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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9/10 01:09:45
Name 이뿌니사과
Subject 당신을 다시 한 번 만나고싶습니다 ....
제목 보고 감 잡으신분 계신가요?? ^^

음.. 오늘 ; 회사에 불려나가 생각지 못했던 노동을 하고.;;

뒤풀이라도 참가하려 했던 랜파티;에 못가 우울한 마음을 안고 집에 와서...

6월쯤부터 시작했던 창세기전3파트2를 끝냈습니다.





당신을 다시 한 번 만나고싶습니다 .......

몇년전에 하다가, 중간에 그만뒀다가.

6월에 셤을 하나 봤는데 그거 보고 나서 제게 주는 선물로 다시 슬슬 시작했었습니다.

마지막엔 정말 힘들어서 딱한번 에디터를 쓰기도;;; 했으나
(한번밖에 안썼어요ㅠㅠ 레벨이 너무 안되서;; 진행이;;; )

장장 3개월 가까이, 플레이시간 81시간정도.

(중간의 삽질을 포함하면 더 될듯.)

이제야 창세기전 시리즈의 스토리가 정말 딱 아귀가 맞아 떨어지는걸 알겠습니다.

1,2편을 안해서, 약간 비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저는 템페스트부터 해서.. 그 뒤부터는 다른 분들 글을 보고 끼워맞춰가면서 알고 있었거든요.

템페스트를 마치고 나서 2편을 하려고 했는데; 정말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더라구요.

다시 마음잡고 하려니 이번에는 윈도 버전이 안맞아서 실행이 안된다는... -_-
(누구 방법 아시는분 계신가요???)

안타리아-살라딘-베라모드(세라자드)-라이트블링거-아르케-데미안-베라모드-안타리아 로 이어지는 시간과 공간의 띠.

그걸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해주는 메인 컴퓨터 지그문트의 로긴 암호는

"당신을 다시 한 번 만나고싶습니다 "


어디서 중간중간 동영상만 구할수 없나요.. ㅠㅠ

아주 세세한 부분으로 들어가면 살짝 살짝 이해가 안되기도 하지만.. 뭐 그정도는 눈감아주고.

제 안의 살라딘, 세라자드, 베라모드에게 잠시 안녕을 고합니다.





이 야밤에; KTF의 0-3 소식을 듣고 우울해 하던 마음을 엔딩 보면서 달랬습니다.

아래는; 제 싸이에 비슷한글 올리면서 꼬랑지로 달은 글입니다. ;;
동의하시죠?? ㅠㅠ 이름좀 더 고민해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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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전-_- 정말 좋아하는 게임이지만.
그 네이밍 센스라니;;;

살라딘 : 3차 십자군전쟁이던가.. 투르크의 술탄 이름. 영국의 사자왕 리차드와 함께 회자되는.

셰라자드 : 다들 아는 천일야화의 그 셰라자드;;

리슐리외 : 루이 13세 시대의 그 권력을 한손에 쥐었던 추기경. 딱 그 똑같은 역할로 나온다; 거기다 친구로 마키아벨리;;까지 붙여서.

알바티니 & 크리스티앙 데 메디치 : 중세 피렌체의 이 유명한 가문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라나;;

데미안 :  두 세계를 잇는 두 주인공 - 살라딘과 베라모드의 중간자.  헤르만 헤세의 유명한 소설 제목이며 주인공.

같이 나왔던 주인공 이름이 뭐더라.. 아프락사스 얘기를 같이 했던.. 그 친구 ㅠㅠ

내 추측이지만, 게임상의 "엠블라" 라는 이름도 데미안의 "엠마"에서 따온게 아닌가 싶다. -_-;;

살라딘의 스승으로는 기파랑;;이 나온다.
중학교때 역사공부나 국어공부 열심히 했던 사람은 찬기파랑가 <-- 기억날 것이다. 신라 아~ 머더라 그 효시라는. 모죽지랑가와 더불어;;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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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10 01:24
수정 아이콘
저는 네임들 다 좋던데요.. ;;

