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9/21 18:38:19
Name 김영대
File #1 효도르_헤비웨이트_밸트_차고.jpg (0 Byte), Download : 144
Subject 러시아 마지막 황제 .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Name]  Fedor Emelianenko
[Record]  22 - 1 - 0 (Win - Loss - Draw) ( 1 NC ) (→mma전적만.)
[Association]  Red Devil Sport Club
[Height]  182cm
[Weight]  105kg
[Style]  Sambo/Judo
[Country]  Russia


현 프라이드 헤비급챔피언, 2004GP챔피언

mma외의 타이틀이라면 러시아 유도 선수권 대회 우승, 러시아 삼보 선수권 대회 우승, 유럽 삼보 선수권 대회 우승


여기서 1패는 2000년에 가진 링스에서의 패배입니다.

코사카 츠요시와의 경기인데요.

경기시작 17초만에 츠요시의 팔꿈치에 효도르의 이마가 찢어지면서 원래는 NC(무효경기)로 처리해야 하는데 경기한곳이 일본이다 보니! 패로 처리하고 말았습니다.

2005년에 프라이드무대에서 다시 붙게되고, 츠요시는 제대로 한대도 못 때리고 처참하게 얻어맞고 1라운드 종료후 닥터스톱으로 지고 맙니다.


그리고 1NC는 노게이라와의 경기 입니다.

서로 머리끼리 부딪쳤는데 효도르의 이마가 차마 볼 수 없을 정도로 찢어지는 바람에 무효경기가 됐고 후에 남제에서 다시 붙어서 효도르가 이기게 되죠. (이것도 되돌아 보면 엄청난 시나리오! 짜고해도 그렇게 못하겠다!)


밑의 게시판에 조던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사람은..... 이라는 글을 보고 효도르도 주목해 달라는 의미로 글을 올렸으며 긴 글을 주구장창 적느니 얼마전에 감명깊게본 하이라이트 영상을 올리겠습니다. :)







제가 지금까지본 하이라이트중 가장 잘 만들어 졌으면서 최근의 것입니다.

아마 만족하실 겁니다. :)



http://linux.knpc.or.kr/jbbs/jdownload.php?code=pds&id=1939&idx=500&filename=asdfg.wmv



그리고 이거는 효도르의 가족들을 볼 수 있어서, (딸 진짜 귀엽내요. 효도르어르신!! 장인어른!!)

그리고 bgm이 너무 좋아서! (혹시 bgm뭔지 아신다면 리플 달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ㅠ)

이 동영상의 제목은 "황제의 미소" 입니다. 경기내적인 면의 박진감넘치는 면모를 그리 많이 볼 수는 없지만 '미소' 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인간미 철철)




효도르의 인품에 대해서는 2004GP 마크콜먼과의 경기후 마크콜먼이 지고나서 한 인터뷰를 보면 정말 제대로 아실 수가 있습니다.

인터뷰 中 일부만 가져왔습니다.

===============================================================================


질문 : 경기를 치룬 효도르에 대해...


콜먼 : 시합을 가지기전의 효도르는 정말 알 수가 없는 사람이었다.

만나서 이야기를 해본적도 많이 없었고, 시합을 본것이 전부였다.

물론 엄청난 실력자라는것은 시합에서도 알 수 있었다.

(중략)

시합이 끝나고 애프터 파티가 시작할무렵까지 근 한 시간동안 효도르는 나를 따라오며,  "I"m sorry"  를 연발했다.

괜찮다고 타일렀지만 계속 미안해하는 그는 아직 많이 순진해 보였다. (이 때 당시 콜먼은 이혼으로 인한 자녀 양육비를 벌기 위해 경기에 임했었죠.)

그 뒤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질문 : 효도르 대 노게이라전, 효도르의 개런티는 4천불!?


콜먼 : 효도르vs노게이라 전에서 승리한 효도르는 개런티와 상금을 합쳐 4천불(5백만원 정도)을 받았다.

한 게임당 3십만불 (3억6천만원정도) 을 받는 다른 톱파이터들의 1/100수준이다.

소속사에 문제가 많았던듯 하지만 이제는 팀을 이적해 나와의 싸움에서 십만불정도를 받은 모양이지만 아직 그의 실력에 비해 제대로 된 수입을 올리고있는것 같지는 않다.

효도르는 자기가 그정도의 가치가 있다는것을 모른다.

