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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06 00:23:14
Name 아우구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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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2 알앤써치_지역별_여론조사.PNG (61.1 KB), Download : 6
Link #1 http://pgr21.com/pb/pb.php?id=election&no=2242&page=3
Subject [일반] 지역별 유권자수와 선거 관련 단상 Part.2




안녕하세요 아우구스투스입니다.

워낙 과열되어 있는 분위기라서 써야하나 싶었습니다만 그래도 언젠가는 써야하는 부분이기에 이렇게 지역별 유권자수 관련한 내용 part.2 시작합니다.

먼저 따로 쓰기 좀 뭐해서 알앤써치 지역별 지지율과 관련한 표도 하나 올렸는데요.

투표율도 크게 보정한데다가(약 80% 이상) 문후보 지지율이 높은 지역의 투표율이 높기때문에 저렇게 나왔습니다. 제가 따로 만진 부분은 없고 알앤써치 조사결과 적극투표 + 소극투표 X 1/2 를 보정수치로 적용하여 넣은 것으로 TK지역이 지나치게 낮고 타 지역이 높기때문에 저렇게 벌어진 것으로 아시면 됩니다. 그러나 이걸 또 제가 임의로 지지율을 조정하게 되면 조사에 손을 대는 것이라 일부러 손대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는 그냥 표를 잠깐 보시면 되고 아무래도 문재인 후보가 워낙 지지율 자체가 높게 나와서 큰 차이로 이기는 것으로 나옵니다.

더불어서 여론조사 관련하여 저도 저만의 기준을 하나 말씀드리려 합니다.

1.기본적으로 무선조사가 유선조사보다 많은 것을 선호 → 8 : 2 비율이 맞다고 봅니다.
2.되도록이면 정기적으로 조사를 하고 있는 업체를 선호 → 리얼미터, 갤럽, 알앤써치
3.결과와 표본이 합리적으로 되어 있는 업체 선호

이상입니다.

그렇기에 YTN 여론조사도 신뢰가 안가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그와 별개로 지역별 유권자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탄들은 링크걸어뒀습니다.

1.충청권역
★역대로는 충청을 이긴 후보가 대부분 대통령이 되고 하였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특수한 사정으로 인하여 예전만큼의 캐스팅보트를 쥐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① 대전
   ▷선거인수 1,213,250명 - 약 121만명
   ▷역대 직선제 결과 → 14대부터 충남에서 분리
    14대 : 김영삼 35.19%, 김대중 28.73%, 정주영 23.26% (박찬종 11.23%)
    15대 : 김대중 45.02%,  이회창 29.17%, 이인제 24.07%
    16대 : 노무현 55.09%, 이회창 39.82%
    17대 : 이명박 36.28%, 이회창 28.90%, 정동영 23.55%, 문국현 7.10%
    18대 : 박근혜 49.95%, 문재인 49.70%
    ▶14대 이후 대전에서 1위한 후보가 거진 모두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이건 다른 충청 권역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역대 3위의 득표율을 보여준 문재인 후보가 얼마나 득표할지 거기에 안철수 후보의 경쟁력도 생각해봐야죠.
    ※ 확실히 이번에도 대전은 캐스팅보트를 쥐긴 할텐데 일단은 보수쪽 표가 많이 사라져보이긴 합니다.

