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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31 18:31
앞선 부분까지는 수치 분석의 영역이니 객관적이고 동의합니다.
다만 굵은 표시 되어 있는 부분이 이해가 안되네요. 1) 코로나 정국으로 민주당 이득? -> 동의 (이는 다른 여론조사 전문가도 이야기하는 부분이죠, 정량적으로는 5% 정도 이야기합니다.) 2) 20대 총선 혹은 그 이상의 압승 확률은 떨어진다 -> 의문 2번이 문제인데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의 포지션은 약진보적 성격으로 지역구의 득표 구성이 진보 2: 보수 1 (혹은 진보:보수 =1:1)정도로 봅니다. 따라서 20대 총선은 오히려 국민의당 때문에 민주당은 지역구 감소, 새누리(당시)는 지역구 일부 방어 의 성격이 많았죠. 또한 박근혜의 긍부정 차이가 실제 민주당의 성적과 정비례하지도 않습니다. 긍부정 차이에 대해 고려할 때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정치혐오층(표현이 바르지 않을 수 있지만 떠오르는 단어가 없네요.)에 대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들은 보통 집권자들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지만 실제 투표로 이르지 않는 층들입니다. 따라서 (박근혜 부정층 - 박근혜 지지층 )과 (문재인 지지층 - 문재인 부정층)의 비율로 1:1 비교해서 정량화 시키는 것은 조금 무리일 수 있습니다.
20/03/31 19:37
거기다가 여론조사하면 정부 여당 견제론보다 야당 심판론이 더 높죠...
4월가봐야 알겠지만 지금 추세로 보면 2016 보단 야당 심판론이 두배이상 높아요 몇가지 자료 해석을 빼먹으셨네요 최근 여당 지원론 여당 견제론 조사도 가져와야죠 자료해석을 제대로 한다면 아마 수도권 압승 TK, PK 유지가 나오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20/03/31 18:37
아마 이제 피지알에는 조국 지지자들이 별로 없어졌을 거 같아 하는 말인데, 조국 정국이 진행되는 내내 그 어떤 인간보다도 제가 조국을 제일 증오했던 이유도 저거죠. 제 스타일이 적보다는, 우리편이랍시고 해만 끼치는 작자를 훨씬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그런 한심한 인간이 저쪽편에 있으면 우리편에 얼마나 유리해질 지 생각해보면 간단한거기두 허구. 조국때문에 말아먹지 않았다면 지금 훨씬 유리한 상황일텐데...--
조국 디버프만 아니었다면, 진짜 단독으로 국회선진화법 무력화도 가능해졌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니, 그럴 경우 아주 여유가 있으니, 비례괴뢰정당을 만드는 무리수를 안 범해도 될테지만, 그렇다해도 지금 예상 의석정도는 지역구만으로도 얻었을 거 같습니다.
20/03/31 18:45
하긴 서초동에 "15만명" 이나 모였다는데 없을리는 없긴 하겠군요. 7월에 일본이 한국에 무역전쟁 걸고 자유당이 그 정국에서 삽질하면서 여론의 분노도 자유당을 향하고 있었는데, 그게 일거에 뒤집힌 게 조국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조국이 입힌 피해는 진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화가 납니다. 인간이 잘못된 것은 말할것도 없고 정략적으로만 봐도 엄청난 피해를 입혔는데 지지하는 건 참... 진짜로 "조국의 희생" 때문에 검찰개혁이 되었다고 생각하는건가, 하면 답답하네요. 그냥 처음부터 추미애가 법무장관이었어도 결과 같았을 거 같은데.
20/03/31 19:44
제 생각에는 조국이 정권에서 밀어주는 대권후보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무수석, 법무부장관, 국회의원 순으로 거쳐서 정권에서 만드는 대권후보로 생각하고 있었을거 같네요 그래서 정무수석으로는 한계가 보이니까 법무부장관에서 검찰개혁이라는 업적을 가지고 국회의원까지 시켜서 정권의 맥을 이어가자! 이런거같은데 한심한 처사죠.. 정권이 어떻게 대권주자를 만듭니까 국민이 만들지 제가 아무리 문정권 수호자라도 이건 쉴드 못치겠네요
20/03/31 21:45
뭐 제 뇌피셜이지만..
그 당시에 조국이 없었다면 보수와 언론에서 또다른 어떤 이슈를 만들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조국 이슈가 다른 모든 이슈를 그렇게 오래, 전방위적으로 잡아먹을 정도로 엄청난 거였나?? 생각해보면요.
20/03/31 18:44
아무리 생각해도 반정부 성향이나 야권 지지자들보다 여권 지지하시는 분들이 더 조국을 비판하셨어야 맞는건데, 그 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조국=검찰 개혁인양 피의 쉴드를 치는 사람들은 참... 우리가 저 부패한 새누리당과 이명박근혜보다는 낫다! 라는 이미지 다 깨버린게 조국 그 인간 아닙니까? 제가 지금도 친문 성향이라면 정말 이가 갈릴 껍니다.
20/03/31 18:46
님 대신 제가 이 갈아드리고 있습니다 크크. 문재인 정권 들어서 가장 싫은 사람을 꼽으라면 황교안도 아니고 민경욱도 아니고 조국입니다 저는.
