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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2/18 18:09:53
Name 여유를갖자
Subject 진로에 대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빠른 90년생입니다. 90년생이라고 생각한다면 올해 21이고 곧있으면 22이되는군요.
학번은 08학번입니다. 89년생들과 동기지요.
현재 지루한 공군 병장생활중입니다. 참길군요.
5월제대니까 150일가량 남은듯 하네요.

08학번으로 전북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습니다.
당시 등급제 성적으로 정확히 2점1점1점 차이로 언수외 323을 찍으며 좌절하며 입학했죠.
표점이었다면 모의고사성적과 별 차이가 없었겠지만 등급제였다보니 차이가좀 나더군요.

교사가 되고 싶었지만 저성적으로는 교대도 사범대도 들어갈 수 없을 것 같아
여기저기서 무난하다고 하는 경영학과에 집어 넣었습니다.

재수를 하고 싶었습니다만. 대학생활을 더 해보고 싶었는지 결국 그냥 학교를 다니고 있더군요.
놀려고 들어간 덕분인지 학점은 역시 좋지않았습니다. 1학기엔 B+3개와C+3개
2학기엔 F5개와 D1개라는 성적을 받았습니다. 1학기엔 대학생활이 재밌어서 다녔지만 2학기부턴 점점 다니고 싶지 않더군요.

그리곤 부모님께 재수를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햇수론 삼수였겠네요.
아버지께서 군대에 다녀온뒤에 생각하라고 하셔서 군에 입대했습니다. 그때 생각해도 늦지 않겠다고 저역시도 생각했었죠.

그렇게 09년4월에 입대해서 지금까지 복무중입니다.
군복무중에 공부할 짬이 조금 나서 11년 수능을 치뤘습니다. 시간이 많진 않았지만 그래도 시험치룰정도는 되더군요.
결과는 3323 이라는 별다를 거 없는 성적을 받았습니다. 표점으로 환산하면 현역때보다 못한 점수를 받았네요.
많이 기대했던 시험은 아니었습니다.

혹여 운이 좋아 잘본다면 하는 기대는 있었던 시험이었지만. 군복무중에 연습삼아 본 시험이라 생각하고 본 시험이었습니다.
원서는 넣을수 없을 것같아서 이대로 제대를 해야 할것 같군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제대가5월입니다. 90년생나이로 22살 이구요.
세가지 정도로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첫째로 제대후 지금 다니는 학교를 졸업해서 취직하는것.
둘째로 지금다니는 학교를2학년까지 마친후 같은과로 서울쪽 학교에 편입준비를 하는것.
셋째로 지금부터 다시 공부해서 제대후 6월부터는 학원에들어가서 한번더 수능 시험을 치루는 것입니다.
수능시험에 목표는 교대이구요.

2학기성적이 F가5개여서 졸업후 복학한 학기에서는 그걸 모두 메꿔야 할것 같더군요.
그렇게해서 첫번째대로 그학교를 졸업한다면 25에 4학년을 마칠수 있더군요.

편입할시에 휴학해서 평입공부하는기간을 1년으로잡으면 26에 어딜지 모르는 학교에서 4학년이 마쳐지구요.

셋째로 수능공부를해서 성공시 23에1학년으로 교대에 들어간다면26에 4학년을 마치겠네요.
실패시엔 지금 학교를 26에 4학년을 마치겠구요.

89년생으로생각한다면 1살씩 더 올려야 하겠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교사가되고싶어서 한번더 시험에 응해보고도 싶고, 경영학과에서의 진로도 꺼려치 않습니다.
편입보단 수능이 쉬울거라는 말만 여러번 듣고 있네요.

여차저차해서 최악의 경우 수능도 실패하고 지금있는 학교를 졸업한다면 27에 하는 취업이 너무 늦은 나이일까요?

