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3/17 15:04:43
Name 노쓰윈드
Subject 자유게시판이란?
무언가 엄청난 논쟁이 있었던 것 같은 흔적이 보이는군요.

저같이 지나가다 가끔 들르는 뜨내기들은 사태파악도 제대로 안되기는 하지만 어쨋던 그 일로 ip가 막히신 분도 있고 글도 많이 삭제된 걸로 파악했습니다.

그런데 게시판 글의 삭제는 상당히 민감한 부분인데 여기 게시판에는 게시물 삭제시에 그 이유를 밝히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 그런가요? 게시판에 그것도 자유게시판에 쓰여진 글이 아무런 설명 없이 그냥 지워져버린다면 당사자는 얼마나 모욕을 느낄지요.

아래쪽에 있는 많은 논쟁들을 읽어보고 떼까지님이 쓰신 글도 읽었는데 ip가 막힐정도의 글이란 대체 뭐였죠? 온게임넷 게시판의 난장판 아귀다툼을 보다가 여기 게시판을 보면 어떤 글이라도 전부 논리정연하고 중립적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여기 관리자분들이 수고하시는 것은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늘상 댓가없이 주어지는 것을 받다가 보면 어느순간 그것을 당연하게 여긴다고 하시는 것도 저도 많이 느끼본 일입니다.

그러나 이 pgr21의 게시판들이 게시판에 글을 삭제한다던가 ip를 막아버린다던가 하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해야만 할 정도로 혼탁하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운영자분들도 약간은 여유를 가지고 자유게시판에 사람들이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도록 하심이 어떨지요... 그러기에 자유게시판이 아닐까요.

논쟁이야 얼마든지 좋지 않습니까? 논쟁이 상대방을 헐뜯고 모욕하는 싸움으로 번지지만 않는한은... 그리고 게시판이 활발한 것이 좋지 않을까요? 저처럼 지나가는 뜨내기도 가끔 인터넷서 vod보고 자연스럽게 감상을 쓸 수 있다면 좋겠네요.

이 게시판에 서로서로 아시는 분들, 그리고 오랫동안 이용하셔서 이제는 가족처럼 서로 아이디를 아시는 분들 , 그리고 게시판에서 글만 읽고 가시는 분들, 이 모든 사람들이 부담없이 익명으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곳이 자유게시판이라고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항즐이
02/03/17 15:21
수정 아이콘
어느 선에서 멈추어야 할지.
그리고 어느 선이 적당한 것인지.

님은 정확한 기준을 가지고 계십니까?

혼란스러울 뿐입니다.

100명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수 있는 모델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모델이 있다면, 어서 알려주시길.
음.. 저도 와서 글만 읽고 가는 방문객입니다..

한 마디만 하자면.. ip차단은 좀 심한 처사 같습니다.
뭐 와서 마구잡이로 욕하고 비방하고.. 한다면야 차단해야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 ip차단은 좀 심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ip차단은 정말 어쩔수 없는 경우에만 쓰는 방법이라고 알고있었는데..

차라리 회원제 운영을 하는게 나을듯 합니다.. 비회원은 검색만 가능하도록.. 제가 아는 어떤 게시판도.. 그런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더군요.

그냥 참고해 주시길..
02/03/17 15:30
수정 아이콘
운영자님들은 극단적인 조치를 빈번하게 취해야 할정도로 상태가 심각해지는걸 미연에 방지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요. 항즐이님 말씀대로 모든사람의 욕구를 완벽하게 충족시킬 수 있는 모델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느 수준에서, 어느 선에서 멈춰야 하는지. 명확한 기준이 있는것도 아니고, 명확한 기준을 세울수도 없죠. 그것은 그 게시판을 운영하는 운영진들의 재량에 맡겨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그 방식에 대한 조언이나 건의를 할순 있겠죠. 하지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을 '강요'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모든 사람이 다 같을 순 없듯이, 어느 사람의 입장에선 이 방식이, 또 어떤 사람의 입장에선 저 방식이 맘에 들 수 있는거잖아요. 그런 여러가지 의견을 조율해서 다수의 사람들이 만족할만한 게시판을 만들어 나가는게 '운영진'여러분들의 일이구요. 개인적으로는 이곳 pgr21의 운영방침이 마음에 듭니다..
제안자1
한가지 대안을 제시해 볼까 합니다. 일명 '분쟁게시판'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소모적인 논쟁을 일으킬만한 글을 삭제하는 것이 아니라 이 곳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어차피 자유게시판에서 일어나는 소모적 논쟁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삭제를 해왔던 것이니 그런 취지를 지키면서도 일부의 그 글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들은 계속 커멘트를 달아볼 수 있도록요.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은 일이라 생각됩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안이니 운영진들께서는 너무 부담 갖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노쓰윈드
"논쟁에 있어서 난폭한 토론이 의미하는것은, 욕설과 냉소,인신공격이 따릅니다"