20/03/31 18:52
사건의 경중이야 있겠지만 본질적으로 조국빠나 박근혜빠나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열린민주당 창당하고 나니 그 세력의 지지율이 저 언저리겠구나 싶더군요.
20/03/31 18:57
요즘 분위기 파악을 위해 루리웹 북유게와 클리앙을 다니는 데 두 곳이 확 갈리더군요. 북유게는 반열린민주당, 클리앙은 친 열린민주당. 대체로 북유게가 저연령, 클리앙이 고연령이라고 생각하면 그 부분에서 갈리는 거 같긴 하더군요. 저는 연령으로는 클리앙에 가깝습니다만, 열린민주당 점마저거 머하는기고... 하는 생각이라...
20/03/31 19:58
애초에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야권 성향 사람들이 별로 있지도 않습니다.
조국 및 현 정부를 비판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범 여권(정확히는 비야권 혹은 반야권 포함) 성향이고, 실드치는 사람들도 여권 성향이죠. 그런데도 실드치는 그 분들은 비판하는 사람들을 반여권으로 몰아붙이고, 그런 행동이 그 사람들 중 상당수를 실제 반여권으로 만들어버렸죠.
20/03/31 18:56
원헌드레드퍼센트 동감합니다 특히 거기 붙어서 지들끼리 술쳐먹고 밥쳐먹고 띄워주고 친목질해서 의원뱃지 달아보시겠다고 꼴값떠는 인간들 진짜 극혐입니다. 지들이 그렇게 입만 열면 팔아먹는 노무현은 정작 자신을 버리라고 까지 얘기한 사람인데
20/03/31 18:58
사실 낙선하고 나서 농부가 밭을 탓할 수 있겠습니까, 하는 멘탈을 凡인이 따라할 수야 없다는 거는 그런가보다 허는디... 그를 존경한다는 사람들이 반대로 가는건 이건 뭐...
20/03/31 19:56
저는 조국이 자식 보낸 루트를 보면서 와 이 사람 진짜 천룡인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애초에 진짜 천룡인이면 자식을 미국에서 한국으로 귀국 안시키고, 어설프게 한영외고 같은 내신따기 빡센 학교 안 보낼 겁니다. 저는 거기서 아 이 사람 뭔가 열심히 노력은 하는데 시작부터 어설프다 하는 생각부터 들었어요.
20/03/31 20:22
같은 원인은 아니지만, 전 그런 의미에서 조국이 설법이니까 공부야 잘 허지만 그냥 샌님일 뿐, 그렇게 능력있는 인물도 아니구나, 라고 생각해왔네요. 아니 애초에 민정수석으로 자리잡고 앉아서 일처리하는 꼬라지부터가... 문재인은 정말 좋아합니다만, 도대체 저런 자를 뭐가 좋다고 저리 중용하는 건가? 하는건 전부터 꽤나 미스테리였는데... 생각해보면 현 정권의 최대약점중 하나가 인사라는 점을 보면 문재인이 인사 자체, 사람보는데에 능한건 아니구나, 라고 생각하는 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하고 그럽니다.
20/03/31 20:40
매우 동의합니다.
민주당 국회의원이란 인간들도 적법이라는 말을 계속 내뱉으면서 같이 어그로 끌었죠. 그리고 신조국이 구조국이 하는말을 다 뒤엎었죠. 여기 사이트에도 조국지지자들 많았는데 조국트위터 까지는 아무말 못해서 그정도는 열성 지지자 들은 아니었죠.
20/03/31 18:51
미통당도 멍청한게 코로나 상황에서 대립각을 세울게 아니라 존재감을 드러냈어야 되는데
대책도 없이 어설픈 비판에 중국타령만 하다가 호기를 놓쳤죠. 이번 정국 시작쯤에 비슷한 댓글을 달았었지만 바짝 엎드리고 겸손하게 대처했어야지 신나서 공격하는 쪽은 역풍 맞을 수 밖에 없습니다.
20/03/31 18:53
요즘 정부 대처가 나름 안정되고 오히려 해외가 더 말썽인 상황이다 보니, 느그 문통이 국민 죽인다! 라고 곳곳에서 어그로 끌던 인간들이 많이 안보이더라구요.
20/03/31 18:55
아직도 중국을 막니 어쩌니 하고 있더라구요. 황교안 체제의 미통당은 프레임을 답답할 정도로 못 짜는게 같습니다.
최소한 홍준표가 수장이었으면 이렇게 못 받아먹진 않았을텐데.. 야당 복이 있어서 다음 대선까지는 무난히 승리하리라 봅니다.
20/03/31 19:00
여담이지만, 개헌이 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다음 대선 3개월후가 지방선거라, 대통령 만들어놓고 지선에서 엎을 가능성은 높지 않으니 지선까지도 먹을 가능성이 높죠. 그런 점에서 이번 총선에 대해 미통당세력은 좀 더 정신차리고 대응했어야 하는데, 지금 꼬라지봐선 영...
20/03/31 19:16
야당과 언론이 중국타령하고 넷에서는 조선족게이트 넘실거리던 그 때가 미통당의 마지막 총선승리 기회였어요. 만약 그 때 미통당이 위기극복프레임 걸고 김종인이 같이 등판해서 경제얘기 했으면, 지더라도 이렇게 수도권에서 궤멸적인 상황까지는 안 왔을겁니다. 지금 추세로 보면 수도권은 2년전 지방선거까지 아른거릴 정도에요.
