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1/26 13:21:08
Name homy
Subject 아파테이아님의 책이 나왔네요.


PgR21 의 운영진이시면서 게시판 최고의 작가이신 아파테이아님의 소설이 출간되었습니다.
오늘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몇 군데 기사가 있기에 올립니다.
그동안 추게에 있는 많은 단편들에서 느꼈던 글들이 삼국지라는 조금은 다르지만 스타와 비슷한 점이 있는
삼국지의 조식 이야기를 다룬 소설로 나왔네요.
( 물론 스타하고는 완전히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 )

게시판에 오시는 많은 글객중에는 탁월한 글솜씨의 작가 분들이 꽤 계신 건 알고 있지만 책으로 만나게 되니 더 반갑네요.

그동안 게시판에서 볼수 없었던 아파테이아님의 글을 책으로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반가워 하시는 분들이 많을것 같네요. ^^

좋은 하루 되세요.

아래는 간단한 신문 서평( 이라기보다는 요약이군요. ^^ ) 입니다.

한겨레 신문
낙신부=인터넷 역사 소설. 삼국지의 ‘칠보시’를 모태로, 조조의 삼남 조식과 한 여인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시인 조식의 아름다운 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조조가문의 사랑 이야기 「낙신부」출간>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낙신부」(洛神賦.박미정 지음)는 인터넷 '삼국지넷'(www.samgugji.net)에서 연재돼 인기를 모았던 역사소설로, 삼국지의 방대한이야기 안에서 길어올린 조조(曹操) 가문의 사랑 이야기이다.


조조의 큰아들 조비(曹丕)는 위(魏)나라의 황제가 되자 맨 먼저 후계자 싸움을벌였던 동생 조식(曹植)을 먼 곳의 임지로 보낸다.
나아가 아버지의 문상 때 오지않았음을 빌미로 조식을 죽이려한다. 어머니의 간절한 구명에 조비는 작시(作詩)를조건으로 내건다.

조비는 동생에게 일곱 걸음을 걷는 동안 '형제'라는 시제를 쓰되, 형제라는 말을 빼고 시를 지으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평소 동생과의 관계를 의심했던 아내 견황후에게 일곱걸음을 세게한다. 후세에 칠보시로 불린 이 시는 삼국지에 그 일화가나오면서 알려졌다.

"콩을 삶아 국을 끓이고 메주를 걸러 장을 만드니 콩대는 솥 아래 타고 콩은 솥안에서 흐느낀다. 본래 같은 뿌리에서 자라났거늘 어찌해서 그토록이나 가혹이 볶아대는가"

자신의 시재(詩才) 덕분에 목숨을 건졌지만, 사랑했던 형수 견 황후는 음모를받아 죽게된다.
조식의 산문시인 '낙신부'는 형수의 죽음을 접한 뒤 지은 것으로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의 노래이다.

작가는 삼국지의 칠보시를 파고들어가 조식과 그의 삶을 관통했던 여인 견 황후의 존재를 산문시 낙신부에서 발견, 애달픈 사랑이야기 한편을 만들어냈다.