뭐든지 앞으로의 진로를 확실히 정해서 남은 군생활을 그에맞춰 공부하려 하는데 생각만 많고
아무것도 하고있지 않고 있는 제가 너무 한심해 보여서 이렇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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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18 18:27
수정 아이콘
27에 취업이 결코 늦은 나이는 아닙니다. 오히려 보통 축에 드는편 아닌가요?
요즘 보면 30즈음에 취업하시는 분들도 정말 많은데..
아나이스
10/12/18 18:27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 취업나이에 대한 질문이 올라왔는데 남자의 27세 취업은 전혀 늦은 나이가 아니라고 많이들 말씀하십니다.

수능에 대한 답변은 솔직히 교대 정도는(제 추측으론 지방교대 정도 희망하시는거 같아서) 서울교대만 아니면 지금 성적과 실력에 공부만 6개월 천천히 하셔도 갈 수 있습니다.
단 문과시면 이제 미적분 추가되는데 수리쪽은 더 신경쓰셔야 합니다.
10/12/18 18:35
수정 아이콘
제가보기엔 정말 하고싶은일이없으신것같네요

아니면 젊은나이에 진로에 시간투자하기보다는 노는거에 관심이많으신가봐요

자기 인생 자기가 사는거고 남이 아무리 조언해줘도 자신이 실천안하면 전혀 소용없습니다.

제가 수능다시치루고 좋은학교가라고 한다면 그대로 따르실거에요?

수능을 다시보시던 졸업하고서 취직을하시던

중요한건 자기가 "직접"선택한일에 당당하고 혹여 실패하더라도 "후회"하지않는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본인이 끌리는데로 선택하세요

하지않고 하는 후회보다 하고나서 하는 후회가 낫습니다
방과후티타임
10/12/18 18:40
수정 아이콘
만약 지금 다니는 대학 말고 다른 대학을 원한다면
1학년밖에 안했고 거의 1학기 다닌거나 다름없는 상황이라면 편입보다는 재수쪽이 아무래도 낫다고 생각합니다.
10/12/18 18:54
수정 아이콘
제 친구중에 대학 1년 다니다가 군대갔다가 말년에 수능 치고, 그 담에 1년 휴학하고 공부해서 수능쳐서 교대 들어간 녀석이 있습니다. 올해 4학년이며, 현재 나이28살입니다. 오늘도 그녀석이랑 전화했는데 지금 임용 2차 친 상태로 3차 준비하고 있다더군요.

뭐, 그녀석도 요새는 임용이 옛날과 달라서 힘들다는둥 이런저런 소리 하긴 합니다만, 주변에서 보기에는 괜찮아 보입니다.

단, 주변에서 보고 느낀건... 군대 갔다와서 1년 마음 다잡고 빡시게 공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녀석은 1년동안 집-도서관-집 루트였거든요. 1년 제대로 공부해서 교대 갈 자신이 있으시다면, 나이는 크게 늦은 나이는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10/12/18 19:54
수정 아이콘
저랑같은 빠른90이고, 저랑같은 전북대 생이시군요..
10/12/18 21:05
수정 아이콘
전 현제 26세이고(85년생) 내년 1월 3일 입사를 앞두고 있는 학생(???)입니다. 많은 회사에 면접 보러 다니면서 저보다 어린 남자 즉 칼복해서 마지막 학기 다니는 25세의 남자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전혀 늦지 않았으니 하고 싶은 거 하세요~
10/12/18 22:17
수정 아이콘
재수강+2년 80학점+편입공부 가능하시겠는지,,,
차라리 재수가 나아보입니다.
10/12/19 00:59
수정 아이콘
님아... 어려서 손해를 보면 볼지언정 많다고 까일 나이는 아닙니다;;;;;;;;;;
최종가면 나이서른도 심심찮게 있어요 [m]
여유를갖자
10/12/19 13:25
수정 아이콘
모든분들 답변 모두 감사드립니다 ^^ 많이 고민해보고 뭐든지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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