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4/11 21:16
선거제도 정말 바꿔야 합니다. 지금 선거제도는 새누리당에 너무 유리해요.
선관위가 제안한 권역별 비례대표제나 하다못해 결선투표라도 도입해야 합니다.
16/04/11 21:18
근데 국민들이 선거제도 바꾸는데 관심이 없어요. 정확히 말해서 선거제도가 정치구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어요.
새누리당이 싫다면서도 비례대표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는 친구들이 많은걸요. 오히려 새누리당이 진짜 싫다면 비례가 늘어나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래서 가끔 국개론을 믿고싶어져요.
16/04/11 22:05
이번에 선거구 바뀔 때 새누리가 꿈쩍이나 했나요 뭐... 결국 결과물은 지금 보시는 딱 그대로구요.
한번 야권으로 결과물로 확 휘몰아치고 나야지만 바뀔 수 있을 것 같네요... (언제나 될까요...ㅜ)
16/04/11 21:17
저는 사실 중대선거구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대 입장이고 비례대표제의 확대에는 원론적으로 찬성하나 아직 우리나라 정당 수준때문에 시기상조라 봅니다. 개인적으로 결선투표제 도입을 하면 이놈의 인위적 단일화 타령도 안해도 된다고 봅니다. 무조건 과반이 비용상 문제가 된다면 40-45%의 최소득표율제라도 도입해야 된다고 봅니다.
16/04/11 21:18
외연확장은 됐어요.
필연적인 출혈이라는 것도 동의해요.. 그러나 소선거구제에서 그출혈 때문에 출혈과다로 야권이 사망하게 생겼어요..
16/04/11 21:18
이거는 확실히 문제가 있어요. 과대대표 현상요. 어떻게든 바뀌어야 한다고 보는데 제 1당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이 제도를 바꿀 수 있을지.
16/04/11 21:20
적어도 안철수 대표가 새정치연합 대표 시절에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면 제3당에 대한 고민이 치열했구나... 이걸 못 이루어서 새 당을 만들 수 밖에 없었구나 싶겠는데...
16/04/11 21:21
안철수 본인이 3당에 대해서 거짓말을 하고 있으니까요.
사실은 3당이 아니라 2당을 무너뜨려서 자기가 2당 자리를 차지하고 싶은거죠. 지지자들은 알면서도 속아주거나 진짜 모르거나.
16/04/11 21:25
그러니까 선거구제로 연초에 씨름벌일때 국민당이 빨리 통과시키자는 입장발표를 내놓아서 벙쪘죠. 아니 자기 당을 위해서도 선거구제 바꿔야 되는데 무슨 소릴 하는건지.. 지지자들은 새누리가 안바꿔주니 어쩔수 없지 않냐고 쉴드 치던데 그런 논리면 총선에서 과반 못먹는 진영은 그냥 4년동안 손가락 빨아라는 소립니다. 그냥 양비론 구사하면서 싸움만 하는 양대정당 vs 새정치 프레임 가져가려는 건데 진정한 포퓰리즘이죠. 뭐 최근에는 입장을 바꾸셨다던데 오히려 더 짜증납니다. 미국의 테드 크루즈식 관심받고 말바꾸기 작태도 아니고..
16/04/11 21:41
안철수는 정치를 싫어하고 동시에 정치에 대한 관심도 없고 결과적으로 식견도 부족합니다.
안철수가 되느니 김무성이 되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드는 건 그 지점입니다. 김무성은 그나마 정치를 알기라도 하니까요.
