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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1 15:24
저는, 누군가가 저한테 '진보'냐고 물어보면 답답해 죽겠어요. 뭔 설명을 해도 '새누리가 보수'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지를 못해요..
16/04/11 15:25
그쵸..새누리당은 보수가 아닙니다 ㅠㅠ 그냥 사기꾼 기득권 세력의 총집합체? 이익집단 같은 느낌이에요
일본 자민당은 적어도 애국적인 느낌이라도 있는데. 새누리당이 선거때 내놓는 공약을 75%만 지켜도, 우리나라 많이 발전할겁니다.
16/04/11 23:07
십년으로 안됐으니 십오년 정도 현 야당이 대권 좀 잡아보고
그 사이에 노력에 노오력을 더해서 현야당을 중심으로 보수당 제대로 하나 만들어 보고 / 야권 재개편해서 제2당으로 진보당 / 제3당으로 극우당 혹은 친일당 요렇게 정계 재편 되었으면 하는 꿈 은 안 이루어 지겠죠? 그래도 꿈은 꿔봅니다. 저는 나이도 있고 보수당 지지할 겁니다.
16/04/11 15:23
30대는 오히려 더 진보적인 성향을 보여줍니다. 천안함 연평도를 거치면서 그당시 군대에 있던 20대남자세대는 다소 보수적인 성향을 보여주는것과는 반대로요. 물론 대다수는 야권성향입니다만 반북적인 성향도 함께 가지고있지요. 햇볕정책 피던 시기에 학창시절과 20대를 보냈던 30대와는 약간의 온도차가 있습니다. 여론조사에 따라 다릅니다만 진보정당 지지율도 30대가 더 높은경우가 많고요. 지금 더민주 지지층중 가장 열성적인 지지층도 30대지요
16/04/11 15:28
그러고보니 새누리는 싫은데 더민주도 북한 문제 때문에 못 찍겠다는 얘기를 종종 본 적이 있긴 하네요. 개인적으로도 보수로 넘어간 데에는 그 부분이 일정부분 작용했었고요.
16/04/11 15:40
12대선때 20대여성 30%가 박근혜를 지지했는데 남자는 37%가 지지한 차이가 거기 있다고 개인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대에서의 경험과 일베-커뮤니티가 현실에 영향을 덜 끼치긴하지만 아주없진 않으니까요 특히 20대에서-의 형성으로요.
16/04/11 15:43
강경파들이야 항상 그런 마이너스 요소를 가지고 있겠죠. 좌든 우든...
요즘이야 일베가 특별히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하는 때긴 하지만...
16/04/11 15:46
일베는 개인적으로 박사모로 대표되는 고연령층이 유입되면서 심각하게 '노잼'으로 흘러갔고
최근에 망조타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10대후반20대초반들은 아프리카로 상당수 넘어간거 같구요.
16/04/11 15:17
'자칭 보수'라서요. 하는 작태는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서 똘똘 뭉친 매국정당이죠, 차라리 2번당이 보수의 스텐스를 취하는것 같습니다. '진보정당'은 정의당이죠
16/04/11 15:18
저는 2번을 뽑는데, 그 이유는 진보정당이 자신의 스탠스를 원내에서 펼칠 프레임워크는 2번당의 영향력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번이 붕괴되면 그걸 자양분으로 삼고 있는 여러 당이 다 죽어요.
16/04/11 15:21
저는 저 스스로가 상당히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새누리당은 한 번도 찍은 적이 없네요.
뭐 이회창/노무현 대결 당시에 투표권이 있었더라면 이회창을 찍었을 것 같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새누리당은 보수의 정도를 따질 문제가 아니라 정상적인 의미의 정당이라고 볼 수도 없다고 봐서...
16/04/11 15:22
귀족노조 싫어 전교조 싫어 북한 싫어 통진당 싫어 근데 새누리당은 안 찍을래
이게 딱 대부분 제 주위 20대 모습입니다
16/04/11 15:24
정확히 말해서, 민주세력이 대북정책에 대해서만 전향적으로 나선다면 젊은세대의 지지가 민주세력쪽으로 확 쏠릴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16/04/11 15:27
그렇죠 햇볕정책 버리면 새누리당 찍던 20대도 꽤 넘어올껄요??
