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이 ○○자이아파트인데 '이X빌'이라는회사에서 운영하는 이른바 홈네트워크라고 인터넷과 연계된 인터폰을쓰고있습니다.

사건은 한두달전쯤에 아파트정문 공사하다가 선을 잘못건드렸는지 저희아파트 대부분의 세대에 이 인터폰이 먹통이됐습니다.

화면이 까맣게 나오고 전원을 껐다켜도 아무소용없이 완전 먹통이 된거죠.

그래서 관리사무소에 어떻게 된거냐고 연락을 해봤는데 이 '이X빌'이라는 회사에 집적연락을 취해서 A/S를 받으라더군요.
전화했습니다. 전화로 안내자가 리셋하는 방법을 알려주더라고요. 알려준 방법대로 되지 않으면 다시 연락해서 A/S접수를 하라고 하더라고요. 해봤는데....? 그래롭니다.

다시 전화해봅니다. A/S 접수를 했습니다. 아파트 공사로 인해 접수건이 많으니 대응이 늦을수 있으니 이해해달라고 합니다.

한달 이상이 지나고....


그리고 오늘. 도저히 안돼겠다 싶어서 관리사무소에 연락해봤습니다.
역시나 '이X빌'에 전화하랍니다. 했습니다.
안내원 아가씨가 설치직원에게 전화드리라고 한답니다.

몇시간후 설치직원에게 전화옵니다.

사건은 지금부터!

요약하자면
나 : A/S해달라. 접수한지가 언젠데 왜 안해줌?

직원 : 무슨일임? 뭐가 문제고 어떻게 고장났음...?

나 : 공사때문에 어쩌고저쩌고 블라블라....

직원 : 읭? 그 건은 무상A/S 기간이 지났는데 왜 이제 전화함?

나 : 뭐하자는거임? 내가 고장냈음?

직원 : 너님이 고장냈는지 내가 고장냈는지 어떻게 암? 공사때문에 그런거 맞음?
        그리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무상수리공고냈는데 공지 못받았음?
        딴 집은 다 했는데 왜 님만 이제와서 이럼?
        혹시 너님이 고장내고 어디서 줏어들어서 무상으로 해볼라고 이러는거아님?

나 : (황당)헐...기간이 대체 언제였느냐? 나 전혀 듣지못했음
      무상으로안해주면 내돈내고 고쳐야하냐?내가 고장낸것도 아닌데?장난중?
      그나저나 고치는데 얼마임?

직원 : 직접보지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통채로 갈아야할경우 출장비 포함해서 8만8천원.

나 : 나 근데 좀 진짜 억울함.내가 터치버튼 이것저것조작하다가 고장난거면 억울하지도 않지.
      퇴근하고 집에들어와보니 이렇게된거 공사하다 그랬다는데 이걸 내돈주고 갈아야함?

직원 : 억울해도 할 수 없음.회사방침임.억울하면 무상기간에 했었어야함.

나 : 그럼 A/S접수했는데 왜 씹은거 뭐임?

직원 : 접수했음? 조회해봄. 잠시대기. (조회후) 접수한거 없는디?

나 : 뭐임?접수했다니까

직원 : 누구한테?

나 : 님들한테

직원 : 그 접수한사람 이름뭐임?

나 : 내가 그걸 어떻게 기억함?

직원 : 접수없음. 증거도 없고. 억울해도 걍 돈주고 하셈

대략적인 통화내용이 이렇습니다.
(말투는 간략하게 쓰려다 보니 이해해주세요.)


이런경우 클레임 걸 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