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4/27 11:50:02
Name ROSSA
File #1 유럽스타크레프트.JPG (0 Byte), Download : 59
Subject [유럽스타크레프트] 이네이쳐탑,삼성칸


         공포의 이방인 -이네이쳐탑-

1299년 소아시아에 세워진 오스만 왕조는
세워질 당시부터 비잔틴제국 타도를 내세워 이슬람계의 지지를 받았다.
점차 비잔틴제국 땅을 점령 하더니 1세기만에 그리스를 제외한
비잔틴제국의 전체를 점령 하고 비잔틴수도 콘스타니노플공략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같은 이슬람국가인 티무르와 전쟁에서 폐하고 수도가 황폐화 되었고
반세기 후에나 콘스타니노플을 점령하고 비잔틴제국을 멸망시켰다.
그 후에 차례로 서쪽으로 이집트를 비롯한 북아프리카, 남쪽으로 아라비아,
동쪽으로 바그다드, 북쪽으로 헝가리 흑해 연안 전부를 차지하고
지중해에서는 유럽함대를 격파하며 지중해 해상권을 장악하고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을 걸친 대제국을 성립 하였다.
한때는 신성로마수도 빈을 포위하면서 유럽전체를 공포 떨게 했지만
2차례 빈 포위는 실패로 돌아가면서 오스만제국은 점차 약해지기 시작하였다.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발칸지역 일부 오스트리아에게 잃고 흑해연안은 러시아에게
프랑스에게 알제리를 이집트와 그리스는 독립을 아라비아는 떨어져 나가는 등...
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 측에 참전한 오스만제국은 1차 세계대전에서 패하면서
그나마 있던 유럽에 모든 영토를 잃고 소아시아의 작은 국가로 전략하였다.
결국 케말 아타튀르크의 혁명으로 오스만제국은 멸망 하였다.

이네이쳐탑팀에 원류를 보면 기욤페트리에게 시작 되는데
기욤은 한국 스타판에와서 하나로배우승 왕중왕전 우승으로
한국 스타판을 휘잡았으며 한국선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 당시 왕중왕전 위치는 프로리그 그랜드 파이널 위치와 같았다.)
기욤하나만으로 세계적인기업 AMD의 스폰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의 실력상승으로 더 이상 기욤페트리는 두려운 존재가 아니었고
AMD는 스타크레프트에 손을 때었고 핵사트론->이네이쳐탑 으로 스폰은 바뀌고
기욤은 결국 은퇴를 했고 그와 같이 했던 베르트랑 조정현 장브라더스 모두 은퇴하게 된다.
전력이 약해진 이네이쳐는 방출된 선수를 모으며 다시 제기를 노렸지만
2005년 프로리그 꼴지 하면서 후기리그에서 나오지 못했고
방송경기에서도 거의 자취를 감췄다.

--------------------------------------------------------------------------------------------------

          신흥 강국-삼성칸-

17세기만 하더라도 프로이센은 폴란드에 있는 작은 공국에 불과했다.
30년 전쟁으로 독일의 다른 제후들이 힘이 약해짐을 틈타
프로이센의 호엔촐레른家의 프리드리히1세는 왕국 만들었다.
역사 교과서에 흔히 나오는 프리드리히대왕(프리드리히2세)
오스트리아와의 2차례 전쟁을 통해 술례지엔지방과 폴란드일부를 얻었다
그러나 나폴레옹시대에는 나폴레옹의 지배 하에 들어갔고
나폴레옹이 몰락하고 빈 회를 통해 베스트팔렌·라인란트 지방을 획득 하였다.
독일 통일 과정에서 빌헬름1세와 제상 비스마르크는
오스트리아 전쟁을 통해 오스트리아 중심의 독일연방을 해체시키고 북독일의 맹주로 떠올랐다.
또 프랑스 나폴레옹3세와 전쟁에서 승리하여 독일제국을 성립 하였다.
유럽에서 새로이 떠오르는 최강국이 된 것이다.