특히 데미안이..
06/09/10 01:53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나온 게임중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전 살라딘이 좋습니다.. ^^;; 근데 역사공부 제가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창기파랑가란 말은 첨 들어보는데-_ㅜ;; 책이 이상햇던건가.. 내가 신경을 안써던건가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그래도 모의고사 만점이었는데... 라는 생각도 들면서..-_-;; 플스판으로 나온 창세기전 영혼의 성흔도 정말 해보고 싶은데.. 일본타이틀판매 1위까지 올랐던걸로 알고있는데 말이죠.. 아~ 다시한번 창세기전의 여운을 맛보고싶네요^^
CoolLuck
06/09/10 01:57
수정 아이콘
네이밍 센스... 그야말로 적당히 가져다 붙였죠. 이름짓기가 얼마나 귀찮았으면...-_-"
언급하신거 외에도 거의 90%가 적당히 따온 이름이죠. 엘리자베스, 메리, 클라우제비츠, 체자레 보르지아... 이야기하자면 끝도 없어요.
미라클신화
06/09/10 01:58
수정 아이콘
저는 옥션에서 있는걸보고 바로구입했죠... 물론고3이라 봉인중이지만요.. 내용과는 상관없지만.. 혹시 창세기전 파트1~2 정식 제우미디어에서 판매했던 공략집가지고 계신분 파실분 찾습니다-_-; 전 공략집없이는 RPG는 못하는성격 ㅠ.ㅜ
06/09/10 01:58
수정 아이콘
제 기억으론 찬기파랑가는 향가지 말입니다.
그리고 마장기 아론다이트와 아스카론은 유럽 기사도 문학 비스무리한데서 등장하는 명검이름이죠.
06/09/10 02:16
수정 아이콘
"당신을 다시 한번 만나고 싶습니다" , 라는 살라딘의 음성을 따로 빼논 파일이있긴한데 , 원하신다면 올려놓겠습니다 ^^
06/09/10 02:17
수정 아이콘
창세기전3 파트2는 제가 처음으로 공략 안보고 깬 RPG 게임이네요...^^
창세기전은 창세기전3 파트2 밖에 안 해봤는데 너무 재미있었네요.
지포스
06/09/10 02:22
수정 아이콘
진짜...
소맥에서 창세기전4 내놓으면
살 생각 있는데...

아 창세기전 ㅜㅜ
하긴 스토리가 이미 다 완결 나버려서 날 가능성은 0.1%도 안되지만..

그 방대한 스토리와 후덜덜한 성우 캐스팅
(크리스티앙은 ㅜㅜ 왜 나쁜놈이 되가지고..)
06/09/10 02:22
수정 아이콘
올려주세염!!
06/09/10 02:28
수정 아이콘
저는 창1부터 주욱 해왔지만, 역시 2가 제일 명작인 것 같아요 ^^;

