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15 20:12:27
Name 4년째 초보^^;
Subject 프로야구 MVP는 누가 되어야하나..?
요즘 한국 시리즈를 앞에 두고 pgr21 사이트에도 플레이오프마다 문자 중계 글들도 올라오는데요..
pgr21 회원님들은 한국 프로야구도 관심이 많으실 것이다라는 예상을 하고..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몇일 후면 정규리그 MVP등 투표와 시상식이 있을 예정입니다..27일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과연 요즘 스포츠 신문들도 아주 관심이 많은 것 같더군요..
어떤 신문은 박빙이라고 예상을 했고, 또 다른 어떤 신문은 이승엽의 만장일치로 MVP로 뽑힐 수 있을까라는 기사로 이승엽쪽에 무게를 실은 느낌을 받았는데요...
과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밑에 자료(KBO사이트에서 퍼옴)를 보면...둘다 막강한 성적을 내었는데요..
이승엽 선수가 가장 내새울만 한 것은 역시 아시아 홈런 신기록!! 대단한 기록이죠..
그리고 홈런 1위(당연하죠?)와 타점과 득점 1위등 이정도를 내새울 수 있을 것 같고요..
그에 못지 않게 심정수 선수도 대단합니다.. 전 공격부문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네요..
출루율, 장타율 1위..볼넷수 1위 타율 2위, 홈런2위 타점 2위, 득점 3위, 안타 6위
그리고 무엇보다의 장점은 소속팀이 정규리그 1위로 마무리 했다는 점이겠지요??
여러분들 생각은 과연 어떠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심정수 선수 팬이고 해서..
심정수 선수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비록 홈런, 타점에서는 뒤졌다고 했지만 각각 홈런 3개, 타점 2점 차이로 2위 한것이고 다른 전부문 다 골고루 상위권에 올라와있고..또한 팀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메리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많은 분들 의견 부탁드립니다~!

심정수
       소속 타율 타수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볼넷 삼진 출루율 장타율  도루  
       현대 0.335  460  154   53   142    110  124    63    0.478   0.72      6
순위         2위           6위  2위  2위    3위  1위            1위     1위

