는 단계로 진입하는 것이죠. 그래서 지금의 비판여론이 의미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찡하니님//어떤 심정이신지는 조금이라고 알 것 같습니다.
찡하니
07/02/07 03:30
수정 아이콘
애플보요님// 꼭 그렇게 볼건 아니라고 봅니다.
협회장사에서도 e스포츠에 많은 돈을 투자했지만 그 자금으론 부족했기 때문에
협회원들에게 협회비를 부담해달라고 해야 했었습니다.
그 와중에 갈등은 없었고요? 다들 기억하시는 데로 삼성이 반발을 했고
그때당시 저러다 삼성이 이판에서 발빼는거 아냐? 라는 걱정을 할정도로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협회가 자체적으로 이익을 창출했다면 그런 껄끄러울 일이 줄어들겠고 스타판이 더욱 안정을 찾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결국 해야 할일이 협회의 이익창출이고 그렇게 생각해낸것이 중계권을 파는 일이었겠죠.
하지만 협회가 너무 생각만 앞섰던 겁니다.
양방송사가 해논 일들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공개입찰을 해버린 게 문제죠.
애플보요
07/02/07 03:32
수정 아이콘
일단 협회도 온겜 엠겜이 중계권을 산다는 가정하에 중계권을 만들어서 팔았을거 아닙니까? 그럼 언제부터 이러이러한 중계권을 어느규모에 팔것이며 협회가 중계권을 가질수 있는 이유와 협회의 협의 내용을 양방송사에 이전에 납득시켜놓고 일을 저질러야 할것 아닙니까 그냥 질러버리고 아쉬운 니들이 알아서 떠 맡아 이겁니까? 협회가 이대로 억지만 부린다면 그냥 이번기회에 온겜엠겜 한번 맞대응 해나가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프로리그 안보고 말렵니다. 아쉬운게 어느쪽이 될지 모르겠네요
07/02/07 03:34
수정 아이콘
예전에 협회의 이익창출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쓴적이 있는데 -_- 그렇다고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협회가 팬을 위한것인지, 선수를 위한것인지 게임단스폰기업을 위한건지 아니면 협회를 위한것인지... 협회가 한번 생각해 봤음 하네요.
07/02/07 03:35
수정 아이콘
그렇죠..양방송사의 납득도 없는 상태에서 벌써 중계권을 팔아버렸다는건 뭔가 뒤에 있다는 생각밖엔 안드네요.
07/02/07 03:37
수정 아이콘
저도 그냥 온겜/엠겜이 배째라 식으로 2007프로리그 중계를 아예 안해버렸으면 합니다. 아마도 그럼 협회가입 프로게이머는 온겜/엠겜 개인리그 및 프로리그 대체 리그(예를들면 팀리그의 부활 등)에 참가하지 못한다고 하겠지요? 그럼 아예 협회를 다시 만들게 될수도 있겠네요. 자신의 생사와 관련없는 사람들이 아닌 자신의 생사와 관련있는 사람들이 주가되는 협회가 만들어질지도요...(성질나서 확 그렇게 되버렸음 좋겠다는 푸념입니다.)
07/02/07 03:37
수정 아이콘
제 주장이 어떤 식으로 이해됐나 저도 혼돈이 되어 좀 더 직설적으로 말씀드립니다. 상당부분 bandit 님의 의견과 공통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요.
1. 프로리그 개최의 주최를 협회 중심으로 하는 데 있어 '시기상조' 란 없다. 이미 일정 부분 그렇게 하고 있기도 하고, 사실.... 방송과 관계된 부분을 제외한다면 큰 인력이 필요한 대단한 프로젝트라고 볼 수도 없기때문에~
2. 비용과 관련된 문제는 방송사 측과 계약을 통해서 해결해야 할 일이지 협회가 제시하는 비젼과는 관계가 없다.
3. 즁계권 문제에 있어, 협회와 각 방송사는 '파워게임' 을 중단하고 팬들을 위한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방송사의 기득권을 존중해 과도기 단계에서 '상징적인 액수의 중계권료' 정도만을 받아야 한다.
천상의보컬
07/02/07 03:50
수정 아이콘
쉽고 간단히 말해 현재 상황은...
1. 협회는 온겜과 엠겜의 주장을 전혀 무시하고 중계권 입찰을 진행하였다.
2. 단순한 밥그릇 싸움이든 어느쪽이 진실이든 간에, 불리한 쪽은 방송사 쪽이다.

