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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21 03:19
이종격투기가 욕먹은 이유가 상업주의때문이었죠. 정확히는 기존 매니아들의 반발이랄까요... 80년대에 메탈음악이 디스코에게 밀리면서 LA메탈이 탄생하게 된 배경 역시 흔히 '저질 대중문화'라는 것 때문이기도 하고요. 어쩔 수 없는 흐름 아닐까요. 스타가 철저한 매니아 문화를 지향한다면 모르겠지만......
05/09/21 08:25
저도 70년대 하드락, 80년대 헤비메탈음악 매니아입니다만, 흐름이라는건 어쩔수 없지요.. 요즘은 la메탈이니, 얼터너티브락이니..죄다 죽었죠..그러고보니 요즘 어린친구들은 무슨음악 듣나 모르겠네요..^^
05/09/21 08:45
세상에 그렇지 않은게 어디있겠습니까.
돈이 있었기에. 스타리그가 상업적으로 쓸모가 있다고 느낀 방송국이 있기에. 우리는 지금 TV에서 스타리그를 보며 억대연봉의 게이머를 바라보고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 상업주의라... 그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돈에 의해 움직이는게 아니라. 사람이 세상을 움직이는 이유중 하나가 돈이라는 것이라는 생각이거든요. 다만 그 스포츠의 기본정신. 그러니까. 재미를 위해 대본을 미리 짜놓고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이른바 '부커진' ^^;;; 과 같은 일이 스타리그에서만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짜피 경쟁사회 . 그차이를 만들어 내는것이 돈이던 성적이던 승패이던.상관없다는 생각이드는군요. 그리고 83년생 어린 저는 서태지를 보고 환호했고. 한때는 마이클잭슨에 빠졌으며. 한때는 비틀즈에 빠졌고. 한때는 쇼팽의 음악에 빠졌고. 일본 애니매이션노래에 열광한적도 있으며. 한국 80년대 초중반의 포크송에도 빠져보았고. 현재는 패닉 외에는 달리 매니아라고 할수있는 그룹이나 장르가 없네요. 지금 MP3P에도 일본노래, 팝송, 펑크, 댄스가요, 클래식, 재즈, 만화주제가, 힙합..락.. 왠만한 종류는 다들어가 있네요.. 이것도 한 문화세대의 일원으로서 축복받은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든지 시도만하면 어떻게든 구할수있으니까요.
05/09/21 09:39
프로와 아마추어는 분명 차이가 있죠. 예를들어 올림픽이 상업주의 물든다고하면 그건 땅을 치고 통곡을 해야 할 일입니다. 프로는 그것과는 다릅니다. 상업성과 땔내야 땔수가 없죠. eSports가 순수 아마추어라와 같은 올림픽 형식이라면 그건 아닐껍니다. 프로와 상업성 즉 돈은 땔내야 땔수가 없습니다.
05/09/21 10:23
돈이 연관되지 않는다면 프로게이머가, 스타리그가, 어쩌면 e스포츠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죠. 이름 그대로 프로게이머인데 스폰이나 돈을 받지않고 게임을한다면 자체적으로 돈을 벌면서 해야한다는것인데... 그러면 게임의 질적인 부분에서 아마추어하고 별 차이가없죠.. 그렇다면 당연히 스타리그를 볼 필요조차없게되는것이고.. 모든 스포츠의 본래의 의미로 따지면 '프로'란 단어 자체가 존재하지 않을수도.. 일단 재정적인 지원을 받지않는 상태에서의 프로라.. 과연 얼마만큼의 프로의 모습을 모여줄수 있을까요..
