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9/10 23:51:33
Name SlowCar
Subject 테란대 저그, 최근 보여지는 역상성 논쟁에 앞서
근 몇년간 굵직한 변화들을 중심으로해서, 테란은 본진플레이에서 최연성 선수의 등장이후 1배럭이든 2배럭이든 '빠른더블'을 중심으로 발전했고, 저그는 그에발맞춰 '앞마당이후 레어'에서 마재윤 선수를 필두로 '3해처리 운영'으로 변모했습니다.

이 변화의 과정을 살펴보자면, 테란의 더블이후 극강의 수비력에 의해 홍진호(박경락)->박성준으로 이어지는 2해처리 최적화 공격형 저그가 한계에 부딫혔고 그 대안으로 박태민 선수가 가능성을 제시한 고도의 라바조율과 무한확장형 운영의 저그를 마재윤 선수가 구체적으로 정립화 시킨게 지금의 양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식의 종족간 경기양상의 변화는 스타크래프트가 처음 방송에서 나오기시작한 후부터 지금껏 진행되온 것으로 수없이 발전의 발전을 거듭해 지금에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언제나 한쪽으로 저울추가 기울면 다른한쪽에선 그에 대항한 새로운 전략과 운영법을 선보였고 이런 과정을 통해 어느정도 균형을 맞출 수 있었기에 지금도 방송을 통해 스타를 볼 수 있는 것이겠죠.

허나 지금이야말로 이 말이 들어맞을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나올 건 다 나왔다."

본진과 앞마당, 그리고 제2 제3의 멀티들, 적정수준의 러시거리, 지상으로 연결돼있고 전장이 있는 가장 일반적인 맵들(루나, 아카디아, 러시아워, R.O.V. 등등)에 있어서 테란대 저그의 운영은 그야말로 다 나왔습니다. (이것에 대한 방증으로 엄재경 해설께서 요즘 늘 입에 달고다니시는 말이 있죠. "...돌고돌아...") 김동준 해설의 언급대로 저그는 3해처리를 가고 테란은 그것을 저지할 방법이 없습니다. 극단적인 형태의 (이를테면 저그의 4드론식의) 벙커링등등은 더이상 저그에게 있어서 두려움의 대상이 아닙니다.

위의 언급한 맵형태들에서는 냉정하게 생각해봤을 때 발전적인 방향으로의 새로운 테란의 운영은 나올 여지가 없으며(구체적인 제시안이 있으신 분은 리플을 통해 남겨주세요.)남은건 결국 인간이므로 변수를 둘 수 있는 최대한 빠른 마우스움직임과 키보드컨트롤로 컴퓨터와 같은 자원대비 생산건물활용과 유닛생산, 전투에서의 컨트롤 밖엔 없습니다.

'먹고 뽑고 싸운다'의 개념에서 결국 스타크래프트라는 컴퓨터게임에서의 최선의 선택은 '수비'로 증명됐고 역상성을 극복하기위한 각 종족의 대표적 움직임으로는 강민선수의 수비형 프로토스가 있었고 (이것이 여타 종족의 움직임에 비해 그 파급효과가 미약했던 것은 저그와 프로토스의 밸런스가 말해줍니다.) 전상욱 선수의 대프로토스전이 있었고, 마재윤 선수의 테란전은 그 정점이 아닌가 합니다.

지난 수년동안 마치 이게 스타의 한계인양 매번 이런 난관에 치닫게 될 때마다 미개척유닛의 활용(디파일러, 아비터가 제시한 해답에 비해서 메딕, 고스트가 저그전에서 미칠 영향은 얼핏 생각해봐도 매우 미약해 보입니다.)과 새로운 운영법으로 극복해왔지만 위의 말씀드린 여러가지의 정황으로 봤을 때 이번은 정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양유저매냐
06/09/11 00:04
수정 아이콘
어차피 전략을 돈고 도는거 아닌가요?;; 나올게 다 나왔다기 보다 그 시기에 대세가 다를 뿐이죠. 매번 난관에 치닫게 될때마다 새로운 운영법으로 극복했다기보다 해왔던 전략중에 가장 이.길.수. 있는 전략을 찾아왔던거 아닌가요?;; 이번에도 수많은 연습을 통해 해결법을 제시해줄 것이라는것이라는 믿음은 저 만의 생각일까요...;;
태양과눈사람
06/09/11 00:0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테란이 대저그전에서 할 수 있는 플레이는 다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새롭게 활용될만한 유닛도 딱히 없구요. 고스트? 발키리? 메딕?

운신모드와 정교한 컨트롤만 믿을뿐..-_-
06/09/11 00:10
수정 아이콘
베틀쿠르져도 남아있죠.
타조알
06/09/11 00:11
수정 아이콘
하양유저매냐 // 그 전략이 돌고돔에 있어서도 조금씩 미세하게 '수비형'이라는 트렌드가 자리잡아버렸고..
그로인한 앞으로 벌어진 소위 '지루함'이 큰 문제다..라는 것 같습니다.
(포럼님의 리플을 조금 빌려서)같은 대본으로 아무리 명배우가 바꿔가며 연기해봤자..결국은 그 내용이 그 내용.
단조롭다못해 지루해지면..시청자는 채널을 돌리게 되지않나 싶습니다.
06/09/11 00:13
수정 아이콘
하양유저매냐 님// 저테에 있어서만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3해처리 운영의 발전이후 일정수준 이상의 선수들에게 투스타, 투팩은 오히려 "쌩큐'로 여겨지기 십상이고, 그나마 할만하다고 PGR 전략게시판에서도 화제가 됐던 선팩조이기도 어떻게 보면 비정상적이라고까지 표현할 수 있는 라바, 오버로드등을 같이 부대지정하는 뮤탈뭉치기컨트롤에 의해 막혀버렸습니다. 극강의 테런유저들이 1마린 더블을 하고, 노배럭더블을 하는건 저그가 부유하게 간다면 최대한 빨리 자신도 부유하게 시작해야 그나마 할만하다는 판단이 수차례의 연습을 거듭한 끝에 나온 결론이기 때문입니다.
Electromagnetics
06/09/11 00:16
수정 아이콘
늘 하던생각이었는데.. 로템/기요틴과 같이 앞마당 위에 언덕이 있는 맵이 나온다면 저그가 맘놓고 3해처리하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Into_Inferno
06/09/11 00:20
수정 아이콘
앞마당 언덕을 만든다면 또 프로토스가 문제가 되지않을까요.....
06/09/11 00:20
수정 아이콘
Electromagnetics 님// 포르테가 있었죠. 그당시엔 마재윤식 3해처리가 정립화되기 전이던 시기고, 2해처리 중심플레이던 당시엔 3번째 해처리가'강제적인' 성격을 띄어서 지금과는 다른 느낌이었지만, 결국엔 3해처리 이후 선뮤탈이 파해법이었죠.