협회측의 입장은 아주 간단합니다.
1. 충분히 우리는 이것을 진행할 자격(?)이 된다.

방송사측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애시당초 '스타리그'라는 상품을 만들어내 성공시켜낸건 우리아닌가?

뭐, 협회의 무능력 및 시기선정의 부적절 등은 그냥 핑계로 넘기겠습니다.

자 그럼 협회의 정체성에 대해 살펴보면...
문제는 결국 유리한쪽은 아니 웃을수 밖에 없는 쪽은 협회 쪽이죠.
하지만 방송사측은 협상을 제시할수는 있었습니다.
결코 물러서지 않을 배수의 진을 친건데 적군은 그냥 고공침투한거죠.

다시 사실만 추려서 간추어 내보면...
1.e-sports의 발전이고 나발이고 존속을 위해서 방송사와 협회가 지금처럼 갈라서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2. 서로의 입장만을 내새울게 아니라 바로 '협상'했어야 하죠.

결국은 그런 시도는 전혀 없이 협회측에서 입찰을 시행하였기에 이번 사태가 발생한거죠.
이미 일어난 일이니 어쩔순 없습니다. 이미 성사된 낙찰 계약이 무마시키는 그런 영화같은 일은 벌어질순 없으니까요.

그리고 덧붙이자면. dilo님에게 모르시는것 같은데 협회가 각 팀 스폰서들을 구성원으로한 협회는 맞습니다만, 그 협회 회원들의 구성은 약 3년전과 지금은 판이하게 다릅니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구요?
이 사실을 염두하시고 님이 쓰신 글을 스스로 보시면 이해가 가실껍니다.
후후 저는 'X체'를 알수 있다는....
(참고로 저는 뒷담화 프로그램을 보지 않았습니다. 근데 웬지 금일 방송은 보기가 싫다는 ㅠㅠ)
애플보요
07/02/07 03:50
수정 아이콘
저두 물론 이스포츠의 판이 커지고 이윤 창출을 통해 성공적인 모델로 커나가는것은 찬성입니다.
하지만 이건 시기와 상황이 적절치가 않아요. 오히려 협회가 나서서 이스포츠 말아먹으려고 애를 쓰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중계권 어떻게 팔아서 돈 많이 챙길까에 신경쓰기보다 차라리 비기업 팀의 재정난 해결 또는 선수의 권익 보호 및 건강관리 ,무리한 스케줄 조절. 이런것에나 좀 신경써줬으면 좋겠습니다.
뭘 제대로 해놓은 것도 없으면서 앞서나가려고만 합니까

현재 스타판은 양방송사와는 뗄레야 뗄수 없는 중요한 관계입니다.
다른 프로스포츠와는 다르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는 중계를 굳이 하지 않아도 경기장에 사람이 몇만명을 수용할수 있고 그만큼 많은 관중이 오지만 게임중계는 결승무대나 이런것을 제외하고 오프라인 관객이 얼마나 되나요?
그리고 시청관객도 일부 매니아 층입니다.
하지만 그나마 이정도라도 고정적으로 팬층을 확보한것에 방송사의 공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다시말해 게임 방송이 없었다면 애초에 이스포츠가 이정도라도 커질수도 없었죠
근데 방송사와는 아무런 논의도 없이 협회 자체와 각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집단끼리 모여서 '이렇게 할거니까 너희는 이거 돈주고 사 ' 하고 일방적으로 통보해버리는 것은 너무 독단적이라고 밖에 안보입니다.
그동안의 방송사의 공을 인정하고 어느정도 협의 할수 있는 선에서 결정을 내려야 할거 아닙니까?
예를 들어 중계권을 사는대신 중계이외의 모든 부분은 앞으로 협회에서 모두 책임지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그리고 지금까지 방송사에서 시설이며 기반을 마련한데에 대한 비용에 대해 어느정도 보상을 하겠다.이렇게 말이죠(물론 아직 협회가 게임리그를 매끄럽게 운영할만한 능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무말도없이 그냥 '너희가 중계권도사고 방송도 상금도 스폰도 알아서다해' 이런 상황이면 누구라도 반발할거 같습니다.
찡하니
07/02/07 03:51
수정 아이콘
'상징적인 액수의 중계권료'를 IEG에서는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17억이나 이미 냈는데요..
천상의보컬
07/02/07 03:52
수정 아이콘
이 대목 관심있게 봐주세요, 초창기 kespa와 지금 kespa는 전혀 다릅니다.
그게 왜냐구요?...
사탕한봉지
07/02/07 04:11
수정 아이콘
dilo님// 저는 협회를 너무 믿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협회라는게 각 게임단이 모인 집합체인건 맞지만...
여기에 생존이 걸린 이들의 모임이 아니라 이 판을 통해 이익을
얻으려는 기업들의 모임입니다

수틀리면 판깨고 뛰쳐나가고 팬들은 개무시하는게 그들의 속성입니다
이때까지 그랬습니다.....