② 충북
  ▷ 선거인수 1,281,557명  - 약 128만명
  ▷ 역대 직선제 결과
    13대 : 노태우 46.89%, 김영삼 28.23%, 김종필 13.52%, 김대중 10.97%
    14대 : 김영삼 38.26%, 김대중 26.04%, 정주영 23.87%
    15대 : 김대중 37.43%, 이회창 30.79%, 이인제 29.40%
    16대 : 노무현 50.41%, 이회창 42.89%
    17대 : 이명박 41.58%, 정동영 23.79%, 이회창 23.38%, 문국현 5.72%
    18대 : 박근혜 56.22%, 문재인 43.26%
▶ 대전과 마찬가지로 여기서 1등한 후보가 모두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다만 대전에 비해서 보수세가 강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는 고 육영수 여사의 고향 버프를 받기는 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③ 충남
  ▷ 선거인수 1,670,478명  - 약 167만명
  ▷ 역대 직선제 결과
    13대 : 김종필 45.03%, 노태우 26.22%, 김영삼 16.06%, 김대중 12.42%
    14대 : 김영삼 36.93%, 김대중 28.54%, 정주영 25.24%
    15대 : 김대중 48.25%, 이인제 26.14%, 이회창 23.51%
    16대 : 노무현 52.15%, 이회창 41.22%
    17대 : 이명박 34.26%, 이회창 33.23%, 정동영 21.08%, 문국현 4.73%
    18대 : 박근혜 56.66%, 문재인 42.79%
▶ 타 지역과 달리 한번 대통령 선거에서 실패한게 13대 대선에서 김종필 후보를 밀었었네요. 충청권역 최대의 인구를 자랑하며 상대적으로 꽤 보수적인 지역입니다.

④ 세종시
  ▷ 선거인수 165,626명  - 약 17만명
  ▷ 역대 직선제 결과 → 18대 대선부터 충남에서 분리
     18대 : 박근혜 51.91%, 문재인 47.58%
▶ 한번 대선을 치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과반을 차지했네요. 다만 그 이후 선거에서는 모두 민주당계열이 우세했고 아마도 이번 선거에서도 문재인, 안철수 양후보가 나눠서 지지를 받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과연 캐스팅보트를 끝까지 지닐 수 있을까요? 이번 선거에서는 호남과 TK마저도 한쪽으로 밀리지 않을거 같고 제 생각에도 거의 5:5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양강 후보를 예상해보면 상대적으로 대전과 세종시 그리고 충북의 청주, 충남의 천안을 비롯한 도시권역 및 해안가 지방은 문재인 후보가 근소 우세를, 나머지 지역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우세를 보이지 않을까 봅니다.

5.PK

★이번 선거 최대의 화두 지역이 될수 있는 PK지역입니다. 인구수로는 No.2이며 선거인수만 660만명이 되는 큰 지역입니다.

① 부산
   ▷선거인수 2,952,212명  -  295만명
   ▷역대 선거결과
   13대 : 김영삼 55.98%, 노태우 32.10%, 김대중 9.14%, 김종필 2.58%
   14대 : 김영삼 73.34%, 김대중 12.52%, 정주영 6.33%
   15대 : 이회창 53.33%, 이인제 29.78%, 김대중 15.28%
   16대 : 이회창 66.74%, 노무현 29.85%
   17대 : 이명박 57.90%, 이회창 19.68%, 정동영 13.45%, 문국현 5.350%
   18대 : 박근혜 59.82%, 문재인 39.87%
   ▶확실하게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자취가 강하긴 합니다. 3당 합당 이후로 쭉 새누리계열이 압승했지만 고 김대중 전대통령이 12% → 고 노무현 전대통령이 약 30% → 문재인 후보가 약 40%의 지지율로 점차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번 선거에서는 다른 사람도 아닌 문재인 후보는 과반이상을 달성이 가능할듯 한데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최대한 그것을 막아야겠죠.

② 울산
   ▷선거인수  933,463명  -  93만명
   ▷역대 선거결과 → 15대부터 경남에서 분리
    15대 : 이회창 51.35%, 이인제 26.69%, 김대중 15.41%
    16대 : 이회창 52.87%, 노무현 35.27%, (권영길 11.41%)
    17대 : 이명박 53.97%, 이회창 17.52%, 정동영 13.64%, 권영길 8.40%, 문국현 5.51%
    18대 : 박근혜 59.78%, 문재인 39.78%
▶역시 노동자의 도시답게 진보정당이 꽤 높은 득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찬지로 민주당계열은 15% → 35% → 40%로 점차 커지고 있는데 생각보다 새누리계열의 지지세가 타 영남에 비해서 낮게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60% 가까이 득표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확실히 영남권 끝판왕이고 그 사람을 상대로 40%가량 득표한 문재인 후보는 역시나 과반을 노릴 겁니다.