20/03/31 19:00
이맘때면 대통령 지지율이 현재만큼 높은적이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런데도 총선에 대한 예상이 압도적이지 않은건 영향이 적다고 봅니다.
20/03/31 19:29
20대 총선을 쉽게 보면 안됩니다. 20대 총선 민주당은 호남을 완전히 털려버리고 게임 시작했습니다. 비교가 안 됩니다.
지금은 여유롭다 못해서 위성정당에 이 사람 저 사람 다 받은 것도 모자라서 낙천된 사람들이 또 모여서 비례정당 하나 더 만들었는데도 과반 넘게 생겼습니다. 진짜 말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20대 당시에는 여의도연구소의 똑똑하신 분들이 몇 표 먹는다더라~ 이런 말만 주구장창 나왔는데 지금은 영 안 나오네요. 좋은 예측은 안 나오는 듯합니다. 수도권이 확장되면서 갈수록 친여화됨에 따라, 신도시 하나 세워질 때마다 민주당 의석이 하나씩 늘어갑니다. 이광재가 10년간 폐관수련 마치고 돌아와서 강원도 의석도 하나 늘어나게 생겼습니다. 지역 하나하나를 보면 PK 제외하면 10년 전, 5년 전보다 미래통합당 뽑는다는 분들이 하나하나 줄어갑니다. 미래통합당에서 민주당 간다는 사람들은 가끔 보여도 민주당에서 미래통합당 간다는 사람은 이언주 말고 안보입니다. 도저히 미래가 답이 없습니다.
20/03/31 21:15
음...? 제가 글을 잘못 읽었나요...?
글 흐름상 문재인 지지율이 높으니까 민주당도 압승해야한다 라고 결론나야하는거 아닌가요...??;
20/03/31 22:30
사실 조국이라는 개인에 대한 호불호는 일단 빼놓고(개인적으로는 싫어합니다만) 조국에 대해서 걸린 혐의나 사안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면...
소위 사회적 엘리트 카르텔을 이루고 있는 부류에 전수조사를 들어갈 경우 안걸리는 사람이 얼마 안될거라는데 제 이번달 휴가를 모두 걸 수 있습니다. 애초에 지금 걸린 혐의 대부분이 저쪽 부류들 누구나가 있을 수 있는 이야기고, 실례로 나경원이 똑같이 걸려있기도 하죠.(물론 지지부진하지만) 조국이 잘했냐 잘못했냐를 떠나서 검찰의 정치적 의향에 따른 타겟수사라는걸 부정할 수는 없을겁니다.
20/04/01 00:33
그와 별도로 예전에 민주당이 야당 시절에 했던 주장들이 자기 발목 잡은거죠. 최소한의 멋이 없어진 시대입니다. 저는 이런 개수작까지 배워서 돌아올 미통이 더 무섭습니다.
20/04/01 00:51
뭐 자칭 사회 지도층의 내로남불은 여야를 가리지 않을테니 어차피 그네들도 똑같을겁니다.
결국은 검찰과 언론이 누굴 때리냐의 문제지 여건 야건 약점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을거에요.
20/04/01 09:34
논문 제2-5 저자 쯤으로 자기가 쓴 논문에 자기 자식 넣는 교수는 꽤 있었습니다.
논문 제1저자로 자기가 쓴 논문에 자기 자식 넣는 교수는 가끔 있고, 죄다 유죄를 받았습니다. 의대 교수의 아들에겐 자기가 연 행사의 인턴 자격을 해주고, 자기 자식에겐 그 의대 교수가 쓴 논문 제1저자를 선물 받은 스펙 품앗이는 매우 드물 겁니다. ----------------------- 참석조차 안한 인턴을 했다고 부풀린 사회적 엘리트가 몇명이나 있을까요 ----------------------- 첨삭조차 안한 인턴을 했다고 기록을 위조하고, 표창장을 위조한 사회적 엘리트가 몇명이나 있을까요 ----------------------- 미국 유학간 자식이 '오픈북시험'을 문자로 보내 주고, 그걸 엄마 아빠가 풀어서 다시 자식에게 줘서 성적을 갖게 하는 사회적 엘리트가 몇명이나 있을까요 ----------------------- PB 직원을 종처럼 부리며 자기 집 컴터와 학교 컴터 하드를 교체하게 하고, 실패하니 컴터 통째로 밀반출한 사회적 엘리트가 몇명이나 있을까요 이건 누가 봐도 증거인멸인데, 그걸 증거보존이라 빽빽 우기는 유명인의 어이 없는 실드를 받는 사회적 엘리트는 몇명이나 있을까요 그런 지록위마급 실드를 즐기며 자신의 잘못을 계속 인정 안하고 감추는 추악한 사회적 엘리트는 몇명이나 있을까요 이 모든 것 중 하나만 걸리기도 참 쉽지 않은 짓인데, 이걸 다 하는 사회적 엘리트가 또 있다고요??????? 심지어 그런 사회적 엘리트 중에 조국처럼 잘난척하며 남에겐 추상같이 대하고 자기는 뒤로 쉴새 없는 내로남불을 저지른 자가 있을까요??? 전 조국스럽게 이 모든 추악함을 다 지닌 사회적 엘리트는 없거나, 있다 해도 한줌도 안될 거란 거에 제 1년 휴가를 다 걸 수 있습니다.