우승한 농구팀을 얼마안가 해체해버리는 어처구니없는 sk
지역민들의 피눈물을 뿌리치고 축구연고이전 해버린 sk, gs
N리그우승하면 K리그승격을 선수들과 팬들 앞에서 약속해 놓구선
슬그머니 없는일로 치부해 버려 그들의 노력과 응원이 헛된
것으로 만들어 버린 국민은행
협회의 안이한 태도와 어처구니 없는 내전으로 풍지박산난 씨름
협회의 삽질로 꺼져가는 등불이된 농구등등....
헤아릴수 없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랬던 그들이....기존틀과는 전혀다르게 생겼고 또한 발전해
가고 있는 이판을 또 다시 그들 입맛대로 재단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예전부터 그래왔듯 판을 키우기 보다는 이제 조금 생긴
파이을 먹어치우려는 그 짓거릴 또다시 시작하려고 하는것 같네요
(아니길 바랍니다...이번 중계권도 정녕 이 판을 위해 행했다고
생각하고 싶네요)

이판이 깨어지면 떠나면 될 그들이기에....
전 돈을 보고 뛰어든 그들을 완전히 믿지 못하겠습니다
손해보면 바로 다시 나갈 그들입니다
남겨질 선수와 감독들 그리고 게임방송사들은 어떻게 합니까?

협회가 가장 먼저 할일은 중계권 따위로 돈을 받을 생각을 하는것이
아닙니다 그것도 그들이 한것도 없이 중간에서 쓱싹해간것으로 말이죠

사회전반에 걸친 게임문화의 성숙과 리그의 활성화 등 이스포츠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계획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구요....
천상의보컬
07/02/07 04:27
수정 아이콘
아무도 답을 말씀 안해 주시길래 답을 공개합니다.
몇몇분들 쓰셨던 답 모두 틀렸습니다.
답은 'Kespa'는 '협회'가 아닌 '기업'이 된다는 결론입니다.
위에 아주 어렵게 글쓴 분도 계시는데 저런 글 쓰실정도면 쉽게 이해가실껍니다.
그럼 간단합니다. 큰기업이 작은기업 잡아 먹는거죠.
당장은 잡아 못먹겠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들어가 결국은 잡아 먹히겠죠.
저희는 올해도 역시 온겜과 엠겜에서 프로리그를 볼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결국은 온겜과 엠겜은 패배하면서 들어가는 게임이 되는거죠.
간단한걸 가지고 왜 말씀을 돌리시면서 반론하려고 하는건지..
나고리유끼
07/02/07 05:44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순리대로 탄생하지 못한 e-스포츠이기에 순리로 가기위한 길이 힘들고 어렵고 잡음도 많은거 같습니다.궁극적으로 이야기하면 협회가 스타판을 주도하고 또 중계권도 팔고 운영하고 온게임과 엠겜은 그저 중계만 하는게 맞는데 당장 파이가 줄어드는 방송사의 문제(파이를 키운 양방송사의 기득권은 인정해야 합니다만은) 또 언제 끝이 날지 모르는데 언제까지 양방송사의 기득권을 인정해야 하는가 하는 협회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순리대로 가야할것 같습니다.
양 방송사도 물론 초반에 힘들고 어려웠던거 인정합니다만은 지금은 이제 발전 시킬수 있는 책임과 의무를가진 협회에 그 공을 넘겨 주었으면 합니다. 또 협회는 너무 무리한 금액과 결정을 급히 하지 않았으면 했는데 성급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먼저 여론조성과 공감대 형성 그리고 양방송사의 적극적 동참을 유도했다면 우리의 e - 스포츠는 태생은 기형적이나 성장은 순리를 향해 발전 해 나갈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자유로운
07/02/07 06:33
수정 아이콘
sk는 망하면 sk 출신 인사 다시 불러드리고 입싹 닦으면 그만입니다. 그러니까 축구, 농구팀을 그런식으로 운영한 거지요. 지금 협회는 딱 그 꼴입니다. 돈 되면 좋지만 안되도 상관없다. 더도 덜도 없이 돈 안되면 바로 뜰 사람들이지요. 그런 사람들이 하는 걸 좋게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망해도 상관없고 그냥 뜨면 그만일겁니다. 충분히 가능성 있습니다. 돈에 미친 sk라면... (싸이월드 깽판만들고 이글루 개판 오분전으로 바꾸고 네츠고 날려버린 그들이라면 무슨 짓이든 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DeaDBirD
07/02/07 07:51
수정 아이콘
천상의보컬 님, 자유로운 님// 님들 말씀 대로 지금 '기업'인 협회에서 'SK만 몰아내면' 다 해결될까요? 위에 있는 dilo 님의 댓글을 그대로 옮겨 봅니다.