싸움으로 그정도의 재산을 쥘수있다는 것을 아직모르는, 최고의 파이터지만 아직 많이 순수한 사람이다.

이제껏 만난 수많은 파이터중 가장 성격이 좋았던것같다.


질문 : 효도르vs랜들먼 전에 관해..


콜먼 : 보통 선수들은 이기고 나서도 패배를 인정하지않는다.

나도 그런편이다.

(중략)

효도르의 실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 것은 효도르의 시합을 보는것과는 다르다.

효도르의 그래플링을 경험해본 나는 알 수 있다.


질문 : 그래플러 효도르에 대해..


콜먼 : 하수 그래플러들은 자기가 넣은 기술이 제대로 들어갔는지, 안 들어갔는지도 잘 모르는경우가 많다.

그래서 탭아웃을 하는 상대를 제때 놓아 주지 않아 상대방에게 쓸데없는 부상을 입힌다.

고수일수록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다.

보통 세번의 탭아웃까지만 기다렸다가 풀어주는것이 파이터들 사이의 예의로 통하고있다.

아무리 고수라도 상대의 패를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노게이라도 역시 그러했다.

자신의 삼각조르기가 들어갔을때 세번의 탭아웃 후, 레프리의 구령과 함께 내팔을 놓아주었다.

사쿠라바vs랜들먼 전의 경우에 랜들먼은 이두근의 일부가 끊어지는 중상을 입었다.

하지만 효도르는 달랐다.

암바가 들어온순간 그 고통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탭아웃을 시작했다.

효도르는 세번을 기다리지 않았다.

"첫번째 탭에 바로 힘을 빼고 나를 놓아주었다."

깨끗한 승부였다. 나는 패배를 인정하고, 그는 그의 승리를 믿었다.

효도르는 자신의 암바가 정확하게 들어간것을 알고 있었고, 나의 첫번째 탭이 패를 인정한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것은 자기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었다.

효도르의 그래플링은 노게이라급, 아니 그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효도르의 숨겨진 실력은 우리의 상상을 벗어난것일수도있다.


================================================================================


이상이 효도르와 경기 한 콜먼의 인터뷰 입니다.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더욱 더 효도르의 인품에 감탄이 절로 나오내요.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단 기술이 들어가면 심판이 말리기도 전에 자신이 알고 풀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엄청 나죠.

어느 정도 하면 상대방이 알아서 탭을 할 걸 알고 풀어주는, 스타로 치면 이 정도면 상대방이 알아서 gg칠걸 알고 마우스랑 키보드 챙기는 경우랄까.....-_-;;;;;;;;;

정말 어떻게 형용이 불가능한 상황까지 이른 효도르...

그나마 어느 해설자분의 말씀을 따온다면, "인간의 영역을 이미 넘어선 효도르" 가 그나마 어울릴법 한데.....

과연 이런 인간같지 않은 인간을 이길 자가 나타날 까요?





p.s. 효도르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람은 아무래도 노게이라 겠죠.

노게이라 역시 2~3년 전만 하더라도 "향후 10년간 노게이라를 이길 자는 없을 것이다." 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 였습니다.

효도르로 인해 노게이라가 평가절하 되는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러고 보니.. 설마 이러다가 갑자기 괴물같은 사람이 나타나서 노게이라처럼 효도르를 또 이겨버리는건 아닐지 걱정(?)이 되기도 하내요.


p.s. 그리고 매번 궁금해 하던것인데요.

효도르의 성은 에밀리아넨코 인데 왜 외국인들도 효도르를 부를때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라고 부르는 거죠?

'효도르 에밀리아넨코' 라고 불러야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알렉산더도 '에밀리아넨코 알렉산더' 라고 하던데, 러시아만의 다른점이 있나요?