대북정책때문에 새누리당 찍겠다는 사람 분명히 있단 말이죠. 근데 버릴리가 절대 없겠죠
16/04/11 15:37
햇볕정책이야말로 '김대중 슨상님'이 대통령 하던 시절, 그리고 그 뒤를 이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 대북 정책 그 자체이고 핵심이죠. 그걸 추진해서 남북 정상회담도 성사 시켰고 노벨 평화상까지 받았습니다. 햇볕정책의 부정, 혹은 실패를 인정하고 수정 정도로만 언급해도 호남쪽 지지층에게 '감히 니들이 슨상님을 부정해?'라고 받아들여질겁니다. 새누리당이 아니라 2번당이 DJ 부관참시를 한 수준의 짓거리로 인식될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햇볕정책은 끝나다고 보지만, 일개 지지자와 정당 및 정치인들의 입장은 다를 수 밖에요. 더민주의 주요 당직자나 정치인들이 햇볕정책의 한계와 현 상황에서는 되돌릴 수 없음을 인식했다고 하더라도 그걸 입밖에 내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16/04/11 15:29
개인적으로 왜 안버리는지 궁금합니다. 가서 좀 물어 보고 싶어요.
좀 버려야 돼요. 진짜. 내가 더민주 당대표면 전향적으로 햇볕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스탠스를 전향할거 같은데 그렇게 절 대 안하더라구요. 문재인의원이 가장 젊은층에게 인기를 잃었던 계기가 이석기 체포동의안 동의 안한걸껄요? 다 그얘기만 하더군요.
16/04/11 16:04
왜냐면 당대표란게 무슨 구멍가게 주인 같은게 아니기 때문이죠. 스탠스 전향하려면 그 아래 구성원들의 충분한 합의와 지지층에 대한 설득이나 조사 등을 거쳐야할텐데 그게 쉬울리가 없습니다. 그냥 혼자 휙 바꾸고 알아서 따라와라 그러면 누가 따라올런지.
16/04/11 16:31
최근 김종인이 햇볕정책 다시생각하겠다 언급했을때 여기 게시판과 네이버 다음 댓글 및 정치인들 인터뷰 분위기를 못보셨는지요.
드디어 김종인이 본색을 드러내고 당 정체성을 부정하고 희석시킨다는 둥 난리였습니다. 팟캐스트 분위기도 천인공노할 망언이라는 분위기였죠. 저도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기조를 유지하면서 방침을 바꿀수도 있는거고, 게다가 그 햇볕정책이 민주당 빨갱이론의 원천 아닙니까. 가장 연약한 부분인데 왜 유연하게 대응을 못하는지.
16/04/11 15:31
현재의 20,30대가 보수화가 되었다기 보다는 헬조..읍읍..선에서 살아가는게 워낙 힘들다보니 자신이 이득을 더 많이 취할 수 있는 쪽을 선택하고 있다는게 맞겠죠.
16/04/11 15:37
김대중 노무현 시절 10대였다가 지금 시기쯤 20대가 된 사람들은 대북강경론자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걸 보수화라 표현한는건 뭔가 부족해보여요
16/04/11 15:42
햇볕정책 폐기하고 북한에게 앞으로 온정적이고 느슨하게 대하는게 아니라 기브앤테이크없으면 지원안해준다 식으로 간다면 저라도 더민주찍습니다. 그런데 그럴리가 없겠죠. 햇볕정책이 더민주의 핵심이니까요. 더민주에 있는 수많은 운동권 출신 강성 정치인들과 그 지지자들이 반발할껄요?
제가 보기엔 햇볕정책도 다시 재검토 할 수 없는 거의 종교의 교리급이 된게 아닐까 의심스럽네요. 실패가 맞으니 실패에 대해 제대로 평가하고 고칠 생각을 해야할텐데 왜 절대불변의 종교 교리처럼 대하는지 모르겠네요.
16/04/11 15:48
저런 수준의 인식으로 분명히 틀렸음이 확인된 정책을 계속 밀고나간다면 더 한심하네요.
