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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7 16:13
더민주하고 정의당에서 후보를 빼면 모를까 많이 힘들 것 같긴하네요. 안철수 입장에서야 다른 당 후보 끼고 이기는게 베스트이긴 한데 이준석이 아예 신인도 아닌지라... 그나마 새누리당 후보인데 나이가 어리다는 점이 약점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16/03/17 16:36
안철수가 많이 유리해보이지만, 공천결과 나와봐야 알겠지요.
소문대로 박선숙-이태규가 비례 1,2번 받으면 천정배는 안철수의 호남지지율 셔틀로 전락한 것일테지요. 김한길은 국민의당 내에선 미래가 없어보입니다.
16/03/17 16:40
정치9단 김한길의원과 거물 천정배의원을 연이어 무릎 꿇렸다는 것 만으로도 안철수 의원 개인의 능력은 입증됬다고 봅니다.
썩어도 준치라고 한 회사를 경영해본 능력이 어디 가진 않았나 봅니다. 아 물론 국민의당 찍을 생각은 없습니다.
16/03/17 16:42
정동영,박지원 입당으로 안철수 입장에서는 굳이 천정배를 배려할 필요가 줄어들었지요. 정치인으로써 최대 중요 이벤트인 총선에서 김종인 뒤로 사라진 문재인과 깨지고 구르더라도 앞에 나서는 안철수. 참으로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그 결과가 어찌될지 흥미롭습니다.
16/03/17 16:48
어제 제가 아는 한 지인분이 친노라고 정치인 네분을 지칭하셨는데
정동영 김한길 박지원 이해찬 첨엔 농담하시는 지 알았는데 진짜 진지하게 말씀하시더라구요 다른 뜻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그런 말씀 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음음...
16/03/17 17:14
솔직히 이준석에게 이길수 있을지.. 저는 못 이길 것 같거든요. 지금 지지유세도 완전 개판으로 하고있고 지역구 여론도 안좋구요. 반면에 이준석은 완전 열심히 하고 있던데.. 이기려면 야권연대밖에는 답이 없는데 연대하면 욕쳐먹는 과정에서 또 지지율 빠질거구요. 어차피 지역구에서 못 이기면 도로아미타불이라 안철수가 지금 뭘 한다고 해서 기대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지역구에서 질 거거든요.
16/03/17 17:42
해당 지역구민이신가요? 이준석은 열심히하고있고 안철수는 개판으로 하고있다는게 어떤 뜻인지 궁금하네요.
(안철수 지지자가 아니라 정말로 궁금해서 질문하는 것입니다)
16/03/17 17:25
다자구도, 양자구도에서 둘 다 팽팽한건 정말 심각한게. 결과가 어찌 나올지는 미지수나 더민주나 정의당 표가 안철수로 완전히 흡수되지 않고 도리어 이준석을 택하는 경우가 있다는 거니.. 안철수 60% 발언보면 저번 재보궐에서 오로지 자신의 개인플레이로 그 득표수를 얻었다 생각하나본데 엄청 큰 착각을 하고 있어요.
16/03/17 17:29
이미 그렇게 말하고 있죠
http://m.news1.kr/news/category/?detail&2593676 안 대표는 "(제 지역구인 노원병에서) 지난번 선거는 제가 지는 걸로 나왔는데 더블스코어로 이겼다. 사실 60% 넘었으니까"라며 "그때도 야권연대를 안 했다"고도 했다. 당시 새정연이 안철수를 위해 그 자리 무공천하고 민주당의 이동섭 지역위원장은 안철수 지지선언까지 하며 도왔는데 그건 깡그리 잊고있죠.