   ③ 경남
   ▷ 선거인수   2,711,727명  -  271만명
   ▷ 역대 선거결과
    13대 : 김영삼 51.26%, 노태우 41.17%, 김대중 4.50%, 김종필 2.66%
    14대 : 김영삼 72.31%, 정주영 11.51%, 김대중 9.23%
    15대 : 이회창 55.14%, 이인제 31.30%, 김대중 11.04%
    16대 : 이회창 67.52%, 노무현 27.08%
    17대 : 이명박 55.02%, 이회창 21.48%, 정동영 12.35%, 권영길 5.38%, 문국현 4.81%
    18대 : 박근혜 63.12%, 문재인 36.33%
▶아무래도 광역도시들보다는 조금은 보수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문재인 후보도 여기서 45%내외의 득표율을 노릴텐데 현직 경남지사인 홍준표 후보 역시도 확실한 표밭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만 또 인기가 없기도 하죠. 안철수 후보 역시도 부산과 울산보다도 경남지역 특히나 내륙지방의 표심을 노릴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확실히 이야기 할 수 있는건 PK는 문재인 후보가 1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겁니다. 타 후보로서는 그 격차를 최대한 줄여야하는데요. 다만 이 지역이 타 지역과 달리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현직 지사로 있으며 유승민 후보는 바른정당의 기반지역이고 심상정 후보 역시도 노동자가 많은 도시이므로 공략가능할 겁니다. 그런면에서 안철수 후보는 최대한 문재인 후보를 제지할 기본 지지율을 가지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3.수도권

★드디어 나왔습니다. 선거인단수로는 그야말로 끝판왕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수도권입니다. 애초에 여기서 10%이상 이기면 선거 이겼다봐야죠. 그만큼 인수빨이 무서운데 그런 반면 한쪽으로 확 기우는 경향은 없는 지역입니다. 게다가 수도 서울이 있는 지역이기도 하고요.

① 인천
   ▷ 선거인수  2,371,674명  - 237만명
   ▷ 역대 선거결과
    13대 : 노태우 39.35%, 김영삼 29.99%, 김대중 21.30%, 김종필 9.20%
    14대 : 김영삼 37.26%, 김대중 31.74%, 정주영 21.42%
    15대 : 김대중 38.51%, 이회창 36.40%, 이인제 23.03%
    16대 : 노무현 49.82%, 이회창 44.56%
    17대 : 이명박 49.22%, 정동영 23.77%, 이회창 15.18%, 문국현 7.03%
    18대 : 박근혜 51.58%, 문재인 48.04%
▶신기한 사실이 충청권의 대전, 충북과 마찬가지로 이 지역 1등이 모두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수도권 지역중 의외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긴 한데 최근에는 조금씩 반반 체재로 가고 있는 중입니다. 안철수 후보가 수도권에서 가장 먼저 노린다면 아무래도 같은 당의 문병호 전 의원도 있고하니 서울과 함께 인천을 공략하지 않을까 싶은데 여기서 문재인 후보를 이기면 가능성 생기죠.