삼성은 2004년까지 스타 판에서 변방에 불과 했다.
이름 있던 스타플레이어 하나 없는(그나마 있던 최인규는 부상 입었고)그냥 그런 팀 이였다.
삼성이란 거대한 기업에 후원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김가을 감독은 A급 선수영입을 추진을 반대하고 신인 발굴,
가능성 있고 꼭 필요한 인재들을 영입하였다.
2005년 들어와서 송병구라는 스타플레이어가 탄생했고 변은종, 박성준 영입
그 동안 팀플에 취약점을 보강하기 위해 팀플 커멘더 이창훈도 영입했다.
2005년 전기리그에서 중위권에 오른 삼성은
여름에 K e-sports컵에서 우승하고
후기리그 막판 치열한4위 다툼에서 강력한 경쟁 팀인 POS와 P&C를 이기며
4강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다.
거기서도 지오와 케텝을 압도적으로 이겼지만
아쉽게도 결승에서 7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국 SK에게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2005년을 통해 삼성은 신흥강팀으로 떠올랐고
2006년에도 그 강세를 이어가길 바란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he Essay
06/04/27 11:53
수정 아이콘
유럽역사에 비유한 현재 각 팀의 대결구도... 신선하고 재미있는데요?
06/04/27 12:05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스갤에서도 봤는데, 이게 또 잘 들어맞는것도 있어서 흥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06/04/27 12:18
수정 아이콘
굉장히 신선하군요...또 은근히 잘 들어맞고....
06/04/27 12:18
수정 아이콘
GO(이제는 CJ)는 어디?
06/04/27 12:27
수정 아이콘
go는 유대인
담배피는씨
06/04/27 12:39
수정 아이콘
CJ는 유럽 역사쪽 보다는 삼국지의 오나라와 비슷한듯..
06/04/27 13:54
수정 아이콘
CJ가 포르투갈이 되지 않을까,...-_-;남은 나라가 별로 없군요
06/04/27 14:30
수정 아이콘
CJ는 러시아나 스위스가 적당할거 같네요,,,
아 한빛,,, 정말 과거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 합스부르크가마냥 옛날엔 찬란했는데 지금은 그저그런...ㅠㅠ
이번에 꼭 부활하길...
그런데 Soul은 집시??
06/04/27 14:36
수정 아이콘
이제 go라고 말하면 못알아듣나?
cj는 유태인이고요 소울은 집시 다른말로 보해미안 이죠
06/04/27 14:41
수정 아이콘
CJ가 유태인이라 -_-;;; 전 공감 안가는 ;
06/04/27 15:30
수정 아이콘
제가 이글 쓸때는 GO창단 전 이여서요
나라도 없지만 유럽전채의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유태인하고 GO하고접목 시켰어요
페이지 넘어가면 CJ편 해드리겠습니다.
06/04/27 16:53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글이네요...
GO는 스위스 용병같다는
이런 저런 이유로 각팀의 에이스로 흩어졌지만...
유럽에서의 싸움이 결국은 스위스 용병들의 싸움이였던 것처럼...
가장 많은 에이스를 배출한 GO는 스위스 느낌이..
윗 지도에선 러시아가 CJ 게임단 같군요..
김치원
06/04/27 19:41
수정 아이콘
그래요. 독일제국이야말로
그 오랜 전통의 제국 '신성로마제국 오토 대제의 진정한 후예'
또한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왕가는 유럽 최고의 명가
게르만족의 순수 혈통주의 등등...
(역사의 과오도 있네요)
김사무엘
06/04/27 22:52
수정 아이콘
진짜 자잘한 딴지인데요.
삼성칸이 우승한 대회의 정식 명칭은 Kespa cup 즉, 협회 컵이라고 알고 있는데,
아니면 K e-sports 컵 이라는 다른 명칭이 있는 건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799 황교수 사건의 교훈은 이미 새카맣게 잊어버린 겁니까?[뱀발추가] [12] 무한초보4505 06/04/28 4505 0
22798 저그의 시각으로 보는 OSL과 MSL의 차이... [21] 다크고스트4883 06/04/27 4883 0
22797 아. . . . . . . [12] ☆FlyingMarine☆3517 06/04/27 3517 0
22793 SKY Proleague 2006 전기리그를 기다리며. - (4) KOR. [4] 닥터페퍼3335 06/04/27 3335 0
22792 여기 왜 오십니까? [105] My name is J5027 06/04/27 5027 0
22791 그 지루한 테테전이.....?? [19] Anti_MC3915 06/04/27 3915 0
22787 간단한 프링글스 MSL 16강 3주차 경기 리뷰 [51] 산적4312 06/04/27 4312 0
22786 아 박지호.. [15] 블러디샤인3884 06/04/27 3884 0
22785 Air Fighter (3) JAS-39 Gripen [12] BaekGomToss3710 06/04/27 3710 0
22782 잠깐, 우리 얘기 좀 할까? (경기결과 있음) [32] Blind3782 06/04/27 3782 0
22780 [잡담]나의 애마 -컴퓨러- [4] 다쿠3698 06/04/27 3698 0
22779 재밌는 상상들. [4] legend4303 06/04/27 4303 0
22778 2006프로리그 전기리그 각팀 로스터가 발표되었네요 [41] 한빛짱7159 06/04/27 7159 0
22776 과연 남자다운거란 뭘까요? [25] 너부리아빠4144 06/04/27 4144 0
22774 지단의 은퇴선언....그리고 공격형 미드필더의 종언 [32] XoltCounteR4722 06/04/27 4722 0
22773 맵의 밸런스를 논하기 앞서... [66] 하얀나비3929 06/04/27 3929 0
22772 [유럽스타크레프트] 이네이쳐탑,삼성칸 [14] ROSSA3988 06/04/27 3988 0
22771 벙커링이 과연 테란에게 좋은 전략일까? [23] sAdteRraN3941 06/04/27 3941 0
22770 앙리 vs 호나우딩요 세기의 맞대결이 5월18일에 벌어집니다. [27] 초보랜덤3766 06/04/27 3766 0
22769 백두대간의 밸런스와 온게임넷의 맵지향 그리고 2종족 전용맵의 가능성. [17] 4thrace4499 06/04/27 4499 0
22768 완불뱅 음모론? [25] jyl9kr5484 06/04/27 5484 0
22767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서... [22] 한인4203 06/04/27 4203 0
22766 이기거나 혹은 지거나...(약간의 관전평) [11] 호수청년4297 06/04/27 429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