16/03/17 19:57
김한길의 말로가 참담하다고 하셨는데,
저는 지금이 김한길의 '말로'가 아니며, 그렇기에 참담한 것도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이번 사퇴 판단은 김한길이 이제껏 왜 생존해오면서 계파의 수장일 수 있었는지 보여주는 판단이라고 생각하고 김한길 상황에서 최고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16/03/17 20:13
더민주는 지금이라도 노원에 다른 후보 못내나요. 10% 안팍이면 너무 약한데요. 이러다 나중되면 본인 잘나서 됐다고 또 떵떵거릴텐데 30% 가져올 후보 좀.
당이름 끼고 후보자로 나가는 것 만으로도 이력에 도움된다 하기도 하고 15%는 받아야 선거비 돌려받지 13%는 너무 약하네요. 정청래가 후보 나가면 어떨까요?
16/03/17 21:34
전략공천은 못할겁니다.
더민주가 국민의당에 대해 우위를 갖는 점이 야권통합 프레임인데, 국민의당 대표를 저격한다는건 그 이점을 버리는 것이라서요. 총선 후 안철수가 탈락해도 국민의당은 호민련으로 명줄을 이어갈텐데, 대선즈음 되면 더민주에게 배신당한(이라고 주장하는) 안철수를 이용해서 단일화에 삐딱하게 나올수도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국민의당 지지율을 가장 잘 빨아먹을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해야겠지요. 덤으로 안철수의 양비론 어그로질도 좀 까주고요.
16/03/17 22:07
근데 이미 양향자로 천정배에 맞서 전략공천을 했으니....
천정배도 대표인데 전략공천을 했는데 안철수라고 더민주가 못할건 없다고 봅니다.
16/03/17 22:18
거긴 호남이잖아요. 애초에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경쟁력 있는 인물을 내겠다고 했으니 호남이 원하는 인물경쟁론으로 대답 가능합니다. 더구나 여당과의 싸움이 아닌, 야당 내의 인물경쟁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안철수 지역구는 수도권입니다. 양측의 지지자들은 수도권 연대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보았어요. 그런데 경선으로 올리는 것도 아니고 전략공천으로 거물급 내려보내서 강제로 삼자구도를 확립시킨다? 누가봐도 더민주가 뒤통수 쳤다고 하겠죠.
16/03/17 22:42
이미 야권연대는 안철수가 절대불가를 선언하며 끝장이 났는데요. 안철수가 절대 안돼를 선언한이상 더민주가 어느후보를 내던 그건 자유죠. 국민의당이 그걸가지고 뒤통수 쳤다고 하면 그건 후안무치죠.
자신들이 이미 대놓고 연대는 없다 광야에서 홀로 죽겠다고 선언했는데...
16/03/17 23:09
국민의당이 홀로 죽겠다고 해서 더민주가 그래 죽어라 하고 칼을 꽂으면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죽이는건 괜찮은데 대놓고 죽이면 안되는 거죠.
안철수 저격은 더민주 대선 프로젝트의 일환이지요? 더민주는 엄연히 제1야당으로써 정권교체에 힘써야 할 의무가 있고, 본인의 힘으로 못하겠다 싶으면 다른 야당들의 지지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지지를 받기위한 가장 큰 명분은 반새누리-야권통합 기조를 유지하는 거죠. 그러기 위해선 최소한 수도권에서 협조적인 모습은 안보여도, 새누리를 이용해서 차도살인 했다는 모습을 보이면 안됩니다. 그리고 국민의당이 해온걸 보면 그런 주장 못할 정도로 체면 차리는 정당이 아닙니다..
16/03/17 23:33
글쎄요 국민의당은 더민주를 적으로 보고 치열차게 싸울준비를 하고있는데 왜 더민주가 국민의당 배려해가며 싸워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야권연대는 물건너갔고 더민주 국민의당 어느한쪽이 죽어야 한쪽이 사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이런상황에서 상대를 배려해줄 이유는 없죠
16/03/18 00:01
저도 아예 조져놓을 수 있으면 그렇게 하고 싶지만, 확실하게 못 죽일 것 같아서 그래요. 안철수 낙선이어도 국민의당은 살아서 대선까지 버티고 깽판 좀 칠꺼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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