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8/02 11:45:46
Name 성추니
Subject 김병준 부총리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PGR 자게에는 첫글입니다. 가끔 와보면 게임 외에도 스포츠, 경제, 문화, 음악 등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과 그에 따른 해박한 지식을 가지신 분들이 많아서 즐겁게 읽었었는데 오전에 김병준 부총리께서 사의를 표명하셨다는 기사가 뜨길래 관련된 글이 없는 거 같아 답답한 마음에 몇 글자 적어봅니다.

개인적으로 김병준 부총리가 교육부 장관에 적임자라고 생각되는지라 꽤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일단 의혹이 시작된 것부터가 어이 없었습니다. 의혹을 근거도 없이 뻥튀기 식으로 부풀리고 의혹에 대한 해명할 기회도 없이 상황 논리를 들어 정치적 이슈가 되었으니 부총리직이라는 업무를 수행하기 어렵지 않겠느냐 라는군요.
일단 사퇴 분위기를 만들어 놓고 이슈가 되었으니 어렵지 않겠느냐라는 고전적이면서도 항상 통하는 수법을 써온 조중동을 비롯한 여러 세력들이기에 기가 차면서도 이제는 웃음만 나올 뿐입니다.
어제 청문회 때도 김병준 부총리께서 한나라당 열우당 의원들의 질문에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많은 의혹을 해명하시고 또 사퇴의사가 없다고 밝히셨는데도 오늘 아침에는 사의를 표명하셨군요.
뭐 저야 끝까지 좀 버텨주셨으면 하는 바램이었지만 실제 정치상황은 그렇게 말처럼 쉽지 않는가 봅니다. 물론 노대통령께서 사임을 거절하실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김 부총리께서도 사임 이유에서도 밝히셨듯이 당청간의 관계에서 대통령께 부담이 되겠지요.

그냥 정말 많이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무슨 일이든 진실에 상관없이 자신들 맘에 안 들면 온갖 수단 다 써가며 해임 압박을 하는 조중동을 비롯한 언론들.. 이해찬 총리도 계속 언론이 내리 융단폭격을 가해서 결국 사임하셨지요. 정말 대통령의 정책과 방침에 구구절절 태클을 걸며 이제는 정말 갈데까지 간거 같은 열우당, 한나라당은 언급할 가치도 없으므로 패스, 김병준 부총리가 사학법 개정을 비롯한 교육법 개혁의 핵심 인물이니 눈의 가시처럼 보였겠지요. 그러니 저렇게 기를 쓰고 낙마 시킬려고 하고.. 결국은 일단 사의를 표명하였네요.
노 대통령께서 거절하시기는 힘들 듯 합니다. 한명숙 총리도(잘은 모르지만 조금 실망스럽습니다.) 어느새 사임을 권유하고 계시고 만약에 사임을 거절하실 경우 열우당+한나라당+민노당 등에서 해임 건의안을 제출할 것이 뻔한바, 국정 운영이 어렵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담으로 한때 이슈가 되었던 여기자의 가슴을 만진 최모 국회의원은 아직도 국회의원으로 계시지요? 김병준 부총리가 단란주점에서 놀다가 여기자의 가슴을 만졌다면 사태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안봐도 끔찍합니다. 청문회고 해명이고 뭐고 당장 그야말로 매장 당했을 것입니다.
항상 정치 소식만 들리면 그랬지만 유난히 쓸쓸한 8월의 아침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ForEveR)HipHop
06/08/02 11:59
수정 아이콘
새벽에 운동하다 본 뉴스에서는 '사퇴의사 없다'였는데 그 사이 상황이 변했네요.
짜그마한 시인
06/08/02 12:02
수정 아이콘
이미 조중동은 현 정부에 대한 불신 이미지를 심는데 성공해버렸죠. 게다가 더 실망스러운 건 이젠 '똑같은' 정치인으로 변질되버린 열린우리당.
06/08/02 12:03
수정 아이콘
사실이든 아니든 처음부터 사퇴는 면할 수 없었을듯..
06/08/02 12:04
수정 아이콘
8월1일자 조선일보 헤드라인 뉴스 제목이 "김병준 부총리 경질키로" 였읍니다. 그 신문 보고 정말 화가 났습니다. 무슨 스포츠 신문(예로 김희선 결혼- 알고보니 드라마에서-) 기사도 아니고 마치 경질이 결정된것 처럼 제목에 쓸수가 있나요. 이게 다 노무현대통령 탓이라네요.(요즘 이게 유머라죠..노무현은 그동안 뭐했나 시리즈)
06/08/02 12:06
수정 아이콘
참 한쪽에는 굉장히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고
한쪽은 언제나 유야무야 넘어가는 걸 보면

현재 이중잣대가 팽배한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네요.
한쪽이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eldritch
06/08/02 12:21
수정 아이콘
근본적으로 언론이 아직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아직도 가지고 있고
공정함보다는 자신의 이익에 우선하면서도 국민들이 모르게 잘 포장하고 현혹하는게 바로 문제라고 봅니다. 그래도 우리나란 국민들이 10년전과 다르고 또 5년전과 다르게 점점 그들의 실체를 알아가고 있다는데서 희망을 찾아야죠.
eldritch
06/08/02 12:29
수정 아이콘
김병준 부총리의 사의표명에 대해서 한마디만 하자면,
자신이 떳떳하다고 생각하면 당당하게 나아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의 더티플레이와 여론조작은 이번일이 없이 무사히 부총리직을 수행했어도 결국 맞닥뜨려야 할 현실입니다.
물론 억울함과 답답함때문에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겠지만,
개혁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면 이정도의 수난은 충분이 이겨낼 정도의
강심장과 의지가 있어야 꼬일대로 꼬인 교육개혁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의혹에 휩싸였을 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사의표명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실망이 크네요.
날라보아요
06/08/02 12:29
수정 아이콘
어쩔수 없죠. 절대권력이 아니고서야 흠 잡히면 도태되는게 그 판이죠.
심지어는 완벽무결한 분이 나오셔도 없는 흠도 만들어낼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태바리
06/08/02 12:31
수정 아이콘
제가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본문과 뎃글을 보니깐 열우당도 이제는 노대통령편(?)이 아닌가 보군요.
정부가 열우당을 버린건가요? 열우당이 정부를 등진건가요?
이제 여당은 없는건가요?
내스탈대로
06/08/02 12:3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는 대통령도 아니고 검찰도 아니고,, 조중동이죠~ 찍히면 절대로 살아남을 수 없다.
또다시 증명하네요.. 다음 정권을 한나라당이 잡을텐데(뭐 거의 확정적이니.) 그때는 과연 조중동이 어떻게 행동할까 궁금합니다.
크리스
06/08/02 12:33
수정 아이콘
바다 건너 바라보는 고국의 정치판은..뭐 답이 없네요. 캐리어가야죠.
프로브무빙샷
06/08/02 12:44
수정 아이콘
사실여부를 떠나 언론의 도마에 오르기만 하면
탈당이나 제명, 혹은 사직을 해야하는 모습은 일반국민인 제가 보기에도 문제가 있네요..
정계가 언론을 뒤에서 압박하고 언론을 조작하는 것도 싫고 이런 무소불위의 권력의 언론도 싫고..
그런데 아직도 사람들은 신문에 나면 무조건 사실이라고 믿나요?
06/08/02 12:51
수정 아이콘
기왕 이렇게 된 거 이번 사건을 기회로 학계의 떳떳치 못한 관행이나 근절되었으면 합니다만 그럴 가능성은 그다지 없어보입니다. 애초에 비판자들이 원하는 건 시스템 내부의 문제를 발견하고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은 그대로 두고 윗대가리를 자신의 차지로 하는 것일테니. 그게 인간이고 인간이 하는 정치죠.
e-motion
06/08/02 12:53
수정 아이콘
프로브무빙샷//여전히 안 믿는 사람보다는 믿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이번은 제국의 역습의 결정판입니다. 조중동의 노골적인 지원을 이겨내고 노무현을 대통령에 당선시켰을 때, 그리고 탄핵 위기를 돌파했을 때만 해도 조중동의 언론 권력은 곧 와해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전열을 가다듬은 제국 권력의 힘은 역시 막강했고 이번 사건으로 스스로의 힘을 과시한 거죠.

안 좋은 것은 이런 암울한 사태가 당분간 계속 될 거라는 거. 그리고 더욱 안 좋은 것은 저를 비롯하여 정치와 언론에 대한 냉소만 늘어난다는 겁니다.
물탄푹설
06/08/02 13:01
수정 아이콘
프로브무빙샷님 그보다 더해서 하다못해 스포츠신문의 가쉽란에
올라도 사실이고 진실이라고 믿는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5공시절까지 초등교육을 마친 사람들이 그런경향이
강한편이죠
본인은 모릅니다.
나역시 가끔 독재정권의 교육잔재가 행동으로 튀어나오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신문은 국민의 입이다.
=신문의 글은 곳 국민의 뜻이자 마음이다. 라는....
참 만화에까지 인용될 정도이니
얼마나 획일화된 주입식 교육이었는지
국민의 입이라는 신문을 결국 언론의 자유자체가 없이
보도통제 사전검열로 갈무리되는 군사정권하에서
그걸 참이요 진리로 교육받았으니 지금도 신문이라면 무조건
옭고 사실이라고 믿는 사람이 많은것은 어쩜 당연한거 겠지요
Ange Garden
06/08/02 13:04
수정 아이콘
김병준씨도 잘한 건 없죠. 솔직하게 밝히고 용서를 구해야지 불리한 사항에는 실무진의 실수다, 관행이었다라고 어물쩍 넘기는 태도는 교육부총리로서 분명 자격미달이며 어떻게 자리를 유지한다 하더라도 (한나라당이 더 좋아하는 시나리오죠. 다음 대선때까지 두고두고 이용해 먹을 수 있으니) 교사나 교수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가 없죠.
06/08/02 13:09
수정 아이콘
'정치인' 김병준 씨에 대해 평가하는 건 유보지만
최소한 '교수' 김병준 씨에 대해 평하자면 최악이라는 말 꺼낼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에서 저런 짓 하면 그대로 퇴직이죠.
그리고 다른 학교에도 임용될 수 없구요.
학계에서 그냥 낙인찍힌다고 해야 할까.
최소한 '학자'로서의 도덕적인 면이란 측면에서 봤을 때
저는 김병준 씨가 교육부총리를 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선진 교육'을 이끌고 싶다면 더더욱 말이죠.
06/08/02 13:14
수정 아이콘
과장된 면이 있을지도 모르지만...저도 사퇴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관행이든 뭐든지...그런 과오가 있는 사람이 분명한데 어떻게 장관을 할 수가 있는 것이죠? 언론 권력도 철폐되어야 하고, 잘못된 관행도 없어져야죠.
六道熱火
06/08/02 13:20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성북구청에서 연구용역 1억 5천 따낸것에서 놀랐습니다.
기업도 아니고 국책 연구기관도 아닌 성북구청에서, 이공계 관련 프로젝트도 아닌 설문조사 및 자료분석 용역에서, 2년 이상도 아닌 1년 미만에, 1억 5백이란 연구비를 따낸 것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요즘 대학 연구실에서 1년짜리 프로젝트 1억에 따낸거면 프로젝트 정말 잘 따온거죠.
EmptyVulture
06/08/02 13:22
수정 아이콘
여차하면 조중동 탓이라고 하는데.. 일단 문제의 본질은 "김병준"이라는 한 사람의 도덕성입니다. 한나라의 교육부의 수장이여야 할 사람이 논문 대필, 표절 의혹에 휩싸인 것 자체가 벌써 자격 미달입니다. 막말로 전국의 초중고등학생들이 독후감을 다 베껴서 제출했는데 "교육부총리도 했는데 왜 우리는 안되냐?"라고 말하면 뭐라고 대답할 것인가요? 애초에 자격 미달인 사람을 교육부총리로 임명하고자 한 최종결정권자의 함량 미달의 선택이였고 거기에 자격 미달인 사람의 버티기 모드의 한계였을 뿐입니다.
06/08/02 13:22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했어도 벌써 했어야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TicTacToe
06/08/02 13:23
수정 아이콘
잘못했으면 잘못한걸 인정해야 봐주던가 말던가 할텐데..
리켈메
06/08/02 13:25
수정 아이콘
노무현 옹호하는 분들 대부분, '조중동...' 이걸로 너무 방패막이 삼으시더군요. 노통이 피해자라구요? 정부여당이 비교적 엄격한 잣대에 손해보고 있다구요? 전혀 그렇게 생각 안됩니다. 왜 대선때 노무현에게 표를 던졌던 많은 이들이 등을 돌리는지 그 본질을 캐치하지 못한다면, 현정권 가망 없을겁니다. 이미 더이상 추락할때도 없을정도로 불신받고 있지만.
06/08/02 13:27
수정 아이콘
그 사람의 도덕성도 문제가 되긴 합니다만, 어찌 조중동은 한결같이 정회장에 대해서는 그렇게 온건한 태도였는지 궁금.
뭐 윗분 말대로 캐리어 가야죠. 답이 없죠.