이승엽
       소속 타율 타수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볼넷 삼진 출루율 장타율  도루
       삼성 0.301 479  144    56    144   115   101  89     0.428  0.699      7
순위        12위        14위  1위   1위   1위   2위           3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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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_toss
03/10/15 20:24
수정 아이콘
저는 심정수 선수에....
심정수 선수가 홈런과 타점 제외한다면..나머진 다 우위네요..
가디언
03/10/15 20:32
수정 아이콘
MVP는 Most Valuable Player (최우수선수)
한국식으로 해석하면 가장 가치 있는 선수인데..
그 가치를 평가할때 팀입장에서 할것이냐 팬들입장에서 할것이냐에
따라 MVP가 결정되지 않나 싶네요.
팀입장이라면 당연히 현재 1위팀에 있는 심정수선수이고
팬입장이라면 이승엽선수가 되겠네요.
아직 결정하기는 어렵지만
만일 한국시리즈에서 현대가 우승을 놓친다면
이승엽선수에게, 현대가 심정수의 맹활약으로 한국시리즈우승한다면
심정수에게로 기울겠네요.
아무래도 한국시리즈가 끝난 시점에서 먼 과거에 있는 이승엽선수보다는
현재의 심정수선수가 유리하죠.
그렇지만 이런 저런 상황을 무시하고 제 생각에는 이승엽선수가 MVP될것 같습니다.
56호홈런의 가치는 실로 대단하거든요..
[귀여운청년]
03/10/15 21:29
수정 아이콘
당연히 이승엽선수입니다. 후반기에 한국프로야구에 활기를 불어준 선수입니다. 관중동원도 엄청나게 많이 늘렸구요. 기자단들도 거의 압도적으로 이승엽 선수에게 mvp를 몰아주는 분위기로 알고 있습니다.
03/10/15 22:00
수정 아이콘
심정수 선수가 우승으로 현대를 이끌기는 했지만..
이승엽 선수의 아시아 신기록인 56호 홈런과 다시 한번의
야구 붐을 이끈점을 생각하면..
이승엽 선수에게 돌아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심정수 선배님 죄송^^;;; 나중에 받으..(퍽퍽!!)..세요 (ㅜ.ㅡ)
03/10/15 23:49
수정 아이콘
신문1면에서만 활기를 띄었지, 과연 후반기에 이승엽선수 효과로 활기를띄었는지 의문입니다.
단지 마지막 몇경기에서만, 공을 잡기위해서만 사람들이 몰렸던 것 뿐인것 같군요.
올해는 두 선수중 어느 선수가 받아도 상관없을 정도의 성적인데, 다만 신문은 여전히 이승엽 선수를 편애 하는군요. 1년내내 1면을 장식하더니, 만장일치가 문제일 뿐이다. ㅡㅡ; 요즘 김병현 선수 문제로 신문기자들 욕 많이 먹지만, 정말 스포츠 신문 기자들 수준이 의심스럽습니다.
몇해전 2할 7푼에 39개의 홈런으로도 신문에 당연하다는듯이 MVP를 준 기자들이었는데, 올해는 정말 만장일치를 줄지도 모르겠습니다. ㅡㅡ;
미국에서 맥과이어가 홈런기록을 몇십년만에 세웠을때도, 새미소사가 MVP를 받던 모습이 생각나는군요.
김병현 선수가 언급한 미국 기자와 우리나라 기자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물빛노을
03/10/15 23:58
수정 아이콘
당연히 이승엽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기록상으로 봤을 때 '전체적으로' 심정수 선수가 앞서긴 해도, 사실 심 선수의 타이틀은 그다지 비중이 높지 않은 출루율과 장타율 뿐입니다. 이에 반해 이승엽 선수는 전체 기록에서 심 선수에 뒤진다고는 하나, 홈런-타점이라는 알짜배기 타이틀에 득점부문까지 가져갔지요.
03/10/16 00:17
수정 아이콘
이승엽의 기록중 144안타, 144타점. 1안타당 1타점. 굉장한 기록
가디언
03/10/16 00:24
수정 아이콘
당연히 판매부수와 직결되는 만큼 이승엽선수에 더 힘을 실어주는 기사를 싣는것은 직장인인 신문기자로서는 당연하다고 봅니다.. 판단은 국민에게~
예전에 삼성의 이만수선수가 타율,타점,홈런 이렇게 3관왕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대부분 이만수선수의 mvp를 예상했었지만 해태의 누군가에게로 mvp가 돌아가더군요..그때도 신문기자들이 투표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후반기에 이만수선수가 타율관리를 했다 이거죠..
이만수선수 팬이기는 하지만 그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죠.
그래도 이승엽선수 55호 홈런에서 한참 헤메고 있을때
1 타석이 아쉬운 상황에서 3번타자에서 4번타자로 바꾸었습니다.
여러가지로 모범적인 선수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56호 홈런은 죽기전에 한번 더 볼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역사의 한순간을 지켜봤다는게 기쁘군요.
03/10/16 00:25
수정 아이콘
편애, 편애 하지만 제 아무리 이승엽이라도 홈런왕 못 먹고 MVP탄 적은 없음. '2할 7푼에 39홈런으로도' 탄 MVP지만 39개로 홈런왕이었던 시즌이었음. 우리나라 기자들은 세이버 매트릭스에 관심이 없을 뿐 그닥 선수를 편애하거나 기준이 모호하지는 않음. 단순하게 홈런왕에 아주 오래전부터 관대해왔을 뿐. 원년부터 15번 타자가 MVP를 수상했고 그 중 13번이 홈런왕이었음. 그리고 올해의 이승엽은 앞으로 깨기가 힘들어보이는 56홈런 144타점의 신기록을 세웠음. 그래서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
위원장
03/10/16 01:47
수정 아이콘
음.. 제 생각에는 그래도 역시 페넌트레이스 3위팀에서 MVP가 나오긴 쉽지 않을 거 같은데요. 심정수 선수 주기엔 이승엽 선수가 아깝고... 그래서 오히려 전 정민태 선수가 받지 않을까도 생각해 봤습니다만 뭐 선발투수 연승기록도 세웠고 말이지요. 근데 막상 정민태 선수를 주자니 위 두선수가 아깝고... 켁 잘 모르겠습니다. 알아서들 주겠죠 뭐..^^
꽃단장메딕
03/10/16 01:49
수정 아이콘
홈런이 달리 "야구의 꽃"이라고 불리겠습니까? 올스타전할때...홈런친선수...이긴팀이라면 거의 무조건 MVP 뽑히지 않던가요? 이승엽선수..그 많은 견제속에서도 타율 저정도되는거 신기할 정도입니다...당연히 MVP받을겁니다..이승엽이 경기장이 상대적으로 좁은 대구구장이 홈이라서 홈런왕이 됐다는 말도 안되는 논리로...홈런왕 된것을 폄하하는 의견 올라올때면..너무 안타깝습니다...그렇다고..삼성 투수들의 방어율은..홈런 많이 나오는 구장에서 이뤄낸것이니 잠실이나 사직에서 이뤄낸것보다 가치있는게 되는것도 아닐텐데 말이죠..
정현준
03/10/16 08:48
수정 아이콘
SK에게 준 플레이오프에서 졌으니 올 시즌 최종 순위는 4위로 기록될겁니다. 저도 이승엽 선수의 수상 가능성이 99.9%라고 확신하지만, 4위 팀의 MVP라는 건 뭔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56홈런 144타점. 정말 대단한 기록이지만, 그냥 이승엽 선수의 손을 들어주기에는 뭔가 좀 아쉽네요. 게다가 심정수 선수의 기록이 이승엽 선수보다 떨어지는 것도 없구요. 홈런이 한 45개 정도, 타점이 130점 근처라면 팀성적과 상관없이 저도 이승엽 선수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심정수 선수의 성적을 보면 아무리 다시 봐도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bilstein
03/10/16 10:04
수정 아이콘
전 그 수많은 심정수 선수의 팬들이 과연 심정수 선수의 진정한 팬인지 의심되네요. 많은 분들이 이승엽선수 또는 삼성구단을 싫어해서 심정수선수를 이용하는 느낌이 들어서 좀 그렇군요.
대들보
03/10/16 10:29
수정 아이콘
bilstein님/ 작년과 올해 심선수의 활약은 그 수많은 팬을 만들고도 남을 정도라고 저는 생각되거든요. 그리고 삼성과 이선수를 싫어해서 심선수가 이용된다는 추측은 좀 그렇네요, 싫어해서라기보단 왜 사람들은 라이벌을 만들기를 좋아하잖습니까. 바둑계에서 서봉수VS조훈현국수를 라이벌이라고 칭했지만 사실 조국수가 압도했었죠. 그런데 위분들이 말씀하셨지만 심선수 성적, 결코 이선수 못지 않잖아요? 제가 보기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현대의 우승여부와 심선수의 활약이 맞물려 결정될 것으로 보여지네요.
03/10/16 10:34
수정 아이콘
이승엽 선수가 mvp가 되길 바라고 그럴 것이라고 예측하지만 심정수 선수가 받는다해도 이의를 제기하고픈 마음은 조금도 없습니다. '홈런' 이 야구의 꽃으로 불리는 데에는 그만큼 '팀의 승리'를 위한 효율적인 방법이 없기 때문이지요. 3루베이스에서 홈으로 들어오는 그 라인으로 주자를 불러들이기 위해서 갖은 노력 - 출루, 주자의 진루를 위한 강공, 번트, 히트앤드런, 도루 - 끝에 스코어링 포지션에 갖다두고 거기서 또 확률 3/1이 되지 않는 적시타를 기다리고.. 그마저 미덥지 않으면 희생타나 번트, 더블 스틸에 의존해야 하는 것이 야구입니다. 팀이 이기기 위해선 득점을 해야하고 상대보다 한 점이라도 많이 내면 이기는 것이 야구입니다. 이 홈런은 앞선 타자의 도움, 뒤 타자의 도움의 기타 요소 없이 순수한 자력으로 가능한 것이지요. 야구의 다른 부문과 기록들을 폄하하지 않고도 홈런왕 타이틀은 그만큼 인정받을만한 것입니다. 홈런기록에 가려있지만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인 1안타당 1타점. 정규시즌의 경기수보다 많은 타점의 숫자도 충분히 기념비적인 것입니다.
03/10/16 10:43
수정 아이콘
종종..스리번트 실패하고 아웃되고 덕아웃에 고개숙이고 들어가는 선수들 보면서 홈런포가 경기에서 얼마나 유용한 것인지 실감하게 된답니다. 그 홈런포를 가동하는 선수가 무려 9시즌을 뛰면서 통산타율 3할을 웃도는, 역대 어느 홈런왕보다 정교한 타격능력까지 보유한 선수라면 두말할 나위도 없지요
03/10/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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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성적이라는 것도 모호한 기준이긴 합니다. 2002-2003시즌동안 이, 심 두 선수의 기록의 평균치는 놀라우리만큼 팽팽한 호각세를 보입니다. 둘다 비슷한 팀공헌도를 보였다는 말이지요. 2002시즌에는 삼성이 정규리그 1위, 현대가 3위, 2003시즌에는 현대가 1위, 삼성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것은 양 팀에서 두 선수이외의 전력의 구성의 차이때문입니다. 03시즌 현대에는 정민태가 에이스로 복귀했고 부상으로 아웃당하기 전까지 타격선두를 질주했던 정성훈 선수가 가세했습니다. 삼성의 원투펀치 엘비라 임창용은 무너졌구요. 결국 팀 성적의 변동은 두 선수의 활약여부와는 관계없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우승팀 아닌 팀 선수의 활약과 기록이 무의미하고 가치절하 될 이유가 없기도 합니다.
꽃단장메딕
03/10/16 11:37
수정 아이콘
아...한가지 더 추가 한다면....예전에 만수옹께서...한국야구사에 기념비 타격3관왕(홈런 타율 타점)을 달성하고도 MVP가 되지 못했던것도 삼성이 우승을 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한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에게 MVP가 주어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지네요...
03/10/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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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승을 하면 심정수선수. 못하면 이승엽선수에게 돌아갈가능성이 높습니다. 뭐 심정수선수가 부진하고 정민태선수가 선발 3승이라도 따내버리면 뒤집힐수도 있는 결과인지라...