20/04/01 09:56
멀리갈거 없이 당장 이미 드러난 나경원만 해도 자녀 입시 비리건에 이미 걸려있습니다.
입사비리나 청탁, 비위건은 이미 수도없이 많죠. 강원랜드 전체가 비리였던게 얼마전인지 아시나요? 우선 논문 1저자로 자녀를 넣어서 유죄 받은 교수를 아직 본 적이 없네요.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26/2019092601604.html 이거요? 조국 이후에 제보 받은걸로만 나온겁니다. 적발되지 않은 건은 더할거라고 확신합니다. 두번째, 세번째는 아직 법정에서 논란중인 내용이고, 애초에 정경심에 대한 의혹이죠. 이미 유죄라고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만. 오픈북 시험에 아버지가 손을 빌려준게 논란이라구요? 검찰이 명확하게 발표한게 없어서 제한조건을 알 수 없지만 온라인 오픈북 시험은 기본적으로 모든 소스를 참조할 수 있고, 개중에는 그룹 스터디를 추천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아버지에게 물어본다고 컨닝이 아니에요. 마지막으로 그 뻘짓 역시 정경심건이며 솔직하게 말해서 저런 수준의 작업을 지시했다고 종처럼 부린다고 하는건 진짜 어불성설이고, 저도 저 개뻘짓과는 별개로 직원 종처럼 부리는 엘리트는 매우 많다고 확답할 수 있습니다. 정경심 교수 정도면 아랫사람 부리는건 매우 양호합니다. 저걸 종처럼이라고 표현하시면 다른 사람들은 그냥 고대노예 부리듯... 이라고 해야 할듯 하군요. 조국과 정경심을 하나로 몰아두시니 마치 혼자 다 한 것 같네요. 아, 부부니까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보면 부하직원을 시키는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겠죠. 제가 아는 엘리트계는 여수낮바다님이 아시는 엘리트 카르텔에 비해서 훨씬 추악한듯 합니다. 조국이 잘나고 깨끗하다는 말도 아니고, 조국이 혼자 잘난척 하는것도 전 질색이며, 무엇보다 법 해석하는게 사람보다 법을 위에 두고 이야기 하는 것 같아서 정말 제 취향 아닌 인간입니다만, 현재까지 힘을 쥐고 있던 부류들이 그냥 이름만 있던 엘리트에 비해서 깨끗하게 새상을 살았을거라고 생각하시는건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고인 힘은 썩기 마련이고, 엘리트 카르텔은 그냥 자기들끼리 잘 살기를 바라는게 당연해요. 전 조국이 깨끗하다는게 아니라, 파보면 저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거라는겁니다. 물론 이 말도 제 휴가쯤은 얼마든지 걸 수 있습니다. 버닝썬 사태 완전 무마된게 얼마 되지도 않았죠. 그건 뭐 별 문제가 없어서 조용히 넘어갔을거라고 생각합니까?
20/04/01 12:15
나경원 아들은 고딩 수준에서 충분히 쓸 수 있는 포스터라 조국 딸의 논문과 전혀 비교대상이 아니고요
나경원 딸은 문제 소지가 있는 걸로 압니다. 글타고 야당 지지자들이 '경원수호' '나경원사랑해요' '나경원 수사하는 정치검찰 아웃' 같은 파쇼적 구호를 외치진 않아요 논문 제1저자로 자녀를 넣으면 유죄받는거 당연하고, 저도 '가끔 있고, 죄다 유죄를 받았다'고 명시했습니다. 조국 이전에도 가끔 있던 일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수조사를 들어갈 경우 안 걸리는 사람이 얼마 안될거라는' 수준은 절대 아니죠. 참석조자 안한 인턴을 했다고 거짓말한건 KIST 원장도 인정한 사안입니다. 이건 그냥 fact고요. 재판으로 가려질 사안이 아닙니다. 표창장 위조는 법적 판단까진 안 내려졌지만, 이미 수많은 증거가 있죠. 최소한 최순실 재판 전 최순실과 관련된 증거들보단, 2020년 현재 나온 증거가 더 많을 겁니다. 뭐 이건 법적 판단이 아직 안 내려졌으니 넘어갑시다.(법정에서 논란 중인 내용이라 실드칠수 있다고 여기신다면, 최순실도 재판 전까진 똑같이 실드치셨다고 봐도 될런지요?) 오픈북은.... 이건 솔직히 절대절대 실드치면 안됩니다. 이미 조지워싱턴 대학 측에서도 그건 안된다고 답을 한 사안입니다. 오픈북은 그 사람이 얼마나 공부했고 얼마나 책이나 기타 자료를 참조하여 답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그걸 보는 시험이지, 그 학생의 부모가 잘났나 보는 시험이 아닙니다. 이건 상식이자나요. 정경심은 단순히 종처럼 부리기만 한게 아니라, 증거인멸을 사주했습니다. 이 모든 걸 다 저지른 사회적 엘리트가 대체 몇명이나 될까요? 하나하나씩이야 좀 있겠죠. 이걸 다 저지르고도 뻔뻔하게 위선 떠는 엘리트가 몇명이나 되겠냐고요 제가 그래서 백번 양보하여, '대한민국 좌파 중에'라는 제한도 걸고 여쭤본 겁니다 민주당 정의당 기타 좌파성향 시민단체 및 교수 다 포함해서, 이런 위선자가 대체 몇명이나 있습니까? 조국이 당연 원탑이죠. 안 그런가요?