이상하게 현정부는 욕을 먹더라구요. 껄껄
가즈키
06/08/02 13:4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부총리가 잘한것은 없죠.. 교육을 담당해야 하는 사람의 경력이 다른쪽 부분의 경력이 잘못된것도 아니고 교육에 관한 부분에 잘못되었는데.. 충분히 잘 짤랐다고 생각되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요.
넘팽이
06/08/02 13:41
수정 아이콘
나왔군요. 일부 열린우리당 지지자분들의 소위 조중동타령 물타기. 그렇게 도덕성을 따지시는 분들이 이번 사건엔 도덕성 기준을 다르게 적용해서 어물쩍 넘어가실려고 그러는군요. 전 무슨깡으로 버텼는지 이해가 안 갔습니다만. 뭐 여기에서 정치글을 보니 그리 기분 좋지는 않군요.
성추니
06/08/02 13:44
수정 아이콘
식사를 마치고 오니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대체로 위쪽에 댓글을 달아주신분들은 제가 글쓴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생각하시는 거 같지만, 뒤쪽에 달아주신 분들은 의견이 다르네요.

뭐 좋습니다. 어차피 정치에 대한 의견은 충분히 다를 수 있고, 저와 반대되는 의견을 가지신분들도 많이 봐왔기 때문에 굳이 설득을 하지는 않습니다. ( 토론도 많이 해보았습니다만 역시 답은 안나옵니다 -_-자게에서 정치관련 토론 댓글이 벌어지면 조금 난감하기도 하지요)

어차피 정책이란 4700만 국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는 것이고 분명이 정책에 따라 이익과 손해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정부의 정책이 제가 생각했을때에 여러가지 측면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도움이 된다 생각이 되기에 이번에 김병준 부총리를 비롯한 대통령의 주요직 임명을 지지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언론과 야당 심지어는 여당에 의한 압박 사퇴가 심히 안타까운겁니다.

그리고 여차하면 조중동 탓하신다고 하시는데 솔직히 그렇게 나오니 할말이 없네요. 탓할만 하니 탓하지요. 조중동이 정부에 이중잣대를 대고 편파적인 보도를 한것을 예로 든다면 저는 100가지도 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기사 찾는데는 시간좀 걸리겠지만;;)
솔직히 저는 흔히들 말하는 '민심'이라는 것에 대해 상당히 의구스럽습니다만.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언론의 무분별하고 너무나도 반정부적인 사실왜곡적 보도를 통해 형성된 민심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거든요.
06/08/02 13:49
수정 아이콘
내용은 차치하고라도...정치 이야기 할곳은 넘쳐날듯 싶은데,,,예서까지....,,,,,,,,,,,,,,,,,
06/08/02 13:50
수정 아이콘
맨날 조중동 타령, 노사모분들은 지겹지도 않나?
벌써 몇년째야~~ 조중동만 외치는게~~우우~~~
표절의혹, 학위장사 의혹. 학자로서도 교육부 장관으로 서도 최악이구만
멀 더 버티고 뭐가 적합한 인물입니까? 나참..
어이없는 분들이 몇분 계시는 구만요. 김병준씨 제자분들이신가?
구경플토
06/08/02 13:51
수정 아이콘
저...그런데 김병준 교육부총리가 잘했나요?
저는 열성적이진 않지만 아직까지 한나라당 보다는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습니다만, 이번에 불거진건 "김병준"이란 한 사람의 부도덕 아닌가요?
"한나라는 더한거 어물쩡 넘어가는데 별거 아닌걸로 걸고 넘어진다"라는 논리인건가요?
태바리
06/08/02 13:55
수정 아이콘
"이게다 노무현 탓이다"
"조중동 때문에..."
머가 틀리죠?
넘팽이
06/08/02 13:57
수정 아이콘
휴우...어짜피 이 글도 곧 지워지겠지만...되도록이면 pgr에서는 이런글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이런 이야기 천지거든요. 그냥 기분만 더 잡치고 가네요.
06/08/02 14:05
수정 아이콘
이번 사태가 정치적이슈로 발전한 바 이 글도 여기서 보기가 참 껄끄러운 정치적인 글이 되어버렸네요. 이런 일 발생할때 마다 항상 그들이 하는 말은 '조중동'탓이라고 합니다. 정말 저 역시 지겹습니다. 잘하면 아무리 언론이 뭐라고 해도 국민들은 잘한건지 잘못된건지 이제는 다 압니다. 제발 언론탓좀 그만하십시요. 저 역시 지겹습니다. 그리고 이런 글 여기서 다시 제발 안 봤으면 합니다.
초보저그
06/08/02 14:07
수정 아이콘
지워질 글 같지만 한 마디 합니다. 저도 신문 보고 있고, 조중동이 의도를 가지고 벌떼같이 달려들어서 까고 있는 것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김병준 부총리의 약점이 본인의 부도덕한 행실에서 기인하는 것이지 조중동이 만들어낸건 아닙니다. 오히려 노대통령 믿고 버티다가 결국 떠밀려나는데, 노대통령을 생각했다면 진작 스스로 물러나야했다고 생각합니다.
리켈메
06/08/02 14:10
수정 아이콘
애초에 문제점이 많은 인물들을, 그리고 여당까지 반대하는 인사들을 자신의 코드에 맞는다는 이유 하나로 장관이니 요직에 앉힌 대통령에 더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요. 이미 열린 우리당 내에서도 대통령에 대한 불신이 커져간다는데, 이 정도면 '조중동'이니 '딴나라당'을 거론하기 전에 현정권 스스로 심각하게 자성해야 합니다. 대통령 스스로도 고집을 좀 꺾어야하구요.(하긴, 그 고집 없었으면 대통령까지 오르지도 못했겠지만)
여기가어디냐
06/08/02 14:29
수정 아이콘
결국 gg를 쳤군요.

뭐 자기가 깨끗하다면 끝까지 싸우는게 맞겠지만, 이렇게까지 포탄을 맞으면 사실유무를 떠나서 빨리 자리를 놓는게 좀더 정치적인 모습인거 같습니다.

그 와중에 조중동의 압력이 상당부분 작용한 것도 사실인데, 이렇게 자기 입맛대로 '사태를 풀어나가는' 그들의 힘은 진정으로 놀랍습니다.
성추니
06/08/02 14:29
수정 아이콘
휴.. 결국에는 삭제 게시판행 후보가 되버렸네요.

일단 이런걸 올리지 말았어야하는 생각이 들고 정치 관련 사이트도 가지만 그쪽에야말로 오히려 소위 말하는 ‘노사모’나 ‘친한나라당’등 한쪽으로 많이 치우치신 분들도 많아서 눈팅만 하는데. PGR에는 그냥 그쪽 사이트보다는 정치에 평범한(?) 분들도 많고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속시원하게 이야기해보고 싶어서 자게에 글을 올린거였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노사모로 몰렸군요 -_-; 저는 노사모 가입해본적도 없고 물론 열우당 지지자도 아닙니다만. 그냥 평소에 정치에 관심이 많고 대통령의 주요 정책을 지지하는 편이라 그런 맥락의 글을 쓴 것입니다.

어제 김병준 부총리께서 진짜 다 해명하셨는데 백두급 호랑이님 말대로 많은 분들이 안보신듯 하군요. 한명숙 총리도 “잘못은 없지만 정치적 이슈가 된 이상 사퇴해야 한다’ 라고 하셨지요? 잘못이 없는데 정치적 생명이 끝날만큼 이슈가 된게 말이 안된다 이겁니다.

다른분들 의견은 무조건 조중동 탓 그만해라 지겹다 이러시니 솔직히 어떻게 답변을 달아야할지 모르겠고 초보저그님// 한테 한마디 드리겠습니다. 한마디 드린다기보다 그래도 답변을 드릴 수 있는 댓글을 달아주신거 같아서.. 어제 청문회를 보시고도 김병준 부총리가 부도덕하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그걸 보고 사임 이유가 아니라고 확신이 들었듯이 사임 이유라고 생각하는 것도 자신의 의견이니까요. 근데 무조건 조중동탓 그만해라, 노사모 그만 해라, 지겹다, 라고 하시면 정말 난감합니다. 저도 조중동 탓을 안하게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_-
06/08/02 14:4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대로된 학자라는 생각이 들진 않더군요.
六道熱火
06/08/02 14:47
수정 아이콘
'김부총리 해명에 학계반박' 이란 기사도 예전에 이미 떴습니다.
저는 김 전 부총리의 해명 보다는 반박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나두미키
06/08/02 14:49
수정 아이콘
노무현 정부에 있었던 모든 일에 대해서는 지금 평가하지 않고 10년 정도 후에 바라볼 생각입니다. 무엇이 옳은지 모르겠어요
온리진
06/08/02 14:58
수정 아이콘
현직 교수들 중에 논문대필에서 자유로울 분이 얼마나 될까싶지만은
하지만 표절, 중복 게재, 그걸로 돈은 여기저기 끌어오고요
형사처벌감 아닙니까 저거;?

과거 열우당 및 노대통령 지지자로서 요즘 드는 생각은..

- 무능한 것보다 부페한게 낫다 - 입니다-_-
06/08/02 15:08
수정 아이콘
온리진// 그 말 책임지고 하시는 말입니까. 납득하기 어렵군요.
하긴 뭐 현재 정서가 그렇긴 합니다.
TRUST_NO1
06/08/02 15:09
수정 아이콘
조중동을 위시한 언론 권력이 너무 강력하다는거에 공감합니다만.. 그래도 김병준 부총리가 국가의 대사를 책임직 자리에 오를 만한 도덕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긴 힘듭니다. 고결한 사람도 흠집 만들어내는 게 언론이다 라는 말씀은 하시지만.. 교육 부총리라는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반증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김병준 씨를 개인적으로나 이전에 이름을 들어보진 못했지만.. 여태까지 드러난 논문 대필, 표절, 이름만 바꾸기 등등만 되도 아웃될 자격인 것같습니다.
온리진
06/08/02 15:16
수정 아이콘
nting // 저런 소리가 나올 정도로 요즘 살기 힘들다는 말입니다요;
성추니
06/08/02 15:19
수정 아이콘
온리진 // 님과 같이 말씀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참으로 답답합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표절, 중복 게재, 돈 끌어모으기” 이거 확실하거 맞습니까? 어디에서 들으셨는지. 주의 분들 보면 하나같이 “표절했음 당연히 짤라야지, 돈 띄어 먹고 아직도 버티고 있어?” 이런 반응입니다. 참으로 씁슬하네요 정말. 다들 주위에서 카더라 이러는 거만 듣고 자극적인 신문의 기사만 보고 쉽게 말하시는 것이지요.