최홍만 선수도 '홍만~ 초이~~' 그러던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얀잼
05/09/21 18:47
수정 아이콘
효도르도 진짜 괴물이죠..-_-; 어떻게 그정도가 될수있는건지...
05/09/21 18:50
수정 아이콘
효도르는 실력에 비해 자신에게 돌아온 파이트머니가 터무니 없이 작았죠. 팀을 옮긴건 당연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예전에 비해서는 더 받는다지만 이번에도 크로캅보다 적은 액수를 받을걸로 알고 있습니다.
효도르가 프라이드 챔피언에 오른 이후 이노키 봄바예에 참가하면서 프라이드에서 자존심이 상해 그나마 조금 올려준거라고 하죠.
꿀꿀이
05/09/21 18:52
수정 아이콘
정말 어울리지 않는뱃살..;; 계속 좋은경기 깔끔한매너보여죴으면 좋겠내요..
마동왕
05/09/21 18:56
수정 아이콘
격투계에서 최강, 최고라는 칭호가 이만큼 어울리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최강의 실력과 최고의 매너를 갖춘 선수죠. 이만큼 효도르 팬이다보니 약간 오가와 안티 팬이기도 하답니다^^;;
그의 A급 타격과 절대무적급 테익다운과 그래플링으로 볼때, 그리고 격투경기의 특성상 1년에 몇 경기 안된다는 것을 볼때, 향후 2~3년간은 그가 헤비급 타이틀을 쥐고 있을 것 같네요. 이후로는 또 모르죠? 미들급도 실바가 무너질 것을 예상한 사람이 거의 없다시피 했으니까요^^;; (보통 아로나의 개비기때문에 체력을 크게 소모한 실바가 쇼군 vs 오베림의 승자를 어떻게 이길 것이냐.. 쪽으로 갈렸습니다.)
헤비급 GP의 경우 사실 대진 운이 크게 작용할 듯 싶습니다. 4강이 예를 들어 효도르 vs 노게이라, 크로캅 vs 세르게이 이런식으로 전개되면 효도르-노게이라쪽은 특성상 판정까지 갈 확률이 높은데 그렇다면 결승에서는 크로캅-세르게이쪽은 굉장히 유리한 입장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되는 것처럼요.
헌트의 활약과 효도르의 1강체제, 계속 기대합니다^^
Connection Out
05/09/21 19:01
수정 아이콘
작년 헤비급GP 결승에서 노게이라는 조금 억울했죠... '치킨' 오가와를 손쉽게 이기고 결승에 오른 효도르에 비해 세르게이와 고전해서 결승에 올라갔고, 경기도 나름대로 괜찮게 풀어갔는데 효도르 특유의 연한 피부때문에 재경기를 치뤘으니 말이죠.
김영대
05/09/21 19:02
수정 아이콘
마동왕님//
예 저도 당연히 실바가 이길 것으로 생각했었죠.
설마 아로나가 그렇게 까지 준비를 철저히 해올 줄을 생각도 못 했습니다.
하지만 프라이드에서는 대진을 상황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에 (A조 1위랑 B조 2위랑 붙는다거나, 추첨이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프라이드자체적으로 정하는 거죠.) 4강에서 노게이라와 효도르가 붙는 경우는 없을 것 같내요. :)
김영대
05/09/21 19:03
수정 아이콘
Connection Out님//
네 그렇죠.
노게이라 입장에서는 정말 억울했지만, 당시 스토리상 효도르와 오가와를 붙여줘야 했기 때문에, 그리고 오가와가 그렇게 못 할줄은 (바꿔 말하면 효도르가 그렇게 갖고 놀줄은) 생각을 못했었죠;
Connection Out
05/09/21 19:17
수정 아이콘