재밌는건 울며 겨자먹기로 갔던 3해처리 선뮤탈이 지금에 와선 정석화 되었다는 점;;
김연우
06/09/11 00:35
수정 아이콘
그래도 포르테라면 미네랄 10덩이도 있어서...
생각해보면 마재윤선수, 알포인트에서도 혼자 잘했죠.(혼자는 아닌가?)

문득 알포인트하니 생각나는데, 마재윤 선수의 천적격이라고 평가받았던 진영수 선수가 생각나는군요. 요새 주춤하긴 하지만, 그의 4배럭류, 그리고 유사한 슈퍼 바이오닉류가 갑자기 안쓰이는것 같아서 신기합니다.
06/09/11 00:37
수정 아이콘
앞마당 언덕있으면 프로토스가 죽어나서 로템식 앞마당을 안하는 것인데...
06/09/11 00:41
수정 아이콘
김연우 님 // 저도 슈퍼바이오닉에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만, 앞마당이후 빠른 디파일러(플레이그)에 의해 사장된 것으로 압니다;
천재여우
06/09/11 00:41
수정 아이콘
하아...테란이 못살겠다고 하는 날이 오는군요....
윗분들 말씀대로 맵 손보면 또 토스가 징징 울어댈테고..
미칠듯한 바이오닉 컨트롤을 바라던지 아님 또한번 제2의 임요환선수가 나와줘야 하는건지?
[couple]-bada
06/09/11 00:4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아카디아처럼 해처리를 계속 펼 수 있는 맵이나... 백두대간처럼 완전 난전을 유도하는 맵이 아니라면... 테란이 저그 가스멀티 견제해가며 싸워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지금 사용되고 있는 2맵에서 테란이 너무 압살당해서 하는 얘기지요....
06/09/11 00:49
수정 아이콘
[couple]-bada 님 // 앞서 사용됐던 루나, R.O.V. 식의 맵들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막멀티의 여지가 아카디아보단 그나마 적다는 정도의 차이인데, 아마 그 당시에도 3해처리가 대중화된 상태였다면 결과는 지금과 같았을 거라 봅니다.
06/09/11 00:49
수정 아이콘
아카디아2.. 정말 이 짧은 기간동안 패러독스의 전설적인 프저전 9 : 1 신화에 거의 근접했습니다.ㅡㅡa(두종족 상대로의 전적을 합치면 이미 능가한 상태.) 앞으로 대 테란전 3연승만 더 기록하면 그야말로 전설이 쓰여지게 되는 셈이죠.ㅡㅡa
06/09/11 00:50
수정 아이콘
저그가 현재 이렇게 분위기가 좋은 이유가 제가 생각하기에는 저그는 가장 유연한 종족이기 때문에 지금 잘나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상대방의 체제를 보고 맞춰가기에 가장 좋은 종족이기 때문이죠. 점점 스타크래프트계는 상향 평준화를 향해서 가고 있다보니 초반전략등은 점점 먹힐 여지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후반지향적으로 게임이 흘러가기 마련이고 저그의 3해쳐리 운영이 더욱 더 빛을 발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테저전만 해도 초반 벙커링은 거의 드론 컨트롤의 발전으로 힘들고
터렛은 그냥 무시하고 뭉쳐서 무시 무시한 공격력을 내는 속칭 뮤탈 짤짤이에 예전 같으면 더블 후에 본진에 터렛 2기 마린 한 8기 세워두면 됐었으나 요즘은 그냥; 뮤탈 한부대 정도로 한대 칠 떄 마다 마린 2~3기씩 막 죽죠. 예전에 테란이 힘들어도 역전의 여지가 있던 구름싸베도 디파일러의 플레이그 앞에 무릎을 꿇었구요. 또한 나이더스 커널을 이용해서 예전 같으면 저그가 멀티지역의 라바는 드론을 채우고 나서는 거의 따로 병력을 모아야 했는데 요즘에는 커널을 통해서 멀티 방어와 병력 집중에 있어서 유리하다보니 테란이 저그의 멀티를 밀기에도 쉽지 않아졌습니다.
그리고 테란의 한계는 멀티를 아무리 많이 먹어도 컨트롤의 종족이다 보니 마린 1~3부대지정 메딕 4 탱크 5 베슬 6 정도로 이정도가 넘어가는 부대들로만 센터쌈을 치루어야 하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저그와의 후반 센터쌈에서 저는 울트라 어택땅 저글링 몇부대 드래그 어택당 이렇게 테란 보다 좀 더 많은 병력을 센터쌈에서 쓸 수가 있죠. 반면에 테란은 태생적인 한계 때문에 위의 예 이상의 병력을 중앙에서 일사분란하게 컨트롤 할 수가 없죠. 그래서 디파일러가 나오기전에 끝을 내야 하는데 뮤탈 게릴라에 시간을 너무 많이 뺏기게 되고 아카디아 같은 러쉬거리가 멀고 멀티가 많은 맵에서는 조금 힘든면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couple]-bada
06/09/11 00:53
수정 아이콘
SlowCar님// ROV의 경우는 뮤탈게릴라에 너무 취약해서.. 루나의 경우는 아카디아와 조금 비슷한 측면이 있긴 하지만, 쓰인 시기로 따져봤을때.. 아카디아1에서 테란이 종종 이겼다는것을 감안하면 루나 역시 괜찮은 밸런스를 갖고 있었습니다.

아카디아나 루나의 경우엔 문제가 되는점이 하나 더 있죠.. 8배럭 플레이가 어렵다. 8배럭이 무적이었던 시절은 지났지만, 무난하게 플레이해서는 저그를 이기기 어렵습니다. 적절한 러쉬거리로 인해 8배럭의 위협을 주어야 되죠...