아래의 박강원님의 글에서 잘라왔습니다. 이러한 난폭한 토론만을 경계한다면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게시판 어느 것에도 강제력을 부여받는다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판사판 욕도배류의 몰상식 글이 아닌이상) "

이글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판사판 욕도배성 글이 아니라면 자유게시판을 자유롭게 하는것을 원합니다.

[박강원님의 글에 전적으로 찬성하기 때문에 약간의 내용을 옮겼습니다.]
우주플토
좋은방법은 아니지만 변질되는것을 막기위해서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항즐이
02/03/17 16:05
수정 아이콘
냉소와 인신공격의 정확한 선을 말해 주십시오.

국어시간에, 우리는 같은 소설도 수없이 다른 방법으로 해석해 보았을 것 같습니다.

언어라는 것이 단 하나의 정답만 가지고 있어서 점수를 매길수 있다면.

노쓰윈드님, 운영진이 되어 주세요. 너무 현명하시네요.

이 말은 냉소가 맞습니다.
노쓰윈드
네 마지막의 글은 냉소가 맞군요.

제 글 어디에 문제가 있어서 그러한 냉소와 기분나뿐 코멘트를 받아야만 하는지도 알 수 없군요.

스스로 저에게 차가운 웃음만을 날리시니 주제넘게 나서지 말라는 뜻으로 알고 더 이상은 아무말도 않겠습니다.
D.K_BBanG
운영자의 입장에서는 님하곤 또 다른 무언가가 있을껍니다.
님이 올린글 나름대로 논리 정연하구 뜻도 있습니다.
온겜넷이나 겜큐 게시판 그게시판이 첨부터 그런식으로
이판사판 욕도배류 몰상식의 글들이 올라왔다고 생각합니까?
여기 운영자님들 나름대로 운영 방식이 있습니다.
그방식안에서 우리는 자유를 느껴야 하지않을까요?

항즐이 님이 남긴글을 아무리 읽어봐도
주제넘게 나서지 말라고 한말은 아닌듯 한데 왜 그런식으로 받아들이시는지요
더이상 아무말도 안하겠다고 마음 먹었음 그냥 답글 안달고 그냥 더이상 아무말도 않하면
안돼는것이였을까요..괞히 글남겨서 운영자님들 가슴에못을 밖을 필요 있나요?
운영은 전적으로 운영자님들에게 달려있습니다.
자주들리든 가끔들리든 그런 회원들은 자기 일이 바쁘거나
다른일을 할땐 여기 싸이트는 신경도 못쓸껍니다.
허나 여기 운영자님들은 여러분들이 다른곳에 신경을쓸때도
항상여기 싸이트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계실껍니다.
수많은 사람들 글을 다 읽고 답글 달고 전체적인 흐름 전체적인 분위기
전체적인 싸이트 관리 이게 일반 회원들 하구 같을까요..
아닐겁니다..

여기 싸이트 운영에 관한 건 전적으로 운영자 님들 한테 맡겨 주시는게
옳지않을까요?
아님 님이나 다른 분들 여기 운영에 뭔가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은 확실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남겨주세요. 운영에 도움이 돼게요
그냥 지나가다 글 몇개 보구 툭 던지듯이
운영자의 권한에 관여 하시는 글을 남기시면 어쩌자는 말입니까?

개인적인 의견이나 불만은 메일로 날리시든지 쪽지로 날려주시는게 나을꺼라고 생각합니다.
Apatheia
02/03/17 16:54
수정 아이콘
노쓰윈드님께. 모든 사람을 100% 만족시키는 방법이란 없습니다.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로서는 모르겠군요. ^^ pgr21은 겜큐나 온게임넷과는 달리 개인사이트로 출발했고 지금도 개인사이트입니다. 따라서 그런 기업 사이트 게시판에서는 보기 힘든 다소의 엄한 관리를 그 '노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도, pgr21이 나름대로 많이 자랐고 이제 개인사이트라고만 하기 힘든 영향력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겠죠...(예전엔 정말 이런 문제라고는 생길 일이 없는 곳이었답니다.) 사이트에는 각자 나름의 분위기라는 것이 있고 노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pgr21은 지나친 자유보다는 다소의 예의와 조화를 중시하는 곳이랍니다. 너그러우신 해량을 바라며. (__)
노쓰윈드
D.K_BBanG님......