김영대님// 치킨 옷을 입고 나오던 오가와의 모습을 보고 그래도 좀 해볼려나보다 했는데 완전히 겁먹고 시합하더군요. 효도르가 퇴장하는 것 보고 눈치보면서 허슬 동작하던 오가와 보니 웃음이 절로 나더군요.
Sulla-Felix
05/09/21 19:18
수정 아이콘
무예에서의 활인의 도를 보는 듯 합니다. 초고수만이 자신과 상대를 모두 상처입히지 않으면서 상대를 제압한다고 하죠. 대단합니다.
천동원
05/09/21 19:40
수정 아이콘
정말 전율~ -
션 아담스
05/09/21 19:45
수정 아이콘
그 파이트머니와 관련된 내용을 XTM의 김대환 해설이 방송중에 말씀해 주셨는데요 그게 러시안 탑팀 시절의 매니저가 중간에서 가로챘던 거라고 하더군요-_-; 지금은 50만불 정도 받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리고 효도르의 최근의 말들을 보면 자신의 동생 알렉산더가 챔피언이 될 기량이 되면 미들급으로 체급을 낮추겠다고 했습니다-_-;;;;;; 확실히 효도르가 헤비급치곤 키가 작죠. 그 키에 몸무게를 헤비급으로 맞출 수 밖에 없으니 군살도 좀 있는 것처럼 보이구요. 아무튼 지금의 효도르가 미들급으로 내려간다고 생각하면..음...-_-;;;
낭만토스
05/09/21 19:45
수정 아이콘
경기시작때 주먹 대는거 안하다가 처참하게 맞는 동양선수(?) 는 누군가요? 좀 불쌍합니다.
HirosueMoon
05/09/21 19:48
수정 아이콘
그 선수가 오가와 나오야죠..
안티벌쳐
05/09/21 19:50
수정 아이콘
그래도 최홍만이나 레미본야스키에게 이기긴 힘들죠...!
김영대
05/09/21 19:55
수정 아이콘
안티벌쳐님//
그런식의 질문이 시작되면 지난번 유게에서와 같은 타이슨 얘기 까지 나오게 됩니다. :)
마치 안드로장님과 박본좌님중 누가 더 게임을 잘하나요?
와 같은 질문인것이죠.
워크는 안드로장님께서,
스타는 박본좌님께서 더 잘하시겠죠. :)
K-1룰로 하면 홍만선수와 본야스키가 이길 확률이 높고, 프라이드룰로 하면 효도르가 이길 확률이 높습니다. :)
김영대
05/09/21 19:58
수정 아이콘
션 아담스님//
그 매니저 간도 크군요.
효도르의 돈을 가로챌 생각을 하더니, 정말 엄청난 대도인데요?
효도르가 미들급으로 내려간다면 미들급 선수들은 모두 무사도급으로 내려야 할겁니다. -_-;
션 아담스
05/09/21 20:01
수정 아이콘
좀 쌩뚱맞네요;; 최홍만이랑 레미본야스키랑 씨름으로 붙으면 누가 이기겠습니까-_-?? 아니면 광속클린치 무사시랑 요시다 히데히코랑 도복입고 유도하면 누가 이길까요?? K-1 공식 지정 동네북 아케보노랑 PRIDE 챔피언 효도르랑 스모하면 누가 이길까요?? 꼭 그런 질문 같아보이네요.최홍만이랑 레미본야스키가 프라이드에 와서 싸우면 100% 효도르에게 집니다. 크로캅 역시 k-1에서 최고의 격투가 중 일인이었지만 PRIDE에 와서는 상당한 적응기간이 필요했죠
김영대
05/09/21 20:05
수정 아이콘
낭만토스님//
HirosueMoon님께서 말씀해 주셨듯이 오가와 나오야 입니다.
효도르와 오가와 나오야의 뒷이야기를 해드리자면, 효도르는 삼보와 유도를 기본으로 하는 선수입니다.
삼보는 러시아 씨름(레슬링?)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구요.
유도를 했던 효도르는 유도쪽에서 꽤나 이름을 날렸던 오가와를 존경하게 됩니다.
하지만 오가와가 '허슬' 이라는 프로레슬링과 비슷한 단체에 가서, 쉽게 얘기하면 흥행을 위한 가짜 경기들을 펼쳤습니다.
자신이 존경하던 선수가 그렇게 전락해 버린 모습을 보고 효도르는 비난을 하게되고 그러면서 4강에서 효도르와 오가와는 만나게 됩니다.