② 경기
    ▷ 선거인수  9,969,097  - 997만명
    ▷ 역대 선거결과
     13대 : 노태우 41.44%, 김영삼 27.54%, 김대중 22.30%, 김종필 8.51%
     14대 : 김영삼 36.33%, 김대중 31.97%, 정주영 23.13%
     15대 : 김대중 39.28%, 이회창 35.54%, 이인제 23.62%
     16대 : 노무현 50.65%, 이회창 44.18%
     17대 : 이명박 51.88%, 정동영 23.55%, 이회창 13.36%, 문국현 7.06%
     18대 : 박근혜 50.43%, 문재인 49.19%
▶신기하게 인천과 같이 경기도 여기서 1위한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확실히 인구가 많다보니까 그런경향이 강하네요. 경기도는 넓은만큼 지역별로 갈리는데 예를 들면 서울근교나 남쪽의 도시들은 진보-개혁 세력이 유리한 반면에 북쪽이나 시골쪽의 경향은 TK 못지않게 보수적인 경향이 강합니다. 15대 대선 이후로는 양측이 팽팽히 맞부딪혔는데 문제는 지난 20대 총선 이후로 보수계열보다는 진보계열이 더 유리한 지형으로 바뀌었습니다. 여러 이슈가 있었으나 민주당이 지역구 의석의 70% 이상을 휩쓸었으며 그로 인하여 제 1당이 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지역 중 하나입니다. 기본적으로 문재인 후보의 우위가 예상되지만 안철수 후보도 수도권에서 나쁘지 않고 지역을 확실히 기반을 다지기만 한다면 해볼만한 지역 중 하나가 아닐까 봅니다.

③ 서울
    ▷ 선거인수  8,427,412  - 843만명
    ▷ 역대 선거결과
     13대 : 김대중 32.62%, 노태우 29.95%, 김영삼 29.14%, 김종필 8.20%
     14대 : 김대중 37.74%, 김영삼 36.41%, 정주영 17.98%
     15대 : 김대중 44.87%, 이회창 40.89%, 이인제 12.77%
     16대 : 노무현 51.30%, 이회창 44.95%
     17대 : 이명박 53.23%, 정동영 24.50%, 이회창 11.80%, 문국현 7.10%
     18대 : 문재인 51.42%, 박근혜 48.18%

★제 고향이며 현재 거주지이며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입니다.

▶민주당의 성지 중 하나인 서울입니다. 13대 때부터 역대급 선거인 17대 대선을 제외하고 민주당계열 후보가 나서서 1위를 놓친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13~15대까지 고 김대중 전대통령을 1위로 밀었고 16대 고 노무현 전대통령은 과반으로 밀어준 지역이 바로 서울입니다. 17대야 선거 역사상 유래없는 원사이드한 선거였고 18대에서도 기어코 문재인 후보가 이겼는데 호남 제외하고 전국에서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이긴 유일한 지역이 바로 서울입니다. 게다가 이명박-오세훈으로 이어지는 라인을 제외하고 서울 시장 자리 역시도 민주당 계열에서 차지하고 있으며 18대 총선을 제외하면 거진 민주당계열이 총선에서도 승리하는 지역이 바로 서울입니다. 참고로 지난 총선에서는 경기도 이상의 압승을 거둔 곳이며 이번에도 문재인 후보는 아마도 50~55%의 득표율을 노릴 것입니다.
▶변수라면 안철수 후보는 바로 서울 노원병 지역구의 국회의원이라는 점으로 어찌본다면 안철수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 서울이기도 한데요. 다만 서울 지역구에서 국민의당 의석은 단 2석이라는 점에서 노원병 이외의 지역에서의 영향력은 조금은 아쉽겠죠.
▶아마도 치열할텐데 그래도 승리를 노릴 수 있는 인천-경기와 달리 서울에서는 아무래도 안철수 후보 조차도 문재인 후보의 우위를 예상하고 최대한 득표율을 낮추는데 주력하지 않을까 합니다. 무려 800만명이 넘는 선거인단수에다가 타 지역 대비 18대 대선에서도 75%가 넘는 투표율을 보였고 특히나 젊은층 투표율이 높은 지역입니다. 두 후보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네요.