도솔 刊. 287쪽. 8천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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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사막
03/11/26 13:39
수정 아이콘
이야... 아파테이아님이 이런 글을 쓰시는 분이셨군요... 오늘 나갈일이 있었는데 마침 잘됐군요 사서 봐야겠어요 ^^;;
03/11/26 13:42
수정 아이콘
저도 아직 사서 보진 못해서 감상을 못적었습니다.
음. 원래 전문적으로 이쪽글 글쓰는 직업은 아니시구요
그래픽 디자이너이시면서 글은 취미(?)로 쓰시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재능이 부러울 뿐입니다. ( 하나도 제대로 못하는 저로서는.ㅠ.ㅠ;; )
쉬면보
03/11/26 13:43
수정 아이콘
저도 축하드립니다~ ^-^;
물빛노을
03/11/26 13:44
수정 아이콘
책이 나왔다는 얘길 들은 기억이 나네요^^
낙신부...확실히 견황후는 엄청난 미인이었던 모양입니다. 조조, 조비, 조식 삼부자를 모두 미치게 했으니... 그래봤자 원희의 부인이었음에도 조비는 그녀를 황후까지 올렸으니 말입니다^^(비록 음모로 죽지만-_-;)
요즘 스토리가 안되던데...그 서비스 자체가 닫는다는 얘기 같더군요;; 다른 서버로 이전하셨는지=_=
아무튼 아파테이아님 축하드립니다~^______^
03/11/26 13:47
수정 아이콘
저는 아파테이아님 글이 범상치 않다는건 익히 알았지만...
책까지 내시는줄은... 축하드립니다.^___^;;
홈페이지도 깔끔하고 예쁘시던데.. 팔방미인이시군요.
Naraboyz
03/11/26 13:51
수정 아이콘
와! 정말 멋진분이군요! 꼭 사서 읽어봐야겠군요^-^)/
노는여우
03/11/26 13:53
수정 아이콘
조조의 아들 조비의 처 견씨는 원래 하북의 맹주 사세오공의 자제 원소의 며느리 였습니다 조조가 원소를 조각내며 하북으로 쳐들어 갔는데 그 아들 조비를 데리고 싸움에 참가하였는데 젤 처음 원소의 가솔을 붙들러 원소의 집을 점령한 사람이 조비였죠. 그때 원소의 처와 며느리를 보앗는데 이 원소의 며느리 견씨에게 반해서 그집을 나오지 않았다 합니다
이후 조조는 "원소 집을 찾아 아들 조비에게 견씨를 처로 삼게 해주면서
"이 싸움은 조비놈을 위해서 한것 같군" 이라 말할정도로 경국지색이 었다 합니다 또 조비도 한때 남의 아내였던 견씨를 일생을 두고 사랑하였고 또 당대의 문장인 조식 또한 일생을 두고 형수를 사모하여 그일로 말미암아 자신의 목숨과 형수의 목숨까지 위태로 왔다 하니 가히 미인은 미인이 었던 모양입니다 --옛날에 읽은 삼국지의 구절이 생각나서--
노는여우
03/11/26 13:57
수정 아이콘
원희는 원소의 세째인걸로 아는데요 원상,원담,원희 아닌가요?
물빛노을
03/11/26 13:59
수정 아이콘
노는여우님//원담이 첫째, 원희가 둘째, 원상이 셋째입니다-0-; 원담과 원희가 전처, 원상이 후처의 아들이죠.
노는여우
03/11/26 13:59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
세이시로
03/11/26 14:02
수정 아이콘
저저번주인가요...? 서점에 들렀다가 이런 책이 있는걸 보고 약간은 호기심이 생겼는데 그게 아파테이아 님의 책이었군요...^^
아이리스
03/11/26 14:19
수정 아이콘
헉...^^;; 저 이 책 샀어요.. 우하하..이번 주말에 대구 내려갈때.. 읽을려고 산건데..
그런데.. 제가 생각하고 있던 아파테이아 님은 남자분이었는데.. 이 책 저자는 여자분이었다구요.. ㅜ.ㅜ
아파테이어님 글 항상 감동받으며 읽었었는데.. 역쉬.. 부럽습니다.. 앞으로 피지알에서도 자주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곹 책이 도착할 때가 되었는데.. 기대가 되는군요.. 저의 형편없는 필력으로 인하여.. 후기는 없습니다..--+