인터뷰에서 "난 한번도 이긴 후에 어떤 포즈를 취할 생각같은건 하지 않는다. 난 경기에 최선을 다할 생각만 한다." 라고 한 효도르의 입장에선 그런 짜고치는 고스톱이 싫었던 거였죠.
피플스_스터너
05/09/21 20:06
수정 아이콘
경기 시작 전...

이놈 봐라??? 눈도 못마주치네... ^^;; 어따대고 손을 마주쳐. 너같은 레밸하고 손 마주치면 손 썪는다. 저리 가라. 훠~~~이... 뱃살은 이게 뭐니? 이게 뭐니 이게... 제대로 안할래? 키도 쬐끄만하고 아저씨 몸매에 건들건들... 넌 오늘 죽었다.

경기 시작 후...

아저씨... 흑흑흑... 잘못했어요... 눕혀놓고 때리지좀 말아요. 아퍼죽겠어요 ㅜㅜ 나 집에 갈래... 흑흑... 아.. 아........아~!!!!!!! 아프다니까요... ㅜㅜ 심판~!!!!!!!!!! 항복항복항복... 허억... 누구야 저 아저씨...

이상... 오가와였습니다.
션 아담스
05/09/21 20:06
수정 아이콘
김영대님// 저두 동감입니다. 누가 그런 간 큰 짓을 했는지 정말.. 단순히 격투가일 뿐만 아니라 러시아특수부대 교관출신인 효도르한테-_-;; 우리나라 UDT 같은 데 나와서 공항에서 총들구 다니는 분들만 봐도 무시무시한데 말이죠-_-;; .그건 그렇고 진짜 효도르가 미들급 내려가면...어떻게 될려나;;;
맛있는빵
05/09/21 20:09
수정 아이콘
마크콜먼과의 저 인터뷰한 경기 기억이 생생하네요. 마크콜먼이 효돌위에서 파운딩을 한두방 날리고 다음 파운딩을 하기위해서 몸을 약간 일으키는 그 짧은 순간에 저 배나오고 둔해보이는 효도르의 몸이 믿을수 없는 속도로 90도로 회전하면서 그림같은 리버스 암바가 들어갔었죠. 1초도 안되서 콜먼은 탭을 쳤고 효도르는 탭을 치자마자 바로 풀어주는;;;;
전 그때까지 효도르가 타격중심의 선수인줄 알았었는데 사실 어릴때부터 유도와 삼보를 꾸준히 수련한 러시아 최고의 그래플러라는 걸 알게 되었지요. 보통 사람은 柔와 强을 동시에 극한까지 수련하기가 힘든걸로 아는데 효도르는 그게 실현한 몇안되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글고 션아담스님 말씀 충격이네요. 효도르가 체중이 105킬로 내외인데 한 10킬로 감량해서 미들급으로 가서 싸우면;;; 정말 후덜덜입니다.
맛있는빵
05/09/21 20:21
수정 아이콘
안티벌쳐님 위에 동영상보면 키큰 외국인이 효도르에게 테익다운 당하면서 두드려 맞는장면 나옵니다. 세미슐츠라고 킥복서였고 k1에서 레미본야스키도 이겼던 강자였지만 프라이드에와서 효도르에게 지고 노게이라에게도 지고 세르게이에게는 그야말로 한쪽눈 실명할뻔하다가 졌습니다.
never end
05/09/21 20:32
수정 아이콘
60억분의 1의 사나이란 말이 가장 잘어울리는 남자...
전 격투기 별로 안 좋아해서 관심이 없었는데 우연히 저번에 효도르와 크로캅의 경기를 보고 나서 효도르의 팬이 되버렸습니다...
정말 강하더군요...
K-1과 프라이드 어느쪽이 강자일까 참 많은 얘기들이 나왔습니다만 결론은 어느쪽 룰로 싸우냐는 거 겠지요...
하지만 룰없이 맞짱뜬다고 하더라도 전 효도르에게 걸겠습니다...

김영대님// 혹시 효도르 경기들 받아볼 수 있는 클박이나 사이트들 아시면 좀 가르쳐주시겠습니까... 아직 많이 못봐서요...
김영대
05/09/21 20:35
수정 아이콘
글 쓸때 그냥 생각나는대로 전적이 적어서 타이틀에 대해서 치밀하지 못했는데요.
네이버 돌아다니다가 방금 제대로 정리된게 있어서 리플로 남깁니다. :)

96년 유도 러시아 선수권 우승

97년 삼보 러시아 선수권 우승

97년 삼보 유럽 선수권 우승

01년 링스 초대 헤비급 챔피언

02년 링스 무차별급 세계챔피언

03년 프라이드 헤비급 챔피언 등극

04년 프라이드 헤비급 그랑프리 우승

05년 현 프라이드 헤비급 챔피언 [MMA 랭킹 1위]
김영대
05/09/21 20:41
수정 아이콘
never end님//
혹시 판도라TV아십니까?
저는 주로 거기서 보는데요.
특히 그 중에서 원투쓰리라는 님이 관리하시는 채널이 예술입니다.
원투쓰리님께서 굉장히 해박하셔서 동영상을 올려주실때 마다 비하인드 스토리들과 시놉시스들 같은것을 남겨주셔서 단순히 동영상만 보고 끝이 아니라 mma의 흐름까지 알 수 있습니다.

주소는, http://www.pandora.tv/139191 입니다.

또 네이버 카페중에 '이종격투기카페' 라고 있는데 꽤 괜찮습니다.
운영자분께서 자료도 많이 올려주시고 말입니다.