◈ 같은 수도권으로 묶이지만 서울과 인천-경기는 확실히 좀 다릅니다. 차라리 서울 및 서울 근교부터 수원까지라인과 그 외 인천과 외곽의 경기도 도시들을 구분하는게 더 나을 수도 있는데요. 저도 처음 찾아보고 놀랐는데 서울은 놀라울만큼 민주당에게 많은 승리를 안겨주었죠. 여러 가정이 있는데 확실히 호남계 인구가 많아서 그렇다고 할 수도 있을 수 있죠. 그 외에는 젊은 층의 비율이 높다는 것도 있고요.
◈ 안철수 후보가 공략할 부분은 그러나 서울이 단순히 민주당계열을 좋아한다기보다는 반 새누리계열 성향이 짙다는 것을 공략해야 할듯 합니다. 다만 국민의당이 호남에서의 지지율에 비하여 서울내 호남출신자들에게 어필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고민해야 할듯 합니다.
◈ 결과적으로 현재까지는 수도권에서는 문재인 후보의 우위가 예상되지만 안철수 후보가 언제든지 반격할 수 있기에 상당히 재밌는 경쟁이 될거라 보고 결국은 수도권에서 반반 싸움을 만들지 못하고 밀리면 안철수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없죠.

★참고로 수도권의 3개 광역단체의 인구순위는 1위-2위-5위로 상당한 순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참고로 3위는 부산, 4위는 경남)
★결국 수도권과 PK 지역에 광연단체 인구순위 1~5위가 다 들어가있으니 이 지역들이 얼마나 핵심인지는 아마 각 당의 관계자들이 저보다 더 잘알지 않을까 예상하는데 예년과 달리 호남과 TK가 분열되는 양상이다보니 더 헷갈리네요.


※ 참 길어서 힘들긴 한데 그래도 보람차네요.
※ 결국 Part.2까지 모두 끝낼 수 있었습니다.
※ 이로써 지역별 유권자수와 관련된 글을 모두 마무리 지었습니다.
※ 사심을 섞어서 마무리는 제 고향으로 했는데 그래도 이 정도는 봐주시기 바랍니다.
※ 기회가 된다면 Part.3로 각 지역별 공략 포인트 혹은 지역별 특이사항들을 다룰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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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토스
17/04/06 00:25
수정 아이콘
과열되어 있을수록 이런 분석글이 더 빛나지 않을까 싶네요.
라라 안티포바
17/04/06 00:26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서울이 호남에서 올라온 분들이 많아서 그렇다...는 분석이 많은데,
서울 토박이(?) 입장에선 사람도 많고 정보도 그만큼 많고 빠르게 돈다는점, 젊은 세대가 타 지역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 등이
더 큰 것 같습니다.
홍승식
17/04/06 00:31
수정 아이콘
여촌야도는 시대국가를 불문하고 언제나 같은 뭐랄까 투표의 정석같은 느낌이죠.
재밌는 자료 감사합니다.
17/04/06 00:32
수정 아이콘
기존 지역구도에서 문재인이 가지는 PK의 소구력. 지역구도가 약해짐과 동시에 일어나는 도농간 세대간 투표성향 분화. 지난번과는 꽤 색다른 선거가 될것은 자명하다고 봅니다.

생각 이상으로 문재인 후보의 경쟁력이 막강하네요. 뭐... 이대로 진행되면 좋겠지만 내 꿈엔 적이 너무 많아...
kartagra
17/04/06 00:35
수정 아이콘
이렇게 보니 수도권 인구가 확실히 깡패긴 깡패군요. 선거 때까지 낮은 경상도 쪽 투표율이 얼마나 올라가냐도 변수가 될 수도 있겠군요.
아우구스투스
17/04/06 01:00
수정 아이콘
선거인단수로는 전체 50퍼센트에 육박하는 수치니까요.
알테어
17/04/06 00:38
수정 아이콘
서울이...기본적으로 저도 문재인이 앞설거라보지만 안철수도 충분히 강하게 나타날수 있는 지역입니다.
이게, 지난 총선에서 지역구는 민주당이 많이 가져갔지만 서울 비례표는 민주당보다 국민당이 더 많이 가져간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아우구스투스
17/04/06 01:00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은 전부터 한번 언급하고 싶은게 있습니다. 말그대로 민주당의 수도권 싹쓸이가 민주당만의 역량으로 된게 아니듯 국민의당 비례도 온전히 국민의당게 아니거든요.