햇볕정책만 버리고 친북색깔 빼고(평창올림픽에 뜬금없이 dmz에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지어서 북한을 끼우려는거에 경악했네요.) 기브앤테이크 형식으로 북한이 우리 요구조건을 들어주면 우리도 지원하고 먼저 우리가 지원했다고 해도 북한이 그냥 꽁으로 받기만하면 지원을 끊는 등 상식적으로 접근해야한다고 봅니다. 북한에게 무조건 잘해주고 쓸개까지 빼주려는 행태에 아주 넌덜머리나고 이걸 버리기전엔 더민주 절대 안찍을겁니다.
16/04/11 15:49
릴리스님의 리플이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물론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거치면서 남북 관계가 경색된 감은 있지만 어쨌든 햇볕정책은 반성과 재검토가 필요해요. 기브 앤 테이크를 확실히 하고 수틀리면 너 박살난다고 윽박지를수도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어렵겠지만 어쨌든 참여정부의 정치적 적자인 문재인이 총대를 메고 대북 관계에 있어서 더 이상 호구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노선 정리를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16/04/11 15:50
다행히도 더민주가 꼼수는 쓰더군요
본인들이 직접 폐기하긴 뭐하니 김종인 같은 보수 인사를 영입해서 대북강경론의 겉포장을 씌우려는 노력이요. 크크
16/04/11 15:53
문재인이 지금까지 해온 북한에 대한 발언 등을 종합해보면 그런 친북정책의 수장이나 다름없죠. 문재인이 가장 인기있고 중요한 정치인인데 다른 사람으로 바뀌기 전엔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16/04/11 15:51
이게 다 북쪽에 미친 집단을 이고 사는 탓입니다.
아무리 진보적인 스탠스를 가지고 있다 해도, "그럼 너 종북이냐??" 한마디면 전부다 보수화가 되는 마법...
16/04/11 15:51
일단 보수가 나쁜게 아니죠
더민당은 가장 보수적인 정당이고 새누리는 보수가 아니라 기득권당이니 보수를 표방하는 젊은층이 더민주를 지지하는건 당연합니다
16/04/11 15:52
본문과 리플론 모르겠는데요. 20대에 대해서
1.본인 정체성이라 밝히는 사람이 늘어났다는 증거는요? 2.젋은 층이 다 ~하더라.. 라고 하던데 그 젊은 층은 어디의 누구인지? 그들이 젊은 층을 대변한다는 근거는? 글만으로는, 젊은이들이 보수화 되는데 보수 정당지지도가 늘지 않는 이유는 실제론 보수화되지 않았다는 걸로 밖에 안보여요. 좀 더 자세한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그럼 원인도 알 수 있겠죠.
16/04/11 15:57
http://www.dailian.co.kr/news/view/525341/?sc=naver
처럼 대북정책등에서 20대들은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을 보여주고 있고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ie=utf8&where=news&query=20%EB%8C%80+%EB%B3%B4%EC%88%98%ED%99%94&sm=tab_tmr&frm=mr&sort=0&url=http%3A%2F%2Fwww.koreaittimes.com%2Fstory%2F55892%2F20%25EB%258C%2580-%25EB%25B3%25B4%25EC%2588%2598%25ED%2599%2594-%25EC%259E%25AC%25EB%25B2%258C-23%25EC%2584%25B8-%25EA%25B2%25BD%25EC%2598%2581%25EA%25B6%258C-%25EC%258A%25B9%25EA%25B3%2584%25EC%2597%2590-%25E2%2580%259C%25EA%25B8%258D%25EC%25A0%2595%25EC%25A0%2581%25E2%2580%259D&ucs=H2b4Kikljah1 재벌의 경영권 승계에도 20대들이 외려 다른세대보다 긍정적입니다. http://sunday.joins.com/archives/16688 대학 총학 선거에서 운동권 비토현상이 심해진다는 기사 이것말고도 각 사안에 있어서 20대들이 보수적인 평가를 내린다는 증거는 많습니다.
16/04/11 16:26
교육감 선거에서는 생각보다 진보 교육감에 대한 20대의 표쏠림이 크지 않은 것도
'개별 사안'에 대해서는 20대가 생각보다 진보적이지 않다는 증거가 될거같네요.