그리고 라오발이나 루나때만 해도 3해처리가 대중화되어있었죠. 그때의 게임양상이 지금까지 이어져왔고.. 결국 아카디아의 막멀티가 기폭제가 되어 얘기가 터져나온겁니다. 러시아워3만 해도 테란이 앞서있고 ROV의 경우도 그렇게 차이가 안날껄요..
06/09/11 00:55
수정 아이콘
fourms님//줄이곤 있는데 아직 완전히 자리잡진 못했어요.
06/09/11 00:55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근래에 테저전 1년간 전적 통계를 본 적이 있는데 예전과 다름없이 테란이 상당히 앞서던걸요-_-;;;
그리고 아카디아2만 해도 좀 더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쓰인지 정말 얼마 안됐죠 ..예전에 레퀴엠만 해도 초반에 테프전 갖고 얼마나 말이 많았습니까..최연성 선수였나요 자신 이후로 프로토스전을 이기는 테란 선수는 다시 나오지 않을거라고 했지만 그 이후로 이기는 선수가 계속 나왔고 레퀴엠은 나중엔 엄청난 밸런스를 자랑했죠. 몇 판보고 써라 마라 성급하게 말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먹고살기힘들
06/09/11 00:56
수정 아이콘
극초반 SCV를 몽땅 끌고나가는 치즈러쉬가 어느정도 먹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변은종 선수가 보여준 '후반이 안되면 초반에 끝낸다' 라는 마인드도 필요한것 같아요.
06/09/11 00:57
수정 아이콘
[couple]-bada 님 // 라오발과 루나의 경우엔 지금의 양상으로 오게된 과도기라고 보는게 맞겠네요. 마재윤, 박명수, 장육선수등 몇몇선수들이 그 맵들에서 후반기에 보여준 모습이 바로 지금의 양상의 모태가 아닌가 합니다.
Sulla-Felix
06/09/11 01:04
수정 아이콘
지금 테저전 흐름은 완전히 다른데요.
3해처리 뮤타- 뮤럴- 디파의 빌드는 맵의 영향으로 이제 슬슬 사장되는 분위기 입니다.
오히려 2006 시즌 후반은 저 빌드에 맞춘 테란의 운영덕에 오히려
그런 테란에 맞춘 드랍이 다시 부활하는 분위기고 맵에 따라
투해처리빌드의 빈도도 엄청 늘었습니다.

그리고 저그가 3해처리 운영한다고 획일화 되었다고 하는건
테란이 대 저그전 바이오닉 한다고 뭐라하는 거랑 같습니다.
더블도 투배럭, 원배럭, 아카더블류등 다양하고 특히
지금의 맵들은 소수마린으로 수비가 불가능하기 때문에(개방형)
오히려 더블타이밍이 늦어지는 추세입니다.
대신 10미네랄이라던가 가난한 멀티등으로 밸런스를 맞추는 추세죠.

지금 저그가 무서운 것은 뮤타-디파일러등의 컨트롤이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만약 지금의 운영을 가지고 2년전 컨트롤로 상대했다면 지금 테란개사기!!
라는 푸념이 나오고 있었을 겁니다. 해답이 없는건 아닙니다. 아직
답을 못찾았을 뿐이지. 아직도 테란은 하이브 이후 난전에서 병력을
흘리고 베슬관리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SK테란은 힘들다구요?
저그도 디파일러 컨트롤이 힘들다도 투덜거렸습니다.
아직도 발전의 여지가 많습니다. 한동욱 선수를 봐도 운영은 그렇게
뛰어나지 못하지만 강력한 컨트롤과 판단력 만으로 대 저그전 75%에
달하는 승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저그중에는 마재윤이 70%를 상회하고
박명수가 60%를 상회하지 나머지는 대개 50%대입니다.
아직 여지는 많습니다. 오히려 작년말, 올해초에 비해서 지금의 경기양상은
훨씬 다양합니다.
뜨와에므와
06/09/11 01:06
수정 아이콘
테란이 지금처럼 된 건 벙커링 하나 믿고 저그에게 심리적 압박 주면서
적절히 수비모드로 앞마당 먹고 한방병력 모아서 나가면 필승이다...
라는 식의 태도로 몇년을 울궈먹은 대가를 치르는 거 아닌가요?
역상성이니 뭐니 하기엔 이르구요...(그런 얘기 하기엔 테플전에서 상성 사라진지가 너무 오래되지 않았나요?)
테란에 스타플레이어들이 많고 인기 게이머들이 많다보니 테저전 밸런스 붕괴(?)에 대한 반감이 큰 거 같은데
테란들도 한 일년정도 고생해봐야 된다고 봅니다.
적응의 종족답게 어떤 상황에서도 한시즌 이상 부진을 겪어보지 못한 테란도 고생 좀 해 봐야지요...
'닥치고 한방병력'전략 때문에 눈물흘린 저그와 플토들이 얼마나 많았는데...
저그가 득세하면 플토는 셋트로 죽어난다는게 안타깝긴 하지만
테란의 시련은 장기적으로 볼때 스타판에 도움이 될거라고 보네요...

저그 한창 암울하고 박성준 선수역시 테란전 연전연패를 하던 때
러쉬아워에서 박성준 선수가 어떤 테란 플레이어를 상대로 부자저그 플레이를 보여주며 승리했었죠.
늘상 하던 패턴의 플레이를 하던 테란 선수를 상대로 막멀티로 부유하게 운영하며 양으로 압도해버린 경기...
그 경기의 인상이 상당히 남아서 그 이후 나온 신예저그들이 그걸 참고했나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물론 가장 큰 힌트가 된 건 마재윤 선수의 플레이였겠지만...)

임요환, 한동욱 정도의 컨트롤이라도 해야되냐는 푸념은 솔직히 무시하고 싶네요...
테란 플레이어면 당연히 컨트롤 연습 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시즈의 포화와 메딕의 혼자서도 잘해요 힐링만 믿고 너도나도 한방병력 모으기로 일관하던 테란플레이어들의
각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오히려 그동안 테란 플레이어들이 너무 쉽게 게임해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별다른 기술발전 없이도 최연성, 이윤열식 물량을 쏟아내며 쉽게 승리를 가져가던 테란플레이어들이
겨우 몇경기 졌다고 징징대선 안되는 거죠...
신예저그들이 보여주는 화려한 마법사용과 컨트롤과 난전상황에서의 엄청난 멀티태스킹 능력...하루아침에 나온건 아닐테니까요
쓰는 마법이라고는 가끔 쓰는 이레디에잇과 백만년만에 한번씩 쓰는 EMP컨트롤밖에 없는 테란이라면
당연히 컨트롤연습 해야되는 것이고 컨트롤로 이겨낼 생각을 해야죠.
아니면 저그가 멀티 늘릴때 멀티태스킹으로 동시전투를 해낼 능력 정도는 갖춰야 하구요.
06/09/11 01:06
수정 아이콘
저그 선수 중 테란전 승률 50%..(최근1년간) 를 넘기는 선수는 다섯 손가락을 채우기가 힘겨운데(마재윤, 박명수, 변은종 선수 정도..) 역상성 논의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신기합니다;;
반면에 테란 선수중 저그전 승률 50%넘는 선수를 찾으면 (50%넘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다 60%를 넘깁니다) 한동욱, 임요환, 서지훈 ,이윤열, 최연성, 전상욱 , 이병민.. 참 많죠;;
[couple]-bada
06/09/11 01:19
수정 아이콘
별 다른 기술이 없다뇨.. 테란 유저들 너무 무시하시네 -_-;;.. 그런 테란이 1년간 우승한번밖에 못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테란에 대해 너무 고평가가 이루어졌으니 이런 말이 나오는거죠. MSL서는 저그가 3번 연속우승하고 있었는데도 아무런 말이 없었죠. 솔직히 제 생각으로는 저그가 강한게 아니라 박성준, 마재윤, 조용호가 잘했다. 라고 생각합니다. 테란도 마찬가지죠. 우승자는 최연성, 이윤열 뿐이었습니다. 한동욱 선수가 한번 우승하긴 했지만 솔직히 타종족전이나 현재 포스로보나 아직 최강자의 반열에 오르진 못했다고 보구요.

