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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2/22 13:28:56
Name snut
Subject 군복무시절 간부의 결혼식에 가게 됬습니다.
약간 글이 길어 질수가 있는데.. 생각 해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지만
나름 고민이 되서 적어봅니다.

일단 저는 전역한지 2개월정도 된 몇일뒤면 복학을 하게되는 대학생입니다.
이번주에 군복무 시절 정말 친했고 저에게 잘 해 주었던 간부의 결혼식에 가게 되었는데요.
제가 결혼식 가는것도 거의 처음이라 궁금하고 고민되는게 몇가지 있어서 질문 남깁니다.

1. 옷차림
제가 정장이 없습니다. 이걸로 고민을 좀 했더니 주변에선 아직 학생이고 하니깐
너무 튀지 않게만 입고 가면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생각한게
검은면바지+남방+네이비색 마이
검은청바지+남방+검정자켓 정도 생각 하고 있는데 어떻게 입는게 좋을까요??

2.축의금
이게 은근히 고민이 되네요. 물론 친분 같은 걸 생각하면 많이 내고 싶긴 하지만
제가 신분도 학생이고.. 그리고 전역 전에 간부님 께서도 자기 결혼식 그냥 오기만 하라고
몸만오면 되지 네가 학생인데 자기가 무슨 축의금을 받겠냐고 이런식으로 말씀하셨거든요.
그래도 내는게 예의인 지라 내긴 내야 할거 같은데 얼마정도 내는게 좋을까요??
저도 돈을 많이 버는 입장이 아닌지라 금전에 대한 부담감이 있긴 있네요...

3.존칭??
아무래도 군인의 결혼식이다 보니 부대 간부들이 많이 올 거같은데요.
제가 군대를 약간 늦게 간편이라 군복무중에도 하사 간부들은 대부분 저랑 동갑 아니면
저보다 어렸고 중사 간부중에서도 동갑이 꽤 있었는데요. 물론 그 때는 군인신분이라 그런 나이가
아무런 문제가 안 되었지만 지금 민간인이 된 입장에서 그 간부들을 만났을 때 제가 어떻게 하는게 맞는 걸까요?

저는 그냥 나이 상관 안하고 다시 보게 되면 군시절때 처럼 똑같이 존칭 써주고 다나까 쓸 생각인데...
분명 그 쪽에서 불편해 할것 같습니다. 그러면 말 편하게 해라.. 혹은 에이 형 왜그래(그쪽이 동생일 경우) 라는
반응일 나올 듯 한데(부대에서도 이런 걸로 장난 많이 쳤었습니다. 간부들이)
이런 식으로 나와도 꿋꿋이 존칭을 써주는게 좋을까요??

4.결혼식..
제가 정말 결혼식은 처음 가는데요..
청첩장 온 걸 보니 시간이 오후 1시라고 적혀 있더군요.
그러면 그냥 딱 1시에 결혼식이 시작 되는 건가요??
그럼 대략 10분전쯤에만 입장을 해서 자리에 참석하면 되는건가요..
아니면 30~1시간전쯤에 가서 인사도 미리 하고 하는건가요??
그리고 점심은 어떻게 하는건지... 가서 결혼식이 끝나고 먹는 건가요??
결혼식문화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지라 이런 창피한 질문 마지막으로 하나 남깁니다..ㅠ

질문이 좀 길어졌는데 쓰잘데 없는 고민이라 생각지 마시구 여러분이 생각하는
답변 기대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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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즈히
11/02/22 13:37
수정 아이콘
군 복무 2년 내내 서울 한복판에서 간부 및 장성들 자녀분들 결혼식 봉투 심부름만 하다 제대했던 사람입니다. -_-;;

1. 기본적으로 축하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자켓만 걸치시면 크게 상관없습니다. 검정보다는 네이비가 나아 보이는군요. 검정계열을 잘못 코디하면 장례식장의 느낌이 납니다-_-;;;

2. 보통 같이 근무하는 간부들 사이에서도 3~5만원 선입니다.

3. 일단 나이에 상관없이 안녕하세요 로 시작하면 무난한것 같습니다. 그 후의 존칭법은 자연스럽게 분위기 따라 나올겁니다.

4. 보통은 정각에 시작하고 10분전에만 가도 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다. 다만 간부분께 인사한번 드리려면 30분 정도는 빨리 가셔서 찾아뵙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식사는 결혼식 후 피로연장에서 보통 하는데(식장에서 안내 해줄겁니다) 축의금 접수처에서 축의금을 내실때 주는 식권을 가지고 계셔야 입장 가능합니다. 식장에 식사시간은 몇시 ~ 몇시 이렇게 명시되어 있는 편이며 자유롭게 가셔서 드시면 됩니다. (그래서 보통 뷔페입니다.) 심지어 식에 참가 안하시고 식사하시러 가셔도 됩니다. 실제로 많이들 이럽니다 -_-;
악세사리
11/02/22 13:42
수정 아이콘
호칭은 '김 하사님, 이 중사님' 이거나 직책을 불러주는게 낫겠네요.
'행보관님 안녕하셨어요?' '보급관님 오랫만입니다' 등등
11/02/22 13:50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축의금은 꼭 내세요. 결혼식에 그 사람이 왔느냐 안왔느냐를 기억하는건 얼굴을 봤느냐가 아니라 축의금을 냈느냐 입니다 -_-; 수입이 없으시다면 3만원이나 5만원으로 적절히 해결을...
11/02/22 13:55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 전역하고 간부결혼식에 간적이 있었는데
1.네이비쪽이 낫겠네요.. 검은색은 장례식 분위기를 연출할수 있어서.. 전 후드의 청바지를 입고 갔...

2.전 3만원 냈습니다. 5만원은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3만원도 부담이 되신다면 술 안먹고 밥조금 적게 먹는다 생각하세요 ^ ^

3.부대간부님들도 있고 오랫만에 보는거니 30분전에 가서 아는 분들과 인사나누시는게 좋을듯 해요.

4.호칭은 편한대로 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가서 딱 나오는대로 말하면되죠 형이라고 불렀는데 상대방에서 머라고 하면 넉살좋게 넘어가면됩니다. 제가 전역한지 이제 6년째인데 저보다 2살 많았던 후임이 아직도 절 분대장님이라고 부릅니다;;; 전 형이라고 부르구요.. 그냥 호칭은 자기가 편한대로 부르는게 좋아보입니다.
11/02/22 14:30
수정 아이콘
옷차림은 그러면 네이비쪽으로 해서 바지는 검은 청바지 입어도 상관 없을까요??
사실 마이는 약간 두꺼운 감이 있어서.. 날씨상 자켓을 생각 했던거거든요... 흠.. 이 부분이 약간 고민되네요...
다른 답변들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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