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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2/16 14:31:45
Name PlaceboEffect
Subject 대장 용종 수술 후 기력을 회복하기 위한 음식이 궁금합니다.
어머니께서 이번주 월요일에 두번에 걸쳐 대장 용종 제거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수술때문에 일요일 점심에 소식하시고 입원하신 후에 저녁부터 계속 관장을 하시면서 물도 드시지
못하고 월요일에 수술을 하셨는데, 나이도 있으시고 체력도 많이 떨어지신 바람에 1차 수술이 끝난 후에
심한 탈수 증상때문에 잠시 정신을 잃으시고 응급실까지 다녀오셨습니다.

게다가 오전에 수술한 대장내에 출혈이 생겨 변을 보시는데도 계속 피를 쏟으시더라구요.
쏟으신 피의 양이 많아서 긴급수혈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지속적으로 수혈을 받으면서 2차 수술을 잘 마쳐서
(대장내의 출혈도 지혈해서 괜찮아 졌습니다.) 지금은 좀 몸이 괜찮아 지셨는데, 기력이 많이 떨어지신 것 같습니다.

현재 병원에서 하는 이야기로는 목요일 정도에 퇴원하실 예정입니다.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1. 수술때문에 심한 탈수 증상을 겪으셨고,
2. 대장내 출혈때문에 피를 많이 쏟으셨고,
3. 수술받기 전에도 스트레스 때문에 식사를 잘 못하셨다고 합니다.

수술은 다행히 잘끝나서 걱정은 한시름 놓았지만, 어머니 상태를 보니 기력이 많이 쇠진하신 것 같습니다.

퇴원하시고 나서도 많이 걱정되는데요. 어떤 것을 드셔야 어머니 체력보충에 도움이 될까요?


먹는 것 외에도 다시 몸을 회복하기 위해서 어떻게 생활하셔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식습관 문제라기 보다는 나이가 큰 문제 인것 같긴합니다.. 그런데 평소 식습관이 고기를
잘 안드시고 소식하는 편이시라 평소에도 좀 걱정되기는 했었습니다.)

너무 걱정되네요 ㅠ_ㅠ

질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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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딩크
11/02/16 15:14
수정 아이콘
평소 드시는 대로 드시는게 정답이겠죠. 특별한 음식을 드시는게 더 좋다라는건 없지 않을까요?
기력으로 표현하신 부분은 설사로 인한 탈수 및 출혈로 인한 증상인거 같습니다. 설사, 출혈로 인한 탈수 증상은 하루이틀정도 병원에서 수액치료 하시고 퇴원하시면 문제되지 않겠죠. 기름진 음식(고기나 튀김 등)은 소화 자체가 더디니, 많이 드시는건 좋지 않습니다.
특별히 어떤 음식을 권유하진 않습니다. 소화 잘되고 끌리는 음식으로 드세요.찹쌀 같은 음식은 전분 성분이 많아 소화가 오히려 더디니 피하시고요.
수혈을 받으셨다면, 빈혈수치 자체는 문제는 없겟지만, 길게는 붉은살 고기를 (소고기,돼지고기 등) 드시면 철분이 많아서 도움이 되긴 합니다.소화가 안되는 정도로 억지로 드실 필요는없어요.
레지엔
11/02/16 17:35
수정 아이콘
굳이 뭔가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빈혈이라면 역시 고기류겠지만... 현대 의학은 특별한 경우(음식 제한이 필요하다거나 할 경우)가 아니면, 균형잡힌 식사를 유지하는 것을 권고하는 걸로 압니다.
PlaceboEffect
11/02/16 17:45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일단은 그냥 특별히 뭔가를 드시기보다 몸조리하는게 우선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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