정말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정확한 상황을 알고 그에 따른 판단을 하고 그러시는 분이 얼마 없는거 같습니다. 이제는 지겹다 그만해라 대통령이 무능하다. 언제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게끔 여야가 화끈하게 도와준 적이나 있습니까? 조중동이 앞세워서( 또 조중동을 언급하게 되네요..) 까 내리기에 바쁘고 누구를 임명하기만 하면 낙마에 열을 올리고.. 정말 답답합니다.

어제 청문회를 보셨으면 그래도 저렇게 말하기는 쉽지 않을텐데. 제 눈에는 준비 하나도 없이 언론기사만 짜집기해서 언론 기자들이 파해쳐 놓은 기사만 반복해서 질문하는 한심한 모습밖에 보이지 않던데.

솔직히 PGR에도 일방적으로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시는 분이 많아 조금 놀라긴 했습니다만. 그리고 물론 제 의견이 무조건 옳다는 건 아닙니다만.. 이건 뭔가 아닌거 같군요. 현실은 참.. 슬픕니다.
06/08/02 15:27
수정 아이콘
무능한거보다 부패한 것이 났다...요즘 많이 뜨는 개그죠.
온리진
06/08/02 15:29
수정 아이콘
성추니// 뉴스에서 봤습니다; 먹고살기 바빠서 어제 청문회는 보지 못했습니다.
허나 저런 의혹이 터져나오는 사람을 굳이 이나라 교육의 수장에 올려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물론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어디 있겠습니까마는...-_-..

성추니님 너무 무섭게 달려드시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저는 정치에 관심 없습니다. 민초가 관심가져서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 나라가 이 모양이니 나의 소중한 한 표는 이 사람과 이 정당에게 투표해야지 " 하며 자위했으나 결과는 같은 모양이라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됐습니다;
스톰 샤~워
06/08/02 15:29
수정 아이콘
이 게시판을 봐도 그대로 나타나는군요.

많은 사람들이 김병준씨가 표절, 중복 게재, 그걸로 돈을 긁어모아 착복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만해도 어제까진 그런 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 중에서 명백하게 밝혀진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가 의혹이며 청문회까지 했지만 아무것도 밝혀진 것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논문대필, 표절, 이름만 바꾸기 등등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무엇이 진실입니까? 왜? 무엇으로 그렇게 판단하게 되었습니까? 아직 아무것도 사실로 드러난게 없는 의혹들이 왜 사람들에겐 움직일 수 없는 현실로 굳어지게 되었을까요? 툭하면 조중동 탓한다고 하지만 지금 조중동이 아니면 무엇으로 이 사실을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의혹이 있다. 사실로 밝혀진 것은 없다. 그러나 모두들 그가 부정을 저질렀다고 믿는다. 왜? 무엇 때문에? 국민들이 그 전부터 김병준을 잘 알고 있어서?

조중동만 탓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국민을 탓하고 나 자신을 탓해야죠. 국민이 속아 넘어가지 않는다면 조중동이 저런 짓 하지도 않죠. 무조건 덤벼들어서 흠집을 내 놓으면 세세한 내용을 다 살피기 힘든 국민들은 '뭐가 있으니까 그러나 보다' 하고서는 그 사람만 손가락질 합니다. 사실 먹고 살기 힘든데 어느 누가 그 교수의 표절이 사실인지 관심갖고 지켜보겠습니까? 사람들이 떠들어 대는 거 보니까 뭐가 있긴 있겠구나 하는거죠. 저도 어제까진 그랬습니다. '저정도로 욕먹었으면 더 추한 꼴 보이기 전에 사퇴하는게 나은 거 아닌가?'

그러는 사이에 조중동은 뒤에서 웃고 있었을 겁니다.
그냥스타팬
06/08/02 15:34
수정 아이콘
청문회를 보시고 왜 김병준씨 편을 듭니까? 김병준씨가 변명을 잘했기 때문에?? 왜 노무현씨 편드시는 분들은 김병준씨 말만 그렇게 귀에 쏙쏙 들어오고 이해가 되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너무 김병준씨 쪽으로 치우쳐서 생각하시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김병준씨 문제를 제기한건 조중동 뿐만이 아닙니다. 거의 모든 언론과 보수,진보 시민단체에서 김병준씨 반대를 했습니다. 몇몇 친노의원과 친노 그룹에서만 찬성을 했죠.
highheat
06/08/02 15:35
수정 아이콘
처음에 일부 신문(말안해도 아실...)과 의원들이 진위도 확인되지 않은 자식들의 고등학교 진학문제를 거론할 때부터 싹수가 보였습니다. 노대통령이 당선되기도 전에 실세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 어떤 영향력을 행사해 부정입학을 시킨 것 처럼 대놓고 몰아붙이더군요. 김병준씨 자제분과 같은 반에 다녔던 학교 졸업생으로서 심히 유감스러웠습니다. 학교 이미지 실추로 고소해 버리고 싶은 마음 뿐-_-

그냥 솔직하게 야당의 맘에 안들기 때문에, 코드가 안맞아서 라고 하는게 정확해 보입니다. 앞으로 계속 같은 잣대로 교수들의 주요인사 임명은 절대 불가능하게 만드길 바랍니다. 현 정부는 그냥 한총리 같이 무난한 사람만 임명하면서 임기말 끝내야 싶을 듯 하네요. 아니면 아예 언론에 인사추천권을 줘 버려요...
리켈메
06/08/02 15:35
수정 아이콘
스톰 샤~워님. 뭐 정치란게 그런거죠.
이회창 병풍 사건 당사자였던 민주당 설훈 의원이랑 이회창씨한테 사죄했었다죠. 정말 후회한다고. 김대업은 허위사실유포로 깜빵갔다 나왔구요. 하지만 역사는 노무현의 승리로만 기억되는겁니다. 이회창은 죽일놈이었구요. 다 그런거죠 모... 속고 속이는게 정치입니다.
근데, 문젠 노지지자들은 본인들은 깨끗한척, 다른 포지셔닝을 할려하는데 문제가 있는거지요. 노무현도 거짓말하고, 정치꾼이고, 사기도 치고 이런걸 인정해야죠. 상대만 그러는게 아니라. 측근들도 다 한몫두둑히 착복했구요. 안희정 기억 안나십니까? 오마이뉴스같은 어용언론들은 애써 모른척하십니까? 조중동의 언론플레이로 대통령이 피해의식 가질 수 있지만, 대통령의 언론플레이로 많은 국민들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06/08/02 15:38
수정 아이콘
리켈메 / 그러니까 님의 말씀은 김병준씨의 부정의혹은 확실하게 드러난 것은 없지만 정치란게 다 그런거니까 이대로 자르자 입니까?
psycho dynamic
06/08/02 15:39
수정 아이콘
우리 나라에서 "교수"를 하면서 털어서 먼지 안나올만한 사람은 정말 학문이 좋아서 연구가 좋아서 미쳐있는 사람 이외엔 "거의 없다" 라고 말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근데 그런 극소수의 교수님들은 정치나 돈이나 그런데 진짜 관심이 없이 연구만 좋아하시는 분들이죠..
털면 먼지가 나올 수 밖에 없도록 되어있는 현제의 구조속에서.. 제가 보기엔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께선 그런 먼지구덩이에서도 그나마 먼지를 극히 덜 묻히신 분 중 하나인듯 한데요.. 존경할 만한 사람입니다.
언론이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의혹만 부풀려서 그 의혹때문에 물러나야 한다니 참 씁쓸합니다..
06/08/02 15:41
수정 아이콘
뭐 청문회에서 드러난 의혹은 없고 다 ~~카더라..하니까 결국 그 ~카더라가 CJD에 의해서 사실로 둔갑했다는 데서 문제가 있단 거죠? 후유..한숨만 나오네..이를 어찌해야할고?
그냥스타팬
06/08/02 15:43
수정 아이콘
먼지가 적게 묻어서 존경할만 하다니.... 노무현씨의 십분지일 발언이 생각나네요. 전혀 공감이 안됩니다.
Den_Zang
06/08/02 15:44
수정 아이콘
전 이런글 pgr 에서 보게 되서 나름 좋은데요.. 그러나 소위 말하는 떡밥 주제에서 자신의 의견을 강력하게 피력해서 남들을 설득시키는 건 먼가 자기의 확고한 잣대를 가진 사람에겐 불가능 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저같이 별 관심 없이 객관적으로 보는 사람에겐 어느쪽 의견이 좀 더 타당하고 그나마 좀 더 신빙성 있고 설득력 있는지 '느낄' 수는 있지요.. 그런 측면에선 이런글 나쁘지 않습니다
그냥스타팬
06/08/02 15:46
수정 아이콘
김병준씨의 변명을 들어보면 표절은 안했다. 실수였다. 관행이었다. 그러는데 정황상 의혹이 많은게 사실이죠. 김병준씨의 말을 100% 믿는다면 의혹이 풀릴 수 있을지 몰라도 왜 용의자(?)의 말을 100% 믿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스톰 샤~워
06/08/02 15:46
수정 아이콘
그냥스타팬 님//
전 노무현씨 편드는 사람도 아니고 김병준씨가 가진 교육정책과 노선에는 반대하는 사람이며 그 때문에 김병준씨가 교육부총리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그 수없이 제기되었던 의혹 중에 명백한 사실로 드러난 게 뭐가 있습니까?

터무니없는 중복게재 건만 한번 보죠. 김병준씨가 무슨 권위있는 학술지에 낸 것도 아니고 자기 학교 교지에 다시 한번 냈을 뿐입니다. 이게 무슨 중복게재로 욕 한마디라도 먹을 일입니까?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은 '관행이었다'라고 하니까 무슨 정치인들이 뇌물받아먹고서는 '관행이었다'라고 둘러대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만(저도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이건 그야 말로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관행이죠. 그걸 보고 무슨 황우석 교수가 사기 친것 마냥 중복 게재니 교수의 양심이니 윤리니 떠들어대는 것이 정말 타당하다고 보시나요?

상황을 모르는 일반인들이야 피상적인 모습을 보면 그럴수도 있지요. 하지만 내용을 뻔히 아는 기자들이 다 알면서도 악의를 듬뿍 담아서 중복이니 윤리니를 떠들고 있으니 조중동이라는 말이 안 나올 수 있겠습니까?
06/08/02 15:48
수정 아이콘
여기서 정리해야 할 것 같은데요. 일단 김병준 씨가 잘못을 저질렀지만 그나마 남들중에서는 적게 저질렀으니 참을만 하다는 의견과 김병준씨가 저지렀다고 언론이 말하고 있는 잘못들중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러는 의견, 그리고 잘못을 저질렀으니 용서할수 없다는 의견입니다.
저는 잘못을 저질렀다면 그게 크건 작건 용서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묻겠는데 김병준씨가 저질렀으니 짤려야 한다고 말하시는 분들, 김병준씨가 어떤 잘못을 저절맀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으십니까?
아니면 그런 증거없이 그냥 '의혹'만 가지고 뭐라시는 겁니까.
psycho dynamic
06/08/02 15:49
수정 아이콘
그냥스타팬// 그럼 이나라에서 누가 장관을 하나요? 산골에서 약초만 캐다가 오신분들을 대려다 놓아도 그정도 먼지는 털면 나올겁니다. 털어서 먼지가 하나도 나오면 안되고 정말 청렴결백하고 능력도 있고 그런사람을 찾을 수 있나요?
그냥스타팬
06/08/02 15:53
수정 아이콘
자기학교 교지라뇨? 그건 학술지 아닌가요?? 그리고 그곳도 중복개재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설령 중복게재가 가능하다고 쳐도 중복게재한다면 중복게재라고 밝혀야죠. 그리고 재목만 바꿔서 다른 논문인것처럼 해서도 안되구요. 그리고 김병준씨는 그것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가 있는데요? 표절하고 중복으로 연구비 받은거랑 제자한테 용역받은것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냥스타팬
06/08/02 15:55
수정 아이콘
psycho dynamic//다른건 모르겠지만 김병준씨는 청렴결백하지도 않고 능력도 없는 사람인것 같습니다. 그런분보다 나은 사람은 얼마든지 있을것 같네요.
06/08/02 15:56
수정 아이콘
누가 장관을 하나요? 라고 하시면 안됩니다. 그런 사람들이 분명히 있고 그런 사람들이 지도자가 되어야 맞는 겁니다.
06/08/02 15:58
수정 아이콘
무능력한게 죄일까요 부패한게 죄일까요? 둘 다 죄라고 봅니다만 부패한쪽이 차라리 국민에게 더 도움이 되는것같네요.. 지들 챙길거 챙기드라도 나라꼴이 아주 우습게 돌아가지는 않으니까요
불나비
06/08/02 16:03
수정 아이콘
김병준 총리가 적임자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할 수는 있죠. 그리고 조중동이 물고 늘어진 논문 중복개재에 대한 것은 한국 사회 학계 전반의 문제이니까 관대하게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현재 참여정부의 정책 실패를 추동해낸 청화대 전 정책실장을 무리하게 교육부장관으로 임명하는 '코드 인사'에 있다고 봅니다. 청화대에는 자기 사람을 심더라도 장관에 있어서는 여론을 수렴해서 임명하는 것이 올바른 판단인 만큼 노무현 대통령의 무능함이 아쉽게 느껴지는군요
psycho dynamic
06/08/02 16:03
수정 아이콘
네 그렇군요.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는 부패하고 무능한 사람이었군요. 더 나은 사람이 많군요. 제가 세상을 너무 좁게만 봤나 봅니다...
성추니
06/08/02 16:04
수정 아이콘
그냥 스타팬님 // 위에서 청문회를 보시고 김병준씨를 그대로 믿냐고 그러셨는데 그럼 어떻게 합니까?-_-;; 청문회가 의혹을 풀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고 청문회를 통해 의혹도 어느 정도 풀렸는데 그리고 조중동을 비롯한 거의 모든 언론과 보수진보 단체에서도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에 청문회를 한거 아닙니까;; 거기에서 나온 결과를 아예 부정해버리면 당연히 김병준 부총리는 사임해야겠지요. 중복 문제와 제자 용역문제도 청문회에 다 해명하였잖습니까.