2 -> 서풍의 광시곡 -> 3 파트 1 순서로 순위를 주고 싶습니다 ^^

혹시 2, 서풍을 안해보셨다면, 윈도우 98을 까시는 한이 있더라도 -_-; 해보시기를 강력치 추천드립니다. (도스박스로 창세기전2가 돌아간다고 하더군요 ^^ 근데 에딧이 안된다는 -_-; 창세기 2는 에딧 안되면 나중에 진짜 초난감해지던데....;;;; 패치가 계속 된듯 하니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예전엔 진짜 난감한 경우 많았죠... 후........)
06/09/10 02:38
수정 아이콘
서풍의 광시곡 최고 ㅠ.ㅠb~
파트2는 기대가 너무 컸던 나머지 약간 실망했었는데... 그래도 나름 괜찮았죠....궁극의체질,필살기 찾는 재미가 쏠쏠했던 파트2~
제로벨은내ideal
06/09/10 03:05
수정 아이콘
데미안의 주인공은 싱클레어~~~!
06/09/10 03:16
수정 아이콘
다시 앙그라마이뉴로 인해서 다시금 베라모드는 흑태자에게 죽죠..
끊임없이 돌고도는 메비우스의 띠. 정말 한동안 멍하게 만드는 게임입니다.
해서는 안되요 -_-;;
Clauzewitz Pandragon
06/09/10 03:19
수정 아이콘
창세기전..저한테도 최고의 패키지게임중에 하나죠..
게임은 서풍이 제일 재미있었고..전체 캐릭터중에는 역시나..클라우제비츠형님이 최고로 멋있었습니다..진짜 명작..
홍승식
06/09/10 04:28
수정 아이콘
창세기전은 암흑혈, 아수라는 그렇다고 해도 환생은 나오면 안되었습니다.
그냥 창2-서풍(몽테크리스토백작)-템페(장미전쟁)-창3파1(십자군)으로 이어지는 안타리아 연대기로 이었다면 더 짜임새 있으면서도 차기작도 기대할 수 있었을텐데 안타깝습니다.
headbomb
06/09/10 06:06
수정 아이콘
ㅠ.ㅠ 아.. 왠지 눈물나는 게시글이네요
Sony_NW-E70
06/09/10 07:45
수정 아이콘
창세기전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광팬이라고까지 말할수 있는 저인데 3와 파트2는 왠지 모르게 정이 안가더군요... 크리스티앙에게만 좀 정이 가고.... 템페스트부터 환생 어쩌고 나올때 이게 뭐야? 했었는데 이렇게 되어버릴줄은.. 윗분 말씀대로 환생과 뫼비우스의 띠는 좀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그렇게까지 안해도 창세기전은 충분히 좋은 스토리였는데 갈수록 엄격했던 아수라의 소유권은 불분명해지고...
전 차라리 창세기전 2를 리메이크 했으면.... 하는 마음이 아직도 있습니다... 흑태자전하의 매력을 못 느껴보신 분들에게 꼭 느끼게 해 드리고 싶군요 ㅜ_ㅜ 시라노 클라우 살라딘 전부 저리가라에요.....

그래도 창세기전은 저한테는 둘도없는 최고의 게임임은 분명합니다 -_-/
풍운재기
06/09/10 08:42
수정 아이콘
나중에 돈벌어서 소프트맥스 인수해서 창세기전2를 꼭 리메이크해버리고 말겁니다-_-...간만에 2가 다시 하고싶어지네요.....시디가 멀쩡하려나..
CJ-처음이란
06/09/10 08:54
수정 아이콘
아 서풍~~ 노가다야 노가다야 내방학을 다잡아버린.
EpikHigh-Kebee
06/09/10 09:41
수정 아이콘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네요...ㅠ.ㅠ
이뿌니사과
06/09/10 09:45
수정 아이콘
향이님// 올려주세요!! ㅠㅠ
이뿌니사과
06/09/10 09:48
수정 아이콘
음.. 지포스님 댓글을 읽고 곰곰 생각해보니..
저도 크리스티앙이 나쁜놈이 되서;;; 속상했는데..
어쨌거나 베라모드를 안타리아로 가지 못하게 하는 것 - 목표가 안타리아를 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죠안이 죽지 않게 하기 위해서.. 가 되어버렸지만 - 혼자서 그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던게 아닐까 싶네요. 일케 보니 또 눈물이 ㅠ ㅠ
06/09/10 09:48
수정 아이콘
엠블라는 어느 신화에도 나오는 이름이죠.
찬기파랑가의 경우는 제가 배우는 문학교과서 하권에 나오는 향가입니다. [....]