뭐 A.로드의 경우를 봐도. 그는 뛰어나지만 팀때문에 MVP안된다! 는것도 야구에서는 가능합니다. 팀이니까요. 그래서 한국시리즈 결과가 MVP에 더 영향을 끼칠것같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이승엽선수가 가져가길 원하죠. 대구인데다가. 선배입니다... 아쉽게도 3년차라서 그라운드에서 뛰는건 못봤지만.. ^^ 개인적이에요 개인적. ^^
Roman_Plto
03/10/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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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우승못하면 무조건 이승엽선수.
현대가 우승하면.. 심정수 선수의 MVP확율이 꽤나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냥은 못받을것 같고.. 미친듯 맹활약을 펼친다면 근소한 차이로 심정수선수의 MVP 등극을 예상해봅니다.
RainMaker
03/10/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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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노을// 장타율은 그렇다쳐도 출루율이 비중이 작다니요??? 심정수선수의 팬으로 가슴이 아프군요. 흐흑... 메이져리그의 배리 본즈가 최고의 타자로 평가 받는건 그의 홈런기록, 타점... 이런것 때문이 아닙니다. 다른 타자보다 월등히 높은 출루율, 볼넷... 이것이 배리 본즈를 최고의 타자라 부르는 이유입니다. 이번시즌 심정수선수의 볼넷수는 이승엽선수의 그것보다 배가 넘습니다. 심정수선수의 뒤에 마해영선수나 양준혁선수 정도 되는 타자가 있었다면 '아시아 신기록' -_-;; 은 심정수선수의 손에 깨졌을거라고 생각합니다.
03/10/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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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나오는데... 이승엽 볼넷 101개, 심정수 볼넷 124개. 배가 넘나요? -_-;;;
물빛노을
03/10/1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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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Maker님// 흔히 하는 말로 타점-타율-홈런은 타자의 3대 타이틀이라고 합니다. 출루율이 비중이 낮다는 얘기가 아니죠. 출루율보다 타점이나 홈런이 훨씬 비중있는 타이틀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쿨럭님 말씀대로 20여개 많지 배까지는 아닙니다ㅡㅡ;; 그리고 저는 배리본즈의 출루율은 상징적인 의미로 봅니다. 그는 고의사구가 가장 많은 타자입니다. 이렇게까지 투수들이 그를 두려워한다...뭐 이런 뜻으로 이해합니다. 그가 많은 홈런과 타점을 기록하지 않았다면 그에게 많은 볼넷이 주어질까요? 주객이 전도된 말씀이십니다ㅡㅡ;; 그는 엄청난 홈런과 타점을 기록하는 타자이기에 위대한 것입니다. 출루율은 덤이죠. 물론 선구안도 괜찮은 타자입니다만(전성기엔 발도 무척 빨랐죠).
RainMaker
03/10/16 18:24
수정 아이콘
물빛노을// 허걱... 그렇군요 볼넷이 그렇게 밖에 차이가 나질 않는군요...-_-;; 민망민망. 본즈가 엄청난 홈런과 타점을 기록하기에 위대한타자라... 아시겠지만 본즈가 홈런 50개 이상을 기록한 해는 재작년 뿐입니다. 리그 18년차 선수가 말입니다. 그전 최고는 49개죠. 그리고 타점도 그해에 기록한 137타점이 캐리어 하이이고요. 올해를 제외하고 메이져리그에 홈런50개를 훌쩍넘기는 타자는 즐비합니다. 또한 타점도 137타점 이상 기록하는 선수들도 꽤 있구요. 헌데 유독 본즈가 위대한 타자로 불리는 이유는 요근래 보여주는 5할이 넘는 출루율때문 입니다. 올해 본즈와 비슷한 홈런(2개부족-_-;), 훨씬많은 타점, 그리고 타격왕을 차지한 푸홀스가 엠비피경쟁에서 본즈에게 밀리는건 다름이 아니라 출루율때문 입니다. 야구에서 가장중요한게 득점입니다. 득점을 하려면??? 예, 나가야 합니다. 루상에 말이죠. 쓸데없이 말이 길어졌군요. 전 단지 위에 님께서 쓰신 "사실 심 선수의 타이틀은 그다지 비중이 높지 않은 출루율과 장타율 뿐입니다." 이 말에 심정수선수의 팬으로 발끈(-_-;;)해서 댓글을 달은 거였습니다. 한마디로 출루율도 비중이 무지하게 *크다* 라는 이야기 입니다. ㅜ.ㅜ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즈는 많은 홈런과 타점을 기록했기 때문에 볼넷이 많은게 아니라, 볼은 치지않고 스트라잌만 쳐서 많은 홈런과 타점을 기록할수도 있는겁니다. 투수가 스트라잌을 안준다면... 볼넷.
올해 기록한 출루율과 45홈런에 90타점이 그 증거가 되겠지요.
어딘데
03/10/16 20:17
수정 아이콘
누가 더 가치 있는 타자인가 라고 물어 본다면 올 시즌 성적만으로는 당연히 심정수 선수
누가 MVP를 탈 것 인가라고 물어 본다면 당연히 이승엽 선수
우리 나라 MVP투표하는 야구 기자들의 홈런 사랑이야 이전부터 유명한 것이고
(재작년인가 김태균 선수의 신인왕 수상 이승엽 선수의 MVP 수상등이 대표적인 경우죠 )
최연소 300홈런 세계 신기록에 한 시즌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세운 이승엽 선수가 MVP를 못 탈리가 없죠
(최연소 300홈런 세계 신기록이나 한 시즌 아시아 홈런 신기록이 얼마나 가치 있는 기록이냐는 차치 하고라두요)
그러나 올시즌 기록만으로는 심정수 선수가 훨씬 가치 있는 타자입니다
이승엽 선수가 심정수 선수에 기록상으로 앞선 부분은 홈런,타점,득점 부분인데
홈런은 3개차이이고, 타점은 1개 차이입니다
그리고 득점이란 자신의 힘보다는 팀의 힘이 중요하죠
이승엽 선수를 받쳐주는 선수와 심정수 선수를 받쳐주는 선수를 비교하면 이승엽 선수의 득점이
심정수 선수에 비해 최소 10여점 이상 많았었야죠
그외 부분에 있어선 심정수 선수가 꽤 많은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안타도 10개 더 때렸고 볼넷도 20개 이상 더 얻어냈습니다
심정수 선수가 이승엽 선수에 비해 팀에게 공격 기회를 30회 이상 더 제공했다는 뜻이죠
OPS도 두 선수다 1.0이 넘긴 했지만 심정수 선수가 0.1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구요
누적 기록을 따지면 모르곘지만
올 시즌 기록만 가지고 누가 더 가치있는 타자냐고 한다면 심정수 선수를 꼽겠습니다
그렇지만 MVP는 99.999999% 확률로 이승엽 선수가 탈겁니다
두더지
03/10/16 22:14
수정 아이콘
심정수 선수의 올해의 기록은 '커리어하이'가 될 가능성이(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러나, 2003 한국 프로야구 유니콘즈 페넌트레이스 1위의 1등공신이 심정수 선수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정규리그 mvp는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는 이상은 리그 1위 팀에서, 1위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선수가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여기고... 그런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압니다.
03/10/1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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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선수가 가져가지 않을까요.. 홈런왕에 신기록까지. 심정수 선수도 잘하긴 했지만, 그동안 기자들이 MVP에 표를 던진 사례를 보면.. 홈런왕을 사랑해온 데다가, 먼 길 떠나는(?) 승엽선수에게 한표 던질 것 같은데요.
antilaw님/ 이승엽선수는 95년에 삼성에 입단하였습니다.
03/10/1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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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선수는 95년 입단, 97년 MVP, 99년 MVP, 2001년 MVP, 2002년 MVP 였습니다. 4개 년도 모두 홈런 1위 였죠..
03/10/1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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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몇 분들이 언급하신 '4위팀의 mvp' 의 전례가 있습니다. 96시즌의 한화는 4위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구대성 선수가 mvp에 등극했습니다. 우승팀의 이종범, 사상 최초의 30-30클럽 가입과 홈런왕,타점왕을 석권한 박재홍, 실질적인 활약을 감안하면 그 시즌의 최고타자였던 양준혁을 제치고 말입니다.
이만수 선수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고도 mvp가 못된것은 84시즌이었습니다. 이만수 선수 대신 mvp를 수상한 것은 최동원 선수였습니다. 후반기의 타율관리를 위한 불출장이 감표요인이었습니다. 그해의 우승팀은 롯데이긴 햇지만 mvp투표는 한국시리즈 7차전의 승부가 가름되기 이전에 행해졌기에 삼성이 우승을 못해서 mvp를 놓친 것은 아니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85시즌의 김성한 선수, 87시즌의 장효조, 2001시즌의 이승엽 선수는 팀이 우승을 하지 못했음에도 mvp를 수상했습니다
03/10/16 23:19
수정 아이콘
오타수정했습니다. 두살님 지적감사 드립니다.
03/10/17 00:06
수정 아이콘
이승엽 선수가 받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심정수 선수가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심정수 선수에 대한 저 개인적인 편애모드도 있고, 팀을 1위로 만들어 놓은 공로도 있으니까..
그치만 신기록도 갈아치운 마당에 이승엽 선수가 받는다해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가디언
03/10/17 00:26
수정 아이콘
어느 분은 제가 이승엽선수가 받을것 같다니깐 아니라구 쪽지까장..
뭐 그렇게 중요한 사안은 아닙니다.
어느 선수가 받건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들입니다.
권태리
03/10/17 00:39
수정 아이콘
동시 수상은 될 수 없는겁니까...
03/10/17 01:48
수정 아이콘
저는 솔직히 만장일치냐 아니냐 정도가 관심거리라고 봅니다. 투표 자체는요. 개인적으론 만장일치쪽에 500원정도를 걸겠습니다..퍽~
카오스
03/10/17 02:57
수정 아이콘
56호 홈런은 앞으로 자주 나올수 있는 기록은 아니지요. 만약 신기록을 수립하지못했다면 모를까 저 역시 박철순 선수 이후의 만장일치를 기대해 봅니다만...
정현준
03/10/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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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Maker님// '올해를 제외하고 메이져리그에 홈런50개를 훌쩍넘기는 타자는 즐비합니다' -> 이건 좀... 제 기억으론 95시즌부터 작년시즌까진 50홈런을 넘긴 타자가 모두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검색해본 결과 다음 선수들이더군요. 한번이라도 50홈런 이상을 친 선수들 명단입니다. A Belle, A Rodriguez, B Anderson, B Bonds, G Vaughn, J Thome, K Griffey, L Gonzalez, M McGwire, S Sosa. 딱 10명이네요. 8시즌 동안 10명이라면 많아 보이지만, 이건 타고 투저가 뚜렷이 진행된 90년대 후반의 일인데도, 저 선수들의 명단을 보면 대부분 괴-_-물들 뿐입니다. 이런 걸 볼때 50홈런을 훌쩍 넘기는 타자들이 즐비하다는 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03/10/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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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Maker님// 위에 보니깐 이승엽 선수 볼넷 개수도 그렇고 잘못 알고 계시는 야구상식이 많으시군요. 메이져리그에서 홈런 50개 넘기는 선수가 줄비하다니요? 100년이 넘는 메이져 역사상에서 50개 넘개 친 횟수는 18번이고 사람으로 치면 단 10명!에 불과합니다. 우리 나라보다 경기수가 30경기 정도 더 많은 메이져리그에서도 50홈런은 그만큼 영예스러운 기록입니다. 이승엽 선수의 사상 최초의 통산 두시즌 50홈런+를 너무 낮게 보지 마세요. 그리고 배리본즈의 타점이 낮은 이유는 위에 물빛노을님이 설명하셨습니다.
자꾸 본즈를 들먹이시미 타점의 가치를 낮게 보시는데 본즈는 그야말로 메이져리그 역사상 베이브 루스와 비견되는 천재중의 천재입니다. 그와 비교할 만한 타자는 아무도 없지요. 그의 타점이 낮은 건 당연한 일입니다. 도대체 승부를 해야 말이지요,,