아무래도 지역구는 민주당에게 몰아주고 대신 비례는 국민의당이나 정의당 주자는 의견도 강했죠. 더군다나 민주당이 비례가 개판이었기도 하고요.

이게 총선이 가진 1인 2표의 맹점이죠. 2표 모두 한정당에 줄 수도 있지만 묘한 경쟁 심리로 나눌수 있고 제 3당인 국민의당도 거기에 수혜를 입지 않았다 할 수 없죠.

그러나 대선은 그냥 한표거든요.

기본적으로 지역구 표에 우선치를 주고 보상개념으로 비례는 타정당에 준다봤을때 1순위가 아닌 2순위 개념으로 봐야죠.

물론 그 대신 새누리계열의 표를 왕창 얻어온다면 반반 싸움이 되겠지만 서울은 둘이 반반 싸움해도 민주당계열이 이기는 지역입니다.

결과적으로 서울한정해서는 문재인 우위, 안철수 선전이지 않을까 싶어요.
알테어
17/04/06 01:04
수정 아이콘
예,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문재인쪽으로 더 많이 갈거라는거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저도 안철수가 생각보다 선전할거다 라는 거거든요
클램본
17/04/06 01:15
수정 아이콘
지난 총선에서 지역을 민주당에, 비례를 국민의 당에 준 것은 꼭 민주당이 1순위, 국민의당이 2순위라기보다는 지역구에서의 사표 방지를 위한 것이라고 보는게 타당하지 않을까요?
각 당 경선을 기점으로 (1) 안희정, 이재명의 지지도가 분산되며 더민주의 정당 지지율이 하락했고 (2) 안철수와 국민의당이 동반 상승하는 와중에 안철수 개인의 상승폭이 국민의당 상승폭보다 큰 경향을 보였는데,
문재인과 안철수가 지난 총선에서의 더민주와 국민의당처럼 서로 호환되는 선택지가 아니게 되고,
대선 후보 문재인이 총선에서의 더민주처럼 야권에서의 밴드웨건이 아니게 될 때,
서울의 표심은 쉬이 예측하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더해봅니다.
피지알중재위원장
17/04/06 03:08
수정 아이콘
저번 총선에는 일단 새누리당은 막자는 정서에서 지역구는 1번을 밀어주고
대결구도가 아닌 비례표는 3번을 몰아준거라 꼭 1순위,2순위로 나누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이번엔 새누리당은 견제 대상이 아니고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대결이니까요.
그런걸 떠나서도 문재인이 우위를 차지할거 같긴 하지만요.
Quantum21
17/04/06 04:25
수정 아이콘
한가지 생각해봐야할것은
민주당 비례가 개판이것 그 이상으로 국민의당 지역구는 그 이상 막장이었습니다.
국민의당은 창당과 함께 급박하게 치렀기 때문에 지역구후보들의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지역일꾼으로써의 경쟁력이 차이가 심하니 지역구가 지지정당 비례가 차선책이라는 해석이 맞는지는 불분명합니다. 정반대로 1순위가 국민의당이었는데 지역구후보가 별로라서 찍어줄수 없다는 해석도 가능하거든요.