어느종족에나 뛰어난 인재는 있게 마련입니다. 프로토스에서 강민선수는 꿈을 보여주며 전성기를 가졌었고 이윤열, 최연성 선수는 MSL을 3차례나 우승했으며.. 마재윤 선수와 조용호 선수는 MSL서 3회연속 꾸준히 상위권에 랭크했죠. 박성준 선수는 OSL서 6시즌동안 4회결승 진출하기도 했구요. 하지만, 어느 누구도 종족때문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근데 왜 테란만 유독 그런 평가를 받아야 됩니까? 테란이 진정 종족빨이라면 그런 테란으로 우승 못한 다른 선수들은 뭐가 됩니까?

테란 싫어하는건 이해하겠는데.. 그렇다고 테란유저의 노력을 너무 우습게 보진 않아줬으면 하네요.
06/09/11 01:25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의 입장에서라면 그 말이 심정적으로 이해가 가지만 최근 2년동안 양대 메이저대회에서 다섯번이나 우승한 종족입장에서 '니네도 한번 죽어봐야 알지'라는건 좀....
06/09/11 01:28
수정 아이콘
백야님..그렇게 따지면 최다우승한 종족이 그런말 하는건 이해가 가시는건가요..??
이스트
06/09/11 01:29
수정 아이콘
제 2의 임요환이 나올떄가 됬다는거죠... 개인적으로는 드랍쉽을 더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테란이 나오면 재미있을껏 같습니다... 물론 저그가 쉽게 당하지는 않겠지만 임선수가 보여주셧던 3군데 동시 드랍이라던가 이런것을 더 적극적으로 쓰는 선수가 나오면 다시 전략이 돌기 시작할것 같네요... 그리고 이번주 스타리그를 보면서 느낀건데 저그가 테란을 잡듯이 이제 토스도 저그를 잡을수 있는 해법이 설설 나오기 사작하는듯 합니다...다크나 아칸...이런 유닛의 극대화된 컨트롤을 바탕으로 말이죠 (물론 맵도 좀 토스에게 나쁘지는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죠) 아무튼 3해처리를 무너트리는 환상의 드랍쉽 아님 한동욱 선수의 끊임 없는 공격, 3해처리를 무너트리는 토스의 플레이의 대한 기대를 해보고 싶네요
06/09/11 01:33
수정 아이콘
글쎄 요근래 최근 온게임넷 2회 연속 우승도 테란이 했고 1.08 이후로 굳이 테란이 암울기? 라는 때는 없었습니다. 테란이 약간 힘들다고 해도 다 해법을 찾아내었고 우승을 몇대회못한다고 해도 그게 1년을 걸러 우승을 못하거나 한적은 없었습니다.

오죽하면 so1 배 때 테란이 4명올라가니 테란의 암울기, 암흑기라는 말이 나왔죠.

즉 테란은 토스처럼 16명에 한명 진출이나 혹은 저그처럼 16명에 3명진출
또는 8강에 토스전멸, 8강에 저그하나 라는 극도의 암울기는 없었다라는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지금 테란이 잠시 부진하다고 테란이 이제 정말 아니다 라는건 지나친 엄살이 아닐까요?

만약 정말로 테란이 갈데까지 가서 24강에 4명만 보내는 불상사가 생긴다면 모르겠습니다만 기억해야 할건 온게임넷 최근 2연속 우승은 테란이라는것입니다.
06/09/11 01:34
수정 아이콘
어느 종족이 가장 강하더라도 한 맵의 밸런스가 극단에 치우치면 불만 및 개선방안정도야 말할 수 있죠. 저그가 플토 상대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그게 패러독스의 저프전 밸런스에 면죄부가 되진 못하듯이 말입니다. 우승 경력 떼놓고 생각한다고 쳐도 '나도 당해봤으니 너도 한번 당해봐라.'식은 어디서 많이 본 것같지 않습니까?

저는 기본적인 종족간 밸런스가 아니라 특정맵에서의 밸런스를 이야기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테란이 암울하다느니 그런게 아니에요.
반바스텐
06/09/11 01:34
수정 아이콘
글쎄요 더 기억해야할건 엠겜 최근4연속 우승은 저그라는 겁니다.
06/09/11 01:36
수정 아이콘
온겜 최근 2연속 테란 우승, 질레트 이후 6회연속 4강에 2명 선착. 그리고 엠겜 4연속 저그우승...

이정도면 테란이나 저그나 암울기나 암흑기를 말할 단계는 아니지 않습니까 msl에선 저그가 최강, osl에선 테란이 최강 인거죠 뭐. 테란이 지금 힘들다고 한계에 다다랐다고 말할때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반바스텐
06/09/11 01:3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징징거리시는분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네요. 전 징징거린적 없어서 다만 아카디아2가 해도 너무하다는 말은 하고 싶네요.
06/09/11 01:41
수정 아이콘
이스트님의 바람은 힘들 꺼 같네요. 임요환 선수조차 드랍쉽 사용을 거의 안하죠. 안정된 승률 때문에 말이죠. 다른 분들 말씀 들어보니 현재 분위기는 일시적인 분위기 인거 같기도 합니다. 워낙 스타를 자주 못하고 방송도 가끔 보다 보니 제가 정확히 알고 있는게 별로 없었군요.
[couple]-bada
06/09/11 01:4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테란이 암울하다고 생각한적이 없어서.. 그냥 저그랑 토스랑 비슷하게 싸우고 있는데 왜 테란이 최강이며, 특별 취급을 받는지 궁금하네요. 테란이 별 다를게 있습니까? MSL 4연속 우승을 저그가 해도 저그는 최강의 칭호를 못받는데.. 이걸 부럽다고 해야할지 안타깝다고 해야할지.. 테란은 우승 못하고 가만있어도 최강의 자리를 얻는데 말이죠.

그리고 맵경향의 문제도 있긴 하죠. OSL보다는 MSL쪽이 저그가 더 할만한 맵이 많으니.. 아니, 어떻게 보면 OSL쪽이 저그잡는 맵이 많았던건가요.. 개척시대와 815가 쓰였던 신한은행배.. 그리고 저그킬러 한동욱...