그리고 출루율이 가장 가치있는 타자의 품목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여기저기 야구 싸이트를 다녀봐도 그런 주장하시는 분은 님 밖에 못봤습니다-_- 당연히 타자의 가장 큰 미덕은 타점입니다. 그리고 그 타점을 올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것이 홈런이기에 홈런을 야구의 꽃이라고 하는것이구요. 출루율은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것이고, 솔직히 톱타자가 아닌 거포인 이승엽이나 심정수 같은 선수들에게는 출루율보다 장타율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올해 심정수 선수의 출루율이 경이적이긴 하지만 이승엽 선수의 경기를 보면 이승엽 선수가 시즌 내내 그만큼 더 공격적인 배팅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찬스가 오면 나쁜 공이라도 쳐서 장타를 만들어냈기에 안타수와 타점수가 같고, 홈런도 56개나 쳐내는 경이적인 스탯이 나온것이지요. 게다가 이승엽 선수는 4월 한달 타율이 2할대초반에서 1할대 후반을 밑도는 극심한 슬럼프를 겪기까지 했고요. 결코 심정수 선수에 비해 밀리는게 아닙니다.
03/10/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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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님 말씀대로 득점이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무조건 출루만 한다고 해서 득점이 됩니까? 뒷타자가 병살을 치거나 후속타 불발로 그냥 물러나는 경우가 더 허다합니다. 그렇기에 홈런이 가장 가치있는 타자의 미덕이 됩니다. 홈런 하나면 자신의 1득점 1타점은 물론이고 루상에 나가 있는 다른 타자들까지 모두 불러들이지 않습니까?