그리고 스톰 샤~워님 // 제가 하고픈 말을 해주셨네요.. 신문에서 부풀리기로 윤리니 뭐니 양심이니 떠들어대는 것이 어이없습니다. 한가지만 더 여쭙자면 이건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여쭙습니다만 김병준 부총리의 정책이 어떠한 점이 마음에 안드시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는지요?? ^^;
그냥스타팬
06/08/02 16:10
수정 아이콘
아니 김병준씨 말을 안믿으면 어떻하냐는 말씀이신가요?? -_-;;; 당사자의 변명을 100% 믿으면 어쩌자는 겁니까? 자기한테 유리한 자료, 유리한말 다 끌어다 쓰고 자기 보호할려고 거짓말도 마구하는게 당연한건데 그걸 100% 믿지 않으면 어떻게 하냐니요 ㅡ.ㅡ;; 당연히 의심하고 취사선택해야죠. 표절했냐고 물었더니 표절안했습니다. 그러면 아~! 표절안했구나 그러고 그냥 넘어가라구요?? ㅡ.ㅡ;;; 김병준씨 말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말도 몇번이나 바뀌고 남한테 떠넘기고(아랫사람의 실수, 돈 받은적 없다 등등) 그러는데 어떻게 믿으라는 겁니까?
06/08/02 16:13
수정 아이콘
미드 보시는 분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CSI LV 에 보면 우리에 길형이 말하죠... 법정에서 죄가 인정되기 전까진 '모두 무죄다.'

뭐 정치라는게 그런것 아닙니다만, '설' 만 가지고 교육'부'총리가 짤렸습니다. 허허허.

사실 김병준씨가 그렇게 잘한것도 없어보입니다만, 이제 과연 누가 교육부총리 할지 모르겠군요. 1년 반동안 교육부총리는 공석일지도 헐헐.. 남은사람은 김진표씨처럼 정치인이나 할 수 있을까요..? [김진표씨보단 김병준씨가 나아보이는군요]


---------------

현정권에서 먹고 살기 힘들고,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나 무능한것 보다 부패한것이 났다. 라는 이 엄청난 현실은 좌절감을 느끼게 합니다.

제 생각은 '자유'나 '평등' '청렴' 따위가 공기처럼 느껴지기 때문일껍니다. 너무 당연해서.. 그렇게 생각하는가 봅니다. 사실 무능과 부패는 띄어놓을수 없는거죠- 다시 불연듯 아무렇지도 않게 수백억원의 정치자금을 챙기고, 쥐도 새도 모르게 잡혀가서 고문당하고.. 이런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군요..


온리진님 정치게 관심이 없으시고, 조중동의 말을 믿으시니 그들에게 휘둘릴수 밖에요.. 조중동에선 말 안하지만 '조금만 공부했다면 알고 있는 사실' 지금의 경제 하강의 절반이상의 책임은 김대중 정부 시절에 있었던 경기부양 탓이며, IMF 의 절반 이상의 책임은 박정히 정부 시절에 있었던 재벌 위주 경제정책 때문이 었습니다.

물론 현정부가 잘했다는것은 아닙니다. 현정부가 잘했다면 시장에 재대로된 시그널을 주고, 재대로된 정책을 썼다면 부동산이 이렇게 올랐을리도 없고, 시장에서의 불신감이 이토록 크지 않았을꺼라 생각하며, 더 쉽게 경기 하강 국면을 벋어날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게 이 정부 탓이라고 한다면, 이 정부가 잘못한것은 4가지 없는것 빼곤 없는것 같군요..


혹자는 왜 경기 부양 책 안쓰냐고 합니다. 경기 부양책 쓸까요? 좋습니다. 경기 좋아지겠죠.. 1-2년정도 잘나갈껍니다. 또 구렁텅이에 빠지겠지만요.. 구렁텅이에 빠지면? 지금 어려운사람이 그때 더어려워 집니다. 스테그플레이션이라도 빠지면 아마 다이 일어서기 힘들지도 모르죠.

휴 어짜피 정권은 넘어갈 것입니다. 농이 아니라 정말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부양책 따위 말고, 경제가 튼실하게 되길 그래서 서민좀 편하게 살길 말이죠.. 뭐.. 박정희씨 할아버지가 와도 힘들것 같아보이지만요-_-
성추니
06/08/02 16:16
수정 아이콘
음. 청문회가 그냥 스타팬님이 생각하는 대로 저렇게 비춰질수도 있군요;; 유리한 자료 유리한말 다 끌어다 자기 보호할라고 거짓말한거고. 그렇게 보여지는군요.. 누가 100% 믿으라고 했습니까? 그 표현이 진짜 이상합니다만. 그리고 정말 청문회를 보신분이 맞는지;; 누가 표졀안했습니까? 이렇게 물어봅니까?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구체적인 표절 의혹 논문과 구절 발표시기 발표 학술지등을 들어가며 자세히 따져보는 거지요. 그리고 말이 바뀌긴 무슨 말이 바뀌었다고 그러시는지.. 오히려 똑같은 질문을 계속 하던거는 한나라당과 열우당의 질의자들이었는데.
06/08/02 16:19
수정 아이콘
그냥스타팬 / 정말 청문회 보기는 하셨습니까?
06/08/02 16:20
수정 아이콘
성추니 / 솔찍히 이 글은 여기 쓸글은 아닌듯 싶긴 합니다만, 대부분의 분들은 청문회[는 아니였죠?]안보고 자기가 믿고 싶은데로 믿는것 같습니다. 허허
온리진
06/08/02 16:21
수정 아이콘
훈쿤// 정치에 관심이 없는것 맞지만, 조중동의 말을 믿지도 또 그 신문을 보지도 않습니다
또한 현 경기불안의 책임을 김대중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떠넘기려는듯한 현정부의 우민정책? 스러움에 별로 동조하지도 않고요.

그런대 과연 정권이 넘어갈까요-ㅅ-?

막판 민주당, 열우당 단일 후보로 고건님이 등장하셔서 정권은 넘어가지 않을것 같습니다만;?
성추니
06/08/02 16:22
수정 아이콘
훈쿤 / 그렇죠 '청문회'는 아니었죠. 분위기가 청문회가 되어버려서 그렇지 -_-
06/08/02 16:26
수정 아이콘
오리진 / 그게 우민 정책이라고 한다면 현재 경기 불안이 어디서 부터 출발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100번 양보해서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것은 현 정부 책임일수 있겠지만, 시작은 확실하다는 것은 우민 정책 따위가 아니라 '진실' 입니다.
스톰 샤~워
06/08/02 16:30
수정 아이콘
잘못을 했으면 무슨 잘못을 했는지를 밝혀야 하는 것은 잘못했다고 주장하는 쪽이죠. 잘못했다고 이것저것 덤터기 씌운 뒤에 그것에 대해 해명하니까 해명이 미흡하다, 해명이 충분히 되기 전까진 네 말을 못믿겠다 라고 한다면 그게 정상일까요?

"너 이자식 사람 죽였지? 너가 죽이지 않았다는 명확한 증거를 대 봐. 그 누구라도 네가 안 죽였다고 믿을 수 있는 명명백백한 증거를 대란 말이야!!!"

이런 말이 성립할 수 있을까요?

제가 화가 나는 건 조중동의 기자들은 다 알고 있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저렇게 기사를 쓰고 있다는 거죠.

성추니님//
막상 질문을 받고 보니 좀 과격하게 썼다는 생각이 드네요. 김병준씨는 평소에 교육정책에 있어서 자율적인 경쟁체제를 중시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김병준씨를 반대한다기 보다는 김병준씨가 갖고 있는 신자유주의적인 경향을 우려한다고 보는 것이 적절한 제 생각인 것 같습니다.
온리진
06/08/02 16:32
수정 아이콘
훈쿤//온리진 입니다. 오리진 아닙니다. 오리진 오랜만에 들어보네요-_-
제가 생각하는 경기불황의 시작은 김영삼 정권입니다. 그것이 저에겐 "진실" 이구요.
왜냐고 물으시면 쓸 얘기가 너무 길어지니 그냥 두렵니다
서울 사시면 언제 술 한 잔 하면서 말씀 나누죠-_-
그냥스타팬
06/08/02 16:40
수정 아이콘
청문회 봤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하나씩 따져가며 물어보죠. ㅡ,ㅡ;; 저위에 표절했습니까? 아니요 안했습니다 이건 전체적인 맥락에서 본거구요 ㅡ.ㅡ;;; 이러이러 하니까 표절 아닙니까? 하면 이러이러니까 표절이 아닙니다. 그렇게 말하면 왜 김병준씨의 해명을 아하 그렇구나~ 하고 이해해야하는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그냥스타팬
06/08/02 16:47
수정 아이콘
그리고 김병준씨의 의혹해명이 다 사실이라고 해도 표절이랑 제자 용역받은것은 법적으로 처벌을 받진 않을지 몰라도 분명히 도덕적으로 잘못된겁니다. 표절논문건은 논문을 그런식으로 쓰면 안되죠. 공동저자에 올리지도 않고 그렇다고 자료를 출처도 제대로 밝히지도 않고 결론도 같고 표절을 했다면 제자가 한거라던데 그럼 그런 제자를 졸업시켜준건 뭡니까? 그리고 제자한테 용역받고 또 그 용역 받은걸로 논문썼는데 통과시켜준거랑 그걸 관행이라고 당당하다고 하는게 도덕적 윤리적으로 옳은건가요?
스톰 샤~워
06/08/02 16:49
수정 아이콘
그냥스타팬 님//
밥먹다가 흘깃 본게 아니라 제대로 청문회 보고서도 이해가 안가신다면 여기서 논의해도 이해가 안 갈겁니다. 그냥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냥스타팬
06/08/02 16:52
수정 아이콘
왜 다 조중동으로 돌리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조중동 때문에 국민들이 다 속는 거라면 김대중, 노무현씨는 대통령이 될 수도 없었을 겁니다. 한나라당이 계속~ 쭈욱~ 정권을 잡았겠죠. 우리 국민들을 너무 우습게 보시는것 같습니다.
그냥스타팬
06/08/02 16:54
수정 아이콘
스톰 샤~워// 네 그렇게 생각해야겠습니다. 아무튼 PGR놀랍군요. 거의 모든 커뮤니티에서 반노무현이 대세길래 여기도 그럴줄 알았습니다. 근데 아닌것 같네요.
06/08/02 16:55
수정 아이콘
그냥스타팬 / 조중동이 있었으니, IMF 를 일으키고도 DJP 연합을 통해서 겨우 정권이 바뀐것이고, 노무현은 역시 그때까지 반 한나라당 세력이 엄청나게 강성했는데 그걸 잘 이용한것이구요.