그리고 저그는 So1배가 4강에 저그 한명도 없던 최초의 시기였습니다. 이런데도 테란이 더 사기라고들 하죠.. 왜 일까요?
먹고살기힘들
06/09/11 01:45
수정 아이콘
그럼 최소우승을 한 플토를 위해 패러독스와 레이드 어설트를 써도 된다는 말씀이십니까?
많이 우승해봤으니 징징대지 말라니요...
밸런스가 깨지면 그만큼 보는 재미가 떨어집니다.
06/09/11 01:46
수정 아이콘
MSL에 저그맵이 많았다고 하기엔 프링글스에서도 4강에 올라간 저그 선수는 단 1명뿐이었습니다.. 그리고 MSL 에서는 저그가 우승하기 전엔 줄곧 테란이 우승했었죠.. (그사이에 한번 토스 우승이 있었구요)
06/09/11 01:48
수정 아이콘
오랜기간동안 저그대 테란에서 저그의 압승이 계속되고 그결과 테란이 24강에 4명 혹은 8강에 전원 탈락하는 리그가 한번이라도 생긴다음에야 테란이 한계에 다다랐다 라는 글이 올라와야 하는게 아닐까요? 지금 한계에 다다랐다라고 하는건 지나치게 이른감이 있다고 봅니다만

so1배때도 테란이 4명으로 최소종족이 되자, 테란의 암울기, 테란의 암흑기라는 말이 나왔지만 어떻게 하다보니 4명이 다 조1위로 올라서 결국 4강에 테란2명이 올랐고, 가장 암울햇던 종족은 저그가 되었죠.

테란이 5판3선제로 저그를 잡고 우승한 시즌이 바로 최근 신한은행 시즌 1입니다. 그리 먼 옛날 이야기가 아니죠
[couple]-bada
06/09/11 01:50
수정 아이콘
이 글은 테란의 한계에 대해 지적한 글이 아닙니다. 게임의 획일성에 대한 글이죠. 테란이 한계에 도달했다고(정확히 말하자면 테란이 이제 암울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couple]-bada
06/09/11 01:54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맵 얘기는 최근의 얘기입니다. 최연성 선수가 우승했던 신한은행의 맵은 개척시대, ROV, 815였고 한동욱 선수가 우승했던 신한은행시즌1의 맵은 러시아워, 815, 개척시대, 백두대간이었죠... 비슷한 시기의 엠겜맵인 다크사우론2, ROV, 알포인트, 러시아워(싸이언배) 아카디아, 디아이, 815 3, 러시아워(프링글스배)와 비교하면 엠겜쪽이 훨씬 할만하죠.
06/09/11 01:54
수정 아이콘
[couple]-bada님//글 다시 한번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06/09/11 01:54
수정 아이콘
couple-bada// 저는 이글보다 그글에 달린 리플을 보고 글을쓴 것입니다.

'공감합니다. 테란이 대저그전에서 할 수 있는 플레이는 다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새롭게 활용될만한 유닛도 딱히 없구요. 고스트? 발키리? 메딕?'

아직 테란의 한계를 논할때는 아니라는거죠.
06/09/11 01:5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글에도 테란이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라는 뉘앙스가 느껴지고 있구요.
[couple]-bada
06/09/11 01:56
수정 아이콘
SEIJI// 물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겨우 아카디아2의 경기를 보고 테란의 한계를 지적하고 싶지 않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프로토스는 진작 포기했어야 했죠.... 음. 이 글에 대한 리플이 아니라면 그 분께 직접 리플을 다는게 오해의 소지가 없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먹고살기힘들
06/09/11 01:58
수정 아이콘
현재 쓰이는 맵의 테저전 데이터를 보면
T Z
신 백두대간 - 2 : 7
알카노이드 - 2 : 4
타우크로스 - 1 : 1
롱기누스 - 4 : 1
블리츠 - 1 : 2
아카디아2 - 0 : 7
합계 10 : 22

입니다.
문제는 신백두와 아카디아2가 공통맵이라는것.....
06/09/11 01:58
수정 아이콘
'발전적인 방향으로의 새로운 테란의 운영은 나올 여지가 없으며' 라는 글쓴분의 글 역시 와닿지는 않네요.
저그가 고생고생하며 테란의 더블에 상대할 운영을 손에 넣었듯 테란도 그런 저그에 맞상대해 타파할수있는 운영을 충분히 만들어낼수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금까지로 봐도 항상 테란은 암울하다 싶어도 자기스스로 방법을 찾아내왔기도 했구요
[couple]-bada
06/09/11 02:06
수정 아이콘
blue님// 운영에서의 한계를 지적하는거죠. 운영에서 뒤져도 상성과 컨트롤, 타이밍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게 테란의 한계를 지적한다고 보여지진 않네요. 한동욱선수나 임요환선수만 해도 가장 큰 장점은 운영보다는 컨트롤과 타이밍에 있습니다. 운영이 넓게 큰 판을 짜는거라면... 컨트롤이나 타이밍 같은것은 그 판의 범위를 좁혔다고 볼 수 있죠.