주소는, http://cafe.naver.com/andyhug.cafe 여깁니다.

전적검색 같은 경우는, http://www.sherdog.com 에 가서 검색해 보시면 편합니다.

그리고 굉장히 중요한 것은 리플을 왠만하면 안 보시는게 좋고, 골라 보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으실 것입니다. ^^;
리플들이 파XX포X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쩌다가 한번 지면 이제 시대 갔네~ 뭐 이런식;
never end
05/09/21 21:10
수정 아이콘
김영대님// 감사합니다... 한번씩 둘러봐야겠습니다...
Love♥Toss
05/09/21 21:13
수정 아이콘
효돌 정말 매너와 실력을 두루 갖춘.... 크로캅이랑 리매치가
기대 됩니다~ 근데 bgm 너무 좋네요 제목 아시는분?!
김영대
05/09/21 21:17
수정 아이콘
첫번째 동영상의 두번째 bgm은 [Puddle of Mudd] - Blurry 입니다.
Puddle of Mudd 노래중에 좋은거 많습니다.
Blurry와 비슷한 스타일중에 Away from Me 라고 있는데 이것도 굉장히 좋습니다.
첫번째 동영상 첫번째 bgm과 두번째 동영상 bgm은 모르겠어요.ㅠ
특히 두번째 동영상 bgm이 너무나 알고 싶은데 아시는분?! ㅠ
어딘데
05/09/21 23:11
수정 아이콘
정확한 답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슬라브 민족의 경우(반드시 그런건 아니지만)
풀네임이 이름+성 또는 성+이름의 구조가 아니라
이름+아버지의 이름+성 이런 구조입니다
그런 이유로 보통은 성은 생략하고 이름만 부릅니다
풀네임을 부르는 경우는 아주 정중한 호칭인거죠
효도르와 알렉산더 형제의 경우 이름 중간에 아버지의 이름이 빠져 있는걸로 봐선 정식 이름이 아닌걸로 보입니다
주활동무대가 일본이다 보니 아마도 일본사람처럼 이름을 부르는것같습니다
(일본이나 우리 나라나 이름 구조가 성+이름으로 똑같습니다)
풀네임을 부르자면 효도르+아버지의 이름+에밀리아넨코 가 될텐데
이름이 너무 기니까 짧게 줄이면서 일본식으로 성+이름 의 구조가 되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카이사르
05/09/22 00:13
수정 아이콘
효도르는 뱃살이 없으면 위력이 약해집니다. 크로캅의 광속 미들킥을 견뎌낸 것은 그의 뱃살이었습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전부 배 잡고 쓰러졌습니다. 뱃살 다 없애고 미들급 내려가도 실바의 도끼발을 견뎌내기가 힘들 겁니다..-_- 뱃살 필요합니다. 차라리 볼살을 없애고 미들급 내려가는 게 낳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효도르 선수 미들급 내려가는 거 반대입니다. 헤비급 그랑프리에서 효도르 선수가 알렉산더에게 광속 파운딩 하는 모습을 좀 봐야 속이 풀리겠습니다.. 샤하하하
김영대
05/09/22 00:15
수정 아이콘
어딘데님//
감사합니다. :)
그런 비밀이 있었군요!
김영대
05/09/22 00:19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님//
형이 동생에게 파운딩하는 모습을 봐야 속이 풀리시겠다니, 혹시 알렉산더가 효도르의 동생인것을 모르시는게 아니신지 사료됩니다.
정말 동생이 형한테 파운딩을 맞는것을 (그것도 효도르한테 맞는것인데) 바라신다면, 놀랍내요; 왜 그러신지;
그리고 효도르가 체중을 줄여서 미들급으로 내려간다면, 헤비급에서도 작은 채구였지만 전혀 꿀리는게 없던 효도르가 동급의 체급과 체격을 가진 선수들을 그야말로 갖고 놀듯 싶습니다.
물론 제 소견일 뿐입니다만, 많은 분들이 동의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보저그
05/09/22 00:34
수정 아이콘
효도르의 뱃살은 노게이라를 이기는데도 한 몫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죽어도 못빠져 나가는 노게이라의 서브미션을 그냥 쑥쑥 뽑아버릴 수 있는 이유는 적당히 붙은 지방과 많이 나는 땀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그에 비해서 콜먼 같은 근육질 선수는 그립이 좋아서 서브미션 들어가서 잡히면 100% 힘으로 뽑아내는 수 밖에 없는데 쉽지 않죠. 효도르가 미들급 내려오면 물론 체중 줄이는 만큼 파워다운이 있겠지만 스피드는 빨라질테고, 미들급 선수들은 웰터급으로 내려가야겠군요. 잘못하면 사고가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카이사르
05/09/22 01:46
수정 아이콘
김영대// 사악한거죠.
Connection Out
05/09/22 11:44
수정 아이콘
미들급 내려간다고 결코 적수가 없는 건 아니죠. 대표적인 선수가 아로나인데 링스에서 판정으로 효도르가 이기긴 했지만 아로나 입장에서는 꽤 억울한 판정이었을 겁니다. (물론 링스에서는 안면 파운딩이 봉인된 상태였지만서도..)
김영대
05/09/22 13:15
수정 아이콘
Connection Out님//
그러고 보니 아로나를 생각 못했네요.
그때 아로나가 이겼다고 판정해도 이의는 없었겠죠.
근데 링스였으니까, 효도르가 진정 강자로 불릴 수 있었던건 파운딩 때문 이었으니까, 라고 생각해 보면 효도르가 이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근데 아로나의 개비기는 정말 장난 없죠.....덜덜덜
Connection Out
05/09/22 14:12
수정 아이콘
아로나, 노게이라 두 선수 모두 같은 팀인데 2년 연속 GP 결승에서 참 억울하네요. 준결승에서 죽어라 혈투 벌이고 결승전 올라가면 허무하게 재경기되거나 바닥에 체력 바닥난 상태에서 머리 부딪혀서 정신잃는 틈에 TKO 당하고...무사도 GP에서도 이 팀의 불운이 계속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블루 위시
05/09/22 16:55
수정 아이콘
콜먼 : 보통 선수들은 이기고 나서도 패배를 인정하지않는다.