저는 수도권 한정으로 안철수가 이길가능성이 크다고 보는데. 그 근거는 수도권은 영호남에 비하여 기본적으로 중도층, 무당층이 큽니다. 중간이 크면 안철수가 유리해요.
17/04/06 00:44
수정 아이콘
지난 4.13총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목덜미를 잡고 하드캐리했던 수도권이 이번 장미대선에서도 과연 그럴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새강이
17/04/06 00:52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17/04/06 00:53
수정 아이콘
새누리가 멸망하고 새로운 보수 정당이 나와서 경쟁하는 체제를 원하던 사람으로서 (국민의당이 보수당은 아니지만) 이게 작년 총선을 기점으로 1년만에 이렇게 됐다는게 참 신기합니다.
안철수가 아무리 어쩌구 저쩌구 해도 혼자 힘으로 이런 정치 지형을 만들어 낸 공은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만약 안철수가 그때 그냥 민주당에 남아 있었으면 지금 문재인 대 홍준표겠죠. 요즘 생각으로는 안철수가 5년 전부터 얘기하던 새정치가 이런거였나 싶기도 하네요.
홈런볼
17/04/06 01:12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론 그렇게 됐죠. 이게 정말 안철수의 공인지 아님 반문에 목마른 표심을 쫓는 안철수의 천운인지는 차치하더라도요. 암튼 안철수의 등장으로 정치지형은 확실히좋아졌다 생각합니다. 안철수가 이긴다면 국민의당대 민주당의 양당 구조가 될거라 보고 안철수가 근소한 표차로나마 진다 하더라도 이러한 양당 구조는 이어갈 수 있을거라 여겨집니다. 아무튼 구 새누리 세력이 약해지는 것만은 확실해질거라 봐요. 물론 콘크리트 지지층이 있으니 연명은 하겠지만요.
클램본
17/04/06 01:05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글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대선은 지역이라는 변수가 지난 대선들에 그랬던 것처럼 중차대한 지표는 못될 것 같습니다.
호남의 민주당 이탈과 PK의 전향이라는 지형변화가 있던 지난 총선의 연속선상에 있을 뿐 아니라,
그 이후로 여권이 자멸하면서, 현재의 양강은 지난 대선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묶였던 두 후보이기 때문에
아마 지역별 편차가 굉장히 적은 선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주, 대전, 충북, 경기, 인천은 87년 대선 이래로 모두 전국의 결과와 일치된 결과를 보였는데,
이러한 지역에 대한 표심은 흔히 충청 지방에 그래왔던 것처럼 결과의 원인으로 해석되었지만,
반대로 마치 제주에 그랬던 것처럼 결과의 반영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선에게 보게 될 지역 변수도 역시 각 지역이 결과의 원인이자 반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비교적 균등한 선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지역논리의 극복은 한국 정치에 굉장한 발전이라고 생각하고, 이러한 흐름이 단발적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홈런볼
17/04/06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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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젠 정말 노령화 시대에 맞물려 세대간의 갈림이 극명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클램본
17/04/06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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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더해서, 노령화 시대가 무서운 것은 단순히 세대간의 갈림이 극명할 뿐 아니라 구세대가 신세대를 압도한다는 데에 있죠.
다행히(?) 지금은 갈림의 경계가 되는 연령대가 평균 나이를 훨씬 상회하는 50대 중반 정도로 형성되어 있지만,
90년대 후반 이후 세대부터는 지금 단일하게 묶이는 2040대(~55세) 그룹을 절대로 재낄 수가 없게 됩니다.
물론 지나치게 문제를 지나치게 단순화한 경우이지만,
어쨌든 지금처럼 계급 등 여타의 요소가 아니라 세대가 정치에서 가장 유의미한 요인이 된다면 후세대의 불이익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SoulCompany
17/04/06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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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게에는 추천이 없군요.... 좋은 글 읽고 갑니다
타테이아
17/04/06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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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문재인 후보가 서울 표심을 제대로 못 잡는다면 선거는 어려워진다고 봅니다.
작년에도 서울에서 진짜 근소한 격차로 이겼고 사실 이로 인해 패배한 경향이 강하죠.
서울에서 어느 정도 격차를 벌리고, 경기인천에서의 격차가 줄었다면 문재인 후보의 승리가 충분히 가능했죠.
결국 서울에서 문재인 후보가 얼마나 얻느냐가 관건이라 봅니다. 경기인천은 기본적인 표심이 보수적인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아우구스투스
17/04/06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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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득표율 역대 1위가 문재인 후보죠.
사르트르
17/04/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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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에는 추천이 답이지만 버튼이 없어 댓글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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