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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20 17:26
제가 다 써놓은 글을 스스로 보고 여기서 몇가지 질문을 도출해 보겠습니다.
일단 저그가 막멀티하는걸 당연하지 못하게 하면 저그에게 불리한가? 아니면 서로 동등한가? 저그가 막멀티한게 정상이고, 그래서 그게 동등한 거라면 동등한 상황에서 동등하게 고급유닛 사용하면? 저그가 막멀티한게 정상이지 않은 것이고 같은 멀티 먹은게 동등한 상황이라면 거기서 같이 고급유닛 쓰면?
02/05/20 17:48
같은 수의 자원이라면 저그가 불리할거 같군요. 플토 대 저그에서 저그한테 앞마당만 먹고 싸우라고 하면 정말 자원 쥐어짜내야 좀 버티다가 밀릴듯..테란한테도 비슷할테고요.
02/05/20 17:54
사실 저도 개인적으로 하나정도의 확장우위는 정상범위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초반이라면 어이없는 우위이긴 하지만 로템같은 곳에선 그걸 막는게 더 일거리고, 사실 그걸로 인해 저그에게 지연되는 것들이 있으니까 일장일단이라고 보죠. 그런데 이게 후반가서 저그의 막멀티를 정상이라고 인정해버리면 암울에서 벗어나는게 더 이상한 꼴이 됩니다. 안그런가요? 그리고 이건 좀 예외적인 얘기지만 저그가 자원을 마구 먹지 않으면 불리하다는 건 헝그리 저그들을 보면 바로 깨지는 논리가 아닌가..싶네요. 제가 해봐도 보통 일이 아니긴 하지만 ㅡㅡ; 잘 하는 사람은 잘만 하던데요 뭘. 테란 중에도 하수드론같은 사람이 있는 거랑 비슷한 케이스겠죠. 하여간 사실 저도 저그는 리치 라는 데에는 일치하는 취향이고 의견입니다. 단지 막멀티를 허용하는게 타종족 암울의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02/05/20 18:00
같은 수의 멀티면 저그는 당연히 밀립니다. 일꾼의 숫자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죠. 뭐, 상대의 병력이 없다던가 초반 타격을 줘서 공격의 위험이 없어서 드론만 쫙 뽑으면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그가 3-4번째 가스 멀티를 가져가느냐 가져가지 못하느냐가 대 저그전의 핵심이라 생각합니다.(뭐, 똑같은 자원 먹고 다른 종족 이긴 적도 있기는 하지만 상당히 힘들죠ㅡ.ㅡ,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플토에게 템플러와 리버는 고급유닛처럼 여겨진다고 봅니다)
02/05/20 18:51
예전에 임성춘 선수가 자신의 게임운영의 방침을 이렇게 표현했다고 하더군요.
'저그가 배째면 유닛을 모으고, 저그가 멀티를 자제하면 나는 멀티를 시도한다.'라고 말이죠. 아주 오묘한 운영의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김동수 선수의 가림토스의 운영원칙은 머랄까....'너지금드론뽑니?'(<-절친한 후배의 게임아이 아이디였는데 예술이죠....토스 대 저그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는 듯한...그리고 저그 유저가 보면 섬찟해할만한...)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질럿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드론을 뽑지 못하게끔 압박하고 드론을 좀 많이 뽑는다 싶으면 과감한 돌격도 서슴지 않는... 가림토스의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효율적인 전투를 유도해서, 저그가 드론을 뽑는데 중압감을 느끼도록 만듭니다. 엄청난 컨트롤이 요구되기도 하죠....아뭏든 골자는 현 패치로는 저그 대 토스의 완벽한 밸런싱을 기대하긴 어렵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물론, 역시 맵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이재훈 선수가 보여준 타이밍 좋은 러커돌파전략(템보다는 유닛 위주의....정말 멋졌죠...)도 같은 선상에서 응용된 멋진 전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홍진호선수가 드론을 뽑는 타이밍에 칼같이 뛰쳐 나갔죠. 다시 생각해도 멋져요~(이재훈 선수~ 이 닭똥집은 너를 위한거야~) 제 생각엔 맵만 받쳐준다면(최소한 앞마당 미네랄 뒤에 언덕만 없어도...)언제든지 이재훈 대 홍진호와 같은 멋진 경기가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저그 쪽으로 약간은 기울 거라는 생각 버릴순 없지만....
02/05/20 21:03
저그대 태란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죠 -Rokestra님이 말씀하신 저그대 토스전처럼... 초반 벙커링에 대한 가능성과 직후 마린 매딕의 시위... (지금 갈꺼게 안갈꺼게?) 그런 식으로 썬큰을 만들도록 강요하고 드론의 생산을 방해 하게 되죠- 사실 중반 전까지 저그는 상대방보다 적은 자원으로 플래이 하게 됩니다. 그 이후 병력에서 우위를 점한다던가 할때 순간적인 드론 충원과 멀티가 이루어 지는데요, 그 타이밍이 저그의 아킬레스 건이고... 결국은 타이밍의 문제이며 체제의 차이이지 벨런스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전략 시물에서 종족간 벨런스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게임이 스타라고 생각 되는군요^^
02/05/21 12:51
저그가 맵전체에 해처리 뿌려놨다고 해도 계속 유닛뽑고 드론충원 안하면 오히려 삼룡이까지만 먹은 플토나 테란보다 미네랄 적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요..이유는 일꾼차이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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