그리고 실제로도 운영적인 측면에서는 테란이 저그를 따라갈 수 없게 된것은 상당히 오래전부터입니다. 무난히 흘러서는 저그를 이길수 없죠.
[couple]-bada
06/09/11 02:11
수정 아이콘
확실히 이제는 운영으로 극복할 여지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봅니다. 가스멀티를 내주느냐, 내주지 않느냐 싸움인데... 확장기지 쪽에서 컨트롤과 타이밍이 더욱 중요해지겠죠. 대규모 전투는 점점 줄어들고... 소규모유닛 싸움이 많이 일어날겁니다.
반바스텐
06/09/11 02:12
수정 아이콘
분명히 엠겜에서는 저그라는 종족이 더 할만한 맵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량,확장력에 기인하는 마재윤,조용호선수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면 말이죠. 전투력에 의존하는 박성준선수가 osl에서 성적이 더 좋구요.
한종족이 4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은 osl에서는 상상도 못할일이죠. 가을의 전설,혹은 플토의 우승이라는 기록이 과연 엠겜에서는 가당키나 한 일인가요? 물론 예전 강민선수가 우승한적은 있지만요. 온겜맵과 엠겜맵의 종족별 유불리에 따라 우승자가 결정된다던 글이 떠오르고 그 말에 동감합니다. 예전 온게임넷 프로토스 2연속 우승자가 나올때의 맵중에는 프로토스극강맵 파라독스가 있었죠. 저는 이번 엠겜우승자도 저그쪽에서 나올거라고 확신합니다. 결승전 1경기,5경기가 아카디아2가 된다면 저그가 아닌 다른종족의 실망감은 대단할거라 생각합니다.
06/09/11 02:27
수정 아이콘
온겜도 한종족이 4연속 우승을 한 적은 없지만 압도적으로 테란이 우승을 많이 하긴했죠..
어찌됐든 지금 쓰이는 맵들 모두 채 10판의 전적을 채우지도 못해습니다. 현재 상태로는 전적이 좀 기운 맵들이 있지만 좀 더 지켜보고 판단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맵의 밸런스가 처음부터 맞으면 좋겠지만 처음부터 5:5를 줄곧 유지하던 맵은 없었으니까요 노텔조차도 처음엔 저그맵소리 듣던 시절이 있었죠.
06/09/11 03:35
수정 아이콘
안된다 안된다 하지말고 테란도 돌고 돌아야 합니다.
마린이 럴커를 어떻게 이겨? --> 임요환이 이겼습니다.
럴커가 마린을 어떻게 이겨? --> 박성준이 이겼습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이 과정에서 수많은 밸런스 논쟁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피나는 훈련이 있었겠죠. 또 예를 들어봅시다.
저그 디파 컨트롤 너무 힘들어! -->이젠 디파없인 못살아
FD는 캐사기 --->트리플, 리버로 대항 --> 밸런스논쟁 ---> 노로보선멀티
해법을 제시하기 전까진 밸런스 논쟁과 캐사기 논란이 일수밖에 없지만, 여태까지 테란은 해법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계속 더블컴더블컴이죠. 프로게이머들이 다 알아서 연습하고, 승률이 높은 전략만 들고나온다구요? 네. 맞습니다. 허나, FD캐사기일때도 그런 말 많았습니다...더블컴이 안되면 여러가지를 해보아야 합니다. 해보지도 않고 계속 더블컴하다 지면, 밸런스와 맵에 대한 얘기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현재 테란은...최연성이 너무 많습니다. 최연성이 아닌 선수는 한동욱만 떠오르네요...
06/09/11 04:41
수정 아이콘
가자// 옳은 말씀이네요. 테란이 해법을 찾아야, 재밌어 지는 거 아닌가요. 저그맵에서 테란이 해 볼만한 맵으로 만드는 노력이야 말로 가치 있죠. 팬들도 즐거워 할 거구요.
06/09/11 05:18
수정 아이콘
이상한 식으로 댓글이 전개가 되네요.. 저그 종족 자체가 모든 맵 모든 대회에서 강세인가 라는 질문을 한다면 당연히 노입니다. 여전히 테란은 강합니다. 하지만 엠겜의 그동안의 맵, 특히 이번의 아카디아2에서의 테저전은 저그가 압도적으로 강하다, 이게 문제입니다. 자꾸 테란이 2연속 우승 했느니, 지금까지 테란은 강했으니 이제 당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지마세요. 핵심은 맵밸런스지 종족 이야기하는 건 아니니까요. 지금 아카디아2에서의 테저전 아니 저그대 타종족은 분명 문제가 많습니다. 해법을 제시하기 힘들 정도로 말이죠. 핵심은 맵의 문제가 많으니 수정을 해야 한다와 맵의 문제에 앞써 테란의 지나친 획일화가 문제다 입니다.... 제 의견은 물론 전자입니다.
06/09/11 07:18
수정 아이콘
뭐, 두고 봐야겠죠.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06/09/11 07:30
수정 아이콘
다양한 시도후에 맵탓을 합시다. 현재는 확실히 테란은 정형화 되어있습니다. 수많은 연습끝에 승률 좋은 전략 들고나올필요 없습니다. 임요환선수의 홍진호 선수를 상대로한 무적벙커링 전략도 연습때 초반에만 승률좋았고, 나중에 파악당한뒤에는 많이 막혔었습니다. 방송경기는 단판승부입니다. 거기에 주안점을 둬야지. 연습시에 승률어쩌고 하면 안됩니다. 그럼 강민의전략도, 임요환의 전략도, 김동수의 전략도 사장되어야 합니다. 그들의 전략은 몇백판씩 하는 연습게임용이 아니라 단 한판의 방송경기용이라는것에 주목합시다.
테란. 져도 좋으니 변화합시다. 일회용 전략도 써봅시다. 방송경기, 단판승부입니다.
06/09/11 09:12
수정 아이콘
댄디님의 말씀이 맞습니다...하지만!!!


본문은 테란이 한계에 부딪쳤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거...
06/09/11 09:17
수정 아이콘
아카디아2에서.. 저그를 이길려면 장기전을 가지 말고 초반 중반안에 끝내야 한다는 건데.. 그거야 말로 테란한테 핸디캡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김대선
06/09/11 09:45
수정 아이콘
해보지도 않고 뭐가 극복이안된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테란프로게이머들이 어지간히 알아서 다해봤을거라고요??
예전 홍진호선수는 임요환선수한테 3연속 벙커링당하고 소위 '징징'댄적이 있습니다. 그결과는 어떻습니까? 그때문에 엄청 욕을먹고있습니다. 벙커링이 무적의 전략이 아님이 밝혀졌기 때문이죠.
모든일은 시간이 필요한 법입니다. 제가 보기엔 아카디에서 테란진게 테란이 못해서 진겁니다. 물론 일반적인 맵이라면 그정도 수준만으로도 이길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테란같은 경우 후반 운영이 더 발전할 여지가 많습니다.
예로 들자면 고인규선수 그렇게 베슬 많이 뽑아놓고 뭐했습니까? 울트라에 이레디 몇방 걸지도 못했습니다. 게다가 그이전에 센터에 자리잡고 있을때 레이스와 드랍십을 함께 썼으면 경기는 쉽게 잡아낼수도 있었습니다. 결국 후반 운영싸움에서 진거지 테란의 한계 어쩌고 하는것은 솔직히 어이가없을 정도의 '징징'거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06/09/11 09:50
수정 아이콘
울트라에 이레디 몇방 걸지도 못했다구요?--;; 그리고 드랍쉽을 쓰려고 했는데..딱 그 타이밍에 쳐들어와서 막힌 상황이자나요.-- 그럼 전상욱선수가 드랍쉽으로 그리 날렸는데 지는건 뭐라고 설명하실래요?-- 아카디아2에서 뭐.테란이 한판도 못이길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저그들이 좋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거 같은데요.--
폭렬저그
06/09/11 09:53
수정 아이콘
그분의 저그전 필승해법을 보고싶을뿐~

뭔가 보여주지않을까요?? 1달밖에 안남았군요 -_+;