16/04/11 15:53
20대가 귀족노조/통진당종북프레임/전교조 극혐
이런거 볼 때마다 그냥 아, 20대가 지식과잉의 시대에서 지식많은 멍청이들이 되가는구나 싶은 생각밖에 안듭니다. 귀족노조, 통진당, 종북, 전교조. 무슨 극우세력 4대 비급 같은 느낌이네요. 정치혐오와 기계중립, 반푼이 같은 근본없는 '이기적 자유주의'사상에 매몰된 20대의 민낯이죠. 겉에 있는 프레임과 타이틀로만 자기 사고가 고정되는데도 '내 의견인데 왜그럼?'하는거. 모르는게 죄는 아닌데, 모르면 좀 배워야지.. 이 시대가 역사로 기록될 때, 제가 포함된 이 세대는 정말 얼간이처럼 그려질겁니다. 남이 만들어준 민주주의, 남이 만들어준 정치체제, 남이 만들어준 언어들 사이에 사고가 갖혀버린, 지식을 쌓지만 지혜라고는 써 본적 없는, 자기 자신에게 매몰되어 좁고 막힌 시야만으로 힙하게 살아간 쿨한 청년세대. 자신들의 언어가 매달린 토대가 얼마나 부실하고, 왜곡된 사고체계 위에 놓여져 있는지를 인정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세대. 정말로 귀족노조가, 통진당이, 종북이, 전교조가 싫다는 것에 대해 그 문제들의 다면성과 다층적 갈등들을 조금이라도 파헤쳐 본 사람들은 그렇게 단순하게 답을 내릴 수 없을겁니다. 그럴 수 있는건, '무식하면 용감할 수 있는' 그 순간 뿐이죠.
16/04/11 16:15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무식함'이 아니라 '체감되지 않는 것에 대한 가치 보다 내 눈앞에 떨어져 있는 현실에 대한 무게' 때문이라고 보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에 쓰신 말씀은 굉장히 위험한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너희는 왜 그것밖에 생각을 못해?'라고 말씀하시기 보다 '왜 이 친구들이 이렇게 까지 될 수 밖에 없었을까?'가 먼저 고민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16/04/11 16:29
맞습니다. 그게 진보적인 사람들의 자세죠. 근데 저도 인간이 덜 되어서, 오프라인에서는 그런자세로 정말 열심히 꾹꾹 눌러담아가며 다가가지만, 온라인에서도 그걸 계속 유지하긴 어렵더라고요. 그러려고 노력하는데 어렵네요. 윗 댓글은 그래서 사실 땅과자유님이 말씀하시는 '이렇게 까지 될 수 없었을까?'를 생각해야하지만 민낯은 교조주의적인 부분이 드러났습니다. 전적으로 말씀에 동의해요. 저같은 사람은 그래서 말을 줄이는게 차라리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16/04/11 16:34
이석기 이정희 뭐 이것만보고 그렇게 생각하시는데, 일단 그것마저도 결이 다른 부분이 꽤 있고. 주사파, 경기동부, NL, 인천연합 이런것들도 '종북' 하나로 뭉쳐질만큼 단순하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현재 현실정치에 나간 진보정치인들의 과거 시대적 상황도 고려해봐야하고요. 당장 94년 전쟁위기 전후에도 통일과 한민족 정서는 꽤 강렬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상황이 지금까지 치닫은 것에 대해 누군가는 북한만의 잘못이라고, 누군가는 양측의 잘못이라고, 누군가는 미국의 잘못이라고 하는데 셋 다 나름의 타당한 근거들이 있습니다. 물론 통진당 내에 종북세력이 없었다고는 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국내의 대북관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군대에서 배우는 '주적'개념이고 또 하나는 민족주의적으로 배우는 '한민족'개념이죠. 그래서 북한의 민족에게는 호의적이고, 정권은 괴뢰로 인정하는게 정석인데 통진당의 경우 괴뢰정권을 현실적으로 인정하자,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고 다가서야 해결이 된다라는 입장과 북한의 민족에 대한 긍정적 입장, 그들을 봤을때 북한정권을 자극만 하는건 좋은 방식이 아닐수도 있다는 입장. 그리고 북한과 이제는 통일이나 민족적의제보다는 국제정세에서 좀 더 합리적으로 다가설 필요가 있다는 PD적 입장 이 섞여있는 당이었습니다. 그중에는 북한 공산정권을 이념적으로 좋게 바라보는 이들도 있었고, 이들을 종북이라고 부를 수 있었겠지만 이들이 통진당이었던것은 아니죠.