20/04/01 13:08
여야를 나눌거 없어요. 뻔뻔하게 위선 떠는 엘리트 많으니까.
지금 조국과 그 일가에 걸린 혐의를 모두 사실이라고 가정하고 정리해도 이렇게 나옵니다. 조국 본인 : 자녀의 대학 오픈북 시험에 조언함 정경심 : 자녀의 표창장을 위조, 인턴십을 위조, 증거인멸 사주 자녀 : 논문 1저자로 무임승차, 인턴십을 위조 저렇게 나눠놓고 건건이 말하니 되게 나쁜짓 많이 한 것 같지만 결국은 [대학 입시을 위한 스펙취조 및 컨닝지원]이에요. 언제부터 우리나라 엘리트가 스펙위조와 컨닝으로, 그것도 본인이 아니라 자녀의 스펙위조로 원탑 비리 위선자가 될 수 있는 수준인지 모르겠네요. 그나마도 대학에 위력을 행사한게 아니라 스펙을 부정을 통해 쌓았다는 건데, 스펙이 아니라 대학이나 입시 담당자에게 위력을 행사하는 전화 한통화 하는게 더 큰 범죄자 아닙니까? 강원랜드에 인사청탁한 권성동이나, KT에 인사청탁한 김성태, 한예종 교수가 입시 부정청탁을 한 예도 있죠. 얼마나 있냐구요? 애초에 조국이 뭔 짓을 했는지에 대해 변호하는게 아니라 사회 엘리트가 썩어빠졌다고 말하는데 조국이 원탑인지 아닌지가 그렇게 중요합니까? 엘리트들 뭐 하나씩은 다 걸릴거라구요. 애 스펙 쌓겠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게 아니라 그냥 입사처에 전화 한통화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겁니다.
20/04/01 13:46
하나하나가 다 끔찍하고 드문 비리들이길레 다 열거하는 겁니다
각각을 따져도 [소위 사회적 엘리트 카르텔을 이루고 있는 부류에 전수조사를 들어갈 경우 안걸리는 사람이 얼마 안될거라는데 제 이번달 휴가를 모두 걸 수 있습니다.]라는 말씀을 하시기엔, 그렇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하는 사회적 엘리트가 훨씬 더 많겠죠 그런데 제1저자를 꽁으로 받고 표창장 위조하고 참가하지도 않은 인턴을 참가했다 거짓말하고 증거인멸을 사주하고 이 온갖 짓거리를 다 한 종합비리세트가, 그런 조국급 인사가 [전수조사를 들어갈 경우 안걸리는 사람이 얼마 안될]정도로 많을 수 있겠습니까? 입사처에 전화 한통화 하는 거랑, 없는 스펙을 지어내고 논문을 참칭하고 표창장위조하고 증거인멸을 하는 거랑 동급으로 보십니까? 그리고 이런 추하디 추한 인물을 결사옹위하며 수호, 사랑을 외치는 꼴불견이, 다른 사회적 엘리트의 부정부패시에도 있었습니까? 예, 사회적 엘리트의 부정부패는 늘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종합세트로, 다방면으로 있는 자는 매우 드물었습니다. 역대 부정부패 사회적엘리트는, 죄가 밝혀지면 해당 진영에서 손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 하며 돌팔매 맞고 물러나는 경우가 더 많았죠 조국은 다릅니다. 조국은 온갖 새로운 특권을 만들어 내며 포토라인을 없애고, 피의사실유포를 없애고, 그 전까지 적대세력 단죄에 이용대던 그 전례들이 갑자기 다 적폐로 둔갑하며 오직 조국 가족을 수호하기 위해 변경됩니다 직전까지 적폐세력을 잘 때려잡아 칭송 받던 윤석열은 적폐로 둔갑됩니다 이게 다 진영논리 때문입니다 자기 편이니 정의로워야 하고, 그러므로 다 거기에 끼어 맞춥니다. 정말 참담합니다 아직도 박근혜 옹호하며 보수세력을 침몰시키는 박사모들을 보는 것 같습니다 박사모와 다른 점은, 조국옹위세력은 훨씬 더 힘이 세고, 현실권력을 쥐고 있으며, 생물학적으로 10-20년 정도 더 젊어서 더 오래오래 대한민국에 해를 끼칠 거란 거죠
20/04/01 13:57
근데 저는 뭐 그게 그렇게 깨끗한 행동이 아니고 이런 거는 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멍청하진 않아요.