"이 부분에서 물론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방송사 측의 동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협회 전체에 일차적인 책임을 지우는 것도 옳다고 보지만,
결국 프로리그 운영에 파행의 조짐이 보인다면 그것은 각 방송사의 책임이기도 하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왜냐하면 협회는 '김신배와 그 패거리' 가 아니라 '양 방송사 이외에도 SKT, KTF, CJ, 팬택, 이스트로, 한빛, 르카프 등' 의 협의체 이기 때문이죠."

지금 중계권 문제는 '양 방송사 이외에도 SKT, KTF, CJ, 팬택, 이스트로, 한빛, 르카프 등의 협의체'가 함께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빛이나 KTF, SKT, 팬택 등 초기 기업에 비해, 최근 들어 '혹시나 다른 이유가 있었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게 만든 후발 주자들, 즉 "CJ, 이스트로(IEG와 관련 있다지요), 그리고 양 방송사게임단"의 움직임이 더 신경 쓰입니다.
인연과우연
07/02/07 08:11
수정 아이콘
저도 "시기상조"라고 보여집니다.
온게임넷과 엠비씨게임은 당장에 "프로리그"가 아쉽겠지만,당분간은 그냥 개인 리그를 위주로 하여, 프로리그를 배제하고 진행을 했으면 합니다.
과연 협회가 급하게 먹은 밥이 어떻게 되는지 보고 싶네요.
자유로운
07/02/07 08:13
수정 아이콘
최소한 sk가 물러난다면 이야기라도 통하겠지요. 2기 협회 창설되고 모든게 단절된 협회랑은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sk에게 데인게 장난이 아니라서 그런지 반감이 심해서 더욱 좋게 보이지 않는건 사실이네요.
homilpang
07/02/07 09:22
수정 아이콘
극단적으로 간다면 협회 무시하고 양방송사 따로 팀단위리그를 개최할수도 있겠습니다-_- 이미 방송사들은 팀리그 개최할수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죠. 노하우도 쌓여있고요. 협회랑 IEG가 온겜이나 엠겜의 도움없이 뭘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07/02/07 09:26
수정 아이콘
방송사 단위 리그가 문제가 아니라 개인 리그도 할수 없습니다.