그리고 모든 책임이 조중동에 있다고 말하시는 분 거의 없어보이는군요.. 그러나 이번 사태는 확실히 조중동에게 휘둘린 것은 사실로 보입니다.
그냥스타팬
06/08/02 17:03
수정 아이콘
제가 위에도 말했지만 이 사태는 거의 모든 언론과 시민단체가 나서서 김병준 불가론을 외쳤습니다. 조중동에게 휘둘린게 아닙니다. 그리고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조중동에게 휘둘려서 김병준 불가론을 외친게 아닙니다. 그건 님 생각일 뿐이죠. 자기 생각을 너무 과신하시는거 아닙니까?
06/08/02 18:16
수정 아이콘
오랫동안 눈팅하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들어옵니다.
민주노동당과 열우당도 조중동에게 낚여서 한나라당과 민주당과 같이 경질을 주장했나보죠? 참 잘도 낚았군요.
물의를 일으키는 장관을 '스스로 임명한' 청와대 빼면 오늘 김병준 장관의 사의를 모든 당이 앞장서서 환영하고 있습니다.
사태를 좀 바로 봤으면 좋겠습니다. 오랫만에 조중동 얘기 나와서 건수하나 잡았다 싶은 분위기로밖에 안보이네요.
넘팽이
06/08/02 19:01
수정 아이콘
항상 레퍼토리입니다. 툭하면 조중동때문이다 라고 발끈하고는 물타기. 자기는 세뇌 안 당한 깨어 있는자이고 여당에 반대하면 조중동에 세뇌당한 멍청이. 이거 뭐 안티조중동분들이 하도 많이 하는 말이라서 이제는 웃기지도 않습니다. 교수협에서도 변명에 대해 잘못되었다고 하더군요. 잘못은 김병준 개인에게 있는거지 누굴한테 뒤집어 씌울려고 하시는지. 온 국민이 잘못되었다고, 열린우리당조차도 잘못되었다고 하는데 무슨깡으로 이때까지 버텼는지 모르겠군요.
정정당당
06/08/02 19:08
수정 아이콘
아직도 조중동이 신문으로 보이는가....
태엽시계불태
06/08/02 19:31
수정 아이콘
넘팽이님말에 동의합니다. 무조건 불리한면이있으면 조중동에다 뒤집어씌우죠. 그러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중동에 속아서 그런것이라고 생각하며 우월감을 느끼더군요, 좌쪽에 서있지 않은 사람중에도 바보 아닌사람 많습니다. 착각하지마세요.
태엽시계불태
06/08/02 19:33
수정 아이콘
온리진님//경기호황의 시초는 박정희, 전두환 시절이었죠. 이것도 인정하시죠?
로리매냐
06/08/02 19:41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의 언론은 정론지가 아닌척 하며 정론지의 역할을 하고 어떻게 하면 국민을 선동하고 조작할 수 있을까 노력하며 그 어떤 정치 단체보다 강력한 권력을 손에 쥐었죠.
언론은 국민이 알고 싶은걸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네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단지 주입시킬 뿐이죠.

휴 씁쓸하네요.
리켈메
06/08/02 19:51
수정 아이콘
열린우리당 김근태 당의장조차 김부총리 해임을 정식으로 대통령한테 건의했는데, 김근태도 그럼 조중동에게 쇄뇌당한겁니까..??
06/08/02 20:16
수정 아이콘
교내 학술지는 다들 중복 게재 합니다. 거긴 따로 심사도 안하고요..그건 관행이니 괜찮다 정도가 아니라 그냥 다 그렇게 하는데입니다. ..그걸 잘못이라고 비난하는데도 없고 비난할 이유도 없습니다. //표절문제는 딱 봐도 비슷한 주제가지고 해석방법 좀 바꿔서 논문 두편을 교수와 제자가 각각 낸건데 이걸 누가 표절이라고 합니까? 이건 외국에서도 그러는데요. 이런걸 표절이라고 한다면 세상 학술지 논문은 1/10로 줄어들겁니다.//그외에 같은 논문 실적 중복 제출 같은걸로도 별로 잘못이라고 비난할수 없는게 과제 실적 제출하다보면 그런거 부지 기수고 그런건 과제 심사하는데서 걸러내는겁니다. 잘못했으면 감점시키고 실적 안되면 과제비 뱉어내도록 하고요..물론 아주 의도적으로 실적을 조작했으면 몰라도 교내학술지 논문정도 하나더 중복 기재한건 그야말로 실수.정도죠.
GrandBleU
06/08/02 20:44
수정 아이콘
탈탈털어서 티끌하나 안나오는 사람이 없는데 나올 때마다 탈탈털려서
결국 지지쳐버리니 정치라는 것이 참으로 무섭군요.
그렇게 잘난 사람들이 왜 맨날 갖가지 구설수에 오르면서 정치를 하는
것인지 의문이군요. 같은 잘못을 해도 국회의원은 해도 되는 것이고
장관이나 차관은 하지 말라는건가? 과연 당신들이 탈탈털어서 먼지하나
안나오는 사람들인가? 의원들 하나하나 조사해서 청문회하면 누가 버틸
수 있을 것인가. 씁쓸한 세상입니다
스톰 샤~워
06/08/02 21:08
수정 아이콘
맨날 조중동 타령이라고 하실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번엔 너무 화가 나는군요. 왜냐 하면 저도 깜박 속았기 때문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저 역시 '저 정도 욕먹었으면 더 험한 꼴 당하기 전에 내려오지, 되게 뻔뻔하네'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제가 잘 가는 커뮤니티에서도 대략 이런 분위기가 대세였구요.
그런데 어제 청문회 이후로 뭔가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더군요. 비리와 부정의 온상처럼 비난받던 부총리 스스로 청문회를 요청했습니다. 거기서 국회의원들이 비리로 밝혀낸 사실 단 한가지도 없습니다. 의원들이 한 얘기는 신문에 있던 내용들을 다시 한번 읊은 것 밖에 없습니다. 온갖 부정과 비리의 온상처럼 보이던 김병준 부총리는 오히려 당당하게 자기 의견을 말했고 청문회를 주도하던 의원들은 신문에 있는 내용만 읊어대다가 안되니까 고함만 치고 끝났습니다.

중복이라고 목청 높여 말한 것이 겨우 교내 학술지에 다시 올린 것입니다. 국민대 교내 학술지에 논문 발표하는 것이 무슨 대단한 업적으로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거기 논문 발표해서 마땅한 이익도 없기 때문에 제대로 된 논문은 거기다 안 냅니다. 그래서 이미 발표된 논문들을 중복게재하는 것은 그냥 당연한 겁니다. 중복게재가 안된다면 누가 열심히 연구해서 그 성과물을 아무도 찾아보지 않는 국민대 학술지에다 내겠습니까? 학술지 편집자들이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다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부정한 방법으로 중복게재해서 그걸로 엄청난 이익을 가로챈 것 처럼 인간을 매도하는 것이 언론의 길인지 궁금하네요. 김병준씨가 무결무흠한 사람이냐 하면 그건 아니겠지만 이건 뭐 선거법 위반했다는 명분으로 탄핵한 거보다 더 심한 거죠.

사람들이 몰라서, 바보라서 속는게 아닙니다. 관심을 안 가지고 있으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갑니다. 저만해도 그랬으니까요. 그래서 더 놀랬습니다. 조중동이라면 치를 떠는 나조차도 신경끄고 있으니까 그냥 그 논리에 휘말려 버리는구나 싶어서요. 세상사에 모든 걸 하나 하나 파헤쳐 가면서 시시비비를 가리기도 쉽지 않고 나 먹고 살기도 바빠서 그런 거 하고 있을 겨를도 없는데 이런식으로 사람을 바보 만드니 정말 겁나네요.
비롱투유
06/08/02 22:08
수정 아이콘
조금 주제와 벗어난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예전에 조선일보에서 한겨례 신문은 법인세를 몇년간 한번도 낸적이 없다는 기사를 낸적이 있습니다. 이런 내용의 기사를 읽으면 무슨 생각을 할꺼 같나요?
10명중 8명은 한겨례를 욕하겠죠.
투명성이니 도덕성이니 어쩌면서 세금도 안낸다고요.
하지만 법인세는 회사의 이익이 있을때 내는 세금이라더군요.
한겨례는 단지 몇년동안 계속 적자였던 것 뿐이었습니다.

어처구니 없죠?
그런데 이런 일이 아주 빈번하게 일어나는게 현실입니다.
별다른 관심없이 언론에서 떠드는대로 생각하다가 뒷통수 맞는게 현실입니다.

물론 모든 일에 있어 조중동을 탓하는건 항상 노무현 탓이라고 외치는 부류와 별반 다를게 없을 것입니다.
그래도 남에게 속지 않기 위해서라도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고 진실이 무엇인지 살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댓글들을 읽으면서 세상이 참 무섭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제로벨은내ideal
06/08/02 23:03
수정 아이콘
잘못 없다면 사임하지 말았어야한다고 봅니다.
짜그마한 시인
06/08/02 23:06
수정 아이콘
푸하하핫
누가 맞고 누가 틀린 걸까요?
아니면 그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한 것 뿐일까요?
제로벨은내ideal
06/08/02 23:0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신문탓만 하는데 tv는 안보시는 지요? tv뉴스에서 강한 친정부냄새를 항상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중동도 친정부기사만 쓰면 될까요?
조중동조중동 그러지만 왜 한겨레경향오마이뉴스에 대해서는 조용히
넘어갑니까? mbc뉴스의 보도에 대해서는 왜 말이 없는 거죠?
같은 사건에 대해서 조선일보와 한겨레 신문을 사서 펴시면
완전히 극과 극으로 쓰여진 게 보이죠.
언론의 주요한 기능중하나가 정부비판입니다.
10년전에 권력의 시녀였더라도 지금은 정부에 반대하는 세력입니다.
짜그마한 시인
06/08/02 23:10
수정 아이콘
제로벨은내ideal님 지금 팔려나가는 부수, 시청률을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비판이 비판다워야 비판이죠.
성추니
06/08/02 23:21
수정 아이콘
집에 돌아와서 다시 몇자 적습니다. 지금 댓글들을 주욱 다시 읽어봤는데 제가 꺼낸 이야기이니만큼 조금더 이야기를 해야할듯 싶군요.

조중동 이야기 정말 많이 나오네요. 조중동 이야기 나와서 한껀 한다는 레파토리니 등등.. 어이없습니다 -_- 이거는 패스.