극한의 컨트롤과 외줄타기같은 전략....
06/09/11 09:54
수정 아이콘
글쓴이입니다. 일단 많은 리플 감사드리구요. 한가지 말씀드리고싶은건, "테란은 그동안 종족빨로 수없이 이득봤으니 이제 좀 당해도 싸다"는 식의 댓글은 없었으면 하구요. 그리고 운영면에서 발전의 여지가 없다는건 어디까지나 위의 제시한 몇몇의 일반적인 맵 형태에서입니다. 결국 스타의 끝(?)이라 할 수 있는 수비형에 모두 도달했고 대테란전 3해처리는 그 정점이며 테란은 그것을 저지할 방법이 없다.-가 되겠습니다. 결국 맵의 이야기를 좀 더 부각시켜야 했던건데 그러지 못한건 어제 밤에 글을 급하게 올리느라 그 부분까진 미처 신경쓰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테플수비형에 있어서 밸런스가 안정을 찾은건 '아비터'라는 미개척 유닛의 활용법이 제시됐기 때문이고 이는 수년전 디파일러의 활용이 공공연해 졌듯이 아주 특수한 경우입니다. 오히려 이토록 늦게 사용된 것이 의문이라고 여겨질 정도죠.
06/09/11 09:55
수정 아이콘
어제 테란이 뭘 그리 못했는지 모르겠네요.-- 못해서 졌다라..
honnysun
06/09/11 09:59
수정 아이콘
이번주 목요일에 임요환대 심소명 어디서 하나요?? 기대되는군요.
06/09/11 09:59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가까우면 벙커링, 멀면 더블, 모아서 나가면 필승'으로 몇년을 울궈먹은 대가라구요? 저런 일련의 전략들로 인해 테저의 밸런스가 붕괴됐었나요? 무슨 잘못으로 대가씩이나 치뤄야 하는 것인지부터가 궁금하네요. 벙커링의 경우 마치 FD가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전략이 나왔을 때 초기에 대처가 미비한 이점을 노려서 나도현 선수나 임요환vs홍진호 전에서 너무 크게 부각되어서 그렇지, 결국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었고 저그의 9드론, 프로토스의 2게이트같은 초반전략의 한 형태로 정착되었을 뿐입니다.
honnysun
06/09/11 10:01
수정 아이콘
음 찾아보니 임요환 vs 심소명 의 경기는 롱기누스군요.

전적이 롱기누스 - 4 : 1... 아쉽네요.. 아카디아2에서 했으면 좋았을텐데
06/09/11 10:04
수정 아이콘
고인규선수의 경기나 전상욱 선수의 경기는 테란이 굉장히 잘하긴했지만..
저그의 대처도 그에못지않게 좋았고, 맵도 저그에 좀 웃어주는 맵이었기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그가 좋은맵인건 확실하지만, 대안이 나올수가 없는 극도로 암울한맵은 아니라고 생각되요..
어제 고인규선수의 경기만해도 이대로라면 테란이 잡겠구나 하는 생각이 몇번이나 들었었거든요..
고인규선수의 후반집중력이 저그에비해 약간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요새 저그 너무 잘하죠..
조합도 최고구요..탱크를 많이 뽑자니 배슬이 아쉽고..
베슬 많이 뽑아서 탱크가 없으면..
맵은 다르지만 어제윤열선수처럼 되버리기 쉽거든요..
저그의 이 완벽한 조합앞에 테란이 어떻게 대항할지,
기대가 됩니다..
o에코o
06/09/11 10:08
수정 아이콘
어떤 리플보고 예전 시절이 그립네요. 테란이 암울한맵에서 임요환선수가 저그전 한판 한후에 "이렇게 하면 됩니다."라는 식으로 말하는듯한;;
XoltCounteR
06/09/11 10:42
수정 아이콘
쩝...스타의 운영이나 전략에 한계가 왔다는 얘기는 한 3년전에도 나왔던얘기같습니다...-_-;;
추후 더 살펴봐야겠지만 또 발전할겁니다...
06/09/11 11:0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고작 10판도 안되는 전적만을 가지고 테란이 운영에 한계가 왔다, 테란이 한계에 다다랐다라고 말하는게 시기상조라는 겁니다. 테란이 지금 저그에게 못이긴다고 한계를 토로하면 대체 토스는 뭡니까?

제가보기엔 테란이 지금 저그에게 밀리는 그 정도가 예전 저그가 테란에게 밀리는 그 정도에 비하면 절대로 더 많거나 힘들지는 않습니다. 저그는 그렇게 밀리던 와중에서도 해법을 찾아내었는데 테란플레이어들이라고 그런 해법을 찾지 못할까요?
06/09/11 11:14
수정 아이콘
아까부터 한가지 SEIJI님께서 간과하고 계신 부분은 본문의 맵에 대한 부분입니다. 결국 스타의 앞으로의 행보는 맵에 달려있습니다. 위의 제시한 맵형태들의 가장 축소판인.. 신 백두대간에서의 얼마전 원종서 vs 박명수 선수의 경기는 지금껏 테란과 저그의 수년간의 노하우와 모든 전략전술의 총집합체인 가장 미래적인 형태의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맵 이야기를 더 하자면, 결론은 '일반적인 형태'의 맵이란 개념 자체가 달라지거나 없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준 맵들로는 815가 있었고 중립건물의 존재를 개척시대보다 한층 더 부각시킨 아카노이드가 그렇습니다. 815는 밸런스의 문제로 가능성만을 제시했을 뿐이지만, 아카노이드는 지켜봐야겠지요.
06/09/11 11:17
수정 아이콘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인간의 한계까지 도달하여서 저그는 퀸과 디파일러를 저글링 다루듯이 써대고 테란은 저그전에서 트리플최적화에 마메5부대, 탱크1부대, 베슬1부대의 한방병력을 갖출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06/09/11 11:21
수정 아이콘
Slowcar님// 글쎄요. 맵이라는 부분을 간과하지않더라도 테란이 한계에 다다랐다는건 기우라고 생각합니다만 ... 아직 모든 맵들도 10판도 경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계를 논하기에는 너무나 이르고 성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레퀴엠만 하더라도 몇십경기 몇백경기를 치루며 수없이 경기양상이 계속 변하고 또 변하지 않았습니까
06/09/11 11:27
수정 아이콘
테란이 저그에게 어느 맵에서든 한판도 못이기고 지는건 없겠죠.(?). 맵에 따라 달라질 뿐.. 그나마 테란이 괜찮다는 맵에서조차.저그의 기세가 보이고 있다는 것이고.. 요즘 저그선수들이 너무 잘하기에.. 테란이 과연 반격을 할 수 있을지 아닐지가 관건일 듯..
06/09/11 11:33
수정 아이콘
레퀴엠의 경우 리플에 말한 R.O.V.의 경우보단 앞선형태이며 초기 루나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중간에 수정과정도 있었고, 가까운 러시거리로 인해 힘들다 말이 많았지만 후반으로 가면갈수록 앞마당성큰과 드론비벼넣기 3가스로 저그가 역전해서 결국 Neo버젼의 경우 저>테가 됐습니다. (그와 동시에 토스맵이 돼버렸죠.) 신개척시대가 저그맵이 된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신개척에서 저그대 저그가 난무하게 된 것도 이 때문입니다.)어찌보면 그 맵들은 지금의 움직임에 대한 전초전 쯤이라 여길 수 있겠군요.
06/09/11 11:36
수정 아이콘
그런 레퀴엠에서의 변화과정이 아카디아나 신백두대간에서도 나올수있다라는 말입니다. 오히려 제가보기엔 레퀴엠보단 아카디아, 신백두대간이 더 해볼만한건 많아 보이구요.
아직 두 맵다 10경기도 안치뤘습니다.
벌써부터 테란의 한계를 논하는데는 너무나 이른것같습니다.
06/09/11 11:43
수정 아이콘
네, 레퀴엠이나 신개척에서 저그가 그러했듯이 테란이 아카디아등에서 그와 필적할만한 해법을 제시할 것이다라는 의견이시군요. 그럴수도 있습니다. 이런맵들에서 테란의 운영에 한계가 왔다는건 단지 저의 생각일 뿐이니까요. 하지만 저그의 3해처리의 경우 하나의 귀결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강제적인 성격으로서의 울며겨자먹기식이든, 살기위한 발버둥으로 선택한 길이든 결국엔 도착하게될 지점에 어떻게든 오게됐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06/09/11 12:00
수정 아이콘
물론 아카디아는 특수한 경우일지도 모릅니다. 아카디아의 경우 패러독스, 라그나로크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앞으로 3판정도가 더 남았을 뿐이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저그의 무덤이었던 So1의 알포인트와 포르테를 다시 쓴다 하더라도 그때와 같은결과는 절대 다시 발생하지 않을것이란거에 백만표를 걸겠습니다. 반대의 경우라면 모를까요.
06/09/11 12:02
수정 아이콘
전적에 출처좀 써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OvertheTop
06/09/11 12:05
수정 아이콘
저그의 트렌드는 테란보다 더 경직되어있어서 혹시 지금의 저그의 모습을 격파하는 테란이 나온다면 저그는 테란이 고생했을때 그 이상의 고생을 하게됩니다. 지금의 모습은 저그유저들의 승리입니다. 맵의 승리따위가 아닙니다.

