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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20 13:54
제 생각은 조금 다른데요 ^^;
pgr의 인터뷰는 자칫하면 팬들과 한없이 먼 거리를 두어야 하는 프로게이머들의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기 떄문에, 거기에서 더욱더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연예인들처럼 딱딱한 인터뷰만 한다면 뭔가 재미없지 않을까요? ^^
02/05/20 14:12
우리 언론의 인터뷰기사중, 과감하게 잡아 50푸로는 기자의 창작입니다. 작문이구요.
님은 산만하고 '주제의식'이 모자라 보이시나보군요.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저는, 초고수들의 편집되지 않은 육성과 때묻지 않은 웃음이 있는, 그리고 인터뷰어의 땀과 노력이 스며있는 PGR21의 프로게이머 인터뷰를 아주 좋아합니다. 아무튼 저는 다음 인터뷰 주제로 '똥수와 되경이 사이'를 강추합니다.
02/05/20 14:23
김동수선수와 강도경선수의 이번 온게임넷 대결에 대한 뒷얘기도 듣고 싶고, 우승을 향한 강도경선수의 각오도 듣고 싶은데..... 아무래도 힘들겠죠?
02/05/20 14:34
음...안티세력이 상당하군요^^;; 그렇다면 오히려 그걸 원한거였군요....어쨋든 취향나름이니까요. 전 뭐랄까...다른 인터뷰들 처럼 깔끔하구 진지하구 정리된 기사를 보구싶었거든여,
그렇게 나쁘지는 않지만...아무튼 적응해나가야 겟네요.^^ 근데 김동수님이랑 게임스팟인터뷰내용 괞찮지 않나요? 그런인터뷰가 더 낫던데..
02/05/20 14:39
저도 pgr인터뷰 방식 마음에 들던데요. 정식으로 하는 인터뷰는 보통, 너무 딱딱한 것 같은데 베넷에서 채팅하는 분위기~ 전 오히려, 그런 인터뷰 기사 잘 안보는 편인데 pgr은 재밌더라구요. 역시나 프로게이머들은 채팅도 프로구나 싶기도 하구요~
02/05/20 15:20
pgr의 인터뷰를 보다보면... 마치 그 게이머들과 내가 채팅을 하고 있는듯한 착각이 ㅡㅡ; 혼자서 정신나간넘처럼 막 웃기도 하면서.. 흠흠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의 게이머를 보기 원하는 저로서는 ^0 ^; 마지막 소원이 있다면 인터뷰 할때 옵저버 함 해봤음 좋겠네요 ㅅ.ㅅ
02/05/20 15:48
인터뷰 전용 서기-_-로서 한마디 드리면, 민규님이 바라시는 인터뷰는 다른데서도 많이 하니까요. 하지만 저런 인터뷰는 pgr이 아니면 볼 수 없죠... 나름의 유니크한 맛이 있다고 주장한다면 억지일까요? ^^;
02/05/20 17:46
저도 회사 사보 또는 대중매체에 본의 아니게 노출 된 적이 몇 번 있었는데, 모두 기자의 창작이 많더군요. ^^ (저도 제가 소속된 집단에서는 제 분야에서 때때로 최고 소리를 듣는답니다 ~ γ^^;;;)
때로는 완전히 제 의사가 정반대로 표현된 것도 봤었는데... pgr의 인터뷰, 첨에는 어리둥절했지만 플겜어들의 정돈되지 않은 생각들이 그대로 묻어 나오는게, 신선하고, 무엇보다 [있는 그대로]잖아요? ^^
02/05/20 18:23
하하~ p.p님 같은 경험 저도 몇 년전에 있었습니다. 하숙집 아주머니가 학교에 광고문구를 붙여 달라고 해서, 학교에 광고글을 붙였는데 국민일보 기자가 문구가 재밌다면서 하숙집 전체를 취재하러 왔더군요. 근데, 저희 하숙집은 나이많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최하가 95학번...-.-;;;) 같이 놀거나 하지 않거든요~ 고개 숙여 인사만 하지요. 기자들이 다정하게 사진 포즈 취해달라고해서, 되게 어색하게 찍었는데 신문 나온 걸 보니 이건 머~ 사진도 예술이고 완전히 단란한 가정처럼 묘사를 해놨더구만요.
02/05/20 19:27
pgr에서 제일 매력있는 부분이 게이머 인터뷰인데요~~~
늘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만약 조민규님이 더 진지한 답변을 원하시면 질문 공모할때 좋은 질문들을 응모하시면 어떨까요. 지금까지의 인터뷰에서 느낀 바로는 선수들이 자신의 견해를 상당히 소신있게 답변 하더군요. 물론 장난끼도 있지만.. 그게 더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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