몇 분들이 열우당과 민노당도 반대했다고 모든 당이 반대했다고 하는거 물론 저도 잘 압니다. 제가 위에 조중동이 편파보도를 했다고 몇마디 했는데 그렇다고 그럼 열우당과 민노당도 조중동한테 낚인거냐? 사실 이 논리도 참으로 우습습니다. 이렇게 말하신다면 글쎄요 솔직히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열우당도 조중동의 눈치를 본다고 전부터 생각해왔기 때문에 그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됩니다만.. 그게 열우당한테 심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위에 스톰 샤~워 님께서도 이야기 해주셨고 제가 위 댓글에서도 밝혔듯이 열우당 한나라당 국회의원 질문들은 신문을 다시 읊은 수준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한나라당이야 원래 그런거고 이번 사태가 제가 열우당한테 실망한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소위 말하는 '코드인사'로 여당의 합의조차 이끌어내지 못한 임명. 물론 그런면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고집이 조금 적합치 못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대통령의 주요 결정때마다 조중동 눈치보고 태클을 거는 여당이 참 밉더군요. 소위 말하는 '민심'이 반정부쪽으로 흘러가다보니 자신들의 입지 때문에 어떻게든 노무현이라는 배에서 다른 배로 갈아탈려고 노력하는게 보이는거 같아 참 마음에 안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꾸 열우당과 대통령은 정책에 있어서 합의를 보지 못하는 것이구요.
반바스텐
06/08/02 23:30
수정 아이콘
장관,차관하기 정말 힘드네요. 고문기술자였다던 모의원도 국회의원하고
성추행한 모의원도 국회의원계속하던데 정말 불공평합니다.
성추니
06/08/02 23:39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조중동에 대해서 한마디만 더 드리자면, 음.. 뭐 좌측에 서있다느니 노사모라느니 이런 이야기가 웬지 나올거 같아 최대한 자제하면서도 제 의견을 말하고 싶어서 신경써서 글과 댓글을 남겼습니다만 그렇게 보여지는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저는 위에서도 말했듯이 노사모도 아니고 흔히들 말하는 진보좌파니 우파니 그런 개념도 잘 모릅니다. 단지 제 생각을 말한 것이었고.

태엽시계불태우자와 넘팽이 님 // 무조건 그렇게 조중동 탓만하는 뭍타기로만 보시지 마시고 제가 쓴글 맥락을 좀 이해해 주세요. 제가 언제 저는 깨어있고 여당에 반대하면 다 조중동에 세뇌당한 거라고 말했습니까? 그리고 우월감을 느낀다느니 뭐 그런거도 참 어이없네요. 전혀 우월감같은거 느끼지 않습니다. 님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소위 말하는 조중동을 보고도 거기에 '세뇌'당하지 않고 (저는 세뇌라는 자극적인 표현도 쓴적을 없는거 같습니다만..제가 언제 누가 세뇌당했다고 했는지. 카더라 통신이나 조중동의 여론몰이에 비판의식도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다고 했을 뿐이지요. 그게 세뇌는 아니지 않습니까.) 자기 스스로 판단을 할 수 있다면 그걸로 된겁니다. 저는 그 조중동의 편파보도와 무조건적인 반정부 성향을 탓한 것이구요. 그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성추니
06/08/03 00:01
수정 아이콘
아아..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화나고 이건 아니네요.

최 모 의원은 자기 잘못한거 뻔히 있으니 버티기 모드로 무조건 잠적하고 사퇴 압박에 버티다가 여론이 조용해진후 슬슬 나와서 보란듯이 국회의원하고 있고.

김병준 부총리는 잘못한게 없으니 청문회하자고 자신이 스스로 말하고 또 실제로 많은 의혹을 해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정치적 이슈가 되었으니 해임해야 된다고 하고. 세상에 이런 이중잣대가 어디 있습니까. ㅠㅠ

남산 지하에서 사람 반죽여 놓던 정 모 의원은 항상 압도적으로 당선되고. 에효..
그냥스타팬
06/08/03 00:04
수정 아이콘
조중동을 비판하려면 오마이와 한겨레도 같이 비판하셔야죠. 오마이와 한겨레의 편파보도와 무조건적인 친정부적인 성향은 탓 안하십니까?
그냥스타팬
06/08/03 00:07
수정 아이콘
성추니님// 수해에 골프친게 법적으로 불법이어서 범죄행위여서 언론에서 그 난리를치고 한나라당에서 탈당시키고 그랬던 걸까요?? 이중 잣대가 아니라 제대로된 비판이고 결말입니다.
성추니
06/08/03 00:08
수정 아이콘
그냥 스타팬 // 일단 오마이나 한겨레와 조중동이 우리나라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해보셔야지요.. 그리고 요새 오마이랑 한겨레가 무조건적인 친정부적입니까? 그렇지만도 않아 보이던데.. 사실 오마이는 잘 안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스타팬
06/08/03 00:11
수정 아이콘
성추니// 왜 비중을 가지고 비판을 해야합니까? 행위를 가지고 비판을 해야지 비중이 높다고 비판을 받아야 하나요? 그리고 그런식으로 따지면 조중동도 무조건적인 반정부는 아닙니다. 정부와 조중동이 코드를 맞추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FTA죠.
성추니
06/08/03 00:11
수정 아이콘
아 방금 또 글을 써주셨네요. 갑자기 수해에 골프에 이중잣대 이야기는 왜 나온건가요?;; 제가 이중잣대란 말을 써서 그런가? 최연의 의원과 김병준 부총리를 대하는 언론의 자세가 이중잣대라고 느껴지지 않나요?
성추니
06/08/03 00:15
수정 아이콘
비중이 높은데 그러한 행위를 하니 비판을 받지요. 그리고 행위만 보더라도 조중동은 조금 심하단 생각이 듭니다.

음. 물론 코드 맞는부분도 있겠지요. 예전 이라크 파병 문제도 그랬었던걸로 기억되고. 근데 그건 사실 코드가 맞는다라기 보다 그러한 사안에 대하여 정부와 한나라당의 방침이 비슷했기 때문에 그랬다라고 말할 수 있을거 같네요. 그럼 수정할게요. 무조건적이 아니라 거의 반정부적이다라고. 이렇게 말하며 됩니까?;; 그냥 스타팬님 제가 쓴 글의 요지에 대해서 말하지 않고 자꾸 저런 사소한 걸로 이의를 제기하시네요.. ㅠㅠ
그냥스타팬
06/08/03 00:16
수정 아이콘
최연의 의원도 엄청난 비판을 받은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한나라당에서 쫒겨나지 않았나요??? 만약 공직에 있었다면 당장 짤렸겠죠 하지만 의원직은 공직이 아니라 선출직입니다. 재판을 통해 불법사실이 밝혀지면 짤리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기본적인 임기가 법으로 보장됩니다.
그냥스타팬
06/08/03 00:21
수정 아이콘
제가 수해 골프를 예로 든건 꼭 불법비리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여론의 질타를 받을 수 있으며 부도덕한 행위로 인해(불법행위는 아닌) 퇴출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 예로 든겁니다.
성추니
06/08/03 00:30
수정 아이콘
그냥 스타팬은 김병준 부총리가 여전히 부도덕하시다고 믿으시는듯하네요. 그냥 스타팬님 뿐만이 아니고도 다른 몇분도 그렇게 믿으시기 때문에 김병준 부총리의 사임에 찬성하는 것일 테구요. 사실 어떻게 보면 간단하네요. 김병준 부총리가 해임할만큼 부도덕을 저질렀느냐. 아닌거냐. 거기에 여론의 몰이로 인하여 의혹이 불어나고 처음부터 부도덕으로 낙인 찍힌게 얽혀져서 문제가 복잡해진거고.

근데 제 생각은 청문회에서도 다 해명하였고 사실로 밝혀진 의혹이 없는 이상 어떻게 그렇게 부도덕하다고 몰아붙일 수 있는지. 뭐 그냥스타팬님은 청문회 마저도 자기 유리한 주장하고 거짓말하고 그랬다고 하시니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태바리
06/08/03 00:39
수정 아이콘
성추니님// 부총리가 청문회에서 전부 해명을 하였다고 하는데요. 죄송하지만 전 청문회 못봤습니다. 해명정리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성추니
06/08/03 00:46
수정 아이콘
태바리 // 이런 기사가 있네요.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01&article_id=0001373145§ion_id=100§ion_id2=266&menu_id=100

여기에 정리가 되어 있군요. 솔직히 직접 보셨으면 하는데 어디서 봐야할지 저도 잘 몰라서.. 이거 보시구 판단하세요..
넘팽이
06/08/03 01:16
수정 아이콘
아직 글이 남아 있군요. 근데 청문회를 통해서 의혹이 해명되지는 않은것 같은데요. 그야말로 자기변명만 했을뿐이고, 가장 도덕적이어야하는 교육부부총리에게 저런 논란이 일어난것 자체가 치명적입니다. 조교 논문 베껴쓴것은 사실 아닙니까. 어짜피 부총리보다 능력있는 사람도, 도덕성 높은 사람도 많습니다.
희망의마지막
06/08/03 01:21
수정 아이콘
조중동이 비판받는 이유는 지나치게 권력지향적이고, 기득권층에 대한 옹호로 가득차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사회 현안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가공하여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시도하기 때문에, 조중동에게 속지 말자는 이야기가 나오는 겁니다. 노무현 지지자들이 물타기하는 것도 아니고, 조중동이 정말로 사회를 위해 정부를 비판하는 것도 아닙니다. FTA나 노동 문제 등등을 다룸에 있어 우리 사회에 물타기하는 건 바로 조중동입니다...
댓글을 보니 정부에 대한 평가나 사회 현안에 대한 평가를 통해서 언론을 판단하시는 분이 계신 것 같습니다. 조중동이 정부를 비판하느냐 아니냐, 친정부적이냐 아니냐...는 이 언론들에 대한 판단의 기준이 되지 못합니다. 언론 자체를 보고 판단하세요. 현 정부가 잘못했다고 해서 조중동이 잘한 게 아닙니다. 현 정부가 잘못했든 잘못하지 않았든, 조중동의 모습은 어쨌든 잘못되어 있습니다.
(이분법적으로 보지 마시길. 조중동 비판 세력이라고 해서 노무현 지지자도 아니고 한겨레, 오마이뉴스 지지자도 아닙니다.)

본문과 직접적인 상관이 없는 댓글이라 죄송하군요. 본문에 대해 몇 자 더 적어보면...
교육 개혁은 꼭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기는 합니다만, 부총리에 대한 신뢰는 어쨌든 깨져버렸습니다. 조중동이 말을 했든 안 했든, 개인적 비리는 책임을 져야겠죠. 다만, 조중동이 이 일을 통해 교육 개혁 자체를 무산시켜버리지는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물론 오래전에 개혁 무산 작업 시작했던 조중동이기는 합니다만...
성추니
06/08/03 01:35
수정 아이콘
스톰 샤~워 / / 댓글을 다시 읽어봐도 스톰 샤~워님이 그래도 제가 글을 쓴 요지를 가장 잘 이해해 주시네요. 제가 말하는 요지를 정확하게 이해하시고 말씀하시는 거 같아서 참으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스톰 샤~워님께서 정치적인 성향이 반전처럼 "저는 한나라당의 정책을 지지합니다~ " 이러셔도 저는 뭐라 안합니다. 오히려 그 의견을 들어보고 왜 그런지 충분히 경청을 할 용의가 있고 또 그러고 싶기도 합니다. 다만 제가 문제 삼은건 노사모니 좌측이니의 성향보다는 이중잣대를 대이대고 편파보도를 일삼는 언론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대통령과 뜻을 같이 하지 못하는 여당이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쓴 것이지요.

넘팽이 // 제가 바로 위에 링크를 달아놨는데 안보셨습니까? 표절이 사실이라니 뭐가 사실입니까 -_-

◇논문 표절시비 = 김 부총리의 1988년 6월 한국행정학회 발표논문(도시재개발에 대한 시민의 반응)이 제자 신모(사망)씨의 1988년 2월 박사학위 논문(도시재개발 지역 주민의 정책행태에 관한 연구)을 표절했다는 의혹이다.

김 부총리가 연구윤리를 위반했다는 의혹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김 부총리는 한국행정학회지 발표논문이 1987년 12월10일 한양대에서 개최된 '한국행정학회 학술대회'에서 이미 발표됐고 1988년 6월 한국행정학회 학회지에도 자동 게재된 것인 만큼 자신의 논문이 먼저였다고 해명했다.

