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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4/27 11:39:13
Name sAdteRraN
Subject 벙커링이 과연 테란에게 좋은 전략일까?
* 벙커링 : 테란이 실패해도 할만한 전략....
전상욱의 가까우면 벙커링 멀면 더블 이란 우스개소리정도의 발언은 어느순간 테란들의 대저그 전 테제가 되어버렸고... 8배럭 그리고 일꾼 2-3기정도의호위 컨트롤되는 마린 2-3정도로도 저그는 적잖은 일꾼피해를 보며 심하게 는 앞마당을 파괴당하고 최소한의 피해로 벙커링을막아낸다 하더라도 저그가 보는 테크손실, 확장불가의적잖은 손실은 테란입장에서는 성공해도 좋고 실패해도 나쁘지않은 필승의 카드였다. 그러하기에 8배럭벙커링 이후 더블은 테란이 가장 할만한 그리고테란이라면 누구나 이 전략을 기본적으로 활용하여한기간동안 엄청난 승률을 보여왔다.  임요환은 물론이고 서지훈 이병민 그리고 더블류의 대표자로 인식되는 최연성의 빠른 초반견제이후 더블은 어떤 맵에서건 어떤 선수에게서건 높은 승률과파워풀한 물량을 보여줬다. 8배럭 더블의 혹은 빠른 투배럭, 쓰리배럭 혹은 빠른 테크플레이등 테란이 가져갈수 있는 전략적 카드들의다양성은 한동안 폭풍을 잠재웠고 투신의 성정또한차분하게 만들정도로 그 스윗치히터식의 능수능란한테란의 전략적활용은 그야말로 주마가편이었다고 볼수가 있었다.

- 하지만 상황은 변했다. 마재윤류의 완벽에 가까운쓰리해처리 플레이의 완성, 저그들 플레이의 다양화이른바 더블의 추종자이자 가장 강력한 대변자였던최연성 대저그전 플레이의 정점은 마재윤의 등장으로인해 더이상 상승하지 못했다........  
이른바 공격형 저그로 대변되는 박성준의 등장으로 인 해 테란은 가장 합리적인 초반방어형태를 구축하고 중반정도에 치고 들어오는 물량을 감당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물량과 테크를 갖추는 전략을 갖춰나가기 시작했으며 즉 선 수비 이후 일정타이밍때의 치고 나오는
한방물량의 강력함으로 공격형 저그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그 와중 박태민의 등장은 저그들 또한이런 테란에 발맞추어 테크와 물량을 진행하며 후반도모를 통해 가장 저그다운 승리를 쟁취할수도 있다는저그의 로망을 보여주었으며 박태민 전성기때의 그의
플레이는 운영형 저그의 완성이었다기 보다는오히려운영형 저그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었다는데 더큰의의를 두고 싶다.