그런데 애초에 조국과 그 딸이 택한 루트 자체가 B급 느낌이 나는, 진짜 엘리트 루트는 아닌 것 같다는 건데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별로 결사 어쩌고 할 생각 없어요. 그런 사람은 이 사이트에서 다 떠났으니까 [[과민반응]] 안해도 됩니다. 제가 한 가지 확신하는 건, 조국이 진짜 기득권 엘리트였으면 한영외고 가서 내신을 망쳐버리고 돌아돌아 의대에 가는 짓을 딸에게 요구하지 않았을 거란 겁니다. 모든 쓰레드의 모든 댓글에서 조국을 지금껏 역사에 없었던 최악의 존재로 면밀하게 묘사하셔서 드리는 말씀인데, 제가 조국과 그 딸의 입시 컨설팅을 봤으면 이건 기득권 엘리트가 아니라 강남 졸부의 것이라고 했을 겁니다.
20/04/01 14:13
그야 진짜 엘리트면 열공하고 제대로 실력대로 스펙을 쌓고 좋은 곳에 갔겠죠
그게 안되니까 이런 참담한 범죄로 스펙을 조작하고, 그렇게 조작해서 지 실력으론 못 갈 곳에 가니 학점이 그 모양이었을 거고요 결사 옹위할 사람들에 대한 비판은, 꼭 이 사이트 거주하는 사람에 대해 한정하여 비판하는게 아니라 대한민국 곳곳에 아직도 남아 있는 분들에 대한 겁니다. 물론 결사 옹위는 조국에 대해서만 이뤄지는게 아니라 박근혜, 전두환에 대해서도 이뤄지고, 이 역시 문제라 생각합니다.
20/04/01 17:42
여수낮바다님께서는 조국을 상당히 강조하시던데, 꼭 거기에 한정된 것은 아니었나 봅니다. 다행입니다. 참담한 범죄라는 말에 저는 최근에 이슈되는 n번방 같은 것이 먼저 떠오르는 걸 보니 거기서 의견의 일치를 보긴 힘들 것 같고요. 지켜봅시다. 저는 당장 윗 글의 유시민 표적수사를 위한 정언유착이 이 건보다 몇 배는 커 보이는군요.
20/04/01 13:57
그걸 종합 세트로 판단하는게 법리적으로 맞는지 봐야겠죠.
입사 담당자에 압력을 가하는게 당연히 없는 스펙을 지어내는 것 보다 더 나쁘죠. 앞에건 자기를 띄워도 결과는 모르지만, 후자는 결과를 확정짓는건데요. 명백한 불법입니다. 포토라인 없애고 피의사실 유포를 없애는게 왜 특권인지 전혀 모르겠네요. 이게 조국에게만 해당됩니까? 조국을 결사옹위할 마음도 없습니다. 말 돌리지 마세요. 조국이 정의롭다고 말한적은 한 번도 없고 조국을 옹위해야 한다고도 한적 없습니다. 그저 조국의 일을 부풀릴 필요도 없고, 다른 엘리트의 수준을 높일 필요도 없습니다. 언론이 썩은 이상 사실상 자정이 거의 안되고 있는게 현실이며, 이게 진영논리와 상관이 있다고는 보이지 않네요. 조국 옹위세력이 현실 권력을 쥐고 있다구요? 웃고 갑니다.
20/04/01 13:16
온라인 오픈북 시험의 컨닝 범위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제가 강좌 들으면서 본 오픈북 시험은 온갖 자료를 다 찾아보거나 조언을 받아도 OK였는데요. 최근에 온라인 오픈북으로 내놓는 시험들은 자료를 취합하는 능력까지도 체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국건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어서 찾아보진 않았는데 최악의 경우라도 학칙에 어긋나는 정도겠죠. 그럼 자식이 컨닝을 하기 위해서 조언을 구했는데, 그걸 도와준게 과연 기소꺼리인가? 그리고 그게 소위 원탑 위선자의 위상에 걸맞는 범죄인가? 하는겁니다. 자식 대학시험 컨닝시켜줬다고 원탑 위선자가 된다면 그 사회는 꽤나 도덕적이겠네요.
20/04/01 13:19
간단하게 말하면,
오픈북 시험을 하는 것은 시험을 치는 사람 본인이 그 범위 안에서 답을 찾을 수 있는가 내지는 있는 자료에서 교수의 출제의중에 알맞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걸 아버지한테 '님아 헬프염?' 당연히 치팅이죠. 그리고 조국에 대한 건수가 그것만 있는 것도 아닌데 자꾸 좁혀서 여론호도하시는 것도 보이구요. 아랫댓글도 쭉 보고 있는데 SkyClouD님의 윤리적 평가 수준에 좀 크게 의문이 가는 건 사실이네요. 그냥 속편하게 쉴드치시는 게 '난 변호하려고 하는게 아닌데 이래서 짜증난다' 이런 말보다는 훨씬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20/04/01 13:26
제가 보던 시기의 온라인 오픈북 시험은 그런 제한 없었습니다.