16/04/11 21:22
방법은 오직 하나입니다
야권이 과반을 획득해서(물론 제1당도 야당에서 되어야겠죠 겠죠) 직권상정 이 방법 말고는 없습니다 안철수는 이런 방법을 모르니 양당정치 패권 운운하는데 택도 없는 소리죠
16/04/11 22:00
언제부턴가 소선거구제가 안철수 공격하는 도구로써 이용되는 느낌이네요. 그럼 소선거구제니까 더민주 이외에는 당 만들지 말라는겁니까? 도대체 뭐 어쩌라는건데요? 정치하고 싶고, 당 만들고 싶어도 새누리와 더민주가 1:1 하는데 방해되니까 나머지 모든 사람들은 자제해야 되는군요. 여기 더민주 지지자분들은 민주주의고 뭐고 총선에서 더민주가 의석 확보 좀 더 하면 그만인가보죠?
소선거구제라 야당쪽 표가 갈려서 새누리가 어부지리 얻는게 그렇게 싫다면 더민주가 해체하면 되겠네요. 해체하고 국민의당 밀어줘서 제1 야당 만들면 그나마 야당이 많은 구도보다는 새누리 저지하기 수월하지 않겠어요? 더민주가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유능하고 깨끗한 당도 아닌데말이죠. 여기 더민주 지지자분들이 안철수 까는 논리로 저도 더민주를 까겠습니다. 이딴 당은 뭐하러 계속 유지시켜서 새누리에 어부지리를 주는건지 원..
16/04/11 22:03
개인적으로 더민주 해체해도 상관 없어요. 다만 일부 기득권 말고 영남권에서 진짜 땅짚고 헤엄치기하는 전재수 김경수 같은 영남권 더민주 정치인들이 정말로 불쌍할 뿐이에요.
그리고 국민의당이 야권 재편의 중심이 되기에는 더민주보다 못해보이는게 사실이구요. 당장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 주승용 박주선 어쩔거죠? 진짜 새누리만큼 보기싫은 정치인들인데요. 아. 뒤의 일부는 새누리 DNA긴 하죠. 이념적 스탠스는 국민의당이 바람직해 보이긴 하는데, 그 세부 전략과 구성원들이 매우매우 잘못됐거든요. 밑분말대로 국민의당이 한 100석 얻고 더민주 50석 얻으면 진짜 오히려 국민의당한테 박수칠거 같아요. 당장 정호준, 부좌현, 고연호 같은 경우 지역구에서 더민주 후보보다 경쟁력 있잖아요? 이사람들한테 단일화 안해준거, 더민주 잘못 맞습니다.
16/04/11 22:06
저도 국민의당이 그렇게 엄청난 당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만든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심지어 총선 한번 치르지도 않은 당이죠.
그러므로 이번 총선은 이대로 넘어가고 다음 총선 전까지 더민주가 해체해서 모두가 국민의당 밑에 모여서 개선 한 번 해봅시다. 어때요?
16/04/11 22:09
지지율 더 높은쪽으로 집결해야지 왜 지지율이 훨씬 낮은쪽으로 모여요? 거참 어이없는 소리지요.
국민의당이 더민주보다 지지율 높고 의석도 많으면 더민주 뒈지든말든 국민의당 찍어줄게요.
16/04/11 22:10
큰 목적을 위해서 양보해야죠. 이제껏 그래오지 않았습니까?
김대중 김영삼은 한번 양보 안했다고 지금까지 욕을 얻어먹는데. 크크크. 김대중이 까이는 가장 결정적인 원인이자 지역감정을 악화시킨 가장 큰 원인이 바로 13대 대선때 김대중의 배신 아니었나요?
16/04/11 22:16
개념테란 님// 그 수준이 뭐 어때서요? 그럼 그때 김대중이 통수친게 잘한일라구요? 크크크크크.
전 야권지지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때의 김대중은 욕먹어도 싸다고 봅니다?
16/04/12 04:23
제발 합치자 할까봐 겁납니다. 국민의당 있는 인간들 더민주 들어오면 더민주 더러워져요. 똥은 정화조에 있어야죠. 따로 가는 것이 옳습니다. 똥은 똥대로. 사람은 사람대로.