출루율이 차지하는 비중이 타점보다 크다? 님이 말씀하시는 뉘앙스는 꼭 이런 것 같아서 말씀드리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승엽 선수의 득점이 단순히 앞뒤 타자들의 타격지원이 좋아서라고 생각하시면 그것도 오산입니다. 아시다시피 이승엽 선수는 3번 타자입니다. 그리고 시즌중 56홈런과 144타점을 기록할정도로 주자를 많이 쓰러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해영 선수는 이승엽 선수가 주자를 모두 싹쓸이 한 나머지 질투심 때문에 시즌 중반에 엄청난 슬럼프에 시달렸었죠. 결국 중심타선의 무게감 때문에 두선수의 기록에 차이가 왔다는 말은 두선수 정도의 레벨을 가진 타자들에게는 무의미 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위가 주는 의미가 큰겁니다. 두 선수 모두 중심 타선으로서 똑같이 많은 견제를 받았지만 결국 이승엽 선수가 모든 중압감을 이겨내고 타점, 홈런, 득점에서 1위를 차지 했습니다. 얼마 안 되는 차이이지만 결국 그 차이로 인해 저는 이승엽 선수가 MVP를 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03/10/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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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 -> 쓸어 ;;;
03/10/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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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잘못알았군요. 메이져리그에서 50홈런 이상은 횟수로는 31회 사람으로는 17명입니다. 그런데 17명중 9명은 최근 20년 사이의 사람입니다. 현대 야구의 타고현상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지요..
선풍기저그
03/10/1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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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심정수선수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만.. 한국프로야구 mvp수상 관례로 보면 이승엽 선수가 탈듯..언론에서 목에 핏대세우며 부르짖는 아시아 신기록 머시기를 빼고라도홈런왕이 거의 MVP 게다가 타점왕까지.. OPS와 팀공헌도를 꽤나 중요시 하는 MLB의 MVP룰에 따르면 심정수가 타겠지만요..
T없e맑은i
03/10/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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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한표! 결론적으로 타격3부분에서 이승엽선수는 2부분에서 1위를했습니다.그리고 나머지 타율부분에서도 3할을 넘었습니다. 그리고 심정수선수는 결론적으로 1위가 없습니다. 물론 1위가 없더라도 골고루 잘했기 때문에 충분히 수상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경쟁 상대가 홈런만 1위고 나머진 형편없다든가 하면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경쟁 상대 또한 홈런 , 타점 1위입니다.그리고 올시즌 이승엽선수 영향가 있는 홈런, 타점이 많았습니다. 비록 팀은 1위를 하지 못했지만 팀의 승리에 공헌한 타점등이 많았습니다
또한 그 홈런이 아시아권에서 깨지기 힘든 신기록이란게 힘을 더 실어줍니다.막판 국내 프로 야구에 관중 동원력을 몰고 왔습니다.심 정수선수가 받기엔 수원현대팀의 관중동원이 너무 형편없습니다. 텅텅 빈 구장에서 mvp 나온다는것은 힘들죠. 제가 보기엔 한국 프로야구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중 하나가 현대팀의 관중동원력입니다. 한 마디로 최하아닙니까? 롯데야 성적이란든가 투자문제로 그렇다지만 다시 성적이 좋아진다든가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상황이 달라져 부산관중이 다시 찾겠지만 현대는 아니죠. 1등하나 안하나 항상 텅텅 빈다는겨죠 . 딱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들만의 리그를 하는 현대팀에서 수상자를 배출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미국 기자 분들이 투표를 한 다 할지라도 이 승엽선수가 수상가능성이 많다고 여겨집니다. 아 물론 심정수선수도 충분히 수상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됩니다.누가 수상하더라도 수상한 선수에게 먼저 축하를 그렇지 못한 선수에게 격려를 보내 줍시다 .
김효경
03/10/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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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맥과이어도 MVP수상은 못 했습니다 메이저리그라면 심정수선수가 훠얼씬 유리하지요 하지만 한국에선 이승엽 선수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바닥 생리를 봐서는요^^
오래오래~
03/10/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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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받음 어때여....받은 사람 축하해 주면되죠 ㅡㅡ
스타광
03/10/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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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승엽 선수 한표입니다. 누가 타도 정당하지만 9시 헤드라인 뉴스까지 장식한(솔직히 야구로 헤드라인이 장식되기는 정말 힘들죠-_-;) 이승엽 선수에게 무게가 더 실리는군요. 특히 타격부분의 알짜들인 홈런,타점 1위에다가 한국신기록까지 세운점을 보면 100%가 아닌것이 이상할정도 입니다.(그만큼 심정수 선수의 기록이 놀랍다는 의미입니다.) 어쨋든 이번 MVP는 누가타도 기자들의 뻘짓이라고 할수는 없을듯 합니다. 두선수다 엄청난 성적을 냈기 때문입니다. 좀 불가능할것 같지만 공동 MVP가 가장 좋을듯 한데 이건 정말 어렵지요-_-;
03/10/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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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이승엽선수 쪽이 확실히 유리한 것 같습니다
냉정하게 성적으로만 따진다면 어느정도 박빙의 승부를 예상할 수 있지만
(혹은 심성수선수 쪽의 우세도 가능하겠죠)
여러가지 확약 중에서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이승엽 선수쪽이 꽤나 유리한 것 같습니다