단순히 엠겜의 절대강자로만 치부될것이 아닌 마재윤식의 테란한방맞춤형 쓰리해처리 전략은 이미 입증된 투신의 강력한 센터싸움, 박태민류의 철저하게 계산된 운영의 접합으로 인해 더욱 그 완성도를높였으며....운영은 박태민으로 하되 전투에서 만큼은 투신처럼 가장 효율적인 전투효과를 올린다는것이 쓰리해처리 전략의 모토이다.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은 병력을 뽑아 테란의 움직임에 따라 주도면밀하게 자리를 잡고 내줄건 내주더라도 중요한 전투에서만큼은 항상 승리를 챙길줄 아는 이영민한 마재윤류의 저그플레이는 테란들의 가까우면벙커링 멀면 더블이란 명제를 확신에서 물음표으로 돌려놓기에 충분했다. 벙커링을 대하는 저그들의 입장차이는 기존의 막아도 손해란 관점에서 이젠 막으면 이긴다 라는 입장으로의 전환이 일어나게되었으며 이는 저그들의 벙커링 내성과 테란들의 타성에 젖은 벙커링 이후 더블전략의 한쪽 구멍을 저그들이 찾아내고 어려움을타개하면서부터 벙커링의 의미가 재해석되고 있는것같다.
기존의 막혀도 손해는 아니란 입장에서 막히면 암울이란쪽으로 테란의 입장에 급선회하기 시작했고초반 타격을 못준다면 저그들의 무난한 상태에서의 쓰리해처리 물량 그리고 멀티를 어쩌하지 못해서 무난하게 밀릴수도 있기에 테란은 어찌보면 이전보다 더 벙커링에 목을 매고 있는지도 모른다. 단지 드론 2-3정도의 피해만으로는 테란이 더블을 안정적으로 가져가이에 무리가 될뿐더라 쓰리해처리 체제의 저그를 말릴수 있을만한 방법이 중반까진 도무지 없기 때문이다.게다가 신예저그들의 전투장면만 보더라도...확실히테란과의 한방싸움에서는 확실한 테란백신을 맞고 전투에 임하는듯한 효율적인 전투장면의 지속적인연...게다가 디팔러의 적극적 활용을 통해 저그는 무조건 더블물량에 어찌저찌 밀린다는 저그들의 한을 시나브로 풀어나가고 있으며 최가람식의 훼이크 럴커라던가 클래식컬한 투해처리 빠른 테크플레이의 활용또한저그들의 다양한 전략적 카드의 활용이란 측면에서 더욱 테란과의 전쟁에서 장및빛 미래를 그려나갈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제 테란도 단순히 벙커링이후 더블 혹은 원배럭 더 블만을 가지고 저그를 상대하는 타성에 젖은 플레이만을 고집해선 더 이상 저그들을 잡아낼수 없다.
이미 많은 대저그전 전략적 카드들이 나온 상황에서 상황상황에 맞추어 전략을 시행하고 또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수정하며 또는 심리적으로 저그를 꿰뚫을수 있는 능력을 최대한발휘하고 꾸준하 정찰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유닛조합 을 강구하고 한방쌈에서의 강력함이 배가될수 있도록 더욱 컨트롤에 집중해야만 할것이다.

이제 더이상 벙커링은 대저그전 최강의 전략이 될수없음은 이미 저번시즌이후 수많은 경기를 통해 입증되고 있고... 저그들의 무서움을 체감하지 못하고 여전히 하던대로 하는 테란이라면 이제 좀생각을 달리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다.

개인적으로 마재윤과 임요환의 한판승부를 간곡하게바라며또 다시 돌아온 폭풍과 황제의 일전또한 스타팬으로 무지 무지 고대하는 바이다.

ps : 최강의 종족은 없다. 최고의 전략또한 없다.
전략과 맵의 윤환으로 인해 종족 최고자리도 돌고돌
뿐이다. 하지만 플토는 좀 안습이네요 ㅜㅜ
맵제작하실떄 저플전 밸런스를 좀 염두에 두시고
하는게 필요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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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ett November
06/04/27 11:53
수정 아이콘
확실히... '무적'의 전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완벽한 전략이란 존재하지 않기에...
어떤 전략이던 그것이 타성적으로 계속해서 쓰이다보면 파해되기 마련이죠...
테란에게 상당히 어려운.... 2006 상반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06/04/27 11:53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제목에 (펌)이라고라도 적어놓으시는게 좋으실듯.
You.Sin.Young.
06/04/27 12:08
수정 아이콘
벙커링은 성공하면 좋은 거고, 실패해도 미네랄 얼마 손해도 나지 않는 전략 아닌가요. 물론 벙커 완성된 다음에도 침착하게 막는 선수들이 많은 것을 볼 때, 좀 더 많은 SCV를 붙일 필요가 있겠지만, 저글링이 앞마당 포기하고 빈집 들어갈 가능성도 있겠군요. 박성준 선수가 자주 보여주기도 했고.. 첫문장의 생각은 뒤집어져서, 벙커링은 성공해도 힘든 경우가 생기는 게 맞네요.