아.. 모 인터넷 서점으로 사시면.. 900원 할인에 배송비 무료로 구입할 수 있답니다..^^ 앞으로도 건필하시길..
지영훈
03/11/26 14:23
수정 아이콘
우와~~~
대단하시네요!
03/11/26 14:35
수정 아이콘
아이리스님 // 그 모 인터넷 서점을 좀 알려 주세요. ^^
한 100부 사버릴까요. ^^
박정석테란김
03/11/26 14:40
수정 아이콘
기대되는 책이군요. 꼭 사서 한번 읽어 봐야 하겠습니다.(대부분의 삼국지와 관련된 책은 저에게 실망감을 준 편이였지만 이 책은 다를 것 같군요.)
PeculiarDay
03/11/26 14:47
수정 아이콘
이야... 일단 축하드립니다. 꼭 봐야겠습니다.
아이리스
03/11/26 14:48
수정 아이콘
하하하.. 다른 서점은 할인율이 더 있을거에요.. 다만 여기가.. 배송비가 무료라.. ^^ 100부 가지고 되겠어요?^^
서점 이름은 저 깊숙이 있는 공원입니다..^^a
03/11/26 15:08
수정 아이콘
저 깊숙이 있는 공원에서는 적립금1601원도 주는군요..... 그래서 제가 이 인터넷 서점을 좋아한다는...^^;;
AIR_Carter[15]
03/11/26 15:16
수정 아이콘
허억~ 책까지 내셨다니.. 정말 못하시는게 뭡니까 도대체.. ㅠ_ㅠ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03/11/26 15:40
수정 아이콘
스토리에서 부평편으로 읽었지만 출판버전은 좀 다르겠죠? 책 사러 가야 하는데 요즘은 서점 들릴 경황도 없네요. 호미님 글 보니까 오늘이라도 퇴근길에 사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
03/11/26 16:10
수정 아이콘
아 ~ 이리도 센스가 메주일줄이야. 저 깊숙이 있는 공원이 뭔질 몰라서 해매었습니다. ^^
저도 지금 주문 했습니다.
ataraxia
03/11/26 16:13
수정 아이콘
그 공원은 저도 자주 이용한다는...아! 그리고 삼국무쌍에 나오는 견희는 와방입니다...ㅡㅡb
아이리스
03/11/26 16:29
수정 아이콘
흑흑..ㅜ.ㅜ 듣지보지도 못한 서점이름으로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이럴려고 그런것은 아니었는데.. 직접광고를 피하고자.. 했을 뿐인데..
저에게 쪽지로 물어보시게까지 한 죄... 죽어마땅합니다..(__)
서점이름은 '저 깊숙이 있는 공원'을 영어로 직역하시면 됩니다..
죄를 덜고자.. 직업정신을 발휘하여 알아본 바로는.. 할인율은 다 비슷하고요.. 이 곳이 무료배송에다.. 적립금 인심도 후하답니다.. 다른 곳의 2배입니다..^^ 그럼 즐독하세요..
김평수
03/11/26 18:11
수정 아이콘
아파테이아님 pgr에도 글 좀 자주 올려주세요. 예전에 쓰셨던 그 아름다운 글들을 다시 만나고 싶거든요.^_^;
아름다운달
03/11/26 18:29
수정 아이콘
그 공원에서 책을 사서 보는것이 빠를까요? .,,아니면 토요일 퇴근후 메가웹 직행해서 팀리그 관람하고 거기있는 대형서점에서 구입하는 것이 빠를까요?..서울이라 배송이 더 빠를 것 같기도 한데..
역사소설을 매우 좋아 하는 독자인데..요즘 조금 시들했었거든요.
꼭 읽어볼렵니다.
[Random]부활김정
03/11/26 18:31
수정 아이콘
공구 추진합시다~ ^^;;
03/11/26 18:46
수정 아이콘
^^ 저도 사서 읽고있습니다!
03/11/26 20:13
수정 아이콘
월급 나오는데로 일단 구매..

근데 정작 기다리는 '별.밤' 은 .. 스토리설정을 까먹으셨으려나.. ㅜㅜ
안전제일
03/11/26 21:06
수정 아이콘
사야겠군요!(어찌 월급받는 날에 이런소식을....^^)
03/11/26 22:41
수정 아이콘
깊숙한 공원 배송 정말 빠릅니다. 얼마전에 인터넷 쇼핑하다가 충동구매로 밤 12시쯤에 구입했는데 그날 저녁 6시에 도착하더군요 ^^; 무료배송이라 한참 홍보도 하고 있던데.. 요즘 이 공원의 서비스는 ^^b이죠
신유하
03/11/26 23:08
수정 아이콘
와우+_+ pgr회원분, 그것도 운영진 분이 책을 내시다니 정말 기쁘네요^^
저도 (용돈 털어서;) 사야겠습니다. ^^
온리진
03/11/26 23:13
수정 아이콘
공구하죠-_-
마요네즈
03/11/27 00:4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존경하던 아파테이아님께서 책을 내셨군요..
저는 영풍문고서 한주에 한권씩은 소설책을 사서 보는데, 과연 저 책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겨우 사랑하기'도 없던데 ㅠㅠ
식용오이
03/11/27 02:38
수정 아이콘
오늘 꼭 서점에 들리렵니다.^^
한 권 더 사서 삼국지 매니아인 논문지도교수님께도 올려야겠네요.
03/11/27 06:00
수정 아이콘
전 일주일전 서점에서 구했다는..^^ 그때는 박미정님이 아파테이아님이 아닐까하는 느낌만 가지고 샀는데..나중에 홈피들어가보고 동일인인줄 알았어요.. 아파님 계속 좋은 글 써주시길..계속 기다립니다.
03/11/27 10:07
수정 아이콘
Apatheia 님의 종족별 콩트를 너무 잼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테란' 편이요.
그래서, 저도 어제 그 공원에서 구매했죠.^^
기대됩니다.
ColdCoffee
03/12/02 21:28
수정 아이콘
으음... 저 깊숙이 있는 공원이 어딘지 안 떠올라 한참 고민을 했다는...
저두 아이리스님처럼 아파님이 남잔줄 알았는데 ...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아마도 '항즐이님이 남자니까 아파테이아님도 남자 일거야'라고 생각한거 같은데요....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 나란 놈은... 이렇게 단순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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