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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2/23 21:10:54
Name 머드
Subject 나이가 20대인데 대장내시경, 위내시경 받을까요?
위 같은 경우는

항상 속이 더부룩하고 심심하면 신물이 올라오고 트럼이 시도때도 없이 나오며 소화도 잘 안되는듯이 느끼고

특히나 술먹고 나서 가끔 많이 먹다 보면  토를 하는데 토 하면 거의 100% 피까지 섞여 나오는걸로 봐서는

위나 식도에 단단히 문제가 있는거 같은데.. 또 받을려니 그냥 괜히 과민반응인거 같기도 하고..

대장 같은 경우에는

이게 설사면 설사 변비면 변비지 설사했다 변비했다가 반복되면서 대변을 봐도 시원한 느낌은 하나도 없고 항상 배에 먼가 꽉찬 느낌이고;;

그런데 문제는 나이 20대에 100명중에 1명이 질환있을까 말까 하는데 괜히 과민반응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보니 고민이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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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Tail
11/02/23 21:12
수정 아이콘
불안하시다면 받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한번 받고나서 '아무증상 없다' 라고 나오면 정신적 스트레스는 싹 사라지니까요
저도 대장&위 다 받았습니다. 위같은경우는 젊어도 질병이 자주 일어나니 한번 받아보시는것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에인셀
11/02/23 21:28
수정 아이콘
위염&식도염 증상인 것 같은데요. 위 내시경은 많이 비싸지 않을 거에요. 받아본 지 몇년 지나서 가물가물한데. 3~4만원 정도였던 듯.. 수면내시경 하시면 1~2만원 더 비쌀 겁니다. 보통 위 내시경 하면 사진이나 화면 보여주고, 헬리코박터 감염 검사 하고 일주일치 정도 약을 줍니다.

약을 드시면 일단 속이 좀 편해지시긴 하겠지만, 위염에서 제일 중요한건 평소 식습관이더군요. 과식, 야식을 피하시고 술, 담배를 삼가시고, 커피, 탄산음료, 밀가루, 초콜렛, 자극적인 음식은 먹지 않으시는 게 좋아요. 규칙적인 생활 하시구요. 그리고 양배추가 속 쓰린데 좋으니 참고하세요. 위벽을 보호해 준다고 하더군요. 저도 술먹으면 토하는 게 버릇이고, 이래저래 위가 안 좋아서 내시경도 두번 받아봤고, 양배추즙을 달고 삽니다;

대장 내시경은 받아본 적은 없지만, 위 내시경보다 훨~씬 고통스럽다고 하더라구요. 받기 전에 마셔야 하는 약이 있는데 양이 엄청나다고.. 위 내시경은 아직 젊으시니 굳이 수면 내시경을 하지 않으셔도 될 듯^^; 5~10분 정도 조금 고통스러우시겠지만 뭐.. 시간이 짧으니 그럭저럭 견딜만 합니다. 위 내시경 하시려면 전날 밤부터 물만 드셔야 해요. 그리고 아침에 동네 내과 가서 내시경 하러 왔다고 하세요.
11/02/24 09:15
수정 아이콘
부담되면 하다못해 위라도 받으시죠;; 피를 토하신다는데..
전딩크
11/02/24 10:19
수정 아이콘
병원이 개인의원이냐, 준병원, 종합병원, 대학병원이냐에 따라 가격은 다릅니다만. 대강의 비용은 위내시경은 수면으로 할시 10만원 아래쪽이고요, 대장내시경도 10만원 아래쪽입니다. 하루에 같이 하면 약간 싸지는 경우도 병원에 따라 다르죠. 비수면으로 하면 5만원 내외 정도 됩니다.
20대에 위에 생길 수 있는 질환은 다양합니다. 증상이 있으시기 때문에 반드시 검사받으시는게 좋겠습니다.
장 질환은 좀 다른게, 크게는 악성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용종과 같은 것들은 가능성이 낮습니다.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는 양상이 없다가 생긴건지, 예전과는 많이 다른건지 생각해 보시고, 예전과는 다른 양상이라면 검사해보는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가능성이 많겠지만, 염증성 장질환 등의 가능성도 무시할 순 없습니다. 변 색깔이 검거나, 붉다면 반드시 해보셔야 합니다.
대장내시경은 오히려 위내시경보다 힘들지 않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만, 위에 님도 언급하셨지만.... 포풍설사를 경험하시는게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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