또한 두 논문에서 사용한 분석기법이 단순빈도분석(김부총리)과 요인.다중회귀분석(신씨)으로 서로 다르므로 두 논문은 완전 별도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먼저 나온 것이 나중에 나온 것을 베낄 수 없다"고 밝히고 "실제 신모씨가 내 박사학위 논문을 본 것 같다"며 "내 문항을 주면서 설문문항을 참조할 수 있다고 했다. 디자인을 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베이 데이터'를 공유한 신모씨를 자신의 논문에 공동저자로 올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신모씨가) 사양했다"며 "학자로서 논문 1편 발표하지 않은 사람이 그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학자와 이름을 같이 올리는데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해명이라는 것도 사실은 어이없습니다. 스톰 샤~워님이 위에서 예로 잠깐 언급하셨는데 사람을 죽이지 않았는네 죽이지 않은 확실한 증거를 대라는 것과 같습니다. 그게 없으면 죽인겁니까 -_- 잘못했다고 덤탱이 씌운후에 잘못을 해명하지 못한다고 몰아붙이니 해명이 스스로 납득될만큼 충분하지 못한다고 하면 그게 정상입니까.

그리고 논란이 일어난거 자체가 치명적은 맞네요-_- 치명적으로 사퇴하게 되었으니까. 문제는 그 논란이 어떻게 일어냤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냥스타팬
06/08/03 01:54
수정 아이콘
희망의마지막조각님// 조중동만 그런게 아닙니다. 저도 예전엔 한겨레나 기타 진보신문들이 정의를 부르짖고 진실을 말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니더군요. 조중동과 하나도 다를바 없는 작태를 저지르는 것을 보고 한겨레, 오마이등에 대한 희망을 버렸습니다. 예전 안티 조선 운동을 이끌던 그들이 그렇게도 싫어하고 증오하던 짓이라고 하던 그 짓을 그대로 똑같이 따라하더라 말입니다. 그들도 자기 기득권을 지키고 지지세력을 보호하기 위한 물타기, 축소 기사, 일방적 편향적 기사등등 하나도 다를게 없더군요. 엄청난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 한겨레나 오마이는 조중동과 같은급으로 취급합니다. 아니 오히려 더 싫어하는 편이죠. 조중동은 그려려니 했는데 한겨레, 오마이는 그게 아니니까요.
Nada-inPQ
06/08/03 03:20
수정 아이콘
그냥스타팬님/ 조중동은 원래부터 그러니까 90만큼 잘못해도 그러려니 하고, 한겨레(오마이를 같이 묶지 않습니다. 오마이에 대해 알지 못하며, 오마이는 일간신문이 아니지 않나요?)는 60만큼 잘못했지만, 원래 그러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행태를 보이므로 한겨레가 조중동보다 나쁘다는 건가요?!!

대저 고위공직은 영욕의 자리라고 하죠. 잘못을 하지 않았으면 가만 있지 왜 나가냐는 말에 답을 하자면, 영예를 바라고 올라갔으나, 영예는 커녕 오로지 욕됨만을 들을뿐이니, 그만두는 거죠. 자신으로 자신의 더 소중한 것들이 상처를 받으면 당연한 처사죠.(자식이 아비보기 얼마나 미안하겠습니까.)

정말 궁금한 것 하나는, 우리나라에서 고위공직자 임명할 때마다 이렇게 거진 생쑈를 하고 있습니다. 한둘이 아니죠.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과거 정권에서 이렇게 고위공직자들 임명할 때마다 생쑈를 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김영삼, 노태우, 김대중 이 시절에는 소위 코드인사도 없었고, 오로지 청념결백이었나요? 왜 유독 이 정권만 이런 일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끝으로, 자그마한 이야기 하나를 하고 끝맺습니다.
모두가 잘났다는 한 마을에서 촌장 선거를 해서 촌장이 선출되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쪽에서 이 사람을 촌장으로 인정 못 하겠답니다. 촌장이 구슬리고, 달래고, 강수를 쓰고, 마을 사람들까지도 한 때는 등을 돌렸지만, 이 쪽은 죽어도 촌장을 인정 못 하겠다며, 하는 일마다 훼방을 놓고, 다툼과 분쟁을 만들어 냅니다. 분쟁을 만들고선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대화도 싫고 오로지 분쟁으로만 끝냅니다. 그리고 돌아서서 촌장이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고 비난하고 힐난합니다. 불쌍한 건 누구일까요? 촌장일까요, 다른 쪽일까요? 그도 저도 아니면, 마을 사람일까요?
추가적으로 이 마을이 다른 주변의 마을과 엄청난 경쟁 중이라면, 어떨까요?
06/08/03 03:41
수정 아이콘
국회의원과 장관을 비교하는 분도 계시는군요 민주주의의 기본도 모르는 분이 있습니다
Nada-inPQ
06/08/03 03:44
수정 아이콘
rocta님// 제가 한 말은 아닙니다만, 저 분이 국회의원과 장관의 차이를 모르고 한 말이라기 보다는 국회의원이나 장관이나 고위공직으로서 둘 다 공통적으로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데, 훨씬 심한 비난가능성의 국회의원은 의외로 멀쩡한 반면에, 도덕성의 비난가능성에 대해 확고하게 결정지어지지 않은 장관이 물러나게 되니, 이를 두고 한 말이라고 봅니다.
아울러 댓글이 비꼬는 조라고 생각되는군요. 감정싸움은 자제하죠.
Ange Garden
06/08/03 03:49
수정 아이콘
국민이 대통령으로 뽑아주고 한때 과반수 여당을 만들어 준건 몇몇 신문사와 싸우라는게 아니죠. 기사 내용이 마음에 안든다고 취재거부를 하는 청와대를 보면 그저 한심할 따름입니다. 정정보도 요구나 법적인 소송을 제기하는 방법 등 정상적인 방법도 있는데 말입니다.

결국 pgr도 답이 없는 쟁점에 돌입하고 마는 것일까요?
이것도 다 노대통령 탓일까요?
Nada-inPQ
06/08/03 04:04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 점은 노대통령의 아쉬운 점이죠. 혹 노통이 취재거부를 통해서 조중동을 다소나마 길들일 수 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이건 제 생각입니다. 노통의 경우, 정치에서의 잔머리[좋은 표현이 없군요]는 상당하다고 생각하기에) 정말 그랬다면 상대를 잘못 본 거죠.

아울러 정정보도나 법적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던 걸로 압니다만, 사실 그런 것들이 실제에서 큰 의미를 갖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편집 등으로 인해서 사실을 자기 마음대로 그럴 듯 하게 얼마든지 포장해낼 수 있기 때문에, 왜곡보도가 아닌 경우도 많고, 설사 정정보도한다고 해도, 충분한 시간 경과로 이슈로의 가치는 전무하기에 관심을 가지기 어렵죠. (뭐, 게다가 만약에 6월 15일자 1면 기사, 머 이런 식으로 표현하면 알 리가 없죠)

노통을 지지해본 적은 없습니다만, 내 생애의 대통령 중에 이렇게 불쌍하고 초라한 대통령은 이전이후로 결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더 불쌍한 건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
06/08/03 08:05
수정 아이콘
뭐가 참으로 웃기다는지 모르겠군요. 왜 웃긴지나 제대로 말씀해보시죠. 얼렁뚱땅 넘어가려 들지 마시고.

이 나라에서 청와대와 몇몇 소수를 빼면 전부 조중동 눈치보고 대충 낚이고 그러는군요. 여기서 몇몇분이 '희망적인 대안'으로 생각하시는
민주노동당이 처음부터 경질을 주장하고 청문회 이후에도 사퇴를 환영한 이유도 조중동에게 낚여서 그런거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까?

애시당초 말도 안되는 시장점유율 제한규정으로 조중동을 공격했을 때부터 현 정부와 조중동은 이미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걸었다고 봅니다. 자기들 멋대로 대충 때려맞춰서 60%라니, 통과가 될 리가 없죠.
성추니
06/08/03 09:42
수정 아이콘
꺄아~ //

저는 조중동의 편파보도와 그것에 대해 일부 비판 의식 없이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언급했을 뿐인데 어느 새부터 낚였다느니 세뇌라느니 이런 표현들이 나와 버렸네요. 그럼 하나같이 반대하고 있는 열우당과 민노당도 낚인거냐? 이런 질문들.. 누가 낚였다는 표현을 먼저 쓴 겁니까?

모든 당이 사퇴를 주장하고 있는데 그럼 그 이유(이유라기보다는 구실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해 보입니다만.)가 무엇입니까? 어쨌든 조중동을 비롯한 여론에 의해 제기된 논문 표절이니 뭐니 등의 도덕성 문제 때문 아닙니까? 제가 언제 조중동에 낚여서 그랬다고 했습니까? 님이 주장하고 싶으신게 당들은 조중동의 편파 기사와 상관없이 사퇴할만 하니 사퇴를 주장한거다. 라고 말하고 싶으신거죠? 그 사퇴의 이유가 무엇입니까? 거기에 대해 저는 ‘사퇴의 이유가 불분명하고 불명확한 사실을 조중동이 부풀려서 해명 해보기도 전에 사퇴 분위기를 만들었다’ 즉 사퇴의 이유가 될 사항이 아닌데 부풀리고 편파보도를 해서 사퇴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겁니다. 제가 조중동의 편파보도를 언급한 것에 대해 (전 거기에 대해서 누가 낚였다고 한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렇다고 그럼 당들이 아예 조중동의 기사와는 전혀 관련이 없느냐라고 한다면 물론 그것도 아닙니다. 조중동의 여론몰이에 사퇴를 거론할 명분이 생겼다라고 보는게 제 생각이 맞는거 같네요.) 그럼 반대를 주장하는 모든 당도 조중동의 편파보도에 낚인거냐라고 물어 보시길래 그 논리가 우습다고 한 겁니다. 조중동에 의해서 논문 관련 여러 의혹들이 사퇴를 거론할 만큼 처음부터 이슈가 되지 않았다면 열우당이나 민노당도 이렇게 청문회를 하고도 (죄가 밝혀진게 없는데도) 사퇴를 거론하는 명분은 그다지 없었을거 같은데요. 한명숙 총리도 ‘죄는 없으나 정치적 이슈가 된 만큼 업무 수행이 힘들기 때문에 사퇴해야한다’ 라고 말하지 않습니까-_- 죄는 없는데 애당초 정치적 이슈가 되지 말았어야지요. 사실 그랬다면 청문회 비슷한 것도 없었겠죠. 이게 님께서 표현하신 “낚였다”라면 낚인건가요?

전 민노당에 대해 제 의견을 언급한적이 없는데. 사실 민노당은 잘 모릅니다. 제가 민노당을 희망이라고 하는 몇몇 분에 포함 되는거도 아니구요. 열우당은 사퇴를 주장하는 거에 대해 심히 안타깝다고 말을 했었고. 사실 청문회를 보아하니 질문 한다는게 신문기사나 짜집기하고 고함이나 치고 있으니 그걸 보면 낚였다고 표현해도 될 만큼 시원찮고 한심하긴 했습니다만.

코드인사를 지적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사퇴를 주장하는 모든 당들이 자신들의 성향과 맞지 않는다고 하여 대통령의 강력한 고유권한인 임명권을 어떻게 할 수 는 없습니다. 그리고 코드인사라는 말 자체가 조금 아이러니합니다만. 자신의 정책과 방침을 잘 이해하고 이끌어갈 수 있는 사람을 임명하는게 당연한 거 아닙니까? 여당의 합의 없이 무조건적으로 임명했다고 하는 의견도 물론 수긍이 갑니다만(여기에 대해서도 할말은 많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여론몰이를 통한 강압사퇴는 제가 보기에 너무 불합리해 보입니다. 진짜 차기 교육부 장관은 누가할지 궁금하네요. 저 만큼 먼지 털어 안 나오는 사람이 있을까요? 어쨌든 대학 교수가 교육부 장관 하기는 이제 힘들거 같군요.

그리고 시장점유율이라.. 사실 조중동의 부수 부풀리기와 거의 80%를 차지하는 시장점유율 그리고 그 파워를 업은 막강한 편파보도를 보노라면 신문개혁을 비롯한 언론개혁이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고 봅니다만. 조중동이 한 행동은 생각 안 하시고 무조건 신문을 공격한다고 하시는군요.