16/04/11 16:56
말을 길게 하셨는데, 주사파 경기동부 인천연합 NL. 전 이 4개는 종북이라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충분히 묶을 수 있겠는데요. 시대착오적 사상을 지닌 '지식 많은 멍청이들 모임'이 통진당이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네요.
16/04/11 16:58
전 그렇게 안묶인다고 생각합니다. 묶는사람들의 근거도 감정적인수준 이상의 것을 본적이 없네요. 종북이라는 단어 자체에대한 인식차이 같기도 하고요. 바뀌라고 드린말씀아닙니다.
16/04/11 19:36
이 의견에 공감합니다. 20대, 정확히 얘기하면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 생들은 희대의 얼간이로 역사에 길이 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 시대의 일원이라는것도, 내가 그 얼간이라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게 문제지만요.
16/04/11 15:54
길게보면 지금 정치권은 무조건 바뀝니다.
젊은층 민심이 헬이라.. 60대 70대지지율의 거의 반대로 나오고 있는데 마지막 불꽃피운게 지난 대선이라고 보고 짧게는 십년. 길게는 이십년 지나면 지금보단 좀 반대의 모습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16/04/11 16:21
저도 그럴거라 생각했지만 그렇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김대중,노무현에게 더 많은 표를 던졌던 당시 30대 중반~ 40대 초반이 지금의 50대가 되었는데 새누리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지요. 나이가 들어서일수도, 어용언론들에 휘둘려서일수도, 스스로 성향이 변했을수도..... 수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보수적이 되어가는 건 유지가 되어가거든요. 게다가 지금처럼 공중파+메이져신문사+종편 삼각편대가 언론을 꽉 잡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 가능성이 더 높아지겠지요. 그 대표적인 예로 제 자신을 들 수 있겠네요. 지금의 저는 보수에 더 맞는 정책적 스탠스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형찬성, 강력한 형량, 교육정책, 조세정책 등 변화에 대해서 부정적 등으로 표현 할 수 있겠는데요. 그냥 나 죽을 때까지 이 상태 이대로 유지되기를 바라거든요. 물론, 새누리는 절대 안찍습니다.
16/04/11 16:32
어차피 젊은층에 종편은 영향을 못줍니다.
그리고 노무현 dj를 찍은 30/40대는 고도성장을 맛 본 세대죠. 지금의 30/40대는 총알 대신 돈으로 오고가는 전쟁의 세대입니다. 십년 후 지금의 삼십대 여야 지지도가 지금과 조금 달라질 수 있어도. 큰 줄기는 이어져 갈꺼라고 봅니다. 젊은 사람들 신문이나 티비시청률 고려하면 말이죠 1번당은 지금이 최고점이죠
16/04/11 16:34
근데 나이들면 종편이 재밌다네요
반새누리 성향이 심한 호남 어르신들도 종편 열심히 보잖아요.. 특유의 싸구려틱하고 자극적인 종편 프로그램들이 나이드신분들에게 잘 먹히는 것도 있는거 같아요. 뭔가 시원 시원 하다고 하십니다 예를들어 저희부모님도 야권콘크리트인데 종편 잘보십니다.
16/04/11 16:23
새누리당이 축소된다(X)
새누리당의 콘크리트(라고 부르는 무비판적 지지자)가 줄어든다(O) 전반적으로 새누리에 대해 어느정도 비판은 할 수 있는 연성 지지자 중심으로 새누리가 바뀔거 같긴 한데 현재와 같이 압도적인 위세는 계속 자랑할듯..
16/04/11 16:41
어디까지나 제 생각인데요. 20대 보수화는 맞다고 봅니다. 특히 20대 중후반은 노무현정부에 대한 원망도 상당히 크다고 생각해요. 일베도 이 과정에서 탄생했다고 생각하고요. 정치나 사회문제에 대해 가장 냉소적인 세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 20대는....