협회의 구성원은 12팀이고 그 구성원들이 이번 안을 승인 했습니다.
협회는 게임단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협회를 제외하고 라는 단어는 게임단을 제외 하고 라고 봐야 하고
그것은 개인리그 조차 할수 없게 되어 스타를 제외한 리그만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협회에서 승인한 각 게임단 프런트에 대해 비판 해줘야 할듯. -.-;;
자유로운
07/02/07 09:30
수정 아이콘
정말 끝까지 극단적으로 가면 협회가 판을 꺤걸로 남겠지요. 방송사는 이미 배수진을 친 느낌입니다.
07/02/07 09:51
수정 아이콘
DeaDBirD님// 협회를 게임단 프론트의 연합으로 보기엔 서로 뜻이 잘 안맞아 보입니다.
제대로 회의없이 넘어간 문제들도 많고 그래서 이것저것 회장사(SK)랑 갈등이 많다는 기사도 본 적이 있구요.
심지어 얼마 전엔 각 게임단 감독들조차도 제대로 모른채 결정된 사항도 있었고, 뭔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가는 일들이 많이 일어났었죠.
papercut
07/02/07 09:57
수정 아이콘
좀 다른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일단 맵 문제가 있습니다. 맵 제작자 분들이 각 방송국에 속해있는 직원분들은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각 방송국에서는 외주 형태든 구매 형태든 각 제작자 분들께 일정한 대가를 지불하고 맵 사용권을 가져 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작권이라고 하기는 뭐하고, 최소한 사용권은 각 방송사에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프로리그에서 사용되는 맵은, 예전처럼 개인리그 맵을 가져다 쓴다고 했을때, 이미 대회의 주최권이 협회로 넘어간 지금은, 협회가 각 방송사에 대가를 지불하고 맵 사용권을 구입해야 되지 않을까요? 그냥 무작정 방송사 보고 너네들 쓰는 맵을 여기다 써라 라고 한다는 것은, 분명 방송사가 거부를 한다면 협회가 강제적으로 사용할 권리는 없을 겁니다. 최소한 협회는 정당한 이용료를 내고 맵 사용권을 가지고 오던지, 아니면 맵 제작자들에게서 새로운 맵을 구입해야 되겠지요.
프로리그라는 리그 자체가, e스포츠라는 특성상 오프라인 경기장과 온라인의 경기맵상에서 동시에 경기가 이루어집니다. 아니, 까놓고 말해서 극단적으로는 오프라인 경기장이 없어도 리그는 진행할 수 있지만, 맵이 없으면 리그는 절대 진행될 수 없습니다. 그렇게 진행되는 리그에서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17억이라는 수익을 내버린 협회는, 맵을 무단으로 사용하겠다는 말을 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오프라인 경기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용산 경기장은 협회가 온겜넷 쪽에 임대해준 거라면 어떻게든 끼워맞춰서 자신들의 사용권리를 주장할 수는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히어로 센터는 어떻습니까? 만약 거기서 프로리그를 진행하려고 한다면, 협회는 MBC게임측에 이용료를 지불해야 됩니다. 리그 결승전을 잠실에서 한다, 일산 킨텍스에서 한다, 이럴때 분명 각 장소에 대관료를 지불하고 경기를 치룰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히어로 센터에서 경기를 하려면 MBC쪽에 이용료를 지불해야 되겠지요. 온겜넷의 경우 좀 이야기가 애매해지지만, 임대할때 계약상에 프로리그 경기는 협회가 치룰 수 있다는 조항이 없다면 마찬가지로 비용을 지불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집 주인이 세입자에게 여기 내 집이니까 방 하나는 내가 창고로 쓰겠다. 라고 할 수는 없는거 아닐까요? 계약서상에 그게 명시가 되어 있지 않다면요. 최소한 집을 빼라고는 할 수 있겠지만, 협의 없이 무단으로 사용할 수는 없겠지요.
요약하자면, 협회가 지금 '날로 먹으려' 한다는 겁니다. 그 동안 양 방송사가 쌓아둔 인프라를 이미 먹어버린건 둘째치고 서라도, 최소한 리그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려면, 그 리그의 진행에 대한 모든 요소는 협회가 책임져야 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 그 보다도 중계권을 팔아먹으려면 최소한 리그를 만들어놓고, 어디서 어떻게 하겠다는 비전이라도 제시하고 나서 팔아야지, 만들지도 않고 계획도 없는걸 벌써 팔아버린 건, 자기들이 가져간 권리를 다시 주인에게 돌려주면서 돈 받고 팔아버린 결과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최소한 그 권리에 포장이라도 해서 돌려줘야지요. 스폰서도 안잡고 중계권 팔아버리는 건 스폰서도 너네가 알아서 잡으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그 17억으로 자기들이 스폰서를 하려는 걸까요.
Withinae
07/02/07 11:02
수정 아이콘
먼저 스폰해결하고 맵사고 경기장 준비에 경기운영하고 중계권팔아야지요. 이건 날강도에 다름없다 생각합니다. 위에 몇 분께서는 협회의 입장에서 이야기 해주셨는데, 중계권이 해결되야 스폰이 잡히는게 아니고 스폰잡고 모든 준비가 끝나야 중계권을 팔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이 되는 겁니다.
천상의보컬
07/02/07 15:32
수정 아이콘
DeaDBirD님//뭔가 잘못알고 계시는군요, 저는 현재 협회 회원들을 몰아내야한다는 식의 말투는 전혀 한적이 없습니다.
'협회'가 하나의 기업 형태를 띄고 있으니, 다른 스포츠계와의 비교를 통해 이번 사태를 정당화 시킬수는 없다는 뜻이죠.
도데체 동문서답하시는.. 무슨 말인지 알수가 없군요.^^
나현수
07/02/08 15:5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입니다.
1. 협회는 아직 프로리그를 운영할 능력이 안되보인다. -- 간단한것이더라도, 맵만들기와 테스트, 홍보(프로리그광고를 위해 방송사에 광고료를 내진 않겠죠. 대형 경기가 있을때 협회에서 광고하고 사람들 모으진 않는것 같습니다만..) , 경기장(상설경기장과, 실외이벤트포함..), 경기 진행 운영방식(프로리그도 엠겜주최냐 온겜주최냐에 따라 세팅시간등이 달라지는것 같은데... 이것도 방송국이 하는거겠죠..)과 룰(매일 추가되고 바뀌는 경기방식. 작년엔 팀플을 줄이고 올해는 무슨 예고제같은것도하고. 등등.. 스타리그 24강보다 이해하기힘들고 어려운 룰..), 제일 중요한 스폰서. 뭐 하나 해결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2. 위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대형의 거대한 프로젝트라거나 한것은 아니지만, 그것 전체를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게임판의 몰락과 성공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이고, 이런 노하우는 현재 방송사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단 방송사는 협회에 기본적으로 눈치를 볼수밖에 없는(선수수급.. 스타판자체의 몰락은 방송사한테 큰 해가됨..) 입장이라, 결국 중계권을 팔아도 저러한 운영의 묘는 결국 방송사의 몫으로 떠넘겨질것이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3. 이런 상황에서 협회가 성급하게 중계권을 팔려고하는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협회가 조금씩 협회주도의 맵만들기, 경기장문제 해결, 스폰서 유치 등등의 일을 하나씩 조금씩 방송국에서 협회로 이전하게 하고, 그이후에 중계권을 팔아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방송국의 반발도 지금과는 다르겠죠. 그때는 합리적인 가격이라면 방송국이 중계권을 기꺼히 살것 같습니다..