결국 가까우면 벙커링, 멀면 더블이라는 테란의 싸움은.. 더욱 세련된 운영이나, 혹은 패러다임의 전환을 필요로 하는 것 같습니다.
삼겹돌이
06/04/27 12:15
수정 아이콘
이제 이렇게된 시점에서 나도현선수나 임요환선수의 벙커링을 보고싶네요 어떤 양상을 만들어낼지 궁금합니다
Sulla-Felix
06/04/27 12:16
수정 아이콘
아직 테란진영에서 주력이 전진하며 드랍쉽으로 흔드는 플레이를
완벽히 하는 유저는 없습니다. 라오발 대 장육전 정도의 플레이를
3게임에 두번만 보여줄 정도의 유저가 있다면 충분히 상대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테란의 한방이라는 신화를 버리고 난전을
유도해야죠. 러시아워 같은 경우에도 더블'만'하니까 밀리는 겁니다.
어쨌던 올해는 테란에게 암흑기가 찾아올 듯 하네요. 테플전도
35:65로 압도적으로 밀리는데다 저그의 대 테란전은 1.08이후 최고의
포스를 내뿜고 있으니까요.
항즐이
06/04/27 12:28
수정 아이콘
10배럭 벙커링은 실패해도 큰 손해가 아니지만,
최근 벙커링들은 8배럭에 scv2기 나가는 벙커링이죠.
손해가 막심합니다.

그리고,
테란이 난전을 꺼리는 이유는..
주 병력 컨트롤 하기에도 지극히 어려운 종족이기 때문이죠.
라오발 대 장육전에서는 컨트롤 보다는 허를 찌른 것이 좋았습니다.

만약, 양 쪽을 다 컨트롤 해야 이익을 볼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주병력을 컨트롤 하게 되겠죠. 저그 상대로 주병력 잃으면.. ㅡ.ㅡ;;

게다가,
최근 드랍쉽의 사용빈도가 줄어든 것은 저글링 럴커 때문입니다.
또한 거의 필수적으로 등장하는 뮤탈리스크도 있죠.
히드라 럴커 시절에 비해서 저그는 기습에 대처하는 속도가 매우 빨라졌습니다.

허를 찌르지 않으면 힘든데,
허를 찌르자니 난전이고,
테란이야 말로 난전을 가장 싫어하는 종족입니다.
Sulla-Felix
06/04/27 12:32
수정 아이콘
저그도, 토스도 모두 컨트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요즘 테란의 컨트롤을 보면 2003~4년과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언제나 반복되는 기계적인 컨트롤. 이 틀을 깨지 않으면서
고승률을 기대하는건 무리겠죠.

