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궁금해서 질문을 남깁니다.

예전에 슈프림팀을 사람들이 잘 모르던때에

쌈디가 방송(주로 예능)에 나와서

'나는 슈프림팀 멤버 싸이먼 디 다. 슈프림팀 아느냐?'

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잘 모르던 때가 있었죠.

그런데 쌈디가, 상대방이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일때마다

타이틀 곡이었던 슈퍼매직의 후렴부분을 스캇으로 [따라따~ 따라따~ 따따다다~~] 라고 부르면서

'이노래 모르느냐?' 라고 하던데요.

그러면 대부분의 반응이 '그건 안다' 더군요.



쌈디는 왜 그랬을까요??

사실 슈퍼매직의 후렴구는 거의 20년 전에 일요일일요일밤에서 했었던

이휘재의 '그래 결심했어'에서 선택에 기로에 놓인 장면에서 쓰였던 음악인데

그 후렴구를 사용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자신의 팀을 알리려 한거 아닌가요?



다시말해 그 후렴구는 슈프림팀이 만들어낸 고유 멜로디가 아니라

차용한 멜로디인데....

사람들 반응이 '그건 안다' 라고 했을때, 그 속뜻은



'그 멜로디는 안다. 그런..데 슈프림팀은 누구지...?? ' 였다고 생각되거든요.



타이틀곡 수퍼매직에서 직접 만든 멜로디가아닌

차용한 멜로디로 본인이 속한 팀을 알리려고 했다는 사실이

나름 자기주관뚜렷하고 힙합을 사랑하는 이미지 가득한 그의 모습과 대비되어

조금 배신감도 느껴지고 그러더군요.


아니면 그냥 단순히 다른 것을 이래저래 이야기하면 모를까봐 그냥 귀찮아서

그렇게 그 '차용한 멜로디'로 자기 팀을 알리려 한 것이었을까요??

단순히 그냥 귀찮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