전문가쪽에서는 어느정도 심정수 선수쪽의 선전을 예상할 수도 있겠지만
비전문가쪽에서는 확실히 이승엽이라는 네임밸류가 작용하겠죠
03/10/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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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을 읽다 보니 심정수 선수가 한국시리즈 7차전 9회말에 역전 끝내기 홈런을 내면 심정수 선수 아니면 이승엽 선수 일것 같군요 ^^;;

KBO에서 역대 MVP 기록을 보니 투수는 -82 박철순, 84 최동원, 86 선동렬, 89 선동렬, 90 선동렬, 96 구대성 모두 6명
나머지는 다 타자군요 83 이만수, 85 김성한, 87 장효조, 88 김성한, 91 장종훈, 92 장종훈, 93 김성래, 94 이종범, 95 김상호, 97 이승엽, 98 우즈, 99 이승엽, 00 박경환, 01 이승엽, 02 이승엽 => 이승엽 선수가 4회로 최다 수상이네요
역대 홈런왕을 봤더니, 82 김봉연, 83 이만수(MVP), 84 이만수, 85 김성한 이만수, 86 김봉연, 87 김성래, 88 김성한, 89 김성한, 90 장종훈, 91 장종훈, 92 장종훈, 93 김성래, 94 김기태, 95 김상호, 96 박재홍, 97 이승엽, 98 우즈, 99 이승엽, 00 박경완, 01 이승엽, 02 이승엽 이네요
홈런왕이 MVP를 가져간 횟수가 12회고, 97년 이후로는 이승엽선수 MVP 이후로 홈런왕이 MVP 였네요..
그냥 기록이었습니다. 참고하시길~
커피우유
03/10/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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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논리로 금메달 2개 은메달 0개인 나라와 금메달 1개 은메달 100개인 나라와의 순위는 금메달 2개인 나라가 높습니다.
홈런,타점,득점등 타자로써 주요부문 1위와 홈런 아시아 신기록이라는 대기록... 위에 극단적인 예처럼 심성수 선수가 종합적으로 볼때는 조금 앞설지 모르겠지만 그 한끝차이의 부족함 때문에 이승엽 선수가 선정 될 것 같네요
어딘데
03/10/1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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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수 선수가 7차전 9회말에 역전 끝내기 홈런을 쳐도 이승엽 선수가 MVP는 탑니다
심정수 선수가 한국 시리즈 내내 현대가 이기는 경기마다 9회말 끝내기 홈런을 쳐서 현대가 우승해도
한국시리즈 MVP는 타겠지만 정규리그 MVP는 못 탈겁니다
forgotteness
03/10/18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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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여러 말씀들이 많은데...
여러가지 말하고 싶은 것들 하나씩 이야기 해보렵니다...
먼저 출루율 타점 홈런 어느게 중요한가...
결론은 타순에 따라 다릅니다...
1번이나 2번에게는 출루율 득점이 중요시 됩니다...
일단 살아서 나가는게 중요하고 그게 맡은 임무니까요...
그러나 팀의 중심타선이라면 한방이 있어야합니다...
즉 누상에 주자가 있을때 안타를 때리는 선수가 좋은 선수라는 이야기입니다...
타점과 홈런 수가 중요한건 이 때문입니다...
보통 메이저리그에서 팀의 중심타선을 보면 타율이 그다지 높지는 않습니다...
물론 베리본즈라든지 예외인 선수는 몇몇있지만 대부분의 팀에서 중심타선의 평균 타율은 2할 8푼대 정도입니다...
즉 중심타선에게 중요한건 출루율이 아닌 타점과 홈런이라는걸 분명히 해두고 싶습니다...

또 맥과이어가 홈런왕 먹고도 MVP 먹지 못했다...
이 의견은 그 당시 맥과이어의 타율이 소사에 비해서 엄청 떨어졌습니다...
삼진수도 엄청났던걸로 기억합니다...
즉 홈런은 마니 때리지만 다른 면에서 너무 소사에게 밀렸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 당시 소사는 타율과 홈런 타점 등등 공격 전반에 걸쳐서 모두 최상위권을 유지했기 때문에...
홈런 밖에 카드가 없던 맥과이어는 당연히 밀릴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승엽 선수과 심정수 선수에 비해 그다지 다른 성적이 떨어진다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50홈런의 가치에 대해서...
이건 말할것도 없습니다...
경기수가 메이저보다 30경기가 적은 우리나라에서...
경기당 0.4 개가 넘는 홈런을 때린 이승엽 선수나 심정수 선수모두 엄청 괴물입니다...
전 두선수가 메이저가면 다시는 50홈런을 보기 힘들거 같습니다...
평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기록이 나왔습니다...
오죽 했으면 그 아시아 신기록 깨는데 몇십년이 걸렸겠습니까...
평생 한번 볼까 말까한 장면을 올해 본겁니다...

전 갠적으로 대구에 살아서 그런지...
삼성 토박이 팬입니다...
그리고 야구를 좋아하는 광팬이기도 하고요...(스타만큼이나 좋아합니다...)
올해 심정수 선수가 너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라는 거에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심정수 선수는 타순이 상대적으로 이승엽 선수보다 불리한데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다만 올해 이승엽 선수가 신기록을 세우지 않았다면...
무조건 심정수 선수가 MVP 받는게 당연합니다...
그러나 위에서도 말했듯이 한국 프로야구사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신기록이 나온이상 이승엽 선수가 받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아니면 공평하게 랜디와 실링이 받은거처럼 공동 수상 쪽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두 선수다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훌륭한 타자입니다...
내년에 메이저 가셔서 대박나길...
두 선수 모두 화이팅입니다...
다시, 1848
03/10/1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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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율이 요즈음 타순에 관계없이 대단히 강조되는 지표인 것은 사실입니다. 출루율이란 단순히 '루상에 나가는 능력' 이 아닌 아웃을 당하지 않는, 즉 '공격기회를 보존하는 능력'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야구라는 게임은 한정된 기회(3아웃) 안에 많은 베이스(1득점은 4베이스)를 획득하는 게임입니다. 전자는 출루율, 후자는 장타율로 꽤 순수에 가깝게 대변할 수 있으며, 타율과 홈런은 어떤 의미에서는 출루율과 장타율의 하위 지표에 속합니다. '득점 생산력'이란 아웃을 당하지 않고 많은 베이스를 가는 능력이며, 마케팅의 영역을 무시한다면 의심의 여지없이 득점 생산력이 가장 좋은 타자가 최고의 타자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출루율과 장타율은 득점을 생산하는 조건 그 자체를 대변하는 통계인 반면 홈런은 극단적인 저출루율/저장타율(흔히 말하는 공갈포죠)과 조합될 경우 자기 홈런의 절반도 안 되는 타자들보다 득점 생산력에서 밀릴 개연성이 있습니다. 출루율과 장타율이 높다면 홈런이 다섯 개라도(이래서 장타율이 높을 지 자체가 의문입니다만) 득점 생산력은 높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득점 생산력에 대한 간접적인 조정 통계에는 RC, XR 등등의 숫자놀음들이 있습니다. 그렉 본, 토니 바티스타 등의 40홈런 시즌, 맥과이어의 은퇴 시즌을 훌륭한 시즌이라고 말하는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댓글창에서 쓰다보니 매우 중언부언입니다만, 결론적으로 '득점 생산력'이라는 공격의 본질에 더 가까운, 더 신뢰할 만 한 통계는 출루율과 장타율이라는 겁니다. 또한 8번타자의 임무가 아웃이 아닌 것 처럼, 타자의 임무는 타선에 따라 결정된 것이 아닙니다. 자원이 모자라니 배분을 할 뿐이죠.