담당 교수도 '니가 주변에서 그 답변 줄 수 있는 사람 찾는것도 능력이다' 라고 했으니. 물론 제 시험과 조국 아들이 본 시험이 같다곤 못하죠. 근데 치팅이 기소거리가 되는가? 는 별개의 문제죠. 그리고 애초에 조국이 윤리적이다. 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딴놈들도 다를게 없다고 말하는건데요. 댓글이 조국 쉴드처럼 보여서 저도 짜증나는데, 최종 무죄 나온 권성동 강원랜드 입사 청탁건하고 비교해볼까요? 비슷한 수준의 엘리트 카르텔 범죄에 비해서 검찰의 대응이 전혀 다르니까 나오는 이야기인데 자꾸 조국이 도덕적이니 하는 이야기가 댓글로 달리네요. 전 조국이 딱히 윤리적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변호할 맘도 없어요. 비슷한 수준의 범죄에 대한 기소 잣대가 다른걸 말하는거지. 여론 호도 나 윤리적 평가 수준까지 의심해주시니 참 할 말이 없군요.
20/04/01 13:49
조지워싱턴대에서 '그러면 안된다'고 이미 답한 사안입니다.
어떻게 오픈북 시험인데 부모가 대신 풀어 줍니까? 문자로 문제 보내고, 그걸 부모가 반씩 앞뒤로 풀어서 다시 답을 보내 주는게 정상적인 조언 수준이라 보십니까? 이게 오픈북입니까? 부모북이죠. 하긴 조국딸 논문 처음 불거졌을 때도 '그거 제1저자 별거 아니다'하며 실드치는 사람들이 있었죠.
20/04/01 13:52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9&aid=0004494439
[조지워싱턴대 "조국 부부 아들 대리시험은 부정행위…자체 조사할 것"] 이걸 실드치면 안되죠 인간적으로. 팀 도드 조지워싱턴대학교 엘리엇 스쿨(국제관계학부) 학사자문 국장은 "우리는 학생이 시험에서 허가받지 않은 누군가, 가족의 도움을 받거나 상의를 했을 경우 학문 진실성(academic integrity) 위반행위로 처리하고 있다"며 "한국 검찰이 증거를 공유한다면 우리 쪽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4/01 13:58
전 저걸 본 적이 없는데 그럼 조사하고 결과가 나오겠죠. 조국이 잘못했네요.
그럼 학교에서 학칙대로 처리를 하겠죠. 근데 저게 조국 아들이 아니라 조국에게 기소를 할 건인가요? 흠...
20/04/01 14:14
SkyClouD 님//
컨닝에 적극 동참하여, 조지워싱턴대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조작된 성적을 바탕으로 국내 로스쿨에 지원했었고, 여기선 다행이 다 떨어졌지만 어쨌든 연세대 다른 대학원에 붙었죠. 이 역시 다른 수험생에게 피해를 준 겁니다. 자기 자식을 위해서 남에게 피해를 준 겁니다. 조국은 그런 자입니다. .... 그리고 조국 잘못했다고 인정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즐건 하루 되세용!
20/04/01 10:02
여기에 한마디 하자면 조국건중에 어디까지가 진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표창장 같은것도 증인들 증언이 검사신문에서 한말이 변호사 신문에서 뒤집어지고 검찰이 불법증거수집을 행한 흔적도 있어서 모은증거 일부는 쓸 수 없을것 같고 하지만 언론에서는 대부분의 기자들이 검사신문이 끝나면 나가거나 있어도 변호사 심문내용은 싣지 않는다고 하니 좀더 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분명 문제가 없는사람은 아닌데 검찰이한말을 전부 믿을수는 없고 저 위에있는것중 일부는 없던일이거나 몇가지 과장이 섞여있을수 있어서 1심이라도 끝나야 감을 잡아볼 수 있어보입니다.
20/04/01 10:06
그래서 조국에 관련된 사안은 더 짜증이나요.
개인적으로 조국은 장관 같은거 하면 안 될 인물이라고 보는데 그와 별개로 말씀하신 것 처럼 검찰의 타겟수사도 그것대로 문제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정말 가장 짜증을 유발하는건, 조국이 예를들어 실제로 30정도의 잘못을 했다고 하면 한 쪽에서는 나라를 수십번을 팔아먹고도 모자랄 100점 만점에 120점짜리 잘못을 한 인간쓰레기로 몰아가고 한 쪽에서는 고결한 0의 잘못을 한 사람이 검찰과 정치권에 모함을 받은 피해자라고 말하거든요. 덕분에 어느 진영의 이야기를 들어도 짜증남...
20/04/01 10:12
어제 신라젠 까지 묶어보면 이건 검찰쪽이 더 심각한 문제로 보이지만...
어찌되었든 저는 조국은 장관을 해서는 안되는 사람 같기는 한데... 검찰이 내건혐의중에 어느정도가 진실인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정말로 법꾸라지처럼 아예 형사처벌될 잘못은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조국이 장관에 적합한지와는 관계없이말이죠
20/04/01 10:33
그건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아주 큰 잘못이 있을수도 있는거고요.
제가 조국이 장관하면 안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건 법적인 문제 이런게 아니라 정치권에 발 담그기 전에 본인이 했던 말들과 실제 본인의 행동이 다른게 너무 많습니다. 그와중에 전형적인 '본인에게는 관대한' 모습들을 보이고요.