수정했습니다.
PsychoBox
06/04/27 12:51
수정 아이콘
갑자기 생각나는 2인용맵서지훈모드..
06/04/27 13:08
수정 아이콘
이쯤해서..그분이 한번 욕먹을 각오하고 감행했으면 합니다. 벙커링..
06/04/27 13:25
수정 아이콘
잠시 딴얘기지만 저는 장육 vs 임요환 전을 봤는데 저는 드랍쉽이 그렇게까지 큰 영향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해설자들이 장육선수 진형이좋고 덮치는게 좋다고 했지만 사실 임요환선수는 이미 시즈모드가 되있는 상태에서 덮쳐서 저그쪽 피해가 막심했고 또 탱크가 항상 2~3기씩 남으면서 테란은 마린 병력 충원되고..;;(얘기가 샜네요.;)
사실 저는 이윤열선수의 부재가 아쉽네요. 비록 지금은 슬럼프지만, 한동안 최연성선수와 함께 저그전에서는 다른 전략을 선보이면서 고승률을 자랑하던 선수인데 말입니다.
06/04/27 13:38
수정 아이콘
테란은 원래 컨트롤이 타 종족보다 더 어려운 종족이었습니다. 저그와 토스 유저들이 컨트롤에 신경쓰지 않을때에도, 컨트롤에 신경써야만 했던 종족입니다. 현재 토스나 저그의 강세도 컨트롤도 중요하지만 운영이나 전략면에서의 발전도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수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수정했습니다. 수정기능 정말 좋네요~!
체념토스
06/04/27 13:59
수정 아이콘
부루님// 저도 첫번째 드랍은 그렇게 큰 영향은 아니였다고 봅니다만..
그 드랍쉽을 살리고 1시 지역 드론 몰살 시킨 건 영향 컸다고 봅니다.
또 거기의 디파일러 마운틴도 있었죠.
체념토스
06/04/27 13:59
수정 아이콘
토성님// 극의 벙커링을 이야기 하시는 건가요...? ... 흐미
아마추어인생
06/04/27 14:04
수정 아이콘
체념토스님// 드랍쉽은 저그가 밀리는 상황에서의 한방이었을뿐 임요환 선수가 계속 집중해서 중앙병력에만 신경썼어도 저그가 버텨내기 힘들었습니다.
어제 최연성 선수의 한방 밀고 나가면서 본진 치는 드랍쉽도 임요환 선수 것과 마찬가지로 저그의 허를 제대로 찌르는 플레이였긴 하지만 해처리 하나 파괴를 했을뿐 근방 정리되지 않았습니까.
요즘은 드랍쉽이 날라다녀도 기동성 좋은 저글링이나 커널을 통한 병력 이동으로 막는 저그들의 대처가 너무 좋아서 테란이 선택을 잘 못하고 있는 것 뿐이지 못써서 안쓰고 있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마술사
06/04/27 14:05
수정 아이콘
저자가 여기 있든 없든 마음대로 퍼오는 것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
온게임넷 게시판에 원글에 pgr에 퍼간다고 메일을 보내시거나 댓글이라도 달아야 하지 않을까요
은경이에게
06/04/27 14:09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과거에 자주보였죠. 드랍쉽날리면서 주력진출.그의 동시컨트롤이라면 요새 저그한테도 통할꺼같군요:)
06/04/27 14:36
수정 아이콘
꼭 컨트롤 때문이라고는... 몇 년전에도 임요환선수는 vs주진철 전에서 스노우바운드에서 3방향 동시공격도 하고 그랬는데요....
체념토스
06/04/27 15:01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인생님// 그 당시 저그에게 가장 필요했던건.. 디파일러였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일단 저그가 아무리 패색이 짙다고 하더라도... 디파일러만 나온다면.. 다시 상황은 5:5로 만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역전 시킬수도??) 힘싸움에 밀려서 지기 했지만...

디파일러 마운틴과 유일하게 돌아가는 멀티 파괴... 쓰러지는 상대에게 비수를 꽂는 결정타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마추어인생
06/04/27 15:33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제2 멀티가 잘 돌아가기 시작한 시점부터 안된거였죠.
장육 선수가 너무 센터싸움만 고집했기 때문에 드랍쉽 와도 막을 병력조차 없는 암울한 상황에 온것이기에 드랍쉽이 빛났던 겁니다.
어쨌던 난전이나 양방향공격은 노련하고 침착한 저그들이나 막을 수 있는 것이겠죠.
요즘 기세 좋은 신예 저그의 기를 꺽는데는 드랍쉽만한게 없다는건 동의합니다.
06/04/27 15:54
수정 아이콘
이번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테마는 저그가 될 것 같네요..
저저전을 잘하는 저그와 저테전을 잘하는 테란..이 힘을 얻을듯

홍진호,임요환,조용호 선수가 힘을 얻을듯 싶네요..
낭만의 시대가 다시 도래한듯..강민선수도 화이팅이요 ^^:;

최연성 선수는 아직은 힘을 못써도
다시 어떤 해법을 보여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T1팬_이상윤
06/04/27 16:37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라면 먼가 해법을 들고 나올겁니다. 더불어 이윤열 선수도 분발해서 저그를 때려잡았던 2002년, 2003년때의 모습을 되찾길......
클라투
06/04/27 18:20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가 드랍쉽을 박서나 나다 만큼 잘 활용한다면???
06/04/28 02:23
수정 아이콘
디파일러마운드인데; 마운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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