16/04/11 22:08
네 그거 적극 찬성합니다. 대신 이번총선에서는, 더민주좀 살려주세요. 왜냐면 이번총선에서 더민주의 죽음은 새누리당의 대승이거든요.
더민주가 불쌍해서 그런게 아니라..새누리당이 너무 너무 싫어요.
16/04/11 22:04
아니요. 더민주든 국민의 당이든 누가 더 의석 얻는가는 상관없습니다. 새누리의 독식만 막으면 되요.
국민의당 후보가 지지율 더 나오면 국민의 당으로 단일화해도 아무 관계없어요. 막말로 새누리 과반만 저지할수 있다면 국민의 당이 100석 얻고 더민주는 30~40석만 얻어도 되요. 그런데 국민의 당은 생긴지 얼마 안되서 아직 전국적으로 그정도 얻을만한 힘이 없잖아요. 더민주한테 다 양보하라는게 아니고 지지율 높은 후보로 단일화해서 새누리의 독주만 막자 이겁니다.
16/04/11 22:17
개념테란 님// 정말 절박한 상황이라면 당연히 지지율낮은애들이 양보해야죠.
더 많은 지지를 얻고있는 측 보고 양보하라는건 무슨경우입니까~ 민주주의에서 다수결이 그런거 아니에요? 소수가 양보하는거잖아요.
16/04/11 22:19
개념테란 님// 정치하지말라고 한적 없어요~
대의를 봐야할땐 눈앞의 이득보다 대의를 보고 양보할땐 하라는거죠. 민주당도 뭐 국민의당에게 양보 안하겠다고 한적 없잖아요? 정의당한테도 양보했는데.
16/04/11 22:21
개념테란 님// 180석달성으로 선진화법 무너지면 제3당이고 자시고 야권전체가 그냥 아무런 의미가 없는
어린애 떼쓰는 당밖에 안되는거고 그걸 훨씬 더 초과하면 개헌까지도 바라볼수있는데 그런 절박한 상황을 앞에두고 양비론 내세우며 3당 드립이나 열심히 치는 국민의당이 무슨 정당성이 있나요~
16/04/11 22:52
개념테란 님//
저 포함 꽤 많은 사람이 더민주 해체하면 새누리당 갑니다. 김영삼 지지하던 그많은 PK 사람들이 어디로 갔을까요?
16/04/11 23:13
개념테란 님// 억지 좀 그만 부리시죠
야권 확장이요? 어디서요? 호남 이외에는 당선 가능성이 한 군데도 없는데 어디서 야권확장해요?
16/04/11 22:09
국민의 당이든 더민주든 썩은 인물 걸러낼 능력들은 된답니까? 아니 그전에 안철수에게 새누리 독주를 막을 의지가 있습니까?
선거법 개정때도 그렇고 계속 뒷짐만 지고 있었던 안철수 아닌가요?
16/04/11 22:20
天飛 님// 당대당 협상도 아니고 후보자들 간에 경선하라는건 무책임하고 무의미한 일이죠. 정말 의지가 있었다면 당대당으로 협상을 해야하고 더민주는 그 부분에서 다른 당 욕할 자격 없습니다.
16/04/11 22:22
개념테란 님// 당대당으로 협상하자고도 계속 했는데 안철수가 거부했잖아요?
무슨일이 있어도 당대당 단일화는 없다고요? 못보셨나? 안철수가 OK했으면 벌써 진행했겠죠?
16/04/11 22:06
정작 자기당한테도 유리한 제도개선 할 생각도 안하고 양비론 읊어대는 것은 새누리를 막기 위한 대의 같은 소리는 같잖다 치고 그냥 멍청한 행동입니다. 당장 얄팍한 이미지 만들어서 표 긁어모으려는.. 도대체 안철수가 얼마나 큰 영광을 대한민국에 가져다 주려고 가는 길이 이렇게 똥같은지 모르겠는데.. 아 지지자들은 이런걸 정치력이 늘었다고 좋아하더군요?