란 선블래스트, 루시엔 데스 포토그래프는 그동안의 고생을 싹 날려버리는 사기 필살기....
그런데 루시엔 데스 포토그래프는 배워놓고 한두번 쓰고 루시엔이 스토리상 죽어버려서 난감 -_-;
지니쏠
06/09/10 10:38
수정 아이콘
헉.. 당신을 다시한번 만나고싶습니다 라고 리플달면 욕먹을까 고민하다가 들어왔는데 진짜 창세기전이었네요 ㅠㅠ 대사 어순이 틀려서!
오윤구
06/09/10 11:32
수정 아이콘
팟 투 엔딩은 창세기전 연대기의 끝이 아니라 창세기전30 까지 나올 수 있는 열린 결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닐까요?
그양반이야기
06/09/10 12:00
수정 아이콘
정말 최고의 srpg입니다 다른 시리즈만 해보시고 창세기전2를 안해보셨다면 꼭 해보십시오 물론 일러스트는 창세기전3 파트1,2가 정말 좋습니다만...저는 개인적으로 서풍은 별로 였습니다 그 무한 전투(길가다가 시간
어느정도 지나면 전투시작되고..)가 싫어서..배경도 너무 어두워요~
이뿌니사과
06/09/10 12:03
수정 아이콘
지니쏠님// 감사;;수정했습니다.
Mr.Children
06/09/10 12:06
수정 아이콘
저 역시 나름 매니아라고생각하는데,
윗분말씀대로 창세기전 2 -> 서풍의 광시곡 -> 창세기전 3 part1 순서로 추천해주고 싶네요.

서풍의 경우 정말 미칠듯한 전투도 문제지만 그거보다 한발 앞서서 극악의 맵-_-이 정말 문제였죠. 지도없이는 거의 불가능한 맵수준...

뭐 그거도 한 10회차 플레이쯤 넘어가니 아주 무난하더라구요 ^^
아무튼 서풍의 광시곡은 지금 봐도 그래픽이 괜찮기때문에 혹시나 그래픽때문에 창세기전2를 못하시겠는분들은 꼭 해보시길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음악&그래픽&시나리오 무엇하나 흠잡을때가 없죠.
이뿌니사과
06/09/10 12:07
수정 아이콘
저..;; 창2하고 서풍.. 플레이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_-;; 직딩인지라;;;
06/09/10 12:14
수정 아이콘
창2는 시간잰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고 서풍은 제가 지도없이-_-해서 27시간 걸렸었습니다. 서풍 지도갖고 하시는걸 추천해요. 쓸데없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거든요
이뿌니사과
06/09/10 12:18
수정 아이콘
엠블라 -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최초의 여자 <-- 이렇다네요.
저.. 근데 창2를 계속 맵 말씀들을 하시는데.. 무슨 말씀인지...;; 지도라는건 뭐고 어디서 구할수 있는거죠??

27시간이면.. 저같으면 주말 서너번 잡으면 되겠군요 +_+!!
하얀노이즈
06/09/10 13:09
수정 아이콘
창2는 마법표를 꼭 챙기셔야죠^-^ 하나하나 조합하면서 찾아도 되지만 그건 노가다니까요;ㅁ;
창2의 아수라파천무는 그당시 정말 획기적인 필살기였죠;ㅁ;b
화면을 반을 가른다는 신선한 충격!
지금의 게임들과 비교를 한다면 떨어지는 그래픽이지만 그래도 그당시에는 정말이지 충격적이었죠.
그리고 창세기전은 창2만으로도 완벽한 시나리오였죠
06/09/10 13:22
수정 아이콘
얼래리 -_-? 리슐리외=마키아벨리 아닌가요?
가명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GrandBleU
06/09/10 13:44
수정 아이콘
지금 다시하라면 못할 것 같아요 --;;
엄청난 노가다에 지금으로서는 그래픽이 성에 안차니까요 하하
이카르트
06/09/10 14:19
수정 아이콘
창세기전에 나온 이름은 적당히 붙인 이름이 아닙니다(…)
대개가 다 원작자의 의도가 담겨 있는 이름입니다, 창세 설정집을 보면 알 수 있죠.
물론, 개중에는 비스바덴같이 독일의 도시 이름 하나 갖다붙인 경우도 있긴 있습니다만(…;) 어쨌든 절대로 이름짓기 귀찮아서 아무거나 갖다붙인 건 아니라는 말입니다. 위에 보니 뭔가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있길래 몇자 끄적여봅니다.
이뿌니사과
06/09/10 14:27
수정 아이콘
음.. 적당히 붙였다는건 아니구요.위에 꼬랑지에 썼지만... 그 역할에 어울리는 사람 이름을 따와서 쓴거 같지만 (..) 너무 똑같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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