꺄아~ 님과 저는 그야말로 ‘코드’가 안맞는듯..
06/08/03 10:28
수정 아이콘
예전에 학교에서 '난 테스트하지 말자고 했지 시험 안본다고 한 적은 없다'라고 농담삼아 얘기하시던 선생님이 떠오르는군요. 성추니님이 말한 '조중동이 만든 분위기에 휩쓸렸다'와 제가 말한 '조중동에 낚인거냐' 물음 사이에 글자의 모양 빼고 무슨 차이점이 있는지 정말 궁금하고요. 그리고 당연히 성추니님께선 민노당에 대해 언급하신 적이 없죠. 성추니님이 열린우리당 얘기할 때 민노당까지 언급하셨으면 제가 다시 물어볼 이유나 있었겠습니까? 애시당초 모든 당이 김병준 부총리 경질에 찬성하고 환영했다는게 제 얘기였는데 말이죠. 오히려 저야말로 코드인사에 대해서는 비슷하거나 연상되는 말조차도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잘못된 보도라면 정정 반론권 사용하면 그만이고, 한 쪽에 쏠린 편파보도야말로 신문의 성향에 따라 자율로 판단할 대상입니다. 기울어지지 않는 보도가 얼마나 중요하면 방송 3사의 탄핵시 방송 방향이나 인터뷰 인용이 반탄핵쪽으로 그렇게도 편중되었겠습니까? 후에 그 부분에 대해서 지적받은 후 수긍하고 인정하면서도 보도 방향은 '방송의 자유'라고 주장하던 건 어디의 누구였을까요? KBS처럼 엄연히 국가 돈 받아가면서 대통령이 앉히는 사람이 사장이 되고, MBC처럼 방송문화진흥회가 70%의 지분을 가지는 방송이 있으며 이 방송들의 보도 방향이 뻔하게 보이는 상황에서 공정거래법에도 없는 신문 3개사 60% 제한을 법이라고 걸어놨으니 통과가 될리가 없죠.

그나마 성추니님의 마지막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코드가 안맞아서 참 다행이군요.
성추니
06/08/03 11:36
수정 아이콘
'조중동이 만든 분위기에 휩쓸렸다'와 제가 말한 '조중동에 낚인거냐' 물음 사이에 글자의 모양 빼고 무슨 차이점이 있는지 정말 궁금하고요.

일단 여기에 대해서 말씀 드릴게요. 제가 하고픈 말의 의미를 정확히 못 이해하신거 같은데.. 민노당이나 열우당이나 대통령의 김병준 교육부 장관 내정을 맘에 안들어 하고 있었는데(맘에 안들어 했던 이유는 제 추측이니 그냥 언급안할게요. 물론 가장 기본적인 것은 정책 성향이 안맞으니 반대를 하겠지요? ) 조중동의 의혹 부풀리기에 이은 편파보도와 사퇴 분위기를 이용하여(정확한 표현을 모르겠습니다.) 사퇴를 주장할 구실을 찾았다는 말이지요. 거기에 연장되어서 나오는 말이 이미 정치적 이슈가 되었으니 사퇴해야한다 이거구요. 제가 분위기에 휩쓸렸다라고 했나요? 전 '흽쓸렸다'라는 어감보다 사퇴 압박을 가할 구실을 만들기 위하여 '이용했다' 라는 한거 같은데. 이게 낚였다라는 말의 어감과는 좀 다르지 않습니까? 열우당이나 민노당 의원들도 당연히 정치적으로 경험도 많고 지식이 해박하신 분들일테니 신문기사만 보고 '낚이지는' 않겠지요.

'낚였다'라고 굳이 표현을 해야한다면 오히려 그것은 조중동의 보도를 바판의식 없이 받아들이는 일부 사람들에 적용이 될 수 있을 듯하네요. (이것도 비판의식이 없다라고 표현을 했는데 그런 부정적인로 의미보다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읽으면 그런가보다 하게 되는.. 그렇게 치밀하게 기사를 쓰는 기자들을 더 탓하고 싶습니다.)

이를 테면 중복게재 건만 한번 짚고 넘어가 볼까요. 김병준 부총리는 논문 게재를 무슨 유명 해외 저널에 중복으로 게재한 것이 아니고 교내 학술지에 한번더 기재를 했을 뿐입니다.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은 조중동의 기사만 보고 '뇌물을 받아 먹는 것과 같은 관행이다' 라고 생각하지만 이거야 말로 너무 당연한 관행 아닌가요? 저도 이공계 석사 출신으로 이쪽에 대해 잘 압니다만. 교내 학술지에 중복 게재하였다고 하여 떠들어댈때부터 저는 솔직히 어이없었습니다. 진짜 그거는 관행이니 뭐니가 아니고 원래 그렇게 합니다 -_- 황우석 교수가 논문 조작한 것처럼 무슨 윤리고 어쩌고 자극적인 기사를 써대니(물론 기자들은 정확한 사실을 압니다. 알고도 저렇게 기사를 쓰는게 정말 뻔뻔한거죠.) 정확한 상황을 모르는 그 신문 구독자들은 당연히 김병준 부총리가 무슨 엄청난 비윤리적인 사람으로 생각되지 않겠습니까? 이게 소위 조중동식의 편파보도에 의한 '낚인' 전형적인 예라고 생각됩니다.

김병준 부총리는 청문회에서 저런 편파보도에 의한 실제 사실을 사실대로 해명한 것뿐입니다.

잘못된 보도를 정정반론권을 사용하면 그만이라고 하셨는데 이렇게 편파적으로 보도되는 기사가 어디 한둘입니까? 말처럼 무슨 권리를 사용하면 그렇게 쉽게 해결되는게 아니지요. 잘못된 보도는 정정반론권이 있으니 계속 잘못 보도를 해도 되고 나중에 반론권을 이용해서 정정하면 된다? 이건 아닌거 같은데요..

신문의 성향에 따라 자율로 판단할 대상입니다라는 말씀 물론 맞지요. 다만 조중동은 그 정도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조중동 조중동 그러는거 아니겠습니까. 님 말씀 들어보니 탄핵 당시에도 탄핵을 찬성하는 입장이셨던거 같은데 (제 짐작으로) 저와 성향도 완전 반대일뿐더러 추구하는 정책과 방향도 완전 다른거 같네요. 뭐 성향의 차이나 정책의 차이는 어떻게 옳은 것이 없기에 더 이야기를 진행하여도 계속 부딪칠거 같군요.

그리고 저는 코드가 안맞아서 다행이라기 보다 조금 씁슬합니다. 사실 까야~ 님과 같은 분을 만나면 정말 과거 일제시대부터 현재 정부까지의 역사 흐름과 변화 그에 얽힌 여러가지, 4대 민생법안이나 부동산 정책과 같은 현정부에 대한 의견 등등을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만 이런건 온라인상으로는 참 힘들더군요.

여튼 의견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06/08/03 12:13
수정 아이콘
원래 우리나라가 한나라죠....
한나라당은 법을 피해갈 수 있는 당이니깐 그려려니~ 하고 살아야 합니다. 그냥.
06/08/03 13:07
수정 아이콘
그냥 스타팬 / 한겨례가 자기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조중동과 똑같이 왜곡한다고 하셨군요. 어떤 일을 한겨례가 저질렀는지 궁금합니다.
제로벨은내ideal
06/08/03 15:48
수정 아이콘
한겨레신문 읽어보시길..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조중동에 낚이고 있다면 왜 그 현실을 전하려고 하시지는 않으십니까? 이번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대참패한 것도 모두 조중동때문입니까? 지상파 3사 방송이 전체 TV시청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KBS는 정부것이고 mbc도 정부의
시녀노릇을 하고 있죠. 그런데 요즘 사람들이 신문을 더 많이 봅니까
TV를 더 많이 봅니까?
태엽시계불태
06/08/03 19:47
수정 아이콘
한겨례신문은 노골적인 친정부성향의 편파보도를 하는데 조중동을 문제삼는분들은 한겨레에 관해서 일언반구 언급도 없죠.
06/08/04 17:19
수정 아이콘
누가 하든 거기서 거기죠~~
현정부에 기대가 많았는데~~
서민들을 이렇게 외면할줄이야~~
06/08/04 21:04
수정 아이콘
이번 사건의 초점을 약간 잘못 짚고 계시는것 같네요. 이번 사건은 '모두가 반대하는 코드인사'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노무현 대통령과 '그런식의 인사는 인정할 수 없다'는 나머지 세력의 파워게임으로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김병준 부총리는, 대통령을 제외하면 여당에서 조차 전혀 환영받지 못하는 인사이고 다른 야당인 민노당, 한나라당, 민주당 등에서역시 철저히 외면받았죠. 김병준 부총리의 비리가 사실이냐 아니냐는 그리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고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중동의 연론조작을 들먹이는 것은 정말 터무니 없는 일이 아닌가 싶네요. 이번 케이스는 '대통령의 독단이 어느정도까지 먹히는가'라는 측면에서 봐야지, 이번 정권 초기의 '대통령+여당 vs 한나라당+조중동'의 구도로 본다면 한참 잘못 짚은거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801 9차 서바이버 예선 오후조 상황(종료) [179] SKY928648 06/08/03 8648 0
24800 9차 서바이버 예선 오전조 상황(종료) [312] SKY929413 06/08/03 9413 0
24799 3000만원 정도만 들이면 밸런스 좋은 맵 얻기는 쉽지 않을까요? [32] 마르키아르6553 06/08/03 6553 0
24797 OSL 3월 결승의 저주가 탄생하는가.... [33] 초보랜덤5818 06/08/02 5818 0
24796 연성버스파업(2004.4.30-2006.8.2) [30] 블러디샤인7036 06/08/02 7036 0
24795 T1 테란의 이야기... - 심해의 스나이퍼 ... Submarine [6] 어둠팬더4388 06/08/02 4388 0
24794 임요환,홍진호,이윤열 선수에게는 있지만 최연성 선수에게는 없는 것. [29] 다주거써8081 06/08/02 8081 0
24793 공식맵과 언프로텍트 [42] 버서크광기5864 06/08/02 5864 0
24792 사대천왕의 시작 [8] 구김이4555 06/08/02 4555 0
24789 듀얼 토너먼트 F조 [203] 체념토스6634 06/08/02 6634 0
24788 정말 815맵 답이 안나오네요(스포일러있음) [201] 거품8574 06/08/02 8574 0
24787 스타 중계할 때 왜 중간중간 캐스터, 해설이 화면에 나와야 하는가. [18] 캐터필러4422 06/08/02 4422 0
24786 테란 프로토스 조합을 살릴 수 있는 팀플 맵이 등장했으면 합니다. [23] 신소망4051 06/08/02 4051 0
24785 7월 MVP,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209] 연성,신화가되9204 06/08/02 9204 0
24783 대세는 프로리그....그리고 팀으로 [87] 푸른하늘처럼5761 06/08/02 5761 0
24782 김병준 부총리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133] 성추니5611 06/08/02 5611 0
24781 VT 모드를 문득 회상하며 [19] 루미너스4235 06/08/02 4235 0
24780 KTF프론트를 옹호하며. [24] naphtaleneJ6425 06/08/02 6425 0
24779 옛날의 그 모습이 그립다. [24] 클레오빡돌아4716 06/08/02 4716 0
24778 삼국지11 조금 해봤습니다~ [69] PoCket8482 06/08/01 8482 0
24776 현재(7시30분) 파이터포럼에서 이윤열 선수와 실시간 인터뷰가 진행되고 있네요. [15] 풀업프로브@_@6290 06/08/01 6290 0
24775 [Untold Stories] A Piece -해처리 버그 [8] 크리스4515 06/08/01 4515 0
24774 임요환이 없는 티원? 테란의 황제가 없는 스타리그? [28] 다주거써5522 06/08/01 552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