16/04/11 22:32
현실을 인정하는게 정치의 제1원칙이죠. 현실 무시하는 정치세력은 여야를 막론하고 항상 표를 빼앗겼습니다.
소선거구제는 법이고 한국정치권의 상수입니다. 지역주의보다 더 강력한 상수에요. 괜히 야권연대가 유구한 전통을 가진게 아닙니다. 그걸 깨부시겠다는 사람이 현실에 역행하는 행동을 한다는건 둘중 하나죠. 딴맘이 있거나 바보거나.
16/04/11 22:40
소선거구제=양당제는 아닙니다. 안철수는 더민주와는 노선이 확실히 다르기 때문에, 3당체제가 반드시 형성 불가능한가 하면 그건 또 아니라는거죠.
16/04/11 23:18
소선거구제는 필연적으로 양당체제를 부릅니다
정당역사가 100년이 넘어가는 미국에서도 3당 실험은 실패했어요 정주영 김종필 이회창 같이 안철수랑 비교할 수도 없는 기라성 같은 사람들이 다 실패했어요
16/04/11 23:25
그런 경향은 있지만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것도 아니고, 정주영 김종필 이회창이 실패했다는건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후에 군소정당으로 남는다 한들 시도해볼 권리는 있는거고, 다른 누군가가 그걸 막아설 자격은 없습니다.
16/04/11 23:35
근거가 안 되요? 정당 역사가 100년이 넘는 미국에서도 실패한 제 3당의 길인걸요?
남들이 실패햇다 치더라도 대의를 품고 도전해 볼 수도 잇다고 칩시다. 그럼 새인물들과 함께 야권의 파이를 늘리는 쪽으로 나가야 하지 않나요? 왜 영남에서는 후보도 제대로 못 내요? 왜 수도권에서는 당선 가능한 사람 하나 없죠? 왜 호남에서만 유의미한 지지율이 나오는 거죠? 왜 민주당에서 컷 오프된 잔반들 가지고 당을 운영해요? 양당패권을 없앤다고 하면서 왜 양당체제에서 가장 혜택을 본 사람들이랑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국민의당 보다 훨씬 선명야당인 정의당이 왜 야권연대에 목을 맨다고 생각하세요? 이런식으로 가면 양당체제가 아니라 1당 독재 입니다 어떻게든 야권연대로 야권이 1당도 되고 과반수가 되어서 직권상정을 하더라도 선거구제를 개편해야 하는 거에요
16/04/11 23:41
창당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전국에서 후보 내고 지역구 몇십석 얻기를 바라면서 욕하면 뭐 어쩌라는건지.. 그게 하루아침에 되는 일입니까? 총선 후 좀 더 두고본 후에 욕하던지 하세요. 당장 말 같지도 않은 트집잡지 말고요.
16/04/12 00:42
소선거구제=양당제 입니다. 이건 수학적으로 사실입니다.
1등과 경쟁하는건 2등이지 3등이 아니죠. 수많은 3등이 2등표 깎아먹고 무슨수로 양당제를 깬다는거죠.
16/04/12 00:59
선거구마다 사정이 다르므로 그런 논리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당장 호남만 해도 더민주vs국민의당인데 그럼 새누리가 3번당입니까? 지역구마다 얼마든지 사정이 달라질 수 있는겁니다. 알지도 못하면서 무슨 수학을 들먹이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3등이 2등표 깎아먹는지는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거죠. 3당 체제를 위해선 최대한 새누리의 표를 깎아먹으려 할테고요.
16/04/12 13:14
네 그래서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시작한것이지요. 3당의 교두보로 제일 적당한 곳이기에 말이죠.