큰틀에서 그렇게 움직여야된다는 것은 동의합니다만, dilo님이 말씀하신것과같이 1번문제가 단순히 '누가해도 별 상관없는' 프로젝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실질적으로 방송사들이 가지고 잇는 능력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052 박명수 vs 이윤열 롱기누스2 8강 [106] 그래서그대는5850 07/02/07 5850 0
29051 개인리그 상금을 둘러싼 제쟁점에 대한 법적 검토 [12] Peppermint4850 07/02/07 4850 0
29050 '마케팅 효과'를 믿지 마세요 [48] 삭제됨4711 07/02/07 4711 0
29048 장재호 선수 워3 선수 최초 억대 연봉!!! [14] NeverMind7177 07/02/07 7177 0
29047 코칭스태프 인센티브를 왜 이윤열이 부담해야 하죠? [53] 다크고스트5035 07/02/07 5035 0
29046 KeSPA는 KeSPA인가? 스타협회인가? 스타구단연합인가? [6] 아유3794 07/02/07 3794 0
29044 KeSPA는 팬들의 의향을 살펴야 한다. [28] 아유4097 07/02/07 4097 0
29042 CJ 미디어, 어디까지 나아갈텐가. [38] 비오는날이조6303 07/02/07 6303 0
29041 [연재] E-sports, 망하는가? #8. 방송사, 협회, 게임단, 그리고 팬-중계권 공개입찰 사태에 부쳐 [43] Daydreamer5820 07/02/07 5820 0
29038 KTF 매직엔스 이제 시작입니다! [16] [법]정의3982 07/02/07 3982 0
29037 이윤열선수문제에 대해서 법적으로는.. [19] 나고리유끼5072 07/02/07 5072 0
29036 윤열선수 너무 좋아요 [6] unfinished3733 07/02/07 3733 0
29031 중계권을 판매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100] 삭제됨6454 07/02/07 6454 0
29030 진정 스타판의 위기? 아니면 또 다른 도약의 과도기? [8] 김주인3616 07/02/07 3616 0
29029 이재훈 선수... [22] 강량4333 07/02/07 4333 0
29028 퍼펙트 같지 않은 퍼펙트, 팬 같지 않은 팬 [12] 호수청년4931 07/02/07 4931 0
29027 프로토스에게도 타이밍을 달라!! [33] 신병국4645 07/02/06 4645 0
29025 내일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3!! 8강전 1차전! [22] SKY923979 07/02/06 3979 0
29024 프로게이머의 상금과 세금에 대한 규정 참고 사항 [9] homy6910 07/02/06 6910 0
29022 스타 워 (Starcraft War) [32] 블러디샤인6726 07/02/05 6726 0
29021 팬택이게 뭐하는 짓인가요?! [305] 체념토스12743 07/02/06 12743 0
29020 토스가 기복이 심한 이유는? [40] SilentHill4832 07/02/06 4832 0
29019 선수들의 병이 걱정이 됩니다.... [26] 벨리어스6283 07/02/06 628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