05/09/21 10:34
[NC]...TesTER님 / 제가 보기엔 올림픽도 어느정도 상업주의에 물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야구 퇴출만 봐도 알 수 있죠. 겉으로는 하는 나라가 별로 없어서 짤렸다곤 하지만 실제론 메이저리거들이 참가 안해서 짤렸다고 봐야 할 겁니다. +_+
05/09/21 10:52
자본주의 사회에서 문화가 상업주의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와지긴 힘들죠. 다만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듯이 얼마나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느냐가 그 나라의 문화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할겁니다. 그리고 첨언하자면 하드록+헤비메탈=비상업적 음악, 디스코=상업음악 이란 도식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디스코의 등장은 레게나 힙합처럼 팝 음악에 충격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이고 당대의 많은 록 뮤지션들에게도 깊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대표적으로 Rolling Stones와 King Crimson을 들 수 있겠죠...
05/09/21 10:59
서정호님..//네 맞습니다. 요즘은 올림픽도 아무추어의 순수성을 많이 잃고 있죠. 저는 윗 글 쓰신님께 올림픽의 상업성에 대해 성토를 할 지언정 프로세계에 상업성은 성토가 아닌 당연히 가야할 길이라는 부분을 말하소 싶었던 겁니다.
05/09/21 11:14
조영래님// 디스코 자체를 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 디스코에도 비지스와 같은 거장이 있지요(원래는 디스코 음악을 하는 그룹은 아니었지만..) 단지 락 씬의 몰락의 원인을 제공한 디스코 음악이 출발 단계에서는 유행에 편승한 '깊이 없는 음악'(스티브 바이가 인터뷰에서 표현했던 말입니다)으로 출발해서 그것이 트렌드가 되고 장르로 변해서 재조명받게된 것이지 향유되던 전성기 시절에 디스코 음악의 수준을 기존의 락이나 이후의 메틀과 동등하게 놓지는 않았습니다.(요새는 많이 재조명받는 듯 하더군요) 뭐 락음악도 그 시작은 엘비스 프레슬리와 같은 상업스타에서 출발한 것입니다만..... 락 vs 디스코 = 상업성이 비교적 배제된 매니아 음악(70년대 후반~80년대 기준) vs 상업성이 투철한 대중 음악 정도의 관계로 쓴 리플이었습니다.
05/09/21 13:11
레지엔님//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상업적이다 아니다 아니면 애매한 표현이긴 하지만 음악성이 높다, 낮다는 개별의 작품, 개개의 아티스트에 해당할 수 있는 것이지 어떤 장르를 뭉뚱그려 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란 겁니다. 어느 장르, 스타일이 되었던간에 그것이 유행을 타게 되면 많은 아류와 추종자들이 나오기 마련이고 그 와중에 시류에 편승해서 떡고물을 챙기려는 자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이건 디스코나 댄스 뮤직에만 한정되는 이야기가 아니고 록음악에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레지엔님이 말씀하신 상업성이 비교적 배제된 매니아 음악 = 락은 절대 아닙니다. 우리 나라에선 어느 정도 통할 지 모르지만, 록음악의 고향인 미국와 영국에선 엘비스 프레슬리와 비틀즈 등장이후 록은 쭉 주류(mainstream)이었고 가장 잘 팔리는 장르 중의 하나였으니까요.
05/09/21 17:41
늦었지만 조심스레 댓글을 하나 더 추가합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순수와 상업으로 대변할수 있을겁니다. 프로가 상업적 목적을 띈 것이기에 상업성이 배제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요즘 세상-_- 돈 없이 되는것이 거의 없기에 어느정도의 상업성은 불가피합니다. 그런면에서 프로화 되어버린 e-Sports에서 상업성을 떼어놓고 얘기한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인 바람은 '프로'스포츠가 되기보다 프로'스포츠'가 되길 바랍니다. 프로페셔널리즘보다 스포츠정신이 살아숨쉬는 e-Sports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05/09/22 07:04
저두 늦었지만 댓글 하나더....
조영래님//레지엔님이 몰라서 그렇게 말하신것은 아닌듯 한데요. 너무 지나친 딴지가 아닌듯 싶습니다. 레지엔님이 말씀하신것도 락음악을 하는 "모든 아티스트를 통털어..." 라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그러하다." 정도로 이해할 수 있을듯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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