간단한 경기가 없습니다. 테란과 저그는 정말 생산하나 잘못하면 그냥 밀려버릴것만같은 그런 경기가 속출하면서 결국 꾸역꾸역 이겨냅니다. 예전엔 '그냥GG칠 상황' 이었죠.

그런 상황을 이길수 있게 만든 저그유저들의 승리입니다.
06/09/11 12:20
수정 아이콘
아무튼 테란이 이렇게 되고나니 스타가 오랜만에 재미있어집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당하게 될진 모르겠지만..
테란의 안습모드는 좀 오래갈것같네요..
본진플레이,더블컴이 아닌전략 도대체 뭐가 있을까요..
으으..테란의 안습모드라니..
06/09/11 12:31
수정 아이콘
Nerion 님 // 죄송합니다, 우주전적을 근거로 말씀드리자면 레퀴엠의 경우 테88 vs 68저로 테란의 우세였다가 Neo버젼의 경우 테53 vs 55저로 변했고 (방송경기에서의 체감은 레퀴엠과 네오레퀴엠이 서로 반대되는 입장에서 모두다 심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신개척의 경우 말안해도 바로 얼마전의 일이니 잘 아실테고 프로리그를 중심으로 저그대 저그 무려 15경기나 나오는 광경도 보여줬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그 맵들은 지금의 전초전쯤이고 (특히나 레퀴엠은..) 그 맵들을 지금 다시쓰면 위에 알포인트와 포르테에 대한 제 생각과 같을것 같습니다.
XoltCounteR
06/09/11 13:33
수정 아이콘
흠...저그들이 3해처리 최적화만 계속 써준다면
선팩이든 3배럭이든 해볼 여지가 있습니다만...
요즘 저그들은 너무 유연하더군요...+_+

뭐...위에서 제가 언급했습니다만..그렇다고 테란이 암울한건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아카디아가 좀 안-_-습이긴 합니다만 충분히 해볼만하고 충분히 발전할겁니다..기다려보죠..^^
메디쿠
06/09/11 19:58
수정 아이콘
테란이 얼마나 할게 많은데요 ㅡ,ㅡ 플레이그 맞은 마메 베슬 탱크 리스토레이션 더블이후 빠른 스타포트로 발키리 생산등 하려고 시도해보면 됩니다 . 그들은 프로니까요 ㅡ.,ㅡ
리빙팃슈
06/09/11 20:54
수정 아이콘
그동안 저그가 테란한테 떡실신당했던거 생각하면 지금은 별거 아니죠. 곧 극복해낼거라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582 전용준님의 벤치마킹을 자제하라 [53] Lunatic Love8135 06/09/11 8135 0
25579 현재 최강의 종족은..? [35] SEIJI6346 06/09/11 6346 0
25578 PGR 회원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한번만 꼭 생각해 주시면 감사드립니다~ [16] 방구벌레4063 06/09/11 4063 0
25577 Zerg 발전의 공신들 [34] Amerigo5923 06/09/11 5923 0
25575 그냥 고민 몇가지.. [11] naphtaleneJ3912 06/09/11 3912 0
25574 [잡담]9월10일 내인생최대의실수.. [12] 삭제됨3788 06/09/11 3788 0
25573 테란대 저그, 최근 보여지는 역상성 논쟁에 앞서 [84] SlowCar5475 06/09/10 5475 0
25572 오게임 하시는 분? [4] 튼튼한 나무4292 06/09/10 4292 0
25571 벨런스 법칙 붕괴 [26] 김연우5948 06/09/10 5948 0
25570 방금 아카디아2에서 테란 대 저그전 5판... [12] Revenger4296 06/09/10 4296 0
25569 [설탕의 다른듯 닮은]이윤열과 판 니스텔루이 [15] 설탕가루인형7117 06/09/10 7117 0
25568 맵으로 경기양상을 뒤집어 버릴 가장 간단한 방법. [46] 김홍진4626 06/09/10 4626 0
25567 이렇게 만날줄이야 팬택 VS KTF 예상 [17] 초보랜덤5244 06/09/10 5244 0
25566 테저전 테란의 변화??? [111] 한가을밤의꿈5646 06/09/10 5646 0
25565 아카디아2가 해법이 없다...?? [45] 못된놈5635 06/09/10 5635 0
25564 이네이쳐 VS 팬택EX 엔트리 (성재명감독 데뷔전) [258] 초보랜덤6919 06/09/10 6919 0
25545 이젠 아카디아2를 아방가르드3라고 불러도 되겠죠??? [242] 초보랜덤7911 06/09/10 7911 0
25544 프라이드 무차별급 그랑프리 파이널 매치 결과[완료] [54] The xian6175 06/09/10 6175 0
25543 마재윤의 현재 위치 -.-? [119] sileni8208 06/09/10 8208 0
25542 스파키즈 VS SKT T1 엔트리!! [482] SKY927365 06/09/10 7365 0
25541 영화 "스내치"를 보고.(영화내용 있습니다.) [17] 깐따삐야6043 06/09/10 6043 0
25540 KTF 이젠 더이상 시간이 없습니다. [36] 노게잇더블넥4932 06/09/10 4932 0
25539 당신을 다시 한 번 만나고싶습니다 .... [36] 이뿌니사과6911 06/09/10 691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