저도 무척이나 감정이 상했답니다. 제 가슴에 박힌 못도 보아주세요.
항즐이
02/03/17 18:43
수정 아이콘
뜨내기라고 스스로를 표현하셨죠...

제가 쓴 글중에 있는 부분입니다.

수없이 긴 시간을 방관한 후에, 불쑥 고개를 들이밀고 무엇무엇이 잘못되었다고 선생님처럼 가르치려 드는 것은 참을 수 없습니다.

운영진들이 윤리성을 상실했거나, 한결같이 어리석은 사람도 아닙니다.

고충을,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애정이 없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라고 부정할수 있으시다면 너무나 용감한 분입니다.

이해해 주시겠습니까?

무언가 맘에 들지 않는 일에 대해서 노쓰윈드 님은 정말 열의를 가지고 자기 주장을 펴시는 분이라는 건 잘 알았습니다.

뜨내기로 남은 사이트에 대해서 이렇게 충고 해주시기 까지 하니까요.

하지만, 그동안 당연시 하셨던 그 모든 기쁨에 대해서 수고했다는 말이나, 고맙다는 말, 참 좋다는 칭찬은 왜 지금의 비판처럼 열심히 해 보시지 않으셨나요?

그리고 저는 여전히 어느 선에서 잘라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구체적인 방안은 하나도 없으니까요.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불쑥 나타나서 가르치려고는 들지 마세요.
박세영
대입 논술세대라서 그런가? 학력고사 세대인 저로서는 그토록 논리적으로 말을 못쓰겠네요. 여기 운영진들께서 수고하시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저는 제 홈피 즐겨찾기에 이 곳을 최고의 스타 홈페이지로 소개해 놓았습니다. 굳이 수고했다라는 말을 해 드려야 건전한 회원(손님)인 것인지요... 오늘 항즐이님의 글이나 코멘트는 어제까지처럼 유쾌하진 않네요.
항즐이
02/03/17 19:16
수정 아이콘
하아... 정말 너무들 하시는 군요.
그럼 제가 하는 일에 대해서 격려나 칭찬 없이 비판만을 하는 것도 얼마든지 정당하다는 것입니까?

아는것을 표현하지 않는다면 그건 전달되지 않는게 당연하지요.

제가 느끼는 감정은, 평소에는 별로 바라보지 않다가 갑자기 맘에 안드는 일 있다고 고치라고 나무라는 사람들만 가득한 것 같습니다.

이해가 안되시죠?

저도 그렇답니다.
Apatheia
02/03/17 19:35
수정 아이콘
세영님께. 지금 즐이군이 유쾌한 마음으로 글쓸 기분이 아니라는 것은 님도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즐이군이 지금 느끼고 있는 것은 지친다는 것 이전에 서운하다 라는 감정이랍니다. 애써서 전적표 만들고 후기 쓰고, 시간관념없는 게이머들 잡아다가 인터뷰해서 캡춰떠서 올리고, 수고한단 말 한마디 없으시던 분들이 안좋은 일에 불쑥 이러저러한건 잘못했다 라고 꾸짖으시니 섭섭한 마음이 드는 건 인지상정이죠. 즐이군이 잘했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사람의 감성곡선이 가파르게 하강국면을 치고 있을 땐 저 사람 오늘 기분이 별로지...하고 조금은 너그럽게 넘겨주시는 아량이 필요한 게 아닐까요? 안스러운 마음에 편 한번 들어보았습니다. ^^
그리고 즐이군, 자네 오늘 날카롭다. 글 자제하게.
02/03/17 20:12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운영진 캐노피라고 합니다. 더이상의 논쟁은 피하고 싶습니다. 이후 언급된 글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의견이 있으신 분들은canoppy@yahoo.co.kr로 메일을 주셨으면 합니다.
피지알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게시는 분들이시기에 메일을 보내시는 수고는 충분히 해주실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혹여 이후 삭제된 커멘트에 대해서는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하시길..^^
마요네즈
02/03/17 23:27
수정 아이콘
'' ) 캐노피님 모든 글마다 이렇게;;
애쓰십니돠 정말--;
하루만에 사이트가 이렇게 변할수도 있다는게 놀라울따름이네요.. 몇시간 안들어왔다고 이렇게 변해있다니 참..;; 운영진님들 수고하시는거 모두들 다 아니까.. 얼굴 펴시고 웃으세요..^^
(설마 이글은 삭제 안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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