올해의 MVP는 누가 타도 상관없습니다. 제가 투표인단이라면 심정수를 찍겠지만 이승엽이 탄다 해서 이상할 게 하나 없는 시즌이었습니다. 2001년(?)의 이승엽이, 호세는 그렇다 쳐도 심재학마저 제치면서(이 해의 한국인 최고 타자 심재학은 MVP후보도 아니었습니다!) MVP를 탄 해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죠.

forgotteness님/ 98년의 맥과이어가 MVP가 되지 못 한 것은 순전히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순서대로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홈런 / 타점 / 삼진입니다.
맥과이어 .299 / .470 / .752 / 70 / 147 / 155
새미소사 .308 / .377 / 647 / 66 / 158 / 171
03/10/1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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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위에 어떤님이 맥과이어가 소사보다 홈런빼고 나은게 하나도 없어서 MVP밀렸다고 하셨는데 아닙니다. 당시 맥과이어가 소사보다 ops1.000이상 높았습니다. 탈락한 이유는 팀이 포스트 시즌에 못 올라가서 이죠.
류창성
03/10/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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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1848님/
정말 야구에 해박하신 분이신 거 같네요.^^
100% 동감합니다.
몰랐던 사실인데... 1998년도의 성적은 맥과이어의 우위가 뚜렸했네요.
임한국
03/10/2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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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승엽보다는 심정수 선수가 무조건 MVP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팀성적입니다.

작년의 예를 들자면
A-rod의 개인 성적은 그야 말로 환상이었습니다.
타격 전반적으로 성적은 최상위 클래스였으니까요.
하지만 MVP는 미겔 테하다가 받았지요.
그는 후반기 오클랜드의 연승때 무려 끝내기 안타타점을 무더기로 쏟아내면서 팀을 이끌었습니다.
게다가 팀 동료인 3루수가 (갑자기 이름이 안떠오르네요.)
'MVP는 A-Rod다.'라고 말을 했음에도 미국 기자 투표단은 미겔 테하다에게 1위표를 몰아주었지요.

게다가 99년때에도 빅맥의 성적은 대단했음에도 불구하고 MVP는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올린
소사를 찍었습니다.
이때에는 어떠했는지 아십니까?
당시 카디널스가 포스트시즌에 떨어졌더니 바로 빅맥의 개인기록을 생각했지요.
만약 당시 카디널스가 포스트시즌, 특히 와일드 카드 경쟁에 아슬아슬한 경쟁에 있었다면
적어도 70개의 홈런이 아니라 소사에게 홈런은 뒤졌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본즈의 MVP는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생각을 해보십시요.
본즈가 홈런신기록을 기록할 때 빅맥, 소사와 같은 라이벌이 있었는지요?

56홈런도 대단하지만 거의 마지막까지 한국시리즈 직행이라는 팀 목표가 있었던
심정수의 기록이 저는 더 대단하다고 보여집니다.
Naraboyz
03/10/20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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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국님// 라이벌이 없기에 더 대단한것 아닌가요?^^
저는 다른기록못지않게 ops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이혜영
03/10/2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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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선수가 탔으면 하는데 이승엽선수때문에 힘들겠지요?^^;
학교때부터 광주구장까지 쫒아다니면서 보기시작한 야구가 일본으로
건너간 이종범 선수때문에 보기싫더니 올해 많은 활약을하는것을 보고 너무좋더군요^^ 최다안타부문에서 1위자리를 지키진 못했고
예전에 명성에 비해서는 조금 모자란감이있지만
이종범선수가탔음 좋겠어요^^
03/10/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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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십니다. 서울에서 광주구장까지..^^ 90년대를 대표한 '천재와 괴물' 이종범, 양준혁 두 선수도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를 감안하면 대단한 활약 보여주었지요.
물빛노을
03/10/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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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93년도의 양준혁 선수 신인왕은^^ 이종범 선수도 엄청났는데 말입니다. 이제 그들이 MVP를 노리기는 힘들어보이는군요ㅡㅅㅡ(뭐 삼성팬인지라 양준혁 선수의 MVP를 바랍니다만^^;)
시즈더데이
03/10/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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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승엽선수가 MVP를 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댓글에 팀 성적을 많이들 말씀하시는 데 삼성이 올해 팀성적이 나빴습니까?

마지막 몇경기를 남겨둘 때까지 승률로는 쭉 1위를 유지했습니다. 뒷심 부족으로 3위-> 포스트시즌 탈락이라는 수순을 밟긴 했지만,

삼성의 팀성적은 작년 텍사스나 맥과이어 70홈런 치던해의 카디널스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팀성적이 MVP에 중요한 지표인 건 사실이지만 삼성의 팀성적이 이승엽 선수의 MVP를 막을 만한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작년에 텍사스가 삼성정도만 했다면 작년 MVP는 분명 A.로드 였을 겁니다.


저는 삼성, 이승엽 선수 팬이지만 심정수 선수와 공동수상 한다해도 이의를 달지는 않을겁니다.

심정수 선수 역시 올해 MVP로 뽑힐 만큼 엄청난 한 해를 보냈으니까요.

그러나 우리나라 정서상,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최연소 300호, 아시아신기록을 달성한 이승엽 선수를 외면하고

심정수 선수를 MVP로 뽑기는 아무래도 힘들것 같습니다.