16/04/11 17:27
댓글들을 보다가... 몇가지 지적(?)하고 싶은게 생겨서요...
1. 새누리당이라고 해서 변신하지 않은게 아닙니다. 나름 경제민주화니, 복지니 하는 이슈들도 잘 챙겨가고 있어요. 언제까지나 저 모습 그대로 있을거라는 기대(?)는 버리는게 좋습니다. 그게 기만일지라도, 사람들이 원하는게 무엇인지는 너무 잘 알고 있죠. 2. 보수의 가치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변화되어 갑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시대에는 아무리 보수적인 사람이라도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금기시하지 못합니다. 사실 불과 20년전만 해도, 여성들의 권익은, 지금의 성소수자들의 그것과 별 다를바가 없었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더 지나면, 그때는 다문화가정 및 이민자 가족들에 대한 담론이 나올것이고, 성소수자의 권익은 지금의 여성 수준으로 올라가겠죠. 3. 진보와 보수를 나누는 기준이 어디냐에 따라서, 우리나라의 진보와 보수는 아주 크게 갈립니다. 만약, 북한에 대한 강경입장을 가진 사람들을 보수라고 할 수 있다면, 우리나라는 보수의 비중이 아주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고, 경제민주화, 복지담론, 소수자차별... 등의 이슈를 기준으로 진보와 보수를 나누게 되면, 보수의 비중이 확 낮아질겁니다. 이걸 단순하게 진보/보수로 나누는 것 자체가 무리가 많다고 봐야 하겠죠.
16/04/11 19:35
참여정부때부터 벌어지는 심각한 양극화에 사회에 절망하면서 커오다가 촛불시위의 비합리성과 천안함 연평도까지 본 세대니 새누리나 더민당이나 그게 그거라고 생각하는게 보편적인 생각이겠죠.
일베도 그런 흐름속에서 나온 반동이고
16/04/11 20:00
오히려 07대선 08총선에서 정치적무관심의 끝을 찍었던 20대가(이때 징징거렸던게 20대국개론이었죠) 촛불시위 뒤부터 투표율이 급증했고 야권성향도 뚜렷해진것 같은데요. 거기다 노통 서거로 그 세력이 친노성향이 되면서 10지선부터 힘을 쓰다 총선~대선에서 절정에 달했었죠. 좋게 말하면 친노리버럴이고 나쁘게 말하면 깨시민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주축을 이루게된 결정적인 사건이라고봅니다. 천안함 연평도를 거치며 북한에 대한 반감이 심해졌지만 이게 북풍으로 치환되지 않게된것도 이때부터구요.
16/04/11 20:03
2012년까지 그렇게 밀어줬는데 더민당이라는 그릇이 그 지지를 받쳐주지 못하니 점점 한계를 드러내고 있죠.
신앙심 깊은 지지자들 이외에는 다들 지쳐가고 있고 회의하고 있습니다. 아예 일베로 빠져드는 20대도 꽤 많고요.
16/04/11 20:36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일베는 반동적 성향이 강했기 때문에 13년부터 차츰 쇠퇴하고있고(오히려 고연령층 유입이 늘어나는 모양새죠.) 이번 총선도 3,40대 다음으로 적극투표울이 높은게 20대죠. 국민의당을 여권이라고 보면 또 모르겠지만 여전히 20대는 야권의 충실한 지지집단에 가깝다고 보입니다. 또 소선거구제 특성상 양당제는 필연에 가깝고 대권후보가 없는당은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대선전에 야권개편이 다시 있을거라고 보고있습니다.그게 안철수가 되던 문재인이 되던간에요. 다만 코어지지층간의 사이가 벌어질대로 벌어졌기 때문에 누가 되던 대권가도가 그다지 평탄해보이진 않네요.
16/04/12 01:24
20대는 분위기를 많이 타고, 평판을 많이 보는 성향이 많죠
주변에서 '너 새누리 찍어??' 하면서 이상하게 보는 분위기가 많아서 2번을 찍긴 하는데 정작 왜 2번찍었냐고 하면 잘 대답 못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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