그런데 그게 잘하는 겁니까? 지역주의 살려내서 지분싸움하고 다른곳엔 누가봐도 안될 후보들만 주욱 박아놓는게 말이죠.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갈리기에는 선거 한번에 보는 야권의 출혈이 엄청난 상황에서 앞으로 잘하면 된다? 그건 경쟁이 아니라 그냥 객기입니다. 그리고 지금 국민의당은 새누리보단 더민주 비난에 여념이 없어 보이는데 이건 어떻게 봐야할까요.
16/04/12 01:32
윗분들 말씀이 반드시 진실이라고 볼 수 없는 것이,
개념테란님께서 말씀하신 사례로 캐나다가 있습니다. 소선거구지만 다당제의 유구한 전통이 있죠. https://en.wikipedia.org/wiki/Canadian_federal_election,_2015 인도의 사례도 있습니다(그런데 얘들은 하도 당이 많아서 1-2당 합쳐야 과반수가 됨 -_-) https://en.wikipedia.org/wiki/Indian_general_election,_2014
16/04/12 10:27
게다가 소선거구제는 88년 선거 때 범국민적 지지 하에 도입된 제도입니다.
88년으로부터 아직 30년도 지나지 않았죠. 그렇다고 지금 세상이 88년만큼 암울한 것도 아니구요.
16/04/11 22:13
우리나라처럼 지역주의가 강한편이고 직능대표가 투표에 영향을 못줄때 택할수 있는 아주 좋은 제도가 있죠. 권역별 비례대표제라고 말이죠. 여기에 전국 비례까지 더해 보완하면 지역주의도 타파하고 국회의원도 뱅뱅 잘 돌릴 수 있을텐데 할리가 만무하다는게 낭패
16/04/11 22:15
새누리당이 너무 불리해져서 절대 그렇게 안하죠~ 크크크크
그리고 사실..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1당의 권력을 '꽤'약화하고 2당의 권력을 '어마무시하게'약화시켜서.. 더민주가 싫어할 가능성도 있어요.
16/04/11 22:27
그런이유로 아주 오랜기간동안 더민주당도 선거구제개편에 묵묵부답이었는데 이번에 간만에 열심히 주장해보았지만 흐물흐물 넘어간게 참 슬프죠
16/04/11 22:26
더민주 해체해서 국민의당 아래 모이면 새누리 200석 봅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의 '사당'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데 지지자분들이 넘나 좋아하시는 것. 그리고 언젠가는 권역별 비례대표가 꼭 도입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근데 국회의원수부터 줄이자고 하는 국민 여론이 워낙 높아서..
16/04/11 22:38
글쓴이가 쓴 비슷한 주제의 연관글이 한 페이지에 몇 개의 글이 있는지 보시면 그렇게 할 분이 아니란 것을 느끼실겁니다.
16/04/11 22:41
야권분열의 책임이 오로지 안철수에게 있는 것 같네요. 그런데 보통 책임과 권한은 비례하는 법인데,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가장 큰 권한을 가진 사람이 안철수였을까요? 문재인과 김종인은 아무런 권한이 없었기 때문에 책임이 없는 걸까요? 나갈테면 나가라고 배째다가 진짜로 나간 후에도 단일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오죽하면 심상정이 울분에 차서 폭언을 쏟았는데요. 야권분열 되면 새누리가 어부지리한다는 거 더민주가 모를 리가 없어요. 근데 그 지지층은 이걸 잘 모르는거 같아요. 아니면 알면서 무시하던가.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이인제효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지난 대선때 박근혜+문재인 득표율 합치면 99.6%였어요. 북한 김일성 득표율 수준이네요. 그런데도 3당에 표가 나온다는 건 그게 국민의 뜻이란 얘기입니다. 박근혜가 대통령 되는 게 국민의 뜻이었던 것처럼. 그런 국민의 뜻을 바꾸고 정권교체를 이루어내려면 야권이 단합하고 1번 지지자들도 좀 끌어와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2번만이 진리고 나머지 당은 없어져야 한다는 식의 발언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정당정치가 뭔지, 민주주의가 뭔지 좀더 고민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16/04/11 22:56
새정치민주연합의 시작은 안철수-김한길이었습니다. 이 둘이 새정치를 위해 뭘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새누리당에 질질 끌려가다 법안 처리해주기에 급급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문재인이 등판해서 가장 열심히 한 건 혁신안 만들기였습니다. 그 때 혁신안 안 받고 당 뛰쳐 나간 게 안철수 아닌지. 기득권 다 내려놓겠다고 선언하고 안철수-김한길-종편에서 말하는 친노패권주의, 운동권 중심 정당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나요. 누가 새정치인가요? 당 분열의 책임은 전적으로 안철수에게 있습니다.
