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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8 16:19
국민의당에서 사실상 야권 성향 표는 다 빠졌다고 봅니다
그렇게 어그로를 끌어놨는데 야권성향표가 국민의당 찍을리는 없구요 그냥 무당파나 라이트 새누리 성향 표만 남은거라고 볼 수 있죠. 그리고 서울에서는 사실상 유의미한 지지율도 아니에요. 당 지지율이 정의당과 크로스하는 수준인데 이게 지역구 투표로 가면 사표심리 분명히 작용합니다 지역구는 본인 성향이나 후보 인물 경쟁력 고려해서 새누리or더민주 비례 국민의당 구도로 갈 겁니다
16/03/18 16:21
1번에 '오히려 다자구도 일때보다 양자구도일때 더민주당이 이득을 보는 결과가 나왔습니다.'를 '오히려 다자구도 일때보다 양자구도일때 새누리당이 이득을 보는 결과가 나왔습니다.'로 수정해야 될 것 같네요.
16/03/18 16:35
우선 몇군데 밖에 없지만, 이 결과는 의미하는 바가 크네요.
1) 국민의당의 표는 여권성향의 표를 흡수한 것이다. 2) 양자구도일 시, [정의당->더민주당], [국민의당->새누리당] 으로 유의미한 표가 이동한다는 것이군요.
16/03/18 18:35
국민의당 지지율은 글쎄요,,,
솔직히 호남권의 지지율빼고서는 다른 지역의 지지율은 솔직히 무시해도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실제 득표수는 현재 나오는 지지율에 반도 안될거라 봅니다. 그리고 총선까지 앞으로 25일정도 남았는데 그 사이 더 떨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16/03/18 19:25
정말 실제 투표에서까지 이대로라면... 안철수야말로 야권의 희망이었던 게 확실하군요.
1. 박원순에게 양보 >>> 야권 유력 대선후보 배출 2.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문재인 흔들기 >>> 옥석을 가릴 수 있는 계기 마련 3. 탈당 후 창당 >>> 야권 지지자들이 불호하는 인물들 대거 방출, 평화로운 제1야당 4. 반더민주 발언과 행보 및 색깔론 공세 >>> 여권성향 지지자 흡수, 야권성향 지지자 회귀 거의 완벽합니다. 1. 야권 대선 후보가 문재인의원으로 고착화될 경우 여권의 주 타겟이 하나였을텐데 둘 이상으로 분산되는 효과가 생겼고, 호불호는 있지만 제 입장에서는 가장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준 행정가를 직접 겪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정치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분들도 문재인 당시 대표를 흔드는 이들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웠지만 안철수의원과 가깝거나 함께하는 이들은 명백한 당내 혼란 야기 세력이라는 분명한 기준을 가르쳐줬습니다. 3. 구태세력을 죄다 끌어안아 준 덕분에 새정치의 계기가 마련되었고, 빈자리에 새로운 인사들이 자리를 하며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탈당 후 한동안 당내가 전에 없이 평화로웠죠. 지금은 김종인대표체제가 되면서 광폭행보 덕분에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지만 가능성도 없이 지리멸렬하던 때와 비교하면 맘에 들지 않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욕을 하면서도 희망이 가득합니다. 총선이 지나고 나면 어떻게든 정리가 될 테니 그깟 한 달 기대감을 가지고 기다려보려고요. 4. 전 아무리 새누리와 더민주 중간 즈음에 위치하는 포지셔닝이라고 해도 거의 야권표를 가져갈 것으로 생각해서 우려해왔는데 위 자료와 같거나 유사한 상황으로 투표가 이루어진다면 각자도생으로 가는 편이 더 좋아보이네요. 분열로 지역구에서 큰 타격을 입는 것만 아니라면 최소한 새누리당의 비례표 몇 개라도 줄이겠죠. 기대됩니다~~~
16/03/18 20:03
아무래도 결국 안철수의 지지층이 애초에 정치에 관심이 많던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이 결정적입니다.
그들에게 보이는 것은 세세한 싸움이 아니라 그냥 크게 볼 때 어떤가 하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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