P.S 근데 현대유니콘스 야구 너무 재미없게 해요...ㅠ.ㅠ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홈팬들도 외면하는 걸 봐선 다들 저와 비슷한 것 같네요.
03/10/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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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1848"님의 글에 원츄입니다. 타격성적/팀성적/수비공헌 모두 심정수 선수가 앞서지요. 장타율이야 비슷하지만, 출루율에서 5푼 차이나 나구요. 성적만으로 보면 당연히 심정수 선수가 뽑혀야 하겠지만.. MVP 투표라는게 매우 주관적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승엽 선수가 받을 것 같네요.
선풍기저그
03/10/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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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텍사스가 한국의 삼성정도 성적이라면..플옵도 못나간다는얘긴데...
글구 수원은 어쩔수 없죠..제가 수원에 살아봐서 아는데요.. 축구의 도시잊..그리고 그다음이 농구.. 게다가 수원야구장은 부도심이라하는 북문에서도 좀떨어진 좀 외곽지역에 있죠 교통편도 별로고요.. 게다가 현대가 수원을 버리고 서울로 연고지 이전하려고도 했으니 홈팬들이 많을리가 더더욱 없겠죠..
이혜영
03/10/2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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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노을//양준혁선수가 신인왕을 타지않았고 mvp를 타지않았던가요
신인왕은 lg김재현선수가 탔었고 이종범은 그냥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받았던거같은데..제가 기억을 잘못하고있는지.
03/10/2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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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은 .341로 타격왕을 차지, 신인왕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로 다음해에 .299(반올림해서 3할.ㅡㅡ;)로 겨우 턱걸이를 했지요. 신인왕시절, 포스트시즌때 무릎부상때문에 힘들어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03/10/21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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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노을님// 양준혁 선수는 신인 시절 23개의 홈런을 쳤습니다. 당시 김성래 선수가 28개를 쳐서 홈런왕, 타점왕이었습니다. 양준혁 선수는 타율, 장타율, 출루율 1위를 기록했죠. 김성래 선수는 부상에서 컴백했다는 점이 꽤 플러스로 작용했고(감동적이죠 -_-;), 양준혁 선수는 방위복무로 원정경기에 20경기 정도 출장하지 못한 점이 마이너스로 제법 작용했습니다. 선수별 배분이라는 점은 그닥 크게 작용하지 못했던 것으로 압니다. LG의 신인 3인방은 다음해에 등장했고, 20-20을 기록했던 김재현 선수를 꺾고 유지현 선수가 신인왕을 수상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빛노을
03/10/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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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SKY는 다음해였군요. 양준혁 선수는 홈런왕이 아니었군요-_- 죄송(_ _) 김성래 선수를 좋아하긴 했지만(사실 2루수 시절의 김성래 선수를 더 좋아했습니다) 홈런왕 하나 먹은 선수가 감동의 눈물 스토리때문에 1위를 차지한다는 건-_- 명색이 3관왕이 있는데 말이죠ㅡㅡ;; 선수별 배분 얘기는 이곳저곳에서 들리긴 했는데, 하긴 근거없는 소문이죠^^ 말, 말, 말...그런 거니까요.
03/10/2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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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님// 93시즌 신인왕 양준혁/시즌mvp 김성래/
한국시리즈mvp이종범/
1루수 골든글러브 김성래(동일포지션 편성 양준혁 탈락)
유격수 골든글러브 이종범(유중일 탈락)
94시즌 신인왕 유지현(김재현, 서용빈 탈락)
94시즌 유격수 골든글러브 이종범(유지현 탈락)
물빛노을님// 93시즌 분명 양준혁 선수가 김성래 선수보다 더 '뛰어난'
타자였던 것은 분명합니다. 오랜만에 재기해서 홈런왕, 타점왕을 석권하고 1루수, 3루수, 좌익수 포지션을 무난하게 소화한 김성래에게 표가 간것도 이해할만은 하다고 생각합니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양준혁 선수는 방위복무로 인한 출장경기 제약, 1루/DH 요원으로 뛰었고 당시만 해도 상당히 불안했던 수비를 감안하면 실질 팀 공헌도가 표면적인 기록보단 다소 감소하는 점은 있었습니다.
03/10/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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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 복무한 것은 이종범으로 알고 있는데요? 양준혁 선수는 상무에 있다가 삼성에 입단했는데요..
03/10/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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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의 방위복무는 95시즌부터 96시즌 전반기 였습니다. 양준혁 선수는 방위판정을 받고 92년 상무에 입대했고, 군 복무 기간은 93년의 여름까지 였습니다. 93시즌 팀에 입단하고 전반기 종료까지의 잔여 복무기간 동안에는 방위목무를 하며 홈경기, 주말경기에만 출장했습니다.
03/10/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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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복무와 상무 입단에 관한 자세한 내역은 저도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93시즌의 출장경기는 90경기 정도 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혜영
03/10/22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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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감사합니다. 많은것을 알고계시네요^^;
저는 이종범선수를 박충식선수가 한국시리즈 15회까지 던지던..그날 처음보게됬는데요^^
그다음해부터 이종범선수의 활약상이 장난아니었죠~ 최다안타.,도루 등등..전에 롯데 사직구장에 표를 어렵게구해서 비행기를 타고갔었는데
무더운 여름 전광판옆에서 이종범선수의 도루장면을 보고 열광하다가..
음료수도 못사먹고 눈치만 살피다가(한대맞을뻔했다는 -_-; 시선이 장난아니더라구요 다들)
9회에 3:1로 해태가 앞서있는 상황을 보고 그냥나왔던기억이나네요
잠실서 해태랑 lg랑 경기가있을땐 엘쥐바보~ 엘쥐바보~를 외치며 신나했었는데 ^^
03/10/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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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여서 무사하셨을 겁니다.^^ 열혈 팬이시군요.
물빛노을
03/10/2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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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심정수 선수는 완전히 제껴놓고 정민태-이승엽 선수간의 2파전 분위기더군요 언론만 보면;; 정민태 선수의 선발 21연승과 다승왕, 정규리그 우승 프리미엄에 한국시리즈 3승까지, 이승엽 선수 안심할 수 없어 보입니다^^
물빛노을
03/10/2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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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이승엽 선수가 MVP받았군요. 81표라. 심정수 선수는 결국 2인자에 그치고 마네요. 과연 내년 두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을지, 간다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됩니다^^ 이승엽 선수는 간만에 거만모드(나쁜 뜻 아닙니다^^ 강도경 선수 같은;;)의 말을 했더군요. 국내에서 더이상 뛰면 나태해진다. 빨리 해외로 진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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