16/04/12 04:25
나는 깽판을 칠 테니 수습은 네가 해라. 완벽한 논리군요. 내가 분열을 일으킬테니 너는 막아봐라. 못막으면 네 책임이다. 안철수의 탈당에 어떤 명분이 있습니까?
16/04/11 22:49
소선거구제라서 새누리를 이길려면 더민주를 뽑아야 한다? 그래서 안철수는 나쁜 x다. 글쎄요..
이 논리대로면 첫째, 정의당은 때려죽여야 할 정당이네요. 정의당의 스펙트럼상 거의 새누리표는 흡수 못할텐데요. 아.. 정의당은 국민의 당 만큼 지지가 없어서 무시하는 것인지요.. 허허.. 두번째, 새누리를 이기기 위해서 더민주를 뽑는 사람이 왜 안철수가 야권 단일 후보가 되면, 투표 안하겠다는 거인지요.. 새누리를 이기기 위해서라면, 투표 적극적으로 해야죠. 그 당의 존재이유를 당 내부에서 찾는게 아니라, 당 외부에서 찾을 수 밖에 없다면, 그 정당은 당으로서의 의미가 많이 퇴색된다고 봅니다.
16/04/12 01:43
안철수의 국민의당이 욕먹는 건 소선거구제에서 더민주 밥줄을 뺏어먹어서가 아니라
안철수의 정치철학 부재와 그에 따른 정치축소형 청사진 당 내부질서를 무시한 내부흔들기와 명분없는 혁신전대 제안 및 탈당 3당을 부르짖으면서 실제로는 야당 권력교체를 원하고 친노비판과 호남지역주의에 매몰된 표리부동 더민주에 무슨 선거제도를 도입해도 못이기는 상황에서 정치초년병이 던지는 정략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 녹취록 사건으로 불거진 도덕성 논란 지금 국민의당 비판은 선거제도랑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국민의당이 잘한 걸 칭찬하듯 못한 걸 깔 뿐입니다.
16/04/12 02:50
진짜 쓸데없는 가정이십니다.
중대선거구제 도입해서 정상적으로 정당원들이 참여하는 정당정치가 작동하는 나라들이랑 대한민국이랑 정치수준이 같습니까? 이건 대한민국이 정치선진국이었다면? 이라는 가정으로 치환해도 무리가 없는 질문이죠. 그럼 이따위로 정치판이 개판도 안났을거고 엿같은 지역감정도 없어지고 있을거고 새누리도 진짜 보수가 되어갔을거고 노무현 전대통령이 비극적인 서거를 맞이하지도 않았을거고 국민들이 정치에 염증을 느껴서 무릎팍이랑 토크쇼 몇번 본다고 환상에 사로잡혀서 정치신인을 대선후보로까지 지지할 일도 없었겠죠.
16/04/12 03:10
소선거구 자체가 과거 유정회 있고 대의원 있고 금은동메달 있던 시절에서 투쟁해서 얻었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중대선거구제로 한다고 해서 한국에서 양당체제가 무너진다곤 생각 안해요. 애매하게 지역별로 1,2등 한 당에서 독식할 가능성도 크고. 뭐 과거 같이 집권여당에서 전국구 다 먹는 형태야 다시 없겠지만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