20/04/01 10:42
제가 조국을 역겨워하는 결정적 이유도
진보 = 위선 이라는 마타도어의 살아있는 증거가 되어버린게 짜증나서입니다. 검찰 잘못 많은거 맞죠. 그러나, 검찰 잘못과 조국의 위선은 별개이고, 조국의 위선이 없었다면 여론이 이렇게까지 폭발할 일은 절대 없었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경원과의 비교는 별 의미가 없다고 보는게, 문제는 비위 자체가 아니기 때문이죠. 어차피 나경원은 원래 그런 인간인데, 그런 인간과 똑같다고 말하는 것 밖에 안되는 이야기는 반론으로선 힘이 없죠
20/04/01 10:48
사실 진보만 위선이라는것도 역겨운 프레임인게
보수후보들도 자신들이 깨끗하다고 말하지 범법자나 편법을 한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안믿을뿐이죠 실력 본위라고 말은 하지만 그 실력에 편법이 아니라 노력이라고 주장하잖아요 실제로는 편법이나 인맥도 실력이다 라고 주장하는것도 아니고말이죠
20/04/01 10:49
제가 말한건 좀 더 큰 차원에서, 민주화운동이래 범진보진영은 도덕적 가치를 내세워왔다는 점을 말씀드린거죠. 아주 도식적으로
보수 - 현실/진보 - 이상 이란 구도가 정착되어 있는 것 자체는 사실이라고 보거든요. 그렇기에, 같은 비위를 저질러도 진보쪽이 더 딜이 쎄게 박히는 자체는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이야기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걸 불식시키는 가장 왕도적인 방법은 언행일치를 보여주는 건데, 조국은 완전히 그 반대로 가버렸으니 이론의 여지조차 없다고 보네요.
20/04/01 10:51
딜이 더 쎄게 박히는것 자체는 맞는데
가끔 사람들이 잊어버리는게 그런거라서 말한겁니다. 보수쪽 사람들이라고 평상시에 자신들은 공정하다고 말하지 편법저지르고 다니고 뭐 그런 사람들이라고 떠들면서 뽑아달라고 하지는 않으니까요
20/04/01 10:51
사실 이것도 좀 웃긴 이야기지만 나쁜짓 하던 사람이 대놓고 나쁜짓을 하는건 '원래 그런 놈이다.' 라고 지나가지만, 나름 착한척 하고 살던 사람이 나쁜짓을 하다 걸리면 '세상에 네가 그럴 수가 있냐?' 하고 반발하죠. 근데 사실 일생을 정리해보면 나쁜놈이 훨씬 나빠요. 위선이라도 부리는 쪽이 그나마 세상 바로 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진보가 보수보다 도덕적이어야 할 이유는 없어요. 그저 현재 한국의 보수가 비도덕적이라서 그 안티테제에 도덕을 바라는거지. 그리고 '걔들도 우리랑 똑같아!'라는 프레임에 갇힐 필요도 없습니다. 한두건이 똑같을지언정 전체를 보면 전혀 같지가 않거든요. 흔히 오십보백보라고 하지만, 그 사이에는 오십보나 되는 차이가 있죠. 전 차라리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 나무란다는 말이 옳아보입니다. 겨묻은 개도 지저분하지만 짖을만 하니까요.
20/04/01 10:56
제가 개인적으로 늘 하는 말이 악보다 위선이 낫다, 라는 겁니다. 위선을 하는 자체가 그래도 선하게는 보여야지, 라는 내면의 압력이 있어서 그러는 거니까.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 안하더라구요. 다른데서 그 말 했더니 거세하고 반발하는 분위기가 있던. 그니까, 위선은 선을 더럽히니 더 나쁜거,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저도 이런 세태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일단 사람들은 그렇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전제는 해야하지 않냐, 그 이야깁니다. 농부가 밭을 탓할수는 없는거니까. 실제로 피지알에도 이번 정권들어 이탈했다고 주장하는 진보성향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탄핵정도 핵폭탄이 아니면 보수성향 사람들은 잘 이탈 안하기도 하는지라 현실적인 문제기도 하고.
20/04/01 10:47
저도 공감합니다.
검찰과 언론에서 무리수를 두느라 조국 일가 전체를 인면수심의 짐승집단에 엘리트 최악의 범죄집단처럼 묘사했는데, 사실 전 웬만한 공직자 똑같은 힘 동원해서 파면 똑같이 매장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검찰을 저만큼 동원해서 팠는데도 저거밖에 안나왔으면 의외로 깨끗하게 잘 산걸수도 있어요. 저게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말이죠. 어쩌다보니 조국을 자꾸 옹호하는 것 처럼 느껴져서 저도 스스로 기분이 좀 나빠지는데, 말씀하신대로 반발심리 때문에 한두마디 하면 조국 옹호자가 되어버리죠. 제 말은 그냥 그렇게까지 나쁜놈은 아니고 흔한 나쁜놈(?) 중 하나일 뿐이라고 하는건데도.
20/04/01 21:48
여당은 의도치않게 코로나때문에 쇄신했죠.
코로나 직전까지 조국, 선거개입, 등과 같이 여당에게 불리한것들이 핫한 주제였는데 코로나 때문에 이전 이슈가 희미해짐과 동시에 야당이 마땅히 할일이 없어졌죠. 평시처럼 여당에 딴지걸면서, 지지자를 응집시키는것도 못하죠. 코로나에 딴지걸어서 결정 늦어지면 역풍맞을게 뻔한데요. 조국이나 선거개입 말하는 것도 역풍맞기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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