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피지알러분들께 도움만 받고가는 곰팅이입니다.

작년 4월 입사하여 늦었지만 올해부터 목돈모으기를 시작하려고 하는데요.

일단 월급은 약 160만원이 꼬박꼬박 들어옵니다(공공기관의 준공무원급 호봉제, 시간외수당에 따라 월급차이 발생)

1월달은 작년말 스키장 및 부모님 선물로 인해 밀려오는 카드결제를 막기 벅차 여윳돈은 없으며

2월달부터 부모님께 100만원씩 계좌이체(적금+생활비, 적금액수는 아직 미확정)를 할 예정이고

그에 따른 나머지 60만원을 어떻게 하면 잘 굴릴까 싶어서 여쭤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주식투자를 직접 해보고 싶고, 또 소액이나마 현재 하고는 있습니다..만 그저 담배값 벌이라는...(40만원 굴리는 중..;;)

지방으로의 출퇴근으로 인해 한달 기름값이 약 20만원정도 나가며 나머지 40만원으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생각은 자유적립식적금을 이용하여 매달 10만원 고정 + @로 모아볼까 하는데요.


질문1.
조금 더 힘들게 생활할 각오로 고정생활비를 줄이고 적금액수를 늘리는게 좋을까요?

시간외근무가 매달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서 이에 따른 수입은 고정수입으로 잡지 않았으며 현재 저의 최소 한달 생활비는 15~20만원으로 계산하고 있습니다.

저 생활비도 많다고 하시는 분이 계실거 같은데 좀 막말로 거지같이 생활하고 악착같이 모아볼까 하는 생각이 있지만 씀씀이상 힘들거 같습니다.. ㅠㅠ


질문2.
소액이지만 그래도 처음 모아보는 돈이기 때문에(목돈모으기의 시작)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는데 어떤 상품이 나을지 궁금합니다.

처음시작은 1년만기(2011년 ~ 2012년)로 시작할까 생각중인데 3년만기도 괜찮은거 같아서 고민중인데 어떤게 더 나을까요?

기간을 고민하는 이유는 1년만기로 약간의 목돈(100만원선)을 모아서 주식에 직접투자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지만

다른 사회선배님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좀더 좋은 방안을 찾고 싶어서입니다.

참고로 40만원의 주식투자는 월 평균 5~10%정도 수익이 발생하고는 있지만, 주식하시는 분들은 다 아시다시피 액수에 따른 마인드의 변화가 생각보다 많아서 점점 커지는 액수에도 제가 흔들릴지 흔들리지 않을지 걱정도 되네요.

다른 분들의 경험상 "어떤 상품"이 괜찮을지, "어떤 목표"를 가지고 모으는게 괜찮을지 궁금합니다.


이런 엉망인 글을 쭉 읽어보시고 뭐 혼자 고민하고 혼자 해결하네, 자랑하는건가, 이런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분들께는 정중히 한눈으로 보고 한쪽머리에서 지워주시면 감사할거 같습니다 ^^

연말연시에 소외된 이웃이 아웅다웅 돈이라도 모아볼까 싶어서 고민하는 중이니깐요~ :D



p.s 혹시나 제 직장이 어딘지 아실거 같은 분은 사내메일 한통 부탁드려요.. 전국 직원중에 피지알러가 또 있다면 재밌을거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