나도 그런편이다.


콜먼도 아름다운 성격을 가졌다는 파이터중에 하나죠..
정말 그런듯..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697 아 오늘 정말 힘든 하루였습니다.. [12] 김성태4045 05/09/21 4045 0
16696 러시아 마지막 황제 .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38] 김영대5947 05/09/21 5947 0
16694 협회, 명확한 규정해석으로 해결하십시오 [67] Daviforever6215 05/09/21 6215 0
16693 마이클조던...그와 어깨를 견줄수 있는 사람은... [83] J.D6059 05/09/21 6059 0
16691 IS..한빛..GO [41] paramita5693 05/09/21 5693 0
16690 MSL 가상 시뮬레이터 [22] 블루Y5283 05/09/21 5283 0
16688 세대공감 old & new [41] letsbe05092 05/09/21 5092 0
16687 AI 이야기 [19] 마술사얀4537 05/09/21 4537 0
16686 스타리그 주간 MVP(9월 셋째주) 결과 [3] DuomoFirenze3966 05/09/21 3966 0
16685 실력이 늘려면 상대방과 실력차는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14] 야간비행4096 05/09/21 4096 0
16684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옆 동물원....... [13] 하우스4317 05/09/21 4317 0
16683 제가 생각하는 역대 Best 프로게이머 16 [51] 15전16기6438 05/09/21 6438 0
16681 MBC게임에 대해서.. [23] 강가딘4108 05/09/21 4108 0
16680 공상笑과학대전 - 업그레이드...변신!! [13] 총알이 모자라.4466 05/09/21 4466 0
16679 상업주의....... [15] 히또끼리4712 05/09/21 4712 0
16678 듀얼 2라운드 대진, 다시 예전 방식으로 돌아갈 순 없을까요? [10] Daviforever5108 05/09/21 5108 0
16677 인공지능이 프로게이머를 이길 수 있을까요? [67] 카이사르6219 05/09/21 6219 0
16676 MSL 스폰서 관련 기사입니다. [67] 푸하핫6814 05/09/21 6814 0
16675 요즘들어 보기 힘든 테란의 대플토전 빌드들 ... [26] 加護亞依♡4394 05/09/20 4394 0
16674 이제 그만하죠 [11] 하얀잼4297 05/09/20 4297 0
16673 저는 프로토스가 좋습니다 [5] jinojino4050 05/09/20 4050 0
16671 나는 게임을 사랑한다. Arata_Striker4390 05/09/20 4390 0
16670 Reach 그리고 Nal_ra ..Kingdom [41] 저그로기4989 05/09/20 498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